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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 예고에도 쏟아지는 악플…'유퀴즈' 논란, 왜 유재석만 욕 먹나
- 유재석.[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 논란 여파가 출연진인 유재석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소속사 안테나가 유재석을 향한 악성댓글에 강경대응을 예고하며 칼을 빼 들었지만, 무분별한 악플은 여전히 난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6일 오후 현재 tvN 예능 ’유퀴즈‘ 공식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은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항의성 글로 2만 개 넘게 도배돼 있다. ’유퀴즈‘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출연시키고 지난해 청와대와 김부겸 국무총리,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출연 제안엔 거부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문제는 MC로 프로그램을 이끄는 출연진 유재석의 책임론과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의 항의 게시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악성 댓글들도 난무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퀴즈’의 출연진은 현재 유재석과 조세호 MC 2명이지만, 비난의 화살은 조세호 대신 유재석에 모두 쏠리는 상황이다. 이에 안테나는 지난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비방과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명예훼손 게시글과 악성 댓글에 법적으로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지속적인 악성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뿐 아니라 팬 분들의 정신적 피해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으로 판단돼 당사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이미 내부적으로 수집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이들을 대상으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향후 발생하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명예 훼손 등의 추가 피해 사례들에 대해서도 합의 없이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이라고도 강조했다. 출연진은 2명인데 유재석만 집중적인 악플 테러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윤석열 당선인의 ‘유퀴즈’ 방송분이 나간 후 지난 21일 ‘유퀴즈’ 제작진이 지난해 청와대와 김부겸 국무총리,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출연 제안을 프로그램 콘셉트와 맞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유재석’의 이름이 거론된 탓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총리가 각기 다른 이유로 ‘유퀴즈’ 출연을 제작진에 제의했지만, 제작진이 이를 거절한 사유로 ‘유재석이 정치인의 출연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점을 꼽았다는 점이 뒤늦게 알려져 역풍을 맞았다. 해당 발언이 총리실을 통해 알려지면서 유재석의 해명도 듣기 전에 이는 기정사실화됐다. 당시 총리실 관계자는 “제작진으로부터 유재석이 (정치인 출연에) 상당히 부담감을 느낀다는 답변을 받았고 우리도 더는 제안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여기에 26일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전 비서관을 지낸 A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전 지사 측도 ‘유퀴즈’ 출연을 제안한 적이 있지만 같은 이유로 무산됐음을 폭로하며 논란은 악화일로를 걷는 중이다. A 전 비서관도 제작진이 이 전 지사의 출연을 거절한 이유로 ‘프로그램 진행자가 정치인 출연을 극도로 조심스러워한다’는 부분을 내세웠다고 주장했다. ‘유퀴즈’ 제작진은 이에 지난 22일 이데일리에 유재석이 섭외 과정에 전혀 개입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제작진은 이데일리에 “MC는 제작진의 섭외에 일절 개입하지 않고 제작진 또한 MC에게 선택의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방송 송출의 주체인 CJ가 여전히 입을 닫고 있어 의구심만 증폭시키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에 대해 “프로그램 진행자가 (상대방의) 출연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사유는 비단 ‘유퀴즈’ 뿐 아니라 많은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섭외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는 과정에서 (출연진의 실제 의사와 상관없이) 자주 동원하는 방식”이라며 출연진을 향한 무분별한 비난을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재석이 데뷔 이래 지금까지 사생활에 관한 구설에 단 한 번도 시달린 적이 없는 점도 그를 향한 날선 반응에 한몫한다. 유재석은 여러 정권을 거치면서 일반 예능은 물론, 다양한 공익 예능에 출연해 대중과 벽 없이 소통하는 국민 MC로서 수십년 간 활약했다. 사생활에 대한 소문이 일절 없는 것은 물론, 그 어떤 공식석상에서 정치적 신념이나 색깔을 드러낸 적이 없다. 매년 차별 없이 다양한 계층과 연령, 취향, 성별, 생각을 존중하는 생각을 담은 그의 연말 시상식 대상 소감도 늘 화제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재석이 실제 부담을 느껴 (정치인들의 유퀴즈 출연을) 거절했는지는 이제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며 “대중의 신뢰와 개인의 노력으로 쌓은 유재석의 정치적, 사회적 흠결 없는 이미지가 당사자의 의지와 관계없이 특정 계기 하나로 무너져 내린 것을 향한 막연한 화풀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 '쓴소리 특보'장성민. 검수완박에 "일제식민지 경찰국가 그리운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무특보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수사와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수완박’ 법안 추진에 “일제강점기와 자유당 시절의 경찰국가가 그리운가”라며 일침을 가했다.윤석열 대통령 정무특보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사진=장성민 페이스북)장 특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견임을 전제로 “군부독재 시대가 끝나고 나니 ‘군부독재’란 말 대신에 ‘의회독재’, ‘민간독재’란 말이 유령처럼 출현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배회하고 있다”며 “공교롭게도 의회독재, 민간독재란 말은 촛불혁명이란 이름으로 탄핵 속에 탄생한 문재인 정권을 지칭한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위장민주주의·검찰개혁·정의주의를 추구했다며 “그는 국민을 속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국정운영에는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마치 수천 년의 문화유산을 파괴하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처럼 우리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로 성취한 위대한 민주주의를 자신의 정권하에서 철저히 파괴하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그가 위장민주주의자이고 그의 정권이 위장민주정권임을 공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검수완박 법안을 ‘한국 민주역사에 흑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및 헌법 파괴법이자 반민주적 악법”이라고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장 특보는 검수완박 법안을 “무정부 상태나 다름없는 범죄공화국, 부패공화국으로 몰아가려는 적폐법”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절박한 민생문제 해결을 뒷전으로 미루고 검수완박법을 극렬히 추진하는 문 정권의 행위는 사실상 입법쿠데타”라고 덧붙였다.장 특보는 검수완박 법안이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입법과 배치된다며 현 정부 인사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양향자 민주당 의원의 ‘검수완박 안 하면 문 정부 사람들 20명 감옥간다’, 박홍근 의원의 ‘반드시 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켜 내겠다’고 한 발언을 언급했다.장 특보는 “결론적으로 민주당이 추진한 검수완박법의 최후 목적은 대한민국과 국민 보호가 아니라, 지난 5년간 문 정권의 부정부패와 대장동 부패로부터 문 대통령과 이재명 전 지사를 지켜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장 특보는 검수완박 법안을 일제강점기와 자유당 시절의 경찰 권력에 비유했다. 그는 “민주당이 죽창가를 부르며 반외세를 외쳤던 일제강점기나, 독재정권이라고 비판한 자유당 시대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경찰국가’였다”며 “지금 민주당이 추진한 검수완박은 이들이 타도대상으로 내세운 일제강점기나 자유당의 ‘경찰국가’ 시절로 되돌아가자는 얘기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앞장서서 스스로 검수완박법을 통과시키면 그것은 곧 민주당 자멸의 길이고, 민주당은 완전히 망가지며 여기에 국민들까지 민주당에 완전히 등 돌릴 것”이라며 “검수완박법은 민주주의 압살법이며, 비참한 권력 노역자들의 부패방패이며, 민주주의와 헌법정신의 거세 작업이다. 이는 대한민국 국가의 핵심가치와 자원에 대한 재난성 약탈이며, 스스로의 묘혈(墓穴)을 파는 역사의 함정(陷穽)”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민주당은 일제강점기와 자유당 시절의 경찰국가가 그리도 그리운가”라며 “다가올 28일 입법독주로 검수완박이라는 악법을 반드시 처리하길 바란다. 그래서 국민 앞에 민주주의, 법치주의, 헌법정신을 생매장시키는 모습을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반드시 보여 주길 바란다”고 했다.
- 김동연, 김은혜 향해 "尹 아바타…독선·독주 막는 교두보 만들 것"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이번 경기지사 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독선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느냐 없느냐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정견 및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아바타인 (김은혜) 대변인이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되면서 이번 선거가 정치 논쟁과 정쟁으로 번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이번 경기지사 선거 승리를 통해 윤 정부를 막을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지사 선택의 기준은 명확하다”며 “불공정·금수저·기득권 대변자냐 자수성가 흙수저 서민 일꾼이냐, 전관예우 낙하산 세력이냐 청렴 정직한 세력이냐, 윤 대변인이냐 경기도민의 대변인이냐, 국정운영 초보 운전사냐 30년 넘는 경력의 실력자냐, 정쟁 보복 정치냐 민생 실용 개혁 정치냐, 과거로 후퇴할 것인가 미래로 전진할 것인가 등이 그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전날 최종 후보 선출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공약을 가장 먼저 내세웠다. 그의 부동산 공약은 ‘1·3·5 전략’으로 1기 신도시 개선과 3기 신도시 지원, 주변 시세 50% 가격의 기본주택 공급이 핵심 내용이다. 김 후보는 “분당과 산본, 일산, 중동, 평촌 등 1기 신도시의 주택 노후화가 심각하다.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공공주도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추진, 주민들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3기 신도시는 일자리와 주거 등을 연계한 자족 도시로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고, 시세 50% 가격으로 품질 좋은 기본주택을 공급하는 등 맞춤형 주택 공급으로 누구나 살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광역교통망에 대한 공약도 이날 발표에 포함됐다. 그는 “지하철보다 3배 빠른 GTX로 30분대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 집 앞에서 직장까지 매일 1시간을 단축해 행복 상실 비용을 대폭 축소하고 행복지수를 크게 높이겠다”며 “환승 교통 수단을 더욱 다양화하고, 앞으로는 경기도민이 새벽 출근을 하지 않고 막차 걱정 않는 교통 행복시대에 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의 계승자’라는 점도 적극 강조했다. 김 후보는 “행복한 국민,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했던 이재명과의 약속을 경기도에서부터 실천하고 지키겠다”며 “이 전 지사가 도정에서 많은 성과를 냈는데, 정책 전반에 대한 가치(공정·복지·평화)를 계승 발전시킬 것이고, 거기에 더해 혁신의 가치를 추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청년기본소득과 농민기본소득을 그대로 계승하고 문화예술인 기본소득까지 확장하겠다는 것이 김 후보의 청사진이다. 그는 이어 “어제 (경선) 결과가 나온 뒤 (이 전 지사와) 통화를 했다. 축하 말씀을 해줬고, 앞으로 경기지사 선거에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불거지고 있는 검찰개혁 관련 여야 갈등에 대해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후보는 “검찰개혁 문제는 일관되게 필요성을 주장했다.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는 당연히 가야 할 방향이고, 검찰 인사권 독립과 전관예우 근절까지 제시하면서 검찰개혁을 주장했다”며 “어렵게 원내대표 간 합의를 했는데 이를 당대표가 번복하는 걸 보면서 당내 민주주의가 안 되고 있는데, 의회 민주주의나 제대로 된 검찰개혁, 국정운영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걱정”이라고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금 지옥’ 프랑스에도 다주택자 중과는 없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세금지옥’ 프랑스에도 다주택자 중과는 없다-“경제상황 엄중, 이재용·신동빈 사면해달라” -합의 파기 국힘, 강행 재천명 민주…민생 외면한 국회 -[사설]파행 면치 못한 총리후보 청문회, 발목 잡기는 안 된다 -[사설]소상공인 금융지원, 뜬구름 대선공약 처방 달라야 △종합-개인도 상환기간 무제한 연장 가능 담보비율은 신용·재무능력 따라 조정-여의도~강남 ‘하늘길’로 10분…가까운 미래입니다 -현대차그룹 4개사 ‘RE100’ 가입…“2050년 全전력 재생에너지로” △외풍에 휘청이는 원화 -‘우크라·美긴축·中봉쇄’ 삼각파고에 휩쓸린 환율…2분기 1270원 갈수도 -이창용 “절하폭 심한 편 아냐”…당국 개입 약발 안 먹혀 -파랗게 질린 증시…코스피 다시 2650선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 -공시가 15억 2주택자 年1900만원 종부세 내는데…프랑스선 부유세 0원 -보유세 폭탄 막자…공시가 증가율 연 5% 상한 법안 추진 -새판짜는 尹정부…부동산세제 얼마나 완화될까 △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韓, 주택수·지역따라 최고 82.5% 징벌…美·英은 보유기간·소득만 따져 -英, 배우자 공제한도 없고…美, 자녀 12억 증여 허용 -“실현 안된 소득에 과세…집값 올랐다고 세금 올리는 건 곤란” △검수완박발 여야 극한대치 -국힘 “국민 우려 커 재논의 필요”…민주 “이르면 28일 본회의 처리”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파행…尹정부 국정수행 차질 우려 -민주 ‘점수완박’ 단독 처리땐…檢, ‘권한쟁의심판’ 맞불 준비 △윤석열 인수위 -‘소주성→민관협력성장’ 전환…20년 먹거리 ‘6대 혁신산업’ 키운다 -‘미래 모빌리티’ 핵심성장동력 육성…2025년 UAM, 2027년 완전자율주행차 뜬다 -‘5월 10일 정오’ 청와대 개방…내일부터 사전 예약 -尹정부 ‘롱코비드’ 빅데이터 구축한다 △종합 -文, 사면론 선긋고 ‘검수완박’은 중재안에 손…“주목받지 않는 삶 살 것” -“공저위 사전조사는 강제조사 수준 美·EU 수준 방어권 보장해야”-라면·과자업계 “서너달치 재고 확보”…장기화땐 가격 인상 불가피 -새정부 출범 맞춰 정책 보완 가능성…‘등록임대’ 살아나나 △정치 -대장동 걸려있는 성남시장 선거…이재명 ‘잡는다 vs 지킨다’ 후끈 -‘한국외교 중심’ 외교장관 공관 50년 한남동 시대 접고 종로로 -민주, 서울경선 닷새간 레이스…오늘부터 1차 경선 여론조사 -박진 외교장관 후보 청문회 내달 2일 개최 -“몇백 번이고 사과…같은 잣대로 尹정부 검증” -문재인 대통령 내외,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경제-“현재는 성장보다 물가 걱정…장기적으론 비둘기 총재 되고파”-한은 “고물가, 하반기 임금 상승 부추긴다” -내년부터 반려동물 굶겨 죽이면 최대 징역 3년 -“지구온난화 막으려면 전세계가 年7000조원 투자해야” △금융-증권사에 퇴직연금 고객 뺏길라 ‘디폴트옵션’ 채비 분주한 은행들 -하나·우리銀, 업계 첫 공동점포 개설 -코로나 보복 소비에 웃은 카드업계 -1분기 순익 43% 증가…지주 계열 저축銀 잘나가네 △글로벌 -‘최악 대신 차악’ 선택…연임 성공했지만 ‘국민 대통합’ 과제 -머스크 자금조달 계획 공개후 입장 선회…이번주 최종 결정 -아침 7시 마트 문 열자마자 ‘우르르’…생필품 매대마다 텅텅 -우크라 간 블링컨·오스틴…8910억원 추가 지원 약속△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반도체 무너지면 한국도 위기…대통령이 챙기는 민관위원회 만들어야-“스페셜리스트 잘 키워내야 국내기업 퍼스트무버 가능” △산업 -제네시스 끌고 카니발 밀고…고수익車 실적효자 노릇 톡톡 -“리더십 부재로…삼성 반도체 초격차 흔들” -유가·원자잿값 상승에 산업계 명암 정유·철강 ‘맑음’ vs 조선·석화 ‘흐림’-LNG선 발주 정점?…미래연료 시대 온다 -무인매장 보안 솔루션 라인업 에스원 현금도난 피해도 보상 △제약·바이오 -에이프로젠 MED, 증선위 출석하는 이유는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백신 임상3상 성공 -16개 분야별 연구소…수백명 연구원들 협업 분주-바이오에프디엔씨, 멸종위기식물 ‘북극별꽃’ 세계 최초 복원 성공 △증권 -2600도 무너지나…불안감 커지는 코스피 ‘분할매수’는 유효 -인니 팜유 수출 중단에 식료품 일제히 급등 -작년 역대급 호황 누린 증권사…‘올해는 어쩌나?’ 걱정태산 △증권 -네이버·카카오 주가 하락에 고개든 공매도…‘투자자 아우성’ -유럽 탄소배출권 ETN 메리츠證, 국내 첫 출시 -코스피 ‘쏙’ 빠질때 리츠는 ‘쑥’…개인들도 투자 러시 -환율 요동치자…한은, 기관투자가에 외환거래 내역 주문 △문화 -“고덕동서 부산 거쳐 뉴욕까지 내가 자꾸 동쪽으로 간 이유” -얼음 조각 작품 서서히 녹는게 예술 △피플 ‘바이오 시장 하향세?…’저평가 알짜배기‘ 투자 적기죠 -“어머니가 그리워한 아버지”…71년 만에 돌아와 -대신證, IT기업 부럽지 않은 복지에 직원들 ’활짝‘ -한성학원 이사장에 문동후 -LF, 유튜브 채널 ’LF랑 놀자‘ 개설…MZ세대 소통 강화 -배우 김희선 “아픈 이웃위해” 서울아산대학병원에 1억원 기부 -KAIST 정명수 교수팀 ’비휘발성 컴퓨터‘ 개발 △오피니언 -우크라軍이 보여준 초급간부의 중요성 -금융산업 혁신, 운동장 관리가 먼저다 -강성 지지층 눈치만 보는 여야 △전국 -30년 후 지방 절반 사라질 판…지자체가 직접 ’소멸‘ 막는다 -민원처리법 개정안 내년 시행 악성민원인 민형사 처벌한다 -잿더미 위에 세운 숲속 도서관…’책 읽는 구로‘ 만들어 -수소 글리스터 조성 위해 인천시 모든 역량 총결집 △사회 -다시 문 연 경로당선 윷놀이, KTX에선 도시락…“사람 사는 것 같아요” -이르면 다음주 ’실외 NO 마스크‘…인수위 반대는 ’변수‘ -경찰, 출근길 지하철 시위 ’전장연‘ 조사 -’부모 찬스‘ 논문 82명 적발…조민 등 대입활용 5명 입학취소 -“영화감독이 성폭행” 18년만에 접수된 고소장
- '이심' 업은 김동연, 본선 직행…'윤심' 김은혜와 맞대결(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하게 되면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인 김은혜 의원과 맞대결이 성사됐다. 김 전 부총리는 ‘이심’(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의중)을, 김 의원은 ‘윤심’(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을 반영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경기지사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사진=연합뉴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저녁 보도자료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가 50.47%로 ‘턱걸이’ 과반하며 본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안민석 의원이 21.61%로 2위,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19.06%로 3위, 조정식 의원이 8.66%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경기지사 경선은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시행됐다. 안심번호 선거인단 50%와 권리당원 선거인단 50%가 각각 반영되는 국민참여 경선으로 진행됐다.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는 양승조 현 지사가, 대전시장 후보로는 허태정 현 시장이 확정됐다. 한민수 김동연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경기도민과 민주당 당원 동지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김동연 후보는 민주당의 오랜 전통인 ‘원팀’ 정신을 구현하고,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세 후보의 손을 굳건히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수석대변인은 “김동연 후보는 전임 이재명 전 지사의 성과를 계승·발전시킬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이재명이 만들고 김동연이 꽃 피운다’는 의미의 ‘명작동화’(明作東花) 공약시리즈는 경기도민들로 하여금 도정의 효능감을 더욱 짙게 느끼게 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4년간의 국정운영 경륜과 실력을 갖춘 김동연 후보는 국정운영 초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이라며 “출범하기도 전부터 독선과 독주, 독단을 거듭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적극 견제해 경기도민의 삶과 미래를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총리는 출마설이 제기될 때부터 ‘이심’이 향해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전 부총리는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등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왔다. 이후 제20대 대선에서 새로운물결 후보로 출마했다. 그는 당시 이 상임고문과 윤 당선인 양쪽 모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대선 막바지 이 상임고문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을 중도 사퇴했다. 대선 이후에는 이 상임고문의 정치적 본거지인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과 합당했다. 김 전 부총리는 새로운물결 출신으로 민주당 중진 의원들의 조직력에 밀린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상대 후보를 꺾고 본선에 올랐다. 여기에는 ‘인물론’과 ‘중도 확장성’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부총리와 맞붙게 되는 김 의원 역시 ‘윤심’이 향해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의원은 윤 당선인의 ‘입’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직인수위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또 지난 대선 당시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이재명 저격수’로 활동했다.
- 6·1 지방선거 대진표 속속 확정…서울·경기 최대 승부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여야가 6·1 지방선거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24일 현재 7곳의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서울·경기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를 막고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실현하려면 지방 권력 탈환이 필수라고 보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도 이번 선거는 대선 패배 여파를 떨치고 당내 혼란을 수습할 절호의 기회다. 향후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여야의 총력전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여야가 6·1 지방선거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는 가운데 24일 현재 7곳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사진=이데일리DB)◇7개 지역 대진표 완성…강원·충북 등 경쟁 치열양당의 대진이 먼저 완성된 곳은 인천, 강원, 부산, 울산, 대구, 전남, 충북 등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한 상태고, 민주당은 남은 10명의 후보를 이달 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인천시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남춘 현 시장과 국민의힘 유정복 전 시장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부산에서는 박형준 현 시장이 국민의힘 단수 공천자가 되면서 민주당에서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대항마로 세웠다. 울산시장 선거는 현직인 민주당 소속의 송철호 시장에게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박맹우 의원이 도전하는 ‘3자구도’로 짜였다.강원에는 ‘원조 친노’ 인사로 최연소 강원지사를 역임했던 이광재 의원이 중진차출론에 힘입어 등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과거 망언 논란으로 컷오프됐다가 기사회생한 김진태 전 의원이 황상무 전 KBS 앵커와 경선을 거쳐 후보로 뽑혔다.충북지사 선거는 전·현직 권력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실장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특별고문인 김영환 전 의원이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다.국민의힘 텃밭인 대구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를 따돌리고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민주당에서는 서재헌 전 상근부대변인이 험지에 도전장을 냈다. 전남지사 선거는 민주당 소속 김영록 현 지사와 1987년 민주화 이후 보수 후보 최초로 ‘호남 재선’에 성공했던 이정현 전 의원이 맞붙는다.◇서울·경기 격전 예고…대선 ‘2라운드’ 촉각수도권은 양당이 공통으로 꼽는 최대 승부처다. 국민의힘은 서울 수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선에서도 현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기반으로 서울을 손쉽게 차지한 데다가,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현 시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전략공천 번복 논란으로 내홍을 벌인 끝에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이 경선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가 합류를 요청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오 시장과의 ‘리턴매치’는 불발됐다. 1차 투표와 결선 투표는 26~30일 치러진다. 경선 흥행을 통해 분위기 반전의 불씨를 틔워보겠다는 구상이다.경기지사 선거에서는 대선 ‘2라운드’가 펼쳐진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윤 당선인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곳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승리의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초선의 김은혜 의원이 대권 주자급인 유승민 전 의원을 꺾고 선출됐다. 김 의원이 경선 직전까지 윤 당선인의 대변인을 지낸 만큼 ‘윤심(尹心)’이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민주당 후보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안민석 의원·염태영 전 수원시장·조정식 의원의 4파전이다. 25일 발표되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거쳐 오는 30일 후보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