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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닥, 비대면진료업계 고사 위기에도 ‘승승장구’ 비결은
  • 솔닥, 비대면진료업계 고사 위기에도 ‘승승장구’ 비결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달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종료되면서 비대면진료 플랫폼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했있다. 반면 솔닥은 솔루션 도입을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대조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사업 확장이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는 정부 가이드라인 내에서 사업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김민승 솔닥 대표(좌)와 이호익 솔닥 대표(우) (사진=솔닥)12일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솔닥은 2018년 5월 설립된 회사로 2021년 6월 비대면진료 중개, 솔닥 주치의(솔닥파트너스의 전신) 솔루션 공급 등을 통해 비대면진료 사업에 진출했다.◇솔닥,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사업모델 구축솔닥의 비대면진료 서비스는 재진 중심, 노년층 대상으로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선에서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비대면진료 솔루션은 초진 중심이라 시범사업 계도기간 종료 이후 사업을 접거나 전환하고 있다. 반면 솔닥은 기존에 출시한 솔루션의 도입이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다.예를 들어 솔닥이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인 ‘바로돌봄’(구 디지털왕진)은 노인·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대상 비대면진료 서비스로 설계됐다. 현재 정부는 섬·벽지 거주자,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장애인, 감염병 확진자,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 환자(휴일, 야간) 등만 비대면진료 초진을 허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바로돌봄은 초진이 가능한 상태다.현재 전국 20여 곳의 주·야간 보호센터에서 바로돌봄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정신병원에서도 이용되고 있으며 조만간 대기업 계열사, 기초 지자체와 솔루션 도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민승 솔닥 대표는 “우리가 하는 지자체 사업은 지역 상생을 기반으로 한다”며 “더 많은 지자체들과 협력한다면 해당 지역의 고령화로 인한 의료 취약계층 이슈를 디지털헬스케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솔닥 측은 이처럼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사업 모델을 사전에 마련할 수 있었던 주된 요인으로 지난 3년간 기술개발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김 대표는 “솔닥은 자체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데이터 보호, 의료기관별 커스터마이징(맞춤형 기능 제공), 영상 진료 데이터의 실시간 텍스트 전환 가능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디지털의료 겨냥한 솔닥파트너스, 연내 1000곳 도입 목표솔닥의 핵심 솔루션인 의료진 대상 비대면진료 솔루션 ‘솔닥파트너스’다. 솔닥 주치의에서 발전시킨 솔닥파트너스는 지난해 4분기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 후 올해 4월 공식 론칭했다. 이후 솔닥파트너스는 지난 7월 기준 의료기관 600여 곳에 도입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솔닥은 연내 1000곳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김 대표는 솔닥파트너스의 빠른 성장 원인에 대해 해당 솔루션이 의료기관의 수요에 초점을 두고 내원한 환자가 해당 병원에 재방문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비대면진료는 의료인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양질의 진료는 의사들이 원하는 비대면진료 환경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아울러 솔닥 파트너스는 비대면진료를 넘어 디지털의료를 겨냥하고 있다. 디지털의료(Digital healthcare)란 IT 기술과 의료를 융합해 의료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으로 비대면진료 외에도 전자의무기록(EMR), 인공지능(AI) 진단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포함하는 개념이다.솔닥 파트너스는 내원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병원 방문 접수→예진지 작성→진료 대기→진료→처방→병원 수납→처방전·영수증 수령→약국 방문 후 접수·수납→조제 대기→처방약·영수증 수령에 이르는 과정을 원페이지 솔루션으로 디지털화해 제공하고 있다. 웹화상 카메라로 진료하는 기능도 추가해 대면 진료뿐 아니라 영상통화 진료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으로 수집한 건강정보와 EMR 연동하는 서비스도 4분기 내로 추가할 예정이다.솔닥파트너스는 스마트 예진지, 진료 소견서, 전자 처방전, 투약 설명서, 납입 영수증 등을 디지털화해 해당 서류들을 종이로 출력할 필요가 없게 만들었다. 해당 데이터는 의료진과 약사, 환자들이 접근 가능하며, 솔닥은 가명 처리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전자 처방전 통해 데이터 보안·깜깜이 처방 문제 해결솔닥의 전자처방전 (사진=솔닥)솔닥파트너스의 전자 처방전은 기존 종이 처방전을 스캔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일부 비대면진료 업체와 달리 전자 처방 과정에서 자동으로 생성돼 위조·날조 가능성이 원천 차단됐다는 게 특징이다. 의료진이 EMR에 처방 데이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전자 처방전이 생성돼 사용자에게 PDF 파일로 전송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보안 이슈를 해결했을 뿐 아니라 ‘깜깜이 처방’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김 대표는 “요양병원의 경우 치매 환자가 많다 보니 깜깜이 처방 이슈로 문제가 된 일도 있다”며 “전자처방전의 경우 환자뿐 아니라 환자의 보호자들에게도 전송돼 어떤 의약품이 처방됐는지 바로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치매 환자의 경우 처방전을 잃어버리면 다시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솔닥파트너스를 활용하면 애초에 종이로 처방전을 출력할 일이 없다”고 부연했다.솔닥은 올해 4분기 대면진료와 비대면진료를 융합한 신규 서비스 ‘바로솔닥’을 출시할 예정이다. 바로솔닥을 이용하면 환자가 솔닥 솔루션을 도입한 의료기관을 검색해 대면진료와 비대면진료 중 선택해 접수 예약할 수 있다. 대면진료, 비대면진료 모두 스마트 예진지 작성, 전자처방전 생성 등 의료 경험의 디지털화를 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비대면진료는 미래의료에 포함돼 있는 하나의 스텝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전 세게적으로 의료서비스가 우수한 나라인데 여기에 IT를 결합한다면 얻을 수 이점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헬스케어를 잘 적용해서 산업과 사업체가 성장하고 의료진과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우리만의 해답을 제시하는 게 솔닥의 역할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23.09.13 I 김새미 기자
애플, '아이폰15' 신작 공개에도 주가는 하락…왜?
  • 애플, '아이폰15' 신작 공개에도 주가는 하락…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이 아이폰15 신작을 공개했지만, 간밤 주가가 하락했다. 중국의 사용 규제 우려가 지속됐다는 평이다. 국내 애플 부품주의 수급 환경에도 단기적으로 제약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새로운 4가지 눈부신 마감으로 출시된다.(사진=애플)키움증권은 13일 애플이 신규 아이폰15 공개에도 주가가 1.7% 하락한 점을 짚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6.1인치 기본형, 6.7인치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 프로와 6.7인치 프로맥스로 구성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아이폰15는 기존 라이트닝 단자에서 전모델 USB-C형 타입 충전 단자를 사용했다. 기존 일반·플러스 모델 내 카메라는 1200만화소에서 4800만화소로의 변화했다. 일부 모델의 경우 최초 망원 카메라를 장착한 점이 특징적이다. 이밖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7프로), 다이나믹 아일랜드 적용, 프레임 변화로 성능 변화가 나타났다는 평가다.아이폰15의 가격은 일반 799달러, 프로 999달러, 프로맥스 1199달러부터 시작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가 플래그십 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요 확보를 기반으로 기술·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격을 인상 정책을 펼치던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평가다.증권가에선 아이폰15 가격을 끌어올릴 만한 차별적 요소가 부재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가격이 전년과 유사한 것은 제품 경쟁력 부족의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다만 이번 공개에서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 수 있는 기능, 디자인 등 차별적 요소 변화가 시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그는 “제품 공개 이후에도 애플의 주가 흐름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아이폰 사용 이슈 등도 있다. 아이폰의 전체 판매량에서 중국 비중은 지난해 기준 22%”라고 했다.아이폰 신작의 경쟁력 외 중국 사용 규제 이슈가 지속되면서 국내 관련 부품주에도 단기적으로 제약적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따른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 15 공개에도 중국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 규제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부진했다”며 “최근 주가 하락 이후 바닥을 다져가고 있는 국내 애플 관련주들의 수급 환경에 단기적인 제약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3.09.13 I 이은정 기자
아이폰15 프로맥스, 5배 광학줌 카메라 탑재
  • 아이폰15 프로맥스, 5배 광학줌 카메라 탑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카메라 성능을 크게 개선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를 선보였다.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를 공개했다.애플은 “두 모델의 카메라 시스템은 프로급 렌즈 7개를 사용한 것과 같은 성능을 자랑한다”며, 카메라 성능 개선을 강조했다. 애플의 자체 칩 A17프로와 프로 라인업에 탭재된 4800만화소(48MP) 카메라의 조합으로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아이폰15프로 및 프로맥스는 새로운 2400만 초고해상도 사진을 자동으로 완성해줘, 사용자들에게 더욱 높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저장과 공유가 용이하도록 하면서, 높은 이미지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새로운 4가지 눈부신 마감으로 출시된다.(사진=애플)메인 카메라는 24mm, 28mm, 35mm의 인기 있는 세 가지 초점 거리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옵션으로 변경할 수 있고, 해당 옵션을 기본 초점 거리로 설정할 수도 있다. 48000만 화소 프로RAW에 더해, 해상도가 4배 더 높은 4800만화소 HEIF 이미지도 지원한다.아이폰15프로는 활용도가 높은 3배 망원 카메라를 장착했다. 프로맥스는 120mm에서 아이폰 사상 가장 긴 5배 광학 줌 성능을 제공한다. 클로즈업이나 야외 촬영, 멀리 떨어진 곳에서의 움직임을 포착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진보된 흔들림 보정 시스템인 ‘통합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OIS)’ 및 오토포커스 3D 센서 시프트 모듈도 갖췄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차세대 인물 사진 모드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인물 사진 모드로 전환하지 않고도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아이폰이 자동으로 사진에 심도 정보를 저장해 주기 때문에 나중에 인물 사진으로 바꿀 수 있는 설명이다. 사용자들은 사진을 찍고 난 뒤에도 초점 포인트를 조절할 수 있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에 모두 LiDAR 스캐너 기반 야간 모드가 제공된다. 야간 모드는 이제 Photonic Engine으로 구동돼, 더 선명한 디테일과 더 생생한 색감 포착이 가능해졌다.새로운 스마트 HDR도 추가돼 생생한 피부 톤 렌더링으로 피사체와 배경을 포착하는 동시에, 사진 앱에서 사진을 감상할 때 하이라이트 부분은 더 밝게, 중간 톤은 더욱 풍부하게, 그림자는 더욱 짙게 표현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첨단 HDR 렌더링은 서드파티 앱도 이용할 수 있기에 온라인에서도 훨씬 예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동영상은 저조도 동영상과 액션 모드가 향상됐다.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모델에도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2배 망원 줌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0.5배, 1배, 2배의 3가지의 줌 레벨을 선택할 수 있다. 프로 모델과 동일하게 강력한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를 사용해 2400만화소 사진을 자동으로 완성해주고 차세대 인물 사진 모드, 사진 촬영 후 초점 조절 기능, 향상된 야간 모드, 새로운 스마트 HDR, 첨단 HDR 렌더링도 지원한다.아이폰 15 일반과 플러스는 핑크, 옐로, 그린, 블루,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128GB, 256GB, 512G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가격은 각각 125만원, 135만원부터 시작한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4가지로 출시된다. 아이폰15프로는 155만원부터 시작되며, 128GB,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프로맥스 가격은 190만원부터이며,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9월 15일 금요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9월 22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
2023.09.13 I 임유경 기자
'반갑다 호황'…조선 밸류체인 담은 첫 ETF 나온다
  • '반갑다 호황'…조선 밸류체인 담은 첫 ETF 나온다
  • 로터세일, 탄소포집창 등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적용된 한화오션의 그린십 사양 LNG운반선 조감도[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조선업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을 맞아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자 국내에서 처음 조선업 밸류체인을 선별해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조선업이 10여 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친 끝에 도래한 선박 교체 시기에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 수주 확대 수혜까지 입을 우량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SOL 조선TOP3플러스’ ETF를 오는 10월 상장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조선업 밸류체인을 담는 전략의 ETF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의 조선 ETF는 중공업 섹터 내에서 기계 관련주와 혼합해 구성하거나 해상운송 관련주와 함께 투자하고 있다.SOL 조선TOP3플러스는 배를 건조하는 조선 대형 3사와 함께 조선 기자재인 엔진·탱크·피팅 관련 약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조선사인 △한화오션(042660), 삼성중공업(010140), HD한국조선해양(009540)을 20% 안팎 비중으로 △현대미포조선(010620), HD현대중공업(329180), HSD엔진(082740), 한국카본(017960) 등을 한 자릿수대 비중으로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여 년간 자본시장에서 소외돼 온 조선업은 10여 년 동안 강도 높은 구조조정 속에서 살아남은 우량 기업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글로벌 선박 교체 수주가 있었던 2008년 이후 조선업은 부진을 이어왔다. 지난 2015년부터 코로나19 이전까지 유가 하락과 발주량 감소의 타격을 받았고, 초호황기 수주 물량이 건조된 2012년 이후 저조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록해왔다. 올해 들어 조선업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과 고부가가치 선박 등 신규 선박 수요가 늘어나면서 슈퍼 사이클이 도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MO는 선박의 탄소배출량 감축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어, 신규 선박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특히 이 같은 규제는 주기가 긴 조선업 사이클을 앞당길 수 있는 요인으로도 꼽힌다. 무엇보다 국내 조선사들이 친환경, 고부가 선박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조선사들의 성장을 전망하게 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지난해 선종별 발주량은 산업통상자원부 기준 대형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과 LNG, 메탄올 등 연료로 추진되는 친환경 선박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 조선사는 전 세계 수주 잔고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데, 구조조정 이후 소수의 기업이 이를 담당하며 경쟁력이 부각하고 있다는 평이다. 클락슨과 신영증권에 따르면 전 세계 상위 150개 조선 기업 중 10개(점유율 34.6%)가 남았다. 조선 기자재 산업은 소수 기업이 독점적으로 조선사에 납품하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이들 기업은 높은 진입 장벽과 과거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강한 가격 협상력을 지니고 있고 조선사들의 수주 증가와 매출 증가와 흐름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필요한 기자재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한국의 조선업은 HD현대 계열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3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들을 중심으로 한국 조선업 밸류체인의 투자 매력이 몇 년간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신한자산운용은 내달 초 ‘SOL 자동차TOP3플러스’ ETF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ETF는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에 각각 20%대 비중으로 투자하고, 전장 관련주에 함께 투자한다.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점유율 기준 토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3위에 오르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한 투자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박 팀장은 “앞서 전장의 중요성에 집중한 SOL 자동차 소부장 ETF와 SOL 자동차TOP3플러스로 기계·화학·전기전자를 아우르는 융합산업으로 변모하는 한국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3.09.12 I 이은정 기자
'카라 육각형 막내' 허영지, 5세대 아이돌계에 도전장
  • '카라 육각형 막내' 허영지, 5세대 아이돌계에 도전장[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카라 허영지가 “5세대 대표 여성 솔로 가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품고 솔로 활동에 나선다. 어느덧 카라 새 멤버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지 9년이 넘었지만 정식으로 솔로 가수 활동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라 5세대 아이돌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겠다는 각오다.허영지는 12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연 싱글 ‘토이 토이 토이’(Toi Toi Toi) 언론 쇼케이스에서 “솔로 데뷔는 저에게 있어 너무 큰 일이다. 꿈꿔왔던 순간을 맞이하게 돼 설렌다”며 “지금까지 잘 해내온 것처럼 저답게 즐기면서 활동해 보겠다”고 말했다.앞서 허영지는 2017년 솔로곡 ‘추억시계’를 발표한 적이 있으나 당시엔 실물 음반을 내지 않았고 활동 또한 펼치지 않았기에 ‘토이 토이 토이’를 정식 솔로 데뷔작으로 삼기로 했다. 허영지는 “비타민 같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분들”이라면서 개인 팬덤 ‘허밍’을 향해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 미안한 마음이다. 앞으로 함께 잘 살아가 보자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싱글명 ‘토이 토이 토이’는 아나운서로 활동하는 친언니 허송연이 지어줬다고 밝혔다. 허영지는 “독일어로 ‘행운을 빈다’는 의미다. 수록곡을 모두 들어본 언니가 너무 잘 맞아떨어지는 말이라면서 추천해줬다”며 “‘토이 토이 토이’ 활동하면서 많은 분께 응원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이날 허영지는 카라 멤버들에게 솔로곡을 들려줬냐고 묻자 “가이드 단계 때부터 들려줬는데 ‘딱 허영지답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솔로 데뷔 준비를 병행하느라 카라 활동에 살짝 소홀한 부분이 있어 미안했는데, 오히려 멤버들이 첫 솔로니까 정신차리라고 해줬다”고도 했다.싱글에는 ‘L.O.V.E’(엘.오.브이.이), ‘포커스’(Focus), ‘클라이맥스’(Climax) 등 3곡을 수록했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사랑의 에너지로 잘 살아내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인 ‘L.O.V.E’가 타이틀곡이다. 허영지는 하우스 리듬을 기반으로 한 펑키하고 청량한 사운드가 특징인 곡에 맞춰 발랄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곡명을 형상화한 손동작과 피리를 부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눈에 띄었다.무대를 마친 뒤 허영지는 “‘L.O.V.E’는 저만의 러블리한 에너지를 담은 응원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카라 멤버들에게 들려줬을 때 ‘딱 허영지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솔로 가수 허영지 무대의 강점’을 꼽아달라는 물음에는 “제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에너지를 받으셨다는 분들이 많더라. 이젠 3분 동안이나 그 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답하며 웃었다. 허영지는 “솔로 데뷔 준비를 병행하느라 카라 활동에 살짝 소홀한 부분이 있어 미안했는데, 오히려 멤버들이 첫 솔로니까 정신차리라고 해줬다”는 비화도 털어놨다. 멤버 중 니콜은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도 방문해줬다면서 “새벽까지 열심히 모니터링을 해줘서 고마웠다. 멤버들과는 이렇게 화기애애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도 했다. 싱글 수록곡 중 ‘포커스’는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 더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풀어낸 곡이다. 허영지는 “지금 시기와 잘 맞아떨어지는 곡이다. 솔로 데뷔를 한 영지에게 포커싱을 맞춰달라고 하는 노래”라며 미소 지었다. 또 다른 수록곡 ‘클라이맥스’는 ‘그토록 꿈꿔왔던 이 순간, 힘차게 날아오르겠다’는 벅찬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허영지가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허영지는 “가이드를 들었을 때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어 눈물을 펑펑 흘렸던 곡”이라며 “‘추억시계’에 대한 답가라고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다”고 밝혔다. 싱글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쇼케이스 말미에 허영지는 “카라의 육각형 막내라는 별칭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활동해왔다. 언니들보다 한 두개 정도는 뭔가 부족하지만 그런 모습이 미워할 수 없는 막내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재차 강조하지만 솔로 활동을 통해서는 5세대 대표 여성 솔로 가수라는 별칭을 얻고 싶다”며 “기분 좋은 떨림을 안고 활동을 잘 이어나가 보겠다”고 다짐했다.
2023.09.12 I 김현식 기자
LG '보급형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출시 준비…라인업 선제구축
  • [단독]LG '보급형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출시 준비…라인업 선제구축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최근 공개한 세탁건조기의 보급형 모델 출시를 일찌감치 준비하고 있다. 보급형 제품의 명칭으로 추정되는 ‘워시콤보(WashCombo)’를 상표권으로 출원한 것이다. 삼성전자도 일체형 세탁건조기 출시를 준비하는 가운데 LG전자가 초프리미엄 제품 외에 보급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먼저 구축하며 가전시장 영향력을 키우는 모습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특허청에 ‘WashCombo’라는 명칭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LG전자는 이 상표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에 여러 항목을 넣었는데 가정용 세탁기와 의류세탁기, 전기식 의류건조기 등도 포함됐다.LG전자가 출원한 ‘워시콤보(WashCombo)’ 상표권. (사진=특허청)업계 안팎에서는 LG전자가 출시를 준비하는 세탁건조기 보급형 제품에 이 상표를 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LG전자가 기존에 판매하던 직렬 설치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와 유사성이 높기 때문이다. LG전자는 △LG 트롬 오브제 컬렉션 워시타워와 △LG 트롬 워시타워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등 용량·성능에 따라 워시타워 제품을 세분화해 판매 중이다. LG전자의 제품 중 ‘워시’ 뒤에 다른 단어를 붙인 것은 워시타워가 사실상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명칭의 유사성을 보면 워시콤보라는 상표권은 보급형 모델의 세탁건조기에 사용하기 위해 출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LG전자가 공개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사진=LG전자)LG전자의 직렬설치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사진=LG전자)LG전자는 세탁건조기 제품을 시그니처 외에 보급형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이미 예고한 상태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간담회를 진행한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먼저 시장에 선보이는 세탁건조기는 시그니처 브랜드로 가격은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추가로 보급형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지난달말 LG전자가 공개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시그니처’ 제품이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kg, 13kg이며 저온 제습 방식의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기술을 적용했다. 제품 하단에는 섬세한 의류나 기능성 의류는 물론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는 4kg 용량의 미니워시도 탑재했다.LG전자는 유럽에서 이미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기존 제품은 고온의 열풍으로 옷감을 건조하는 방식인 탓에 의류가 손상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용량도 세탁 12kg, 건조 7kg으로 최근 공개한 신제품보다는 작았다. LG전자는 용량을 키우고 옷감 손상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세탁건조기를 새로 개발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IFA 2023에 참가한 LG전자 전시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가 내놓는 세탁건조기 가격은 시그니처 라인과 보급형 모두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세탁기와 건조기 가격을 더한 것보다는 낮게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류재철 본부장은 “고객이 기대하는 가격은 세탁기와 건조기값을 합한 것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본다”며 “기대에 맞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가전 라이벌인 삼성전자(005930)도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시장에 공개한 상황이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은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와 같다. 삼성전자도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를 탑재할 예정이다. 물에 녹인 세제 거품을 이용해 세탁하는 ‘에코 버블’ 기능을 적용한 게 삼성전자 제품의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신제품의 구체적인 이름이나 가격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프리미엄이나 보급형 중 어떤 라인으로 나오는지도 미정이다. 출시 시점은 통상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을 선보이는 내년 상반기 이내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세탁건조기 신제품. (사진=삼성전자)반면 LG전자는 연내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보급형 제품 ‘워시콤보’(가칭)는 내년쯤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빠르게 초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라인업을 늘리면서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이와 관련해 LG전자는 상표권의 구체적 용도나 목적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상표권은 선점 목적으로 미리 내는 경우도 있다”며 “구체적인 용도는 확인이 불가하다”고 했다.
2023.09.12 I 김응열 기자
아센디오, '우당탕탕 패밀리·수운잡방' 등 드라마 기대감에 '강세'
  • [특징주]아센디오, '우당탕탕 패밀리·수운잡방' 등 드라마 기대감에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아센디오(012170)가 9%대 급등하고 있다. 다음주 KBS1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방영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10편 이상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라인업 강화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0분 현재 아센디오(012170)는 전 거래일보다 9.17% 오른 988원에 거래되고 있다. KBS1 새 일일극 ‘우당탕탕 패밀리’는 오는 18일 ‘금이야 옥이야’의 후속으로 첫 방송 된다. 명랑 코믹 가족극인 이 드라마에는 남상지, 이도겸, 강다빈, 이효나 등이 출연한다. 아센디오는 우당탕탕 패밀리를 포함 연말까지 10편 이상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 중에는 우리나라 최초 보물로 지정된 조리서를 다룬 드라마 ‘수운잡방’도 포함됐다. TV시네마로 기획·제작해 방영하는 수운잡방은 그룹 아스트로(판타지오 소속) 윤산하가 주인공을 맡아 조선시대 전통 조리서 ‘수운잡방’을 집필한 실존 인물 김유로 변신한다. 아센디오는 수운잡방의 소재 발굴부터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또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제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2023.09.12 I 양지윤 기자
한시름 던 퀄컴, 2026년까지 애플에 5G모뎀 공급 (영상)
  • 한시름 던 퀄컴, 2026년까지 애플에 5G모뎀 공급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시장에서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비공식 대변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연준 안에서 금리에 대한 입장에 중요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더 적게 인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인상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지금은 추가 인상론과 동결론 등 다양한 의견들이 균형감 있게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 인사들이 이번 9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에 대한 폭넓은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경제에 대한 신중한 분석도 나왔다.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은 뉴욕에서 열린 금융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서 “중앙은행들의 양적 긴축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각국 정부의 무분별한 재정 지출 등 경제 불확실성이 매우 크고 위험해 보인다”며 “미국 경제가 수년간 호황을 누릴 것이란 생각은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퀄컴(QCOM, 110.28, 3.9%) 통신 및 자동차용 반도체 기업 퀄컴 주가가 4%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애플과 오는 2026년까지 아이폰용 5G 모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영향이다. 그동안 업계와 퀄컴은 2024년부터 애플이 자체 개발한 5G 모뎀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애플이 아직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퀄컴 측은 “2026년 출시되는 아이폰 기준으로 내부 칩셋 점유율은 20%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계약은 연장됐지만 독점력을 지속하지는 못할 것이란 판단으로 해석된다. ◇메타(META, 307.56, 3.3%) 세계 최대 SNS 플랫폼(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 기업 메타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메타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매우 강력한 새로운 AI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픈 AI의 가장 최근 모델인 챗 GPT4 수준의 강력한 성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앞서 메타는 지난 7월 거대 언어모델 ‘라마2’ 오픈소스를 공개,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벤치마크에서 벤처 캐피털 투자 업무를 하고 있는 빌 걸리는 “메타의 라마 AI 모델은 정말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J.M. 스머커(SJM, 131.66, -7.0%) 잼·커피·젤리 등 포장식품과 반려동물 사료를 제조하는 스머커 주가가 7%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스머커는 유명 케익류 과자 ‘트윙키’ 제조 업체 호스티스 브랜즈(TWNK)를 총 56억달러, 주당 34.25달러에 인수키고 했다고 밝혔다. 스머커의 주가가 급락한 것과 달리 호스티스 주가는 19% 급등한 33.4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호스티스는 그동안 2번의 파산을 겪었고 상장 폐지됐다가 지난 2016년 재상장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기업이다.양사는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와 의미 있는 가치 창출을 위한 올바른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오라클(ORCL, 126.71, 0.3%, -9.2%*)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9% 넘게 급락했다. 장마감 후 공개한 2024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해석된다.오라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124억5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124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AI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 매출 성장률은 66%에 달했다. 높은 성장률이지만 전분기 76%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과였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5% 늘어난 1.19달러로 예상치 1.15달러를 상회했다. 오라클은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28억9000만~131억3000만달러, EPS 가이던스는 1.3~1.34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32억8000만달러, 1.34달러에 형성돼 있다. 오라클은 1분기 배당금은 전분기와 같은 주당 0.40달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12 I 유재희 기자
풀옵션·무이자덕에 '억대' 비용 아낀다
  • 풀옵션·무이자덕에 '억대' 비용 아낀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분양아파트의 기본제공 품목과 금융혜택 여부에 따라 수천~억대 분양가 인하 효과를 수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주 인테리어 비용이 만만치 않고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우상향 중이라 직접적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12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인테리어 비용은 3.3㎡당 200만원 내외다. 전용면적 59㎡ 아파트를 ‘올수리’ 한다면 5000만원 이상도 각오 해야한다. 실제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시 ‘주거시설 유지·보수’ 지수는 118.45로 작년 초보다 10.34% 올랐다. 같은 기간 전체 물가지수 상승률(7.82%)을 웃돈다. 여기에 인테리어 설계에 맞는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을 새로 산다면 수백만원이 추가된다.이같은 입주 후 인테리어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분양 단지별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계약자들이 많아 ‘공동구매’ 효과가 있고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인테리어가 진행돼 단가도 낮출 수 있다. 이웃 동의를 받고 집을 비워야 하는 등의 불편함도 없다.하지만 최근 옵션 비용이 급등했다. 예컨대 관악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전용면적 84㎡ 기준)는 발코니 확장을 포함해 가구(주방·침실), 붙박이, 가전, 시스템에어컨 등의 옵션 총 금액이 약 8000만원 가량 더해진다. 3.3㎡당 230만원 수준이다. 또한 광진구에서 분양한 B아파트는 옵션 비용이 약 6000만원 가량(3.3㎡당 180만원)되는 등 수천만원대 옵션비용이 일반화 됐다. 경기도의 한 아파트는 수도꼭지, 양변기, 세면기, 세면기 등이 유상 옵션에 포함되기도 했다.또 유상 옵션 비용은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아 중도금 대출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취득세를 산정할 때는 집값에 포함되는 만큼 향후 예상보다 지출이 커질 수 있다.중도금 무이자 대출도 수천만원의 분양 인하 효과를 가져온다. 중도금 무이자는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을 이자 없이 대출해 주는 혜택이다. 통상 분양가의 60% 수준인 중도금 이자를 사업 주체가 대신 부담해 내준다. 현재 중도금 대출이자는 평균 5~6%에 달해 분양가가 9억원이면 5000만원 정도의 대출 이자가 절감된다.현재 분양 단지 중 풀옵션·금융혜택 등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곳으로는 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은평구 ‘은평자이 더 스타(투시도)’가 대표적이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2000만원만 내면 입주 때 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다는 얘기다. 2026년 5월로 예정된 여유 있는 입주일도 장점이다.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풀옵션 제공도 특징이다. 강마루바닥, 유럽산 포셀린타일, 시스템에어컨, 시스클라인, 오브제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기본 제공한다. 단지는 총 312가구 규모며, 현재 소형주택(전용면적 49㎡)를 분양 중이다. 가구 당 1대 이상의 주차도 가능하고, 2개의 욕실과 넉넉한 수납공간 등도 돋보인다.또 동작구에 들어서는 대우건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도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들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용면적 59~84㎡ 총 771가구로 공급된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분양 단지별로 분양가를 조금 낮추고 옵션 비용을 높이는 방식으로 수요자들의 가격 저항감을 낮추는 전략이 흔하다”라며 “분양가 외에도 기본제공 품목이 많은 곳이나 중도금 무이자 조건 등으로 분양하는 곳은 수천만원에서 최대 억대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주목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3.09.12 I 김아름 기자
'잠' 6일 연속 1위 수성…유재선 감독이 직접 그린 스페셜 포스터 공개
  • '잠' 6일 연속 1위 수성…유재선 감독이 직접 그린 스페셜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첫 주 전체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에 이어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잠’이 뜨거운 관객 성원에 힘입어 유재선 감독이 직접 그린 스페셜 포스터 5종을 12일 깜짝 공개했다. 지난 6일 개봉한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해 최고의 장르 영화이자, 웰메이드 한국 영화의 저력으로 9월 극장가에 독보적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이 직접 그린 스페셜 포스터 5종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개봉 이후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잠’은 현재 58만 관객을 넘은 상황. 손익분기점이 약 80만 명 정도로 알려진 만큼, 조만간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잠’의 공식 포스터 5종을 유재선 감독 특유의 그림체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먼저, 올해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선보였던 해외 포스터를 비롯,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잠들지 못하는 신혼부부 ‘수진’과 ‘현수’의 불면의 밤 포스터 2종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잠들지 못하는 아내 ‘수진’과 잠들기 두려운 남편 ‘현수’의 캐릭터 특징을 포착해 그린 각각의 캐릭터 포스터 또한 유니크한 공포 ‘잠’의 컨셉을 그대로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웹툰을 연상을 시키는 개성 넘치는 스타일의 유재선 감독 그림 포스터는 유튜브 ‘넌 감독이었어’를 통해 유재선 감독이 직접 그린 ‘잠’의 스토리보드가 화제를 모으며 성사됐다. 영화 ‘잠’의 시나리오를 직접 썼다는 유재선 감독은 영화의 스토리보드 또한 직접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스토리보드의 재기 발랄한 그림이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이에 유재선 감독은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호평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직접 그린 그림 포스터를 선사하게 됐다. 특히, 유재선 감독이 직접 그린 스페셜 포스터 5종은 ‘감독판 엽서 굿즈 세트’로 제작돼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특별 굿즈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9월 16일(토)부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의 극장 4사에서 진행될 ‘감독판 엽서 굿즈 세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6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올해 가장 기발하고 독특한 장르 영화 ‘잠’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9.12 I 김보영 기자
"클림트를 K패션으로"…이상봉X리사킴, 벨베데레 300주년 패션쇼 성료
  • "클림트를 K패션으로"…이상봉X리사킴, 벨베데레 300주년 패션쇼 성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과 주얼리 디자이너 리사킴 한컴주얼리 대표가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벨베데레 궁전 300주년 갈라 디너 파티에서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모티브로한 패션쇼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상봉X리사킴 디자이너 클림트 컬렉션. (사진=Jakob Kotzmuth)12일 업계에 따르면 이상봉 디자이너와 리사킴 디자이너는 지난 5일(현지시간) 벨베데레 궁전 박물관 300주년 기념 갈라 초청 패션쇼에 참석했다. 미술관으로 운영 중인 벨베데레 궁전은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를 비롯한 세계 최대의 클림트 작품이 소장된 곳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벨베데레 궁전 300주년 기념 갈라쇼 전경. (사진=Jakob Kotzmuth)이상봉 디자이너와 리사킴 디자이너는 클림프의 대표작 ‘키스’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아 이번 패션쇼를 컬렉션과 쇼피스를 각각 제작했다. 건축적인 요소와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작품을 하이 패션으로 승화시켜다. 이번 컬렉션은 자연 형태의 곡선을 다양한 실루엣과 텍스쳐와 소재로 표현한 게 특징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벨베데레 궁전 300주년 기념 갈라쇼 현장. 사진 쪽부터 이나나 총괄디렉터, 이상봉 디자이너, 리사킴 디자이너. (사진=한컴주얼리)한컴주얼리의 대표 브랜드 몰리즈는 황금빛이 감도는 골드 컬러를 베이스로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상징화해 클림트의 대표작인 ‘키스’에 담긴 의미를 몰리즈만의 아이덴티티로 재해석한 다양한 쇼피스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리사킴 대표는 사랑의 순간을 황금빛으로 표현한 클림트의 키스로부터 온전한 사랑의 환희, 사라질 것에 대한 간절함을 조형적으로 표현한 입체적인 디자인의 목걸이와 사랑의 본질 그대로를 영원히 변하지 않는 황금빛을 메인 컬러로 에폭시와 옐로우 진주를 조화롭게 세팅한 감각적인 주얼리로 표현했다. 현지 관계자는 “몽환적인 황금빛의 주얼리는 과감하면서 실험적 시도의 결과물을 보여준다”며 “오랜 시간 동안 일상 속에서 나 자신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을 디자인 철학으로 세운 리사킴 대표의 아카이브와 따라 할 수 없는 노하우, 트렌디한 디자인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후기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벨베데레 하궁의 프라이빗 야외 정원에서 이루어진 나이트 갈라 패션쇼는 유명 아티스트와 갤러리 오너들을 포함한 약 700여명의 게스트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두 명의 무용수들이 클림트의 ‘키스’를 주제로 창작한 춤으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벨베데레 궁전 300주년 기념 갈라쇼 전경. (사진=Jakob Kotzmuth)
2023.09.12 I 백주아 기자
테슬라 훈풍에 2차전지주 강세…포스코인터 2%대↑
  • [특징주]테슬라 훈풍에 2차전지주 강세…포스코인터 2%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테슬라가 간밤 뉴욕증시에서 10% 넘게 급등하면서 국내 2차전지주도 강세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2.28% 오른 8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9% 오른 5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도 0.24%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포스코엠텍(009520)은 전거래일 대비 1.91% 상승한 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078600)는 1.32% 오른 9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1.5% 오른 8만1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98만5000원으로 0.51% 상승 중이며, 장중에는 100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29만1000원 0.34% 소폭 오르고 있다. 2차전지주 전반이 강세를 띠는 것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큰 폭 상승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 대비 10.09% 상승한 273.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가운데, 모건스탠리가 슈퍼컴퓨터 프로젝트인 ‘도조’(DOJO)의 가치를 상향한 덕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모건스탠리가 슈퍼컴퓨터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시가총액이 약 5000억달러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이는 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7890억달러의 약 63%에 해당하는 규모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크다는 걸 반증했다”고 분석했다.
2023.09.12 I 김응태 기자
LG U+, 서버 추적 기술로 스팸 문자 232만건 차단
  • LG U+, 서버 추적 기술로 스팸 문자 232만건 차단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스팸 문자 발송 서버를 추적해 원천 차단하는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Redirected URL Trace)’ 기술로 5개월간 누적 232만건의 스팸 메시지(8월 말 기준)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LG유플러스가 지난 4월 도입한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 기술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제공하는 스미싱 URL 목록을 기반으로 URL 원천이 되는 서버 IP를 추적해 차단하는 기술이다. 접속 주소가 변경되더라도 동일한 IP의 스팸 서버에서 발송하는 메시지를 모두 탐지하여 차단할 수 있는 것 이 특징이다.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도입한 이후 5개월만에 월평균 46만건, 누적 232만건의 불법 스미싱 URL이 포함된 메시지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에는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특정 단어 또는 발신 번호를 기반으로 스팸 문자 여부를 필터링하여 문자 내용이나 발신 번호가 변경되는 경우 차단이 어려웠지만, 이제 ‘스팸 IP’로 분류된 서버에서 발송된 메시지를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수신 전화의 스팸 여부를 알려주는 ‘스팸전화알림’ △KISA에 신고된 불법 문자 메시지 또는 고객이 설정한 번호·문구 등을 자동 차단해주는 ‘스팸차단’ △소액결제에 필요한 인증번호를 직접 설정해 자동 소액결제를 예방하는 ‘스미싱 예방’ 등 현재 제공 중인 불법 스팸 방지 서비스를 통합해 고객이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이진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개발Lab장(상무)는 “호기심에 스팸 문자에 포함된 URL을 눌러 스미싱 피해를 입는 분들이 여전히 있다”며 “스팸, 스미싱 등 불법 메시지를 적극 방지하여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의 안전을 지속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2 I 전선형 기자
"돈줄 마를라"…치솟는 이자에도 CB 발행하는 상장사들
  • "돈줄 마를라"…치솟는 이자에도 CB 발행하는 상장사들
  •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자금 사정이 급한 코스닥 상장사들이 높은 이자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전환사채(CB) 발행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주가가 올라야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전환사채의 특성을 고려할 때 대외 경제가 불확실해 주가 하락 부담이 커지고 있는 현재로선 CB 매수자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기업들의 ‘고육지책’으로 해석된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월3~9월11일) CB 발행금액은 1조46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행금액 1조1124억원 대비 31.4% 증가한 수준이다. CB 발행건수는 57건에서 71건으로 24.6% 늘었다.하반기 상장사들의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CB 발행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CB는 상장사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일종의 채권으로,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CB 매입자는 주가보다 전환가격이 낮을 때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차익을 누릴 수 있고, 주가보다 전환가격이 높다면 전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고 만기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여러 옵션을 제공함에 따라 상장사들은 일반 회사채 발행에 비해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금리 상승 국면에서 CB 발행을 택하는 경향을 보인다.회사채 등에 비해 금리가 낮다지만 CB 발행 이자율 역시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85억원 규모의 1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엔케이맥스(182400)는 만기이자율 7%, 표면이자율 0%를 적용하기로 했다. 만기이자율은 전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받을 수 있는 금리이며, 표면이자율은 채권 액면가에 대해 지급받는 이자율이다. 같은 날 소니드(060230)도 시설 및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100억원의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하면서 만기이자율 8%, 표면이자율 2%를 제공하기로 했다. 더코디(224060)는 지난 5일과 6일 연달아 CB 발행키로 하면서 높은 이자율을 적용했다. 지난 5일에는 60억원 규모의 9회차 CB를, 6일에는 40억원의 8회차 CB를 발행키로 했는데, 2건 모두 만기이자율 7%, 표면이자율 5%를 책정했다. 글로벌 긴축 정책이 장기화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제기되자 이자율이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긴축 사이클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향후 주가 하락 부담이 커진 것도 이자율을 높이는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힌다. 통상 주식시장이 호조 흐름을 보이며 전환사채의 전환가격 대비 주가 상승이 예상될 경우 0%대의 이자율로 발행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주식 시장이 악화해 주가 매력이 떨어지면 채권 이자율은 높아진다. CB 발행을 결정한 상장사 주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추후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주식수가 늘어날 경우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CB 발행 후 통상 3개월마다 리픽싱(전환가액 조정)이 진행되며 전환가액이 하락할 경우 발행 주식 수가 애초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자금 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이 높은 이자율로 CB를 발행할 확률이 높다”며 “전환청구권 행사를 통해 전환되는 주식 수가 늘어나면 지분 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존 주주 입장에서 CB 발행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3.09.12 I 김응태 기자
국순당, 추석 맞아 '국순당 선물세트' 선봬
  • 국순당, 추석 맞아 '국순당 선물세트' 선봬
  • 국순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국순당이 추석을 맞아 다양한 우리술로 구성한 ‘국순당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법고창신 선물세트는 일제 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사라진 우리 술을 국순당이 복원한 술로 구성했다. 소나무가 가진 상징적 의미 때문에 조선시대 선비들이 각별히 즐기던 송절주, 고려시대부터 즐기던 명주인 자주, 고려시대 왕족이 즐기던 떠먹는 최고급 막걸리 이화주, 조선시대 명주인 사시통음주, 술의 빛깔이 맑고 깨끗한 조선시대 명주인 청감주 등이 각각 어울리는 도자기 잔과 함께 구성됐다. 국순당 ‘백세고百歲膏’는 국순당 50주년과 백세주 30주년을 기념해 한정 물량의 아트 에디션으로 개발한 최고급 증류주다. 한정된 용량의 원액을 빚어 숙성한 후 명절 등에 맞춰 일정 수량만 전용 용기에 담아 선보인다. 백세고 원액은 옛 문헌에 소개된 향미가 향상된 좋은 술을 만드는 제법으로 빚은 쌀증류소주원액과 백세주의 특성을 응축한 후 5년 숙성한 백세주술지게미증류원액을 물을 섞지 않고 최적의 비율로 브랜딩했다. 도자기 용기는 자연 속 공간의 틈에서 발견한 희망을 오방색으로 표현한 ‘작품’을 구현해 예술적 가치까지 갖췄다. 제품별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다.차례주 ‘예담’은 명절 차례상에 꼭 필요한 실속 있는 선물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차례 전용주로 개발된 술로 주정을 섞어 빚는 일본식 청주와는 달리 국내산 쌀로 전통 예법에 맞게 빚은 순수 발효 약주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종묘대제에서 제향 의식의 종헌례 제주로 18년째 사용되고 있다. ‘고구마 증류소주 려驪 선물세트’는 국내 최고 권위 국가공인 주류품평회인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수상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여주 지역의 수확 직후 7일 이내의 고구마 중 품질이 좋은 몸통 부분만을 원료로 우리 누룩을 사용해 술을 빚고, 전통 옹기에서 1년 이상 숙성했다. 고구마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깊고 은은한 풍미가 특징이다. 자양백세주와 강장백세주로 구성한 ‘자양강장백세주 선물세트’와 백세주로 구성한 ‘백세주 선물세트’도 있다. 백세주는 정부에서 선정하는 ‘우수문화상품’에 주류업계 최초로 지정된 술이다.
2023.09.11 I 문다애 기자
방심위, KBS ‘주진우 라이브’ 등 15개 프로그램 제재
  • 방심위, KBS ‘주진우 라이브’ 등 15개 프로그램 제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KBS 주진우 라이브 등 15개 프로그램에 대해 제재를 내렸다. 1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KBS-1AM ‘주진우 라이브’ 등 15개 프로그램에 대해 법정제재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방심위는 KBS-1AM 주진우 라이브, TBS(교통방송)-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특정 업체의 서울중앙지검 증축 공사 설계 용역 수주와 관련해 설계용역 계약비를 전체 사업비로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이유다. 또 김어준 뉴스공장과 함께 MBC-AM ‘김종배의 시선집중’도 주의를 받았다. 김어준 뉴스공장은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논란에 대해, 진행자가 해당 의혹을 제기한 의원의 입장은 옹호하고 이에 반박한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거나, 국정원 기조실장 사의 수용 관련 대통령의 발언을 조롱·희화화했다는 이유다. 김종배의 시선집중은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발사에 대한 강원도의 채무(지급)보증 결정 당시 강원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불명확한 주장을 검증 없이 방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SBS TV ‘월드컵 특집 골 때리는 그녀들’에 대해서는 특정 브랜드의 주류 상품을 반복적으로 노출하고, 해당 주류의 상품명이 표시된 응원도구, 상품을 연상시키는 소품과 그래픽 자막 등을 노출했다는 이유로 ‘주의’를 의결했다.경제 및 생활 정보 등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에서 특정 제품의 특징과 종류를 반복 소개함으로써 경쟁 업체 및 상품 등에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한 매일경제TV ‘M마켓’,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성폭행하는 장면 및 피해자가 괴로워하는 모습 등을 클로즈업해 자세하게 묘사하는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MBN PLUS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 대해서도 ‘주의’를 의결했다.이외에도, 기능성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줄기세포가 함유된 제품인 것처럼 시청자를 오인케 하고, 특정 성을 비하하는 내용을 방송한 롯데홈쇼핑 ‘셀로니아 줄기세포배양액 앰플’, 일반 상품을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케 하거나, 특정 성분의 함량을 실제보다 많이 포함된 것처럼 안내하고, 결제 및 구매 이후 반품・환불해주는 판매방식을 ‘무료체험’으로 표현해 시청자를 기만한 중화TV・TV조선2・실버아이TV의 ‘BNS 상어연골 콘드로이친 1200’ 방송광고에 대해 ‘주의’로 최종 의결했다.한편 이날 방심위에서는 12일 방송소위에 ‘뉴스타파 김만배 인터뷰 인용보도’를 긴급심의에 올린 것을 두고 논의를 했다. 야당 추천 위원 등은 긴급심의 안건을 지금이라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여당 추천위원인 황우석 방심위원은 “전례에 따른 진행”이라며 “뉴스타파 건은 방송사들이 먼저 사과하고, 이게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다는 여론이 있기 때문에 긴급 안건으로 적절하다. 오히려 이걸 나중에 언제 해야 한다고 정하는 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3.09.11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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