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5집 중 2집은 1인가구…고령자가구 2.5배 늘어

총가구 2039년 정점 찍고 감소세
2020년 2.37명 가구원→2050년 1.91명
1인가구 최다 비중 20대→70대로 변화
미혼가구 19.6%에서 29.6%로 늘어
  • 등록 2022-06-28 오후 12:00:00

    수정 2022-06-28 오후 9:22:55

20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가구 구조가 ‘늙고 작은 가구’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한다. 2050년에는 5집 중 2집이 1인 가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가구주 나이가 65세가 넘는 고령자 가구는 30년새 2.5배 늘어난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2020~2050년’에 따르면 국내 총가구는 2020년 2073만 1000 가구에서 2039년 2387만 가구까지 늘어 정점을 찍은 뒤, 2050년 2284만 9000가구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총인구는 2020년을 정점으로 감소할 전망이지만 가구는 1인가구 증가 등 가구 분화로 인해 2039년에 정점에 이른다.

가구원수는 2020년 평균 2.37명에서 점차 줄어 2050년 1.91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친족 가구도 줄어든다. 가족으로 이뤄진 친족가구 비중은 2020년 66.8%에서 2050년 57.3%로 감소한다.

2020년 가구유형은 1인가구 31.2%(648만 가구), 부부+자녀가구 29.3%(608만 가구), 부부가구 16.8%(348만 가구) 순으로 많았지만 2050년에는 1인가구 39.6%(905만 가구), 부부가구 23.3%(534만 가구), 부부+자녀가구 17.1%(391만 가구) 순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2050년엔 5집 중 2집은 1인가구인 셈이다.

1인 가구의 연령으로 보면 2020년에 20대의 비중이 18.8%(122만 가구)로 가장 높고, 30대 16.8%(109만 가구), 50대 15.8%(103만 가구) 순으로 높았지만, 2050년에는 1인가구 중 70대가 18.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전체 가구를 놓고 가구주 연령을 보면 2020년에는 40~50대 가구주가 전체의 43.7%로 가장 많았지만 2050년에 70대이상이 40.2%로 가장 많아진다. 가구주 중위연령은 2020년 52.6세에서 2050년 64.9세로 12.3세 높아질 전망이다.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2020년 464만 가구에서 2050년 1137만 5000가구로 2.5배 증가한다. 고령자가구의 유형을 보면 2020년 1인가구(34.9%), 부부가구(34.7%), 부부+자녀가구(9.6%) 순에서, 2050년에도 1인가구(41.1%), 부부가구(34.8%), 부부+자녀가구(7.1%) 순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가구주의 혼인상태는 2020년 유배우(60.7%), 미혼(19.6%), 사별(10.1%), 이혼(9.6%) 순이었던 것이 2050년에는 유배우(45.3%), 미혼(29.6%), 이혼(14.0%), 사별(11.1%) 순으로 변화한다.

총가구 및 가구증가율, 2000-2050.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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