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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월드, ‘나 혼자만 레벨업: 언리미티드‘ 두 번째 시즌 공개
  • 아더월드, ‘나 혼자만 레벨업: 언리미티드‘ 두 번째 시즌 공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큐브엔터(182360) 계열사 아더월드(Otherworld)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언리미티드(Solo Leveling: Unlimited, 이하 SL:U)’의 첫 시즌 ‘프롤로그’의 뜨거운 반응과 애니메이션 방영에 힘입어 두번째 시즌 ‘이중 던전’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웹소설로 시작해 143억 뷰를 기록하며 글로벌 메가히트 웹툰으로 성장한 ‘나 혼자만 레벨업(Solo Leveling)’은 애니메이션부터 게임까지 다양한 형태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끊임없이 성장해 디지털 수집 플랫폼으로 세계관을 확장했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시즌2가 유료 회원 2억7000만의 글로벌 OTT서비스에서 지난 5일 방영됨에 따라, 글로벌 팬들과 관련 생태계 유저층을 중심으로 지난해 공개된 디지털 콜렉터블 서비스 ‘나 혼자만 레벨업: 언리미티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서비스에 참여한 사용자는 원작의 ‘성진우’처럼 스스로 성장하는 핵심 경험을 한다. 게이트를 열고 몬스터 카드와 같은 디지털 자산을 수집, 업그레이드하면서 상위랭커로 레벨업을 하게 되면 한정판 ‘그림자 군주’ NFT와 같은 특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시즌 ‘이중 던전’의 메인 이벤트는 랭킹 상위 10명에게 제공되는 ‘쉐도우 아미 NFT 컬렉션’이 포함된 ‘나 혼자만 레벨업: 언리미티드 보드게임’ 증정 이벤트다. 특히,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되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설계된 Collect to Earn(C2E) 시스템의 신뢰를 바탕으로 디지털 NFT와 실물 기념품 카드를 동시에 소장할 수 있는 이번 시즌 이벤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나 혼자만 레벨업: 언리미티드’는 시즌제로 운영하며 시즌마다 업데이트 된 콘텐츠를 통해 몰입경험과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원작의 주인공인 ‘성진우’가 성장하는 과정이 다양한 것처럼 공개되는 시즌마다 독특한 성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첫 번째 시즌인 ‘프롤로그’가 앞으로의 스토리를 소개하는 도입의 단계였다면 두 번째 시즌 ‘이중 던전’은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레벨업을 경험하는 단계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즌으로 풀이된다.특히, 유저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어 진입장벽이 낮아진 시즌 경험은 흥미를 한층 더한다. 밸런스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의 유료 결제 가격대가 대폭 낮아졌으며, 합성과 레벨업의 성공 확률도 조정되어 공정하고 몰입감 높은 서비스 경험이 예상된다. 콘텐츠적인 측면에서 신규 도입한 웅장한 사운드는 원작의 심화된 세계관과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 시킨다. 아더월드는 SL:U를 검증된 네트워크에서 운용해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구축했으며, 글로벌 팬들을 대상으로 한국 웹툰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 창출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보여주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언리미티드’는 단순한 디지털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IP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 ‘나 혼자만 레벨업’ 생태계와 팬들에게 지속적인 성장과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5.01.15 I 박정수 기자
창립 29주년 맞은 한유원…“환골탈태로 30주년 맞이”
  • 창립 29주년 맞은 한유원…“환골탈태로 30주년 맞이”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태식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대표이사는 기관 창립 29주년을 맞아 “다가올 창립 30주년을 위해 환골탈태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창립기념식 행사에서 창립기념사를 통해 “2024년 우리 기관은 민관 상생 협력을 통한 e커머스 소상공인 육성, 동행축제를 통한 소비 촉진, 판판면세점 확대 오픈 등 정부 수행과제 달성을 위해 노력했다”라며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오랜 염원이었던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으로의 기관명 변경도 이루어낼 수 있었다”면서 지난 한 해를 회고했다.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창립 29주년 기념식은 △표창장 수여식 △청렴서약 선서 △창립기념사 순서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지난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판로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한 직원과 협력사에 표창장을 수여하며 한 해간의 노고를 칭찬했다.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창립 29주년을 맞아 △조직 혁신을 통한 강력한 관리 방안 마련으로 내실있는 판로지원 사업 운영 △판판면세점 등 오프라인 공적 매장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판로지원 효율화 △중소기업이 시의적절하게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 경청 및 유통 트렌드 연구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TOPS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다짐했다. ‘TOPS 프로그램’은 민간 유통플랫폼의 전문역량을 활용해 혁신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스타 소상공인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소상공인이 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연속적인 지원을 전개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앞으로도 양질의 판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며 내외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해 국민,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임직원들은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공공성, 청렴성 제고와 함께 중소기업, 소상공인 판로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중소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1995년 설립된 중소기업 판로지원 전문기관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하고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 공공구매지원제도 등 다양한 사업을 담당해 운영하고 있다.
2025.01.15 I 김영환 기자
SOOP, ‘2025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한국어 독점 중계
  • SOOP, ‘2025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한국어 독점 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 진행되는 글로벌 오버워치 이스포츠 대회의 한국어 중계를 SOOP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SOOP는 ‘2025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Overwatch Champions Series, 이하 OWCS)’의 한국어 방송을 독점 중계한다고 15일 밝혔다. OWCS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팀 기반 1인칭 슈팅 게임(First-Person Shooter, FPS) 오버워치 2로 진행되는 이스포츠 대회로, 2024년 새롭게 도입되어 올해에도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해 유럽, 중국 등 글로벌 권역별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한국 대회인 ‘2025 OWCS KOREA’는 1월 24일 서울 마포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오프라인 무대로 시작되며, 1월부터 11월까지 1년간 총 3개의 스테이지로 진행된다. 각 스테이지 후 상위 팀은 국제대회에 진출하여 글로벌 팀들과 대결을 펼친다.대회 중계는 김정민, 심지수, 안승용 캐스터와 장지수, 홍현성, 문창식 해설이 맡으며, ‘2025 OWCS KOREA’에는 Team Falcons, Crazy Raccoon, Zeta Division, Poker Face 등 총 9개 팀이 참여해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지역 대회의 각 스테이지 종료 후 진행되는 글로벌 상위 대회의 한국어 중계도 SOOP에서 단독으로 시청할 수 있다.SOOP는 OWCS 시청자들에게 최대 1440p 해상도의 향상된 스트리밍 품질을 제공하며, WDG 스튜디오의 선명한 화질과 최소화된 딜레이로 시청자들이 더욱 생동감 있는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OWCS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SOOP는 생중계에 참여하는 유저들에게 인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드롭스 이벤트와 승부 예측 등의 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2025 OWCS KOREA’는 WDG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관하며, 공식 방송 일정과 중계,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OOP e스포츠 페이지 및 OWCS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1.15 I 김현아 기자
건설업계 덮친 '미수금 공포'…DL건설마저 공사중단
  • 건설업계 덮친 '미수금 공포'…DL건설마저 공사중단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경기도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공사비 미지급 사태로 멈춰섰다. 내년 초 6000여 가구 입주를 목표로 최근 DL건설이 시공을 맡아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었으나 조합이 공사비 일부를 지급하지 못하며 공사 중단을 선언한 까닭이다. 비단 DL건설뿐 아니라 국내 주요 건설사 상당수가 이같은 공사미수금 또는 미청구공사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올해 주요 현장 곳곳 공사중단 사태 가능성과 함께 각 건설사 부실 우려 또한 키우는 모양새다.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사진=평택시)15일 업계에 따르면 DL건설은 총 공사비 1528억원 규모 평택 화양지구 도로 및 상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를 수주했지만, 최근 조합이 170억원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지난 10일부터 공사를 중단했다.이번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경기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대 279만㎡ 면적 부지에 민간 주도로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장 올해 8월 휴먼빌 퍼스트시티(1468가구)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1063가구)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916가구) △포레나 평택화양(995가구)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1571가구) 등 순차 입주가 예정돼 있었다.기반시설 공사중단 사태가 길어질 경우 이같은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평택시가 나서 시공사와 조합 간 협상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사미수금이 명확한 상황에서 마땅한 대안 마련이 쉽지 않아서다.DL건설 관계자는 “조합 측에선 3월에는 공사미수금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나 2개월여를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사 재개를 위해 공사미수금의 조속한 지급과 동시에 향후 안정적 자금 조달 등 구체적 계획을 달라고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국내 주요 건설사 상당수가 공사미수금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각 건설사들의 재무건전성 악화는 물론 이같은 공사중단 사태 또한 올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주요 건설사들이 공사미수금 누적으로 차입금 증가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사미수금 회수가 지연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또한 불거지면 재무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건설사들의 순차입금 합산 규모는 9조 9000억원으로, 전년 말 6조 1000억원 대비 3조 8000억원이 급증했다. 건설사 합산 매출채권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규모 역시 각각 27조 8000억원, 27조 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 4000억원, 3조 4000억원 늘어난 상황이다.개별 건설사들 면면 매출채권 부담 또한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현대건설의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 비중은 35.6%로, 전년 말(27.9%) 대비 7.7%포인트 크게 커졌다. 같은 기간 △DL이앤씨(19.2→24.2%) △포스코이앤씨(22.5→32.1%) △롯데건설(36.7→40.9%) △HDC현대산업개발(29.9→44.7%) △SK에코플랜트(25.9→35.3%) △신세계건설(17.8→49.2%) △KCC건설(26.3→43.7%)로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전지훈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연구위원은 “준공 임박 물량의 집중, 후분양 전환 등 분양 환경 변화에 따라 공사미수금 및 미청구공사 규모 확대되면서 각 건설사들의 매출채권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가구당 도급액 상승, 도급액 협상 과정에서의 정산 지연도 매출채권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전 연구위원은 “현재 매출채권 상당 부분은 분양 실적이 양호한 2022년 이전 공급 현장으로 구성된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 말부터 점진적인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분양 경기 침체가 시작된 2022년 하반기 이후 분양한 지방 주택과 비주택 사업장, 후분양 현장의 경우 회수 지연 및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삼성, 명절 내수 활성화 앞장…협력사 대금 5600억 조기지급
  • 삼성, 명절 내수 활성화 앞장…협력사 대금 5600억 조기지급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 17개 관계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내수 경기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이 농축수산물과 자매마을 상품을 구매하며 소비 확대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협력사들이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물품대금 56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관계사 임직원은 온라인 장터에서 농축수산물 등 전국 특산품과 삼성전자가 지원한 스마트공장 제품, 자매마을 상품 등을 구매해 국내 소비 확대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는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생명(032830)을 포함한 15개 상장사 전체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총 17개 회사다. 삼성 관계사들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사내 게시판·지자체 쇼핑몰·소상공인 직거래 몰 등에서 온라인 장터를 지속할 계획이다.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온라인 장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삼성은 지난 2011년부터 15년째 명절마다 직거래 장터와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설과 추석 직원들이 구매한 상품 총액 규모는 약 28억원에 달한다. 매년 농어촌 수익 증대와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 설 명절에는 삼성전자가 제조기술 노하우를 전수한 스마트공장 업체 60개 이상이 참여했다. 홍삼액, 배도라지 농축액, 돌미역, 떡국 떡 등을 판매하고 있다. ◇ 물품대금 지급 최대 3주 앞당겨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아울러 삼성은 협력회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 역시 계획했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물품대금 5600억원을 최대 3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E&A(028050), 삼성중공업(010140), 제일기획(030000), 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는 2011년부터 물품 대금을 월 3~4회 주기로 지급해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지원해오고 있다. 삼성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은 지속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을 통해 3200개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해왔다. 지원 대상 기업은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무관하게 선정된다. 수년에 걸쳐 △제조혁신 노하우 전수 △미활용 특허 무상 개방 △AI시스템 접목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협력회사들이 자금 부담때문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환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1조원 규모의 ‘협력회사 ESG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1조원을 5대 은행에 예치하고 중소·중견 협력회사가 예치 이자와 감면 금리를 활용해 최대 20억원을 최장 3년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분을 납품 단가에 반영해 지급하는 등 납품대금 연동 제도를 도입해 협력회사가 경영난을 겪지 않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2025.01.15 I 김소연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역대급 성장 지속, 매출 10조 달성 조건은 M&A”
  •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역대급 성장 지속, 매출 10조 달성 조건은 M&A”
  •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역대급 성장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확신하며, 5공장 완공과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원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매년 매출 성장세가 20% 규모로 성장하고 있지만, 매출 10조원 달성을 위해서는 인수합병(M&A)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의 메인 행사장인 그랜드볼룸에서 기업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프란시스 호텔 메인 행사장 그랜드볼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메인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존림 대표는 “2024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E를 통해 굳건한 성장세를 유지해 냈다”며 “2025년에도 5공장 준공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개시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4E(Excellence)’ 기반 생산능력,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축 확장을 통한 톱티어 바이오 회사로의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4E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선정한 임직원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고객만족(Customer Excellence) △우수한 운영 효율(Operational Excellence) △최고 품질(Quality Excellence) △뛰어난 임직원 역량(People Excellence)을 뜻한다.◇5공장 완공, ADC 2월부터 생산 스타트존림 대표는 “2024년 수주 금액이 5조원을 돌파했고, 이에 따른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도 176억 달러(15일 기준)를 넘어섰다”며 “2024년 연 매출액도 전년 대비 15~20% 증가할 전망으로 이는 상장 연도인 2016년 매출(2946억원)의 약 15배에 달하는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사를 보면 성장이 빠르지 않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이후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 우리가 성장한다는 것은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시장이 계속 커지면서 선제적인 생산시설 확장에도 나섰다. 2023년 4월 착공한 18만ℓ 규모 5공장이 4월 완공된다. 제2 바이오캠퍼스 건설도 2032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6공장 착공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5공장과 동일 규모인 18만ℓ의 생산능력으로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96만4000ℓ로 세계 1위 수준의 ‘초격차’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6공장 증설은 현재 검토 중으로 최종 착공 여부는 이사회 논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올해 2월부터는 지난해 12월 완공한 ADC 전용 생산시설에서 ADC 생산이 본격화된다. 항암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1위 ADC 기업 리가켐바이오(141080)와도 손을 잡았다. 존림 대표는 “리가켐바이오와 계약은 ADC 생산 확장을 위한 것이다. 많은 기업이 ADC를 하고 있고, 협업 중이지만, 한국 기업 중에선 리가켐바이오가 가장 잘한다”며 “한국을 위해 삼성바이오는 ADC 위탁개발생산을 하고 리가켐바이오는 ADC 신약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CDO) 분야에서 지난해 △에스-텐시파이(S-Tensify™) △에스-에이퓨초(S-AfuCHO™) 등을 비롯해 총 5개의 신규 플랫폼 및 솔루션을 선보이며 고객 맞춤형 역량 강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의 메인 행사장인 그랜드볼룸에서 기업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생산공장 매물 검토 중...“생산시설 건설과 M&A도 필요”삼성바이오로직스는 6공장 등 추가 생산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송도 생산시설 건설과 함께 해외 생산공장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존림 대표는 “추가 생산시설은 단기적으로는 계속 송도 지역에 건설할 예정이다. 아직은 한국에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며 “미국 생산시설 인수를 위해 10개 정도를 들여다봤다. 하지만 많은 공장들이 노후화하고, 생산 위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이어서 오래되고 생산만 가능한 시설은 적합하지 않다. 계속해서 해외 생산시설 매물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포트폴리오 확대 측면에서는 기존의 △항체(mAb) △완제의약품(DP) △메신저리보핵산(mRNA) 분야에서 ADC까지 생산 영역을 넓힌다. 특히 2027년을 목표로 DP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2027년 1분기까지 ADC DP 전용 라인을 마련하고, 2027년 10월에는 아시아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완전히 자동화된 사전충전형주사기(PFS) 생산설비를 구축해 DP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CDO 부문에서는 ADC뿐만 아니라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등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 같은 신규 모달리티 분야에서도 신속한 공급이 가능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리적 거점 확대 면에서는 글로벌 상위 20곳을 넘어 40위권 기업까지 수주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도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하는 등 일본 및 아시아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존림 대표는 회사가 지속 성장 중이지만,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려면 M&A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매출 성장을 위해서는 생산시설을 계속 건설해야 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가면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제약사 및 바이오텍 성장이 이어질 것이지만 10%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또 그들 기업이 위탁생산을 100% 맡기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생산시설을 계속 짓는다는 가정하에 M&A를 해야 매출 10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1.15 I 송영두 기자
젬백스, ‘GV1001’ 항암제 부작용 억제 효과 입증에 ↑
  • [특징주]젬백스, ‘GV1001’ 항암제 부작용 억제 효과 입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젬백스앤카엘(젬백스(082270))가 강세를 보인다. ‘GV1001’의 항암제 부작용 억제 효과 입증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현재 젬백스는 전 거래일보다 4.59%(810원) 오른 1만 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젬백스는 최근 GV1001의 항암제 부작용 예방 가능성을 규명한 논문이 세포 및 분자생물학 관련 SCI급 국제 학술지 ‘Cells’(IF 5.1)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다양한 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독소루비신(Doxorubicin)’은 매우 효과적인 항암제이지만, 심혈관 및 죽상동맥경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GV1001이 독소루비신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막아 항암제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고 항암 치료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논문과 관련된 연구는 미국 UCLA 치과대학의 연구팀에서 진행했다. UCLA 의과대학과 치과대학의 박노희 석학 교수와 젬백스 김상재 고문이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논문에 따르면 GV1001은 독소루비신으로 인해 유발된 산화 스트레스, 염증 반응 및 미토콘드리아 기능 손상을 등으로 인한 내피-중간엽 전이(EndMT)를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또 GV1001은 아포지질단백질 E(Apolipoprotein E, ApoE) 결핍 마우스에서 독소루비신으로 인한 전신 및 혈관 염증, 지질 축적, 대식세포 침투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GV1001의 항암제 부작용 억제 효과는 이전 연구에서도 일부 밝혀진 바 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기전과 치료 가능성이 규명된 것이다.
2025.01.15 I 박정수 기자
25년 매트리스 트렌드…스마트 기술 장착한 ‘모션베드’ 뜬다
  • 25년 매트리스 트렌드…스마트 기술 장착한 ‘모션베드’ 뜬다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2025년 매트리스 시장에서는 침대 각도를 조절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모션베드’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 수면 솔루션 등 최첨단 기술력을 장착한 모션베드가 올해의 트렌드로 꼽힌다.씰리침대가 제안한 2025 매트리스 시장 트렌드.(사진=씰리침대)씰리침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매트리스 시장 주요 트렌드 키워드 ‘S.L.E.E.P’을 제안했다. ‘S.L.E.E.P’은 각각 △스마트 수면 솔루션(Smart Sleep Solutions) △라이프스타일과의 융합(Lifestyle Integration) △인체공학적 설계 및 건강 중심(Ergonomics and Health Focus) △경험 중심 마케팅(Experience-Driven Marketing) △프리미엄화(Premiumization)를 의미한다.특히 수면의 질을 효과적으로 높여줄 수 있는 ‘슬립테크’ 시장의 성장세가 최근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도 확인됐다. 스마트 센서 매트리스, 수면 앱 연동 시스템 등 여러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수면 솔루션 제품은 2025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이같은 슬립테크 및 모션베드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씰리침대는 최근 자사 기술력을 결합한 스프링 매트리스 기반 ‘모션플렉스’를 출시했다. 여기에 최첨단 스마트 기술까지 접목한 덕에 자체 앱으로 침대의 각도를 다양하게 제어할 수 있다. 최적의 수면 환경을 만들어주는 ‘코골이 방지 모드’부터 △무중력 모드 △TV 시청 모드 △휴식 모드 등 수면 외 다양한 상황에 맞는 기능도 제공한다.프리미엄 제품군도 꾸준히 집중한다. 전 세계 특급호텔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중 하나인 씰리침대는 지난해 ‘엑스퀴짓H’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12월 말에는 씰리의 헤리티지를 담은 ‘셀레시얼 플러쉬’를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라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2025년 매트리스 시장은 슬립테크 시장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개인의 취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2025년에도 매트리스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15 I 김세연 기자
폭스바겐그룹, 작년 903만대 판매…전년 대비 2.4%↓
  • 폭스바겐그룹, 작년 903만대 판매…전년 대비 2.4%↓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폭스바겐그룹은 14일(현지시간) 2024년 전체 총 903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4% 줄어든 수치다. 북미(6%)와 남미(15%) 시장의 성장이 유럽(-0.1%), 중국(-10%)의 판매량 감소를 상쇄했다.배터리 전기차는 74만5000대를 판매,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연간 전기차 점유율 8.3%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8%)하고, 미국에서는 감소(-30%)한 가운데, 유럽에서 리더 자리를 지켰다. 4분기 전 세계 전기차 점유율은 9.5%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이 18% 증가했다.전기차 최대 판매 모델은 △폭스바겐 ID.4/ID.5(18만2000대)였으며 △폭스바겐 ID.3(14만9100대) △아우디 Q4 e-트론(10만7700대) 순이었다.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총 900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며 ”자동차 테크놀로지 부문의 리더가 되기 위한 여정에서 수많은 혁신이 적용된 30개 이상의 신모델을 출시했으며, 그 중에는 순수 전기차 모델이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부문에서 유럽에서 단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갱신하고, 모든 브랜드에 걸쳐 고객을 위한 30개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5 I 정병묵 기자
1회 주유로 1000km 달리는 '기함급 SUV'…신형 팰리세이드
  • 1회 주유로 1000km 달리는 '기함급 SUV'…신형 팰리세이드
  • [성남(경기)=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의 ‘기함급’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15일 정식 출시된다. 6년 만에 돌아온 팰리세이드는 프리미엄 대형 SUV라는 명성에 걸맞게 파워트레인부터 7~9인승까지 다양한 선택지와 높은 생산 품질을 갖추고 더 많은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14일 경기 성남시 메종디탈리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14일 경기 성남시 메종디탈리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현대차는 전날 경기 성남시 ‘메종 디탈리’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론칭 행사를 열고 차량을 언론에 공개했다.이 자리에는 이례적으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이 함께 참석해 팰리세이드를 함께 소개했다. 이 사장과 문 지부장은 “완벽한 품질과 적기 양산을 통해 고객의 소중한 자동차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완벽한 품질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현대차 노사 대표가 신차 행사에 공동으로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팰리세이드 모델의 유연 생산을 위해 울산 2·4·5공장에서 생산하기로 노사가 협의한 데 이어, 신형 팰리세이드 역시 ‘최대 생산과 적기 공급, 완벽 품질’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문용문 현대차 노조위원장(왼쪽부터)과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사장, 정유석 국내사업본부 부사장, 박성열 판매의장이 14일 경기 성남시 메종디탈리에서 열린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신차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현대차는 팰리세이드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수직적 느낌을 살린 대담한 외장 디자인과 5미터(m) 넘는 전장을 활용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소비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차로 만들었다. 특히 3열 공간을 기반으로 △7인승 △9인승 두 개 모델을 운영하며, 현대차그룹 최초로 차세대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친환경차 수요를 흡수했다.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여유로운 공간과 충분한 힘으로 숨가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형 팰리세이드가 ‘세상을 품는 힘’을 전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신형 팰리세이드의 국내 판매 목표는 5만 8000대다. 현대차는 이미 사전계약 첫 날에만 3만 3000대 넘는 계약 건수가 몰리는 등 인기를 입증한 만큼 이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창민 국내마케팅실장(상무)은 “신형 팰리세이드는 9인승 모델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했고 여러 편의 사양을 더하며 상품성을 강화했다”며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중장년층 고객까지 다양한 고객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적용…첨단사양 대거 탑재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2.5 터보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한다. 먼저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인증 절차 등을 거쳐 2분기 중 출고를 시작한다. 2.5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f·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복합 연비는 9.7㎞/ℓ다.디 올 뉴 팰리세이드 실내.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1열 시트콘솔. 접으면 센터콘솔로 변신한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5 터보 하이브리드의 경우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을 갖추고 1회 주유 시 1000㎞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연비의 경우 산업부 인증 완료 후 공개할 예정이다.또한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에 구동모터를 활용한 주행특화 기술을 대거 적용해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향상했다. 모터로 토크를 제어해 가·감속 및 과속방지턱 통과 시 들림 현상을 막는 ‘E-라이드’, 곡선 도로에서 모터로 무게 중심을 바꾸며 조향감과 차체 안정성을 높이는 ‘E-핸들링’ 등이다.또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 전기차에서만 누릴 수 있던 EV 특화 편의 기술을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경험할 수도 있다.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도 신형 팰리세이드의 특징 중 하나다. 특히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9인승 모델의 경우 사전 계약 건수 중 40%가 몰렸다. 현대차는 기존 모델 대비 신형 팰리세이드 전장과 전고를 각각 65㎜, 15㎜ 확장해 더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디 올 뉴 팰리세이드 적재공간.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최첨단 지능형 안전기술과 최고급 편의사양도 반영했다. 특히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인도받은 후에도 원하는 디지털 사양을 언제든지 추가 구매할 수 있는 ‘블루링크 스토어’를 2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신형 팰리세이드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트림에 따라 9인승 △익스클루시브 4383만원 △프레스티지 4936만원 △캘리그래피 5586만원 등이다. 7인승은 △익스클루시브 4447만원 △프레스티지 5022만원 △캘리그래피 5706만원이다.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982만원 △프레스티지 5536만원 △캘리그래피 6186만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5068만원 △프레스티지 5642만원 △캘리그래피 6326만원 등이다. 단, 이는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전 판매가격이다.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출시에 맞춰 오는 27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위치한 열린광장에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대고객 이벤트에 나설 계획이다. 현장에는 전문 카마스터의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전용 상담 라운지가 마련돼 상시 상담이 가능하다.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현대자동차의 SUV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최적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5.01.15 I 이다원 기자
박진영, 제대 후 안방극장 복귀…'마녀' 2월 15일 첫 방송
  • 박진영, 제대 후 안방극장 복귀…'마녀' 2월 15일 첫 방송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박진영이 제대 후 2년 만의 복귀작 ‘마녀’로 돌아온다.(사진=쇼박스, 미스터로맨스)오는 2월 15일 첫 방송하는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연출 김태균, 극본 조유진, 제작 쇼박스, 미스터로맨스)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무빙’, ‘조명가게’, ‘바보’ 등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동명의 웹툰 ‘마녀’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영화 ‘암수살인’을 통해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김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강풀 작가 특유의 독특한 세계관에 김태균 감독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해석이 가미돼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마녀’에서 박진영은 업계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데이터 마이너 동진 역을 맡았다. 동진이 데이터를 원하는 형태로 바꾸고 분석해서 필요한 정보를 채굴(마이닝)하는 직업을 갖게 된 배경엔 사랑하는 여자 미정(노정의)이 있다. 불운과 죽음이 따라다니는 미정은 ‘마녀’라 불리며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했다.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빅데이터 안에서 진실을 보는 일을 하는 동진은 오랜 시간 뒤 우연히 만난 미정이 ‘마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그녀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사실적 법칙을 찾아낼 예정이다.공개된 스틸컷에선 이과형 엘리트 동진으로 완벽 변신한 박진영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캐스팅 당시에도 원작 웹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이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감정을 배제한 채 데이터 내의 사실만을 보고, 눈이 녹으면 H2O(물)라고 말하는 이성 100%의 동진. 하지만 사랑하는 여자에게 “너는 마녀가 아니야”라는 말을 해주기 위해 죽도록 통계만 판다. 또한 불운의 법칙을 둘러싼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위험한 여정을 시작하는 애절한 감정을 가진 남자이기도 하다.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은 박진영에 대해 “안정된 음색과 눈빛이 동진과 많이 닮았다. 캐릭터가 가진 순수함과 성실함이 배우에게도 묻어 있다”며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제작진 역시 “‘마녀’는 다양한 작품에서 장르불문의 연기력을 선보여온 박진영의 연기 내공을 집약한 작품이다. 표현하기 결코 쉽지 않은 역할을 맡아 진실만 좇는 이성적인 면과 목숨까지 내걸 정도의 애절한 감정적 사랑을 유려하게 오간다”고 자신했다.이어 “동진이 ‘마녀’라 불리는 미정을 어떻게 구원할지, 차갑고 섬뜩한 미스터리 안에서 위대한 구원의 사랑을 그리는 강풀 유니버스를 배우 박진영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마녀’는 오는 2월 15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되며, A+E KOREA(에이앤이 코리아)의 글로벌 투자 배급을 통해 동시기 방영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2025.01.15 I 최희재 기자
금감원, 대학 신입생 대상 금융특강 신청 받는다
  • 금감원, 대학 신입생 대상 금융특강 신청 받는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거래와 사회활동 경험 부족으로 금융사기 노출 및 신용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금융 기초지식과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금융특강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교육을 원하는 대학은 교직원이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한다.금감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대 금융이해력은 65.8점으로 고령층(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대 청년층의 보이스피싱 피해금액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교육 지원은 △특강·교재 △교육영상·교재 △교재 중 대학에서 희망하는 방식을 선택한다. 각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기간 중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교수가 대면 특강 실시하고,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이야기’를 주제로 한 모션그래픽스 교육영상을 제공한다. 교재도 각종 금융사기 피해 예방법, 금융거래별 유의사항 및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 꿀팁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교육내용은 대학생에게 필요한 올바른 저축‧투자 방법, 신용관리, 학자금 대출 등 금융 거래기초, 금융사기 예방법 등 맞춤형 교육이 포함됐다. 특히 최근 피해사례가 늘고 있는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와 대리입금 피해 사례를 유형별 대처요령과 함께 안내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거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대학 신입생이 금융사기 피해를 사전 예방과 건전한 금융생활을 영위하도록 돕고 최근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상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합리적 의사결정에 필요한 금융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15 I 최정훈 기자
SM, 내달 14일 창립 기념일에 30주년 앨범 발매
  • SM, 내달 14일 창립 기념일에 30주년 앨범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M엔터테인먼트(SM)가 창립 30주년 당일인 2월 14일에 ‘2025 에스엠타운’(2025 SMTOWN) 앨범을 발표한다.(사진=SM엔터테인먼트)SM 창립 30주년 기념 앨범 ‘2025 에스엠타운 : 더 컬처, 더 퓨처’는 내달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된다. 2022년 12월 발매한 에스엠타운 겨울 앨범 ‘2022 윈터 에스엠타운 : SMCU 팰리스’ 이후 약 2년 2개월만에 선보이는 단체 앨범인만큼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예상된다.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이자 SM의 새로운 단체곡인 ‘땡큐’(Thank You)를 비롯해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SM 레전드 히트곡들을 선후배 아티스트가 각 그룹의 개성과 음악 스타일에 맞춰 리메이크한 곡까지 총 17곡이 수록되어 있다.강타는 S.E.S.의 ‘저스트 어 필링’(Just A Feeling), 보아는 샤이니 종현의 ‘하루의 끝’(End Of A Day), 동방신기는 레드벨벳의 ‘싸이코’(Psycho), 슈퍼주니어는 신화의 ‘아이 프레이 포유’(I Pray 4 U), 소녀시대는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열정’(My Everything), 엑소는 H.O.T.의 ‘투지’(鬪志, Git It Up!), 레드벨벳은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Run Devil Run)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NCT 127은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You In Vague Memory), NCT 드림은 엑소의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웨이션브이(WayV)는 샤이니의 ‘줄리엣’, 에스파는 에프엑스(f(x))의 ‘첫 사랑니’, 라이즈는 동방신기의 ‘허그’(Hug), NCT 위시는 슈퍼주니어의 ‘미라클’(Miracle), 나이비스는 보아의 ‘게임’(Game)을 리메이크해 SM이 쌓아올린 음악 헤리티지를 색다르게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SM 산하 댄스 뮤직 레이블 스크림 레코즈(ScreaM Records)와 클래식&재즈 레이블 SM 클래식스(SM Classics)도 이번 앨범에 합세한다. 샤이니의 ‘뷰’(View), 보아의 ‘마이 네임’(My Name)을 각 레이블 특유의 음악 색깔로 재탄생시킨 곡도 수록돼 SM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앨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SM은 지난 1월 8일 라이즈 ‘허그’ 선공개에 이어, 1월 11~12일에 개최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서울 콘서트에서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와 함께 일부 수록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글로벌 리스너들의 뜨거운 호응을 모은 바, 이번 앨범을 통해 세대를 초월하는 SM 음악의 힘을 다시 한번 증명할 예정이다.
2025.01.14 I 윤기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통상임금 더 달란 노조…경영 리스크 현실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1월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통상임금 더 달란 노조…경영 리스크 현실로-오늘 尹 체포 재시도-이젠 세계 주류-“과로사 쿠팡 기사, 불법 파견 아니다”-리터당 1700원대…휘발윳값 고공행진△종합-젊은 체육인들, 변화 택했다…‘체육대통령’ 오른 ‘탁구 전설’-[사설]巨野 정치 셈법에 발목잡힌 감세 법안-[사설]2016년 이후 최악 독감…예삿일 아니다△尹 대통령 수사 진통-체포 계획 외부유출, 경호처 협조 거부에…물리적 충돌 우려 최고조-내일부터 탄핵 본격 심리…계엄 적법성에 집중할 듯-“윤석열 불출석은 헌법 부정” vs “기피신청 기각은 헌재 월권”△종합-“대·중기 임금격차 커질듯…유예기간 두고 가이드라인 마련해야”-美장기채 금리 ‘5%대’ 가시권…“3월께 진정될 것”-美 AI칩 추가 규제…K반도체 긴장-연초부터 건설업체 170곳 줄폐업…일감·일자리 사라진다△뜨는 K전통주-“술술~ 넘어가요”…맛·향 다양한 전통주 매력에 세계인이 취하다-“남아도는 쌀 소비…전통주 산업 활성화가 대안”-주세 부담 확 낮춰…日 ‘사케’처럼 해외경쟁력 키운다△정치-‘민생에 여야 없어’…반도체법 등 미래먹거리 4법 처리 속도내나-“제2 비상계엄 준비했나” vs “외환죄 성립 안돼”-한일 ‘흔들림 없는 관계’ 강조…‘과거사 문제’ 온도차는 여전-“카톡검열 가짜 파출소장 겸해”…여권, 이재명 향해 일제히 십자포화△경제-종자 확보 못 해…가루쌀 정책, 결국 속도 조절-황금연휴·줄탄핵 스톱…얼어붙은 소비심리 녹일까-고용부 “쿠팡 배송기사,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해야”-‘갑질’ 브로드컴, 셀프시정안 심판대로△금융-카뱅 주담대 폭풍성장…4년 만에 6배 늘어-카드 vs 캐피털사, 車 할부금리 인하 경쟁 활활-우리금융, 佛 나틱시스와 美 데이터센터에 2100억원 투자-불법대출·통상임금 소송·총파업…기업은행, 잇단 내우외환에 시름△Global-월 2~5%씩…美, 점진적 관세 인상 만지작-中, 머스크에 틱톡 넘기나…X에 美 사업부 매각 논의-가지지구 휴전 임박…백악관 “이번주 협상 타결될 수도”-“엔비디아 블랙웰 과열…MS·구글 등 주문 연기”△산업-전기차 새 인증 마련…“고효율 국산 세혜택 묘수”-“정부와 협력해 트럼프 2.0 대응”-로보락, 올해 세탁건조기 2종 출시…삼성·LG 긴장-전기차 부품 강자 HL만도, 올해도 질주 예고-“삼성도 NPU 개발 중…정책 지원도 이뤄져야”-HD현대,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진공단열 기술 개발△산업-현대차·기아, 작년 친환경차 수출 70만대 ‘역대 최대’-올해도 ‘심리스’ 스타일로 소비자 心 잡는다-점포철거비·구직활동비 확대…중기부, 자영업자 재기지원 강화-중견기업 10곳 중 4곳 “올해 채용계획 없다”△ICT-30% 싸다지만…너무 어려운 온라인 요금제 환승-레인보우 품고 ‘삼성로보틱스’ 이르면 내달 뜬다-“AI 학습에 기사 무단 사용”…지상파 3사, 네이버에 손배소-‘고품격 콘텐츠’로 틱톡 넘는다△생활경제-한집 건너 또 편의점…‘초저가·트렌드·해외’로 살길 모색-아시아인 맞춤 K운동복, 동남아 시장 휩쓴다-패션 플랫폼 최초…무신사 ISO 준법경영 통합인증 획득-무설탕·무당류 전성시대…‘제로’ 매출 1000억 돌파△증권-수급 맞아들어간다…기지개 켜는 석화株-위너스 “스마트 배선 시스템 글로벌 리더 넘본다”-저커버그까지 ‘찬물’…양자컴 추락 또 추락-주가 상승·환차익 동시에…KB운용 ‘RISE 미국 S&P500 엔화노출 ETF’-‘MAGA’ 내건 트럼프 온다…美제조업 테마 ETF 첫 상장△부동산-8.7억짜리가 4.7억으로…무너지는 수도권 외곽-서울서도 입주 포기…입주전망지수 20p 뚝-신동아건설 불똥 맞은 남산 곤돌라…서울시 골머리-현대건설, 업계 첫 자율주행로봇 배송 상용화△의료·헬스-[메디컬 워치]병행진료 제한, 영리병원 신호탄 되나-[굿 클리닉]툭하면 멍…혹시 혈소판 감소증?-[전문의 칼럼]목부터 팔까지 저리면 목디스크…팔 들 때 찌릿하면 회전근개파열-말 못할 뒤탈…부끄럽다고 참다 수술할 수도△Book-13편의 영화로 되짚어본 ‘다문화’-세상과의 연결, 미래교육 대안으로-한평짜리 무료 법률상담소에서 배운 것-200자 책꽂이△MICE-해외 전시회 수요 급감 ‘울상’…방한 포상관광 늘며 ‘화색’-“무비자도 사전 허가 받으세요”…안전 위해 높아지는 입국 문턱-마이스 브리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권칠승 “벤처투자 빙하기 ‘혁신기술’ 사장 위기…CVC·모태펀드 지원책 절실”-“리걸테크 피할 수 없어…변호사가 ‘AI 벤처기업가’ 될 기회”△오피니언-[목멱칼럼]닻 올린 ‘실버스테이’ 순항의 조건-[기고]‘코리아둘레길’ 뿌리를 찾는 여정-[기자수첩]‘내 집 마련’ 발목잡는 법원행정처의 탁상행정-[e갤러리]노의정 ‘만약 너라면’△피플-최재천 “내 마음속 작은 촛불…양심의 소멸 막고 싶어”-구자철 현역 은퇴…“한국 축구 첫 올림픽 메달 잊지 못할 것”-AI규제관리 플랫폼 ‘코딧’ 고문에 홍익표-LS그룹 성금 20억 “함께 더 큰 가지 만들 것”-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참혹했던 현장 자다가도 생각나”…트라우마로 병드는 소방관들-‘거부권’ 고교 무상교육 차질 우려에…학생 지원 그대로-정부 “3월까지 협의 속도” vs 의협 “구체적 계획 나와야”-지하철 추행 최대 3년…대형사기 무기징역까지-학년 올라갈수록 ‘수포자’ 쑥-무시무시한 블랙아이스…고양서 차량 105대 ‘쾅’
2025.01.14 I 김범준 기자
野 임광현 `국회 운영자금` 차단 막는 법안 발의
  • 野 임광현 `국회 운영자금` 차단 막는 법안 발의[e법안프리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관위 등 헌법상 독립기관이 독립적으로 운영자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의 ‘국고금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고 14일 밝혔다.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이번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쪽지 형태로 전달한 문건에서 착안돼 발의됐다. 당시 윤 대통령은 ‘국회 보조금 등 자금 완전 차단, 국가비상입법기구 예산 편성’ 등의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위헌적인 지시를 쪽지를 통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지시가 실행됐다면 입법부 마비가 될 수도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이 가능한 이유는 국고금 관리를 규정하는 ‘국고관리법’ 상 국회 등 독립기관도 일반행정부처와 같은 중앙관서로 취급하고 있는 현행법 구조에 있다.또 동법 5항에서는 기재부 장관이 ‘자금 수급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월별 세부자금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을 근거로 기재부가 ‘비상계엄상황’을 ‘자금수급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로 볼 수 있다. 국회 운영자금 차단도 가능하다는 게 일반적인 법 해석이다. 즉, 국회가 필요한 운영자금을 기재부에서 매달 받아 쓰는 구조인데, 만약 비상계엄을 이유로 기재부가 운영자금 배정을 막을 경우 국회로서 대처할 방법이 딱히 없다는 게 현행법의 가장 큰 맹점으로 지적된다. 임광현 의원은 “현행법상 국회 등 독립기관에 대한 운영자금 관리를 기재부에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은 심각한 삼권분립 침해에 해당하기 때문에 현행법 개정을 통해 조속히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개정안에는 기재부 장관이 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관위 등 독립기관의 월별 세부자금계획을 조정하려는 경우 해당 독립기관의 장과 합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독립기관의 독립적인 운영자금 관리가 가능해지고, 헌법상 삼권 분립의 실질적인 보호가 이뤄질 것으로 임 의원 측은 기대했다.
2025.01.14 I 김유성 기자
'美 AI칩 규제' K반도체도 수익성 영향…경쟁 심화 우려도
  • '美 AI칩 규제' K반도체도 수익성 영향…경쟁 심화 우려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뉴욕=김상윤 특파원] 임기 내내 대(對) 중국 제재를 이어오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인공지능(AI) 굴기를 막기 위해 임기 종료 일주일을 앞두고 추가 규제를 내놨다.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미국산 AI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업계에서는 당장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기업에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지만 결국 전체 시장 파이가 줄어들면서 수익성에 부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AI반도체를 만들어내며 반도체 경쟁이 심화하리란 관측이다.엔비디아 로고가 표시된 스마트폰이 컴퓨터 마더보드 위에 놓여 있다.(사진=로이터)◇수출 통제에 시장 수요 제한…삼성·SK도 영향조 바이든 행정부는 13일(현지시간) 미국산 AI 칩과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수출 통제를 전 세계로 확대하고 수출과 재수출, 국가 내 이전 등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수출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미국 상무부는 국가별로 수출 상한 할당량을 지정해 할당량을 넘어서는 경우에는 AI 칩의 수출을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약 20개의 동맹국에 대해서는 미국 기술이 포함된 AI용 반도체 판매에 제약을 두지 않기로 했다. 한국도 동맹국에 포함됐다.반중국과 북한,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의 20여 개 ‘우려국가’에 대해서는 기존의 AI칩 수출 통제를 유지했다. 특히 동남아, 중동 등 ‘중간 지대’로 분류되는 국가에 대해서는 ‘검증된 최종 사용자(NVEU)’ 지위를 얻지 못할 시 국가별로 할당된 5만개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입 쿼터 안에서만 AI 반도체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첨단 기술이 국가의 군사·안보와도 직결될 수 있어 미국은 중국에 대한 AI 반도체 수출을 비롯한 첨단기술을 차단하는 노력을 해왔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동남아시아 등 제 3국에서 미국산 AI 반도체를 수입하는 방식의 우회로도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이 같은 조치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드는 미국 기업 엔비디아를 비롯해 엔비디아가 만드는 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하는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AI 반도체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어나더라도 팔 수 있는 수량이 제한되면서 잠재적 수익성에 제동이 걸리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이 GPU에 들어가는 HBM 등 여러 메모리 제품을 공급하는데, 미국에서 일부 국가들에 대해 수출 규제를 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시장 파이가 (줄어들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규제가 수정될 가능성도 있어서 일단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SK 그룹 전시관에 SK 하이닉스의 세계최초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 16단 제품이 전시돼 있다.(사진=김은경 기자)◇“中 기술력 강화 위협…트럼프도 규제 이어갈 듯”미국의 대중규제가 오히려 중국의 AI 반도체 자생력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중국이 엄청난 보조금을 쏟아부으며 스스로 AI 반도체를 만들면서 기술력을 쌓아가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 화웨이는 지난해 AI 반도체 ‘어센드 910B’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1분기부터 ‘어센드 910C’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두·알리바바 등 기업도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는 “반도체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한국 기업에 긍정적인데, 수출이 규제되면 좋지 않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또 중국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가속화하면서 장기적으로 (한국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서 이와 같은 조치를 유지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들이 규제에 크게 반발하는 만큼 친기업적 성향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해당 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는 의견과 오히려 대중 제재를 더 강화할 것이라는 시각이 상존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세부 사항이 조정될 가능성은 있지만 핵심 요소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경우 이미 (중국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규제가 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규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부원장은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으로부터 미국에 이득이 되는 것을 얻어낸 뒤 제재를 풀어주는 협상 전략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5.01.14 I 공지유 기자
행안부 “국민 평온한 일상 지켜드려야…국민안전·지방시대·디지털정부 추진”
  • 행안부 “국민 평온한 일상 지켜드려야…국민안전·지방시대·디지털정부 추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올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확보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여기에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 행사를 국민 축제의 장으로 꾸미고 일본 강제동원희생자 유해봉환을 추진하는 등 사회통합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준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왼쪽부터), 김석우 법무부 차관,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박종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주요현안 해법회의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행안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행정안전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이하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행안부의 업무계획은 △국민안전 △지방시대 △디지털정부 3대 핵심 분야로 나뉜다. 정영준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전날 서울 광화문 소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통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드리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따라서 행안부는 3대 핵심 업무분야별로 본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안정적 국정운영 과제’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정책과제’로 구분해 업무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 어린이·노인 안전 캠페인 확대…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 운영국민안전 분야에서 안정적 국정운영 과제는 재난상황을 빈틈 없이 관리하고 대응하며,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해당 분야 중 올해 역점을 둔 핵심 정책으로는 안전 약자 보호 사각지대 해소, 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관리체계 확립, 사회재난 예방관리 기능 강화가 선정됐다. 안전 약자 보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 운전 문화 정착을 위한 ‘아이먼저’ 캠페인을 식품·제품안전 등 다른 분야까지 확장한다. 보행 앱을 오는 5월 시범운영해서 걸어다니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에게 위험경고 메시지를 표출하고 사용을 자제하도록 유도한다. 어르신이 승강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강기 종류별(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이용자 안전수칙을 제작·배포하고 ‘시니어 승강기 안전도우미’를 배치한다. 또 외국인이 위급 상황을 알려주는 앱(Emergency Ready)의 재난문제 제공 언어를 기존 5개에서 19개까지 확대한다. 현장의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 운영을 체계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공무원의 파견을 요청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도를 개선한다. 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관리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청년자율방재단 전국 확산 등 지자체-읍·면·동-민간(이·통장) 협업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재난관리체계를 확립한다. 또 신속한 상황 전파·공유를 위해 112119 신고 정보를 지자체 상황실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신속한 초동 조치를 지원한다. 재난문자는 글자수를 90자에서 157자로 확대해서 자세한 재난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하고 신속한 대처를 유도한다. 현장에 드론을 투입해서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범정부 협의체(행안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방청, 경찰청 등)를 구성하고 기술 개발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사회재난 예방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사회재난 관리법’(가칭) 제정을 추진하는 등 법·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또한 복합재난을 중심으로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재난원인조사체계를 상시 예비조사체계로 전환해서 조사기간을 줄이면서 전문성은 강화한다. 정영준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왼쪽부터), 김석우 법무부 차관,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박종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주요현안 해법회의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방소멸대응기금 내실화…모바일 신분증 확대지방시대 분야에서는 안정적 국정운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지역 민생경제 회복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분야 핵심 정책과제로는 우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책 강화가 꼽힌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의 경우 기금 투입에 따른 성과를 중심으로 기금을 배분운용하고 다년도 사업의 안정성과 집행률을 높이기로 했다.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를 위해 고향사랑e음과 민간 플랫폼의 연계를 확대해서 기부 편의성을 높이고 세액공제도 확대한다. 빈집 정비 활성화를 위해 ‘범정부 빈집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빈집 현황생애 관기 등을 위한 빈집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빈집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 올해 접경지역에 민방위대피시설을 확충(4개)하고 평시에는 경로당·여가문화시설로 활용해 주민 안전 확보와 복지증진을 동시에 도모한다. 지방재정의 안정적 운영도 지원한다. 세수(국세·지방세) 증감 등 재정 상황변화에 지자체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적립 의무화, 기금성과분석 강화 등 지방재원 관리체계를 개선한다. 또한 공유재산 총조사를 통해 숨은 재산을 확인해서 지자체가 누락없이 공유재산을 활용하도록 하고, 지방공공기관 통폐합 등 구조개혁도 지속 추진한다. 올해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행정체제 개편, 특화된 자치권 보장 등도 추진한다. 지역이 주도하는 행정체제개편에 대해서는 재정·세제 특례를 패키지로 지원하고, 충청광역연합과 같은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시·도 스스로가 원하는 특례를 발굴해서 중앙에 건의하면 심의·의결하는 ‘상향식 특례부여 제도’ 신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생활인구(거주인구+하루 3시간 이상 체류 인구)를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 보통교부세 산정 등에 적용해서 활용성을 높인다.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식도 열린다. 30주 기념식과 연구용역 및 국제 컨퍼런스,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한다. 디지털정부 분야에서는 디지털 행정서비스 장애 예방 및 안정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정부조직 관리 및 운영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특히 핵심 정책과제로는 인공지능(AI)전면 도입, 디지털서비스 확대, 저출생·저성장 극복 지원이 꼽혔다. 먼저 정부는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공공부문이 일하는 방식 개선, 대민서비스 혁신, 사회문제 해결에 AI 활용도를 높이도록 올 상반기 중에 ‘공공부문 AI 대전환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데이터기반행정법’ 개정도 추진한다. 기관별로 분산된 AI 학습용데이터를 수집·축적(25만건)하고, 모든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국가공유데이터 플랫폼을 올해 안으로 구축한다.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 확대를 위해서는 모바일 신분증 확대를 비롯, 서류 없는 공공서비스, 맞춤형 혜택알림, 범정부 서비스 통합 창구(원스톱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인구위기 대응 컨트롤타워인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기 위해 정부조직법 개정을 추진하고, 부처별로 인구정책 및 일·가정 양립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을 보강한다.◇ 4·3희생자, 5·18관련자 보상 지속…日 강제동원 유해 송환 추진행안부는 이밖에 사회통합도 추진한다. 올해 광복 80주년 경축식을 광복의 의미와 국가 정체성을 되새기는 ‘국민화합의 축제’로 개최한다. 또 온기나움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고 지역사회단체와 협업해서 지방소멸·고령화, 재난 예방 등 사회문제 해결과 연계한다. 제주4·3사건 희생자, 5·18민주화운동 관련자에 대한 보상도 지속 추진한다.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2011년 이후 중단됐던 일본지역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봉환을 추진하고, 일본 정부로부터 제공받은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를 분석해서 유족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국립트라우마센터 치유서비스 제공,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 등 아픈 과거사를 치유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기억하기 위한 시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정 실장은 “행안부 전 직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도 “2025년은 대내외 환경변화, 저출생·지역소멸위기 지속 등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행안부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고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중추부처로서 흔들림 없이 국정의 중심을 잡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14 I 박태진 기자
카카오벤처스, "1000억대 회수 성과…올해도 창업 생태계 적극 지원"
  • [마켓인]카카오벤처스, "1000억대 회수 성과…올해도 창업 생태계 적극 지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카카오벤처스가 2024년 투자 동향과 새해 투자 방향성을 14일 발표했다. 회사는 올해 ICT 서비스, 딥테크, 디지털헬스케어, 게임 분야 극초기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카카오벤처스의 2024년 총 투자 건수는 21건으로 140억원 규모다. 신규 투자는 약 120억 원 규모로 서비스(6건), 딥테크(4)건, 디지털헬스케어(3건), 게임(3건) 분야 16곳에 진행됐다. 서비스 분야는 전 세대 직업 교육 플랫폼, 버추얼 아이돌 제작사 등 사회적 변화와 요구를 ICT 기반으로 풀어나가는 팀에 주목했다. 딥테크는 AI 에이전트, 반도체 분야 등 AI 확장성을 보유한 팀에 투자했다. 디지털헬스케어는 로보틱스, 의료 장비 영역에, 게임 분야는 새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브컬처, 캐주얼 게임 등에 투자했다.신규 투자 건 중 14곳에 카카오벤처스가 첫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투자 단계별로 보면 시드가 14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프리 시리즈A, 시리즈 A 단계가 각 1곳씩이다. 카카오벤처스는 지난 한 해 전략 방향으로 내세웠던 인사이트풀VC와 글로벌 관련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1월에는 ‘KV 인사이트풀데이’ 온라인 세션을 개최하며 미래 성장 키워드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관련 내용을 정리한 e북 ‘KV 인사이트북’은 카카오벤처스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 연구자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도 결실을 거둔 해였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연구팀으로 구성된 반도체 기술기업 에프에스투(FS2), 미국 시카고 기반 메드테크 기업 컴파스(Kompass),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와 하버드 연구팀이 주축이 된 로봇 수술 기업 마그넨도(Magnendo) 투자 등이 대표적인 예다. 세계 시장을 겨냥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는 물론, 향후 본격적인 투자 활동을 위한 포석을 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투자 이후 채용, 홍보, 소프트웨어 지원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통해 패밀리의 흔들림 없는 성장을 지지했다. 지역 기반 소규모 패밀리데이를 도입하며, 심사역과 패밀리간 밀착 소통을 지속하고 패밀리 간 유대를 강화했다. 실리콘밸리에서 엑시트를 경험하고 당근 서비스 코어 부문장으로 일했던 김태호 대표가 초빙 기업가(EIR, Entrepreneur in Residence)로 합류해 패밀리에게 필요한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투자 혹한기, 생태계 위축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유니콘 스타트업과 상장 패밀리를 배출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내며 AI 반도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 리벨리온이 기업가치 1조 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서브컬처 전문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은 코스피 시장에 무사히 안착했다. 두 기업은 카카오벤처스가 첫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린 후 후속 투자를 진행한 곳들이다. 올해 역시 주요 투자 영역인 ICT 서비스, 딥테크, 디지털헬스케어, 게임 분야 극초기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AI 발전 가속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소재, 공정 등 전 영역 ▲ AI 기술 적용으로 급격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서비스, 로봇 등 ▲ 아직 AI가 도입되지 않은 산업 현장에서 AX(AI Transformation)로 새 기회를 찾는 엔터프라이즈 분야 스타트업 ▲ 차세대 핵심 기술로 떠오른 양자, 소형모듈원자로(SMR), 우주 관련 영역도 꾸준히 눈여겨 볼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1000억 원대 회수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부터 밸류업, 회수, 펀드 결성까지 이어지는 벤처캐피탈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인사이트풀과 글로벌 두 방향성도 고도화한다. 미래 성장 키워드 발굴과 확산 경로를 다각화하는 등 투자 생태계 내 활력을 더하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한 활동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혁신 기술과 도전 정신을 가진 창업팀과 필요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간 한 해였다”고 전했다. 또 “올해는 기술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스타트업 발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창업가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투자 생태계 선순환을 이끄는 데 앞장서는 벤처캐피탈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5.01.14 I 송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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