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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생명과학, 위너프에이플러스 식약처 품목허가...‘연내 출시 목표’
  • JW생명과학, 위너프에이플러스 식약처 품목허가...‘연내 출시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JW생명과학(234080)은 아미노산 성분의 함량을 높인 종합영양수액제(TPN) ‘위너프에이플러스’ 라인업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JW생명과학은 지난 6월 중심정맥용 ‘위너프에이플러스주’에 이어 8월 말 말초정맥용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까지 전체 라인업에 대한 품목허가다.충남 JW당진생산단지 전경. (사진=JW생명과학)위너프에이플러스는 기존 ‘위너프’와 비교해 혼합액 1ℓ 기준 총 아미노산 함량을 늘린 제품이다. 국내 제약사가 고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너프는 JW생명과학이 2013년 아사아권 제약사 중 최초로 선보인 정제 어유(Fish oil) 함유 종합영양수액제다. 하나의 용기를 3개의 체임버로 구분해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한 지질 4종, 아미노산, 포도당 등 영양소를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2013년 출시 이후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종합영양수액제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JW생명과학은 앞으로 위너프에이플러스에 대한 보험약가 등재 절차를 거치고 올해 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판매는 JW중외제약(001060)이 담당한다.JW생명과학 관계자는 “종합영양수액제는 ‘영양 보충’이라는 보조적 개념에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치료제로서 그 역할이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종합영양수액제에 대한 시장 요구를 반영한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외 TPN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20 I 유진희 기자
기업은행 '기업공용카드 간편결제 서비스' 신규 가입 급증
  • 기업은행 '기업공용카드 간편결제 서비스' 신규 가입 급증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BC카드와 함께 개발한 ‘기업공용카드 간편결제 서비스’의 신규 가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사진=기업은행)‘기업공용카드 간편결제 서비스’는 기업공용카드를 페이북,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총 7개의 모바일 간편결제 앱(App)에 등록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업공용카드 1장당 최대 100명까지 사용 가능하다.이번 서비스의 신규 가입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증가하며 현재 공공기관, 유망 IT기업 등 약 1만2000개의 다양한 기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신규 가입이 크게 증가한 배경은 모바일 중심의 결제시장 변화와 더불어 편리한 법인카드 관리, 투명한 출장비 집행, ESG 경영실천 등을 원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한편 기업은행은 고객의 서비스 사용경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용가능 모바일 간편결제 앱(App)과 실사용자의 가입채널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있다.오는 22일부터는 임직원이 많은 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중간관리자 프로세스를 시행한다. 기존에는 1명의 관리자가 모든 사용자를 관리하였으나, 서비스 개선으로 부서별 중간관리자가 실사용자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편리한 법인카드 관리를 경험한 고객의 입소문을 타고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기업들이 가입하고 있다”며 “특히 임직원이 많고 출장비 집행이 잦은 기업에게 유용한 서비스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9.20 I 송주오 기자
SPC삼립 '정통크림빵', 10년간 3억2000만개 팔렸다…"최다판매 인증"
  • SPC삼립 '정통크림빵', 10년간 3억2000만개 팔렸다…"최다판매 인증"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SPC삼립(005610)의 ‘정통 크림빵’이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최다 판매 크림빵’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19일 SPC그룹 사옥에서 SPC삼립 정기성 상무(오른쪽)와 KRI한국기록원 김덕은 원장이 인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PC삼립 제공20일 SPC삼립은 정통 크림빵이 ‘단일 브랜드 최다 판매 크림빵(리테일 부문, 누적)’으로 KRI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크림빵 부문 단일 브랜드 최다 판매 기록으로, 정통 크림빵은 지난 10년간(2013년 3월1일~2022년 12월31일) 약 3억2000만개 판매를 달성했다. 10년간 판매된 정통 크림빵을 길이로 환산하면 약 3만7042km로, 에베레스트(8848m) 산을 2093회 왕복할 수 있는 정도다.정통 크림빵은 1964년 국내 제빵업계 최초의 비닐 포장 기술을 도입한 제품으로 자잘한 구멍이 뚫린 빵 속에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크림을 넣은 제품으로 삼립 대표 스테디셀러다. SPC삼립 브랜딩 담당자는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정통 크림빵의 제품력과 인기를 인증하고 대한민국 대표 크림빵으로서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통 크림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0 I 김혜미 기자
마비환자 뇌에 '칩' 이식…머스크,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 마비환자 뇌에 '칩' 이식…머스크,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마비 환자의 뇌에 칩을 이식해 생각대로 신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020년 8월 28일 뉴럴링크 프렌젠테이션 중 수술용 로봇의 쓰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AFP)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인 뉴럴링크는 이날 독립적인 검토 위원회로부터 마비 환자 대상 뇌 이식 실험을 위해 최초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뉴럴링크가 지난 5월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을 승인받은 지 약 4개월 만에 진행된다. 경추 척추 손상이나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등으로 인해 마비가 있는 사람들은 해당 연구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 임상시험은 완료까지 약 6년이 걸린다. 연구의 초기 목표는 마비 환자가 의도대로 컴퓨터 커서와 키보드를 제어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로봇이 ‘운동 의도’(intention to move)를 가진 뇌의 영역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칩을 이식한다. 연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대상은 확장될 전망이다. 머스크는 이번 연구에 대해 “(장래 마비환자 대상을 넘어) 비만·자폐증·우울증·정신분열증과 같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칩 장치의 신속한 수술 삽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BCI 이식에 대한 안전성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상업화까지는 상당 기일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뉴럴링크의 전현직 직원들은 로이터에 앞서 FDA가 안전성 문제를 제기해 총 10명에게 BCI를 이식하려던 계획을 축소할지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BCI 장치를 인간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입증되더라도 뉴럴링크가 상업적 허가를 확보하는 데에는 10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09.20 I 김영은 기자
故 변희봉·노영국 오늘(20일) 발인…추모 속 한날 한시 영면
  • 故 변희봉·노영국 오늘(20일) 발인…추모 속 한날 한시 영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빛낸 두 연기 대부, 배우 변희봉(본명 변인철)과 노영국(본명 노길영)이 20일 한날 한시에 후배들과 대중의 추모 속에서 영면에 든다.고(故) 변희봉의 발인은 20일인 오늘 낮 12시 30분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에서 영원히 잠든다. 고 노영국의 발인 역시 이날 낮 12시 30분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서 진행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변희봉은 18일 오전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2017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고,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다시 투병을 이어오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942년에 출생한 고인은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방송 연기자로 영역을 넓힌 그는 1981년 MBC ‘제1공화국’을 시작으로 ‘전원일기’,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 ‘허준’, ‘찬란한 여명’, ‘하얀 거탑’, ‘왕과 비’, 영화 ‘국화꽃 향기’, ‘시실리 2km’, ‘더 게임’, ‘초능력자’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활발히 오갔다. 우리나라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도 깊다. 고인은 봉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한국영화 역사에 대전환을 가져다 준 봉 감독의 화제작 ‘살인의 추억’과 ‘괴물’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당시 ‘괴물’로 2006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과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남우조연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남자배우상 등을 석권했다. 또 봉 감독의 두 번째 영어 영화이자 여섯 번째 장편 영화인 ‘옥자’를 통해 연기 인생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해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변희봉은 당시 “배우 생활을 오래했지만 칸에 온다는 생각도 해본 적 없고 꿈을 갖지도 않았다”며 “꼭 벼락맞은 사람같다. 70도로 기운 고목에 꽃이 핀 듯한 기분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변희봉의 빈소로 가장 먼저 달려가 자리를 지켰다. 송강호는 고인과 ‘살인의 추억’, ‘괴물’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송강호는 ‘거미집’ 개봉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고인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명연기를 보여준 선배”라며 “5년 전 부친상을 겪었을 때 선배님이 와주셨다. 이후 간간이 봉준호 감독님을 통해 선배님의 소식을 듣곤 했는데 안타깝다”고 마음 깊이 애도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故 변희봉의 빈소가 차려졌다. (사진=최희재 기자)고인의 마지막 영화는 2019년 개봉 영화 ‘양자물리학’과 그 해 함께 방송된 OCN 드라마 ‘트랩’이다. 2020년에는 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두심, 윤향기와 함께 은관문화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같은 날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에 출연 중이던 배우 노영국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노영국은 이날 새벽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특히 그는 ‘효심이네’에서 극 중 장숙향(이휘향 분)의 남편이자 태산그룹 회장 강진범 역으로 출연 중이었던 상황이라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드라마가 단 2회만 방송한 상황인 만큼 제작진도 그의 부고에 큰 충격을 받아 슬픔에 빠져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방송에 대해 ‘효심이네’ 측은 이데일리에 “재촬영을 비롯한 향후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제작진은 또 공식입장을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알리며 고인을 애도했다.동료 배우 하준과 이광기는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들은 “하늘나라 좋은 곳에서 편안하시기를 마음을 담아 기도를 올립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태종 이방원’도 즐겁게 촬영했고, 이번 주말드라마 함께 해서 좋다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하늘의 주님 안에서 못다 한 회장님 영원히 하시길 바란다. 형님의 웃는 미소가 오늘 더 그립다”고 슬퍼했다.고인의 전 부인인 배우 서갑숙은 이날 이데일리에 “아이들이 있으니 아이들과 관련해 문제 있을 때 의논하고 그렇게 지냈는데”라며 황망하고 안타까워했다. 1948년생인 노영국은 서울예대 연극학과 출신이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꼽힌 뒤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출연작으로는 ‘여명의 눈동자’, ‘제4공화국’, ‘장희빈’, ‘제국의 아침’, ‘대왕 세종’, ‘태종 이방원’ 등이 있다.
2023.09.20 I 김보영 기자
오타니, 팔꿈치 수술 받았다..."2023년 타자로, 2024년 투수로 복귀할 것"
  • 오타니, 팔꿈치 수술 받았다..."2023년 타자로, 2024년 투수로 복귀할 것"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일본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가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 일찍 수술을 받았고 잘 끝났다”며 “그동안 격려해주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오타니는 미국 LA에 위치한 컬란-조브 클리닉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이 분야 최고 권위자다. 다만 오타니가 받은 수술이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오타니는 지난 2018년 10월에도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그 당시 수술은 손상된 팔꿈치 인대를 다른 부위의 건강한 인대로 갈아끼우는 토미존 서저리였다.오타니는 현재 MLB에서 가장 뛰어나고 유명한 선수다. 투수와 타자로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304, 44홈런, 95타점, OPS 1.066의 성적을 올렸다.오타니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아메리칸리그 MVP는 따놓은 당상이다. 만약 MVP를 받으면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을 하게 된다. 지난해는 한 시즌 70홈런을 때린 뉴욕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에게 밀려 아깝게 MVP를 놓쳤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일본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손색없다.현재 관심은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는 오타니의 몸값에 쏠린다. 현재 현 소속팀 LA에인절스를 비롯해 LA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등이 계약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사상 최초로 5억달러 몸값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시즌 막판 팔꿈치 부상이 알려지면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오타니의 몸값도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흘러나오고 있다.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이날 “최종 결정과 수술은 큰 그림 속에 내려졌다”라며 “오타니는 앞으로도 투타 겸업을 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에인절스 구단을 통해 “오타니가 2024년 개막전에 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2025년에는 투수로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오타니 쇼헤이. 사진=AP PHOTO
2023.09.20 I 이석무 기자
대상, 영국 런던에 '김치 팝업스토어' 오픈…"글로벌 MZ 공략"
  • 대상, 영국 런던에 '김치 팝업스토어' 오픈…"글로벌 MZ 공략"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상(001680)은 영국 런던에서 약 3주간 ‘종가(JONGGA)’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김치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경험 소비를 추구하는 글로벌 MZ세대를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대상㈜ ‘종가(JONGGA)’가 영국 런던에 오픈한 팝업스토어 내부 전경.(사진=대상 제공)유럽은 일본과 미국, 홍콩에 이어 네덜란드와 영국이 국내 김치 수출 주요 5개국에 포함되는 등 글로벌 김치 시장의 새로운 개척지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김치의 유럽 수출량은 매년 평균 17%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종가 김치 유럽 수출량은 국내 총 수출량 3542톤의 약 56%를 차지하고 있다.영국 런던 킹스턴구는 지난 7월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을 지정할 정도로 김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종가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코벤트가든은 푸드마켓으로 유명한 ‘세븐 다이얼스’ 근방에 위치해 현지인과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대상은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통해 영국을 비롯한 유럽권 MZ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현지시간 기준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맛(Flavour)’과 ‘멀티버스(Multiverse)’의 합성어인 ‘플레이버버스(Flavourverse)’를 콘셉트로 마련됐다. 글로벌 김치 브랜드 종가의 우수성과 히스토리를 조명하고 다양한 글로벌 요리와 페어링되는 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3개의 존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김치 골목(Kimchi Alley)’ 존은 한국의 포장마차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런던 로컬 레스토랑과 컬래버레이션한 다양한 김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퓨전 한식당 ‘Seoul Bird’, 화덕피자 전문점 ‘Bad Boy Pizza Society’, 유럽식 비스트로 ‘Darby’s’ 등 3곳과 협업해 김치 맥앤치즈 누들, 비빔 피자, 김치 타코 등의 메뉴를 맛볼 수 있다.‘김치 랩(Kimchi Lab)’ 존은 현장 분위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3면을 프로젝션 룸으로 꾸며 김치가 익어가는 시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김장 문화가 낯선 현지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김장 풍경을 볼 수 있는 미니어처도 전시돼 있다. ‘김치 마트(Kimchi Mart)’ 존에는 슈퍼마켓 CCTV를 이색 포토존으로 꾸며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 터치스크린을 통해 소비자 선호도에 따른 김치를 추천해주며 종가의 다양한 김치 제품도 소개한다.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들에게 종가 김치와 오푸드 제품도 판매한다. 오리지널 맛김치, 비건 맛김치, 로즈마리 김치 등 종가 신제품과 뇨끼 떡볶이, 트러플 소스, 김부각 등 청정원 오푸드의 인기 제품이 한자리에 마련됐다. 대상은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런던 레스터스퀘어 전광판에 종가 브랜드 및 팝업스토어의 광고 캠페인도 송출한다.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사업총괄 전무는 “K푸드에 대한 글로벌 MZ세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다양한 식문화가 공존하는 런던 중심에서 최초로 종가 김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MZ세대와 적극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0 I 이후섭 기자
역시 '써밋'…부산에서도 247 가구 모집에 5606명 몰려
  • 역시 '써밋'…부산에서도 247 가구 모집에 5606명 몰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반등에 성공한 부산 분양시장을 증명하듯 대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짓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투시도)’이 최고 88.9대 1, 평균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한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247가구 모집에 5606명이 몰려 평균 22.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84㎡B타입으로 26가구 모집에 2311명이 청약해 88.9대 1을 기록했다.오는 26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후분양 단지로 올해 12월 말에 입주를 시작해 일반분양자의 경우 2024년 4월 말까지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며 전매(2024년 3월 26일부터)도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을 적용 받지 않으며 실거주 의무도 없다.‘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분양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최고급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부산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로 광안대교 남단의 대규모 신흥 주거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라며 “부산 부동산시장이 다시 반등하고 있고 앞으로 부산 집값이 더욱 오를 것이란 전망에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2023.09.20 I 김아름 기자
SK실트론, ESG보고서 발간…웨이퍼 업계 최초
  • SK실트론, ESG보고서 발간…웨이퍼 업계 최초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실트론이 글로벌 웨이퍼 업계 최초로 ISSB에서 발표한 ‘IFRS 지속가능성 보고 Framework’을 선제적으로 준용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SK실트론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사진=SK실트론)SK(034730)실트론은 올해 ISSB의 IFRS 지속가능성 보고 Framework을 준용함으로서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인적자본, 지속가능한 공급망, 안전보건, 윤리 준법 등 6대 중점영역에 대한 공시를 강화했다.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국제표준의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 제시를 위해 2021년 11월 IFRS 재단 산하에 설립된 조직이다. ISSB는 2025년부터 의무화할 IFRS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을 올해 6월에 확정해 발표한하고, 주요 140개국에서 재무보고 기준으로 채택하고 있는 IFRS의 핵심 개념을 기반으로 지속가능성 정보를 제공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국내 도입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이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보고서에는 지속가능성 제고 활동 중 특히 자원순환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지난해부터 지속해온 ‘Lowest Carbon Wafer Supplier(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웨이퍼 공급사)’라는 전략방향에 맞춰 탄소 배출량 감축 노력뿐 아니라, 반도체 산업의 필수 핵심자원인 용수 절감 목표와 함께 폐기물 재활용률 목표를 포함했다.SK실트론은 친환경 공정을 통해 2022년 대비 2030년까지 취수 원단위를 10% 절감하고 용수 재활용률은 38.8%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용수 사용량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또한 폐기물 재활용률을 더욱 높여 현재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ZWTL) Gold 등급을 2030년까지 최고등급인 ‘Platinum’으로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지난해 첫 발간한 기후변화대응보고서(TCFD)는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함께 통합 발간했다. TCFD 보고서에는 S&P 글로벌의 최신 시나리오인 공통사회경제경로(SSP) 분석 모델을 적용해 홍수, 이상기온, 해수면 상승, 가뭄, 산불, 태풍, 물 부족, 하천 범람 등 8가지 물리적 리스크에 대한 분석 결과와 대응전략을 담았다.SK실트론 관계자는 “IFRS 지속가능성 보고 Framework의 선제적 준용, 탄소배출량 감축 등을 통해 글로벌 웨이퍼 업계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20 I 조민정 기자
삼성D 제안한 ‘체감휘도’ 측정법, 국제표준 채택
  • 삼성D 제안한 ‘체감휘도’ 측정법, 국제표준 채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고안한 새로운 밝기 측정법인 ‘체감휘도 측정법’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업계에 새로운 표준이 만들어지면서 화면 밝기가 중요한 TV나 모니터 구매 시 휘도계로 측정한 밝기가 아닌 소비자들이 실제 눈으로 느끼는 ‘체감휘도’가 새로운 화질의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디스플레이의 초대형 77형 TV용 QD-OLED.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제안한 체감휘도 (eXperienced Color Range·XCR) 측정법이 최근 국제 표준으로 정식 제정됐다고 20일 밝혔다. SEMI는 전세계 2500여개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 단체로 관련 국제 표준을 심의·제정하는 기관이다.삼성디스플레이가 고안한 체감휘도 측정법이란 휘도값이 같을 경우 색재현력이 우수한 디스플레이가 훨씬 더 밝아보이는 현상을 ‘체감휘도’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게 표준화한 화질 평가법이다. 과거 디스플레이의 밝기 성능은 단순히 ‘휘도(Luminance)’로만 설명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의 밝기가 촛불 1개로 일정 면적을 비출 때의 단위 밝기(1니트)보다 몇 배 밝은지 계산하는 방법이다.그러나 휘도계로 측정한 두 화면의 휘도 값이 같더라도 실제 사람의 눈으로 볼 때 차이가 느껴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사람이 느끼는 밝기에는 휘도뿐만 아니라 색상의 종류와 채도(색의 맑고 탁한 정도)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기존의 휘도 측정법은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먼셀 색채 과학 연구소’는 채도와 색의 종류를 고려한 체감 휘도가 사람의 시각 체계를 보다 잘 반영한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양자점-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을 본격화한 지난 2020년부터 체감휘도 측정법 표준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QD-OLED는 기존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컬러 필터로 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청색 OLED에서 나오는 강한 빛에너지를 퀀텀닷 소자와 융합해 다채로운 컬러를 표현한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선보인 2023년형 QD-OLED는 현존하는 OLED 디스플레이 중 체감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체감휘도 측정법은 디스플레이를 설계, 개발, 평가하는 과정 뿐만 아니라 전자제품을 만들고 고르는 기준도 바꿀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앞으로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체감휘도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고 실제 시청환경에서 월등히 향상된 밝기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0 I 김응열 기자
아이센스, 카카오헬스케어 혈당관리서비스에 연속혈당측정기 공급 계약
  • 아이센스, 카카오헬스케어 혈당관리서비스에 연속혈당측정기 공급 계약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099190)가 카카오헬스케어의 혈당관리서비스에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를 연동하여 공급하는 계약을 마쳤다.아이센스는 카카오헬스케어와 올해 초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협업 및 개발을 진행해 왔고 지난주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출시 이후 데이터 기반 혈당관리 서비스 협력을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아이센스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 제품 (사진=아이센스)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 제품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는 지난주 11일에 출시해 현재 자사 온라인몰(케어센스몰, 맘스센스몰)과 일부 오프라인 의료기기 업체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아이센스 관계자는 “기존 케어센스 자가혈당기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출시 전부터 많은 환우들의 기대가 컸고, 최초 국내 개발된 제품인 만큼 국내 의료진들과 환우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외산 제품 대비 필요한 성능 등도 포함하고 있어 이미 글로벌 제품들 대비 사용성이나 편리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아이센스는 기존의 블루투스나 IoT 기반의 혈당측정기를 바탕으로 연동 서비스를 제공해왔던 만큼 케어센스 에어 제품을 다양한 헬스케어 플랫폼이나 건강관리서비스와도 연동해 혈당관리서비스의 다양성을 높였다. 이번 카카오헬스케어와의 협력 사업이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폭넓은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연속 혈당값 데이터 분석을 통한 혈당관리서비스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남학현 아이센스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와 대한민국 의료 IT대표기업 카카오헬스케어는 국산 1호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당뇨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2세대, 3세대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아이센스는 유럽시장에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올해 3월 말 유럽 CE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국내에 이어 해외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09.20 I 김승권 기자
고온수로 찌든때 청소…삼성, 무선청소기 신제품 출시
  • 고온수로 찌든때 청소…삼성, 무선청소기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약 55도 이상의 고온수로 물걸레 청소가 가능한 무선 스틱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을 20일 출시했다.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번 신제품은 ‘고온 세척 브러시’를 적용해 물걸레 청소 성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약 55℃ 이상의 고온수를 스프레이 형태로 직접 오염물에 분사해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청소기 본체 우측(+) 버튼을 누르면 고온수가 나오고 좌측(-) 버튼을 누르면 일반 물걸레 청소로 전환할 수 있다. 고온수의 초기 예열 시간은 약 20초이며 대용량 배터리 사용 시 최소 50분 이상 이용할 수 있다. 브러시 상단의 예열 표시등도 예열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브러시 전면에 추가된 LED 라이팅으로 가구 밑처럼 어둡고 좁은 곳도 보다 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비스포크 제트 AI는 최대 280와트(W)의 흡입력과 청소 환경을 알아서 인식해 최적의 청소 모드를 설정하는 ‘AI 모드’를 적용해 국내외에서 호평 받았다. 무선 스틱 청소기로는 최초로 국내에서 AI+ 인증을 받았고 글로벌 평가기관 UL에서도 AI 검증을 받았다.또 △회전 싸이클론으로 말려있는 긴 머리카락까지 비우는 ‘청정스테이션+’ △세균 번식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항균 다회용 물걸레포와 항균 물통 △청소기 스스로 상태를 진단하는 ‘스마트 자가진단’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도입됐다. 신제품은 새틴 그레이지와 새틴 베이지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154만9000원~174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20일부터 30일까지 소비자 체험단도 모집한다. 상세한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가사 수고를 덜 수 있는 스마트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 (사진=삼성전자)
2023.09.20 I 김응열 기자
기아, 광주에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비수도권 최초
  • 기아, 광주에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비수도권 최초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기아가 광주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20일 기아는 차량 관람부터 시승, 구매, 정비 서비스, 브랜드 체험까지 동시에 가능한 원스톱 복합 거점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기아의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는 강서, 인천, 부천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연 비수도권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다.‘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 외부 전경.(사진=기아.)기아는 기존 서광주지점과 광주시청지점을 통합해 지상 2개 층의 대규모 고객경험 공간을 마련하고 더욱 확장된 미래 모빌리티 체험 요소와 차별화된 구매 및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다채로운 브랜드 체험 콘텐츠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편의 서비스와 브랜드 체험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기아 플래그십 스토어 홈페이지 내 상담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 대기 없이 곧바로 현장에서 상담 받을 수 있다. 예약 시 관심 차종을 입력하면 맞춤형 상담까지 받아볼 수 있다.‘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전경.(사진=기아.)브랜드 체험 콘텐츠로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효용성을 느낄 수 있는 ‘뉴 테크 시뮬레이터’가 운영된다. 대형 LED 스크린으로 전시차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ADAS 주행 기술을 차종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스토리에 기반한 가상 체험을 통해 더욱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차량 선택 사양을 직접 조합해 가상으로 제품을 구현하는 ‘3D 컨피규레이터’도 운영된다.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원하는 차량의 내·외장뿐 아니라 도어 및 트렁크 개폐, 방향 지시등 작동 모습 등을 실물 크기로 확인할 수 있다.‘디지털 컬러 컬렉션’도 준비돼 있다. 태블릿 PC로 구현한 일종의 ‘디지털 컬러칩’을 활용해 여러 색상을 동시에 보고 비교할 수 있으며 원하는 색상이 적용된 차량 정보를 개인 모바일 디바이스에 담을 수 있다.아울러 신차 출고 고객에게 특별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차 인도 공간인 ‘기아 픽업 라운지’를 마련하고 차량 공개부터 품질, 검수 과정까지 자세한 설명과 함께 고객에게 직접 신차를 인도한다.◇광고객 맞춤형 시승 프로그램기아는 차량 성능 체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지역 특화형 시승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시승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투어 시승’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를 통과하는 코스로 후석 2열에 앉아 차량의 승차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차량에 관한 설명과 함께 오토랜드 광주의 주력 생산 차종, 연혁 등 각종 세부 정보를 소개하며 색다른 시승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기아 차량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뉴테크 시뮬레이터’ 공간.(사진=기아.)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기차 충전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에 설치된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충전소 ‘E-pit(이피트)’에서 직접 충전해 볼 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해 구매 결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이외에도 단거리부터 중장거리까지 다양한 시승 코스를 구성하고 △동승 시승 △비동승 시승 △야간 시승 △패밀리 시승 등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시승을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선택지를 제공한다.◇스포티지 30주년 특별 전시 마련기아는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을 기념해 오토랜드 광주의 대표 생산 차량인 ‘스포티지 30주년 특별 전시’를 마련했다. 1993년에 출시된 스포티지 1세대와 올해 선보인 스포티지 30주년 에디션 모델 차량을 다음 달 15일까지 매장에 전시하고, 세대별(1세대~5세대) 스포티지 모델 변천사를 담은 디지털 전시도 함께 운영한다.‘스포티지 30주년 특별 전시’를 위해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에 전시된 스포티지 1세대(앞)와 스포티지 30주년 에디션 모델 차량.(사진=기아.)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야간 무인 매장으로 운영돼 자유롭게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다.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아가 제공하는 미래 지향적인 고객경험 공간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각 거점의 위치 특성까지 고려해 체험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9.20 I 김성진 기자
“2545 韓 골프족 겨냥…美 골프 독창적 감성 전할 것”
  • “2545 韓 골프족 겨냥…美 골프 독창적 감성 전할 것”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국인들은 골프에 진심인 사람이 많습니다. 많은 골프웨어 브랜드 사이에서 우리 랜덤골프클럽만의 독창성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둘 것입니다.”LF(093050)가 미국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랜덤골프클럽(RGC)을 론칭했다. 골프를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정의하며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랜덤골프를 통해 2545세대 젊은 골퍼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18일 서울 강남구 LF 편집숍 라움 웨스트 팝업 현장에서 만난 에릭 앤더스 랭 랜덤골프클럽 창립자는 “한국은 골프를 진심으로 즐길 줄 아는 문화가 형성된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랜덤골프클럽이 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한 것은 한국이 최초다. 에릭 앤더스 랭 랜덤골프클럽 창립자. (사진= 백주아 기자)랜덤골프클럽은 ‘골프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17년 미국 텍사스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일정한 규칙을 따르지 않는 ‘랜덤’이라는 브랜드명 이름처럼 전통적인 골프 브랜드가 가진 고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복종과 젠더의 경계를 허물고 현재 시대 골퍼들이 선호하는 의류의 속성을 복합적으로 접목했다.랭 창립자는 “골프는 단순히 경쟁적인 스포츠가 아니라 다양한 사람,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놀이이자 멋진 문화”라며 “한국 2545 연령대의 골프인구를 타깃으로 뻔하고 지루한 기존 골프웨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골프에 대한 창립자의 철학만큼이나 골프웨어의 디자인 기존 골프웨어의 틀을 파괴한 독창적인 제품이 많다.경쾌한 패턴과 위트 있는 그래픽을 넣은 디자인과 함께 색상은 기존 골프웨어의 높은 채도의 색상 대신 일상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톤 다운된 색상의 의류가 대부분이다. 새틴, 데님 등 소재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뒀다.랭 창립자는 “많은 골프의류 브랜드가 한국에 와서 너무나 한국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이 변질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랜덤골프는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브랜드인만큼 우리만의 오리지널리티와 개성을 유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랜덤골프클럽은 월별 드롭 방식을 통해 제품을 출시한다. 9월은 모자와 아노락, 10월에는 모자와 사틴 점퍼, 11월에는 모자와 코위찬 스웨터를 주력으로 총 30개의 스타일을 선보인다. 모자는 브랜드의 개성 넘치는 DNA를 표현하는 핵심 아이템으로 일반적인 모자뿐만 아니라 스냅백, 코튼 버킷햇, 니트 버킷햇 등 다양한 제품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내년 봄·여름(S/S)부터는 100여개의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한다. 랜덤골프클럽 2023 가을·겨울(F/W) 캠페인 화보. (사진=LF)랜덤골프클럽은 한국에 이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끈끈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는 게 목표다. 랭 창립자는 “우리와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확장해 골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전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20 I 백주아 기자
유령법인 정상처럼 속여 계좌 개설…대법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아냐”
  • 유령법인 정상처럼 속여 계좌 개설…대법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아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금융기관에 계좌개설을 신청하면서 예금거래신청서 등에 금융거래의 목적, 접근매체의 양도의사 유무에 관해 허위사실을 기재했더라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이동원)는 업무방해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일부 파기·환송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원심판결 가운데 업무방해 부분에 관한 검사의 상고는 기각하고, 일부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부분에 관한 검사의 상고는 인용했다. 이에 업무방해 부분에 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고,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부분에 관해서는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죄 부분과 함께 파기·환송했다. A씨는 성명불상자와 공모해 유령법인 명의로 계좌를 개설해 계좌에 연결된 접근매체를 양도할 의사로 유한회사 A와 유한회사 B를 설립했다. 이후 2020년 8월 20일과 21일 각 유한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처럼 가장해 사업자등록증 등 법인 명의 계좌의 개설에 필요한 서류를 피해 금융기관들의 각 담당직원에게 제출하면서 법인 명의 계좌 개설을 신청했다. A씨는 그 과정에서 담당직원으로부터 접근매체를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는 등의 안내를 받고 이를 준수할 것처럼 행세했고, 피고인의 기망에 속은 피해 금융기관들의 각 담당직원은 법인 명의로 계좌를 개설해 줬다. 이로써 피고인은 위계의 방법으로 4회에 걸쳐 피해 금융기관들의 계좌 개설업무를 방해했다. 이어 A씨는 범죄에 이용될 것을 알면서도 2020년 12월 29일 유한회사 A 명의의 부산은행 계좌와 새마을금고 계좌에 각 연결된 현금카드와 OTP기기를, 2021년 1월 4일에도 위 회사 명의 기업은행 계좌에 연결된 현금카드와 OTP기기를 고속버스 택배를 통해 성명불상자에게 보내 이를 각 대여했다. 또 2021년 2월 3일 유한회사 B 명의의 부산은행 계좌에 연결된 현금카드, OTP기기를 성명불상자에게 건네주어 이를 대여했다. A씨는 성명불상자로부터 지시를 받고 범죄에 이용될 것을 알면서도 2021년 4월 13일 서울역의 물품보관함에 들어 있는 윤모씨 명의 국민은행 체크카드 1장과 김모씨 명의 우체국 체크카드 1장을 수거해 보관했다. 1심에서는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총 4회에 걸쳐 이른바 유령법인의 계좌 개설을 신청해 피해자 은행들의 계좌 개설 업무를 방해했다”며 “대가를 수수하고 위와 같이 개설한 계좌의 현금카드 등 접근매체를 성명불상자에게 전달하는 등 범행내용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가 불법적인 사실을 잘 알면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피고인이 대여한 접근매체가 실제로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행에 이용되기도 한 점 등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이 사건 변론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심에서는 업무방해 부분과 전자금융거래법위반 일부를 무죄로 판단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특히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 금융기관들의 담당직원에게 금융거래의 목적이나 접근매체의 양도의사 등에 관해 서면으로 허위의 답변을 기재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해 이를 믿은 담당직원들이 회사 명의로 계좌를 개설해 주었다 하더라도, 피고인의 위와 같은 행위로 인해 금융기관들의 계좌 개설업무가 방해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접근매체를 대여·보관한 행위로 인한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부분 공소 사실에는 피고인이 인식한 이용될 범죄에 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았다”면서 “피고인이 보관한 체크카드는 경찰의 수사협조자가 대포통장 등 접근매체 수거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것이어서 실제 범죄에 직접 사용되거나 범죄의 수행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없음이 분명해 범죄로 되지 않거나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대법원은 업무방해 부분에 관한 상고는 기각했고,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부분(유죄 부분 포함)은 파기·환송했다. 특히나 대법원은 “계좌개설 심사업무를 담당하는 금융기관의 업무담당자가 단순히 예금거래신청서 등에 기재된 계좌개설 신청인의 허위 답변만을 그대로 믿고 그 내용의 진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의 요구 등 추가적인 확인조치 없이 계좌를 개설해 준 경우 그 계좌개설은 금융기관 업무담당자의 불충분한 심사에 기인한 것”이라며 “계좌개설 신청인의 위계가 업무방해의 위험성을 발생시켰다고 할 수 없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접근매체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는 행위에 이용될 것을 인식했다면 ‘범죄에 이용될 것을 알았다’고 볼 수 있다”며 “접근매체를 이용해 저질러지는 범죄의 내용이나 저촉되는 형벌법규, 죄명을 구체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이러한 인식은 미필적 인식으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대법원은 “범죄에 이용될 것을 알았는지는 접근매체를 대여하는 등의 행위를 할 당시 피고인이 가지고 있던 주관적 인식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되고, 거래 상대방이 접근매체를 범죄에 이용할 의사가 있었는지 또는 피고인이 인식한 것과 같은 범죄를 저질렀는지를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판결에 대해 대법원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업무담당자가 계좌개설 신청인의 허위 답변만을 그대로 믿고 추가적인 확인조치 없이 계좌를 개설해 준 경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최초로 명시한 판결”이라고 전했다.
2023.09.20 I 박정수 기자
친환경 건축 인증 '서울형 LEED' 추진…용산국제업무지구 첫 도입 목표
  • 친환경 건축 인증 '서울형 LEED' 추진…용산국제업무지구 첫 도입 목표
  • [뉴욕=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기존 건물단위 평가인증제도에 이어 국내 최초로 지역단위 도시개발에 대한 친환경·저탄소 평가인증제도인 ‘LEED ND SEOUL(가칭)’ 도입에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정비창 부지를 개발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새 인증제도를 도입해 탄소제로 달성하겠단 목표도 제시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WTC 지하에서 관계자에게 시설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지난 18일 오후 3시(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 단지(WTC Campus)’를 둘러보고 미국그린빌딩협회(USGBC)와 서울시 친환경 도시개발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무역센터 단지는 6만 4749.7㎡규모 부지에 지상 104층 규모의 WTC1 빌딩 등 7동의 대규모 건물을 조성, 2025년까지 35%의 온실가스 감축, 2050년까지 80%의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친환경 개발 사례이다. 또 USGBC는 ‘LEED(친환경 평가인증체계)’를 개발, 운영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다. 현재 국내에서 건물단위 인증에도 널리 적용되고 있는 ‘LEED BD+C(빌딩+건설)’ 뿐만 아니라 지역단위 인증을 위한 ‘LEED ND(근린개발)’ 체계도 구축하고 있는 세계적인 평가인증 기관이다.서울시는 도시 내 탄소배출량 저감 및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개발사업에 대해 ‘G-SEED(녹색건축인증)’, ‘ZEB(제로에너지빌딩 인증)’ 등의 국내 평가 인증제도를 활용해 건물 단위 중심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블록이나 지역 차원의 종합적인 친환경 계획수립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는 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세계 공인 ‘LEED’를 기반으로 지역개발 수준의 넓은 범위에 대한 개발사업 계획을 평가·인증 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국내 최초로 추진할 계획이다. ‘LEED’는 친환경 계획·기법 달성 정도에 따라 △플래티넘(80점 이상) △골드(60점 이상) △실버(50점 이상) △일반(Certified) 등 4단계 인증 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여의도 IFC(골드), 잠실 롯데타워(골드), 서울 파이낸스센터(플래티넘) 등 278개 프로젝트가 인증을 완료했다. 또 586개 프로젝트가 인증을 추진 중(2022년 기준)이다.오 시장은 이날 업무, 교통, 상업, 문화시설 등 복합용도의 대단위 친환경 도심 개발사업 사례인 ‘세계무역센터 단지(WTC Campus)’를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시찰했다. 또 피터 템플턴 USGBC 회장과 면담을 통해 ‘서울형 지역단위 도시개발 친환경·저탄소 평가인증체계’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오 시장은 “도시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약 90%가 건축물(70%)과 교통 부문(20%)에서 발생한다”며 “과거에는 건축물 단위로 ‘LEED’를 적용했지만 이번 MOU를 계기로 지역·블록 단위로 저탄소 인증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USGBC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의 특성에 적합한 지역단위 친환경·저탄소 평가인증체계 ‘LEED ND SEOUL(가칭)’를 함께 개발·추진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도시 단위 인증체계 개발은 서울이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첫 도입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오 시장은 “지역·구역 전부에 ‘LEED’를 도입해 인증한다고 하면 제일 먼저 할 수 있는데가 용산이 떠오른다”며 “용산은 제로에너지, 탄소제로 등 100% 가까운 신재생에너지를 추진해볼만하고, 탄소배출 최소화와 에너지 최대 절약 등의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0 I 양희동 기자
산업 커지는 폴더블폰…후발업체들 “타도 삼성” 공세
  • 산업 커지는 폴더블폰…후발업체들 “타도 삼성” 공세 [미래기술25]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폴더블(접이가 가능한) 스마트폰이 최근 기술적 발전을 거듭하면서 이를 둘러싼 산업계도 함께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초창기만 해도 삼성전자(005930)만이 있었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 다양한 제조사들이 하나둘 진출하더니, 이제는 그 어느 곳보다 뜨거운 시장이 됐습니다. 후발 업체들의 목표는 ‘타도 삼성’입니다. 폴더블폰의 기준을 정립했던 삼성전자인 만큼 뒤따라오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적인 견제도 심한 상황입니다.이 같은 분위기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2023)에서도 잘 나타났습니다. 기조강연을 한 중국 아너의 조지 아오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폴더블폰 ‘매직V2’를 들고 대뜸 삼성전자를 언급했는데요. “‘매직V2’의 두께는 9.9mm로 삼성 ‘갤럭시Z 폴드5’의 두께 13.4mm보다 얇고, 무게도 231g으로 갤럭시의 253g보다 가볍다”는 발언이었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전시회에서 타사 브랜드를 직접 지목하는 건 흔치 않죠. 중국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가 처음 폴더블폰을 출시한 건 2022년으로, 삼성전자보다 약 3년이 늦습니다. 후발주자이지만 아너는 이번 IFA 기조연설에서 30분 이상을 폴더블폰 이야기를 했고, 실제 전시도 폴더블폰에 집중했습니다. 그만큼 폴더블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입니다.아너뿐아니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최근 너도나도 폴더블폰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화웨이도 폴더블폰 신제품 ‘메이트X5’의 사전판매를 최근 시작했는데요. 현재 알려진 제원에 따르면 ‘메이트X5’는 접었을 때 두께가 11.08mm로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5’보다 약 2.32mm 얇고, 무게도 243g으로 10g 가볍게 설계됐습니다. 상당한 기술 진전이죠.다른 중국 업체들의 움직임도 바쁩니다. 오포는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5’와 비슷한 디자인의 ‘클램셸’(조개껍데기 모양) 폴더블폰 신제품 ‘파인드N3 플립’을, 샤오미도 유사한 디자인의 폴더블폰 ‘믹스플립’을 연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레노버의 모토로라도 자체 폴더블폰 ‘레이저40 울트라’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여기에 미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 구글도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구글은 지난 5월 진행한 연례개발자회의(구글 I/O)에서 자사 최초의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공개했습니다. 아직 전반적인 기기 완성도는 삼성전자에는 다소 뒤떨어지지만, 자체 운영체제(OS)를 가진 구글인 만큼 향후 앱 호환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발전의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233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9년 80만대 규모였던 시장과 비교하면 괄목상대한 셈이죠. 오는 2025년엔 654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올 1분기 기준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1인자는 46.6%의 점유율을 확보한 삼성전자입니다. 2위(화웨이·22.1%)와의 격차도 2배 이상일 정도로 압도적입니다.하지만 2020년만 해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점유율은 90.0%였습니다. 화웨이는 8.5%에 불과했는데, 이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물론 폴더블폰 시장이 성장하고, 여러 제조사가 뛰어들면서 당연히 1위의 점유율은 점차 낮아질 수밖엔 없습니다. 다만 불안감은 삼성전자를 뒤를 쫓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예상보다 더 공격적이고 빠르다는데에 있죠. 이제는 삼성전자도 긴장을 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초격차’ 기술로 폴더블폰의 새로운 기준을 지속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1위 업체의 숙명을 잘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중국 아너의 ‘매직V2’. (사진=아너 홈페이지)
2023.09.20 I 김정유 기자
尹, 코트디부아르 부통령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 요청
  • 尹, 코트디부아르 부통령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 요청
  • [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전 티에코모 멜리에 코네(Tiemoko Meyliet Kone) 코트디부아르 부통령을 접견했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티에모코 멜리에 코네 코트디부아르 부통령을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코트디부아르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우리의 아프리카 최초 수교국(1961년 수교)이자 서아프리카 핵심 협력국인 코트디부아르와 제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음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트디부아르의 K-라이스벨트 참여를 환영하고 코트디부아르의 식량안보 증진을 위해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K-라이스벨트란 아프리카에 한국이 개발한 벼 품종을 보급하고 농업기술 전수, 기반 시설 구축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대규모의 한국형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일컫는다. 코네 부통령은 “한국의 지원으로 현재 건설 중인 국립 암센터가 오랜 양국 우정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면서 이에 깊은 사의를 표하고, 한국과의 협력 확대에 기대를 표명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한국이 의료진 양성과 청소년 직업훈련 사업 등을 통해 코트디부아르의 미래인재 양성에도 적극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 내년에 최초로 서울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코네 부통령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와타라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2023.09.20 I 박태진 기자
K팝 전설의 시작 ‘강남스타일’ 기네스북 등재
  • K팝 전설의 시작 ‘강남스타일’ 기네스북 등재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오, 오, 오빤 강남스타일”(사진=싸이 유튜브 ‘GANGNAM STYLE(강남스타일) M/V’ 캡처)2012년 9월 20일(영국 현지시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공개된 지 약 두 달 만에 기네스북에 올랐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가 인증하는 유튜브 최다 추천(좋아요·like)에 선정된 것이다.2012년 7월 15일 공개된 ‘강남스타일’은 중독성 강한 음색에 코믹한 ‘말 춤’ 안무, 재미있는 뮤직비디오 삼박자가 갖춰지며 전세계를 사로잡았다. 유튜브에서 공개된 지 열흘 만에 1억뷰를 돌파했고, 한 달 만에 미 CNN등 외신에서도 주목하는 ‘핫’한 노래가 됐다. 공개 두 달이 되자 GWR은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가 약 230만명의 네티즌에게 ‘좋아요’를 받아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공지했다.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최다 조회 동영상’, ‘조회수 10억건을 기록한 첫 동영상’, ‘최대 규모 말춤’등 3개의 기네스북 기록 타이틀을 더 챙겼고, 후속곡으로 2013년 4월 발표한 ‘젠틀맨’도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온라인 동영상’으로 인정됐다.미국 유명 TV쇼에서도 앞다퉈 싸이를 게스트로 초대했다. NBC의 ‘투데이쇼’, ‘SNL’, ‘엘렌 드제너러스 쇼’ 등 간판 프로그램에 연일 출연했고 급기야 미국 최고의 팝 디바인 마돈나의 공연에도 초청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합동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마돈나는 싸이를 처음 보자마자 “무대 위에선 (나를) 어디든 만져도 돼”라고 했다고 한다.이후에도 ‘강남스타일’ 인기는 오랫동안 지속됐다. 유튜브 조회수는 2012년 11월 24일 8억뷰를 돌파하며 당시 최고의 인기를 끌던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곡 ‘Baby’를 눌렀다. 그 해 12월에는 유튜브 최초로 조회수 10억회를 돌파하고, 2014년 5월 20억 뷰, 2017년 11월과 지난해 3월에는 각각 30억 뷰와 40억 뷰를 넘어섰다. 20일 현재 ‘강남스타일’의 누적 조회수는 48억뷰다.현재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내로라하는 K팝 가수들이 빌보드 차트에 여러 번 오르내리지만, 당시만 해도 K팝 가수에게 미 빌보드 핫100은 ‘마의 장벽’으로 여겨졌다. 이전에도 원더걸스 등 K팝 가수가 빌보드 핫100 순위에 진입했지만, ‘강남스타일’은 핫 100 2위로 7주간 머무르는 대기록을 남겼다. 한국어 가요가 빌보드 핫100 순위에 오른 것도 최초다.이렇게 ‘강남스타일’은 미국 가요 시장에 K팝을 알리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후 ‘강남스타일’이 쓴 K팝 역사는 이후 2020년 BTS의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 100 1위에 오르며 다시 써졌다.
2023.09.20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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