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소방청과 전국 주유소서 ‘응급처치소’ 운영

전국 207개 직영주유소부터 점진적 확대 계획
주유소 내 구급키트 비치…직원들 교육도 시행
“시민 생명·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
  • 등록 2022-01-21 오후 2:00:00

    수정 2022-01-21 오후 3:21:0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에너지가 소방청과 ‘대국민 응급처치 문화 확산 및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세종특별자치시 소방청 청사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엔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 남화영 소방청 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에너지와 소방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너지가 2020년부터 대구지역 직영주유소에서 운영해온 ‘우리동네 응급처치소’ 사업을 전국으로 확장한다. SK에너지는 주유소·충전소 내 응급처치 기구를 상시 비치하는 응급처치소를 운영해왔다. 응급처치소를 운영하는 주유소·충전소 구성원들은 인근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도 지원한다.

SK에너지는 우선 전국 207개 직영주유소를 안전지원 거점으로 바꾸고, 앞으로 전국 3249개 SK 주유소·충전소를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에너지가 추진하는 안전지원 거점 주유소는 주유소 내 자동심장충격기(AED)와 구급키트(혈당측정기·체온계·일반의약품·붕대·거즈 등)를 비치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교육을 받은 직원이 구급키트가 필요한 사람을 지원하거나 직접 응급처치를 한다. 또 소화기도 다량 비치해 주유소 주변 화재 발생 시 직접 진화를 돕거나 소화기를 지원한다.

소방청은 주유소 인근에 있는 소방서를 통해 주유소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기도폐쇄처치, 응급처치, 소화기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SK에너지 구성원들의 안전교육을 위한 소방 안전강사와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SK에너지와 소방청은 이 밖에도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홍보사업과 안전교육 콘텐츠를 제작·배포해 지역사회 안전의식을 높이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응급처치 교육과 청소년 안전교육 사업 지원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남화영 소방청 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119구급차가 오기 전에 가까운 SK 직영 주유소에서 응급처치하게 되면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좀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SK에너지 ‘우리동네 응급처치소’가 지역 사회안전망으로 확대·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화영 소방청 차장(왼쪽)과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가 세종특별자치시 소방청 청사에서 개최된 ‘대국민 응급처치 문화 확산 및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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