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장애 원인 1위 뇌졸중… 골든타임 3시간"[ESF 2023]

성인 2명 중 1명은 뇌졸중 경험 가능
위험 인식 낮아 골든타임 놓쳐
전조증상만 알아도 막을 수 있어
  • 등록 2023-06-22 오후 5:10:05

    수정 2023-06-22 오후 5:10:05

[이데일리 이영민 수습기자] “성인 2명 중 1명은 뇌졸중을 경험할 수 있다. 그만큼 흔하지만 위험한 질병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태정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가 2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특별세션2 <은퇴·건강 톡톡 ‘건강하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1일, 22일 양일간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인구절벽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를 주제로 저출산·고령화의 늪을 뛰어넘기 위한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2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인구절벽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특별세션 ‘은퇴·건강 톡톡 ‘건강하게’를 맡아 뇌졸중의 위험과 예방법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뇌졸중은 빨리 치료하면 후유장애 없이 나을 수 있는 질병”이라면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뇌졸중은 전체 사망원인 중 4위인 질환으로 매년 10만~15만 명에 달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3시간 이내로 알려져 있다. 이 시간 안에 치료를 받으면 후유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국내 뇌졸중 환자 중 장애 없이 퇴원하는 경우는 15%에 불과하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나 뇌혈관이 파괴되는 ‘뇌출혈’ 등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운동장애나 언어장애, 인지장애 등이 각종 장애가 영구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김 교수는 뇌졸중을 제때 치료하기 위해 증상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뇌졸중 자가진단법으로 ‘이웃손발시선’을 기억하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쪽 입꼬리가 귀로 향하도록 웃을 때 얼굴이 찡그려지거나 두 팔을 앞으로 10초 이상 뻗었을 때 한쪽 팔이 떨어지면 뇌졸중으로 인한 마비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발음이 불명확하거나 시선이 한쪽으로 쏠리는 증상이 나타날 때도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런 전조증상이 갑자기 생기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일부 환자들은 뇌졸중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가 회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뇌졸중 전조증상”이라면서 “이런 분들의 17%는 뇌졸중으로 진행돼 장애를 갖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런 증상이 있으면 잠시 뒤에 없어졌다고 안심하지 말고 곧바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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