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미래 가치 공격적 선반영…규제 환경은 우호적-유진

  • 등록 2020-06-29 오전 9:00:54

    수정 2020-06-29 오전 9:03:1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수소차 업체 니콜라에 대해 당분간 전기/수소 하이브리드 픽업 트럭 배저의 사전 예약 대수와 9월 예정된 전기 트럭 모델 공개 및 수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니콜라는 29일부터 포드차의 F-150과 경쟁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배저에 대한 사전 예약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배저의 가격은 6만달러에서 9만달러 사이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쟁 모델의 가격은 테슬라 사이버 트럭 3만9000달러, 리비안 R1T 6만9000달러, 볼린저B1 12만5000달러 등이다. 2015년 니콜라를 창업한 트레버 밀턴 니콜라 회장이 지난 7일 SNS에 사전 예약에 대한 내용을 올리자 니콜라의 주식은 최대 104%까지 오르기도 했다.

니콜라는 애리조나주(州) 피닉스에 위치한 친환경 트럭 제조/설계 업체다. 니콜라는 지난 6월 4일 스팩(SPAC) 합병을 통해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핵심 사업 영역은 전기 트럭(BEV Truck), 수소트럭(FCEV Truck), 수소 스테이션(H2 Stations)으로 나뉜다. 단거리 운송용 트럭은 전기 트럭으로 개발하고 장거리 운송용 트럭은 수소 트럭으로 개발할 계획으로, 기존 공개한 수소트럭 프로토타입을 통해 1만4602대의 수주 물량을 확보하였으며 이는 금액 기준으로 102억 달러에 해당한다. 전기트럭을 먼저 선보일 예정으로 오는 9월 24일, 첫 모델을 공개하고 2021년 1분기 초도 생산에 들어간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니콜라의 매출액은 매우 미미할 것”이라면서 “현 시가총액 260억달러는 미래 가치를 매우 공격적으로 선반영한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분간 뱃져 사전예약 대수 등 단기 이벤트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규제환경은 우호적이다. 이 연구원은 “캘리포니아가 2024년부터 친환경 트럭 의무 판매 규제를 발표했다”면서 “2024년 흑자 전환을 가이던스로 제시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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