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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에 의한 합병증 심각해지기 전 빠른 치료 필요해”
  • “비만에 의한 합병증 심각해지기 전 빠른 치료 필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비만은 질병이다.” 1996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고 규정했다. 단순히 외형적으로 살이 쪘다고 비만이 아니다. 비만은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건강이 해로운 수준에 도달한 상태를 의미한다.대한비만학회는 비만을 체질량 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BMI)에 따라 3단계로 구분 짓고 있다. 보통 25kg/㎡ 이상을 비만이라 하고, 30kg/㎡부터 2단계 비만, 35kg/㎡ 이상은 3단계 (고도)비만이라 한다.과도한 체지방은 그 자체로 우리 몸의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고 몸의 대사조절에 문제를 일으킨다.강릉아산병원 외과 정성아 교수는 “대사조절에 문제가 발생하면 혈당ㆍ혈압 등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이 생겨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각종 암 등을 유발한다”며, “약물로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차적인 합병증을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대한비만학회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비만 유병률은 38.4%로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유병률은 49.2%로 2명 중 1명이 비만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개인의 식습관이나 운동습관, 대사속도, 심리적 측면, 유전적인 요인들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비만 유병 기간이 오래된 환자거나 체중 감량 시도 후 반복적인 체중증가, 즉 요요를 겪은 환자들의 경우 점점 더 체중감량이 어려워지도록 몸이 변해간다.고도비만일수록 유전적ㆍ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게 되어 운동이나 약물치료로는 체중감량에 한계가 있고, 이와 동시에 다양한 대사 질환이 발생하게 되어 장기적으로 건강을 해치게 된다.정성아 교수는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이 심각해지기 전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러 요인으로 인해 체중감량이 힘든 비만 환자의 경우 비만대사수술이 최선의 방법으로 불린다.대부분 사람은 비만대사수술을 잘 알지 못해 위를 절제하는 위험한 수술로 여긴다. 하지만 비만대사수술은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인정한 고도비만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이에 강릉아산병원 외과 정성아 교수는 “비만대사수술은 체중감량을 돕고 대사조절 기능을 향상시키는 수술이다”며,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비만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체중감량의 의지가 있지만, 과정이 쉽지 않다면 비만대사수술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Q. 비만대사수술이란 무엇인가?A. 위의 부피를 줄이거나 음식물이 내려가는 길을 바꿔 체내 호르몬 변화를 유발하는 수술이다. 쉽게 말하면 늘어난 위를 절제하여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지게 해 적은 양의 음식을 먹도록 도와주는 수술이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수술 후 약 6개월~1년간 평균적으로 15~30kg 이상의 체중감소 효과가 나타난다. 더불어 당뇨 또는 고혈압으로 약을 복용 중인 환자들의 50% 이상은 수술 후 약을 중단할 정도로 호전되기도 한다. 특히 체중감소가 요요 없이 장기적으로 잘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Q. 수술을 받으면 즉시 체중감량이 이뤄지나?A. 수술을 받는다고 즉시 체중감량이 이뤄지지는 않는다. 다만, 곱하기 효과를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시로 평소 2kg을 감량할 수 있는 노력을 한다면 수술 이후에는 10kg의 체중감량이 생길 수 있다. 노력 정도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수술 이후에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Q. 어떤 사람이 비만대사수술을 받나?A. 식이요법과 운동으로도 체중 조절이 안 되는 사람이 대상이다. 세부적으로는 비만도, 즉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일 경우 대상이 된다. 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인 환자는 모두 수술 대상이다. 체질량지수 30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 지방간 등의 질환이 있는 환자도 대상이 된다. 또한, 당뇨가 있는 환자라면 체질량지수 27.5 이상일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비만대사수술은 당뇨 치료에 큰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다만, 고령 환자의 경우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수술인 만큼 심장ㆍ폐 기능이 좋지 않다면 제한이 될 수 있다.Q. 소아청소년도 비만대사수술이 가능한가?A. 최근 해외에서는 소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비만대사수술이 시행되고는 있지만, 소아의 성장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지 충분한 연구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18세 이상의 뼈 성장이 완료된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Q. 비만이 아닌데, 다이어트 목적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나?A. 단순 다이어트 목적으로 비만대사수술은 권유하지 않는다.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Q. 비만대사수술은 어떻게 이루어지나?A. 주로 하는 수술은 ‘위소매 절제술’과 ‘루와이 위 우회술’이 있다. ‘위소매 절제술’이란 위를 길게 절제하여 크기를 감소시켜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방법이다. ‘루와이 위 우회술’은 위를 식도 부근에서 작게 남기고 잘라 소장과 직접 연결해주는 방법이다. 두 수술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에 환자들의 비만정도와 기저질환을 고려하여 수술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Q. 위를 자르는데, 위험하지 않나?A. 기본적으로 모든 수술이 일으키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외과에서 흔하게 시행하는 맹장 수술이나 담낭 수술보다 더 낮은 합병증 발생률을 갖는 안전한 수술이다. 비만대사수술 전문의를 찾아가 안전한 수술과 수술 후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Q. 수술인데, 흉터가 남지 않나?A. 대부분의 비만대사수술은 복강경 수술로 진행하기 때문에 큰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Q. 수술과 회복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A. 수술 방법에 따라 시간 차이가 있는데, 소매절제술의 경우 대략 90분, 루와이 위 우회술의 경우 150분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비만도가 높을수록 수술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수술 이후에는 대략 4~5일 정도의 입원 기간을 거쳐 퇴원하게 된다.Q. 수술 이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A. 수술 이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단백질 섭취와 탄수화물 제한,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수술은 ‘곱하기 효과’기 때문에 0(zero)의 노력을 한다면 0(zero)kg의 체중 감량이 이루어진다.Q. 비만대사수술은 급여가 적용되나?A. 수술은 비만도 35 이상, 대사질환이 있는 비만도 30 이상, 당뇨가 있는 비만도 27.5 이상의 환자에게 급여가 적용된다.Q. 위는 절제해도 늘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재수술을 받아야 하나?A. 수술 후 1년 정도가 지나면 어느 정도 위의 크기가 증가해 식습관의 변화가 생겨 체중이 증가하는 환자가 일부 있다. 그래도 수술 전과 비교하여 당뇨, 혈압은 훨씬 잘 조절되는 경우가 많아 합병증 측면에서는 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중 감량을 지속 원하는 경우 2차 수술이 가능하나 주치의와의 충분한 면담이 필요하다.강릉아산병원 외과 정성아 교수가 비만대사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6.30 I 이순용 기자
SKT, 파리올림픽 '팀 SK'  출정식…4종목 7명 선수 후원
  • SKT, 파리올림픽 '팀 SK' 출정식…4종목 7명 선수 후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29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 T-타워 수펙스홀에서 ‘팀(Team) SK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오상욱, 구본길, 송세라, 윤지수(이상 펜싱), 강경민(핸드볼), 박혜정(역도), 황선우(수영) 등 총 7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 담당(왼쪽부터), 수영 황선우, 역도 박혜정, 펜싱 윤지수, 핸드볼 강경민, 펜싱 구본길, 펜싱 송세라, 펜싱 오상욱 선수, 오경식 SKT 스포츠마케팅 담당이 T-성화 포토콜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사진=SKT)출정식 행사는 7명의 선수 입장 및 소개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선수들은 단체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 및 팬들과 기자단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해 성의 있게 답했다.펜싱의 구본길, 오상욱 선수는 “뉴 어펜져스는 이전 어펜져스에 대한 관심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전과 플레이 스타일도 다르고, 또 패기도 더해졌으니 많은 기대를 해주신다면 이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역도의 박혜정 선수는 중계진이 어떤 메달콜을 해줬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믿었던 박혜정, 일냈다!” 라는 콜을 수줍게 영상편지로 부탁하기도 했다.인터뷰 종료 후에는 팬들의 응원 열기와 에너지를 한 곳에 모아 디지털 성화를 채화하는 ‘T-성화 채화 포토콜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이어서 파리에서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SKT의 자체 생성형 AI기술(A.X Diffusion)이 일부 접목된 팀 코리아 응원 영상을 상영하며 출정식 행사가 마무리됐다.해당 영상에 적용된 AI 기술은 SKT의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AI포토에서 7월 올림픽 기간부터 이용해 볼 수 있다. AI포토 서비스는 2인 이상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서도 높은 수준의 얼굴 특징을 보존하는 기술로 AI 단체 프로필을 생성해주는 기능을 새롭게 제공하며, 국가대표 선수들과 커플·단체 프로필을 AI로 촬영하는 응원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날 출정식 행사에서 채화된 T-성화를 활용해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응원 인스타그램에서 대국민 릴레이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목표를 향한 여러분들의 도전과 좌절, 땀과 눈물 등 모든 여정을 응원한다”며 “팀 SK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팀 코리아 선수단 모두의 여정들이 응원 받고 존중 받을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4.06.30 I 임유경 기자
'1개도 부족한데 이걸?' 팔도, 비빔면 중량 20% '확' 줄인 사연
  • '1개도 부족한데 이걸?' 팔도, 비빔면 중량 20% '확' 줄인 사연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좌) 소식좌 비빔면 (우) 정사이즈 비빔면 (사진=한전진 기자)눈을 의심했다. 한 개도 부족한 비빔면인데 더 작아진 비빔면이라니. 공허함이 이전보다 더 크다. 어쩔 수 없이 한 봉지를 더 뜯는다. 작지만 두 개를 먹은 포만감은 일반 비빔면 한 개를 먹었을 때보다 더 만족스럽다. 역시 난 소식좌는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팔도는 왜 이런 한입 비빔면을 만들었을까. 어쩌면 이것이 노림수였을까라는 생각(?)에 잠긴다. 팔도가 최근 이른바 ‘소식좌 한입 비빔면’을 출시했다. 말 그대로 기존 중량의 제품보다 중량과 칼로리를 20% 줄인 제품이다. 소식좌 비빔면은(104g·420㎉), 팔도 비빔면은(130g·530㎉)이다. 물론 가격 차이도 난다. 소식좌 비빔면은 900원, 팔도 비빔면은 1100원이다. 팔도는 여름을 맞아 건강과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위해 제품을 출시했다고 했다. 즐겁게 건강을 추구하는 젊은 층의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고려했다는 것. 가격 등 소비자 선택권을 넓힌 것도 이유로 든다. 팔도 관계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비빔면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며 “비건 인증을 받은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백문이 불여일견. 어렵게 수소문해 직접 소식좌 비빔면을 구했다. 육안으로 봐도 작아진 것이 확 티가 난다. 성인 남성 손안에 다 들어오는 크기다. 기존 팔도 비빔면과 비교하니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제품 앞면 비건 인증과 ‘가볍지만 비빔면의 근본’이라는 문구도 적혔다. 뒷면엔 ‘소식’, ‘야식’을 강조하는 마크도 있다. 중량은 줄었지만 조리법엔 차이가 없다.(사진=한전진 기자)맛 역시 차이가 없다. 비건 제품이라고 해서 성분 차이가 날 줄 알았지만 스프와 면 모두 기존 팔도 비빔면과 똑같다. 큰 차이는 역시 포만감이다. 물론 보통의 대식좌는 ‘간에 기별도 안 간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소식좌 비빔면을 ‘0.7 인분’으로 추가해 악용(?) 하는 것도 가능하다. 평소 ‘한 개는 부족하고 두 개는 많다’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활용도가 최대 강점이다. 혼자 치킨, 삼겹살을 먹는데 비빔면도 먹고 싶을 때. 비빔면을 이용해 샐러드 등 다른 요리를 만들 때. 정말 소식(小食)이 필요할 때. 여러 상황에서 유용해 보였다. 중량이 줄고 가격이 내려간 만큼 제품의 유연성도 높아진 셈이다. 이처럼 팔도는 중량 다변화를 통해 차별적인 소비자 경험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앞서 팔도 과거 중량을 20% 늘린 ‘팔도비빔면 20% UP’(156g) 제품을 한정 판매했다. 지난 4월에는 편의점 GS25와 협업해 캠핑 수요를 겨냥한 8인분 용기면 ‘틈새비김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색적인 크기 변화에 소비자의 이목이 쏠리며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20만 개가 팔렸다.익숙함이 주는 새로움이 바로 노림수다. 팔도 비빔면은 올해 출시 40주년이다. 이런 긴 역사가 팔도 비빔면의 강점이자 단점이다. 전 국민이 아는 브랜드지만 더 이상 신선함을 주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강하게 마케팅을 하기에는 팔도라는 브랜드가 가진 무게감이 크다. 정체성을 지키면서 강한 인상을 줄 방법이 필요하다. 팔도의 사이즈 변주에는 이런 고민도 깔려 있는 셈이다. (사진=한전진 기자)
2024.06.30 I 한전진 기자
‘열·오한·허리통증’ 마치 몸살 같은 ‘이 질환’ 의심해야
  • ‘열·오한·허리통증’ 마치 몸살 같은 ‘이 질환’ 의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이 되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덥고 습해서 우리 몸 속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시원한 곳을 찾아 실내외 수영장을 방문할 경우에는 물을 통해 세균이 전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여름철 특히 신경 써야 할 것은 신장 건강이다.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에는 급성신우신염 환자가 급증한다. 만약 물놀이를 다녀온 후 열이 나고 오한과 함께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다면 급성신우신염을 의심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신우신염 환자는 2022년 2월 2만 3000명으로 가장 적었다가 여름철인 8월에는 3만명을 넘어섰다. 급성신우신염은 신장이 세균에 감염되는 병으로 증상으로는 고열과 오한, 허리통증이 있다. 일반 근육통에 의한 허리 통증은 골반 바로 위에서 느껴지는 반면, 급성신우신염 허리 통증은 척추와 맨 아래 갈비뼈가 만나는 부위에서 느껴진다. 이 부분을 늑골척추각이라고 하며, 급성신우신염에 감염되면 이 부분을 살짝만 쳐도 아프다.급성신우신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잘 생긴다. 여성의 요도 길이가 남성보다 짧은 생물학적 특징 때문이다. 방광염이 선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혈류를 통해 신장에 감염되기도 한다. 급성신우신염은 소변시 통증이 느껴지거나 배뇨한 뒤에도 또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방광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배뇨통, 야뇨, 혈뇨 등 증상도 동반된다.급성신우신염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만약 치료를 미루거나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면 패혈증이 생길 수도 있다. 급성신우신염은 소변검사, 소변균 배양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단순 신우신염은 1~2주간 먹는 항생제로 외래에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위장 장애로 먹는 항생제를 복용하지 못하거나 신체 전반에 걸쳐 증상이 심한 경우, 고령의 경우에는 입원하여 주사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여름에 급성신우신염이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날씨가 덥고 습해서 몸에 땀이 많이 나기 때문이다. 몸 속의 수분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아 소변량이 자연스럽게 줄고 소변이 방광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 때문에 세균 번식이 쉬운 환경이 된다.세란병원 비뇨의학과 김경종 부장은 “급성신우신염의 증상이 감기 몸살과 비슷하기 때문에 감기약으로 응급 처치를 하거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염증이 심해져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다”며 “급성신우신염은 세균에 의한 질환이므로 하루 8잔 이상 충분히 수분섭취를 해야 하며, 수영장이나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나온 후에는 피곤하지 않게 휴식을 취하고 반드시 샤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종 부장은 “반복되는 급성신우신염은 해부학적이나 기능적인 비뇨기계 이상 이외에도 생활 습관에 기인할 수 있다”며 “남성 또한 급성신우신염을 앓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안심은 금물이며 발열이나 쑤시는 듯한 옆구리 통증이 느껴진다면 비뇨생식기, 신장에 문제가 없는지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6.30 I 이순용 기자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 시대 겨냥한 보안 강화 ‘SmartWAN’ 공개
  •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 시대 겨냥한 보안 강화 ‘SmartWAN’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SK브로드밴드가 ‘SmartWAN’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SD-WAN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글로벌 통신을 최적화하며, 국제표준 CC 인증 EAL4등급의 제로트러스트 보안기술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전 세계 600여 개 통신 거점(PoP)을 통해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 접속을 지원하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맞춤형 속도 조정을 가능하게 한다.동작종합통신센터에서 직원들이 ‘SmartWAN’ 서비스 화면을 모니터링 중이다. 출처:SK브로드밴드‘SmartWAN’ 아키텍처. 출처: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박진효)가 제로트러스트 보안 기반의 기업용(B2B) 서비스 ‘SmartWAN‘를 새롭게 출시했다.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다양한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SD-WAN(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 Software-Defined Wide Area Network) 기반으로 제공된다. SD-WAN은 클라우드 연결을 위한 데이터센터 기반 기술로 주목받는다. 다양한 인터넷 연결 방식을 수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유연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전용회선을 구축하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글로벌 네트워크가 필요한 기업들이 선택한다.신상품 ‘SmartWAN’ 특징은?600여개 통신 거점과 AI를 적용해 글로벌 통신 연결시 최적의 경로를 검색해 연결시켜주고, AI 기반으로 글로벌 인터넷 구간의 연결 경로를 최적화해 더 우수한 통신 품질을 서비스한다. 아울러 ‘SmartWAN‘은 기업 고객이 기존 인프라에서 사용하던 전용회선이나 유무선 인터넷, 위성 등을 끊김없이 하나의 회선처럼 사용할 수 있는 뛰어난 연동 기술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전산실과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환경을 안전하게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또, SK텔레콤의 SDP(소프트웨어 정의 경계, Software Defined Perimeter) 기술을 더해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장치의 보안성을 더욱 강화했다. 고객사 직원이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 내 서버 등을 접속할 때마다 양자난수생성(QRNG) 방식으로 예측 불가능한 순수 난수키를 발생시켜 엔드 투 엔드(End-to-End) 암호화로 기업 고객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2023년 국제표준인 CC인증 최고등급인 EAL4를 획득한 제로트러스트 보안기술(SDP)도 적용했다. 2023년 국가정보원의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 EAL4등급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국제공통평가기준 인증은 정보 보안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표준으로 국가 및 공공기관에 정보보호시스템을 납품하기 위한 필수 인증이며 보증 등급은 EAL4가 가장 높다.대상 고객은?현재 많은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할 때 글로벌 SaaS와 클라우드와의 빠르고 원활한 연결이 필요하고, 보안 또한 매우 중요하다.화상회의나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시 품질 보장이 돼야 하는 기업이나 단발성 이벤트 등으로 인해 웹 트래픽이 단기 폭증할 경우 회선 품질 유지가 필요한 기업, 본사와 지점에 공기업 수준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에게 적합한 서비스다.M365 등 글로벌 사스(SaaS)와 아마존웹서비스, 애저 등 클라우드 간 전용회선 구축 효과를 ‘SmartWAN’을 통해서 간편하게 얻을 수 있다. 고객이 네트워크 현황을 한 눈에 모두 조회할 수 있고, SK브로드밴드 전문 인력이 문제가 생기면 신속하게 조치해준다.김주영 SK브로드밴드 Connectivity CO 담당은 “SmartWAN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통신 회선의 안정성과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기업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을 선도하고 맞춤형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8 I 김현아 기자
'하이퍼클로바X' 심은 네이버웍스…540만 고객 업무 효율화
  • '하이퍼클로바X' 심은 네이버웍스…540만 고객 업무 효율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탑재한 네이버웍스가 전세계 540만 직장인들의 ‘칼퇴’ 도우미로 나섰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지난 6월 네이버클라우드는 업무 협업 플랫폼 네이버웍스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메일 요약 △안 읽은 메시지 요약 △메일 프롬프트 작성(메일 길이 조정, 맞춤법 교정, 문체 변환, 번역) 등 실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이 추가됐다.예를 들어 메일 창에 있는 ‘요약’ 버튼을 누르면 AI가 내용을 글머리 번호를 매겨 정리해준다. 메시지 또한 마찬가지다. 읽지 않은 메시지가 일정 개수 이상 쌓이면 대화방에 팝업창이 떠 기존 대화 내용들을 요약 정리해 보여준다.업무 상대에게 메일을 보낼 경우 메일 프롬프트 기능을 사용하면 맞춤법 검사는 물론, 상대에 따라 문체를 정중하게 또는 친근하게 바꿔준다. ‘답장 항목 추천’ 기능으로 기존에 받았던 사항을 분석해 답장할 내용을 추천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결재, 근태, 급여, 재무 등 ‘경영지원’ 서비스도 네이버웍스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각 기능을 모듈 형태로 제공해 필요한 기능들을 선택해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결재에서 휴가 신청서를 상신하면 캘린더에 휴가 일정이 자동으로 표기되는 등 여러 기능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기능별로 각각 다른 솔루션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현재 네이버클라우드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클로바노트’ 기업용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기존 클로바노트와는 달리 회사 이메일 주소를 사용한 로그인, 2단계 인증, 접속 단말기 제어 등 보안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녹음과 요약 시 소모됐던 사용 시간도 더 늘어난다. 향후에는 그룹 공간을 통한 회의록 공동관리, 화상회의 연동 등 협업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협업툴에 AI를 접목하는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어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AI 업무 협업툴로 네이버웍스를 업그레이드하게 됐다”며 “업무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8 I 김가은 기자
"무섭게 뛰는 전셋값"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 부채질
  • "무섭게 뛰는 전셋값"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 부채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14주 연속 오르는 가운데, 전셋값은 더 큰 폭 올라 매매 가격을 지속적으로 자극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강남권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오르면서 신고가 거래도 잇따르는 중이다.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28일 한국부동산원, KB부동산 등 전국 아파트 가격 주간 통계를 발표하는 기관의 데이터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서울은 한국부동산원 24일 조사 기준 전주 대비 0.18% 상승했다. 이는 올해 3월 마지막 주 이후 14주 연속 상승한 것이며, 상승 폭으로 따지면 2021년 10월 4일(0.19%) 이후 142주 만의 최대치다. 서울 25개 자치구에 아파트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매매가 상승 특징 중 하나다. 서울은 6월 첫째 주(3일 기준) 노원·도봉·구로가 상승 전환하면서 올해 처음 전 자치구 상승을 기록한 뒤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구가 0.38%로 가장 높았고, 마포·용산이 0.31%로 뒤를 이었다. 강남3구도 서초 0.29%, 송파 0.20%, 강남 0.17%를 기록했다. 서울 중에서는 비교적 상승폭이 적은 노원·도봉·강북도 올랐는데, 노원이 0.08%, 강북 0.07%, 도봉 0.01%의 상승을 보였다.KB부동산의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데이터 상에서도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올라 상승 추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20일 0.01%로 상승 전환한 뒤 5월27일 0.02%→6월3일 0.04%→6월10일 0.06%→6월17일 0.07%→6월24일 0.11%로 상승폭을 키우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서울을 중심으로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시에 오르는 것을 주목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추가 상승 흐름이 나타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6% 올라 매매가 상승폭을 뛰어넘었다. 지역별로는 강북구(0.36%), 강남구(0.33%), 은평구(0.26%), 강서구(0.24%), 성동구(0.24%) 등에서 전세가격의 상승폭이 컸으며 하락한 지역은 없다.매매 심리도 지속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9로 전주(98) 대비 0.9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둘째 주(12일 기준)를 시작으로 20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매매 수요보다 매수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모두에서 매매가격이 3주 연속 오르면서 상승 추세가 외곽지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수도권 전체 매매가격이 3주 연속 동반하며 오른 시기는 2022년 1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주요 지역에서는 거래량은 물론 과거 고점 수준도 일부 회복하면서 수요층들의 매수심리도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지해 팀장은 “전월세 등 임대차 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수요층의 매수심리 지표들도 점차 개선세다. 일반적으로 공급량 대비 수요층의 유입 정도에 따라 향후 가격 흐름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심리지표를 꼼꼼하게 모니터링 하며 정책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4.06.28 I 이윤화 기자
캣츠아이, 드디어 '데뷔'… 하이브표 美 걸그룹 탄생
  • 캣츠아이, 드디어 '데뷔'… 하이브표 美 걸그룹 탄생
  • 캣츠아이(사진=하이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오늘(28일) 오후 1시(한국시간) 첫 번째 싱글 ‘데뷔’(Debut)를 발표했다. 전 세계 각지에서 12만명이 지원한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최종 선발된 이들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데뷔’는 경쾌한 리듬감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Love me once I know you’ll love me twice’, ‘I don’t need nobody tryna tell me how to run it’ 등의 노랫말은 대담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여기에 여섯 멤버(다니엘라·라라·마농·메간·소피아·윤채)의 매력적인 보컬과 개성이 더해져 생기 넘치고 파워풀한 ‘서머송’이 탄생했다. 비욘세(Beyonce), 마룬파이브(Maroon 5), 아델(Adele) 등 톱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춰온 라이언 테더(Ryan Tedder)를 비롯해그랜트 부탱(Grant Boutin), 타일러 스프라이(Tyler Spry), 오머 페디(Omer Fedi) 등 화려한 프로듀서 군단이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뮤직비디오는 그레고리 오렐(Gregory Ohrel)이 나섰다. 그레고리 오렐은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의 ‘러브 온’(Love On), 자인(Jain)의 ‘마케바’(Makeba) 등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영화감독이다. ‘데뷔‘ 뮤직비디오에는 캣츠아이의 당차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담겼다. 이들은 학교 안팎을 자유롭게 오가며 탈주를 감행하는가 하면, 차가 달리는 도로 한복판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당돌함을 보여주는 등 새로운 시대와 세대의 목소리를 대표하고자 하는 캣츠아이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발차기와 손을 활용해 포즈에 다양한 변화를 주는 등 역동적이고 특색 있는 포인트 안무도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총괄 크리에이터를 맡고 있는 손성득 이그제큐티브 디렉터(Executive Creator)가 ‘데뷔’ 퍼포먼스 전반을 이끌었다. 캣츠아이는 ‘데뷔’ 발표와 동시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내달 26~28일 개최되는 ‘케이콘 LA 2024’에 출격해 글로벌 음악팬들을 만난다. 또한 이들의 탄생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팝 스타 아카데미 : 캣츠아이’도 올여름 공개될 예정이다.
2024.06.28 I 윤기백 기자
대학까지 10년, 초3부터 짜는 입시 로드맵
  • [신간]대학까지 10년, 초3부터 짜는 입시 로드맵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대학입시를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 그로부터 10년을 거슬러 올라가면 초등학교 3학년이다. 대학입시까지 10년 동안 최상위권 학생들은 어떻게 로드맵을 짜서 공부하는지를 담은 책이 나왔다. ‘초3부터 SKY는 시작됩니다’의 저자 하지원 씨는 10년간 특목고에서 매년 200여 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소위 SKY(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진학을 지도하며 최상위권 학생들이 입시에서 성공하는 과정을 지켜봐 왔다. 그 결과 최상위권 학생들은 초3부터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방법으로 제대로 준비를 해왔다는 점을 알게 됐고 그 과정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부모의 교육열과 사교육의 힘으로 상위권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최상위권에 들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특목고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학부모들과 상담한 결과 자녀가 초등 저학년일 때까지는 공부를 지도하기 보다 시간을 함께 보내며 유대관계를 쌓고 근성, 인내심, 자기 조절력 등 내면의 근력을 길러주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한다. 이후 본격적인 교과목 학습과 평가가 시작되는 초3 무렵부터 시기별로 전략적인 공부법을 익히며 로드맵을 그려왔다는 것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소위 말하는 SKY나 의대에 합격하기 위해 왜 10년 전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사교육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등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 부모로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을 안내한다. 2부에서는 영유아기부터 초중고까지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기별·학년별 공부법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상위 1% 아이들을 둔 가정 및 아이들의 특징, 저자가 직접 지도했던 최상위권 학생들의 입시 성공 사례, 학부모들에게 전하는 조언 등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긴 입시 레이스의 끝까지 단단하게 달리기 위한 마인드셋에 관한 내 아이와 부모 체크리스트도 수록했다.
2024.06.28 I 권소현 기자
부산서 만나는 르노코리아 신차…그랑 콜레오스·세닉 E-Tech 등 전시
  • 부산서 만나는 르노코리아 신차…그랑 콜레오스·세닉 E-Tech 등 전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 ‘그랑 콜레오스’와 내년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둔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 일렉트릭’ 등 다양한 차를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르노코리아 2024 부산 모빌리티쇼 부스 전경. (사진=르노코리아)르노코리아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 전시를 통해 125년 역사의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의 헤리티지와 이에 기반한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전시장에서는 그랑 콜레오스, 세닉 E-Tech 일렉트릭을 비롯해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 ‘R5 레진 아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르노코리아 부스에 전시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올 가을 출시 예정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한국 시장에 출시한 신차로 전날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그랑 콜레오스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핵심 가치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선사하는 르노의 첫 번째 SUV로,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두 개 파워트레인(동력계)으로 운영한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한 새로운 버전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동급 최고 용량인 1.64kWh 배터리에 하이브리드 전용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으로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풍부한 곡면을 담은 차체와 예리한 캐릭터 라인,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한 디테일과 세 개 스크린으로 구성된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 등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 부스에 전시된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 (사진=르노코리아)내년 출시할 전기차 세닉 E-Tech 일렉트릭은 전기차 플랫폼 ‘AmpR Medium’을 적용한 차로 87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625km(WLPT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유럽 시장에서는 올해 초부터 판매를 개시했다.세닉 E-Tech 일렉트릭은 최고 출력 160kW(220ps) 및 최대토크 300Nm의 성능을 갖췄다.짧은 전·후면 오버행과 전면에 배치한 로장주 엠블럼, 르노의 새로운 시그니처 헤드램프 패턴을 적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 외관도 눈에 띈다. 길이 4470mm, 너비 1864mm, 높이 1571mm의 독특한 비율로 운전자 및 탑승객에게 뛰어난 공간성과 편안함을 제공한다.르노코리아 부스에 전시된 R5 레진 아트. (사진=르노코리아)또한 이번 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부스에서는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 ‘R5 레진 아트’도 전시됐다. R5 레진 아트는 르노 5 모델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르노 5 E-Tech 일렉트릭에 대한 오마주다.르노 5 E-Tech 일렉트릭은 르노의 소형 전기차 개발 경쟁력을 보여주는 모델로, 르노의 아이코닉 모델로 명성을 떨친 ‘르노 5’를 재해석한 도시형 B 세그먼트 전기차다. 기존 르노 5는 1970~1990년대를 풍미한 브랜드 대표 차로, 총 55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르노 5 E-Tech 일렉트릭은 이런 르노 5의 헤리티지를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해석했다. 소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Small’을 처음으로 적용했고,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도 도입했다.르노코리아 부스에서 판매중인 디 오리지널 굿즈. (사진=르노코리아)또한 르노코리아는 전시장 내부 부스에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인 ‘카페 루이’와 르노 디 오리지널 굿즈를 전시 및 판매하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전시장 야외에는 르노 마스터 및 마스터 캠핑카를 전시하고 뉴 르노 아르카나와 뉴 르노 QM6 시승이 가능한 ‘르노 익스피리언스’ 부스도 조성했다.르노코리아는 또한 부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노 디 오리지널 키링과 일렉트로 팝 스티커를 제공하는 브랜드 퀴즈 이벤트를 연다. 시승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은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과 르노 디 오리지널 굿즈를 증정한다.부스 또는 온라인을 통해 그랑 콜레오스를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는 특별 제작한 디 오리지널 골프공 세트 또는 고급 장우산을 차량 출고 시 제공할 계획이다.
2024.06.28 I 이다원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 '2024 여름맞이 케어 캠페인' 실시
  • 스텔란티스코리아, '2024 여름맞이 케어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다음달 1일부터 8월 14일까지 약 6주간 지프와 푸조 등 스텔란티스 산하 전 차종을 대상으로 ‘2024 여름맞이 케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전국 지프 및 푸조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장거리 주행 전 차량의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고객들의 안전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차종은 지프와 푸조를 비롯해 피아트·크라이슬러·시트로엥·DS 오토모빌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를 포함한다.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해보다 캠페인 기간을 2주 연장 진행하고 각 브랜드 전문 테크니션을 통해 꼼꼼하고 철저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캠페인 기간 동안 여름철 점검 및 교체가 필요한 캐빈 필터와 에어 필터, 배터리, 와이퍼 블레이드,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디스크, 신냉매 등 모파 순정 소모품 7종은 20% 할인으로 혜택 폭을 늘렸다. 무더위 속 쾌적한 주행환경 유지에 필수인 모파 순정 에어컨 공조 시스템 및 엔진 쿨링 파트는 20% 할인하며, 모파 순정 액세서리·머천다이즈 및 금호타이어 제품도 2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모파의 각종 부품 및 소모품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엔진오일 및 타이어를 제외한 모파 순정 부품은 10%, 모파 순정 소모품 5종에 해당되는 트랜스미션 오일, 브레이크 오일, 디퍼런셜 오일, 오일 필터와 연료 필터 등은 1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보증기간이 만료된 고객들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했다. 친환경 재생부품인 리만은 전 브랜드 대상, 대체부품인 유로레파 부품은 푸조와 시트로엥, DS오토모빌 브랜드 대상으로 20%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리만과 유로레파는 보증기간이 만료된 차량의 고객에게 순정 부품 대피 약 30% 저렴한 가격대로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로, 순정 부품과 동일한 품질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프로모션에 해당되는 항목은 일반 수리에 한하며, 보험 및 보증, 리콜 수리는 대상 항목에서 제외된다.
2024.06.28 I 공지유 기자
나이키, 성장 정체되나…‘2010년 이후 최악’ (영상)
  • 나이키, 성장 정체되나…‘2010년 이후 최악’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5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PCE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다. 펀드 스트랫의 공동창업자 톰 리는 “신차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상품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바위처럼 떨어지면서 증시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지금의 랠리를 닷컴버블 시절과 비교하는 것은 의미 없다”고 말했다. 투자심리 등이 과거와 같이 버블 상태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한편 이날 공개된 1분기 GDP 확정치는 1.4%로 집계되며 잠정치 1.3%보다 소폭 올랐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3000건을 기록해 전주 23만9000건은 물론 예상치 23만6000건을 밑돌았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나이키(NKE, 94.19, 0.1% -12.4%) 스포츠용 의류·신발 제조 및 판매 기업 나이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2% 넘게 급락했다.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날 나이키는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4분기(3~5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 감소한 126억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128억9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1달러로 예상치 0.84달러를 웃돌았다. 2024회계연도 연간 매출 성장이 제자리 걸음 하면서 2010년 이후(코로나 기간 제외) 최악의 성장 성과를 기록했다. 나이키는 이어 1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10%로, 연간 기준으로 한자릿수 중반대 감소 가능성을 제시했다. 당초 플러스 성장을 전망했던 것에서 상당히 후퇴한 것. 가장 큰 시장인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약화되고 있고, 중국 경제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나이키가 직접 소비자 매출 강화를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혁신성이 떨어진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 12.19, -22.2%) 약국 체인 관리 및 운영업체 월그린스 부츠 주가가 22% 급락하며 1997년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영업 환경 악화로 수천개 매장을 폐쇄할 것이란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월그린스는 이날 2024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364억달러로 예상치 360억달러를 웃돌았지만, 조정 EPS는 0.63달러에 그쳐 예상치 0.71달러에 미달했다. 월그린스 부츠는 이어 연간 EPS 가이던스를 종전 3.2~3.35달러에서 2.8~2.9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3.2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소비자 지출 환경이 악화되면서 약국 산업이 도전적 상황에 직면했다”며 “실적이 저조한 매장들을 폐쇄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19.56, -15.4%) 청바지 중심의 의류 판매 기업 리바이 스트라우스 주가가 15% 넘게 급락했다. 양호한 실적과 배당 인상에도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리바이는 이날 2024회계연도 2분기(3~5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4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4억5000만달러에 조금 미흡했다. 다만 조정 EPS는 0.16달러로 예상치 0.11달러를 상회했다. 이어 분기 배당금을 전분기 대비 8% 인상한 0.13달러로 책정했다.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는 종전에 발표한 1.17~1.27달러를 유지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1.25달러에 형성돼 있다. 리바이는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소비자 매출로 전환하면서 수익성 개선 및 잉여현금흐름 급증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리바이 주가는 이날 급락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18%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6.28 I 유재희 기자
SK렌터카, 소비자 웰빙 만족도 평가 13년 연속 '1위'
  • SK렌터카, 소비자 웰빙 만족도 평가 13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렌터카가 ‘2024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 렌터카 부문 13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SK렌터카 CI.(사진=SK렌터카)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는 한국표준협회(KSA)와 연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국내 유일의 웰빙만족도 측정 평가다.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웰빙 정도를 건강성, 환경성, 안전성, 충족성, 사회적책임 등 5개 지표를 통해 산업 부문별 웰빙 만족도 1위를 선정한다.렌터카 부문 13년 연속 1위를 오른 SK렌터카는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가 다양해짐에 따라 고객 니즈에 맞춰 렌터카 상품을 세분화하며 고객 가치를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지난해 10월 출시한 ‘월렌트’는 SK렌터카만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렌터카 고객 니즈가 ‘차종’에서 ‘이용 기간’으로 확대됨에 따라 새롭게 선보인 온라인 전용 상품이다. 통상 연 단위로 길게 계약하는 장기렌터카와 달리 필요할 때만 월 단위로 짧게 빌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렌털료 외에는 탁송, 정비, 보험, 세금 등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인기 차종의 경우 홈페이지 업로드 후 평균 5일 이내 계약이 완료되고, 출시 이후 이용자 수가 월 평균 40% 증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월렌트는 온라인 다이렉트 플랫폼 ‘SK렌터카 다이렉트’를 통해 3분만에 계약 가능하고, 전 차량 ‘익일 출고’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하다. 또한 정비 시 대차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보험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인 대물·자손 각각 최대 1억원을 보상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통상 렌터카 업계에서는 월 단위 차량 대여 시 중고차를 활용하지만 월렌트는 신차 비중이 30% 이상이라는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SK렌터카 관계자는 “고객 가치를 높이고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한 당사의 지속적인 노력이 13년 연속 수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만든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롭고 편리한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해 당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8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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