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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이스벨트 첫 성과…6개국 시범사업 통해 종자 2321t 생산
  • K-라이스벨트 첫 성과…6개국 시범사업 통해 종자 2321t 생산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K-라이스벨트’ 첫해 시범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6개 국가에서 벼 종자 2321톤(t)을 수확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를 14% 초과 달성한 수준이다. K-라이스벨트 첫해 시범사업지인 우간다에서 벼 종자를 수확하는 모습. (사진=농식품부)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총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6개 국가에서 고품질 다수확 벼 종자 2321t을 처음으로 수확했다. 기니에서 1119t으로 가장 많은 양을 수확했고, 이어 △우간다 515t △가나 330t △감비아 180t △카메룬 111t △세네갈 66t 순이었다.K-라이스벨트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쌀 생산 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아프리카 국가에게 한국의 종자와 농업기술을 전파해 쌀 증산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발전 기반 조성을 돕는다는 취지로 추진됐다.지난해 농진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예산을 활용해 6개국에서 종자 시범생산을 개시한 결과, 당초 목표인 2040t을 14% 상회하는 2321톤을 최종 수확했다. 이번 물량은 사업 참여국과 협의를 거쳐 농가에 보급하거나 아프리카 취약계층에게 제공할 계획이다.정부는 현지 종자 생산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7년부터는 연간 1만 톤의 다수확 벼 종자를보급하고 매년 3000만 명에게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참여국과 사업 협의의사록(RoD)을 신속히 체결하고 올해부터는 종자 생산단지 내 경지 정리와 용·배수로 설치, 농로 정비 등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가나, 세네갈, 케냐 등 주요 거점국에 ‘ODA 데스크’도 설치해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아직 현지 종자 생산 기반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고, 비료나 농약, 농기계 사용이 여의치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아프리카 참여국 간의 긴밀한 소통에 기반하여 목표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번에 생산된 종자가 아프리카 식량안보 혁신의 씨앗이 되도록 K-라이스벨트 사업을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5 I 이지은 기자
모햇, 제3차 정기총회 개최...전년 대비 조합원 수 2.5배 증가
  • 모햇, 제3차 정기총회 개최...전년 대비 조합원 수 2.5배 증가
  • 에이치에너지 제3차 정기총회에서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이사가 사업 운영 결과와 올해 주요 사업 및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에이치에너지)[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모햇은 햇살그린협동조합을 포함한 모든 조합의 제3차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총회는 2월 29일부터 3월 18일까지 개최됐다. 박승원 광명 시장을 포함해 총 251명 대의원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현황보고와 안건심의, 결산보고 등이 진행됐다.조합은 독립적인 사업체로 협동조합 기본법과 정관에 따라 운영된다. 사업 주요 결정사항과 정관의 변경 등은 모두 조합원 의결을 통해 결정되기 때문에 조합은 민주적 운영과 독립성을 침해받지 않는다.이에 따라 올해 정기총회에서는 임원 변경의 건, 2023 결산보고 승인의 건, 2024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의 건 등 모든 안건이 조합원의 찬성을 받아 통과됐다. 자세한 의결안건은 모햇 홈페이지 내 사업현황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또한 조합 운영대행사이자 에너지 플랫폼 모햇을 운영 중인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이사가 직접 사업 운영 결과와 올해 주요 사업 및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모햇은 2022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개인은 모햇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조합의 전력사업에 출자와 조합원 차입금으로 참여해 발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협동조합은 모햇을 통해 조합원을 모집한다.모햇의 누적 가입자는 7만명을 넘어가며 가입금액은 14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햇살그린협동조합의 경우 2022년 대비 2023년에 조합원 수가 2.5배 증가했으며, 180개소에 달하는 2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에이치에너지 관계자는 “햇살그린협동조합 발전소는 월평균 3.7시간 발전으로 월(30)일에 347만7186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며 “4인 가구 한 달 전력 사용량을 332kWh로 가정할 때, 약 1만473 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2024.03.25 I 이지은 기자
윙크컴퍼니, 뷰티렌즈 특화 매장 '윙크 렌즈스토어' 확장 가속화
  • 윙크컴퍼니, 뷰티렌즈 특화 매장 '윙크 렌즈스토어' 확장 가속화
  • 윙크 렌즈스토어 목동점 내부.(사진=윙크컴퍼니)[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뷰티 콘택트렌즈 플랫폼 윙크컴퍼니가 뷰티렌즈 특화 큐레이션 샵 ‘윙크 렌즈스토어’ 확장 속도를 높이며 뷰티렌즈 시장 내 선도적인 입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윙크컴퍼니는 최근 포항, 강릉, 목동에 윙크 렌즈스토어 신규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면서 12호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성신여대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전개한지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번 신규 매장은 포항 시내 중심 상권지인 포항중앙상가와 관광 필수 코스인 강릉중앙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해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했다.윙크 렌즈스토어는 뷰티렌즈 편집숍으로 글로벌 인기 브랜드 하파크리스틴, 츄렌즈, 젬아워를 비롯한 13종 이상 브랜드와 400여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윙크컴퍼니는 자사 커머스 모바일 앱 윙크와 연계한 픽업 서비스, 맞춤형 큐레이션 등으로 폭넓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통해 뷰티렌즈 OMO(Online Merged Offline)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프랜차이즈 사업 활성화와 가맹점 지원을 위해 예비 창업자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도 열었다. 지난 1월 부산에서 열린 첫 사업 설명회의 성원에 이어 수도권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윙크컴퍼니 사업 현황 및 성과, 윙크 렌즈스토어 운영 및 인력 관리, 창업 가맹 정책 등을 소개했다.이승준 윙크컴퍼니 대표는 “윙크컴퍼니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새로운 뷰티렌즈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제품 라인업 다양화 및 고객 서비스 향상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4.03.25 I 이지은 기자
출국할 때 내는 '그림자 세금' 개편안 이번주 나온다
  • 출국할 때 내는 '그림자 세금' 개편안 이번주 나온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이른바 ‘그림자 세금’으로 불리는 법정부담금 개혁 방안을 내주 발표한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부담금 전수조사를 지시한 뒤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에서 91개 항목 전체를 원점 검토한 결과다. 사실상 준조세 성격이 강한 데다가 시대 변화와도 맞지 않는 만큼 국민 부담이 줄어드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세수 감소와 비슷한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정부 재정에는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주 대대적인 규모의 부담금 개편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간 부담금은 평가단 권고 등에 기반해 항목별 소관부처에서 정비가 이뤄졌으나, 이번에는 기재부가 18개 정부부처로부터 부담금 개혁안을 받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정부 관계자는 “사업과 관계있는 사람에게 걷는 게 아닌 국민 모두에게 직간접적으로 부과하는 부담금 상당수가 수술대에 오를 것”이라며 “2002년 부담금관리기본법 제정 이후 이 정도 규모로 손질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부담금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이 특정 공익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부담금 관리 기본법에 따라 걷는 돈이다. 납부가 의무라는 점에서 세금과 비슷하지만, 대다수 국민은 일상 속에서 모르고 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권을 발급할 때 1만5000원(1년 유효 복수여권 기준) 징수되는 국제교류기여금과 해외여행을 갈 때 1만1000원 출국납부금, 영화관 입장권 가액의 3%가 매겨지는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 등이 대표적이다.부담금은 1961년 제도 도입 이후 조세법률주의 같은 통제 없이 징수돼 왔다. 전체 부담금 수는 1960년대 7개에서 2000년대 102개까지 늘었다가 이후 신설·폐지가 이어져 현재 91개가 됐다. 지난해 기재부가 발간한 ‘2024년 부담금운용종합계획서’에 따르면 올해 징수될 예정인 부담금은 24조6157억원으로, 2002년(7조4000억원) 대비 3배 넘게 늘어났다. 이중 86.6%는 중앙정부 기금(18조146억원)과 특별회계(3조2956억원)에 귀속될 예정이다.다만 세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부담금을 폐지할 경우 정부 재정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해당 부담금이 담당하고 있는 사업도 함께 없애지 않는 이상, 예산 조달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산업통산자원부는 올해 3개 부담금으로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 1조9000억원을, 환경부는 11개 부담금으로 환경개선특별회계 6453억원을 충당할 계획이었다. 전력산업기반기금(3조2028억원)과 국민건강증진기금(2조9264억원),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2조5441억원) 등도 부담금을 통해 귀속되는 중앙정부 기금들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결국 지출이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항목은 일반회계에서 재원을 끌어오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다. 그러나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의 그림자가 아직 걷히지 않은 데다가, 올해도 법인세 등 주요 세원의 여건이 그다지 나아지지 않을 거라고 예상되는 상황이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과거에도 부담금을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정비가 어려었던 건 부담금에 다 이유와 용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줄어드는 수입을 어떤 재원으로 마련해야 할지 종합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3.25 I 이지은 기자
尹 '유연한 처리' 당부에…총리실 "의료계 대화 실무작업 착수"
  • 尹 '유연한 처리' 당부에…총리실 "의료계 대화 실무작업 착수"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빠른 시일 내 의료계 관계자들과 만나 대화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에 반발해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행정처분과 관련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당부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2천명 확대를 발표한 뒤에도 전공의를 중심으로한 의사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22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무총리실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한 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의료계와 건설적 대화체를 갖도록 당부한 것과 관련해,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를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총리실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한 총리와 의료계 관계자들이 마주 앉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당·정과 의료계는 의료 개혁에 대해 각자 입장 차가 있지만, 국민의 고통과 불안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정부와 의료계의 만남을 통해 의미 있는 의견 접근을 이룰 수 있도록 당·정이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후 윤 대통령에게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의 건의를 수용한 후 한 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며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이에 따라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 국면에도 변곡점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는 26일로 예상됐던 전공의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은 유예될 길이 트였다. 서울대·연세대 의대를 포함한 전국 20개 의대 교수들은 오는 25일 집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변화의 여지가 생겼다.
2024.03.24 I 이지은 기자
산재보험 60주년…근로복지공단 역대 이사장 한자리 모여
  • 산재보험 60주년…근로복지공단 역대 이사장 한자리 모여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산재보험 60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역대 이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24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역대 이사장이 공단 뉴비전 아래 혁신을 응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앞줄부터 중앙 박홍섭 1대, 좌측 방극윤 2대, 우측 이재갑 7대 이사장, 뒷줄 좌측부터 신영철 6대, 강순희 9대, 박종길 현 이사장, 심경우 8대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근로복지공단 제공)이번 간담회는 공단의 비전을 공유하고 산재보험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종길 이사장과 임원을 비롯해 △박홍섭(1대 1995년 5월~1998년 4월) △방극윤(2대 1998년 5월~2001년 4월) △신영철(6대 2010년 7월~2013년 9월) △이재갑(7대 2013년 10월~2016년 11월) △심경우(8대 2016년 11월~2020년 2월) △강순희(9대 2020년 2월~2023년 5월) 등 전 이사장들이 참석했다.박 이사장은 ‘일터에 안심, 생활에 안정,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라는 새 비전을 소개하고 산재보험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선배 이사장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역대 이사장들은 그간의 성과와 새 비전에 대해 격려하고 “산재보험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단으로 자리매김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홍섭 초대 이사장은 “과거에는 산재 근로자에게 현금 위주 보상에 집중했지만 지금은 재활을 통해 직업·사회 복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용노동부 장관을 맡았던 이재갑 전 이사장은 산재보험 50주년을 회상하며 “산업발전과 궤를 같이 해오고 있는 산재보험인 만큼 시대 사황에 맞게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최근 산재 수요에 맞춰 업무상 질병 전담 조직 확대 등 조직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산재보험 본래 목적에 배치되는 비효율성과 부정 수급을 근절해 꼭 필요한 사람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산재보험 운영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박 이사장은 “공단 역사의 산증인인 선배 이사장들의 풍부한 경험은 산재보험의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토대로 역대 이사장들의 고견을 되새겨 현안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공단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I 이지은 기자
사각지대 놓인 600만 자영업자…출산·육아 대책은 '그림의 떡'
  • 사각지대 놓인 600만 자영업자…출산·육아 대책은 '그림의 떡'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의 22.4%(약 628만명)를 차지하는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저출생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출산·육아 대책이 대부분 고용보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대부분 임금근로자를 대상으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이에 유럽연합(EU)처럼 건강보험 등에 기반해 모든 부모를 포괄하는 지원 체계를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올해 정부 추진 출산·육아 정책들, 수혜자는 대부분 직장인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비임금근로자는 628만4000명으로 집계된다. 이중 자영업자는 551만5000명으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407만9000명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143만6000명 △무급가족종사자 769명 등으로 구성됐다.우리나라 근로자 중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은 외환위기 이후 20년 넘게 줄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와 비교해 높다. OECD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비중은 23.5%로 집계됐는데, 미국(6.6%)의 3.6배, 일본(9.6%)의 2.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문제는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저출생 지원 대책 중 자영업자가 수혜자인 정책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6+6’ 부모육아휴직제 확대, 직장어린이집 위탁보육료 지원금 비과세 등 올해 추진된 정책도 임금근로자가 수혜자인 경우가 대다수였다. 최근 정부는 부영그룹의 ‘1억 출산지원금’을 계기로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을 전액 비과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기존 세제의 틀을 깬 파격적인 지원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자영업자에게는 전혀 해당 사항이 없는 내용이다.이는 우리나라 출산·육아정책이 고용보험을 기반으로 설계돼서다.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출되는 육아휴직·급여,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은 고용보험 가입자만 혜택을 볼 수 있다. 고용보험에 적용되지 않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출산급여가 2019년부터 시행됐으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자영업자는 제외된다. 자영업자는 임금근로자 대비 긴 근로 시간 탓에 일·가정 양립이 더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 육아정책연구소가 2022년 8살 이하 자녀를 둔 취업자 1631명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1.5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아이가 아플 때에는 연차 사용 등의 대안이 없기에 문을 닫거나 인건비를 부담해 대체인력으로 채워야 하는 현실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고용보험 아닌 ‘건강보험’ 기반 설계…EU 체계 대안 될까사각지대에 놓인 자영업자를 제도권 안으로 들여오기 위해서는 EU식 저출생 지원 체계가 대안으로 떠오른다. 임금근로자 중심인 우리나라의 제도와는 달리, EU는 건강보험이나 여타 사회보험을 토대로 제도를 설계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은 고용보험보다 통상 가입자가 많다.한국의 출산휴가와 비슷한 독일의 ‘모성휴가’는 자영업자를 포함해 건강보험에 가입된 모든 노동자와 실업자가 지원 대상이다. 한국의 육아휴직 급여에 해당하는 ‘부모수당’은 원칙적으로 수령자의 소득 활동을 금지했지만 예외적으로는 주당 최대 30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했다. 장기 휴직이 어려운 자영업자를 배려한 조치다.프랑스의 역시 고용보험 가입 여부와 무관한 지원 조건을 가진 출산·육아제도를 운영 중이다. 모성휴가 급여를 받으려는 자영업자는 최소 112일간 일을 할 수 없지만, 파트타임 근무는 예외로 인정하고 있다. 자영업자가 육아휴직을 쓰려면 최대 2년 휴업을 신청해야 하고, 이 기간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출생수당, 육아·보육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합계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2명으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출산이 국가의 존망을 위협하는 최대 당면 과제가 된 가운데, 자영업뿐만 아니라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시간제 등 다양한 고용형태를 아우르는 저출생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이상림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앞으로의 고용 형태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정부 정책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들은 많아질 것”이라며 “세상이 바뀌었으면 다른 차원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3.24 I 이지은 기자
사과 소매가격, 일주일새 11% 내렸지만…도매가 '고공행진'
  • 사과 소매가격, 일주일새 11% 내렸지만…도매가 '고공행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고공행진하던 사과와 배 소매가격이 최근 정부의 대규모 자금 투입 이후 10% 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매가격은 여전히 높아 햇과일이 나오기 전까지는 수급 불안으로 인한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2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사과를 구입하고 있다.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대규모 자금 투입 이후 사과와 배 소매가격이 10% 넘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도매가격은 내려가지 않아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시스)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2일 기준으로 사과(후지·상품·10개) 소매가격은 2만4250원으로 일주일 전인 15일보다 11.6%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배(신고·상품·10개)는 3만9312원으로 13.4% 하락했고, 토마토(상품·1㎏)는 7107원으로 12.9% 내렸다. 딸기(상품·100g)는 1303원, 참다래 (국산·상품·10개)는 1만228원으로 각각 6.1%, 2.8% 하락했다.국산 과일뿐만 아니라 수입 과채류 가격도 내림세다. 바나나(수입·상품·100g) 소매가는 297원으로 전주 대비 5.4% 하락했고 파인애플(수입·상품·1개)은 5.1% 내린 6901원이었다. 다만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10개)와 1만6804원, 망고(수입·상품·1개)는 3549원으로 각각 0.8%, 3.4% 상승했다. 소매가는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으로, 최근 하락세는 ‘3·18 물가 안정 대책’에 따른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지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정부는 해석하고 있다. 다만 사과와 배를 중심으로 한 과일 가격 강세는 지난해 작황 문제에서 비롯된 만큼 오는 7월 전까지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없는 상태다. 이에 수입과일의 종류와 양을 늘려 수요 분산을 도모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로 인해 망고 소매가는 1년 전과 비교하면 34.7%나 낮아졌고, △바나나 10.5% △딸기 10.0% △파인애플 4.9%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사과와 배는 각각 5.7%, 44.4% 더 높은 상태다. 이밖에도 △단감 78.3% △참다래 17.8% △오렌지 8.3% △토마토 7.8% 등이 고공행진 중이다.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도매가격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중도매인이 소매상과 소비자 등에게 판매하는 가격인 중도매가격으로 보면 사과와 배는 1년 전보다 각각 121.5%, 147.3% 각각 상승했다. 사과(후지·상품·10kg)의 중도매가격은 22일 기준 9만178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0% 올랐고 배(신고·상품) 15kg의 중도매가격은 7.3% 상승한 10만8600원이었다.정부는 장바구니 물가에 대응해 기재부와 농식품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총력전에 나선 상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상기후 등 물가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농축수산물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축수산물 물가 비상대응체계를 지속 운영하면서 동향을 일일 점검하는 한편, 모든 부처가 물가 현장을 직접 다니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신속히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4 I 이지은 기자
소 럼피스킨병 재발 막는다…4월 백신접종 시작
  • 소 럼피스킨병 재발 막는다…4월 백신접종 시작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소 전염병인 럼피스킨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럼피스킨병은 지난해 국내 첫 발병해 전국으로 확산되며 농가 피해와 물가 우려를 낳은 바 있다.14일 오후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럼피스킨이 발생한 경북 김천의 한 한우 농장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럼피스킨 방역관리 기본 계획’에 따라 백신 접종과 제도 개선, 위험도에 따른 예찰·방제, 민관학 협력 등의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럼피스킨은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피부 결절과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10월 19일 충남 서산의 한우 농장에서 최초 발생한 뒤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총 107건 발생해 6455두를 살처분했다. 그로부터 약 한 달 뒤인 11월 20일을 끝으로 더 이상의 발생 사례는 나오지 않는 상태다. 그러나 주요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축산물 공급 불안 요소로 작용해 가뜩이나 고공행진 중인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더할 수 있는 상황이다.정부는 매개곤충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인 4월 안에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른 고위험 지역, 지난해 발생지역 등 40개 시군의 소 129만두에 대해 백신을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사육규모가 50두 이상인 농가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자가접종하고, 50두 미만인 소규모 농가와 고령 등의 이유로 자가접종이 어려운 농가에는 공수의 등으로 구성된 접종지원반(261개반 486명)을 편성해 한 달간 접종을 지원한다. 그 외 지역의 소 267만두에 대해서는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농가와 항만 인접 도로 등에는 예찰과 방제를 실시한다. 지난해 발생 농가 지역과 항만을 통한 유입 가능성에 기반해 서해안 지역에 집중할 에정이다. 또 해외 럼피스킨 발생 상황을 지속 감시하고 발생국과의 인적·물적 교류로 인한 병원체나 매개체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관리 대책도 마련한다. 지난해 사례를 토대로 생산자단체, 전문가 등 의견수렴을 거쳐 긴급행동지침(SOP) 제도도 개선한다. 아울러 백신접종 부작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 백신접종 요령 교육 △ 4월 접종 부작용 보상기준 2→4주 연장 △아픈 소·임신말기 소 접종 유예 △ 백신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현장, 학계, 관련 단체 및 방역 기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학 전문가협의회 지속 운영하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의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작년에는 럼피스킨 발생 초기의 과감한 방역 조치와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약 1개월만에 안정화되어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했으나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럼피스킨 재발 방지를 위하여 올바른 접종요령에 따라 백신접종을 철저히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3.24 I 이지은 기자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 공개…새해 첫달 출생아수 늘었을까
  •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 공개…새해 첫달 출생아수 늘었을까[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내주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공식 예산안 편성지침이 발표되는 가운데, 건전재정을 앞세운 기존의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새해 첫달 출생아 수를 공개할 예정이다.기획재정부 전경.(사진=기재부)기재부는 오는 26일 ‘2025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과 ‘2024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예산안 편성지침은 내년도의 재정 운용 기조와 투자 중점, 재정 혁신 방향 등을 담은 것으로, 각 부처가 내년도 에산안을 편성할 때 준수 또는 준용해야 하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부처들은 이를 근간으로 오는 5월까지 기재부에 예산 요구서를 제출해야 한다.정권 교체기였던 2022년의 경우 문재인 정부가 3월 2023년도 지침을 내놓은 뒤 5월 윤석열 정부가 추가 지침을 발표해 방향을 수정했다. 집권 2년 차였던 지난해에는 지출 허리띠를 졸라매 재정 누수를 막겠다는 내용으로 현 정부의 색깔을 드러냈다. 올해도 재정총량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건전재정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집권 3년 차 달라지는 국회 지형 속 국정과제 구현에 방점이 찍힐 거라는 전망이다.저출생이 국가의 존망을 위협하는 최대 당면과제가 된 가운데, 통계청은 오는 27일 ‘2024년 1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2명으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별 출생아수는 통상적으로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지난해 역시 12월에는 1만6253명까지 떨어졌으나 1월에는 2만3179명으로 출발했다. 다만 이는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1월 기준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결혼이 출산으로 이어질 거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2만3000명대마저 깨진다면 1월 기준 사상 최저로 추락하게 된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발생하는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5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공개되는 통계청의 ‘2024년 2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서는 경기 회복세의 강도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월 지표에서는 산업생산이 수출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고, 소매판매와 건설기성도 개선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 다만 1월은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컸던 데다가 지난해 급감한 건설수주 실적은 여전히 하방 요인으로 남은 상태다. 기재부는 같은 날(29일) ‘2024년 2월 국세수입 현황’을 발표한다. 지난 1월 걷힌 세금은 45조 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원(7.1%) 늘어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지난해 56조원을 넘긴 사상 최대의 세수 결손을 감안하면, 올해는 이런 규모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 거라는 게 기재부의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5일(월)13:40 늘봄학교 현장방문(장관, 비공개)△2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5:00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장관, 천안시청)15:30 사과 산지 방문(1차관, 충북 보은)△27일(수)14:00 인천지역 현장방문(1차관, 남동공단)△28일(목)10: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30 경제교육관리위원회(2차관, 비공개)14;00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1차관, 서울청사)15: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7:00 재정집행점검회의(2차관, 비공개)△29일(금)-◇주간 보도 계획△25일(월)12:00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봄호 발간15:30 최상목 부총리, 늘봄학교 일일 경제선생님으로 참여△26일(화)11:00 ‘25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11:00「2024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 수립12:00 2023 한국의 사회지표15:00「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 개최17:00 김병환 1차관, 사과 산지 등 방문△27일(수)10:00 수출기업 인증애로 해소를 위한 전국 순회 12:00 해외인증 설명회 실시12:00 2024년 1월 인구동향12:00 2024년 2월 국내인구이동통계16:00 김병환 1차관, 빈일자리 현장방문(제목미정)17:00 예산실장, 방산업체 현장방문(제목미정)△28일(목)12:00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12:00 2023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14:00「제16차 경제교육관리위원회」 개최14:30이제는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통해 안전하게15:00 통계데이터를 연계・분석하세요15:00 「기업·지역 투자 신속가동 지원방안」 발표15:0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15:00 2024년 4월 재정증권 발행계획15:00 프랜차이즈 분야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17:00 2024년 4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2024년 3월 발행실적17:00 제14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 △29일(금)08:00 2024년 2월 산업활동동향08:30 2024년 2월 산업활동동향11:30 2024년 2월 국세수입 현황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4. 3)
2024.03.23 I 이지은 기자
이재명, 국회의원 후보자 후원회도 1시간 만에 마감…대부분 소액후원
  • 이재명, 국회의원 후보자 후원회도 1시간 만에 마감…대부분 소액후원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의 후원회를 연지 약 1시간 만에 1억5000만원의 한도를 채워 모금을 마쳤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전북 군산시 옛 도심에서 연설한 후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원 요청 1시간 만에 계양구을국회의원후보자 이재명후원회 모금액을 가득 채웠다”고 밝혔다.정치자금법에 따라 국회의원후보자 후원회는 1억5000만원의 후원액을 모금할 수 있다.이 대표는 전날(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이날 오전 9시 30분 “다시 한 번 이재명의 손을 맞잡아 주실 든든한 후원인 여러분을 기다린다“며 후원회 계좌를 연다는 공지를 올렸다.공지를 올린지 1시간도 안돼 후원금 모집을 마쳤다고 이재명 대표측 관계자는 전했다.이날 이 대표의 계좌에는 약 5200명의 후원인이 후원금을 보냈다. 이 대표는 “평균 금액 약 2만8000원 이하 소액 후원이기에 더욱 뜻깊고 소중하다”며 “다시 한번 이재명의 손을 맞잡아 주신 후원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적었다.이 대표는 이어 “혹여 후원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으셨다면 제가 후원회장을 맡은 후보들, 또는 다른 지역에서 뛰고 있는 우리당 후보들에게 정성을 모아달라”며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국회의원 예비후보 21명의 이름도 적었다.이중에는 △류삼영(서울 동작을) △이훈기(인천 남동을) △박지혜(경기 의정부갑) △이지은(서울 마포갑) △김남희(경기 광명을) 등 영입인재와 △김병기(서울 동작갑) △박찬대(인천 연수갑) 등 ‘친명(親이재명)계’ 현역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2024.03.22 I 이수빈 기자
'31.5세 결혼해 33세 첫 아이'…또 늦어진 출산시계
  • '31.5세 결혼해 33세 첫 아이'…또 늦어진 출산시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저출생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여성들의 결혼과 출산 시기는 점차 늦어지고 있다. 첫째 아이를 낳는 평균 나이가 33세까지 올라간 가운데, 출산의 선행지표로 여거지는 결혼을 하는 연령도 31.5세로 높아졌다. 한국의 늦어지는 결혼·출산 시계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증가세와 맞물려 있다. 결국 일하는 여성과 출산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는 결국 ‘일·가정 양립’에서 해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이다. 정부는 여성이 경력 단절 없이 육아친화적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사회 이동성 제고 차원의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만혼·고령산모↑…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역대 최대’우리나라 여성의 결혼·출산 평균 나이는 매해 최고령을 경신 중이다. ‘2023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여자의 평균 초혼연령은 전년보다 0.2세 오른 31.5세였다. 초혼 연령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0년 여자 24.8세였던 것이 꾸준히 올라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여자는 2016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고, 10년 전(29.6세)와 비교하면 1.9세 올라 만혼 경향이 뚜렷해졌다.‘2023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첫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된 나이도 평균 33세까지 올라갔다. 1년 전보다 0.2세 상승해 가장 많은 수준이었다. 202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국 평균은 29.7세였는데, 당시 한국은 이미 32.6세로 최고령이었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36.3%로 전년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첫째아의 비중(60.1%)은 1.9%포인트 늘어 처음으로 60%대를 넘겼다. 산모의 나이가 많아지는 동시에, 아이를 갖더라도 한 명에 그치는 추세가 강화된 것이다.여성 고용 관련 지표는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달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5.1%로 역대 같은 달을 통틀어 제일 높았다. 특히 30대 여성은 1년 전보다 3.2%포인트 늘어 72%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였다. 연간 추이를 봐도 2008년 금융위기 이래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였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코로나19가 첫 발발한 2020년 감소 전환했다가 이후 3년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처음으로 70%선을 넘겼다.다만 최근 30대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한 배경에는 해당 연령대에서 자녀를 갖지 않거나 자녀를 갖는 시기를 미루는 여성이 늘어난 게 주효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의 배경과 시사점’ 현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3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자녀가 없는 경우 78.7%인 반면, 자녀가 있는 경우 54.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자녀 여성 비중 감소는 30~34세 여성과 35~39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각각 5.3%포인트, 2.6%포인트 끌어올렸다.김지연 KDI 경제전망실 동향총괄은 “자녀를 갖지 않거나 자녀를 갖는 시기를 미루는 여성이 증가하는 것이 30~34세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의 1차적 요인”며 “특히 다자녀(자녀 2명 이상) 여성의 비중이 감소한 게 30~34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에 크게 기여했는데, 여전히 자녀양육 부담이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저해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아이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 줘야”…범부처 역량 집결정부도 이 같은 문제의식 아래 저출산 대응 방안이자 여성 근로 지원책을 고민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역동경제의 일환으로 사회 이동성 제고 차원에서 세제와 예산을 모두 들여다보는 중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올라가는 속도를 보면 여성들이 이제는 여러 이유로 일과 아이 중 선택의 기로에서 일을 선택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다”며 “이제는 아이를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저출생이 국가의 존망을 위협하는 최대 현안이 된 만큼, 대책과 관련해서는 범부처가 역량을 한데 모은다는 방침이다. 특히 ‘컨트롤 타워’로 몸집을 불린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의 역할에 기대가 모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저고위 부위원장으로 관료 출신인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임명하고, 비상근직이었던 부위원장을 상근직으로 전환해 힘을 실은 바 있다.기재부 관계자는 “저고위가 재탄생에 비견할 정도로 조직의 역량과 기능을 강화시키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중장기 과제이자 당면 과제로 저출생이 대두되는 만큼, 세부 분야별 정책을 빨리 발표하는 것보다는 다른 부처와 보조를 맞춰 포괄적인 대책을 제시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2024.03.22 I 이지은 기자
르크루제, 소비자 앰버서더 '르크루제 셰프 1기' 모집
  • 르크루제, 소비자 앰버서더 '르크루제 셰프 1기' 모집
  • (사진=르크루제)[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프랑스 명품 키친 앤 다이닝 브랜드 르크루제가 오는 4월 2일까지 소비자 앰버서더 ‘르크루제 셰프(르셰프) 1기’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르크루제 셰프’는 르크루제의 소비자 대상 앰버서더 프로그램이다. 자사 제품을 직접 경험한 앰버서더의 시선을 통해 소비자 접점 확대 및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모집 대상은 만 20세 이상 대한민국 성인으로 요리에 관심이 많고 개인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르크루제 셰프 1기 20명은 오는 4월부터 12주 간 다양한 르크루제 제품을 활용해 브랜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내달 2일까지 르크루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선정된 앰버서더에게는 1인당 총 300만원 상당의 르크루제 제품을 비롯해 대표 제품 및 신제품 우선 체험권 등 다양한 활동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르크루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르크루제 마케팅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직접 요리를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요리에 관심 있는 분들이 창작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이번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셰프가 마치 나의 주방에 방문한 것처럼 르크루제는 소비자의 주방에서 항상 함께하며 르크루제 크루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이지은 기자
비비드로우, 더현대서울 비클린에서 팝업스토어 진행
  • 비비드로우, 더현대서울 비클린에서 팝업스토어 진행
  • (사진=비비드로우)[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 웰니스 뷰티 브랜드 비비드로우가 오늘부터 7일간 더현대서울 비클린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비비드로우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지난 2022년 선보인 웰니스 뷰티 브랜드다. 론칭 이후 올리브영, 화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비비드로우는 지난 3월 7일부터 13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이어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고객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비비드로우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는 오는 3월 27일까지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 위치한 비클린 매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팝업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능성 앰플은 바오밥 하이드로겔 투 드롭 앰플, 체리 콜라겐 퍼밍 캡슐 앰플, 애플 비니거 포어 슈링키 앰플 등 5종이다. 팝업스토어에서 앰플 단품 구매 시 최대 39% 할인 혜택과 더불어 비비드로우 파우치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앰플 2개로 구성된 듀오 세트는 54%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비비드로우 미니백도 함께 증정할 계획이다. 방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팝업스토어 방문 시 모든 고객에게 앰플 5종 키트를 증정한다. 앰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7만 원 상당의 본품을 증정하는 100% 당첨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비비드로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시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신양희 고운세상코스메틱 글로벌사업 본부장은 “론칭 이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비비드로우의 앰플 5종을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시기를 바라며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이어 더현대서울 비클린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을 시작으로 올리브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웰니스 뷰티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이지은 기자
韓 남녀 임금 격차 OECD 35개국 중 가장 높아…왜?
  • 韓 남녀 임금 격차 OECD 35개국 중 가장 높아…왜?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의 성별 임금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근로자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남녀 간 격차는 줄어들지 않는 추세다. 절기상 춘분(春分)인 20일 오전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의 SDG 이행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 SDG(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사람과 지구의 공동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UN 총회에서 합의한 17개 분야의 정책 목표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 한국은 여러 지표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성별과 연령, 지역 등에서 격차가 관찰되는 상황이다. OECD 회원국들과 비교하면 성평등, 기후 및 생태계 분야에서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한국의 임금격차는 2022년 기준 31.2%로 OECD 35개국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 12.1%와 비교하면 2.6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외에도 격차가 큰 국가는 이스라엘(25.4%)과 일본(24.9%), 에스토니아(20.5%) 등이었지만, 이들 국가는 모두 20%대로 30%를 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전체 근로자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2만573원이었던 시간당 임금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전년 대비 6.1% 감소한 1만9316원으로 떨어졌다가 2012년과 2022년에는 각각 2.5%, 14.4% 상승한 1만9806원과 2만2651원으로 늘어났다. 다만 여성의 시간당 임금은 2022년 기준 1만8113원으로 남성(2만5886원)의 70% 수준에 그친다.정부와 입법부, 민간기업 영역을 종합한 여성 관리직 비율도 14.6%로 OECD 37개국 평균 34.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일본(12.9%)과 함께 최하위 수준이다. 우리나라에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직선제로 선출된 교육감 67명 중 여성은 5명뿐이었다. 여성 교장 비율은 같은 기간 전반적으로 증가해 2022년 기준 초등학교는 54.3%까지 올라갔지만, 중학교, 고등학교는 각각 31.3%, 15.1%로 낮았다.(자료=통계청)최종에너지 소비 중 재생에너지 비중 역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였다. 2020년 기준 3.6%였는데, OECD 평균은 14.9%에 달했다. 국내총생산(GDP)당 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놓고 보면 한국은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미국, 폴란드 다음으로 높았다. 생물다양성은 2000년 0.76에서 2023년 0.69로 소실됐고 뉴질랜드, 멕시코와 함께 가장 낮은 국가군에 포함됐다.한국 인구 1000명 당 의사와 간호사 수는 2021년 기준 각각 2.6명, 4.6명으로 10년 전(의사 2.0명·간호사 2.4명)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OECD 회원국 평균이 의사 3.7명·간호사 8.4명인 데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한국과 비슷한 보건의료체계를 가졌다고 평가받는 독일은 의사 4.5명·간호사 12명, 일본은 의사 2.6명·간호사 9.9명으로 집계됐다. 의사와 간호사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대도시 쏠림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는 2011년에서 2021년 사이 의사가 인구 1000명당 2.9명에서 3.9명으로, 간호사가 3.0명에서 6.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산과 경남의 의사 수 차이는 2011년에 0.7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0.9명으로, 대구와 경북은 0.8명에서 1.3명으로 차가 커졌다.한국의 16대 분야별 세출 중 사회복지·보건·교육 분야 세출은 2011년 127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322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들이 전체 세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2%에서 50.5%로 늘어났다. 소득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2022년 기준 전체 인구집단에서는 전년대비 0.064포인트 감소해 개선세를 보였으나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에서는 0.005 증가해 악화된 모습이었다. 부의 상속 등에 따른 자산 불평등 수준을 반영하는 순자산 지니계수는 지난해 0.605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자료=통계청)통계청 관계자는 “보고서는 국민 누구도 뒤처지지 않고 모두가 발전하는 사회로 나아가려면 취약집단을 지원하는 세밀한 정책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며 “OECD 회원국 간 비교에서 보듯 글로벌 SDG 달성을 위해 더욱 가속화된 노력이 요구되는 지점”이라고 진단했다.
2024.03.21 I 이지은 기자
“‘아이유 신용카드’ 발급해주세요”…“통장에 50억 있으세요?”
  • “‘아이유 신용카드’ 발급해주세요”…“통장에 50억 있으세요?”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31)가 사용하는 ‘블랙카드’의 발급 조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카드는 국내 한 카드사가 고액의 자산가를 대상으로 출시한 맞춤형 VVIP 카드로 연회비 250만원, 반기 평균 잔액이 50억 원 이상이어야 하는등 가입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이유 유튜브 채널 캡처)19일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서 아이유는 친동생 종훈 씨를 위해 선물을 구입하면서 신용카드를 꺼냈다. 이때 아이유가 사용한 신용카드에는 검은색 메탈 플레이트에 ‘TWO CHAIRS’라는 로고가 각인돼 있었다.친동생이 아이유에게 “한 번에 긁히셨나요?”라고 묻자 아이유는 “으에? 네! 왜요?”라며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이유가 쓰는 신용카드’라는 제목의 여러 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영상 속 노출된 아이유 카드의 가입 조건과 혜택 등을 정리한 내용이 담겼다. 아이유가 사용한 카드는 우리카드 프리미엄 카드인 투 체어스(TWO CHAIRS) 블랙이었다. 고액 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카드인 투 체어스는 우리은행 투 체어스 최상위 등급인 블랙·골드 고객만 발급할 수 있다. 투 체어스 블랙 등급은 반기 평균 잔액이 50억 원 이상이어야 하며, 연회비가 250만 원에 달하는 등 가입 조건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회비가 비싼 만큼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2%를 적립해 주고, 연간 1억 원 초과 이용 금액에 대해서는 1%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또 전 세계 럭셔리 공항 라운지도 동반 3인까지 매월 8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공항 라운지, 특급호텔 및 공항 발레파킹은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백화점 상품권 100만 원, 호텔 외식 이용권 50만 원도 제공한다.실제로 유명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프리미엄 카드는 늘 팬들의 관심거리다. 지난해 2월에는 블랙핑크 리사가 해외에서 현대카드의 ‘더 블랙’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 블랙’은 2005년 현대카드가 출시한 VVIP 신용카드로, 당시 ‘상위 0.05%만을 위한 카드’라는 슬로건을 내걸 만큼 프리미엄 카드다. 한편 아이유는 2021년 서울 강남구 초호화 고급 빌라를 130억원에 분양받았다. 특히 분양가 전액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전원주택도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기 양평군에 대지면적 170평인 전원주택을 30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2024.03.20 I 이로원 기자
與 "이재명 '중국몽' 한심스럽다…잘 모르면 딴지 걸지 말라"
  • 與 "이재명 '중국몽' 한심스럽다…잘 모르면 딴지 걸지 말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공연히 잘 있는 중국에 쓸데없이 과도하게 시비를 걸어서 관계를 악화시킬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 “여전한 중국몽 타령을 늘어놓는 이 대표의 외교·안보관이 참으로 한심스럽다”고 쏘아붙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과 백범로 일대를 돌며 시민들에게 이지은(마포갑)·정청래(마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그는 “이 대표가 과거 중국 대사관에서 한중 관계 악화 우려의 책임을 일방적으로 한국에 돌리는 중국대사의 발언에 침묵하던 당시가 떠오른다”며 “제1야당의 대표가 그저 중국, 북한 얘기만 나오면 굴종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공당의 대선 후보였고 지금은 제1야당의 대표임에도 급변하는 국제 질서에 대한 이해도 하나 없이, 그저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 비난에만 매몰되어 선거에 정략적으로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젖어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국익’과 ‘국민’이 보일리 있겠는가”라며 “만약에 하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게 누구라도 대한민국은 그에 대해 지적하고 단호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이어 “중국을 향해 북한 김정은 정권의 무력 도발, 핵 개발을 제어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국제무대는 전쟁터다. 이재명 대표가 가진 안보관으로는 명분도 실리도 챙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단장은 “잘 모르면 정부·여당의 외교 정책에 딴지라도 걸지 마십시오”라고 일갈했다.
2024.03.20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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