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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인력과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역내)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이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측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이 모두 최고 고도 50㎞로 350∼400㎞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전날 동해 공해상에서 있었던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 및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한국·일본 방문에 대한 항의의 뜻을 담은 무력 시위로 분석된다. 한편에선 우리 ‘국군기념일’을 겨냥한 도발이란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