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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은 기본? 주주에게 손만 벌리는 일부 바이오업체들
  • 1000억원은 기본? 주주에게 손만 벌리는 일부 바이오업체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올 하반기 들어 부쩍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늘고 있다. 수백억원 규모는 셀 수 없을 정도다. 최근에는 1000억원이 넘는 주주배정 유증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바이오기업과 일부 헬스케어기업의 경우 수익구조상 이익이 나기 전까진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외부 자금 수혈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은 과도한 신주 발행으로 주주가치를 희석시키는 경우도 많아 기존 주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1000억원 이상 유증 결의…신주 발행 비율 절반 넘는 곳도21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1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 1200억원 규모의 유증을 결정한 메디포스트(078160)에 이어 8월 박셀바이오(323990)와 루닛(328130)이 각각 1006억원과 2019억원 규모의 유증을 결의했다. 이달에는 메드팩토(235980)와 아미코젠(092040)이 각각 1159억원, 957억원의 유증을 단행하겠다고 공시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시장에서는 대부분 주주배정 유증을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유증은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희석하기 때문에 투심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유증이 흥행에 실패하면 신주 인수 가격 하락에 의해 기존 주주들의 손해는 더욱 심해진다.1000억원 이상의 유증을 결정한 업체들의 발행주식총수 대비 신주 물량은 루닛을 제외하면 20% 이상이었다. 유증을 통해 발행하는 신주의 전체 주식수 대비 비율은 △루닛 15% △박셀바이오 25.9% △아미코젠 39.4% △메디포스트 53.4% △메드팩토 59.1% 등이었다. 특히 메디포스트와 메드팩토는 신주를 전체주식수 대비 50% 이상 발행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전체 주식 수 대비 신주 발행 비율만큼 주당 가치가 하락한다.◇유증은 예견된 일?…현금 고갈된 바이오기업 ‘수두룩’바이오·헬스케어 업체의 외부 자금 조달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해마다 뚜렷한 이익 없이 수백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비용이 소모되면서 현금이 고갈되고 있는 업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메드팩토의 올해 상반기 현금성자산은 2억원으로 단기금융자산(128억원)을 합치면 130억원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해 말 970억원(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에 비해 86.6% 급감한 수치다. 지난 1월 2021년 발행한 7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전액 조기 상환된 여파가 컸다. 박셀바이오도 올해 상반기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2.6% 줄었다.루닛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말 현금성자산은 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루닛이 판매관리비로 2020년 224억원→2021년 523억원→2022년 645억원을 사용해온 점을 미뤄봤을 때 연내 자금 조달은 예고된 수순이었다는 게 업계 평가다.◇바이오·헬스케어 업체들, 수익구조상 외부자금 조달은 필수?바이오·헬스케어 업체들이 외부 조달에 기대는 근본적인 이유는 결국 수익구조에 기인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바이오업계는 신약 등 제품 판매가 본격화되기 전까진 연구개발비를 투입해야 하는 기간이 약 10년 정도 걸린다. 해당 기간에 기술이전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수익을 기대하기도 어렵다.최근에는 바이오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기존에 발행한 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 압박을 받게 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CB나 BW를 더 불리한 조건으로 발행하기보단 주주배정 유증을 선택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김현욱 현앤파트너스 대표는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CB, BW의 전환가액을 조정(re-fixing)해도 주식 전환이 안되니 순식간에 부채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걸 갚기 위해서는 증자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헬스케어 업계 중 의료AI 기업들도 수익구조상 판매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비용 소모만 이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올 하반기 들어 운영자금이 바닥난 의료AI업체들의 유증 결정이 잇따랐다. 지난 7월 노을(486억원)과 딥노이드(304억원)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라이프시맨틱스가 200억원 규모의 유증을 결의했다.다만 의료AI 기업의 경우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후에는 이익 극대화 구간에 들어선다는 기대감에 유증 결정이 반드시 악재로만 인식되진 않고 있다. 실제로 루닛, 노을은 유증 결정 이후 주가가 상승했다. 루닛은 유증을 결의한 지난달 23일 14만5000원이었던 주가가 지난 20일 21만4000원으로 47.6% 올랐다. 노을의 주가는 유증을 결의한 7월 4일 6520원에서 지난 20일 1만1400원으로 74.8% 뛰었다.투자업계 관계자는 “루닛도 이제 (실적으로 기업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며 “수많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5년 전, 10년 전에는 지금의 루닛처럼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다”고 말했다.문제는 앞으로도 자금조달을 예고하고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티움바이오(321550)는 CB 상환을 위한 자금조달 방식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기업은 자금 조달을 마친 후에도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예를 들어 올리패스(244460)는 지난 4일 100억원 규모 자금 수혈을 결정했지만 관리종목 지정을 막기 위해서는 연내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유증을 하더라도 자금조달 목적이 명확하고 앞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면 반드시 악재로 작용하진 않는다”며 “일부 바이오업체 유증은 연구개발을 명목으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자금조달이 되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3.09.27 I 김새미 기자
문구야놀자, '플레이페이'로 45조 어린이 시장 정조준
  • 문구야놀자, '플레이페이'로 45조 어린이 시장 정조준
  • 문구야놀자 여의도직영점 입구 및 '플레이페이' 관련 이미지. 문구야놀자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국내 어린이 소비 시장은 45조원에 달하지만 대부분 어른들은 어린이를 여전히 주체적 소비가 가능한 대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문구야놀자’는 어린이가 스스로 건강한 소비 생활을 하는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데에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황선금 문구야놀자 대표는 서울 광진구 군자동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문구야놀자’는 무인문구 시스템 기반의 어린이 커머스 기업이다. 최근 빠르게 외연을 확장하며 업계 내 주목을 받고 있다. 타 무인업체와 달리 자체 기술로 키오스크, 매장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설립 3년여 만에 전국 약 260여 개 가맹점을 확보했다. 지난 7월에는 베트남 다낭에 해외 직영점을 오픈하며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문구야놀자는 지난달 어린이 특화 선불카드 ‘플레이페이’를 출시했다. 문구야놀자 매장은 물론 대중교통이나 카드 가맹점 어느 곳에서든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매장에서 카드를 구입해 자체 앱(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간단히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부모 등의 별도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황 대표는 어른이 아닌 어린이들을 타깃화 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이용 시기도 빨라지고 그만큼 온라인 등에서 카드 이용이 익숙한데 활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 거의 없다”며 “구매 잠재력이 큰 아이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스스로 소비하며 경제 관념을 스스로 체득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 집중했다”고 했다.플레이페이는 출시 3주 만에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수 1만 회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앱 가입자 비중은 8~15세가 59.3%다. 황 대표가 구상한 초기 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의미다. 문구야놀자는 플레이페이가 어린이들에게 보다 친화적인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10월 초 앱 내 어린이 커뮤니티 ‘플레이그라운드’를 오픈할 계획이다.황선금 문구야놀자 대표. (사진 촬영=이혜라 기자)“현재 어린이들에 특화한 커뮤니티가 전무합니다. 기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무분별한 정보가 노출되면서 어린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았어요. 플레이페이에서 소비도 하고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었어요. 어린이들의 소비를 긴 호흡에서 공략하고 싶었습니다. 플레이그라운드를 구축하는 이유입니다.” 황 대표는 금융사 등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플레이페이 시스템을 통해 얻은 어린이 소비 데이터베이스(DB)는 우리에게 큰 자산”이라며 “우리가 자체 보유한 DB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융사 등과 협업해 주식, 펀드 모의투자 등 금융 교육을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문구야놀자를 단순 문구 프랜차이즈가 아닌 ‘옴니채널 버티컬 커머스’(소비자가 특정 카테고리의 제품을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로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로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오프라인 매장 등 기반은 마련됐습니다. 플레이페이를 시작으로 온라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어린이의 건강한 소비를 돕는 데에 힘쓰겠습니다.”
2023.09.27 I 이혜라 기자
달고 짜고 기름진 추석음식...당뇨.고지혈증 환자, 식사관리 신경써야
  • 달고 짜고 기름진 추석음식...당뇨.고지혈증 환자, 식사관리 신경써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즐거운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부모님과 고마운 사람들에게 드릴 떡과 과일을 준비 하느라 기쁜 마음이 가득하지만, 한편으로 걱정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만성질환 환자들은 이 기간에 건강 적신호가 켜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유난히 길어 생활패턴과 식습관 관리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만성질환자들이 건강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선 어떤 수칙을 지켜야 할까.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꼽을 수 있다. 고혈압은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뜻한다.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들은 증상이 없어 치료의 필요성을 잘 못 느끼지만 고혈압은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과 치매, 뇌졸중 등의 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이다.고혈압 환자는 약물 치료와 더불어 식습관 관리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하루 소금 섭취량은 1티스푼 정도인 6g이다. 하루 소금 섭취량을 권장량 수준으로 줄여 싱겁게 먹으면 혈압을 낮출 수 있다. 또 국물이 있는 음식인 경우 국물을 남기고 건더기를 위주로 먹는다. 달고 기름진 음식보다는 채소와 섬유질을 골고루 먹고 김치, 젓갈, 장아찌와 같은 고염분음식은 적게 먹어야 한다.명절기간 활동량이 줄고 음식 섭취량이 늘어나므로 체중 조절에도 힘써야 한다. 비만인 사람이 체중을 5kg 정도 줄이면 수축기 혈압을 10mmHg, 이완기 혈압을 5mmHg 정도 떨어뜨릴 수 있고, 고혈압 약제에 대한 효과도 증가한다.당뇨병도 대표적인 만성질환에 속한다. 2021년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는 353만명에 이른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한다.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조절이 특이 중요한데,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부침류, 갈비찜, 튀김류 등과 같이 기름진 명절 음식은 조금 맛을 보는 정도로만 섭취하고 채소와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명절에 많이 먹게 되는 떡, 흰쌀밥, 빵도 가파른 혈당상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하고, 식후에 먹는 식혜보다는 달지 않은 과일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실주는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 있고 위스키와 같이 도수가 높은 술은 해독 과정에서 저혈당이 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고지혈증은 혈중에 지질 성분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한다. 혈관벽에 지질 성분이 쌓여 죽 상경화증과 이와 연관된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유전적인 요인과 비만이나 술, 당뇨병, 갑상선 질환과 같은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유전적인 고지혈증을 제외하면 식사 조절과 함께 적절한 운동이 예방에 있어 중요하다.고지혈증 환자는 포화지방 및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이를 많이 섭취하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증가해 동맥경화성 심뇌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다. 미국심장학회는 포화지방의 섭취를 하루 전체 음식 섭취량의 7% 미만으로 권장한다. 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프라이드치킨과 감자튀김, 삼겹살구이, 생선까스, 피자와 빵을 제한하고 껍질을 벗긴 백숙, 찐 감자, 돼지고기 편육 등을 섭취하는 것이 낫다. 또한 몸에 좋지 않은 포화지방 대신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등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정어리 등), 견과류(땅콩, 호두), 식물성 기름, 채소나 해조류 같은 식이섬유 등이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에도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HDL-콜레스테롤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세란병원 내과 홍진헌 과장은 “명절음식은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들이 많아 만성질환자들은 특히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며 “연휴기간 동안 방심하고 식사 조절이나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그 동안 잘 조절되어 오던 질환들이 상당기간 동안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식과 과음을 피해야 하며 처방 받은 약은 꼭 복용해야 하고 식사 후 가족들과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어르신들의 무릎 통증, 다리 변형을 초래하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65세 이상 노인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관절 질환으로 무릎 관절의 연골이 닳아 국소적으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주요한 증상은 통증, 이상음, 운동 제한, 무릎관절 안쪽의 변형 등을 관찰할 수 있다.특히 바닥에 앉는 좌식 문화, 쪼그려 앉거나 무릎 꿇는 자세는 무릎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시킨다. 식생활이 서구식으로 바뀌며 늘어난 체중이 무릎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 관절 이상이 증가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유독 무릎 관절염 환자가 많은 이유다. 명절에는 각종 전과 음식을 하며 장시간 서 있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무릎 관절염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은 활동 후에 통증이 증가하므로 저녁이나 수면 전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 김준식 진료부원장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장기간 잘못된 생활 습관이 누적돼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며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줄이기 위해선 적당한 운동이 필수적이며, 비만은 관절염 유발의 중요 요인이기 때문에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에는 오래 서 있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가사노동을 해 무릎에 더욱 부담이 갈 수 있다”며 “교통체증 속 장거리 운전도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최소 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다리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세란병원 내과 홍진헌 과장이 내원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2023.09.27 I 이순용 기자
TV·스마트폰 벗어나는 디스플레이, 車·XR에 미래 건다
  • TV·스마트폰 벗어나는 디스플레이, 車·XR에 미래 건다[미래기술25]
  • 돌돌 말리고 접히고 휘어집니다. 더 작아지면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세상을 보는 창’ 디스플레이는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TV나 모니터, 스마트폰에나 쓰이던 평면 디스플레이는 보다 다양한 형태를 갖추며 산업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망한 건 차량용과 확장현실(XR) 기기용입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XR 디스플레이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이 미래 시장을 잡기 위해 우리 기업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편집자주](사진=LG디스플레이)[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디스플레이업계가 바라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두 축은 차량용과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입니다. 모두 미래 성장성이 높죠. 특히 차량용 제품의 경우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경쟁력이 상당합니다. 지금까지 디스플레이의 주무대는 모바일이나 TV, 모니터 등이었습니다. 차량용과는 거리가 다소 멀어 보였죠. 1980년대에 LCD(액정표시장치)창이 차량의 계기판 중앙에 사용되면서 계기판의 디지털 시대가 열렸습니다만 차량 주행에 관한 정보만 알려주는 데에 그쳤습니다.◇크기 커지고 탑재 늘고…디스플레이 무대 거듭난 자동차앞으로는 계기판뿐 아니라 차량용 정보를 안내하는 널찍한 전면부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조수석 디스플레이, 뒷좌석 엔터테인먼트용 디스플레이, 사이드미러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율주행차 시대로 자동차 패러다임이 바뀌는 데에 따른 것이죠. 주행 정보 외에 각종 콘텐츠를 더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이를 위해 차량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크기도 커질 전망입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몰리는 까닭입니다.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예시. (사진=LG디스플레이)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요구되는 사양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운전시 햇빛 아래에서도 화면이 잘 보일 수 있는 밝기수준(500~1000니트)은 물론 영하 30도에서 영상 70도까지 극한의 온도 변화 속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안정성 등이 필요하죠. 그러면서도 슬라이더블, 혹은 롤러블 등 자유롭게 디스플레이 크기가 변하고 고화질 영상을 구현하는 데에도 영향이 없어야 합니다.◇車 디스플레이 고속 성장…OLED 비중 상승 기대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가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전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차량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의 숫자가 늘고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규모도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88억6000만달러였는데 매년 커지면서 오는 2027년에는 126억3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지=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연평균 성장률도 확 뜁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4.7%였으나 올해부터 2027년까지는 약 7.8%로 3.1%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디스플레이 유형으로 보면 여전히 LCD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지난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CD 비중은 96.2%였고 OLED는 2.8%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차량내 고화질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질 우위에 있는 OLED 수요가 점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LCD 생산을 줄이고 있는 한국 기업은 차량용 LCD 시장에서 지난해 13.1%의 점유율을 확보했으나 OLED 시장에선 9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민간이 기술 이끌고…정부는 340억 지원국내에서 차량용 OLED를 만드는 대표적인 기업은 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디스플레이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기술인 P-OLED가 두드러집니다. P-OLED는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탠덤(Tandem) OLED 기술을 플라스틱 기판에 적용해 얇고 가벼운 동시에 구부릴 수 있는 플라스틱 OLED입니다. 무게도 LCD 제품보다 80% 더 가볍습니다. 소비 전력도 60% 적고요.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탠덤 OLED 기술. (사진=LG디스플레이)특히 탠덤 OLED는 기존 제품처럼 한 개의 유기발광층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2개의 유기발광층을 사용하는데요, 유기발광층이 두 개인 만큼 더 밝은 화면을 구현합니다. OLED 소자에 가해지는 에너지를 분산시켜 수명도 전보다 더 길죠. 그러면서도 OLED 두께는 기존과 같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폼팩터로 차량용 OLED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S자로 휘어진 S-커브드디스플레이, 아래에서 위로 화면을 펼칠 수 있는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입니다. 동승석에서 냉난방 공조나 좌석 위치 조절기로 사용하다가 필요시 영상 시청을 할 수 있는 콘셉트의 플렉스 폴드와 플렉스 하이브리드 제품도 있습니다. 이 중 플렉스 하이브리드는 제품을 펼치면 10.5형 화면으로, 슬라이딩 기능도 사용하면 12.4형까지 화면을 늘릴 수 있습니다. 공간이 한정적인 차량 내에서 디스플레이 확장·축소에 주목한 게 삼성디스플레이의 특징입니다.삼성디스플레이의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들. (사진=삼성디스플레이)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잡기 위해 기업만 노력하는 건 아닙니다. 정부 역시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디스플레이 융합 3대 신시장 중 하나로 선정하며 2027년까지 5년간 3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디스플레이협회도 자동차산업협회와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연구원등과 손잡고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를 발족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생태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2023.09.27 I 김응열 기자
"韓은 최대 시장…말본골프, 패션·기능 두루 갖춘 브랜드로 도약"
  • "韓은 최대 시장…말본골프, 패션·기능 두루 갖춘 브랜드로 도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골프는 결국 퍼포먼스(성과)가 매우 중요한 운동입니다. 말본골프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감성의 패션에 더해 아마추어든 프로든 퍼포먼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하이라이트 브랜즈가 전개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기반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골프가 브랜드 최초 골프화 ‘코스’를 출시했다. 정형화된 골프웨어를 탈피해 브랜드 특유의 세련된 감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의 상징이 된 말본골프는 패션을 넘어 기능성을 두루 갖춘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럽D에서 만난 스티븐 말본(왼쪽) 말본골프 창립자와 에리카말본. (사진=백주아 기자)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럽D에서 개최한 쇼케이스에서 만난 스티븐 말본 말본골프 창립자는 “예의는 갖추되 멋진 스타일의 골퍼 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골프화 코스를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말본골프는 스티븐 말본과 에리카 말본 부부가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 LA 페어펙스에서 론칭한 브랜드다. 획일화한 골프웨어의 틀을 깨고 자유분방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쇼케이스는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골프화 ‘코스’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는 일상과 필드에서 두루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스파이크가 없는 형태로 만들어져 굳이 갈아 신지 않고 ‘도어 투 필드’가 가능하다. 테니스화와 드레스화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에는 패션과 스포츠 경계를 넘나드는 말본골프 특유의 개성이 드러난다. 스티븐 말본은 “기존 질서를 파괴하기 보다는 영감을 주는 브랜드가 되고자 했고 그렇게 나온 게 코스”라며 “골프 규칙을 존중하되 결코 무례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게 차려입을 수 있는 신발을 만드는 원칙 아래 개성 있는 디자인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말본골프 코스 골프화. (사진=하이라이트브랜즈)코스 골프화는 기능성을 두루 갖춘 게 특징이다. 격자 구조의 논슬립 아웃솔은 접지력을 향상시켜 스윙 시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골프화 아웃솔 높낮이가 발끝에서 뒤꿈치 부분까지 동일하게 설계돼 있어 필드는 물론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탄성과 복원력이 뛰어난 쿠션 미드솔은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해 오랜 라운딩에도 발의 피로도를 최소화한다.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를 넘어 기능성을 갖춘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프로 골프 선수들과의 스폰서십 계약도 염두에 두고 있다. 스티븐 말본은 “우리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즐거운(fun) 가치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기본 후원 철학”이라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뿐만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잘 체화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말본골프는 지난 2021년 한국 시장 론칭 이후 골프웨어 매출 상위권에 지속 안착하면서 업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등 총 60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말본골프 플래그십 매장 ‘말본 64451’을 열었다. 에리카 말본은 “전 세계에서 한국은 미국보다 더 큰 시장으로 말본골프가 개척한 국가 중 선두 국가로 인식되고 있고 한국 소비자의 니즈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고 있다”며 “혁신가로서의 우리다움(authentic)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럽D에서 만난 스티븐 말본(왼쪽) 말본골프 창립자와 에리카 말본 창립자가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말본골프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나이키, 아디다스 뿐만 아니라 글로 갱 등 힙합 뮤지션 등 골프웨어 브랜드로서는 전례를 찾기 힘든 협업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해왔다. 한국에서 진행한 뉴발란스골프 골프화는 오픈런이 있을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에리카 말본은 “글로벌 명품 브랜 드 태그호이어, 지미추 등과 협업이 예정되어있다. 한국 시장에서 큰 반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더 많은 소비자에게 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중심에 두고 끊임없이 브랜드를 찾아 협업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9.26 I 백주아 기자
피플펀드, JB우리캐피탈에 AI기반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 공급
  • 피플펀드, JB우리캐피탈에 AI기반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피플펀드가 개인신용대출의 연체율 및 부실률 감소를 위해 개발한 AI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AIR Pack)’을 JB우리캐피탈을 비롯 국내 금융기관들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어팩(AIR Pack)’이라는 B2B 서비스명은 AI 리스크 솔루션 패키지(AI Risk Solution Package)에서 주요 앞글자를 따와 만들어졌다.피플펀드 ‘에어팩’의 첫 고객은 JB우리캐피탈로, AI기반의 신용리스크 솔루션이 실제 금융기관에 공급된 것은 업계 최초 사례다.피플펀드가 공급하는 AI기반의 신용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은 기업고객인 해당 금융기관의 주요 고객 특성, 취급하는 금융상품 특징 등에 기반해 최적의 AI 알고리즘을 설계해 맞춤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에어팩’에 포함돼 있는 서비스는 크게 4가지로 △AI 신용리스크 솔루션 3종 소프트웨어 △솔루션 성능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및 성능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 업그레이드 서비스 △리스크 전략 컨설팅 △솔루션 도입을 위한 제반 IT시스템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피플펀드의 AI기반 신용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의 성능 검증은 국내 금융기관들의 요청에 의해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피플펀드는 은행, 인터넷뱅크, 저축은행, 캐피탈, 카드사 등 총 16곳의 금융기관들을 방문해 AI신용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의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검증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3곳의 금융기관들이 추가적으로 ‘에어팩’ 솔루션 성능 검증 테스트를 대기 중이다.‘에어팩’ 성능 테스트 결과, 상대 금융기관이 보유한 신용평가모델 대비 연체율은 23.2~48.3% 낮추고, 개인회생고객감소율은 42.5~75.1%를 달성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피플펀드가 자체 개발 및 고도화한 AI CSS 최신 모델은 그 성능 지표인 K-S 스코어가 69점으로 금융 업계에서 최우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피플펀드는 안정적인 솔루션 공급 및 운영을 위해 올해 말까지 ‘에어팩’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금융기관을 10개사로 한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수환 피플펀드 대표이사는 “국내 대형 금융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수익성을 담보하면서도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당사 AI 신용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의 가장 값진 의미”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수십년간 풀리지 않았던 금리절벽과 금융기관의 수익 최적화 문제를 완전히 풀어낼 때까지 AI 금융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정두리 기자
CJ CGV, 법원 유상증자 제동에 52주 신저가 경신
  • [특징주]CJ CGV, 법원 유상증자 제동에 52주 신저가 경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CJ CGV가 장중 534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CJ의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받기 위해 법원에 제출한 회계법인의 감정평가 보고서가 불인가 결정을 받으면서 재무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8분 현재 CJ CGV(079160)는 5350원에 거대래되고 있다. 장중 5340원까지 밀리는 등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서울 서부지방법원은 25일 CJ CGV가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 1412만주의 가액을 4444억원으로 평가해달라는 회계법인의 감정평가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감정 보고서 판단을 기대로 믿기 어렵다”는 점을 불인가 이유로 꼽았다. CJ CGV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당기순이익이 2020년 406억9200만원에서 2022년 27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020년 9.2%에서 2022년 5.3%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음에도 감정 보고서는 향후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이 6~7.8%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제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지주사 CJ가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전량을 CJ CGV에 현물출자하고 CJ CGV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CJ에 신주를 발행하려는 자금 조달 계획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CJ CGV는 지난 6월 재무구조 안정과 미래 사업 강화를 위해 1조원 규모 자본 확충을 하겠다면서 57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대주주인 CJ가 주주 배정을 통해 600억원가량 참여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해 4500억원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측이 부채 상환 자금 조달을 위해 시가총액에 가까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주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앞서 CJ CGV는 전날에도 4000억여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상장을 앞두고 권리매도가 가능해지면서 주가가 25.46% 급락했다.
2023.09.26 I 양지윤 기자
아마존, 오픈AI 경쟁사에 40억달러 투자 (영상)
  • 아마존, 오픈AI 경쟁사에 40억달러 투자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나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가 부재했던 가운데 연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 정부 폐쇄(셧다운)가 현실화될 경우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 폐쇄는 일시적이고 (워싱턴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겠지만 다른 ‘AAA’ 등급 국가와 비교해 미국의 제도·정치적 약함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3대 국제 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에 최고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편 고금리 기조 장기화 가능성에 국채 수익률이 또다시 상승한 가운데 달러인덱스도 장중 106을 돌파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주에도 달러화가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경우 10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AMZN, 131.27, 1.7%)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유망한 AI 기업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아마존은 오픈 AI(챗 GPT 개발사)의 경쟁사로 꼽히는 앤트로픽에 최대 40억달러를 투자하면서 앤트로픽의 지분을 일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이에 대해 AI에 대한 아마존의 강력한 의지를 시사하는 것이라는 평가다. 이날 앤트로픽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주요 클라우드 공급자로 선정했다. 앤트로픽은 오픈 AI 출신의 연구 임원들이 2년 전 설립한 기업으로 최근 새로운 AI 챗봇 ‘클로드2’를 출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알코아(AA, 26.63, -6.1%) 보크사이트 채굴 및 알루미늄 제품 제조업체 알코아 주가가 6% 넘게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CEO 교체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알코아는 7년간 CEO를 지낸 로이 하베이를 대신해 최고 운영 책임자이자 수석 부사장인 윌리엄 오플링거를 사장 겸 CE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로이 하베이는 전략 고문으로 남을 전망이다. 월가에선 “예상치 못했던 CEO 교체지만 오플링거는 CEO 역할에 적합한 후보자”라고 평가했다. ◇리오토 ADR(LI, 35.36, -9.98%)중국의 전기차 회사 리오토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중국 내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이날 중국 최대 통신사 업체 화웨이와 체리자동차 합작사 럭시드는 11월에 새로운 전기차(S7 세단 및 고급 SUV)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오토는 중국의 후발 전기차 스타트업(니오, 샤오펑 등) 중 경쟁에서 가장 앞서 간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럭시드가 활약할 경우 타격이 클 것이란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 소노마(WSM, 156.28, 11.6%) 미국 최대 주방 및 가정용품 유통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사모펀드인 그린 에쿼티 엔베스터가 윌리엄스 소노마 지분 5%를 매입했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다만 이번 지분 확보는 패시브 지분(소극적 투자)으로 회사의 경영 및 운영에 영향을 미치거나 통제할 의도가 없는 투자로 알려졌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26 I 유재희 기자
엑세스바이오, 美 코로나 재확산 영향...보건당국, 가정에 검사키트 제공 부각 ‘강세’
  • [특징주]엑세스바이오, 美 코로나 재확산 영향...보건당국, 가정에 검사키트 제공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의 주가가 강세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보건당국이 각 가정에 검사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10시 16분 엑세스바이오는 전일 보다 8.38% 오른 1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미국 CNN은 25일(현지 시각) 보건복지부가 이날부터 한 가정에 코로나19 검사키트를 당국에 주문하면 무료로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웹사이트를 통해 가구당 한 번의 주문으로 검사키트 4개를 신청할 수 있고, 배송은 내주부터 시작된다. 보건 당국이 검사키트를 다시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데에는 최근 코로나19 변이에 감염된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3∼9일 일주일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만500명으로, 전주보다 8% 증가했다. 이 같은 소식에 체외진단 기업 엑세스바이오가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 21일 1180억 규모의 코로나 자가진단키트공급 계약을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1.41%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3월20일까지다. 계약 상대방 관련 공시는 비밀유지 요청에 따라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9.26 I 최은경 기자
위니아 계열사 잇단 법정관리에…대유위니아그룹주 급락
  • [특징주]위니아 계열사 잇단 법정관리에…대유위니아그룹주 급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위니아전자에 이어 대유플러스 등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대유위니아그룹주가 동반 약세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2분 위니아에이드(377460)는 전날 대비 29.93% 내린 1405원으로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대유에이텍(002880)은 21.25% 내린 252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유에이피(290120)는 2825원으로 14.13% 하락 중이다. 위니아(071460)도 12.26% 떨어진 594원에 거래되고 있다.대유위니아그룹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건 잇달아 계열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유플러스는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신청 사유는 경영정상화 및 향후 계속 기업의로의 가치 보존이다. 대유플러스는 제12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계약서에 따라 조기상환청구가 발생했는데, 채무이행자금 부족으로 미지급 사유가 발생했다. 미지급금액은 296억원으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5.26%에 해당한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위니아전자가 회생법원에서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코로나19 여파에 해외 사업이 악화하면서 경영난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는 지난 18일 근로자 412명에 대한 약 302억원의 임금 체불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2023.09.26 I 김응태 기자
한화운용 TDF, 디폴트옵션 수익률 상위 10위권 내 편입 '1위'
  • 한화운용 TDF, 디폴트옵션 수익률 상위 10위권 내 편입 '1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회사의 타깃데이트펀드(TDF)가 디폴트옵션 수익률 선두그룹 퇴직연금사업자(디폴트옵션 판매사)들의 포트폴리오에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돼 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디폴트옵션(Default Option·사전 지정 운용제도) 최종 승인 과정에서 TDF 기준 2위를 기록했다. (사지=한화자산운용)고용노동부가 지난 7월 발표한 2023년 2분기 기준 ‘사전지정운용방법비교공시’를 보면 최근 6개월 수익률 기준 1위 퇴직연금사업자 디폴트옵션은 14.16%의 수익률을 기록한 ‘KB국민은행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1’로 나타났다. ‘한화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TDF 2’는 11.47%로 2위,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 1’이 11.41%로 3위를 차지했다.수익률 상위 10위권에 든 퇴직연금사업자 포트폴리오 내 한화운용의 TDF 편입비율이 국내 자산운용사 중 1위(28%)였다. 디폴트옵션 수익률 상위 10위권 퇴직연금사업자 포트폴리오 분석 결과 5개의 포트폴리오가 한화운용의 TDF를 편입하고 있었다. 포트폴리오에 담긴 한화운용 TDF의 빈티지(Vintage) 역시 2040, 2045, 2050 등으로 다양했다. 빈티지란 TDF(Target Date fund·타겟데이트펀드) 상품명에 붙어있는 2030, 2040, 2050 등의 숫자로, 투자자가 은퇴를 목표로 하는 연도를 의미한다.이 같은 수치는 한화운용의 TDF가 그만큼 많은 퇴직연금사업자(디폴트옵션 판매사)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화운용의 TDF는 시중 5대 은행(국민, 신한, 농협, 우리, 하나) 모두가 편입하는 등 지난해부터 시행된 디폴트옵션 승인 과정에서 총 20개의 퇴직연금사업자로부터 선택받아, 37개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의 퇴직연금사업자는 각 사마다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으로 위험도를 나눠 이에 적합한 자산운용사의 금융상품을 편입·조합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고객들의 투자성향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상품 운용을 담당하는 자산운용사로서는 퇴직연금사업자들이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싶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셈이다.아울러 퇴직연금사업자 수익률 TOP10 포트폴리오에 한화운용 TDF 편입비중이 가장 높다는 점은 ‘한화 LIFEPLUS TDF’가 그만큼 퇴직연금사업자 포트폴리오 수익률 상승에 많이 기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화운용은 모든 빈티지(2025·2030·2035·2040·2045·2050)의 상품이 최근 3년 수익률(21일, Fundsquare 기준)을 기준으로 3위 안에 들 만큼 ‘장기 성과’ 측면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일시적으로 치솟다 가라앉는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대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도 견조한 수익률을 내는 운용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높은 수익률 순으로는 2050, 2045, 2040 빈티지가 각각 19.27%(3위), 18.86%(2위), 17.71%(2위)를 기록하고 있다.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받을 용돈을 투자금으로 활용해 한화운용의 TD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며 “다가올 설 명절에도 세배돈과 같은 여유 용돈을 자녀의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TDF에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자녀의 금융교육과 더불어 장기 목돈 마련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화 ‘LIFEPULS TDF’는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며, 연금 계좌를 활용하면 다양한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에 더해 한화운용 직판앱인 파인(PINE)을 활용하면 보수가 최저 수준으로 적용되며 선취 수수료, 후취 수수료, 환매 수수료가 모두 없어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연금자산 운용에 최적화된 TDF 상품이라 하더라도 저마다 장기 수익률과 위험대비 수익률, 변동성 및 환헤지 전략 등의 차이로 성과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언제 어느 시점에 가입하더라도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TDF들의 성과 차별화 요인이 무엇인지 확인해보면 좋은 투자 솔루션을 선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한화운용은 최근 TDF 운용에서 JP모건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독자 노선을 걷는 타 운용사들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화운용은 생애주기에 맞게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비중을 조정하는 장치인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 역시 JP모건과 함께 설계했다. 글라이드 패스는 TDF 성과를 가르는 핵심적인 척도다. 자산별 특성에 맞게 달리 적용되는 ‘액티브·패시브 하이브리드 운용’과 ‘환오픈·환헤지 전략’ 역시 한화운용 TDF의 특징이다.
2023.09.26 I 이은정 기자
'지속가능성' 방점 찍은 삼성식 '상생금융'…20년간 1200억원 지원
  • '지속가능성' 방점 찍은 삼성식 '상생금융'…20년간 1200억원 지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찍은 ‘상생금융 방안’을 내놨다. 금융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해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 등 2종의 상생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해 청소년·청년·장애인 지원 영역에서 20년간 총 1200억원을 풀기로 했다.먼저 삼성생명은 보험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견고히 하고 부채의 대물림 방지를 위해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이하 대출안심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보험은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견고히 하고, 부채의 대물림 방지를 위해 출시한 신용생명보험 상품으로, 금융감독원의 ‘상생 금융신상품 우수사례’에 선정됐다.대출안심보험은 순수보장형 정기보험으로, 대출 특성에 따라 사망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담보대출 플랜과 사망 및 중대질병 진단을 보장하는 신용대출 플랜으로 구분된다. 담보대출 플랜은 최대 2억원까지 담보대출금액 이하로 가입 가능하며, 5년만기 재가입형으로 최대 40년까지 보장이 가능하다.또 신용대출 플랜은 최대 3000만원까지 1~5년간 보장이 가능하며 3대 질병 진단비 또는 사망을 보장한다. 대출안심보험의 큰 특징은 보험료 할인이다.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이용자와 다자녀 가정은 보험 가입시 보험료가 20% 할인된다. 해당 상품은 삼성생명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가입가능하다.삼성화재는 사이버 범죄로부터 디지털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에 디지털취약계층을 위한 할인을 신설했다. 이 상품은 피싱, 해킹 등 사이버금융범죄 피해와 인터넷 직거래 및 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삼성화재는 상생차원에서 만 60세 이상 디지털취약계층 계약자 대상으로 30%의 보험료를 할인해주기로 했다.삼성금융네트웍스는 이날 상생금융 상품과 함께 지원안도 발표했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사업에 20년간 총 1200억원을 지원한다.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청소년 사업’에 300억원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지역청년’·‘시각장애인 안내견’에 300억원, 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삼성금융네트웍스는 사회·환경적 변화에 따라 지속 증가하는 청소년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에 20년간 300억을 지원한다.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은 교육부의 ‘학생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 학생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중·고등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강화하고 학교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대학생 멘토와 함께 진행하는 ‘라이키(Life-Key)’ 프로그램을 전국 중·고등학교로 확대 운영한다.삼성생명은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 비영리단체를 응원하는 ‘지역청년 지원사업’에 20년간 300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청년 지원사업은 삼성생명이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과 공동시행하는 민간협력 사업으로 지방권 청년 일자리 부족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활동가를 지원한다. 삼성생명은 청년의 힘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도 제공한다.올해 3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의 ‘안내견사업’에도 20년간 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안내견 학교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가족이자 파트너, 그리고 ‘눈’ 역할을 해줄 안내견 양성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관련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23.09.26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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