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이은재 전 국회의원 하마평

창립 이래 첫 이사장·상임감사 공개모집
상임 감사에 홍지만 전 정무비서관 유력
다음달 중순쯤 운영위 열어 후보자 결정
  • 등록 2022-09-28 오전 5:00:00

    수정 2022-09-28 오전 10:27:2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창립 이래 첫 이사장·상임감사 공개 모집에 나선 가운데 이은재 전 국회의원과 홍지만 전 정무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이은재 전 국회의원 등 8명이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4월 ‘이사장 및 상임감사 추천위원회 운영규정’을 신설하고 이사장과 상임감사에 대한 첫 공개모집 절차를 추진했다. 이에 지난달 1일 제1차 이사장과 상임감사 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사장·상임감사 공개 모집 시행을 의결했고 2일부터 15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았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 공개모집 방식으로 이사장 등을 선임한 것은 1988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

공제조합 관계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3인 이내의 후보자를 운영위원회에 추천해 내달 중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것이다”며 “이후 총회를 열어 최종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조합 측은 이사장과 상임감사 선정 절차가 비공개로 이뤄지기 때문에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밝히기 어렵다고 했지만 이미 업계에서는 이사장에 이은재 전 국회의원과 상임감사에 홍지만 전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이 사실상 내정됐다고 소문이 파다하다. 이에 전문성이 결여된 이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은재 전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 전 의원은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으로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20대 총선에서 당선돼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홍지만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도 방송기자 출신 정치인으로 전문건설업과 무관하다. 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윤석열 정부의 첫 정무비서관으로 임명됐다. 하지만 석 달 만에 자진 사퇴했다. 한 전문건설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낙하산 인사라는 관행을 벗어나기 위해 처음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이사장과 상임감사를 선임하려고 하는데 정치권 인사가 임명되면서 그 의미가 퇴색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홍지만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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