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표심 잡는 윤석열 "게임=질병 시선 바뀌어야" (종합)

윤석열 후보, 게이머 위한 공약 발표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등 '유저친화' 내세워
  • 등록 2022-01-12 오전 11:55:40

    수정 2022-01-12 오전 11:55:4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30 표심을 잡기 위한 방안으로 게임 공약을 내놓았다. 윤 후보는 게임 사용자 입장에서 이들의 불만을 이해하고 개선하겠다면서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등의 공약을 냈다.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장과 하태경 국민의힘 선대위 게임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게이머가 우선이다’라는 공약 발표를 했다.

윤 후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게임을 질병으로 보던 기존의 왜곡된 시선은 바뀌어야 한다”면서 “게임 정책의 핵심은 게이머를 우선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게임 소비자 보호를 하는 게 게임 업계내 공정거래 질서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결국에는 게임 산업 진흥의 기초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게임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이었던 확률형 아이템 정보에 대한 완전 공개를 공약했다.

확률형 아이템은 일종의 뽑기로 복권과 같다. 적은 돈으로 거액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지만, 당첨 가능성이 매우 낮아 게임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사행성 시비까지 휘말리면서 게임 업계 대표적인 개선점으로 꼽히고 있다.

윤 후보는 “게임사들은 확률형 아이템의 불공정 행위로 게이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다”면서 “게이머 권익 보호를 위해 게임 업계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온라인소액사기 전담 기구 설치도 약속했다. 게임 아이템은 물리적인 실체가 없어 사기 거래에 휘말리기 쉽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사용자들은 막상 사기를 당해도 소액이고 과정이 복잡해 경찰 등에 고발을 포기하곤 했다.

이외 e스포츠에 대한 지역 연고제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별로 e스포츠단 유치를 독려해 지역별로 e스포츠 구단이 자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원희룡 본부장과 하태경 위원장은 2차로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게임 스타트업 진흥안과 함께 중국에서 국내 게임사들이 받는 역차별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안도 함께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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