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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N-INF 합병…"K-액센츄어 모델로 올 매출 1670억 목표"
  • ISTN-INF 합병…"K-액센츄어 모델로 올 매출 1670억 목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기업용(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ISTN이 INF컨설팅과 지분 교환 방식으로 합병해 ‘ISTN/INF’로 새롭게 출범한다.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ISTN과 INF컨설팅이 공동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성열(왼쪽) ISTN/INF 회장이 양사 합병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종도 ISTN 대표이사 사장.(사진=김범준 기자)ISTN/INF는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성열 ISTN/INF 회장과 김종도 ISTN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해 새 회사의 향후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ISTN는 글로벌 전사자원관리(ERP) 기업 SAP의 국내 최대 서비스 기업이다. INF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커니(Kearney), 아이비엠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IBM GBS) 등 글로벌 컨설팅 출신 전문가들이 주축으로 경영 전략과 인공지능(AI) 혁신 컨설팅을 제공한다.이번 합병으로 ISTN/INF는 컨설팅부터 인공지능(AI) 기반 SaaS까지 올인원 엔드 투 엔드(E2E)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 독립 기업이 된다. 이른바 ‘K-액센츄어’ 모델을 지향한다.특히 산업별 특화 컨설팅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조 분야에서는 팔란티어(Palantir) AI 솔루션을 활용한 제조 데이터 혁신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AI기반의 토큰증권 및 해외증권 자본시장 플랫폼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산업 혁신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이성열 회장은 “이번 합병은 단순한 기업 결합이 아닌, 컨설팅과 IT 서비스와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본질적으로 가속화 하는 것”이라며 “INF컨설팅은 차세대 자본시장 컨설팅 및 솔루션 리더로서 ISTN과의 시너지를 통해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SaaS 기반 서비스 제공자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특히 토큰증권, 가상자산, 대체거래소, 해외증권 등 네 가지 핵심 변화 동인이 증권시장과 자본시장의 구조적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로 인해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자본시장 플랫폼 영역에서 향후 5년간 약 3조~5조원 규모의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해 INF는 연 매출 394억원, ISTN은 117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양사 합병을 통해 올해 매출 1670억원, 2028년까지 2500억원 규모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AI 플랫폼 분야에서는 전년 대비 약 두 배 이상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김종도 대표는 “ISTN/INF는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B2B 디지털 혁신 플랫폼 회사’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체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성장하는 SAP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리더 자리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3 I 김범준 기자
형보다 더 뛰었다…삼양식품 후광 입은 '에스앤디' 질주
  • 형보다 더 뛰었다…삼양식품 후광 입은 '에스앤디' 질주[주톡피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양식품(003230)의 황제주 등극을 앞두고 에스앤디(260970)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불닭볶음면 소스 핵심 원료를 독점 공급하는 업체라는 점이 부각하며 올해 들어 주가가 2배 뛰었다. 증권가에선 불닭소스 수요 증가에 따른 에스앤디의 생산능력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삼양식품보다 에스앤디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삼양식품 제품. (사진=연합뉴스)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에스앤디는 8만3500원으로 마감해 올해 초(1월2일, 4만1650원) 대비 100.5% 상승했다. 에스앤디는 지난 21일에는 장중 8만8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에스앤디는 올 들어 주가가 급격한 강세를 보이며 삼양식품의 주가 흐름과 비슷한 궤적을 나타내고 있다. 삼양식품 역시 이날 92만6000원을 기록해 연초(73만9000원) 대비 25.3% 상승했다. 지난 16일에는 97만3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불닭볶음면 신드롬에 힘입어 삼양식품의 주가가 100만원 돌파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에스앤디도 그에 따른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주가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앤디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소스 원료를 독점 공급하는 회사다.두 기업이 주가가 강세를 띤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압박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 방어주로 부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어선 가운데 미국,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입점이 본격화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닭볶음면 매출 성장이 지속하고 있다.두 회사 모두 증설에 나선 점도 주가 상승에 탄력에 더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삼양식품은 오는 7월 밀양 2공장을 가동하면서 생산능력(CAPA)이 기존 18억개에서 25억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앤디도 오는 6월까지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30%가량 늘려 물량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이 오는 5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스탠다드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 MSCI사가 작성하는 스탠다드 지수에 편입될 경우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로부터 자금이 대거 유입돼 삼양식품에 따른 수혜가 에스앤디도 이어질 수 있어서다. 스탠다드 지수 편입을 위해선 시가총액 기준을 6조3000억원을 넘어야 하는데 이날 기준 삼양식품의 시총은 6조975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삼양식품 대비 에스앤디가 저평가된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스앤디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로, 삼양식품(20배) 대비 저평가됐다”며 “불닭 브랜드와의 동반 성장과 글로벌 소스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를 고려할 때 향후 추가적인 리레이팅(재평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23 I 김응태 기자
문의 끊긴 잠실, 관망하는 옥수…"오락가락 규제, 불만 지르고 끈 격"
  • 문의 끊긴 잠실, 관망하는 옥수…"오락가락 규제, 불만 지르고 끈 격"[르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말 그대로 지금은 소강상태에요. 갭투자 할 사람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지정 직전에 다 했죠. 최근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아파트를 추가 매입할 경우 처분 말고 임대도 허용한다는 국토교통부 기준까지 나와 혼선을 빚고 있는 상황입니다.”서울 성동구 옥수동 삼성아파트 전경.지난달 24일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와 용산구를 대상으로 한 토허제가 확대 시행된 지 한 달여 만인 22일에 찾은 송파구 잠실동의 A공인중개사의 평가다.마침 전화 문의를 받던 차였다. 유주택자가 토허구역 내 아파트를 살 경우 기존 주택을 6개월 안에 팔거나 임대를 줘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이 나오자 더욱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이 중개사는 “기존주택을 처분하지 않고도 주택을 새로 구매할 수 있는 게 맞는 건지 궁금해하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임대를 주더라도 특정 기간 내에 팔아야 한다거나 이 세부내용이 정해지지 않아 혼선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이른 아침부터 빠른 거래를 위해 매물을 보여달라는 전화가 끊이지 않았던 잠실 일대의 공인중개업소는 방문객의 발길이 거의 끊겼다. B공인중개사는 “매매는 커녕 전세 거래도 안된다”며 “대표님도 출근하지 않는 걸 보면 얼마나 상황이 참담한지 알지 않겠냐. 규제가 사실상 폭력과 다름없다”고 했다.서울시에 따르면 토허구역 확대 지정 후 규제지역에서 아파트 매매 가격 흐름이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서초·송파·용산 지역의 가격 상승률(4월 2주)을 전고점(3월 3주)과 비교해 보면, 강남구는 0.83%에서 0.16%로, 서초구는 0.69%에서 0.16%로, 송파구는 0.79%에서 0.08%로, 용산구는 0.34%에서 0.14%로 각각 하락하며 상승폭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이 송파구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잠실 3대장’으로 불리는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중 잠실 리센츠의 전용 84㎡ 매물이 28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같은 달 동일 조건의 매물이 31억원에 실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억원 하락한 것이다.30일 서울 시내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매물 전단이 붙어있다. (사진=뉴스1)이에 대해 송파구 석촌동 인근 C공인중개사는 “거래가격이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송파에서 매도하는 경우 대부분 강남, 서초와 같은 상급지로 갈아타려는 분들이라 집값을 내리면 오히려 집을 옮기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잠실에서도 엘리트와 같은 주요 입지 단지 거래만 탄력을 받았지 구축 대단지나 소규모 아파트에선 토허제가 잠깐 풀렸을 때도 거래가 많지 않았는데 이제 거래량 자체가 확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토허제 해제 후인 2월13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엘스 49건, 리센츠 71건, 트리지움 45건 등 총 165건의 아파트가 실거래 됐지만 토허구역으로 재지정된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단 한 건도 거래되지 않았다.강남 3구와 용산구의 토허구역 확대지정 효력발생(지난달 24일) 전후 거래량을 비교해 보면,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1797건이었으나 효력발생 이후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거래량이 31건으로 현저히 줄었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전경.이번 토허제 확대 지정으로 인해 마포·성동·강동 등 한강변 입지에 대한 풍선효과가 예측됐으나 그 효과가 크진 않다는 게 인근 부동산 업소의 공통 의견이다. 잠실에 이어 찾은 성동구 옥수동의 D공인중개사는 “실제로 강남에서 갭투자 문의가 빗발쳤고 성동, 마포지역으로 관심이 커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대선이 얼마 안 남았고 정권 교체 가능성이 큰 분위기에서 양도세 중과규제도 예상돼 실거래까지 성사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지 않던 때에는 한번 집을 보면 바로바로 샀지만 이제 그렇지 않은 것”이라며 “오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등이 예상되며 심리적으로 구매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옥수동의 또 다른 E공인중개사는 “차라리 토허제 해제나 확대를 하지 않았으면 큰 혼란 없이 거래가 이어졌을 것”이라며 “올 초 저가 매물들이 대부분 거래됐고 해가 바뀌며 일부 대출 규제가 풀리며 거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괜히 시장에 불만 질렀다가 다시 꺼뜨린 꼴”이라며 “수요자들은 대선 결과를 기다리며 당분간 관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전용 59㎡는 토허제 이전보다 1억 5000만원 오른 19억 5000만원에 지난달 22일 손바뀜했으나 이후 거래는 잠잠하다. 인근 삼성아파트의 경우 이달 1일 전용 59㎡이 14억 6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이후 거래는 끊겨 있는 상황이다.
2025.04.23 I 최영지 기자
"中 놓치면 안돼"…글로벌 완성차, '상하이모터쇼' 집결
  • "中 놓치면 안돼"…글로벌 완성차, '상하이모터쇼' 집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독일차 3사’ 등 글로벌 완성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2025 상하이 국제 오토쇼(상하이모터쇼)’는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통상 환경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규모면에서 아직 중국을 대체할 만한 나라가 없는데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CEO가 비전(Vision) 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23일 막을 올린 상하이모터쇼에는 BMW·메르세데스-벤츠·아우디 등 독일 3사를 비롯해 토요타자동차그룹,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신차와 최첨단 기술을 앞다퉈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상하이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상하이 웨스트 번드 아트 센터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중국 시장 전용 소형 전기차 세단 ‘CLA 롱 휠베이스’와 미래형 럭셔리 밴 콘셉트카 ‘비전 V(Vision V)’를 최초 공개했다. CLA 롱 휠베이스 모델은 지난 3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처음 공개한 소형 럭셔리 세단 CLA의 중국 전용 버전으로, 더 넓은 공간과 세련미, 편안함, 효율성 등을 자랑한다. 비전 V는 메르세데스-벤츠가 2026년부터 도입 예정인 차세대 전기 밴 플랫폼 VAN.EA(밴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콘셉트 모델이다. 특히, 비전 V에 적용된 플랫폼은 메르세데스-벤츠가 밴 세그먼트 전반에 걸쳐 전동화, 디지털화, 고급화 전략을 유기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 기반으로 한다. 앞으로 벤츠 제품군 확장의 중심축이 될 예정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이 차량들의 뛰어난 기술력은 중국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바퀴 달린 프라이빗 라운지 ‘비전 V’는 저희의 비전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중국에 대한 투자 확장도 언급했다. 2005년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합작사를 설립해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벤츠는 지난해 중국에서만 약 240만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판매량 중 30%를 중국에서 뽑아냈다. 벤츠는 지난 2021년 베이징에 신규 R&D 센터를 세운 데 이어 2022년에는 상하이에 R&D 센터를 설립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중국을 자랑스럽게 고향이라고 부른다. 현지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 초석 중 하나가 바로 여기 상하이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현지 기술 역량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중국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2일 중국 상하이 푸둥의 ‘BMW 익스피리언스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프리미어에서 BMW가 공개한 고성능 시험 차량.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BMW 역시 차세대 전기차 주행 기술의 정점 ‘노이어 클라쎄’를 상하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는 상하이모터쇼 개막에 앞선 21일 상하이 푸둥 ‘BMW 익스피리언스 상하이’에서 고성능 시험 차량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선보였다.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쎄’ 핵심 기술을 시험·검증하기 위해 개발한 프로토타입으로 BMW의 미래 기술을 집약한 모델이다. 차량 중앙에 탑재된 고성능 컴퓨팅 유닛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이 핵심으로 주행 제어 시스템 기능을 담당한다. 기존 시스템보다 10배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총괄 부회장은 “1만 800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BMW 역사상 가장 강력한 프로토타입”이라며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다시 정의할 차량”이라고 말했다.폭스바겐 그룹은 상하이오토쇼에서 아우디 ‘E5 스포트백’ 등 중국 맞춤형 5개 신모델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첫 번째 자체 개발 자율주행 시스템(ADAS)을 선보였다. ADAS는 복잡한 중국의 도로 환경에 맞춰 설계된 것으로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기술을 제공한다. 올해 말 중국 시장에 출시할 폭스바겐 모델에 처음 적용한 뒤 내년부터 중국 전용 콤팩트 메인 플랫폼(CMP) 기반의 차세대 모델에도 적용한다. 랄프 브란트슈테터 폭스바겐 중국 지사장은 “중국 고객 니즈에 맞춘 ‘차이나 스피드’의 개발로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맞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신기술과 새로운 모델을 자랑했다. 중국 자동차업계 터줏대감인 상하이자동차(SAIC), 창안자동차, 베이징자동차, 광저우자동차를 비롯해 신흥 강자인 비야디(BYD), 샤오펑, 화웨이 등이 상하이모터쇼에 참가했다. 화웨이가 중국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한 브랜드 연합 ‘하모니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얼라이언스(HIMA)’도 첫 데뷔 무대를 갖는다.
2025.04.23 I 이윤화 기자
케이블TV-저작권위원회, 디지털 저작권 실무 교육 본격화
  • 케이블TV-저작권위원회, 디지털 저작권 실무 교육 본격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케이블TV가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와 저작물의 공정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온라인 실무 교육에 본격적으로 나선다.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방송영상 분야 업무수행에 요구되는 저작권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저작권 e-배움터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협회 회원사(SO·PP)를 대상으로 무료 제공되며, 입문부터 실무까지 단계별로 구성됐다. 저작권의 기본 개념부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까지 폭넓게 다뤄 실무에 바로 도움이 되도록 마련됐다.총 30개 강의로 구성된 입문과정에서는 △영상저작물을 둘러싼 권리관계 △방송사업자가 보유한 방송 관련 권리 △유의해야 할 저작권 침해 및 표절 사례 등을 폭넓게 다룬다. 이어지는 실무과정은 8개 강의를 통해 △AI 학습과 산출물 관련 저작권 이슈 △해외 유통 콘텐츠 제작을 위한 권리처리 △외부 소스별 권리 처리 방식 △OTT 플랫폼 저작권 쟁점 △저작물 제작 시 필요한 계약서 작성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협회는 이번 온라인 과정 개설로 대면 교육을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동시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보다 유연한 학습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실무자들의 저작권 이해도와 실무 적용 능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지식재산권 보호는 방송 산업의 신뢰를 지키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교육과정이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현장에서의 책임 있는 활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3 I 임유경 기자
KCC, 스마트물류 시스템 최적화 제품 전시
  • KCC, 스마트물류 시스템 최적화 제품 전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KCC가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스마트물류 시스템에 최적화한 제품을 전시한다.KCC(002380)는 2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제15회 국제물류산업대전’에 페인트 제조사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물류업계의 자동화와 효율성, 그리고 안전성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전시에서 KCC는 물류센터의 자동화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GV, AMR) 전용 바닥재 4종과 도장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도장 로봇 ‘스마트캔버스’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AGV는 자기 테이프, QR코드, 외부 마커 등을 따라 정해진 경로로 이동하는 무인 운반 차량이다. AMR은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해 장애물을 회피하며 최적의 경로로 이동하는 자율 이동 로봇이다. 이들 물류로봇은 물류센터의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하는 AGV·AMR 전용 바닥재 4종은 반복적인 중량 운반과 마찰, 정전기 등 물류로봇 운용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토록 특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류로봇은 자체 무게가 1~5t에 달하고 여기에 운반하는 물자까지 더해진 상태에서 동일한 경로로 반복적으로 이동해 바닥 손상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바닥과 적재물품 간의 마찰로 인해 정전기가 발생하면 자동화 장비의 오작동이나 하자가 생길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KCC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물류산업대전에 페인트 제조사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KCC 직원들이 관람객에게 스마트T 바닥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KCC)이에 따라 KCC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맞추기 위해 △‘에폭시 소재로 내마모성과 내구성을 극대화해 자동화 장비의 빈번한 이동에도 초기 외관을 오래 유지시키는 ‘스마트 E’ △시공과 유지보수가 간편하고 다양한 패턴 연출이 가능한 타일형 마감 시스템 ‘스마트 T’ △유·무기 하이브리드 소재로 초고강도의 기계적 물성을 구현하는 ‘스마트 C’ △콘크리트 표면을 직접 강화하는 하드너 바닥재 시스템 ‘스마트 H’ 등 4종의 스마트 시리즈를 소개한다.이와 함께 KCC는 인공지능(AI)와 AMR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도장 로봇 ‘스마트캔버스’도 전시한다. 스마트캔버스는 수평면 도장 작업을 자동화한 첨단 로봇이다. 사용자가 작업 조건을 설정하면, 스마트캔버스는 첨단 센싱 장치를 활용해 도장 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며 도장 품질과 작업 안전성을 크게 높인다.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장(상무)은 “KCC의 초격차 기술이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물류시스템의 발전과 함께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KCC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다양한 시연과 상담을 통해, 물류산업 관계자들에게 최적의 바닥재 솔루션과 첨단 도장 자동화 기술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KCC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은 스마트 물류 및 자동화 산업의 미래를 한층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04.23 I 박철근 기자
비에이치, 고정비 부담에 1Q 적자 지속…목표가↓-대신
  • 비에이치, 고정비 부담에 1Q 적자 지속…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고정비 부담이 지속하고 재고 관련 비용이 추가 반영돼 올해 1분기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만2290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3250억원, 영업손실은 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2개 분기 연속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부진할 실적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아이폰16 모델 중 프로 및 프로맥스 판매 양호로 애플향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 PCB) 매출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차량용 무선충전기(BH EVS) 매출은 전년보다 14.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기자동차 수요 부진으로 매출 둔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전체 매출은 양호하나 수익성 부진이 심화했다”며 “신사업인 주기판(HDI)의 매출 부진, 고정비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지난해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의 디스플레이향 PCB를 연성에서 경성으로 교체 전환함에 따라 비에이치가 신규 투자를 진행했는데, 아이패드 프로의 판매 부진과 경쟁사가 공급을 담당하면서 실적 부진으로 연결됐다”고 짚었다.2분기부터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4484억원을 예상했다. 애플의 아이폰17향 선행 생산이 시작되며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다.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2025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 5.3배, 주가순자산비율(P/B) 0.5배로 역사적인 저점으로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5.04.23 I 김응태 기자
현대오토에버, 그룹 내 중요도 재확인 필요…목표가↓-키움
  • 현대오토에버, 그룹 내 중요도 재확인 필요…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현대오토에버(307950)에 대해 본격적인 주가 턴어라운드를 위해선 멀티플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아웃퍼폼’, 목표가는 15만 5000원에서 13만 5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 7800원이다.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그룹 내 중요도에 대한 재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본격적인 주가 턴어라운드를 위해선 현대오토에버가 멀티플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표=키움증권)신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790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5.5% 늘어난 355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매출액 8225억원, 영업이익 428억원)를 수익성에서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차량용 SW 부문은 2021년부터 현대오토에버 연결 실적으로 잡히면서 고마진 신사업으로 평가됐지만, 2024년 하반기부터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제품군에서 비우호적 환효과 및 현대차, 기아의 볼륨 성장 부진이 발생하며 마진 축소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는 평가다. 마진 축소 요인들이 완화되지 않은 올 1분기에도 차량용 내비게이션 제품군의 뚜렷한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며 급여 인상이 조기 협상 완료되며 Enterprise IT 부문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일부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신 연구원은 또 LG CNS의 상장과 한국 증시의 공매도 전면 재개를 계기로 현대오토에버의 멀티플을 국내 주요 SI 경쟁사들과 비교 평가하려는 투자 관점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컨센서스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은 현재 현대오토에버는 16배에 형성하고 있는데 반해 LG CNS는 12배, 삼성 SDS는 11배로 비교적 낮게 형성돼 있어 멀티플 키 맞추기 목적의 주가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공매도가 재개된 3월 31일부터의 일평균 거래량 대비 차입 공매도 수량 비중은 현대오토에버 24.6% → LG CNS 5.9% → 삼성 SDS 4.9% 순으로 높다. 신 연구원은 본격적인 주가 턴어라운드를 위해선 현대오토에버가 멀티플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대오토에버의 경쟁사 대비 대표적 차별화 요소가 차량용 SW 부문의 존재라고 판단해 만약 해당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성이 담보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고PER 종목으로서의 투자 포인트 또한 희석될 수 있다고 봤다. 대표적인 예로 현대오토에버 차량용 SW 부문의 HD Map(정밀지도) 신사업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기존 현대차그룹의 완전자율주행은 Motional을 필두로 LiDAR & HD Map 방향성으로 나아가고 있었기에 현대오토에버 HD Map의 성장은 시기의 문제 정도로 여겨졌다면 42dot이 LiDAR & HD Map을 활용하지 않는 end-to-end 모델로 완전자율주행 방향성을 잡기 시작하면서부터 현대차그룹 완전자율주행은 현재 투트랙으로 분산된 상황이다.
2025.04.23 I 박순엽 기자
이마트, 앱 산지직송 서비스 ‘오더투홈’ 출시
  • 이마트, 앱 산지직송 서비스 ‘오더투홈’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는 자사 앱을 통해 산지 직송 서비스 ‘오더투홈’을 공식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오더투홈은 고객이 이마트앱에서 주문한 신선식품을 산지에서 집으로 직접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오프라인 이마트 신선식품 경쟁력을 앱 배송서비스로 확장한 셈이다.이마트는 이마트 바이어가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 50여종을 오더투홈 1차 대상 품목으로 정했다. 한정기간 판매 가능한 ‘극신선’ 상품들에서 강점을 나타낼 전망이다.고객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보고 매장 내 QR코드 고지물을 통해 해당 상품의 중·대용량 형태를 오더투홈으로 구매할 수 있다.오더투홈은 이마트 판매 단량 대비 중·대용량이라는 점에서도 더 저렴한 가격이지만 배송을 통해 가볍게 구매할 수 있다.실제 지난달 말부터 이마트 임직원 대상으로 한 테스트 판매에선 ‘남해안 홍가리비(5kg)’, ‘밤 고구마(10kg)’, ‘당도선별 사과(3kg)’ 등이 계획대비 3배 이상 팔렸다.또한 이마트앱은 지난달 수익 공유 솔루션인 ‘리워드 링크’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리워드 링크는 추천인 보상 시스템으로, 고객이 이마트앱에서 판매하는 오더투홈 상품 혹은 오더픽(공동구매) 상품의 링크를 주변에 공유해 실제 구매하면 추천인에게 결제 금액의 일부를 e머니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이번 오더투홈 오픈 기념으로 24일부터부터 3주간 e머니 2배 적립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곽대환 이마트 농산담당 상무는 “오더투홈 서비스는 이마트가 가진 오프라인 신선의 강력한 강점에 고객의 편의성까지 극대화한 진정한 옴니채널 서비스”라고 강조했다.류예나 이마트 디지털전략팀장은 “앞으로도 이마트앱은 300만명의 월 활성사용자(MAU)수에 기반해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3 I 김정유 기자
흥행 vs 내수용? 관세 전쟁 속 中 상하이 모터쇼 개막
  • 흥행 vs 내수용? 관세 전쟁 속 中 상하이 모터쇼 개막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상하이에서 10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중국 최대 규모 모터쇼가 개막한다. 이번 모터쇼에서만 100개 이상 신차 모델이 출시될 예정으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기술 경쟁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특히 미·중 관세 전쟁 속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해외 진출 전략에도 관심이 모인다.지난 22일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 앞에서 시민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FP)23일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는 ‘2025 상하이 국제 자동차 공업 전시회’(모터쇼)가 열린다.모터쇼 행사장은 36만㎡ 규모로 열리며 올해 26개 국가·지역에서 1000개 가량의 중국 및 해외 기업이 참가한다. 업체들이 100대 이상 신차 공개 및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고 올해 처음으로 ‘2025 글로벌 자동차 리더 원탁회의’를 개최한다.올해 주요 참가 기업을 보면 수입차 중에선 메르세데스-벤츠·BMW·폭스바겐·볼보·포르쉐·링컨·벤틀리·포드 등, 일본은 토요타·렉서스·닛산·혼다 등이 참여한다.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와 샤오미·지리·지커·리오토·체리·창안·엑스펑 등 전기차 브랜드를 비롯해 전자장비·운영체제(OS) 기업인 화웨이, 배터리 업체인 CATL, 플랫폼 업체 빌리빌리 등도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중국은 전기차 굴기를 통해 신에너지차 판매가 지속 성장하면서 국내 브랜드 및 중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해외 브랜드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내 신에너지차 생산·판매량은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47.1% 증가한 307만7000대가 팔렸다.전기차와 인공지능(AI)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하면서 자율주행 등 자동차 산업의 발전 속도도 빠르다.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이번 모토쇼에 독립적이고 새로운 기술과 결합한 주행 지원 제품이 집중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BYD의 주행 보조 시스템 ‘신의 눈’을 탑재한 신모델과 5세대 DM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 슈퍼 E 플랫폼 등 기술이 다수 공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다만 페라리·람보르기니·마세라티 등 글로벌 고급차 브랜드들은 이번 모터쇼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기업 중 2002년 중국에 진출한 후 매년 모터쇼에 참가했던 현대차(005380)가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통상 모터쇼는 글로벌 제조사들의 참가와 세계 최초로 내놓는 신차 공개 등이 흥행 척도로 여겨진다. 중국에서 격년으로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와 상하이 모터쇼 모두 참가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중국 토종 기업의 비중이 점점 늘고 있어 내수만 노린 모터쇼라는 지적도 나온다.한편 미국은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에 100%의 관세를 매겼고 이달부터는 총 145%의 대중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최고 45.3%로 올리는 등 전기차 업체들의 해외 진출에 악재가 되고 있다.내수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시장 다변화를 추진 중인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이번 모터쇼에서 어떤 글로벌 전략을 내놓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2025.04.23 I 이명철 기자
‘전기차 대세’ 中 상하이 모터쇼, 사상 최대 규모 개막
  • ‘전기차 대세’ 中 상하이 모터쇼, 사상 최대 규모 개막
  • [상하이=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 연간 판매량 1000만대 시대를 맞은 중국에서 상하이 모터쇼가 열린다. 이번 모터쇼에서만 100개 이상 신차 모델이 출시되는 등 중국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중 관세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수출 전략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메시지도 주목된다.22일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상하이 모터쇼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진=AFP)22일 중국 상하이시에 따르면 23일부터 상하이 국제 자동차 공업 전시회(모터쇼)가 열린다. 23~24일은 미디어 대상으로 먼저 전시회가 진행되고 25일부터 관계자 및 일반 참가자들이 방문한다.모터쇼는 36만㎡ 규모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올해는 26개 국가·지역에서 1000개 가량의 중국 및 해외 기업이 참가한다. 이는 상하이 모터쇼 사상 최대 규모다. 이들 업체는 100개 이상의 신차를 공개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신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올해 처음으로 ‘2025 글로벌 자동차 리더 원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자동차 기술, 반도체 산업, 자동차 해외 진출, 공급망의 지속 가능한 개발 등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20여개의 컨퍼런스와 포럼도 열린다.중국에서는 매년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모터쇼를 번갈아 개최한다. 2023년 열린 상하이 모터쇼는 약 1만3000명의 취재진과 일반 관람객 90만6000여명이 방문했다.올해 주요 참가 기업을 보면 우선 수입차 중에선 메르세데스-벤츠, BMW를 비롯해 폭스바겐·볼보·포르쉐·링컨·벤틀리·포드 등이 참여한다. 일본의 토요타·렉서스·닛산·혼다 등도 부스를 마련한다.다만 페라리·람보르기니·마세라티 등 세계적인 고급차 브랜드들은 이번 모터쇼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브랜드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를 포함해 샤오미·지리·지커·리오토·체리·창안·엑스펑 등이 참여한다. 직접 자동차를 만들지 않지만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화웨이와 배터리 업체인 CATL, 플랫폼 업체 빌리빌리 등도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한국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참여한다. 다만 현대차(005380)는 이번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21~22일 상하이에서 중국 매체를 대상으로 중국 전용 전기차 ‘일렉시오’ 프리뷰 행사를 열어 현지 시장 전략을 알렸다.22일 중국 상하이 도로에 상하이 모터쇼를 알리는 포스터가 걸려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중국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참가 업체가 늘어나고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중국 전기차 시장 때문이다. 중국은 전기차 굴기를 통해 신에너지차 판매가 지속 성장세다.지난해 중국 내 신에너지차 생산·판매량은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었다. 올해 1분기에도 307만7000대가 팔려 전년동기대비 47.1% 성장했다. 중국 당국이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정책적으로 전기차 전환을 독려하고 있고 우후죽순으로 신규 사업자들이 뛰어들면서 수요와 공급이 동반 증가하는 분위기다.전기차와 인공지능(AI)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하면서 자율주행 등 자동차 산업의 발전 속도도 빠르다. 올해 2월에는 BYD가 주행 보조 시스템인 ‘신의 눈’ 새 버전을 내놨고 지리, 체리 같은 브랜드가 AI 모델인 딥시크와 연동한 운전자 지원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이번 모토쇼에 독립적이고 새로운 기술과 결합한 주행 지원 제품이 집중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BYD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한 신모델과 5세대 DM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 슈퍼 E 플랫폼 등 기술이 다수 공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현대차 불참 등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전기차들의 무대가 압도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수출 등 글로벌 전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내수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시장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에 100%의 관세를 매겼고 이달부터는 총 145%의 대중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최고 45.3%로 올리는 등 해외 진출에 악재가 되고 있다.
2025.04.23 I 이명철 기자
김동연 “해수부 인천 이전 추진…경기북부는 특별자치도로”
  • 김동연 “해수부 인천 이전 추진…경기북부는 특별자치도로”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수도권·강원·제주 지역 순회경선을 앞두고 해양수산부의 인천 이전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실현을 비롯한 공약을 내놨다.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열린 ‘백팩 메고 TMI’ 기자간담회에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수도권·강원·제주 공약을 발표하고 표심 잡기에 들어갔다. 그는 먼저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옮길 것이다. 국회의사당 옮기고 나서 그 부지에 한국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겠다”며 “본청은 박물관으로 조성해서 역사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 이전을 줄기차게 주장한 데 이어 국회 이전에 따른 부지 활용 방안을 발표한 셈이다.해양수산부 이전에 대해서는 “해수부의 부산 이전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부산은 국제 금융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이미 드렸다”며 “이미 해양경찰청이 인천에 가 있다. 여기에 더해 국립해양대, 해양수산산업진흥원, 해사 전문법원 건립 유치도 함께 하도록 하겠다”며 인천 이전 의지를 피력했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주장한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를 두는 모습이다.이어 경기 북부에는 특별자치도를 설치하고 강원도는 평화특별자치도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경기 북부를 언급하며 “경기 북부 인구는 360만명이 넘었다. 경기 북부는 그 나름의 아주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어서 북부특별자치도가 만들어진다면 대한민국 GDP가 1년에 0.31%포인트씩 올라가는 효과를 낼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광역 철도망 건설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GTX-A,B,C 조기 완공 및 연장과 D,E,F의 차질 없는 추진, G,H 신설 추진을 하도록 하겠다”며 “도시철도 연장 및 급행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도권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1시간대 출근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경전철도 조기건설해 도시철도 소외지역을 최소화하겠다는 게 김 후보 계획이다.이외에도 김 후보는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인천 지역 공공의대 신설 △제주대 의대 지역인재 의무 선발비율 확대(20%→50%) △용인에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강원형 그린에너지 집중 육성 △관광청 신설 및 제주 유치 등 공약을 발표했다.
2025.04.22 I 김세연 기자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중국에 두번째 해외거점 개소
  •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중국에 두번째 해외거점 개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는 중국 상하이에 ‘글로벌 유니콘 액셀러레이션 라운지’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베트남 호치민에 이어 두 번째 해외 거점이다.2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글로벌 유니콘 액셀러레이션 라운지에서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해당 라운지는 중국 상하이 E이노베이션밸리(EIV) 사옥 내 마련됐다. 향후 협회 회원사 및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실질적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KAIA는 현판식을 기념해 협회 회원사인 씨엔티테크, 패이스메이커스, 빅뱅엔젤스, 킹고스프링, 심산벤처스, 비디씨액셀러레이터를 비롯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상하이 창업생태계를 탐방했다.참가자들은 중국의 주요 투자기관 및 창업 관련 인프라를 방문해 급변하는 중국 소비시장과 기술창업 동향을 파악했다. 특히 알리바바 그룹의 신유통 전략을 상징하는 ‘허마셴셩’을 방문해 혁신적 유통 트렌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PNP, 교통은행, 텐센트, 푸싱그룹 등을 잇따라 방문해 스타트업 투자협력 및 글로벌 진출 지원 기회를 모색했다.한중 양국 스타트업 투자자들이 모인 ‘한중 스타트업 인베스터 밋업’도 개최했다. 판다 벤처캐피털(VC) 펀드, 일드캐피털, HLC 하이라이트 캐피털, 한국벤처투자(KVIC) 상하이 등 현지 주요 VC가 참석했다. 이들은 글로벌 펀드레이징 전략과 중국 정부의 투자정책,한중 스타트업 투자자 간 협력 가능성을 주제로 한 네트워킹을 진행했다.전화성 KAIA 협회장은 “상하이 거점은 KAIA의 글로벌 전략이 중국이라는 큰 시장에서 실현되는 첫 단추”라며 “앞으로도 해외 창업생태계와의 실질적 연결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2 I 김경은 기자
정진완 우리은행장, 지구의날 맞아 “금융기관 환경적 책임 다할 것”
  • 정진완 우리은행장, 지구의날 맞아 “금융기관 환경적 책임 다할 것”
  • 22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진완 행장(가운데)이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실시한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 ‘Smart Fun(전자기기 자원순환 쉽게, 안전하게, 즐겁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우리은행이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 ‘Smart Fun’을 오는 5월 2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E-순환거버넌스’와 손잡고 본점과 영업점,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SG나눔 모두비움’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하는 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까지 참여 품목을 확대했다.E-순환거버넌스는 정부, 공공기관, 기업과 협력해 폐전자제품에 대한 올바른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환경부 인증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우리은행은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캠페인 첫날 정진완 행장은 직접 폐전자제품 기부에 참석해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동화기기 135대 △전산 주변기기 3,009대 △불용 사무용 전산기기 약 147여 개를 자원순환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본점 내 소형 폐전기·전자제품 수거함을 설치해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자원순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자원순환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정진완 행장은 “생활 속 불필요한 전자제품을 재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금융기관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작은 실천들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5.04.22 I 김나경 기자
구리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6월 27일까지
  • 구리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6월 27일까지
  • (사진=구리시)[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한 내년도 추진 사업의 틀을 짠다.경기 구리시는 21일부터 6월 27일까지 구리시민을 대상으로 2026년도 예산에 반영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대상 사업은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주민 안전사고 및 지역 재난·재해 예방 △시민 불편 해소 △지역 실정에 맞는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 등이다.주민참여예산 제도는 주민이 예산 편성 등 예산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주민복지 향상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지방재정 운용의 효율성, 투명성, 건전성 등을 증대해 재정민주주의를 구현하는 제도다.이런 만큼 법령에 위반되거나 단순 민원 성격, 사유지 내 시행, 타 공공기관에서 시행해야 하는 사업 등은 제외한다.예산 규모는 시민제안형 2억원, 자치계획형 8억원 등 총 10억원이다.제안된 사업은 관련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사업 심의 과정을 거쳐 예산안에 반영되고 이후 의회의 예산 승인 절차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참여는 구리시청 홈페이지나 주민e참여(주민참여예산) 등 온라인으로 하거나 각 동 행정복지센터 및 시청 기획예산담당관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선정된 △보도 정비사업(우미내 마을 인근 보도 정비사업) △장애 없는 보행환경 조성(갈매중앙로 보도 단차 정비 공사) △수이랑길 골목 환경 개선 사업 △새말공원 내 안개분사기(쿨링포그) 설치 등 총 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백경현 시장은 “지역에 꼭 필요한 정책들이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2 I 정재훈 기자
 에스넷, 여·야당 'AI 투자' 공약에…엔비디아 파트너십 AI 인프라 주목
  • [e종목돋보기] 에스넷, 여·야당 'AI 투자' 공약에…엔비디아 파트너십 AI 인프라 주목
  • [이데일리TV IR팀] 코스닥 상장사 에스넷(038680)의 주가가 최근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당 모두가 인공지능(AI) 투자를 주요 공약으로 선정함에 따라 AI 인프라 사업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스넷은 엔비디아(NVIDIA)와 파트너십을 맺고 AI 인프라 사업을 영위 중이다.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공약 숫자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최근 화두로 떠오른 것은 AI 투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14일 1호 공약으로 AI를 선택하고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자 한동훈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AI 인프라 마련에 이재명 후보의 2배인 총 200조원을 투자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또 다음날인 16일엔 김경수 민주당 경선 후보가 AI에 100조원 투자를 하겠다고 밝히며, ‘민관 공동’ ‘향후 5년간’ ‘증세를 통해’ 등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담았다.대선 주자들이 앞다퉈 AI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4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 기대되는 AI 인프라 시장을 공략 중인 에스넷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스넷은 지난해 말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엔비디아 플랫폼 서비스와 AI 인프라를 직접 제공 중이다.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DGX AI 컴퓨트, HGX 컴퓨트 등 AI 인프라를 비롯해 엔비디아 AIE, DGX 클라우드, 엔비디아 가상 데스크톱, 시각화(Visualization) 영역의 솔루션까지 제공한다.계열사인 굿어스는 지난 2022년부터 엔비디아의 서버 내 GPU 인프라를 구축했다. 원격의료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인성정보는 AI 진단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굿어스데이터도 지난해부터 네이버와 파트너십을 맺고, 초거대 AI 모델 클로버X의 데이터 관리·분석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4.22 I 김다운 기자
삼진제약 위시헬씨, 젤리 영토 넓힌다...'멀티비타 칼슘 비타민D 구미' 선봬
  • 삼진제약 위시헬씨, 젤리 영토 넓힌다...'멀티비타 칼슘 비타민D 구미' 선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삼진제약(005500) 토탈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는 맛있고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멀티비타 칼슘 비타민D 구미를 출시했다.이 제품은 비타민A, B6, C, E, D와 나이아신, 비오틴, 칼슘 등 8가지 영양소를 한 번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확산하는 ‘헬시플레저’(Healthy+Pleasure) 현상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간식처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구미형으로 만들었다. 실제 구미 제품은 어린이 전용에서 벗어나 20~40대 젊은 소비층까지 이르는 폭 넓은 확장성을 나타내고 있다.멀티비타 비타민D 구미젤리. (사진=삼진제약)이런 트렌드에 맞게 위시헬씨는 포장 디자인은 물론 원료와 맛에서 퀄리티까지 꼼꼼히 따지는 젊은 세대의 소비 성향 심리를 읽고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맛과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을 내놓았다. 멀티비타 칼슘 비타민D 구미에는 하루 칼슘 210mg, 비타민D 1000IU가 충족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리고 독일산 구연산 칼슘 사용으로 흡수율을 높였다. 특히 감각적인 디자인 패키지와 개별 파우치 포장 및 지퍼백 구성으로 휴대성과 안정성, 위생에도 세심함을 더하며 젊은 소비자들에게 적극 어필하고 있다. 멀티비타 칼슘 비타민D 구미는 마켓온제이 자사몰과 삼진제약 위시헬씨 스마트스토어, 카카오 선물하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삼진제약 관계자는 “트렌디하고 감각적으로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멀티비타 칼슘 비타민D 구미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2 I 김승권 기자
오윤아 "子, 남의 아빠 목에 매달리기도…곧 성인, 겁나"(솔로라서)
  • 오윤아 "子, 남의 아빠 목에 매달리기도…곧 성인, 겁나"(솔로라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솔로라서’ 오윤아가 아들 민이와 함께 하는 ‘싱글맘’의 일상을 전격 공개한다.22일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16회에서는 오윤아가 곧 성인이 될 아들 민이의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모자 외출’에 나선 하루가 펼쳐진다.이날 오윤아는 “2016년에 이혼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다. 별거 생활까지 포함하면 솔로 생활은 13년차”라고 운을 뗀 뒤, “일반적인 아이가 아니라 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혼자서 양육하는 건 정말 힘들었다”며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늘 붙어 있었다. 안 붙어 있으면 아빠와 아이들이 놀고 있는 곳에 가서 꼭 남의 아빠 목에 매달렸다”고 고백한다.잠시 후, 그는 민이와 함께 사는 솔로하우스를 공개하는데, 여배우다운 철저한 관리 루틴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세안 가루를 시작으로, 미스트, 앰플, 오일, 수분크림 등을 빠짐없이 바른 오윤아는 “하루만 (루틴을) 안 지켜도 망가지는 기분이 든다. 몸에 영양을 준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해왔다”고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설명한다. 이를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16세 연하남에게 대시받은 적도 있잖아”라고 말하고, 오윤아는 멋쩍어하면서도 “(그 에피소드를 밝혔던) 방송 이후, ‘16세 연하남’에게 연락이 왔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과연 오윤아와 ‘16세 연하남’의 후일담이 어떠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오윤아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중 혼자만의 휴식 시간도 갖는다. 이에 대해 그는 “만약 혼자서 민이 육아를 도맡았다면 지금처럼 키우지 못했을 것”이라며, “아이 케어는 (도움을 받아) 분산하는 게 필요하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육아 철학을 밝힌다. 그러면서 그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따로 또 같이’ 육아를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한편 이날 오윤아는 2007년생인 민이의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간다. 오윤아는 “민이를 이제 성인으로 케어해야 하는데, 내가 너무 준비가 안 된 것 같아서 겁이 난다. 우리 아들을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더 찾아야겠다”고 남모를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어 그는 “(민이가) 지장 찍는 것도 못하는데 잘 할 수 있을 지 걱정된다”는 속내를 내비친다. 과연 오윤아와 민이가 무사히 주민등록증 발급을 마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오윤아와 곧 성인이 될 민이의 단짠단짠한 모자 케미는 22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16회에서 만날 수 있다.
2025.04.22 I 김가영 기자
'장사의 신' 이현삼, 연 매출 2천억 "돈 찍어내는 기계 가진 기분"(백만장자)
  • '장사의 신' 이현삼, 연 매출 2천억 "돈 찍어내는 기계 가진 기분"(백만장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연 매출 2천억 원, 홈쇼핑으로 기네스북까지 등극한 ‘장사의 신’ 이현삼이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완판남의 성공 비결을 공개한다.오는 23일 방송되는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세계 최초 양면 프라이팬을 개발해 연 매출 2천억 원을 돌파한 ‘주방용품계의 살아있는 신화’ 이현삼 편이 방송된다. ‘일당 2만 3천 원’의 용역직에서 ‘연 매출 2천억 원’의 회장님이 되기까지, 파란만장했던 그의 인생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어릴 적 썩은 감자로 배를 채워야 했을 정도로 가난에 시달렸던 이현삼은 ‘남들처럼 명절 때 새 옷 사 입고, 남들 밥 먹을 때 나도 밥 먹는’ 평범한 부자를 꿈꿨다고 밝힌다. 고등학교 졸업 후 우연히 남대문시장에서 토스트팬을 접하게 된 그는 그 길로 전국 팔도의 시장을 도는 장돌뱅이가 되어 장사의 길에 접어들었다. “한 달에 300만 원만 벌었으면 좋겠다”라는 일념으로 시작한 그의 장사는 뜻밖에 큰 성공을 거뒀다. 이현삼은 당시의 심경에 대해 “돈을 찍어내는 기계를 가진 기분”이었다고 표현한다.이후 이현삼은 토스트팬 장사의 성공을 기반으로 양면 프라이팬 개발에 착수했지만 실패를 거듭했다. 개발에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비용 때문에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잃고, 아파트 담보 대출도 모자라 형제들이 보증까지 섰다. 절박함 끝에 어렵게 개발에 성공한 양면 프라이팬은 쏟아지는 주문량을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홈쇼핑 ‘최단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기네스북에 등극할 정도로 전무후무한 대박을 친 것이다. 또 한국을 넘어 중국, 일본, 브라질, 인도, 캐나다 등 30여 개 국에 진출하며 해외 홈쇼핑까지 장악했다.가난한 산골 소년에서 장돌뱅이로, 성공한 장사꾼에서 주방용품계 전설이 된 이현삼의 이야기는 23일 수요일 오후 9시 55분 EBS, 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방송된다.
2025.04.22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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