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궁지 몰리자 벽에 폰 '쾅쾅!'…여고생 몰카범의 최후

남고생들에 포위당하자 '증거인멸' 시도한 30대 남성
경찰, 해당 남성 입건…파손된 휴대전화 복구 작업 중
  • 등록 2022-09-22 오전 9:23:54

    수정 2022-09-22 오전 9:23:54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제 여동생이 이런 일을 당했다면…생각할 틈도 없이 달려가 붙잡았던 것 같아요”

지하철역에서 여고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30대 남성이 다른 고교생들에게 붙잡혔다. 이 남성은 상황이 여의치 않자 증거를 없애기 위해 들고 있던 휴대폰을 벽에 수차례 쳐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TV조선에 따르면 A씨(36)는 서울의 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서가던 여학생을 몰래 촬영하다 들키자 증거를 없애려고 휴대전화를 부쉈다. 그가 휴대전화를 벽에 내리치며 산산조각내는 모습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진=TV조선 보도화면 캡처
A씨를 붙잡은 건 고등학생들이었다. 당시 불법촬영을 목격한 한 여학생이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뭐하는 거냐”며 A씨 가방을 먼저 움켜잡았다. 그가 손을 뿌리치며 달아나려 하자 주변에 있던 다른 남학생이 그를 붙잡았다.

범행이 발각된 것을 깨달은 A씨는 에스컬레이터를 뛰어 올라갔지만 얼마 못가 지하철 역 바로 앞에서 피해학생을 포함, 3명의 고교생들에게 포위됐다.

그러자 A씨는 불법촬영한 휴대전화를 그 자리에서 마구 부쉈다. 휴대전화는 액정을 물론 본체까지 완전히 박살 나 너덜너덜해졌다. A씨의 증거인멸을 눈치 챈 학생들은 곧바로 이 장면을 촬영했다.

(영상=TV조선 보도화면 캡처)
A씨를 붙잡은 여학생은 당시 상황에 대해 “(피해학생) 뒤에 바로 어떤 남자가 붙어있었다”며 “상황이 좀 이상해서 가까이 가보니까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남학생은 “제 여동생이 이런 일을 당했을 때 정말 화날 것 같아서 생각할 틈도 없이 바로 행동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불법촬영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파손된 휴대전화 복구 및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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