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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영업마진 10% 깨졌다…사이버트럭도 더 기다려야 (영상)
  • 테슬라, 영업마진 10% 깨졌다…사이버트럭도 더 기다려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19년 9월 이후 최장 랠리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회복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고 경제 지표는 양호하게 나오면서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기업 실적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S&P500 기업 중 약 50개(10%) 기업이 2분기 실적 공개를 마무리한 가운데 이 가운데 78%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긴 했지만, 예상보다 괜찮은 실적을 내놓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대형은행 중 유일하게 어닝 미스(예상치 하회)를 기록했지만 앞으로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으로 주가는 오히려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부정적인 소식보다는 긍정적인 소식에 더 반응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91.26, -0.71%, -4.19%*)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하락했다. 차량 가격 인하에 따른 마진 둔화가 컸던 데다 연내 상용화 기대감이 컸던 사이버트럭이 올 연말에나 초기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테슬라는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급증한 249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244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0.91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82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총마진과 영업마진이 각각 18.2%, 9.6%에 그치며 최근 5개 분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상치(각각 18.8%, 11%)도 밑돌았다. 테슬라 측은 “차량 가격 인하, 인센티브 지급, 자체 설계 배터리 셀 생산 확대 등으로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여기에 개선 작업을 위해 일시적으로 공장을 폐쇄하면서 3분기 차량 생산이 둔화될 수 있음을 예고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한편 테슬라는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생산과 관련해 “올 연말쯤 초기 생산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최종 인증 및 검증을 위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테슬라는 트위터에 `첫 생산한 사이버트럭`이라며 사진을 올려 하반기 대량 생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넷플릭스(NFLX, 477.59, 0.59%, -8.26%*) 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8% 넘게 급락했다. 정규장 거래에서 상승 흐름을 나타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게 무색해졌다. 이날 넷플릭스는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81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예상치 82억9000만달러에 크게 미달했다. EPS는 3.29달러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예상치는 2.84달러였다. 신규 가입자수도 589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때 기록한 175만명은 물론 예상치 300만명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계정 공유 단속 및 광고 요금제 출시 등의 효과로 해석된다. 다만 이날 투자자들은 매출액이 예상보다 낮았다는 점에 더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7.20 I 유재희 기자
무신사, 입점 브랜드 실험 디자인 적극 지원…패션 다양성 확대
  • 무신사, 입점 브랜드 실험 디자인 적극 지원…패션 다양성 확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무신사가 패션 업계의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입점 브랜드의 신상품 기획부터 생산, 마케팅까지 연계한 ‘상품 기획 인사이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 시도해보지 못했던 실험적인 상품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입점 브랜드의 도전을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 4월 무신사 캠퍼스 N1 에서 열린 ‘상품 기획 인사이트’ 프로그램의 트렌드 세미나. (사진=무신사)무신사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상품 기획 인사이트’ 프로그램은 봄·여름(S/S), 가을·겨울(F/W) 시즌에 맞춰 연간 2회, 시즌당 1년의 기간 동안 상품 기획 및 판매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패션 기업들 중에서 입점 브랜드를 위해 장기간으로 기획·생산·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무신사가 최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잠재력을 가진 입점 브랜드가 한계선을 넘어서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성장 단계에 있는 브랜드가 재고 부담, 불확실한 경기 전망 등으로 인해 실험적이고 과감한 도전에 나서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를 무신사와 함께 해결하자는 취지다. 무신사는 브랜드가 각자의 개성과 철학을 유지하면서도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획과 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입점 브랜드 지원 프로그램을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상품 기획 인사이트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구체적으로 △트렌드 분석 세미나 △트렌드 인사이트를 반영한 샘플 제작 지원 △전문가 품평회 △고객 대상 온·오프라인 통합 전시 및 품평 △실제 고객 반응을 반영한 제품 생산에 대한 자금 지원 △무신사 스토어 판매의 순서로 이뤄진다. 첫 번째로 무신사는 패션 브랜드들이 상품 기획에 참고할 수 있도록 3년간의 컬렉션과 최근 판매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주는 트렌드 세미나를 지난 4월에 개최했다. 프로그램 참가 브랜드들이 세미나를 통해 확보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샘플이 될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소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하반기에는 패션 업계 전문가들의 품평회를 거쳐 실험적으로 만들어진 샘플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공간에 전시하는 ‘컨벤션’도 진행한다. 컨벤션에서 고객들에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상품은 실제 생산 과정을 거치게 되고 추후 무신사에서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사일런스 △포터리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부터 △그레일즈 △유희 △틸던 등 개성 강한 라이징 브랜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브랜드가 참가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품 기획 인사이트 프로그램은 트렌드를 선반영한 샘플을 제작해 전시한 뒤 고객 반응을 생산과 연계하는 프로세스로 국내 패션 유통사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유의미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브랜드가 지속해서 성장하여 패션의 다양성이 확대되는 선순환이 가능하도록 입점 브랜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20 I 백주아 기자
삼성자산운용 "삼성 한국형 TDF, 디폴트옵션 운용 수익률 최상위권"
  • 삼성자산운용 "삼성 한국형 TDF, 디폴트옵션 운용 수익률 최상위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0일 삼성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지난해 11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상품으로 처음 승인된 이후 모든 빈티지에서 수익률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 한국형 TDF는 2015부터 2055까지 5년 단위로 빈티지를 나눠 총 10개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환노출형 1종을 제외한 2015~2055(H) 9종 중 경쟁 상품이 있는 2020~2055의 모든 빈티지가 전체 디폴트옵션 승인 TDF 상품 가운데 수익률 최상위권에 올랐다.청년 세대용 빈티지(Young Vintage) 등 총 6종(‘2030’, ‘2035’, ‘2040’, ‘2045’, ‘2050’, ‘2055’)이 수익률 1위를 기록했으며 이미 은퇴했거나 은퇴가 가까운 장년 세대 빈티지(Old Vintage)인 ‘2020’, ‘2025’ 2종도 수익률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 한국형TDF2055(H)는 디폴트옵션 상품이 처음 승인된 지난 해 11월 2일 이후 수익률이 15.54%로 전체 TDF 상품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삼성 한국형 TDF가 이같은 우수한 수익률을 보일 수 있었던 데는 이 상품의 독특한 글로벌 자산배분·스타일배분 전략과 환헤지형 상품으로서의 특성이 유효했다고 분석된다. 삼성 한국형 TDF는 전세계 90여 개국, 1,800여 개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연금투자 수단으로서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환헤지형 상품의 특성상 급격한 환율변동 위험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환율이 높은 상황에서도 환율 하락 시 글로벌 자산에서 발생하는 평가 손실 위험을 효과적으로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국형 TDF는 생애주기 변화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만을 조정하는 일반적인 TDF 글라이드 패스와는 달리, 생애주기별 스타일 배분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젊을수록 주식 내에서는 성장주 비중이, 채권에서는 회사채 등 고수익 채권 상대투자비중이 높고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내에서는 배당성장주 비중을 높이고 채권은 국채 투자비중을 높이는 방식이다. 따라서 여타 TDF와 위험자산 비중이 같더라도 청년 세대 빈티지는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며 자산증식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장년 세대 빈티지는 저위험 안정적 성과를 추구해 노후자산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자산배분한다.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 본부장은 “디폴트옵션 상품이 처음 승인된 이후 현재까지 삼성 한국형 TDF의 성과가 전체 빈티지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투자자분들께 수익을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 한국형 TDF는 더 나은 성과를 위해 올해 초 운용 프로세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자산배분·스타일배분 전략에 환헤지 노력 등을 더해 안정적인 수익률 우위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0 I 이은정 기자
하이로닉, 2Q 호실적으로 성장성 확인…8%대↑
  • [특징주]하이로닉, 2Q 호실적으로 성장성 확인…8%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피부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 하이로닉(149980)이 20일 장 초반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하이로닉은 전 거래일 대비 8.85% 오른 9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36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이로닉은 전날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억9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8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2억7900만원으로 12.69% 늘었고 순이익은 15억5500만원으로 45.33% 증가했다.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V-RO 장비 가격을 약 40% 인하했는데 불구하고도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7% 증가했다”며 “저가판매 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현됐으며 장비 판매 대수가 이전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모품 비중 확대로 인한 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동사 매출의 대부분이 국내와 중국에 국한돼 있다는 점이 아쉬웠던 부분인데 최근 유럽, 남미 지역으로 유통계약들이 이뤄지고 있다”며 “영국, 독일, 러시아 등으로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파악되며, 올해 3월의 경우 남미지역으로도 연간 약 25억원 규모의 공급체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 외 가정용 미용기기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3분기부터 중국 화장품 그룹으로 초도 물량 20억원 규모의 기기가 수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7.20 I 원다연 기자
사료주, 러시아 협정 탈퇴에 이틀째 강세…한탑 13%↑
  • [특징주]사료주, 러시아 협정 탈퇴에 이틀째 강세…한탑 13%↑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러시아의 곡물협정 탈퇴 속에 사료주가 20일 장 초반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한탑(002680)은 전 거래일보다 251원(13.57%) 오른 21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사조동아원(008040)은 전 거래일보다 104원(9.22%) 오른 1232원에 거래되고 있다. 팜스토리(027710)는 3.64%, 미래생명자원은 5.45% 강세다. 17일(현지시간) 타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르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러시아 관련 사항이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흑해곡물)협정이 효력을 잃었다”며 “사실상 협정이 종료된 것”이라고 발표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 장기화에 세계 식량 수급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지난해 7월 유엔(UN)과 튀르키예의 중재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보장하기 위한 흑해곡물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그동안 협정은 3차례 연장되며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는 곡물이 흑해를 통해 수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네번째 협상 연장 국면에서 이를 종료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이에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막히면서 공급 부족에 따라 그동안 주춤하던 곡물 가격이 급등세를 타고 있다.
2023.07.20 I 김인경 기자
특허·논문 4500만건 학습한 LG표 전문가AI 출격
  • 특허·논문 4500만건 학습한 LG표 전문가AI 출격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임유경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LG AI 연구원이 ‘전문가용 대화형 AI’로 차별화에 나섰다. LG의 엑사원 2.0은 특허·논문 4500만건을 학습해 전문적인 답변이 가능하고, 질문과 유사성이 높은 문서를 먼저 찾은 다음 답변을 생성하는 구조를 채택해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실제 쓰일 수 있는 생성형 AI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LG AI연구원은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3’을 열고, 자체 초거대 AI ‘엑사원 2.0‘을 소개했다. 엑사원 2.0은 2021년 12월 첫 선을 보인 ‘엑사원’의 진화된 버전이다. △고품질의 데이터 학습 △비용 절감 △사용자 니즈에 맞춘 커스텀 모델 지원이 특징이다.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은 “산업현장에서는 현재 생성형AI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생성된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고, 대규모 모델을 학습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하며 기업 내부 데이터 유출에 대한 우려도 있어서다”고 했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엑사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는 우선 학습데이터 품질 강화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엑사원 2.0은 계열사, 파트너사에서 확보한 특허·논문 등 약 4500만건의 전문 문헌과 3억5000만장의 이미지를 학습했다. 또, 한국어 영어 이중언어 모델을 개발해,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게 했다. 한국어 영어 학습 데이터량은 이전 모델 대비 4배 이상 증가시켰다.비용 효율화에도 주력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은 이전 대비 추론 시간을 25% 단축하고 메모리 사용량을 70% 감소시켜 총 약 78%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내도록 했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혼용한 멀티모달 모델의 비용은 총 66% 줄였다.사용자 니즈에 맞춰 모델 크기와 구동 환경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국내 초거대 AI 모델 중 가장 큰 3000억개 파라미터를 갖춘 모델부터 17억개 파라미터를 가진 모델까지 크기별로 총 6가지 모델을 제공한다. 또, 고객 데이터 보안을 위해 학습 과정을 미세 조정하는 파인 튜닝과, AI 인프라를 고객이 보유한 서버에 직접 설치하는 구축형(온프레미스) 및 사설 클라우드 방식도 지원한다.◇전문가를 위한 챗봇형 AI 유니버스 등 3개 플랫폼 공개LG AI연구원은 이날 엑사원 기반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전문가를 위한 대화형 AI ’엑사원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배 원장은 “유니버스는 생산형AI 기술의 핵심인 LLM을 통해 질문에 전문적 답변을 생성해 주고, 나아가 최신 기술을 연구하거나 기업의 전문 업무를 도와주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일반적인 대화형 AI와 달리, 사전 학습한 데이터는 물론 각 도메인별 최신 전문 데이터까지 포함해 근거를 찾아내며 추론한 답변을 생성하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AI 모델 개발 시 할루시네이션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텍스트뿐 아니라 비주얼 데이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는 내용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데, 이때 근거 카드를 함께 보여준다. 근거 카드를 클릭하면 관련 내용을 포함한 논문이 뜬다.배경훈 원장이 엑사원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존 생성형AI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을 바로 생성하고 후처리 과정을 거쳐 답변을 내놓는다. 근거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기 어렵기 때문에 거짓 답변을 만드는 환각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이유다. 반면, 유니버스는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관련 있는 문서를 먼저 파악하고, 선택한 문서를 상세히 보고 근거를 추론한다. 이후 종합적, 논리적 사고를 통해 답변을 구성하고 출처를 제공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배 원장은 “전문적인 데이터를 학습해서 환각현상을 줄이기도 했지만, 구조적인 측면에서도 처음부터 질문한 내용과 가장 유사한 문서를 찾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이문태 어드밴스드 ML랩장은 “도메인 전문가들이 유니버스 플랫폼에서 사용한 모델과 오픈AI의 인스트럭트GPT, 메타의 갤럭티카의 답변을 비교한 결과, 유니버스 답변이 가장 전문가에 가깝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했다. 해당 결과는 AI 분야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인 ICML 2023에도 제출됐다.창의성 지원 플랫폼 ’엑사원 아틀리에’도 선보였다. 아틀리에는 이미지 생성과 이미지 이해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이미지를 보고 적절한 설명 문구를 생성해 낼 수 있어, 기업 내 마케팅 담당자가 광고 문구를 만드는 데 쓸 수도 있고, 일반인들이 소셜미디어에 사진 업로드 시 필요한 문구를 얻는 데 쓸 수도 있다. LG AI연구원은 과학적 지식 발견 플랫폼 ‘엑사원 디스커버리’도 공개했다. 디스커버리는 먼저 신소재·신물질·신약 관련 탐색에 적용됐다. 이날 한세희 머터리얼 인텔리전스랩장은 친환경 배터리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첨가제 소재의 개발을 주제로, 유니버스와 디스커버리를 연계해 AI에 질문하며 △전문 문헌 검토 △분자 정보 추출 △소재 구조 설계(UMD) △소재 합성 예측(NCS) 등 후보 소재를 찾아내 합성 결과를 예측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2023.07.19 I 임유경 기자
여름방학, 성장기 아이의 '척추건강' 체크가 중요
  • 여름방학, 성장기 아이의 '척추건강' 체크가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다가오는 여름 방학은 빠르게 성장하는 자녀들의 건강을 점검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특히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는 청소년기에는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 확률이 높아 방학기간 이에 대한 검진이 꼭 필요하다.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청소년들은 허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 생기기 쉽다. 특히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 다리를 자주 꼬는 습관 등이 있다면 척추측만증을 유의해야 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재활의학과 김봉옥 병원장은 “사춘기 때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척추의 성장도 같이 활발해질 때 척추측만증이 진행되기도 한다”라며 “하체는 골반의 높이가 맞도록 잡아주고, 상체는 척추가 바르게 될 수 있도록 철봉 매달리기와 같은 운동이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척추측만증, 바른 자세와 운동으로 예방척추측만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발생하지만 특히 청소년의 발병 비중이 크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척추측만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9만 4845명인데 이 중 10대 청소년이 3만 9482명으로 전체의 41%에 달한다.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은 정면에서 봤을 때 척추가 10도 이상 휘어진 상태다. 일직선으로 뻗어 있어야 하는 척추가 변형되고 통증도 발생한다면, 아이의 성장 발달을 방해하고 집중력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10대의 경우 초기 증상이 없고 뚜렷한 원인도 찾기 힘든 특발성 척추측만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초기에는 외관상 특징이나 통증이 잘 나타나지 않아 자각하기 힘들 수 있어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더욱 필요하다. 만약 자녀가 거울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서있을 때 양쪽 어깨나 골반의 높이가 다른 경우, 허리를 앞으로 숙였을 때 등의 양쪽 높이가 다른 경우, 한쪽 어깨뼈가 유난히 튀어나와 있는 경우, 다리 길이가 차이 나면서 신발의 한쪽 밑창이 빨리 닳는 경우 등에 해당되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척추측만증은 변형된 정도와 환자의 상태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치료를 적용하는데,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자세 교정이나 운동치료, 도수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 고려한다. 특히 기능적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나 습관이 원인이기 때문에 평상시 자녀들에게 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를 곧게 편 상태로 의자에 깊숙이 앉게 하고, 무거운 가방은 양쪽 어깨에 분산해서 메도록 한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있다면 개선해야 하고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과 함께 전신 균형을 잡아주는 수영, 걷기 등 약한 강도의 근력운동을 하도록 한다.◇ 거북목증후군, 스마트 기기 활용 주의거북목증후군도 성장기에 흔히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C자형 정상 목뼈가 일자형 혹은 역C자형으로 변형되어 거북이처럼 구부정한 자세가 된다. 특히 성장기에 경추를 지지하는 목뒤 근육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등 고개를 내밀면 경추의 부담이 늘어나 변형이 생기기 쉽다.목덜미가 딱딱하게 굳어지고, 목이 항상 뻣뻣하며 심하면 어깨와 등까지 통증이 전이되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이 아이의 피로도를 높여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아이가 정상적으로 성장하는데 지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이 늘고 학업량이 많아지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김봉옥 병원장은 “스마트 기기를 보다 보면 목이나 팔꿈치 손목 등이 일정한 자세로 오래 있어 아이들이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라며 “특히 스마트 기기를 어릴 때부터 보다 보면 빠져들고, 움직이지 않게 되어 운동을 소홀히 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거북목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나 습관 때문에 오는 목 변형인 만큼 평소 바른 자세를 의식적으로 지키도록 노력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컴퓨터를 볼 때 고개를 과도히 숙이지 않도록 모니터 받침대 등을 사용하고, 틈날 때마다 목을 가볍게 돌려주거나 앞뒤로 움직이는 스트레칭을 해 긴장을 풀어주도록 한다. 취침 시 경추의 각도를 살려주는 베개를 사용해 목뼈의 C커브를 유지하도록 해준다.
2023.07.19 I 이순용 기자
"암 퇴치에 투자" 이스트스프링운용, 글로벌 온콜로지 펀드 출시
  • "암 퇴치에 투자" 이스트스프링운용, 글로벌 온콜로지 펀드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19일 ‘글로벌 온콜로지(종양학) 펀드’를 출시했다. 인구 고령화 추세 속 암 치료를 위한 신약 수요가 커지는데다 의료비 지출이 늘고 있어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이사.(사진=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스트스프링운용은 19일 여의도 콘래드포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콜로지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이스트스프링 글로벌 온콜로지 펀드(주식-재간접형)’ 펀드를 소개했다. 지난 17일 설정된 이 펀드는 켄드리엄 에쿼티스 엘 온콜로지 임팩트 펀드에 신탁재산의 대부분을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환헤지형, 환노출형, 미달러형의 3가지가 제공되며 현재 삼성증권과 현대차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펀드 핵심 투자전략은 환자 중심의 관점에서 투자 대상을 찾는다는 것이다. 암 진단과 치료를 향상시키는 서비스, 기술, 의약품 및 진단 도구 등을 제공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는 기업들에 선별적으로 접근한다는 설명이다. 또 종양학 매출 및 연구 예산 등 관련 사업이 전체 비즈니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어야만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다.또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의 균형된 포트폴리오 전략을 취한다. 실제로 피투자펀드는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로슈 같은 대기업뿐 아니라 20년 이상의 생명공학 펀드 운용 경험에 기반한 임상 평가 프로세스를 통해 미래 수익 창출력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초기단계 기업에 투자해 벤치마크 대비 변동성은 낮추고 수익성은 높이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종양학 투자 테마를 비롯해 일반적인 헬스케어 전략은 경제상황이나 지정학적 이슈 등에 따라 성과가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다. 한편 온콜리지 펀드의 피투자펀드는 펀드 순 운용수수료의 10%를 암 연구 지원에 기부한다. 김장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리테일영업본부장은 “암 치료를 위해 주력하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암 퇴치라는 사회적 이슈에 동참하는 동시에 기부라는 선한 행동도 함께할 수 있는 펀드”라고 밝혔다.
2023.07.19 I 김보겸 기자
노을, 혈액암 등 세계 유일 AI진단 플랫폼 개발...유럽CE·수출품목허가·수출 부각 ‘강세’
  • [특징주]노을, 혈액암 등 세계 유일 AI진단 플랫폼 개발...유럽CE·수출품목허가·수출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노을(376930)의 주가가 강세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공지능(AI)의료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19일 13시 45분 노을은 전일 대비 17.68% 상승한 4835원이다.지난 1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글로벌 이슈 파노라마 제4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 따르면 세계 AI 신약 개발 시장은 매해 평균 45.7% 성장, 오는 2027년 40억350만 달러(약 5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의료시장과 AI의 결합으로 관련 산업의 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노을이 주목받고 있다. 노을은 샘플 프렙부터 AI결과 판독까지 현미경 진단의 전과정을 자동화한 세계 유일의 탈중앙화 진단 플랫폼 기업이다. 노을의 miLab DX 제품은 카트리지를 이용해 검체의 전처리 프로세스를 수행하고, 소형화 된 디지털 이미징 시스템을 통해 검체를 디지털 스캐닝 한 후, AI 진단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진단 분석을 수행하는 진단기기다.해당 제품은 말라리아, 혈액암, 백혈병 등 혈액 관련 질환, 자궁경부암 등에 적용되고 있다. 노을은 제품을 연구개발부터 완료한 후 유럽CE, 국내 품목허가(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수출허가(식품의약품 안전처) 등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와 해외에 판매 중이다.
2023.07.19 I 최은경 기자
아이센스, ‘345조 의료기기 시장’ 中 허가 획득...혈당측정기 시장 2조↑ ‘강세’
  • [특징주]아이센스, ‘345조 의료기기 시장’ 中 허가 획득...혈당측정기 시장 2조↑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아이센스(099190) 주가가 강세다.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이 264개 의료기기 제품 등록 승인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아이센스 제품이 포함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19일 11시 30분 아이센스는 전일 보다 20.78% 오른 3만8750원에 거래 중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센스는 지난 6월 식약처부터 국산 1호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은데 이어 중국에서 의료기기 제품 등록 승인을 받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해 해외시장리포트를 통해 중국 리서치 기관인 아이미디어 리서치 자료를 바탕으로 2021년 기준 중국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9630억 위안(한화 약 185조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세계 1위 당뇨국가로 알려졌다. 당뇨 혈당측정기 규모만 2020년 기준 2조3000억원에 이른다. 아이센스는 혈당 측정기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혈당측정기기와 병원용 장비인 현장진단기기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이번 아이센스의 중국 제품 등록 승인을 시작으로 중국 의료기기 시장 진출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07.19 I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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