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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대국민 담화…"필수·지역의료 개혁 미룰 수 없는 과제"
  • [전문]한총리, 대국민 담화…"필수·지역의료 개혁 미룰 수 없는 과제"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의과대학 2000명을 증원을 추진하는 정부의 방침과 관련해 “의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숫자”라고 강조했다. 또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완수 의지를 피력했다. 한 총리는 이날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교육 여건과 지역 의료 현실을 감안해 의대 증원 규모를 2000명으로 정했고, 내년부터 2000명을 증원하더라도 우리나라 의대의 교육여건은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의대 증원은 의료개혁을 위한 필수조건일 뿐 충분 조건은 아니다”라며 “필수의료분야의 의료인들이 가치에 걸맞게 정당하게 보상받고 보람있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또 “늘어나는 2000명의 정원을 비수도권 의대와 소규모 의대,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의대에 집중 배정하고 신입생은 지역인재 전형을 적극 활용해 선발하겠다”며 지역 의료 강화를 천명했다.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20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이날 한 총리가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그제, 대통령님을 모시고 서울아산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그에 앞서 지난 금요일 15일에는 서울대 총장님과 병원장님, 의대학장님과 비대위원장님을 만나뵙고 의료계가 고민하고 계시는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들었습니다. 아산병원에서도, 서울대병원에서도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 선생님들이 수십년간 모순이 누적된 의료 시스템 속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치열하게 노력해오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비단 아산병원이나 서울대병원 뿐 아닙니다. 마산의료원 등 지방공공의료원을 방문했을 때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계신 모습을 보았습니다. 서울 명지성모병원을 방문했을 때는 위기 상황에서 의료공백을 훌륭하게 메꾸고 계신 우리나라 중소병원의 힘을 보았고, 불합리한 수가 체계를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많은 제언을 들었습니다. 또한, 환자 분들의 목소리, 간호사와 구급대원 여러분의 말씀, 비상진료체계 최일선에서 올라오는 상황보고와 언론 보도도 주의깊게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말기암 아버지의 항암치료가 연기되었다는 사연, 호스피스에 입원하신 환자단체 회장님의 호소, 위급한 분들이 누울 병상을 찾는 상황실 직원들의 고충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전공의도, 의사도, 환자도, 다 같은 국민입니다. 서로의 입장은 다르지만 지금의 어려운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상황이 하루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시작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한달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차질없이 유지하는 한편, 국민들께 약속드린 의료개혁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나가는데 전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빅5 병원 간호사가 뇌혈관 질환으로 쓰러졌는데 수술할 의사가 부족해서 돌아가신지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1월에는 대구의 10대 여학생이 4층 높이 건물에서 떨어졌는데 받아주는 응급실이 없어 구급차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마저 있었습니다. 이번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시작되기 전에도 우리 국민들은 소아과 오픈런, 수도권 원정치료 등으로 오랫동안 불편과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이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 직후부터 핵심 국정과제로 의료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 우리 의료 시스템의 모순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의료계와 130번 넘게 만나 폭넓게 제언을 들었습니다. 의료개혁의 핵심은 우리 국민이 지금 당장은 물론 앞으로도 만족스러운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정부는 필수의료와 지방의료에 충분히 투자하고, 기존 제도의 잘못된 점을 과감히 바로잡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인구 변화와 사회 변화, 의학의 발달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할 때 의사 인력 자체를 충원하는 작업 없이는 국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충분히 공급하는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20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우리나라는 지금도 인구 1천명당 임상의사 수가 한의사를 포함하면 OECD 회원국 중 꼴찌에서 두 번째, 한의사를 제외하면 OECD 꼴찌입니다. KDI, 보건사회연구원, 서울대 등 국내정상급 전문가들이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2035년에는 의사 1만명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리사회에 급격히 진행되는 고령화도 감안했습니다. 2035년이 되면, 우리 국민의 30%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됩니다. 고령인구의 입원수요는 30∼40대에 비해, 11배 이상 높다는 건보공단의 통계에서 보듯이, 앞으로의 의료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의사인구 20%도 70대 이상 고령이 되는 만큼, 절대적인 의료인 부족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지금이라도 의대정원을 늘려 꾸준히 의사를 길러야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의대 증원을 결단했습니다. 그뒤 정부는 증원 규모를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전국의대의 교육여건과 희망인원을 여러 차례 협의하고 직접조사도 했습니다. 교육 여건과 지역 의료 현실을 감안해 증원 규모를 2000명으로 정했습니다. 내년부터 2000명을 증원하더라도 우리나라 의대의 교육여건은 충분히 수용가능합니다. 2000명을 증원하더라도 현행 법령상 기준 뿐 아니라, 의학교육 평가인증원의 인증기준을 준수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규정상 의대교수 한 명당 학생 수는 8명이지만, 전국 40개 의대의 평균은 교수 한 명당 학생 1.6명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교수 한 명에 학생이 0.4명인 곳도 있습니다. 해외대학과 비교해보면, 미국 의대는 한 학년이 평균 146명 규모이고, 독일은 243명, 영국은 221명인 반면, 우리는 77명입니다. 2000명 증원하더라도 127명에 그칩니다.2000명의 증원은 의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숫자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의대증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거나, 더 적은 규모로 타협하자는 의견마저 내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치적 손익에 따른 적당한 타협은 결국 국민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우리 정부는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2000년 의약분업을 할 때, 정부는 의료계의 반발에 밀려 의대 정원 351명을 감축했습니다. 그때 351명을 감축하지 않았더라면, 지금까지 6,600명의 의사가 추가로 확보되었을 것이며,2035년에는 1만명이 넘는 의사가 배출됐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2천명을 증원하여 달성하고자 하는, 바로 그 규모입니다.결국, 2000년의 타협이 2035년의 의사 부족을 초래했고 2024년의 갈등과 분란을 낳았습니다. 지금의 혼란과 국민들이 겪는 고통에도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를 달성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사 여러분. 의대 증원만으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정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은 의료개혁을 위한 필수조건일 뿐, 충분 조건은 아닙니다. 이에 정부는 의료계의 오랜 요구사항을 충실히 반영해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마련했고 속도감있게 실행하고 있습니다.우선, 올들어 1조원을 들여 필수의료 수가를 인상합니다. 향후 5년간 10조원 이상을 이 분야에 더 투자할 계획입니다. 필수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전공의의 수련비를 지원하고, 연속근무 시간을 줄이는 시범사업도 곧 착수합니다. 내일은 전공의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도 개최됩니다.또한, 정부는 필수의료 중심으로 보상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필수의료분야의 의료인들이 가치에 걸맞게 정당하게 보상받고 보람있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의료개혁의 또 하나의 축은 지역의료 강화입니다. 그리고 가장 절박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가고 있습니다. 지역의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우수한 지역병원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지역의 인재를 선발하고 지역의료기관에서 장기근무할 수 있도록 여러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20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늘 사회부총리가 발표하는 ‘의대별 정원 배분결과’도 지역의료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늘어나는 2천명의 정원을 비수도권 의대와 소규모 의대,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의대에 집중 배정하겠습니다. 또한, 신입생은 지역인재전형을 적극 활용하여 선발하겠습니다.의대가 없는 광역단체인 전남의 경우,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고, 절차에 따라 신청이 이루어지면 정부가 신속히 검토하여 추진해나가겠습니다. 국립대 교수 1천명 신규채용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도 신속히 실천에 옮기겠습니다. 예산편성과 국회 협의 등의 절차도 빠짐없이 챙기겠습니다. 이후 사회부총리께서 더욱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날 때 우리 의료계가 보여주신 헌신과 노고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우리 의료도 아무 것도 없는 잿더미에서 오늘의 수준으로 단기간에 성장했습니다. 의학의 길을 택한 한 분 한 분의 사명감과 헌신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성취라고 생각합니다. 판데믹을 겪을 때, 대형 재난이 닥쳤을 때, 우리 의료계는 어김없이 국민을 위해 현장에 달려왔습니다. 의료개혁의 목표는 정부와 의료계가 진정한 파트너가 되어 의견을 모으고, 누적된 모순을 풀어서 국민은 더 건강해지고 의료계는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닦는 데 있습니다. 4월부터 가동되는 대통령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이러한 목표를 이루는 논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을 지키고 계신 전문의, 전공의, 간호사, 병원 관계자 여러분. 여러분 덕분에 비상의료체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여러분의 노고와 희생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립니다.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저를 포함한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병원 현장을 떠난 전공의와 교실을 비운 의대생 여러분, 하루 빨리 환자 곁으로, 학교로 돌아와 주시기 바랍니다. 대화의 창구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정부는 여러분의 의견을 들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의대 교수님들께 당부드립니다. 의사는 의대를 졸업할 때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다’고 서약합니다. 제자들이 이러한 서약을 지킬 수 있도록, 환자 곁으로 다시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 듣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불안과 불편이 이어지는 상황에도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중하고 위급한 환자를 위해 상급병원을 양보해 주시는 여러분의 성숙한 협조에 깊이 감사합니다. 지금은 의료개혁의 마지막 골든타임입니다. 정부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3.20 I 이지은 기자
한총리 "2천명 증원은 최소 숫자…의료개혁, 마지막 골든타임"
  • 한총리 "2천명 증원은 최소 숫자…의료개혁, 마지막 골든타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의과대학 2000명을 증원을 추진하는 정부의 방침과 관련해“의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숫자”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의료개혁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정부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피력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총리실 영상회의실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내년 2000명 증원해도 교육여건 충분히 수용 가능”한 총리는 이날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교육 여건과 지역 의료 현실을 감안해 의대 증원 규모를 2000명으로 정했고, 내년부터 2000명을 증원하더라도 우리나라 의대의 교육여건은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시작되기 전에도 우리 국민들은 소아과 오픈런, 수도권 원정치료 등으로 오랫동안 불편과 고통을 겪으셨다”고 설명했다.이어 “윤석열 정부는 이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 직후부터 핵심 국정과제로 의료개혁을 추진해왔고, 우리 의료 시스템의 모순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의료계와 130번 넘게 만나 폭넓게 제언을 들었다”며 “인구 변화와 사회 변화, 의학의 발달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할 때 의사 인력 자체를 충원하는 작업 없이는 국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충분히 공급하는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임상의사 수는 한의사를 포함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에서 두 번째, 한의사를 제외하면 OECD 최하위다. 한국개발연구원(KDI)와 보건사회연구원, 서울대 등은 2035년에는 의사가 1만명 부족할 거라는 결론을 내렸다. 한 총리는 “2035년 우리 국민의 30%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되며, 이들의 입원 수요는 30∼40대에 비해 11배 이상 높아 앞으로의 의료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의사인구 20%도 70대 이상 고령이 되는 만큼 절대적인 의료인 부족은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증원 규모를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전국의대의 교육여건과 희망인원을 여러 차례 협의하고 직접조사도 했다”며 “2000명을 증원하더라도 현행 법령상 기준 뿐 아니라, 의학교육 평가인증원의 인증기준을 준수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학생 수가 너무 많아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의료계의 반발에 대해서는 “현재 규정상 의대교수 한 명당 학생 수는 8명이지만, 전국 40개 의대의 평균은 1.6명에 불과하고 심지어 0.4명인 곳도 있다”며 “미국 의대는 한 학년이 평균 146명 규모이고, 독일은 243명, 영국은 221명인 반면, 우리는 77명이라 2000명 증원하더라도 127명에 그친다”고 반박했다.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정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15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공의료 기관인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의료원 응급실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00년 의약분업 반복 없다…의료개혁 4대 과제 실행정부는 2000년 의약분업을 타산지석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비치고 있다. 당시 의료계의 반발에 밀려 의사 정원을 351명 감축했는데, 그게 현재의 분란을 초래했다는 것이다.한 총리는 “그때 351명을 감축하지 않았더라면 지금까지 6600명의 의사가 추가로 확보됐을 것이며 2035년에는 1만명이 넘는 의사가 배출됐을 것” 이라며 “정치적 손익에 따른 적당한 타협은 결국 국민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우리 정부는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1만명은 지금부터 200명을 증원하여 달성하고자 하는 바로 그 규모”라며 “지금의 혼란과 국민들이 겪는 고통에도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를 달성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역설했다.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의료개혁 4대 과제를 함께 실행해 양과 질을 모두 개선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우선 올해 1조원을 투입해 필수의료 수가를 인상하고, 향후 5년간 10조원 이상을 더 투자하기로 했다. 필수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전공의 수련비를 지원하고 연속근무 시간을 줄이는 시범사업에도 착수한다. 한 총리는 “의대 증원은 의료개혁을 위한 필수조건일 뿐 충분 조건은 아니다”라며 “필수의료분야의 의료인들이 가치에 걸맞게 정당하게 보상받고 보람있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지역의료 강화 역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의 또 다른 한 축이다. 한 총리는 “늘어나는 2000명의 정원을 비수도권 의대와 소규모 의대,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의대에 집중 배정하고 신입생은 지역인재 전형을 적극 활용해 선발하겠다”며 “국립대 교수 1000명 신규채용을 포함한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도 신속히 실천에 옮기겠다”고 말했다.전공의를 중심으로 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11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 현장의 상황 청취를 위해 서울 영등포구 뇌혈관전문인 명지성모병원을 방문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의료계 집단 행동 한 달째…전공의, 환자 곁 돌아와달라”한 총리는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시작된 의료계의 집단 행동이 한 달을 채워가고 있다”며 “그동안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차질없이 유지하는 한편, 국민들께 약속드린 의료개혁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나가는데 전력을 기울여 왔다”고 돌아봤다.그는 현장을 지키고 있는 전문의와 전공의, 간호사, 병원관계자들에게 “여러분 덕분에 비상의료체계가 유지되고 있다.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저를 포함한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병원 현장을 떠난 전공의와 교실을 비운 의대생에게는 “하루 빨리 환자 곁으로, 학교로 돌아와달라”며 “대화의 창구는 언제나 열려있고, 정부는 여러분의 의견을 들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집단행동 움직임이 일고 있는 의대 교수들에게는 “제자들을 환자 곁으로 다시 불러달라”고 호소했다.한 총리는 “전공의도, 의사도, 환자도, 다 같은 국민”이라며 “서로의 입장은 다르지만 지금의 어려운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똑같다고 생각하고 지금의 상황이 하루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0 I 이지은 기자
숏뜨, K숏폼 마케팅으로 북미 시장 공략...현지 크리에이터 3000명 확보
  • 숏뜨, K숏폼 마케팅으로 북미 시장 공략...현지 크리에이터 3000명 확보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숏폼 올인원 통합 솔루션 숏뜨가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고 20일 밝혔다.숏뜨는 세계 최대 시장이자 K뷰티 붐이 불고 있는 북미 지역을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려는 기업들을 위해 현지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가별 문화와 트렌드 차이를 분석한 숏폼 마케팅 전략 및 기획, 영상 제작, 현지 인플루언서 섭외, 체험단 운영 등 마케팅 통합 솔루션으로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고민을 덜겠다는 포부다.숏뜨는 이번 해외 숏폼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3분기부터 전담 TF를 구성하고 현지 크리에이터 섭외에 공을 들였다. 뷰티 브랜드와 협업 적절성과 높은 영상 평균 조회수를 확보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직접 컨택해 약 3000명 인플루언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무수한 제품군, 특징에 최적화된 크리에이터와 협업할 수 있다는 점이 숏뜨만의 큰 경쟁력이다.숏뜨는 기업들의 합리적 예산 집행과 마케팅 효과 상승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보통의 해외 캠페인 집행은 국내외 에이전시들 간에 맺은 파트너십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중간 수수료가 수차례 발생하고 커뮤니케이션 효율도 낮아지지만, 숏뜨는 모든 현지 업무들을 직접 처리해 비용은 절감하고 캠페인 생산성은 높이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올해 1분기 국내 뷰티 브랜드 코스알엑스는 숏뜨와 함께 펩타이드 세럼 제품 홍보를 위한 ‘Prep Pair’ 캠페인을 실시했고 북미 지역에서 4000만 조회수를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숏뜨가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숏폼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숏뜨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전 지역에 걸친 비즈니스를 펼치며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마중물이 되고 있다.윤상수 숏뜨 대표는 “숏뜨의 마케팅 솔루션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뷰티 제품을 새로운 시장에 전파하고 국내 기업들의 성장까지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숏뜨는 마케팅의 기술적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중국과 유럽, 남미까지 사업을 확장해 파트너사들의 영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0 I 이지은 기자
"K렌즈 우수성 알린다"...피피비스튜디오스, LA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 "K렌즈 우수성 알린다"...피피비스튜디오스, LA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 하파크리스틴 LA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사진=피피비스튜디오스)[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패션뷰티 이커머스 기업 피피비스튜디오스가 북미 최초로 렌즈 전문 브랜드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해외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피피비스튜디오스는 최근 미국 LA의 대표 패션거리인 멜로즈 애비뉴에 ‘장원영 렌즈’로 유명한 자사 뷰티렌즈 브랜드 하파크리스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세계 뷰티렌즈 브랜드 중 북미에서 브랜드 단독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 것은 하파크리스틴이 최초다.미국 소비자들은 피피비스튜디오스가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직구 방식으로 제품을 구매해왔다. 뷰티렌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와 호응에 힘입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결정했다.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300㎡(약 90평) 규모의 단독 건물에 자리 잡은 대형 매장으로 쾌적하고 넓은 쇼핑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하파크리스틴만의 디테일한 뷰티 디렉팅 요소를 통해 특별한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개인의 홍채에 따라 발색이 다르게 나타나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기 어렵다는 컬러렌즈 쇼핑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렌즈 카드를 눈에 대보면서 간접적으로 색상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브라운, 블랙, 그린, 블루 등 총 6가지의 동공 색상별 발색 확인이 가능하다. 제품 세부 설명과 함께 자신의 니즈와 특징에 맞는 맞춤형 뷰티렌즈를 추천받을 수 있으며, 전문 검안사가 매장에 상주해 종합 시력 검사와 렌즈 피팅, 상담 등 콘택트렌즈 처방을 돕는다.피피비스튜디오스는 이번 하파크리스틴 LA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미국 오렌지카운티, 뉴욕 등 미국 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3월 말에는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츄렌즈 브랜드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장준호 피피비스튜디오스 대표는 “렌즈 구매에 안과 의사의 처방전이 필수인 미국 렌즈 시장 특성상, 충족되지 못했던 공급 부족 문제를 검안부터 처방, 상담, 추천 등을 제공하는 매장을 통해 해결하면서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편리한 렌즈 쇼핑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3.20 I 이지은 기자
한총리, 20일 의료개혁 대국민담화…정원 확대 당위성 강조할듯
  • 한총리, 20일 의료개혁 대국민담화…정원 확대 당위성 강조할듯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의료개혁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 배분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결정의 당위성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정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15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공의료 기관인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의료원을 찾아 의료진에게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관계부처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담화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의료계 집단행동 중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낸 이후 한달여 만이다. 이후 교육부는 내년 증원을 추진하는 의대 정원 2000명을 전국 40개 대학에 어떻게 배분할지 확정안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증원된 정원은 비수도권에 80%(1600명), 수도권에 20%(400명)가량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정원 확대로 말미암아 의료계와 강대강 대치를 이어온 만큼 이날 한 총리는 이 같은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의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의료 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며 “증원을 늦추면 늦출수록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고 말한 바 있다. 대학별 할당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2000명 정원 확대의 흐름을 거스르기는 어려운 실정이라 의료계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는 “만일 의대별 정원이 확정 발표된다면 이는 사실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과 동시에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다리마저 끊어 버리는 파국적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 백년대계인 의대 교육을 훼손하고 세계 최고인 대한민국 의료를 붕괴시키는 국가파괴 행위”라고 비판했다.전공의는 물론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 움직임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틀 뒤인 오는 22일 회의를 열고 각 의대의 사직서 제출 계획을 점검하기로 했다.정부는 교수들에게도 자제를 강력히 요청해왔다. 한 총리는 지난 13일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명분 없는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대신, 제자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도록 적극 설득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2024.03.20 I 이지은 기자
'밸류업' 기업에 법인세 깎아준다…배당소득세도 경감 손질(종합)
  • '밸류업' 기업에 법인세 깎아준다…배당소득세도 경감 손질(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을 추진한다. 배당 확대 기업 주주에 대해서도 배당소득세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가 마련한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는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속도감있게 지속적으로 우리 자본시장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2월 기업의 자발적인 가치 제고 노력을 유발하는 목적의 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대책은 세제 인센티브 구체화 등 추가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요청에 따라 마련된 후속 조치다.우선 주주 환원을 적극적으로 늘리려 하는 기업에는 법인세를 깎아준다는 방침이다. 아직 구체적인 지원 방식과 대상, 시기 등이 결정되진 않았지만,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함께 한 상장 기업들을 중심으로 혜택이 돌아갈 받을 전망이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취득해 보유한 자사 주식을 소각하는 것으로,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가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기재부 관계자는 “주주 환원이 증가한 금액의 일정 비율에 대해서 법인세를 경감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진행하고 있는데, 이게 완료된 뒤 기업별 관련 통계를 받아보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가급적 이른 시일 내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방안은 오는 7월 세법개정안에 담겠다는 게 목표다. 배당 확대 기업 주주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 부담을 경감해 주기로 했다. 주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기재부는 △세액공제 △소득공제 △분리과세 등 다양한 방식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배당소득세는 개인 주주가 배당을 받을 때 14%(지방세 포함 15.4%) 세율로 원천징수 되는데, 배당 금액이 2000만원 이상이면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돼 최고 45%의 누진세율을 적용받는다. 분리과세가 도입되면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합산되지 않고 별도 결정되는 세율로 과세된다.마찬가지로 주주에게 돌아가는 세제 혜택 최종안은 향후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실링(최고 한도)을 정해둔 건 아니다”라며 “세제의 실효성과 세수 측면을 함께 고려해 시장 의견과 전문가 의견을 들어가면서 설계하겠다”고 말했다.다만 상속세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하는 데 대해서는 구체적인 검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다.정부는 이달 7일 전문가로 구성된 밸류업 자문단을 발족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기업의 가치 제고 노력을 투자의 판단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스튜어드십 코드도 14일 개정했다. 이날 법인세, 배당소득세에 대한 큰 그림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의 밸류업도 한 단계 탄력을 받을 거라는 기대가 나온다.최 부총리는 “밸류업 가이드라인은 최대한 일정을 당겨 4월 중 추가 세미나 등을 통해 5월 초 조속히 확정하겠다”며 “상법 개정,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 과제들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9 I 이지은 기자
배당·자사주 소각 시 법인세 완화…최상목 "기업 참여 유도"(상보)
  • 배당·자사주 소각 시 법인세 완화…최상목 "기업 참여 유도"(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을 추진한다. 배당 확대 기업 주주에 대해서도 배당소득세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가 마련한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는 시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일관된 의지를 가지고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보다 많은 기업들이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확대에 참여토록 유도하기 위해 주주 환원 증가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또 배당 확대에 따라 주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더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 확대 기업 주주에게 높은 배당소득세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은 세제 인센티브 구체화 등 추가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취득해 보유한 자사 주식을 소각하는 것으로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가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배당소득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는 분리과세 방식이 떠오른다.앞서 정부는 지난 2월 기업의 자발적인 가치 제고 노력을 유발하는 목적의 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달 7일에는 전문가로 구성된 밸류업 자문단을 발족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이를 투자의 판단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스튜어드십 코드도 14일 개정했다최 부총리는 “밸류업 가이드라인은 최대한 일정을 당겨 4월 중 추가 세미나 등을 통해 5월 초 조속히 확정하겠다”며 “상법 개정,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 과제들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9 I 이지은 기자
솔리비스, 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 솔리비스, 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가 대량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솔리비스는 기술보증기금, 코스피 상장기업, 벤처투자사, 증권사, 금융사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기관투자사 10여곳으로부터 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솔리비스는 2020년 설립 이후 2021년 시리즈A를 유치하고 총 15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하남미사지구에 중앙연구소와 파일럿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이번에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함에 따라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 설립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솔리비스는 TF팀을 가동해 양산공장 설립을 본격 추진하고, 연구소 내 파일럿 생산시설 증설도 병행할 예정이다. R&D 및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이차전지 제조사와 자동차 OEM 등으로의 매출 확대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신동욱 솔리비스 대표는 “지난해 사상 최악의 투자환경에도 불구하고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솔리비스의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양산기술이 시장을 석권할 최고 혁신기술임을 자본시장에서 인정받은 쾌거”라며 “2030년 전고체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을 목표로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9 I 이지은 기자
진모빌리티, 하이브와 SEVENTEEN 'FOLLOW' 택시 선봬
  • 진모빌리티, 하이브와 SEVENTEEN 'FOLLOW' 택시 선봬
  • (사진=진모빌리티)[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아이엠택시를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진모빌리티가 하이브와 함께 SEVENTEEN ‘FOLLOW’ 택시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세븐틴 앙코르 콘서트 ‘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을 기념해 운영된다. SEVENTEEN FOLLOW 택시는 공연장을 향한 캐럿들의 여정에 아이엠만의 특별한 이동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아이엠 앱에서 SEVENTEEN FOLLOW 택시를 호출할 경우 아이엠택시를 만날 수 있으며 이동하는 동안 세븐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즉시 이용 가능한 즉시호출 서비스와 콘서트 당일 이용 가능한 예약호출 서비스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즉시호출 서비스는 오는 3월 21일부터 4월 6일까지 운영된다. 기간 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하차 시 특별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해당 기념품은 SEVENTEEN FOLLOW 라운지에서 포토 부스 무료 이용권으로 활용할 수 있다.SEVENTEEN FOLLOW 택시 예약호출 서비스는 콘서트가 열리는 3월 30일, 31일 양일간 팬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을 위해 특별 기획된 서비스다. 공연장 도착 또는 귀가 시 이용 가능한 예약 호출로 오는 25일부터 아이엠 앱 내 별도의 신청 폼을 통해 사전 접수 가능하다. 예약 호출 서비스 이용객 역시 특별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세븐틴 위버스 공지 또는 아이엠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진모빌리티 관계자는 “아이엠은 다채로운 고객 경험을 위해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아티스트, 브랜드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K모빌리티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9 I 이지은 기자
한-OECD, 국제공동연구 체계 구축…재정 지속가능성 제고
  • 한-OECD, 국제공동연구 체계 구축…재정 지속가능성 제고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가 올해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다년도에 걸친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지속 가능한 재정의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3월 18일(현지시간) 한-OECD 국제공동연구 착수식에 참석해 요시키 다케우치 OECD 사무차장과 의향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OECD 국제공동연구 착수식’에 참석했다. 한국과 OECD는 올해부터 다년도 시계로 △재정의 중장기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재정 효율적인 노인 빈곤 완화 정책 △조세지출-재정지출 연계 국제비교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김 차관은 개회사에서 “국가채무 증가, 저출산·고령화 등이 OECD 회원국들의 공통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며 “한국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면서도 역동경제 지원, 국가의 기본기능 유지 등 중점투자 분야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재정효율성 강화를 위한 한-OECD 간 공동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구체적인 통계와 사례 등을 바탕으로 한 내실있는 연구를 당부했다.요시키 다케우치 OECD 사무차장은 환영사를 통해 OECD 회원국들의 재정이 지속 가능성을 위협받는 가운데, 한-OECD 연구가 다년도에 걸친 연구 체계로 발전돼 새로운 협력 단계로 도약하게 된 것에 감사를 표했다. 공동연구와 관련해서는 “OECD 내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다년간의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매년 주제를 검토하고 수정하는 등 관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김 차관과 다케우치 사무차장은 착수식이 끝난 뒤 면담을 진행하고 OECD 회원국들의 저출산·고령화 현상과 주요 정책 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향후 한국과 OECD와의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2024.03.19 I 이지은 기자
與한동훈은 서울 서부, 野이재명은 강원·경기 성남 표심 공략
  • 與한동훈은 서울 서부, 野이재명은 강원·경기 성남 표심 공략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9일) 4·10 총선 격전지 표심 공략을 이어간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시작으로 서대문구 인왕시장,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동작·서대문·마포는 국민의힘이 중진의 박진(서대문을) 의원, 운동권 출신 함운경 민주화운동지회장(마포을) 등 주요 인사를 배치하며 서울 서부권 가운데서도 전략적으로 노리는 지역구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원주시에 이어 경기 성남시 중원구를 방문한다. 춘천·원주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 1석씩 나눠 가진 격전지로 꼽히며 이 대표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한 성남은 민주당이 빼앗길 수 없는 핵심 지역이다. 이 대표는 춘천시 명동 모범약국 앞에서 춘천시민을 대상으로 연설을 한 후 춘천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원주시에서 원주중앙시장 등을 찾는다. 성남시 중원구 모란오거리에선 성남시민에게 퇴근길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과 백범로 일대를 돌며 시민들에게 이지은(마포갑)·정청래(마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3.19 I 경계영 기자
물가 직접 챙긴 尹…과일 관세인하·유류세 연장 '총동원'
  • 물가 직접 챙긴 尹…과일 관세인하·유류세 연장 '총동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권오석 기자] 정부가 최근 가격이 치솟은 과일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수입과일의 공급을 늘리고자 관세 인하품목은 5종을 추가하고 적용 물량도 무제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대형마트에 적용했던 할인 지원은 전통시장과 온라인몰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사과와 배의 수급 문제로 촉발된 과일 가격 강세는 정부가 각종 할인 지원과 세제 혜택을 동원하고 있는데도 잡히지 않는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은 “물가는 국민의 첫 번째 관심사이면서 정책 성과를 바로 체감하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라며 농축산물 지원부터 유류세 인하 연장 카드까지 특단의 조치를 예고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과일 매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할인 지원 사과를 살피며 과일 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평년 수준 안정될 때까지”…尹 ‘특단의 조치’ 주문윤 대통령은 18일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과일, 채소 등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유통업계·소비자 단체·상인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1% 상승해 두 달 만에 도로 3%대로 복귀했다. 이런 오름세는 과일이 주도했다.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은 40.6%로 1991년 9월(43.7%)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국산 과일 소비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사과의 물가 상승률은 71%에 달했고, 배 역시 61.1% 오르면서 1999년 9월(65.5%) 이후 24년 5개월 만의 최고치로 집계됐다. 귤(78.1%), 복숭아(63.2%), 감(55.9%), 수박(51.4%), 참외(37.4%), 체리(28.0%), 딸기(23.3%) 등 대부분의 과일 가격이 천정부지인 상태다.윤 대통령은 “특히 장바구니 물가가 높아져서 서민과 중산층의 살림살이에 어려움이 크실 것”이라며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과 품목,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과일 관세 인하 5종 추가…오렌지·바나나 집중 공급사과와 배 생산 부진에 대한 주요 대책은 수입과일 공급 확대로 귀결된다. 국산 과일 작황 문제로 비롯된 공급 감소를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카드가 없기 때문에, 수입과일의 종류와 양을 늘려 수요 분산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생산량이 전년 대비 30% 가량 감소한 사과는 재고는 햇사과 출하가 시작되는 6월까지 약 3만톤(t)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기재부는 재정과 세제 부문에서 기존 대비 지원을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수입과일 관세 인하 품목을 현행 24종에서 29종까지 늘린다. 이번에 추가되는 5개는 체리, 키위, 망고스틴, 조제복숭아, 조제체리 등이다. 적용 물량도 무제한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도 사과·배 대체 효과가 가장 큰 오렌지와 해외 작황 영향으로 가격이 높은 바나나를 3~4월 집중 공급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직수입하는 물량은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소비처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당정 협의로 결정된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은 이날부터 즉시 투입된다. 이중 납품단가 지원(755억원)과 할인지원(450억원)에 약 80%의 재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4월 이후에도 가격이 불안정할 경우 납품단가 인하 적용 기한을 연장하겠다”며 “할인지원은 온라인몰과 전통시장으로 확대한다”고 예고했다.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유통과 생육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은 다음 달 초 발표한다는 계획이다.17일 서울의 한 주유소. (사진=연합뉴스)◇식품업계 원가 하락 반영 압박…유류세 인하 연장 시사식품업계에 대해서는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원가가 떨어진 경우 판매 가격에 하락분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국제곡물가격 지수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급등했던 밀과 옥수수, 대두 등 국제 곡물가격은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다만 공공요금의 경우 상반기 동결 원칙을 유지하기로 했다.오는 4월을 끝으로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에 대해서도 국제유가 불안이 이어질 경우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유류세 인하는 2021년 11월 국제유가 급등을 이유로 6개월에 한해 시행하는 것으로 제도를 시작했으나 올해 4월까지 총 8차례 연장됐다. 현행 유류세는 휘발유에 대해 205원(25%) 인하된 리터(ℓ)당 615원, 경유는 212원(37%) 인하된 369원을 부과하고 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많은 경제 지표 중 국민들의 장바구니 걱정이 반영된 물가를 가장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2% 물가가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국민 살림살이가 나아지기 위한 모든 정책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8 I 이지은 기자
최상목 “유가 불안 지속되면 유류세 인하 추가연장 검토”
  • 최상목 “유가 불안 지속되면 유류세 인하 추가연장 검토”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유가 불안이 지속된다면 유류세 인하를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18일 말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 간 화상으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2%대 물가 조속 안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물가 동향 및 대응 방향을 보고했다. 앞서 정부는 2월말로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조치를 4월말까지 2개월 연장한 바 있다. 아직 한달 이상이 남은 유류세 인하 조치를 벌써 언급한 것은 과실 등 먹거리 물가 상승에 국제유가 상승까지 겹칠 경우 물가 상방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최 부총리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재정·세제 지원을 강화하겠다. 1500억원을 이번 주에 투입하고 지속할 것”이라며 “(과일 등)관세인하 품목 추가하고 물량 무제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가격의 경우 원가하락분 가격 반영되도록 업계 지속 소통하고 식품원료의 관세인하 등 부담 경감 병행하겠다”며 “공공요금은 상반기 동결을 원칙으로 하고, 개인서비스 각 부처 동향 지속 점검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물가가 2%대로 조속 안착되도록 전부처가 물가안정 최우선 두고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2월 소비자물가는 3.1% 오르면서 전달(2.8%)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근원물가는 2%대 중반 수준이지만 과일·채소 등 먹거리 중심으로 높은 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2024.03.18 I 조용석 기자
인피닛블록,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특허 3건 등록 완료
  • 인피닛블록,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특허 3건 등록 완료
  • (사진=인피닛블록)[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인피닛블록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와 관련된 특허 3건 등록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머신러닝 기반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스템 및 디지털자산 관리 방법 △디지털자산 수탁 및 출금 대납 시스템 △디지털자산 결제 대행 시스템 등이다. 인피닛블록은 이번 특허 획득을 통해 기존 커스터디 서비스에 인공지능, 핀테크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인피닛블록은 법인을 위한 디지털자산 전용 금고 서비스에서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로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거래소, 운용사 등 블록체인 기업들이 자체 서버, 즉 오프체인에만 자산데이터를 저장하는 것과 달리 인피닛블록 커스터디는 모두에게 공개된 온체인에 직접 등록해 투명성과 보안성을 한층 높였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특허청에서 주관하는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국내외 특허출원, 기술이전 등 블록체인 사업과 관련된 독창적인 지식재산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향후 금융당국에서 제시하는 법적 테두리 내에서 확장된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여 경쟁사와 차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이지은 기자
중동 홀린 K스마트팜...어밸브, 100만불 MOU 체결
  • 중동 홀린 K스마트팜...어밸브, 100만불 MOU 체결
  • (사진=어밸브)[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AI 스마트팜 기업 어밸브가 아랍에미리트에서 100만달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어밸브는 아랍에미리트의 엠파이어 원 그룹(Empire One Group)과 사업 파트너 협약을 맺고 향후 스마트팜 개발과 투자에 상호 협력하기로 협정했다.어밸브의 AIGRI 시스템은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AI가 작물의 상태를 감지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대시보드를 통해 사용자가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 알려줘 전문가 도움 없이도 누구나 농업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아랍에미리트의 엠파이어 원 그룹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금융, 건축,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어밸브는 기존에 전개하던 베트남, 태국 사업에 이어 중동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특히 엠파이어 원 그룹은 중동 내 많은 사업 파트너를 갖고 있기에 향후 어밸브의 추가 중동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어밸브는 AI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스마트팜 솔루션을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스마트팜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박규태 어밸브 대표는 “아랍에미리트의 대규모 그룹인 엠파이어 원과 협약을 맺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편의성 모두를 만족하는 스마트팜 솔루션 개발에 노력해 한국 스마트팜 기술을 세계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18 I 이지은 기자
이재명 "국민 판단에 맡기자"…양문석 공천 강행 시사
  • 이재명 "국민 판단에 맡기자"…양문석 공천 강행 시사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양문석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 철회가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국민들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지은 마포갑 후보, 정청래 마포을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과 백범로 일대로 돌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양 예비후보는 현역 전해철 의원을 경선에서 물리치고 경기 안산시 갑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추천됐다. 이후 양 예비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글 중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한 게 발견되면서 논란이 됐다.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양문석 예비후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 대표는 “모든 판단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다, 국민에 대해 주권자로 존중하지 않거나 일부 지역 주민을 폄훼했다면 엄정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정체성이 의심되는 발언이야말로 국민들이 책임을 물어야 할 막말이다”고 답했다. 이어 “양문석 후보의 발언이 지나쳤고 사과를 했다”면서 “또 사과를 했는데 그 이상의 책임을 물을 것인지는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종로구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곽상언 변호사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곽 변호사와의 통화 내용을 인용하며 “(양 예비후보가) 잘못한 게 맞지만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그는 “곽 후보가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과거에 한 발언부터 반성해야 한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누구도 노 전 대통령을 비난할 언사를 비판할 수 있지만 최소한 국민의힘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재판 중인 위증교사 사건과 관련해 “(혐의 없음이) 녹취록에 다 나와 있는데도 위증교사를 했다고 기소한다”면서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국민들이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자신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된 재판도 거론하면서 “얻어먹지도 않고 대접하지도 않는다라는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왔다”면서 “제3자끼리 아내도 모르게 밥값을 냈다는 이유로 재판에 끌려다닌다”고 주장했다.
2024.03.18 I 김유성 기자
딥세일즈, 데이터바우처 활용 위한 데이터셋 30종 공개
  • 딥세일즈, 데이터바우처 활용 위한 데이터셋 30종 공개
  • (사진=딥세일즈)[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딥세일즈가 데이터바우처 사업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신규 데이터셋 31종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국책사업이다.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데이터 구매와 가공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인공지능 기반의 잠재 바이어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딥세일즈는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을 위해 ‘피처드’라고 명명된 데이터셋 31종을 공개했다. 피처드는 딥세일즈 내부 데이터 팀이 데이터 인기도에 의해 분류한 데이터들의 모음으로 몇 천만 개 데이터 사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지원한다. 공개된 데이터셋에 31종에는 △산업별 잠재 바이어 리스트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털(VC) 리스트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벤더 리스트 △글로벌 SaaS 기업 리스트 등 기업 활동과 밀접한 주제의 담당자 목록이 포함돼 있다. 딥세일즈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총 350만개 레코드로 수요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경훈 딥세일즈 데이터팀 팀장은 “특정 주제별로 정리된 데이터셋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하기 어려웠던 사람들도 손쉽게 데이터에 접근해 업무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이지은 기자
최상목, 확대간부회의 주재…"모든 직원 '물가 지킴이' 돼야"
  • 최상목, 확대간부회의 주재…"모든 직원 '물가 지킴이' 돼야"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물가 문제에 있어서는 모든 직원이 긴장감을 가지고 ‘물가 지킴이’가 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고용동향 등 경제 지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 부총리는 이날 1·2 차관, 실·국장 및 총괄과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물가는 민생의 핵심이고, 물가가 높을 경우 국민들 입장에서는 다른 민생정책의 체감도 어렵게 한다”며 “최근 물가상황이 엄중하고 체감경기 회복이 더딘 만큼 전직원이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모든 직원이 물가 문제에 있어서 관중이 아니라 ‘그라운드의 선수’라는 생각으로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개발, 정책의 집행·점검 등 모든 과정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최 부총리는 수출과 내수의 균형 있는 경제 회복도 강조했다. 특히 내수의 주요 축인 건설투자·지역투자·기업투자 등 분야별 투자 활성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이어 “올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70개 이상 국가에서 선거가 열리는 만큼, 주요국의 선거 결과가 가져올 정책 변동의 방향·크기 등을 점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대외경제정책자문회의 등 전문가들과 현장의 의견을 상시 들을 수 있는 네트워킹 그룹을 구성해 주요 현안별로 작동시킬 것”이라고 지시했다.아울러 최 부총리는 “최근 직원 정기인사가 마무리된 만큼 철저한 업무 인계인수를 통해 업무수행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업무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생산성·효율성 제고 방안도 주문했다.
2024.03.18 I 이지은 기자
1년 미만 임시직, 2년 만에 최대폭 증가…70세 이상 '쑥'
  • 1년 미만 임시직, 2년 만에 최대폭 증가…70세 이상 '쑥'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달 1년 미만의 단기 일자리인 임시직이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직접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노인 일자리가 11만명 넘게 증가한 게 주효했다.지난달 취업자 수가 증가한 가운데 13일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서 구직자가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자료=연합뉴스)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임시근로자 취업자 규모는 461만1000명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20만7000명 증가했다. 2022년 2월(34만2000명) 이후 2년 만에 최대 폭 증가다. 지난해 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2만8000명 감소한 바 있다.연령별로 보면 고령층이 임시직 증가세를 이끌었다. 60세 이상에서는 1년 전보다 11만3000명 증가해 전 연령대에서 오름 폭이 가장 컸다. 특히 70세 이상이 8만4000명 늘어 60대보다도 증가세가 완연했다. 50대와 청년층(15∼29세) 임시직도 각각 7만4000명, 4만3000명 늘었다. 반면 30대(-1만명)와 40대(-1만3000명)에서는 감소했다.지난 2월 취업자 가운데 임시직 비중도 고령층이 높았다. 60대가 70대보다는 낮았는데 정년퇴직 연령이 겹쳐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60대 취업자 425만9000명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57만7000명으로 전체의 37.0%에 해당했다. 이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106만6000명(25.0%), 임시근로자 84만7000명(19.9%) 순이었다.반면 70세 이상(181만명)에서는 임시근로자가 76만명으로 42.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초고령 취업자 10명 중 4명은 임시직이라는 의미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56만6000명(31.3%), 상용근로자 27만9000명(15.4%)이 뒤를 이었다. 70세 이상 임시직 규모는 2월 기준 △2020년 48만7000명 △2021년 51만1000명 △2022년 58만명 △지난해 67만7000명 △올해 76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정부의 직접일자리 사업도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통계청의 ‘2024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정부의 노인 직접 일자리 사업에 영향을 크게 받는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9만 8000명)이었다. 정부는 올해 직접일자리 사업으로 상반기 114만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월 말 기준 당초 목표치의 104%인 74만7000명을 채용했다.
2024.03.18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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