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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우주전쟁]<하>우주정복 꿈꾸는 억만장자들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민간에서의 우주 개발 삼두 마차는 단연 괴짜 기업가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영국 버진 갤럭틱과 세계최대 전기차회사 테슬라 앨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우주항공회사 스페이스 익스플로레이션 테크놀로지스(스페이스X),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제프 베조스 CEO가 총괄하는 블루오리진이다.스페이스X 화물우주선 `드래곤`출처:스페이스X◇머스크 “2030년까지 화성 식민지 건설”머스크는 자신이 창업한 온라인 결제회사 페이팔을 이베이에 팔고 맏은 자금 15억달러 대부분을 투자해 지난 2002년 스페이스X를 세우고 우주선과 로켓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민간 우주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드래곤`이라는 우주화물선을 개발해 발사에 성공했으며 지난 11일에는 플로리다주(州)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무인 로켓 `펠콘9`을 성공적으로 발사시키기도 했다. 팰컨9 로켓은 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을 싣고 있으며 이 위성은 태양 폭발과 같은 태양의 움직임을 주기적으로 관찰해 정보를 지구에 보내는 역할을 한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9월에는 민간으로서는 처음으로 미항공우주국(NASA)과 우주화물선 운송계약을 맺고 이후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머스크는 우주 로켓 등의 개발로 궁극적으로 우주 왕복 여행, 2030년쯤 최대 8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화성 식민지 건설이라는 엄청난 그림까지 그리고 있다.NASA 연구원 등이 만든 화성 식민지 상상도출처:내셔널지오그래픽왜 화성일까. 물이 존재하며 양 극관에는 드리아 아이스와 얼음도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진 화성은 사람이 살수 있는 온도과 대기 조성 등 선결 과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면 테라포밍 (Terraforming ), 즉 지구화 하기에 가장 적합한 천체로 꼽힌다.머스크는 인간들이 생활하는 폐쇄적인 돔을 건설하고, 산소, 이산화탄소, 질소 등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물질들을 자체 조달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성하고 점진적으로 화성 토양을 농작물 경작이 가능하도록 조성한 다음 지구로부터 식량을 의존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자급자족 시스템이 갖춰지면 최대 8만명이 화성으로 이주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 실현에는 약 360억달러 예산을 잡고 있다.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전기차에 이용되는 많은 기술들이 화성식민지 건설에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화석 연료를 태워 에너지를 낼 수 없는 우주 공간에서의 에너지는 테슬라모터스와 머스크의 또다른 사업체인 태양광패널업체 솔라시티의 태양광 발전 기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실로 다가온 우주왕복 여행레코드회사, 항공, 스포츠, 금융,환경 등 자그마치 300여개 이상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브랜슨은 2004년 우주여행 개발회사인 버진 걸랙틱을 설립해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우주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5만달러를 내면 버진이 개발한 우주선 ‘갤럭틱 스페이스십’을 타고 2시간 정도 지구 상공 100㎞ 궤도를 비행하고 돌아오는 상품을 선보였다. 이미 브래드 피트, 앤젤리나 졸리 등 헐리우드 스타들를 비롯해 스티븐 호킹 박사 등 전세계 유명인 700여명이 예약하면서 인기몰이를 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말 비행선 ‘스페이스십2’가 시험비행 중 폭발하면서 위기를 맞은 상황이기는 하다. 브랜슨 회장은 사고 직후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면 결국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버진의 우주항공성출처:마이타메가닷텀베조스는 2000년 블루오리진이라는 업체를 세우고 로켓 엔진 개발에 공세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미국의 유명한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보잉이 합작해 만들고 미국 군사 정찰위성 발사체 분야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LA)와 로켓엔진 개발 파트너십을 맺는 쾌거도 달성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2년 안에 테스트를 시작해 2019년 첫 시험발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ULA는 엔진개발이 성공할 경우 기존 위성발사에 사용되던 러시아산 엔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블루오리진 역시 일반 승객을 태워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우주여행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차세대 우주왕복 셔틀 ‘스페이스 플레인’ 개발에 보잉과 협력 중이다.
- 대우조선, '차세대 선박' 핵심기술 특허 무상 제공
- LNG 연료추진 선박의 연료공급 시스템. 대우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자사의 핵심 기술을 국내 기업에 무상으로 개방한다.대우조선(042660)은 국내 조선업체와 기자재 기업에게 LNG(액화천연가스)연료 추진선박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대형 조선업체가 자사의 핵심 특허기술을 국내 기업에 제공하는 첫 번째 사례다. 무상 제공 대상인 ‘LNG 연료공급시스템(HiVAR FGSS, 액화 시스템 제외)’은 천연가스를 고압처리 해 엔진에 공급하는 LNG연료 추진 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이 시스템이 없으면 천연가스의 선박 동력화 자체가 불가능하다. 조선업계에서는 이번 특허 개방을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도요타의 수소연료전지차 특허제공과 같은 것에 비유하며 획기적인 결정으로 평가하고 있다.앞서 대우조선은 기술을 독자 개발해 국내·외에 특허 출원하고 2013년부터 국내 중소 기자재 업체에게 관련기술을 이전해 왔으며, 지난 1월 국내 조선소와 협약을 체결한 뒤 기술 이전 방식을 논의해 왔다.대우조선은 국내 기업 간 과도한 경쟁을 방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특허권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외 시장에서 검증한 LNG 연료공급시스템을 개방하면 중·소 조선소는 물론 대한민국 조선산업 전체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대우조선은 LNG 연료공급시스템 활용해 작년 모두 20척, 41억달러(4조5000억원) 상당의 천연가스 추진 선박을 수주했으며 올해도 6척의 LNG선을 따내는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LNG연료 추진선박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5년 이후 연간 10조원 가까이 늘어났고 앞으로 8년간 누적 시장규모가 최대 10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영국 로이드 선급은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 2025년 한 해에만 650척의 천연가스 추진 선박이 발주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당면한 조선해양 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동반성장하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기업 간 협력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협력관계가 조선강국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지름길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대우조선, 캐나다 통상부 장관과 민간 외교 협력☞ 대우조선, LNG선 '승승장구'☞ 대우조선, LNG선 1척 수주..유럽 최대 에너지기업과 첫 거래☞ 대우조선, 최근 주가 급락 차분히 대응 필요…'매수'-동부☞ 대우조선 연구원 2명, 세계인명사전 동시 등재☞ 'LNG선 절대강자' 대우조선해양, 2월 첫 수주도 LNG선☞ [특징주]대우조선, 두산엔진 지분 전량 매각…'대우조선↑·두산엔진↓'☞ [특징주]대우조선해양 강세…유가반등+비핵심자산 매각☞ 대우조선, 두산엔진 지분 전량 매각 추진☞ 대우조선, 올 국내 첫 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2억불 규모☞ 대우조선 중공업사관생도 "선배님 감사합니다"☞ 대우조선, 업계 최초 동종업체에 핵심 특허기술 이전☞ [특징주]대우조선해양 '강세'…LNG 운반선 수주☞ 대우조선, 가스공사 LNG선 4척 계약..8억불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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