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건설수주 올해 사상 최대치 경신할듯”

'건설시장 환경 변화와 대응 발표회' 개최
국내 수주액, 전년 대비 2.9% 증가 전망
  • 등록 2022-06-29 오후 4:29:28

    수정 2022-06-29 오후 4:29:28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내 건설 수주 규모가 올해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 시내 한 건설 현장에 덤프트럭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라진성 이지스자산운용 팀장은 29일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서울 중구 연세세브란스빌딩에서 주최한 ‘건설시장 환경 변화와 대응 발표회’에서 올해 국내 건설 시장이 공공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가, 민자 시장 투자 확대,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힘입어 수주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내 수주액은 지난해(212조원) 대비 2.9% 증가한 218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33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20년 이래 3년 연속 300억달러대에서 횡보할 것으로 라 팀장은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306억달러) 대비 7.8% 증가한 수치지만, 2020년(351억달러)과 비교해서는 5.9% 감소한 것이다.

이어 ‘하반기 건설산업 이슈와 대응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손태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하반기 국내 건설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로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원자재 가격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건설정책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의 원인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사태에 의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은 최근의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보호무역주의, 자국 우선주의, 코로나19 대유행, 신냉전 등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손 연구위원은 예상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로 인해 세계 경제는 물론 국내 경제의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손 연구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공급 확대와 세금·대출 규제 완화를 핵심으로 하고 있는데다 하반기로 갈수록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보여 국내 건설산업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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