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해까지 HBM 리더십 유지…목표가 5%↑-한투

  • 등록 2024-04-08 오전 7:56:28

    수정 2024-04-08 오전 7:56:28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올해까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리더십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종전 19만2000원에서 20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8만28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1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80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황윤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DRAM -15%, NAND 3%(솔리다임 포함), 평균판매단가(ASP)는 DRAM 23%, NAND 30%(솔리다임 포함)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NAND 비트그로스는 본사보다 솔리다임 판매 확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최근 주요 서버 OEM들로부터 엔터프라이즈향 SSD 공급 요청이 증가한 것과 관련성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동사의 HBM 매출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HBM 캐파가 1분기 말부터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까지는 동사의 HBM 리더십이 계속 유지될 전망”이라고 봤다. 황 연구원은 “HBM3는 물론 HBM3E도 가장 먼저 양산을 시작했으며 엔비디아는 지속적으로 HBM 추가 물량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아직 HBM 공급 과잉을 우려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여기에 오랜 기간 전사 실적에 마이너스 요인이었던 NAND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돼 NAND 흑자 전환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는 엔터프라이즈 SSD 하이엔드 시장용 컨트롤러 라인업이 확대돼 판매가능한 시장 규모가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ASP가 높은 엔터프라이즈 SSD 판매 확대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NAND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황 연구원은 “실적 상향에 따른 주당순자산(BPS)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올해는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ASP 상향을 추진해 온 동사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공급 조절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작은 수요 변화에도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ASP가 크게 오를 수 있다”며 “리스크보다는 기회 요인이 많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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