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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바람에 그만.. 여름철, 방심하면 한쪽 입 돌아간다
  • 에어컨 바람에 그만.. 여름철, 방심하면 한쪽 입 돌아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쪽 입이 돌아가고, 눈이 잘 감기지 않는 것을 주 증상으로 하는 말초성 안면마비는 한의학에서 눈과 입이 비뚤어졌다고 해서 ‘구안와사’, 차가운 바람을 맞고 생긴다고 해서 ‘와사풍’으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인식과 달리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요즘같은 여름에도 환자가 적지 않게 병원을 찾는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구본혁, 김정현 교수의 도움말로 안면마비 증상과 한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게티이미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는 안면마비질환말초성 안면마비는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입이 돌아가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 안면근의 마비를 주 증상으로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약 20,000명의 환자가 대표적인 안면마비 질환인 벨마비(질병코드:G510)로 의료기관을 찾고 있다. 특히 그중 60%에 해당하는 약 12,000명의 환자가 한방 의료기관을 찾는다고 한다. 흔히 겨울질환으로 생각되는 안면마비는 여름에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유는 과도한 냉방인데,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 면역력 저하가 발생하기 쉬워 안면신경마비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 발생 등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땀을 흘린 채로 갑작스럽게 찬바람을 쐬거나 얼굴 주변에 장시간 직접적으로 바람을 맞는 경우 얼굴에 혈액순환 저하 상태가 유발될 수 있다.◇ 한·양방 협진 집중치료가 필요한 ‘급성기’ 안면마비는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신경손상 정도가 심할수록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면 비대칭은 물론 구축, 연합운동 등의 2차적 후유증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 초기 치료에 따라 완치율 및 치료 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전문적인 집중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면마비센터에서는 초기 의대병원과 협진을 통한 입원집중치료로 빠르게 염증을 잡기 위한 스테로이드 치료와 함께 신경손상의 정도를 검사하게 된다. 마비의 중증도에 따라 침, 봉독약침, 전기침, 뜸 등 복합적인 한방치료를 집중적으로 시행하여 초기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고 신경 기능을 빠르게 회복시켜 회복률,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에 발병 7일 이내에 내원해 급성기 한·양방 협진 입원치료를 받은 안면마비 환자 270명을 분석한 결과 2개월 후 완치율 67%(181명), 3개월 후 완치율 78%(212명), 6개월 후 완치율 92%(236명)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안면마비 회복률이 67~71%로 보고된 것에 비교하여 안면마비 초기 한양방 협진을 통한 입원집중치료의 효과와 중요성을 입증한다. 한약과 스테로이드 병용치료 안전성 입증 안면마비 초기 치료에는 의대병원에서 염증 억제를 위해 약 2주간 스테로이드를 처방한다. 이와 함께 한의에서는 한약치료도 병용하게 된다. 한약과 고용량 스테로이드의 병용치료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안전성이 입증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안면마비 초기 한약과 스테로이드를 병용 치료한 1076명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전중후 3회의 혈액검사를 통해 간손상, 신장손상을 확인한 연구에서도 1,076명 중 3명(0.28%)의 환자에서 간수치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장 수치 이상을 나타낸 환자는 없었다. ◇ 첩약시범사업으로 환자 경제적 부담 줄어2024년 4월부터 시행된 2단계 첩약시범사업으로 안면마비 환자의 첩약치료에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면서 환자의 부담은 줄어들고 치료의 효율은 높아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서도 안면마비로 진료를 받게 되면, 첩약에 대해서 건강보험을 적용 받는다. 첩약시범사업은 △안면신경마비, △요추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 △기능성 소화불량, △뇌혈관질환 후유증, △알레르기비염, △월경통 6개 질환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1가지 질환에 연간 1개 의료기관에서 최대 20일까지, 개인당 총 2가지 질환에 대해 가능하여 40일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병원에 따라 본인부담률 30~40%의 가격으로 첩약 복용이 가능하다. ◇ 후유증 예방, 재발 방지가 중요한 ‘회복기’일반적으로 안면마비의 회복기는 발병 후 6개월까지로 알려져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회복의 속도가 더뎌지고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게다가 안면마비는 재발이 가능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안면마비는 10년 이내 재발률이 5~10%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임상적으로 봤을 때 수개월 이내에 재발한 안면마비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마비의 원활한 회복과 후유증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면역력 관리 또한 중요하다. 안면마비가 심한 경우, 치료 기간이 길어질 뿐 아니라 수개월이 지나면 연합운동, 구축, 악어의눈물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안면 근전도 검사에서 7-80% 이상의 신경손상을 보이는 경우 후유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면마비센터에 내원한 465명의 안면마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경손상의 정도를 측정한 결과, 그 중 127명(27.3%)가 80% 이상의 신경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마비 환자 3~4명 중 1명이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수년 이상 오래된 안면마비 후유증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 가능하므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함께 치료계획을 수립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안면마비센터에서는 매선시술을 통해 안면마비 후유증을 치료하고 있다. 2021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매선치료를 받은 평균 4년 이상된 안면마비 후유증 환자 68명의 신체지표 및 심리지표 모두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여 그 결과를 SCI(E) 국제학술지에 발표하였으며, 계속해서 안면마비 환자들의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7.27 I 이순용 기자
‘유동성 쇼크’ 티몬·위메프 투자자들 ‘눈치게임’
  • [마켓인]‘유동성 쇼크’ 티몬·위메프 투자자들 ‘눈치게임’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안혜신 기자]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업체 큐텐 계열사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에 투자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큐텐 및 관계사에 투자한 사모펀드(PEF) 및 기관투자자(LP)들도 저마다 자금 회수 전망을 점검 나선 상황이다. 티몬과 위메프가 한때 국내 유망 플랫폼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던 만큼 묶여있는 국내 LP 투자금도 적지 않아서다. 기존 투자사들은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모회사 큐텐에 직접 지분 보유 비중이 높은 PEF측에서 자금 지원에 나서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PEF를 통해 큐텐 및 관계사에 투자한 국내 LP들은 자금회수 계획 및 동향 점검을 진행 중이다. PEF 출자를 통해 블라인드펀드 및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큐텐과 관계사(큐익스프레스, 티몬·위메프 연관 지분)에 투입한 자금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수 자금이 남은 미청산 펀드 중에 MG손해보험을 비롯한 보험사들과 캐피탈 등 금융권 자금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큐텐 및 관계사에 투자해 회수 예정 자금이 있는 PEF는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앵커프라이빗에쿼티·코스톤아시아·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IMM인베스트먼트·PS얼라이언스(PSA) 등이다.자금경색 심화로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투자업계의 점검 초점은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을 어디서 확보할지에 쏠리고 있다. 사실상 자체적 해결 가능성이 극히 낮은 티몬과 위메프에 외부 자금 투입이 불가피하지만 ‘기존 투자사 중 누가 나서느냐’에서는 답이 없는 상황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싱가포르 기반 e커머스인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에선 셀러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5일오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투자자별 대응에는 선명한 온도차가 엿보인다. 티몬과 위메프를 인수한 큐텐그룹에 투입된 투자금은 1조가 넘지만, 모회사인 큐텐과 핵심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 지분을 보유한 투자사별로는 대응 방향이 달라지는 모양새다. 한 LP관계자는 “PEF를 통해 들어간 투자금이 있어 대응 동향을 보고 받고 지켜보고 있지만 전망이 좋지 않다”며 “다만 어느 투자자도 선뜻 자금을 태우려는 곳은 없다. 자금 투입이 회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없어서다. 불확실성이 너무 높으니 회생 목적의 투자금도 투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추가 자금 조달의 경우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와 KKR 등 큐텐 지분을 직접적으로 대량 보유한 회사측에서 대안을 내놔야한다는 분위기다.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에 걸림돌이 될 위기지만, 최악의 경우 큐익스프레스 측은 FI들이 경영권을 확보해 분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큐익스프레스 지분만 보유한 PEF 운용사 대표는 “큐익스프레스는 글로벌 물류기업이다. 티몬·위메프쪽 매출이 일부 타격을 받을 수는 있어도 큐텐 전체의 위기와는 결이 다르다”며 “현재 큐익스프레스 FI끼리 논의를 진행 중이고, 문제가 심각해질 경우 FI들이 큐익스프레스의 경영권을 확보해 분리할 수 있어 상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2024.07.27 I 지영의 기자
금감원, PG사 불러 "티메프 결제 취소 재개하라…여전법 위반 소지"
  • 금감원, PG사 불러 "티메프 결제 취소 재개하라…여전법 위반 소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이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신용카드 결제 취소를 중단한 결제대행업체(PG)들에게 여신금융전문법(여전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취소 신청 재개를 당부했다.싱가포르 기반 e커머스인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에선 셀러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오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박상원 중소서민금융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티메프와 계약을 맺은 KG이니시스·토스페이먼츠·KCP 등 10개 PG사 임원을 소집해 결제 취소 재개 관련 협조를 당부했다.앞서 PG사들은 티메프 대금 정산 사태가 발생하자 지난 23일 이들과 거래를 일시 중단하고, 신용카드 결제·결제 취소 업무 등을 중단했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PG사들의 결제 취소를 중단한 것은 여전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PG사들이 새로운 결제는 거부할 수 있지만, 이미 결제된 거래 내역의 취소를 거부하는 것은 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재개 시점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금감원은 이날 은행권을 소집해 티몬·위메프에 입점한 소상공인 관련 대출 기한 연장, 상환 유예 등을 협조해달라고도 당부했다.전날에는 카드사 임원들을 소집해 티몬·위메프 소비자들이 물품 대금을 지급하고 받지 못한 카드 결제 건에 대해 환불을 차질 없이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7.26 I 송주오 기자
"티메프 피해자 집단소송 추진" 법무법인 대륜 TF 구성
  • "티메프 피해자 집단소송 추진" 법무법인 대륜 TF 구성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소비자와 판매업체의 피해 사례가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법무법인 대륜이 관련 피해자들을 모아 집단소송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싱가포르 기반 e커머스인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에선 셀러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업체 큐텐의 계열사인 티몬·위메프는 지난 5월 판매된 상품 대금을 정산하지 않아 피해를 야기했다. 6~7월 판매대금에 대한 정산 여부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법무법인 대륜은 티몬·위메프 사태 집단소송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대응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특히, 기업 도산까지 고려해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등 소속 전문가들도 TF에 합류했다. 원형일 법무법인 대륜 기업법무그룹장은 “채무불이행 손해배상청구, 부당이득 반환소송 등을 제기할 수 있다”며 “피해 규모와 정도가 심각한만큼, 집단소송을 통해 소비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급 지연 사태가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중소 판매업자들의 줄도산이 우려된다”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회계사와 세무사, 노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하며 소송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법무법인 대륜은 불공정한 숙박 플랫폼의 환불 정책에 문제를 제기하며 현재 국내 유명 숙박 플랫폼 ‘야놀자’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다.대륜 측은 “티몬·위메프와 야놀자 관련 소송 모두 사회적 파급력이 큰 사안인만큼,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전문 변호사들로 TF를 구성해 피해자들을 조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7.26 I 성주원 기자
20만원 무너진 하이닉스, 증권가도 엇갈린 전망
  • 20만원 무너진 하이닉스, 증권가도 엇갈린 전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하이닉스의 앞날을 두고 증권가의 전망이 갈리고 있다. 5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케 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장밋빛 미래를 제시하는 곳도 있는가 하면, 당분간 공급 과잉 우려 속에 주가 역시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 보는 곳도 있다.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00원(0.95%) 오른 19만 1800원에 마쳤다. 최근 한 주간 8.45% 하락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2.27%)보다 가파른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전날 SK하이닉스는 무려 8.87% 내리며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은 하이닉스가 역대급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날이라 더 뼈아팠다.SK하이닉스는 전날 2분기 매출액이 16조 4233억원, 영업이익 5조 4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며 영업이익도 6년 만의 5조원대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회에서 HBM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50% 이상, 전 분기 대비 80% 이상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5세대 12단 HBM3E의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주요 고객에게 샘플을 제공한 상태며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해 4분기부터 본격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만 SK하이닉스가 상반기에만 67.14% 오르며 급등한데다 최근 AI 관련 종목들이 뉴욕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증시 모두에서 조정을 받으며 차익 매물이 출회했다. 게다가 SK하이닉스의 새로운 HBM 라이벌들이 등장하는 점도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SK하이닉스의 공급량만으로 소비량을 모두 충당할 수 있었던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HBM3E 제품을 본격적으로 구매하기 시작할 경우, HBM 부문의 경쟁 심화와 공급 과잉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초기 AI 투자기에 경쟁적으로 가속기 반도체를 확보 중인 미국, 중국 빅테크 업체들이 비용 증가, AI 매출 저조, 재고 증가, 경기 둔화 등의 이유로 내년부터 투자 강도를 완화한다면 HBM 수요도 현재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하회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 역시 기존 26만8000원에서 21만7000원으로 낮춰잡았다. NH투자증권 역시 경쟁자의 HBM 시장 진입을 이유로 목표가를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 역시 최근 아시아태평양 및 신흥국 추천 종목에서 SK하이닉스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중국과 한국의 반도체 기술에 대한 기대가 높고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반도체 사이클 회복이 예상보다 늦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HBM시장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새로운 공급자가 나타난다해도 이미 시장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존재감’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AI관련주가 과열된 점은 사실이지만,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로 급락한 만큼, 가격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7월 들어 엔비디아는 9.11%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18.90% 내렸다. 실제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고, 다올투자증권도 목표가를 29만 5000원에서 한 달 만에 31만원으로 올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HBM 공급 참전 등 변수들 탓에 소화과정이 필요해보이지만, 업황과 실적만 놓고보면 주가는 충분한 매수 가능권”이라며 “HBM은 물론이고, 일반 디램시장도 시황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반도체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내년 업황 개선을 올해 하반기에 반영할 가능성이 크며, 반도체 주가 상승 사이클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면서 “반도체의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한 만큼, SK하이닉스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SK하이닉스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Fab)과 업무 시설을 건설하는 데 약 9조4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4.07.26 I 김인경 기자
포르쉐 간판 SUV 카이엔, 하이브리드 이어 내년 전기차 나온다
  • 포르쉐 간판 SUV 카이엔, 하이브리드 이어 내년 전기차 나온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는 간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카이엔’이 지난해 하이브리드 출시에 이어 내년에는 4세대 신형 순수 전기 모델로 출시된다. 디지털 개발 및 테스트부터 바이작에 위치한 포르쉐 개발 센터에서 첫 번째 테스트 주행까지 마친 순수 전기 카이엔의 프로토타입은 이미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포르쉐 카이엔이 내년 4세대 신형 순수 전기 SUV로 출시될 예정이다. 위장막으로 가린 카이엔의 첫 번째 프로토타입이 이미 까다로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우리의 제품 전략은 고객 수요 및 전 세계 각 지역의 전동화 개발 추이에 따라 2030년까지 신차의 80%이상을 순수 전기 모델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4세대 카이엔은 포르쉐의 전동화 계획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포르쉐 카이엔은 출시 이후 지금껏 전 세계 포르쉐 누적 판매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간판’으로 자리 잡은 모델이다. 포르쉐를 대표하는 차량은 스포츠카인 ‘포르쉐 911’이 일반에 널리 알려져 있지만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수익을 올려주는 모델은 카이엔이다. 지난 2002년 첫 SUV차량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1세대가 출시된 이후 풀체인지(완전변경)를 통해 지금껏 3세대까지 발전했다.지난해에는 3세대 출시 5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다시 돌아왔다. 당시 국내에선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 등 내연기관 모델 3종이 출시됐다. 올해 들어서는 카이엔 E-하이브리드와 카이엔 E-하이브리드 쿠페 2종을 추가로 출시한 바 있다.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4세대 신형 전기 모델 카이엔은 800볼트 아키텍처의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기반한다. 포르쉐 AG R&D 이사회 멤버 마이클 슈타이너는 “PPE 아키텍처의 유연성 덕분에 고전압 시스템, 파워트레인 및 섀시 분야의 최신 기술을 통합할 수 있고, 전동화의 잠재력을 활용해 주행 성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카이엔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동시에 기존 3세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 카이엔도 기술투자를 통해 더욱 발전될 예정이다. 포르쉐가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개발 및 제작한 V8 엔진의 효율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광범위한 기술적 조치를 통해 법적 요건을 갖춘 트윈-터보 엔진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2024.07.26 I 박민 기자
오케스트라 공연 중 현악기 줄이 끊어지면 어떻게 하나요?
  • 오케스트라 공연 중 현악기 줄이 끊어지면 어떻게 하나요?[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250회 정기연주회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의 한 장면. 이정일 악장과 김민균 악장이 자신의 악기가 아닌 서로 다른 악기로 연주하고 있다.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케스트라 공연 도중 현악기 줄이 끊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보통 30분, 길게는 1시간에 달하는 교향곡 연주 도중 악기 줄이 끊어진다고 생각하면 아찔한데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 제250회 정기연주회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에서 그 현장을 목격(?)했습니다.◇연주자 4명이 악기 교체해 연주 ‘초유의 사태’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250회 정기연주회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의 한 장면. 이정일 악장의 바이올린 줄이 끊어져 악기가 교체되고 있다.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날 공연은 체코 출신 레오시 스바로프스키 지휘로 작곡가 전예은의 ‘음악 유희’ 세계 초연에 이어 첼리스트 얀 포글러의 엘가 첼로 협주곡 협연, 그리고 메인 프로그램인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 연주로 이어졌습니다. 스바로프스키의 안정적인 지휘 아래 펼쳐진 호연(好演)이었습니다.그런데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 3악장 연주 도중 바이올린 단원들 사이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국립심포니는 악장이 2명인데, 이정일 악장의 바이올린 줄이 끊어진 겁니다. 하지만 연주자들 표정에서 당황스러움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정일 악장은 김민균 악장의 악기를 건네받아 연주를 이어갔고요. 김민균 악장은 바로 뒷줄의 이지수 수석의 악기를 받아서 연주를 했습니다. 이지수 수석은 맨 뒷줄에 있던 이은정 단원의 악기를 받아 연주했고요. 이은정 단원은 줄이 끊어진 바이올린을 들고 잠시 퇴장했다 4악장 시작 때 줄을 교체한 바이올린을 들고 다시 입장해 연주를 이어갔습니다.국립심포니에 따르면 4명의 연주자가 자신의 악기가 아닌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초유의 사태’였습니다. 그런데 이는 철저히 매뉴얼을 따른 것입니다. 악장의 바이올린 현이 끊어졌을 때는 이렇게 대처를 한다고 합니다. 모든 악단의 공통된 매뉴얼이라고 합니다.①악장은 옆에 앉아 있는 수석의 바이올린을 건네받는다. → ②악장의 바이올린은 맨 뒷줄에 앉은 단원에게 전달되고, 뒷줄에 앉은 단원의 바이올린은 수석에 전달된다. → ③끊어진 현을 받은 단원은 무대 뒤에서 끊어진 줄을 교체하고 다시 연주한다.◇“50년 음악 인생 처음…단원들 믿고 연주 마쳐”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250회 정기연주회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의 한 장면. 이정일 악장의 줄이 끊어진 바이올린을 전달 받은 이은정 단원이 줄을 교체하기 위해 무되 왼편 출입구로 향하고 있다.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해프닝이 있기는 했지만 이날 공연은 성공적으로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이정일 악장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그는 “음악 인생 50년 만에 처음 겪는 일이었다”며 “현이 ‘텅’하고 끊어지는 순간 마음이 ‘쿵’하고 당혹스러웠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17~18년간 호흡을 맞춰온 김민균 악장이 있었기에 금세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이날 연주에서 끊어진 줄은 바이올린에서 가장 가는 ‘E현’이었다고 합니다.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 2악장의 절정에서 E현을 강하게 연주해야 하는데 그 순간 줄이 끊어졌답니다. 이정일 악장은 “음악이 절정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당혹스러움을 내비칠 수 없었다”며 “줄이 끊어지자마자 자연스럽게 김민균 악장의 바이올린을 건네받아 연주를 이어가기에 바빴다”고 연주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습니다.아무래도 쓰던 악기가 아니라서 연주가 쉽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무사히 무대를 마쳤고, 관객 중 바이올린 줄이 끊어진 사실을 아는 이도 많지 않았습니다. 이정일 악장은 “김민균 악장과 저의 케미스트리가 환상적이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며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온전히 무대에 집중해 준 제1바이올린 단원들에게도 감사하다. 짧게는 반년, 길게는 10여 년 합을 맞춰온 단원들의 합의 결과물인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습니다.◇첼로·더블베이스도 같은 매뉴얼 적용돼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250회 정기연주회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의 한 장면.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공연을 본 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첼로나 더블베이스 처럼 큰 현악기의 줄이 끊어졌을 때는 어떻게 대처할지 말이죠. 국립심포니 관계자에 따르면 현악기는 악기 크기와 상관없이 똑같은 매뉴얼을 적용한다고 합니다. 다만 첼로나 더블베이스는 바이올린보다 줄이 굵어서 연주 도중 줄이 끊어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네요. 다만 더블베이스의 경우 부수석의 활이 부러져 맨 뒷줄에 있는 단원의 활을 받아서 연주한 적은 있다고 합니다.그럼에도 더블베이스 줄이 끊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재준 국립심포니 더블베이스 수석은 “아마도 아찔한 상황일 것 같다”며 “더블베이스는 악기가 너무 크기 때문에 연주 중 악기 이동은 방해가 되므로 악장 사이에 지휘자에 양해를 구한 뒤 악기를 교체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2024.07.26 I 장병호 기자
 헥토파이낸셜, 티몬위메프 '정산 돌려막기' 막는 전금법 수혜주 부상 '강세&ap...
  • [특징주] 헥토파이낸셜, 티몬위메프 '정산 돌려막기' 막는 전금법 수혜주 부상 '강세&ap...
  • [이데일리TV IR팀]헥토파이낸셜(234340)의 주가가 오름세다. 국내 유일의 선불과 PG업을 동시 대행하는 업체인 점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DS투자증권은 전자금융거래법 및 시행령 개정이 예정대로 시행시 헥토파이낸셜의 성장기회가 있을 거라 분석했다. 업계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상품권 판매를 이용한 ‘정산 돌려막기’를 막을 거라 전망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27분 현재 헥토파이낸셜은 전일보다 12.30% 오른 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이(e)커머스 기업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는 예견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두 기업 모두 금융감독원의 감독 대상이었고, 금감원은 이미 2년 전부터 재무건전성 악화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해 경영개선협약(MOU)를 맺었지만 이번 사태를 막지 못했다.‘26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는 전자상거래법(공정거래위원회 소관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면서 전자금융거래법(금융위원회 소관법)상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을 영위하고 있는 등록된 기업이다.이에 따라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국회를 통과하고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은 선불충전금 보호와 가맹점(판매자)의 환불 의무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법이 시행되면 상품권 판매를 이용한 ‘정산 돌려막기’는 불가능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DS투자증권 나민욱 연구원은 지난 5일 보고서를 통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예정대로 시행 시 선불업과 대표가맹점 PG(정산) 수요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헥토파이낸셜에게 성장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면서 “개정안 시행까지 3달이 채 남지 않아 현실적으로 선불업 및 전자지급결제대행업 라이선스를 이미 보유 중인 핀테크에 위탁 문의가 활발한 것으로 파악되며, 헥토파이낸셜은 유일하게 선불·PG업 대행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26 I 김다운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 차량 침수 피해 고객에게 신차 구매 지원
  • 스텔란티스코리아, 차량 침수 피해 고객에게 신차 구매 지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기록적 폭우를 기록하고 있는 올 여름, 차량 침수 피해를 겪은 차주들을 위해 9월 30일까지 지프·푸조 신차 구매 시 최대 3.5% 현금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연다고 26일 밝혔다.지프 ‘더 뉴 랭글러’ 사하라. (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지프· 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시트로엥·DS오토모빌 등 기존 스텔란티스 브랜드 차를 소유하고 있는 고객이 침수 피해를 입어 지프, 푸조 차량을 재구매하는 경우 차량 가격의 3.5%를 지원한다.신규 고객이 구매할 경우에는 2.5% 비용을 지원한다. 단 우리금융캐피탈 지프·푸조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다.지프는 랭글러·랭글러 4xe·글래디에이터·레니게이드 등 4종을 대상으로 한다. 푸조는 전 차종이 대상이다.지프 구매 시 모델에 따라 최대 349만원, 푸조는 최대 171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지프의 경우 더 뉴 랭글러를 6726만~8096만원에, 더 뉴 랭글러 4xe는 9389만~9640만원에, 레니게이드는 4390만원에, 글래디에이터는 7210만원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푸조는 최근 국내 공식 소비자 가격을 최대 1400만원 내린 전기차를 더욱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재구매 고객 기준 e-208 GT는 3600만원에, e-2008 SUV 알뤼르는 3603만원, GT는 3793만원에 각각 구매하면서다.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 등 침수 피해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침수 피해 차량 고객을 위한 신차 구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지프 및 푸조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전시장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방실 스텔란티스 코리아 대표는 “매년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에 많은 차주들이 침수 피해를 겪는다”며 “이번 프로모션은 피해를 겪은 차주들에게 신차 구매 부담을 덜어주고자 기획한 것으로 더욱 많은 고객이 지프·푸조 브랜드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6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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