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전장연, 오늘 단독 면담…갈등 봉합 될까

  • 등록 2023-02-02 오전 5:59:43

    수정 2023-02-02 오전 5:59:4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오세훈 시장은 2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의 공개면담을 진행한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시청에서 전장연과 면담을 한 후, 같은 장소에서 다른 장애인 단체와의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면담은 오 시장이 지난달 26일 ‘만남의 형식이 더 이상 시민의 출근길을 붙잡아서는 안 된다’며 단독면담을 제안해 성사됐다.

그동안 서울시는 다양한 장애인 단체의 의견을 듣기 위해 전장연에 공동면담 참여를 제안해 왔지만 전장연이 이를 거부하면서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자리에서는 탈시설과 이에 따른 장애인권리예산, 이동권 보장, 전장연의 지하철 지연 시위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서로의 입장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오 시장과 전장연은 면담 성사 후에도 신경전을 이어왔다.

오 시장은 지난달 30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장애인이 약자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하철 운행이 지연돼 손해와 손실을 입는 시민들이 오히려 약자”라면서 “(2일 면담도) 이미 발생한 손해액에 대해 반드시 소송을 통해 손실보상·배상을 받을 생각이며, 그 점을 분명히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 31일 전장연은 오 시장 발언에 대해 “우리가 사회적 강자냐”면서 “오 시장이 밝힌 입장은 시민과 장애인, 장애인과 장애인을 갈라치며 전쟁을 앞둔 권력자의 모습으로 다가온다”고 반박했다.

다만 단독 면담에 대해선 “서울시가 형식적인 ‘쇼’ 대화 자리를 만들지라도 전장연은 최선을 다해 사회적 해결을 위한 논리적인 대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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