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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콘셉트카, 아시아 최초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31일 브랜드 스포츠카 7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모델 ‘비전 357’를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서울모빌리티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로 이날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포르쉐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인 ‘포르쉐 356’을 오마주해 만든 콘셉트 카 ‘비전 357’.(사진=포르쉐코리아)포르쉐코리아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컬러 오브 포르쉐‘(Colors of Porsche)를 주제로 ‘포르쉐 356’을 오마주한 콘셉트 카 ‘비전 357’을 포함해 총 15종의 차량을 출품했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대표는 “전 세계 6위로 성장한 한국 시장 고객과 팬들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경영 투자와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비전 357은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인 ‘포르쉐 356’을 오마주해 만들어진 콘셉트 카다. ‘75’ 기념 로고가 레이싱 카의 엔트리 넘버처럼 비전 357 차량의 도어와 전면을 장식하고 있다. 자연 흡기 6기통 박서 엔진을 탑재해 이론적으로 최고출력 500마력(PS)의 성능을 발휘하며, e퓨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포르쉐의 과거, 현재, 미래를 균형 있게 결합한 차체 비율은 포르쉐 고유의 디자인 DNA를 반영하고 있다. 356의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현행 포르쉐 모든 모델과 마찬가지로 전면에는 4포인트 라이트 시그넷이 장착됐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와 정우성 스타일 포르쉐 디자이너가 ‘포르쉐 356’을 오마주해 만든 콘셉트 카 ‘비전 357’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르쉐코리아)포르쉐코리아는 비전 357 이외에도 전설적인 모델 ‘356A 스피드스터’, 레이싱카 ‘963 LMDh’, ‘미션 R’, ‘911 RSR 핑크 피그’, ‘911 에디션 50주년 포르쉐 디자인’, ‘718 카이맨 GT4’, ‘타이칸 GTS’, ‘파나메라 4 플래티넘 에디션’ 등 총 15종의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한편 포르쉐코리아는 개막 전날 미디어 데이에서 지난해 경영성과와 성장 로드맵을 공유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8천963대를 팔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포르쉐코리아는 2030년 전기차 판매 비중을 80% 이상으로 늘린다는 본사 전동화 전략에 맞춰 국내에서도 충전 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사진=포르쉐코리아)
- 눈밭에서도 완벽한 '드리프트'...현대차, 아이오닉5N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공개하며, 전동화 시대 고성능 브랜드 N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줬다.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현대차는 31일 아이오닉 5 N의 개발 과정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선 아이오닉 5 N이 설경을 배경으로 등장해 i20 N WRC 랠리카와 함께 역동적인 드리프트 주행을 펼친다. 영상 속 배경은 스웨덴 아르예플로그의 얼음 호수 위에 조성된 현대차그룹의 프루빙 그라운드이다. 아르예플로그는 동절기 최저 기온이 -30°C까지 내려가는 곳이다. 수시로 눈이 내리는 기상으로 지구에서 가장 극단적인 저온 및 저마찰 노면 조건을 가지고 있다.영상 속 아이오닉 5 N의 전용 위장막은 픽셀 그래픽과 체커 깃발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다.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재미를 이어가겠다는 N브랜드의 방향성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N 브랜드 3대 요소는 ‘코너링 악동’, ‘레이스 트랙 주행 능력’, ‘일상의 스포츠카’ 등으로 현대차는 이러한 요소를 전동화 시대에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아이오닉 5 N에 탑재된 주요 전동화 기술은 그동안 현대차가 WRC, WTCR, ETCR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에서 활동하며 쌓은 노하우로 완성됐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듀얼 모터 아키텍처 최적화로 구현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AWD)을 꼽을 수 있다.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전/후 토크 배분을 운전자의 선호에 맞춰 조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그립 주행과 뒷바퀴를 미끄러트리는 드리프트 주행이 모두 가능하다. 운전자의 주행 취향에 따라 차량의 세팅을 디테일하게 변경 가능하도록 개발한 기능으로 모터스포츠에서의 레이스카 세팅 작업과 닮았고, i20 N WRC 랠리카를 통해 축적한 현대차의 AWD 개발 노하우와 전동화 제어 기술을 결합한 결과다.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아이오닉 5 N을 위해 특별히 튜닝한 e-LSD 또한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는 요인이다. e-LSD는 네 바퀴의 회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추가 토크가 필요한 바퀴에 구동력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차량의 전체 접지력을 향상시킨다. e-LSD의 모든 작동 과정은 전기차의 즉각적인 동력 특성에 맞춰 반응 속도를 개선하고 허용 토크 역시 고성능에 맞춰 상향 조정됐다. 이와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오닉 5 N은 레이스 트랙에서 안정적인 코너링과 고속 주행은 물론, 미끄러운 빙판길과 같은 악천후 주행 조건에서도 보다 우수한 핸들링 성능을 보장한다. 운전의 재미는 전/후 토크 배분, 감속기, 서스펜션 강성, 조향 감각, e-LSD 등을 통합 제어하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를 통해 강화했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쉽게 드리프트를 즐길 수 있는 전용 주행 모드로 드리프트 자세를 보다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차체 자세 제어, e-LSD, 전/후 토크 배분 등을 최적으로 제어한다. 이를 통해 드리프트 입문자도 마치 숙달된 전문 레이서처럼 차량을 부드럽게 미끄러트리는 드리프트 주행을 구사하도록 도와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 N을 시작으로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전략의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며 “아이오닉 5 N에 대한 세부 정보는 올해 7월 글로벌 공개에 맞춰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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