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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025 서울모빌리티쇼 참가…모빌리티 신기술 ‘퍼레이드’
  • 현대모비스, 2025 서울모빌리티쇼 참가…모빌리티 신기술 ‘퍼레이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 차량 앞 유리창이 디스플레이로 변신해 각종 주행 정보를 생생하게 구현한다. 평범한 전기차가 평행주차 시 갑자기 네 바퀴를 90도로 꺾어 게처럼 옆으로 움직이고, 좁은 공간에서 제자리 회전도 한다.현대모비스 2025 서울모빌리티쇼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가 현실 속에 구현한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내달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4월 3~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홀로그래픽 HUD)와 차세대 전동화 구동 기술 e-코너 시스템이 장착된 모비온(MOBION), 차량 실내 조명이 사용자의 기분과 주행 상황에 따라 바뀌는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특히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관객 중심 전시 공간을 마련해 일반인들이 다양한 모빌리티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은 현장 생중계를 통해 이들 신기술이 어떻게 색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현대모비스 실증차 모비온.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 홀로그래픽 HUD는 차량 전면 유리창에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음악, 동영상 등 콘텐츠를 선명하게 구현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독일 자이스(ZEISS)와 공동 개발 중이다. 세계적 양산 사례가 없는 신기술로 국내에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옆으로 주행하는 크랩 주행과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는 특수 주행이 가능한 ‘모비온’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모비온은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 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이 탑재된 실증차로, 관람객의 실제 탑승이 가능하다.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모비스는 ’M.Tech 갤러리관’도 운영해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체험한 모빌리티 기술들의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문 해설가가 관객들의 눈높이에서 복잡하고 어려운 자동차 부품 기술을 쉽게 설명한다.또한 현대모비스는 초등학생 대상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해 빛의 투영과 반사원리를 이용한 3D 홀로그램과 태양전지 전기를 통해 작동하는 미니카 제작 체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관람객 누구나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를 찾아 접수하면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2025.03.19 I 이다원 기자
HBM4도 앞서는 SK하이닉스…세계 첫 고객 샘플 공급(상보)
  • HBM4도 앞서는 SK하이닉스…세계 첫 고객 샘플 공급(상보)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AI용 초고성능 D램 신제품인 HBM4 12단 샘플을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들에 제공했다.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HBM4 12단 샘플을 출하해 고객사들과 인증 절차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산 준비 역시 올해 하반기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사진=SK하이닉스 제공)이번에 샘플로 제공한 HBM4 12단 제품은 AI 메모리가 갖춰야 할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갖췄다. 12단 기준으로 용량도 세계 최대다.신제품은 처음으로 초당 2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대역폭을 구현했다. HBM 제품의 대역폭은 HBM 패키지 1개가 초당 처리할 수 있는 총 데이터 용량을 뜻한다. 이는 FHD(풀HD)급 영화(5GB·5기가바이트) 400편 이상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전 세대(HBM3E) 대비 60% 이상 빨라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SK하이닉스는 아울러 앞선 세대를 통해 경쟁력이 입증된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을 적용해 HBM 12단 기준 최고 용량인 36GB를 구현했다. 이 공정을 통해 칩의 휨 현상을 제어하고, 방열 성능을 높였다.SK하이닉스는 지난 2022년 HBM3를 시작으로 지난해 HBM3E 8단, 12단 역시 업계 최초 양산에 성공하면서 HBM 시장을 주도해 왔는데, HBM4까지 앞서나가게 됐다.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사장은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기술 한계를 극복하며 AI 생태계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며 “업계 최대 HBM 공급 경험에 기반해 앞으로 성능 검증과 양산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2025.03.19 I 김정남 기자
고분양가 속 ‘저평가’ 지역 ‘숨은 진주’ 지역 재조명
  • 고분양가 속 ‘저평가’ 지역 ‘숨은 진주’ 지역 재조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최근 내 집 마련의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로 인해 매수 심리가 위축되자, 기존 인기 지역의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미래가치를 갖춘 지역에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 투시도. (자료=두산건설 컨소시엄)전문가들은 일부 지역이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으며, 중장기적인 가치 상승 여력이 높다고 분석한다. 같은 생활권 내에서도 교통망 확충과 개발 계획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입지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지역들이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특히 향후 도시 개발, 교통망 개선, 대형 상업·업무시설 조성 등의 계획이 예정된 지역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아 투자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호수공원 일대가 꼽힌다. 이 지역은 성성지구와 업성지구를 포함해 총 14개 구역에서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약 2만5000여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실제로 올해 3월 업성도시개발구역에 분양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1순위 청약에서 113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898건이 접수되며 평균 17.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천안의 부동산 중심축도 변화하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천안 불당동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674만원으로 성성동(1577만원)보다 약 100만원가량 높았지만, 올해 2월 기준 불당동 1677만원, 성성동 1648만원으로 가격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성성호수공원 일대의 개발 속도가 빨라지며 지역 가치가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비슷한 흐름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 지역은 원도심 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주거 중심지로의 변모가 예상된다.지난 1월 중노송동 일원에서 분양된 ‘더샵 라비온드’는 기자촌주택 재개발을 통해 전주 최대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병무청 인근 재개발, 종광대2구역 재개발 등 다양한 정비사업이 추진되면서 주거 환경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 해당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83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1816건이 몰리며 평균 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미래 가치가 높은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저평가된 지역들이 다시금 주목받으며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래가치를 품은 저평가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예고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두산건설 컨소시엄은 3월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진해구 여좌동 일대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4~102㎡의 20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창원시 최대 개발호재로 꼽히는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조성 중)의 대표적인 배후 주거지이며, 귀곡~행암 간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석동터널 개통으로 창원시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창원 도시철도 2호선 진해역(계획)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 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 창원의 대표적인 해양 관광지인 진해루 해변공원도 가깝다. 제일건설은 4월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4개동, 전용면적 70~101㎡ 총 702가구로 구성된다. 수도권 1호선 양주역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청량리역까지 약 40분대면 도착할 수 있고, KTX 및 수인분당선, 경춘선, GTX-B, C노선(예정) 등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경기양주 테크노밸리(예정), 회천도시첨단산업단지(예정)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일신건영은 4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일원에 ‘원종 휴먼빌 클라츠’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4개동, 전용면적 46~59㎡, 총 255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원종지구는 대장신도시와, 오정군부대 개발 사업지가 가까워 개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개발 완료 시 이 일대는 총 2만6000여 가구, 계획인구 5만8000여명 규모의 매머드급 신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2025.03.19 I 박경훈 기자
이수경, 연예계 은퇴 고민…"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솔로라서)
  • 이수경, 연예계 은퇴 고민…"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솔로라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수경이 은퇴 고민까지 했던 공백기에 대해 전했다.(사진=SBS플러스, E채널 방송화면)지난 18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에는 이수경이 출연해 솔로 일상을 공개했다.이날 이수경은 일어나서 집을 간단히 청소한 뒤 무언가를 꺼냈다. 이수경은 “제가 아로마 테라피를 한다. 식용 아로마 오일도 있는데 복용하면 숙취 해소가 되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동엽은 “모든 게 숙취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아로마에 대해서도 오랜 기간 배웠다는 이수경은 “제가 피부가 예민하다. 얼굴이 다 뒤집어진다. 너무 심해서 한동안일을 못하던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이어 “거울에 보이는 제 얼굴을 보는 것 자체가 놀라울 정도였다. 나날이 볼 때마다 (상태가) 심해졌다. 어떻게 손을 댈 수조차 없었다”며 “얼굴은 너무 심해서 화장으로도 가려지지가 않았다. 일을 할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사진=SBS플러스, E채널 방송화면)또 이수경은 “병원에서 원인도 모르겠고 왜 그런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제 일을 하면 안 되나보다 싶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다”며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이 올 수밖에 없었다. 일주일 전에 봤던 사람들은 ‘너 갑자기 왜 이래’ 이럴 정도였다. 당시에 회사도 옮겨야 했고 여러 가지로 복합적인 문제가 오다 보니까 오랫동안 쉬게 됐다”고 설명했다.2020년 뷰티 프로그램 이후 4년 동안의 공백기를 가진 이수경은 “살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게 연기밖에 없는데 평생 낫지 않는다면 직업을 바꿔야 할 수도 있지 않나. 그래서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했던 시기”라고 밝혔다.그는 “대인기피증이 생겼었다. 사람을 만나면 그냥 계속 울었다. 누가 제 얼굴을 볼까봐 거의 숨어서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수경은 그동안 아로마 자격증, 반려견 훈련사 자격증 등 삶에 대해 고민했다고. 또 회복된 피부에 대해 “모르겠다. 그냥 됐다. 병원에서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라며 “다 낫는 데까지 2년 정도 걸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2025.03.19 I 최희재 기자
이수경, 술테크 성공했다…"와인 한병=최소가 수천만원" (솔로라서)
  • 이수경, 술테크 성공했다…"와인 한병=최소가 수천만원" (솔로라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수경이 술테크에 성공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사진=SBS플러스, E채널 방송화면)지난 18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에는 이수경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이수경은 솔로가 몇 년 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적당히 됐다. 알아서 연애도 가끔씩 하고 썸도 타고 왔다 갔다 했다. 몇 년까지는 안 됐다”고 답을 피했다.이어진 일상 공개 영상에서 이수경은 오전 11시까지 자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수경은 “토하느라 잠을 못 잤다. 머리가 너무 아프다”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수경은 “어제 술을 마셨다. 그냥 소소하게 마시려고 했는데 마시다 보면 그렇게 되는 거 아니냐”라고 답했다.(사진=SBS플러스, E채널 방송화면)그는 “다음날 너무 힘든데 분위기가 좋으면 먹게 된다. 또 다음날엔 죽어 있고 그게 반복이 된다”며 술을 매일 마신다고 고백했다. 신동엽은 “방송에서 숙취 공개하는 여배우는 최초 아니냐. 구토를 감수하면서도 마시는 거면 진짜 술꾼인 거다”라며 놀라워했다.이런 가운데 다양한 고급술과 술잔으로 꽉 찬 진열장이 눈길을 끌었다. 이수경은 “술도 예쁜 잔에 먹어야 맛있다. 뭐든지 입에 닿는 느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여자 신동엽이다”라며 감탄했다.이수경은 술로 가득 찬 냉장고는 물론 와인셀러도 보유하고 있었다.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샴페인, 5대 샤또 등의 고급 술까지. 이수경은 “제가 예뻐하는 애들을 위 쪽으로 올리는 것 같다. 보고 싶은 기준은 가격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술테크(술로 하는 재테크)에 성공한 애들이 많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시세 차익을 가장 많이 본 술은 정말 차익을 많이 봐서 말씀드릴 수가 없다. 최소가가 수천만 원이다. 세계 최고가 와인 중 하나”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25.03.19 I 최희재 기자
비엘팜텍, 프랑스 최대 식품유통그룹 르끌레어와 'K-푸드' 업무 협약
  • 비엘팜텍, 프랑스 최대 식품유통그룹 르끌레어와 'K-푸드' 업무 협약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비엘팜텍(065170)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형 유통그룹 르끌레어(E.Leclerc)와 미스터민(Mr.min)을 통해 K-푸드 유럽시장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르끄레어 본사에서 치러진 이번 행사는 르끌레어 데이비드 따보(David Thabault) 회장을 비롯해 비엘팜텍 박영철 대표, 미스터민 창시자인 애니원프랑스 민장식 대표, 애니원에프앤씨 봉종복 대표가 참석했다. 비엘팜텍 관계자는 “본 협약식에 모인 각 사의 대표들은 향후 미스터민이 유럽 시장에서 K-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전했다.그는 “금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비엘팜텍은 라면 뿐 아니라 잠재력 있는 다양한 한국 식음료를 발굴, 세계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르끌레어의 유통망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왼쪽부터) 민장식 애니원 프랑스 대표, 르끌레어 데이비드 따보(David Thabault) 회장, 비엘팜텍 박영철회장, 애니원에프앤씨 봉종복 대표. (제공=비엘팜텍)비엘팜텍은 앞서 지난 17일에 르끌레어 700개 매장에 미스터민(Mr.min) 라면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박영철 비엘팜텍 회장은 “오늘 체결한 업무협약은 최근 30억원 수출 계약 및 700개 매장 입점 소식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비엘팜텍과 르끌레어는 K-푸드의 세계화를 열어 나가는 든든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하반기에는 국내외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냉동식품, 김, 소주 등 유럽 시장에서 K-푸드의 영토를 적극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박 회장은 “르끌레어의 위상과 관련해 매장 크기를 구분하지 않은 전체 매장 수로는 까르푸(Carrefour)가 르끌레어를 앞선다”면서 “하지만 매출 파괴력이 큰 대형매장 수는 르끌레어가 700개로서 압도적인 1위”라고 강조했다. 실제 유럽 내 대형 매장 수는 까르푸는 300개(2위), 인터마르쉐(Intermarche) 176개, 오샹(Auchan) 130개 순이다. 한편 미스터민(Mister Min)은 유럽 전역의 주요 대형 유통 그룹을 통해 판매 중인 K-푸드 브랜드다. 미스터민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여 왔다. 현재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독일, 동유럽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르끌레어, 까르푸, 오샹, 코라, 모리슨, 인터마르쉐 등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현지화 된 제품군(라면, 우동, 스낵, 소스, 음료)을 판매 중이다.
2025.03.19 I 김지완 기자
美 3대지수↓…FOMC 경계감·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 美 3대지수↓…FOMC 경계감·지정학적 리스크 부각[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동반 하락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됐다. 시장이 주목했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 후 엔비디아 주가는 3%대 밀렸고 중국 전기차 업체 BYD 초고속 충전 시스템 발표에 테슬라 주가는 5%대 급락했다.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동반 약세…FOMC 앞두고 경계감↑-뉴욕증시가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발동하며 하락-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0.32포인트(-0.62%) 내린 4만1581.31에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60.46포인트(-1.07%) 하락한 5614.66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04.54포인트(-1.71%) 떨어진 1만7504.12에 거래 마쳐.◇3월 FOMC, ‘금리동결’ 기정사실화-연준은 이날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를 개회. 하루 뒤인 19일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함께 FOMC 투표권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공개하고 제롬 파월 의장이 인터뷰를 통해 세부 내용을 설명할 예정.-월가 전문가들은 Fed가 연내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대체로 내놓고 있으며,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CME Group)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9.0%로 기정사실에 가까워. -시장은 점도표를 통해 연준이 언제쯤 금리 행보를 재개하고 연내 어느만큼 금리를 낮출 지에 대한 추가 단서를 찾으려고 할 전망.◇美물가 상승 지속,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작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로도 2.0% 오르며 시장 예상치(1.6%상승)를 상회-한편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1%에서 1.7%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글로벌 무역전쟁 위험을 고려한 조치.◇이스라엘,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으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나오면서 휴전이 발효 2개월 만에 파국.-타임스오브이스라엘, 와이넷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2시 10분께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고위급 지휘관, 땅굴, 무기 저장고 등 하마스 목표물 약 80개를 동시에 타격-이번 공격은 지난 1월 19일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발효한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404명이 사망하고 562명이 부상했다고 집계.-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미국의 휴전 연장 제안을 받아들이려 노력했지만 하마스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책임을 넘기며 “이스라엘은 이제 하마스에 대해 점점 더 강경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엔비디아, 젠슨 황 CEO 기조연설에도 주가 하락-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에서 엔비디아의 2028년까지 AI 칩 로드맵을 공개.-황 CEO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블랙웰 업그레이드 버전과 루빈, 루빈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고 2028년에는 새로운 AI 칩을 출시한다고 밝혀. 그는 “AI 공장(데이터센터) 기준 성능으로 (이전 칩인) H100 ‘호퍼’ 대비 블랙웰은 68배, 루빈은 900배가 될 것”이라며 “같은 기능 대비 비용은 블랙웰이 호퍼의 13%, 루빈은 3%에 불과하다”고 말해-지난해 말 출시한 첨단 AI 칩 ‘블랙웰’ 생산에 대해서도 “완전히 가동되고 있다”며 일각에서 나온 설계 결함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를 일축.-올해 하반기에는 블랙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블랙웰 울트라’가 출시될 예정. 내년 하반기에는 블랙웰을 계승할 ‘루빈’이라는 새로운 아키텍처의 AI 칩이 출시. 다만 엔비디아의 주가는 3.43% 하락 마감.◇테슬라, BYD ‘5분 충전 플랫폼’ 발표에 5% 급락-테슬라 주가가 글로벌 전기차 1위업체인 BYD가 5분 충전 플랫폼을 공개한 영향으로 5% 넘게 급락. -전날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왕촨푸 BYD 회장은 중국 선전 본사에서 개최한 발표회에서 5분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슈퍼 e-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밝혀. -이는 15분 충전으로 주행거리 275㎞를 확보하는 테슬라 슈퍼차저보다 빠르고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주 공개한 CLA 전기차 세단이 10분 충전으로 325㎞를 주행할 수 있는 것보다도 앞서는 수준-이같은 소식에 BYD 주가는 전날 홍콩 증시에서 장중 6%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시총에서 포드 GM 독일 폭스바겐을 앞서기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해.-전날 미즈호가 515달러에서 430달러로 목표주가를 낮춘 데 이어 이날 RBC도 테슬라 목표주가를 440달러에서 320달러로 하향 조정.◇트럼프-푸틴, ‘30일 부분휴전’ 합의-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부분적 휴전에 합의하고 단계적 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 국한한 휴전에 우선 합의. -이후 중동에서 ‘흑해 해상에서의 휴전 이행과 전면적 휴전 및 영구 평화에 관한 기술적인 협상’에 즉각 착수하기로 의견 모아.◇트럼프 행정부 “4월2일 국가별 관세명단 내놓을 것”-트럼프 행정부가 4월 2일 국가별 관세 명단을 내놓겠다며 불공정 무역관행을 중단하는 국가는 상호관세를 피할 수도 있다고 언급.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새벽 인터뷰에서 “4월 2일에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관세 명단을 내놓을 것”이라며 “우리가 생각하는 (당신의) 관세, 비관세 장벽, 환율 조작, 불공정 자금, 노동 억압의 수준이 이런데 당신이 이런 것을 중단한다면 우리는 관세 장벽을 세우지 않겠다”고 말해. 또 “4월 2일에 우리는 각 국가의 관세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숫자를 각 국가에 부여할 것”이라며 “어떤 국가는 그 숫자가 꽤 낮을 수 있고 어떤 국가는 꽤 높을 수 있다”고 언급.◇삼성전자 주총 -오늘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개최. 삼성전자는 오늘 주총에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등의 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건 심의와 표결 등에 이어 ‘주주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될 전망. 삼성전자는 주총 이후 이사회를 열고 신규 이사회 의장을 선출할 예정. 신임 의장으로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금값 또 사상 최고치-이날 금 현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후 3시45분께 온스당 3038.26달러까지 오르며 종전 최고치 기록을 경신.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3040.80달러로 전장보다 1.2% 올라 종전 최고 기록 갈아치워.-금값은 지난 14일 3000달러를 뚫은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연초 대비로는 15% 이상 상승했으며, 14번이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하며 금값 견인.
2025.03.19 I 신하연 기자
신제품 발표에도 엔비디아 주가하락…"예전같지 않네"
  • 신제품 발표에도 엔비디아 주가하락…"예전같지 않네"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릭 GTC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엔비디아 최대 기술공개행사인 GTC2025에서 엔비디아의 신제품이 공개됐지만, 엔비디아의 주가는 3.43% 하락마감했다. 이는 같은 날 1.7% 하락한 나스닥보다 2배 이상 떨어진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블랙웰 개량형인 ‘블랙웰 울트라’와 블랙웰의 다음 버전인 ‘베라 루빈’을 공개하며 AI의 다음 단계인 추론에 더 적합한 모델이라고 강조했지만 꺾인 투심을 되돌리지는 못했다.18일(현지시간) 평소처럼 검은 가죽 자켓과 청바지를 입고 기조연설 무대에 선 황 CEO는 “거의 전 세계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년 사이에 AI에 근본적 발전이 있었는데 우리는 에이전트 AI라고 부른다”며 “즉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가 등장하면서 필요한 연산량은 작년 이맘때 예상했던 것보다 100배는 많아졌다”고 말했다.최근 AI개발 흐름이 ‘훈련’(training)에서 ‘추론’(inferemce)으로 변화하면서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고가의 AI칩은 압박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 매출은 2022년 후반 오픈AI의 챗GPT 출시로 사업이 전환된 이후 6배 이상 증가했다. 그것은 엔비디아의 GPU가 첨단AI를 개발하는 과정인 훈련 시장에서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GPU를 얼마나 구축해 컴퓨팅 파워를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AI의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로 여겨졌고,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을 중심으로 막대한 투자가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AI모델 딥시크가 기존보다 적은 AI칩과 낮은 성능의 AI로 고성능 AI 구축에 성공하면서 엔비디아의 고성능, 고가 반도체가 이전처럼 막대하게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8일(현지 시간) GTC 2025에서 엔비디아의 신제품 블랙웰, 로빈, 파인만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올해 하반기 블랙웰 울트라…“초당 더 많은 토큰 생성”황 CEO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GPU칩인 ‘블랙웰 울트라’를 공개하며 엔비디아야말로 이같은 변화를 가장 잘 지원하는 반도체라고 홍보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AI칩이 두 가지 핵심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AI 시스템이 다수의 사용자에게 스마트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 두 번째 이 답변을 가능한 한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다.황 CEO는 “질문에 답변하는 데 너무 오래 걸리면, 고객이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웹검색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랙웰 울트라가 초당 더 많은 토큰을 생성할 수 있어 기존 칩보다 동일시간 더 많은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엔비디아에 따르면 이는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블랙웰 울트라를 활용해 시간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프리미엄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2023년에 출시된 호퍼(Hopper) 세대 칩보다 최대 50배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블랙웰 울트라는 엔비디아의 Arm 기반 CPU와 페어링된 GB300 버전, 그리고 GPU만 포함된 B300 버전으로 출시된다. 또한, 단일 서버 블레이드에 8개의 GPU가 포함된 버전과, 72개의 블랙웰 칩이 장착된 랙(rack) 버전도 제공될 예정이다.엔비디아는 상위 4개 클라우드 기업이 호퍼 칩보다 블랙웰 칩을 3배 더 많이 배치했다고 밝혔다. 블랙웰 울트라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2026년 하반기 베라 루빈…엔비디아 최초 자체 CPU 탑재블랙웰을 계승할 베라 루빈의 세부 사항도 공개됐다. 이 칩은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하며 2026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우주 암흑물질을 발견한 여성 천문학자의 이름을 딴 이 제품은 CPU인 ‘베라’와 새로운 GPU디자인인 ‘루빈’으로 이뤄진다. 엔비디아는 베라가 자사의 최초 맞춤형 CPU 설계라고 설명하며 이는 올림푸스라는 자체 개발 코어 디자인을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엔비디아는 암(Arm)의 범용 설계를 사용해 CPU를 만들어왔다. 엔비디아는 맞춤형 베라 CPU가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르다고 강조했다. 베라와 함꼐 사용될 루빈 GPU는 추론 작업에서 50페타플롭스(PFLOPS)를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블랙웰이 제공하는 20페타플롭스보다 2배 이상 높은 성능이다. 또 최대 288GB의 초고속 메모리를 지원한다.2027년 하반기에는 루빈보다 성능이 2배 빠른 ‘루빈 넥스트’가 나온다. 엔비디아는 지금까지는 두 개의 개별칩을 결합해 하나의 칩을 작동할 경우, 이를 하나의 GPU로 봤지만 루빈 부터는 각각 개별 GPU로 간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루빈 넥스트는 게 개의 다이(die, 칩 내부 연산코어)를 결합한 설계로 ‘네 개의 GPU’로 간주한다고 밝혔다.엔비이아는 이 칩이 ‘베라 루빈 NVL144’라는 랙 시스템에서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엔비디아 렉 제품은 NVL72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2028년 파인만…다음세대 HBM 적용루빈 다음에는 2028년 신형 설계를 적용한 파인만 칩이 개발된다.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이날 황 CEO는 파인만에 대해 코드명만을 소개했을 뿐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HBM4E의 다음 세대 HBM이 적용되고 칩셋 내부 대역폭 또한 초당 3600GB가 목표인 루빈을 뛰어넘는다고 한다.
2025.03.19 I 정다슬 기자
‘이틀 랠리 끝’ 나스닥 1.7%↓…테슬라 또 5.3% 급락
  • ‘이틀 랠리 끝’ 나스닥 1.7%↓…테슬라 또 5.3% 급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이 급락하는 등 기술주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전체 주가가 흘러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정책 본격 시행을 앞두고 수입물가가 예상밖으로 크게 늘었다는 소식 등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런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결정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신중한 스탠스로 돌아섰다. 안전자산인 금은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4만1581.3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약 2% 더 떨어질 경우 S&P500과 나스닥과 함께 조정국면에 들어가게 된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6% 내린 5614.66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71% 떨어진 1만7504.12에 거래를 마쳤다.◇트럼프 관세 앞두고 산업생산 깜짝 증가…수입물가↑미국의 제조업 생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시행을 앞두고 지난 2월 깜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입물가가 예상밖으로 올랐다는 소식이 투심을 악화시켰다.이날 연방준비제도 통계 발표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증가율(0.3%)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3%)를 크게 웃돈 수치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지난 9∼11월 3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작년 12월 이후 3개월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이는 자동차와 부품 등 제조업이 0.9% 증가한 결과다. 제조업 생산은 산업생산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은 무려 8.5% 증가했다.공장 가동률은 78.2%로 1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 전망치(77.8%)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다만 이번 생산 확대가 트럼프 관세에 대한 사전 대응하기 위한 일시적 현상이란 분석도 나온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사무엘 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 또는 유예한 멕시코와 캐나다 대상 25% 관세를 언급하며 “자동차 제조사들이 지난 2월 최대한 생산을 앞당긴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재고 증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실제 기업들이 생산을 앞당기면서 수입물가는 예상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4% 올라 보합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웃돌았다. 1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0.3%에서 0.4%로 상향 조정됐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테슬라 5.3% 또 급락…새칩 발표에도 엔비디아 3.4%↓이런 상황에서 그간 빠르게 반등했던 기술주들이 다시 크게 하락했다. 테슬라는 5.34% 떨어지면서 올들어 주가가 40.6%가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불신으로 불매운동이 거세지고 있는데다 중국 전기차들의 부상에 따른 경쟁력 악화 우려 등이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BYD는 5분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슈퍼 e-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발표해 세계 자동차 업계에 충격을 줬다. 증권사 RBC는 완전 자율주행차 가격과 로보태시 시장 점유율에 대한 기대 감소 등을 이유로 테슬라 목표주가를 320달러에서 120달러로 낮춘게 영향을 미쳤다.엔비디아의 ‘그래픽반도체(GPU) 기술 콘퍼런스(GTC)’ 둘째 날인 이날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AI반도체 베라 루빈과 블랙웰 울트라 등을 선보이고, 로봇과 데스크톱 시스템으로 AI영역을 확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3.43% 흘러내렸다. 이외 메타(-3.73%), 아마존(-1.45%), 애플(-0.61%)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위즈’를 약 32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2.34% 하락했다. 웨이브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리스 윌리엄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와 멕시코산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 면제 기한이 임박한 것을 언급하며 “4월 2일에 어떤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연준 금리동결 확실...점도표 변화에 주목트럼프 관세에 대한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연준은 19일 금리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거의 100%인 만큼 시장의 관심은 향후 금리인하 궤도와 관련한 ‘점도표’와 경기 전망, 그리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집중돼 있다. 연준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불확실한 만큼 신중하겠다는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날 점도표와 경기전망에서는 트럼프 정책 영향에 대한 연준의 시각이 어느 정도 드러날 전망이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였다. 만약 이보다 더 줄어들 경우 시장엔 상당한 충격이 올 수도 있다. 시장은 현재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폭을 약 60bp(1bp=0.01%포인트)로 보고 있다.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굿윈은 “고착화된 인플레이션과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준을 높일 것”이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매우 강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인하하기 전에 금융 여건과 경제 성장 전망이 더 크게 악화되는 것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고 진단했다.글로벌X의 스콧 헬프스타인은 “연준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에 대한 리스크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반복해서 말해왔지만, 두 가지 모두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도하고 떠날 때가 아니라 단기 변동성에 대비한 장기 전략을 검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믿을 건 ‘금’ 또 사상 최고치…국제유가 하락불안심리가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인 금으로 자금을 옮겼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3시45분께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038.26달러까지 오르며 종전 최고치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3040.80달러로 전장보다 1.2% 올라 종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국채금리는 소폭 하락 중이다 오후 4시3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3bp(1bp=0.01%포인트) 빠진 4.283%에서 움직이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 역시 1.1bp 하락한 4.042%를 기록 중이다. 달러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 하락한 103.27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는 소폭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68달러(1.01%) 하락한 배럴당 66.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51달러(0.72%) 떨어진 배럴당 70.56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부분적으로 합의한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2025.03.19 I 김상윤 기자
역직구 시장 셀러가 지켜야할 것
  • [기고]역직구 시장 셀러가 지켜야할 것
  • [이우용 페이오니아 코리아 대표]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유례없는 정산 대금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이른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해 다수의 셀러들이 수개월 동안 판매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며 심각한 운영난을 겪었다. 일부 셀러들은 정산 지연으로 인해 재고 확보가 어려워졌고 광고비·운영비 등을 감당하지 못해 사업을 축소하거나 폐업에 이른 사례도 있었다. 이 사건은 안정적인 대금 정산이 이커머스 셀러들에게 얼마나 필수적인 요소인지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이우용 페이오니아 코리아 대표.(사진=페이오니아 코리아)이런 가운데 최근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ross-border E-Commerce)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더 많은 기업과 개인 셀러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기술 발전과 플랫폼 다변화가 이 흐름을 가속하고 있다. 트랜스포트인텔리전스, 스태티스타 등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3% 성장해 2030년에는 7조 938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대금 정산 구조는 국내 거래보다 훨씬 복잡하다. 물품이 판매된 국가의 해외 계좌로 대금이 입금된 후 여러 정산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셀러의 원화 계좌로 송금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셀러들은 재고 확보, 마케팅 비용 집행, 신규 제품 개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대규모 자본을 보유한 기업과 달리 개별 셀러나 중소 셀러들은 정산 지연이 지속하면 심각한 유동성 문제에 맞닥뜨릴 수 있다.최근 일부 이커머스 플랫폼이 도입한 자체 정산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 또한 새로운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 플랫폼이 외부 전문 페이먼트 업체 없이 자체적으로 정산을 운영할 경우 환불 문제, 정산 지연, 수수료 인상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플랫폼이 2차 전자결제대행(PG)사 역할을 겸하게 되며 정산 대금 흐름이 막힐 경우 셀러뿐만 아니라 소비자까지도 피해를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은 신뢰할 수 있는 외부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셀러들이 안정적인 대금 정산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솔루션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먼저, 사용하고자 하는 결제 솔루션이 은행,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지를 통해 전문성과 국가별로 현지화한 경험의 보유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업력과 주요 시장의 규제를 준수하는지 여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관리하는 고객의 자금 규모를 통해 솔루션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파악할 수 있다.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할수록 셀러들에게 안정적인 대금 정산 인프라는 필수적이다. 결제 시스템 선택은 단순한 비용 절감의 문제가 아니라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전략적 판단이 선행돼야 한다. 국내 셀러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검토와 대비를 거쳐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
2025.03.19 I 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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