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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카카오 플랫폼 서비스의 장시간 중단 사태 이후 EMP 공격에 대한 방호체계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그간 지자체 차원에서 대응이 미비했던 새로운 유형의 도시재난인 EMP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EMP 방호대책 마련 및 기술개발 협력 △EMP 분야 기술지원, 자문 및 전문인력 교류 △기관이 보유한 시설과 장비의 이용 협조 등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올해부터 서울시 주요시설에 대해 EMP 취약점 분석·평가 및 보완대책 마련 등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도시의 중추기능을 담당하는 주요시설에 대한 EMP 취약점을 점검한다. 아울러 시설의 중요도 및 운용 특성, 설치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효율적인 방호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대부분의 공공인프라 시설이 첨단 정보통신체계로 운용되고 있어서 EMP 공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전 방호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문성을 갖춘 국립전파연구원과 함께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