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년만에…테슬라, 도요타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코로나 국면서 테슬라 주가 200% 넘게 폭등
도요타 시총마저 제쳐…나스닥 상장 10년만
"자동차산업 변화…투자자들 테슬라에 열광"
  • 등록 2020-07-02 오전 9:55:48

    수정 2020-07-02 오전 9:55:48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로 꼽히는 도요타를 제치고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불과 10년 만이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9% 상승한 주당 1119.63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135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주가 기준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075억달러(약 250조원)로 도요타(2025억달러)를 넘어섰다. 2010년 6월 나스닥 시장에 발을 들인 후 10년 만에 세계에서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자동차회사에 오른 것이다.

테슬라의 ‘몸집’ 자체는 도요타와 비교조차 안 된다. 테슬라의 올해 생산량은 50만대 수준으로 도요타(1000만대)의 20분의1 정도다. 이번 시총 추월이 이례적인 이유다.

테슬라 주가는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서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 국면이 한창이던 3월18일 주가는 361.22달러까지 떨어졌는데,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210% 폭등한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30여년간 내연기관(엔진) 중심이었던 자동차산업이 전기차로 이동하고 있다”며 “그 변화를 이끄는 테슬라에 투자자들이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가 ‘포스트 코로나’의 선두주자로 부각된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코로나19 후폭풍에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1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기차는 유럽과 중국의 친환경 규제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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