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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능성 믿어줬기에 도전" 멜로망스 김민석, 뮤지컬계 신성 향해 첫 발
-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하데스타운’ 오르페우스 역 김민석(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그녀를 안으면 세상을 안은 것 같아 / 세상이 내 품으로 들어온 듯 - ♪’ ‘어느새 나도 모르게 노래를 시작했지 / 랄랄라 랄랄랄라 - 랄랄라 랄랄랄 라 - ♪’‘선물’, ‘사랑인가 봐’ 등을 히트시킨 듀오 멜로망스의 보컬 김민석(32)이 콘서트장이 아닌 뮤지컬 공연장에서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내고 있다. 뮤지컬 ‘하데스타운’ 공연장인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가 김민석이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 청년 오르페우스로 분해 누비고 있는 새 무대다.2015년 정동환과 결성한 멜로망스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민석의 뮤지컬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샤롯데씨어터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김민석은 “무대에 오르는 매일 매일이 새롭다”며 “관객에게 좋은 기억을 만들어 드리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부담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며 공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김민석은 2019년 웹드라마 ‘사랑인가요라 물었고 사랑이라 답하다’를 통해 연기에 도전한 바 있다. 이후 뮤지컬 출연 제안 또한 꾸준히 받았으나 일정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출연이 성사되진 않았다. 김민석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때마침 ‘하데스타운’이라는 좋은 작품과 만나게 됐다”며 “저의 가능성을 믿고 러브콜을 보내주셨다는 것이 도전의 동력이었다”고 말했다.브로드웨이에서 넘어온 ‘하데스타운’은 그리스 로마 신화 속 두 개의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변주해 결합해 독창적 이야기를 펼쳐내는 작품이다. 인간과 뮤즈의 혼혈로 등장하는 신화 속 인물 중 가장 뛰어난 음악가로 꼽히는 오르페우스와 독사에 물려 지하세계로 떨어지는 에우리디케의 이야기, 봄·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겨울은 하데스와 지하에서 보내는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한 데 엮었다는 점이 특징이다.김민석은 “어릴 때 만화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열심히 봐서 작품이 친숙하게 느껴졌고 조금씩 이상이 실현되는 상황으로 나아가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과 노래 또한 마음에 들었다”고 작품과 처음 만난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멜로망스 활동 때처럼 노래하면 너무 부드럽게만 느껴질 것 같아서 뮤지컬 하면 떠오르는 발성을 연구하고 연습하는 데 힘썼다”면서 “박소영 연출(국내 협력 연출)님께 연기 동선 등을 세세하게 코칭 받은 게 특히 도움이 많이 됐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하데스타운’ 오르페우스 역 김민석(사진=이영훈 기자)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하데스타운’ 오르페우스 역 김민석(사진=이영훈 기자)오르페우스는 에우리디케와 사랑에 빠진 뒤 우여곡절을 거쳐 ‘세상을 구원할 노래’를 완성해나가는 극의 핵심 캐릭터다. 김민석은 “노래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마음을 먹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라면서 “누군가에겐 허무맹랑하게 들릴 수도 있는 목표를 강인하게 지키는 외골수적이면서 열정적인 캐릭터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캐릭터를 분석하며 멜로망스가 첫 히트곡 ‘선물’을 품에 안기 이전의 상황을 되돌아보기도 했다고. 김민석은 “히트곡 탄생이 절실했던, 불안정한 데뷔 초 시기의 제 모습을 떠올리며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한 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는 생각”이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극중 오르페우스는 고단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곁을 떠나 지하 세계로 향한 에우리디케를 찾아 떠난다. 이 같은 선택에 대해 김민석은 “사랑에 깊이 빠지면 자신의 의견을 잃고 상대의 의견을 다 수용하고 헤아리려고 하지 않나. 오르페우스라면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현실의 저라면 그냥 ‘잘 가’라고 하면서 떠나보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오르페우스와는 다른 쿨한 면모를 드러냈다. 김민석은 조형균, 박강현과 함께 오르페우스 역에 트리플 캐스팅됐다. 배우별 특징을 짚어달라고 묻자 그는 “제가 (에우리디케의) 동갑 남자친구라고 치면, 형균이 형은 성숙미 있는 연상 남자친구, 강현이 형은 가냘픈 연하 남자친구 느낌이 나는 것 같다”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전 일단 연습을 통해 머리와 몸에 입력한 걸 충실히 이해하자는 생각과 배운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이며 “‘센스가 없진 않네?’ ‘잘하고 있다’ 등 선배 배우 및 제작진이 건네는 칭찬의 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하데스타운’ 오르페우스 역 김민석(사진=이영훈 기자)김민석은 노래를 부를 때 표정 변화 없이 평온한 모습으로 고음을 내는 모습으로 종종 주목받는데, 알고 보면 피나는 연습을 통해 지금의 경지에 닿은 ‘노력파’ 가수다.그는 “사실 성대가 약한 편이다. 결절이 생길 뻔한 적도 있었고, 목이 아파서 보름간 노래와 말을 못 한 적도 꽤 많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범수 선배의 ‘보고싶다’ 1절을 부르면 2절을 못 부르던 시절도 있었고, 완곡이 가능해졌을 땐 2~3곡을 연달아 못 부르는 수준이었다”면서 “부를 수 있는 곡을 점차 늘려가면서 실력을 쌓았기에 노력의 힘을 믿는 편”이라고 부연했다.김민석의 노력은 이젠 뮤지컬계에서도 이어진다. 뮤지컬계 신성(新星) 탄생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하데스타운’ 공연은 10월 6일까지. 김민석은 “저의 가능성을 믿어주시는 분들이 또 나타나고 상황이 허락한다면 뮤지컬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물론 내년이면 어느덧 10주년을 맞는 멜로망스 활동도 지속해나갈 계획. 김민석은 “멜로망스 활동은 이제 저에게 당연한 일이 되었고, 멤버인 동환이는 가족 같은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이어 “성향 차이 때문에 소원해진 적도 있었지만 술 한잔하며 털어낸 뒤로는 서로를 이해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웃어 보이면서 “앞으로 멜로망스와 솔로 가수 김민석으로도 열심히 달려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티웨이항공,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 ‘메가 얼리버드’ 오픈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티웨이항공이 오는 19일부터 연중 최대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 ‘메가 얼리버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로모션 대상은 국내선 4개 노선(김포-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과 국제선 39개 노선(일본, 대양주, 중앙아시아, 동남아, 중화권, 호주, 유럽)을 포함한 총 43개 노선이다. 특히 이번 메가 얼리버드 프로모션에는 유럽 노선이 새롭게 포함된게 특징이다. 메가 얼리버드는 원활한 접속을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노선별로 순차 오픈되며, 판매는 25일까지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이라면 하루 먼저 19일부터 전 노선을 우선 예약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메가 얼리버드 초특가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가 포함된 1인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 2만3800원~ △일본 5만8800원~ △동남아 10만5100원~ △중화권 8만4900원~ △중앙아시아 10만400원~ △대양주(괌, 사이판) 12만4500원~ △호주(시드니) 34만9840원~ △유럽 27만3200원부터 판매한다.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항공권 검색 단계에서 할인 코드 메가 얼리버드를 입력하면 편도 노선별로 최대 15%까지 추가 운임 할인이 즉시 적용된다. 여기에 결제 시 최대 5만 원까지 중복 할인 받을 수 있는 카카오페이 쿠폰도 매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또한 여기어때와 제휴된 국내, 해외 모든 숙소를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단독혜택으로 만나볼 수도 있다.특히 메가 얼리버드 프로모션은 ‘티웨이플러스’ 회원을 위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 가입시 사전 예약 외에도 사전 좌석 지정 무료, 여정 변경 수수료 무료, 항공권·기내식 할인 쿠폰,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 등을 누릴 수 있다.일 년에 단 두 차례만 진행되는 티웨이항공 ‘메가 얼리버드’ 프로모션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10월 27일부터 2025년 3월 29일까지이며, 노선별로 상이하다. 앱 푸시 수신 동의자에게는 오직 앱에서만 사용 가능한 전용 할인 쿠폰도 제공 중이며, 신규회원을 위한 10만원 쿠폰팩도 지급한다. ‘메가 얼리버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연중 가장 큰 프로모션인 메가 얼리버드 기회를 통해 행복한 여행을 계획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합리적인 항공권 운임으로 더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녕, 할부지' 푸공주→후쪽이…바오 패밀리, 극장 강타할 역대급 심쿵 비주얼
- 푸바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9월 4일, 가을 극장가를 따뜻한 감성으로 물들일 영화 ‘안녕, 할부지’(감독 심형준)가 바오패밀리의 알쓸판잡을 담은 귀여운 스틸들을 깜짝 공개했다.영화 ‘안녕, 할부지’는 선물로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다. ‘안녕, 할부지’가 사랑스러운 비주얼로 힐링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국민 판다 푸바오를 비롯 바오패밀리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긴 바오패밀리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아이바오.‘푸공주’, ‘푸린세스’라는 별명을 가진 푸바오는 귀와 귀 사이 튀어나온 털과 동그란 얼굴이 특징인 자이언트 판다로, 특유의 장꾸력으로 나무 타기를 좋아하는 특징을 가졌다. 푸바오의 엄마이자 ‘아여사’로 불리는 아이바오는 털 색깔부터 또렷한 눈까지 남다른 미형을 가진 판다로, 세 자매를 완벽하게 돌본 모성애 지극한 판다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러부지’, ‘러스타’로 남다른 스타성을 겸비한 러바오는 둥근 주둥이를 중심으로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졌으며, 사람들을 좋아하고 활발한 성격이 특징이다. 여기에, 바오패밀리의 막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각각 ‘햇살루이’, ‘후쪽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쌍둥이지만 전혀 다른 성격으로, 콧등 가마의 개수와 미묘하게 다른 털 색깔로 이 둘을 구별하는 팬들이 많다.이렇듯 귀여운 생김새와 개성 넘치는 성격으로 흐뭇한 미소를 절로 부르는 바오패밀리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안녕, 할부지’를 통해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바오패밀리와 깊은 유대를 형성한 주키퍼들이 푸바오와 헤어짐을 앞두고 이별을 준비하는 애틋한 이야기의 감동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영화배우로 데뷔한 푸바오, 아이바오, 러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특징을 담은 스틸 공개로 이들의 귀여운 활약상을 예고한 ‘안녕, 할부지’는 올가을 단 하나의 감성 공감 무비로 9월 4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거북이와 스노클링, 그리스 신화여행…여행사 추천 해외여행 상품은[여행]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반기 최대 연휴가 시작되는 추석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행객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해외여행을 꿈꾸지만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한 이들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이미 예약이 마감되기도 한 만큼 지금 당장 예약이 가능한 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추천 상품을 내놓고 막바지 판매에 돌입했다. 해당 상품을 참조해 남은 기간 동안 추석 연휴 일정을 세워보자.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사진=교원투어)교원투어는 9월 16, 18일에 출발하는 ‘무언가 차이가 있겠죠? 나트랑 5일’ 상품을 추천했다. 노팁·노옵션·노쇼핑 ‘3무(無) 구성으로 전 일정 쉐라톤 나트랑 등 5성급 호텔을 이용하고 나트랑 고급 레스토랑과 베트남 가정식도 제공한다. 17일에 떠나는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발칸 2국 9일’ 상품의 경우 전 일정 1급 호텔(4성급 호텔)에 숙박하며,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필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천공의 성 라퓨타의 배경이 된 언덕 위 작은 마을 모토분과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도 방문한다.중국 칭다오 시내 전경 (사진=중국국가여유국)내일투어는 시간이 없는 여행객을 위해 ‘중국 청도 2박 3일 금까기’ 자유여행 상품을 추천했다. 13일 출발이며 오전 출발, 오후 도착의 꽉 찬 스케줄과 가까워서 쉽게 여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주박물관, 노산 트래킹 일일투어를 할인해서 예약 대행해 준다. 14일에 호주로 가는 ‘추석 단체 자유여행 9일’은 1년 중 단 1회 출발하는 상품으로 이동은 인솔자와 함께해 자유여행의 어려움을 덜었다.슬로베니아 블레드 성과 블레드호수 전경 (노랑풍선 제공)노랑풍선은 16일에 떠나는 ‘코타키나발루 5일’ 상품을 안내했다. 쇼핑 일정이 없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고 세계 3대 석양을 자랑하는 코타키나발루에서 해양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반딧불 투어 및 툰구압둘라만 해양공원에서 액티비티도 진행한다. 17일에 출발하는 ‘발칸 3국 9일’ 상품은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등 주요 발칸 3국의 랜드마크를 방문한다. 4성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전 일정 유럽 전문 인솔자가 동행해 여행의 전문성을 더했다. 두바이의 랜드마크 버즈 알 아랍 (두바이관광청 제공)인터파크트리플은 ‘사이판 5일’ 상품을 안내했다. 연휴 기간 중 매일 출발해 선택의 폭이 넓고 PIC리조트에서 숙박하며 전 일정 식사, 무제한 음료가 포함됐다. 마나가하섬 투어 및 사이판 핵심관광 등이 제공된다. 15, 16일에 떠나는 ‘아부다비·두바이 7일’ 상품은 대한항공을 이용하며 전 일정 5성급 호텔에 투숙하는 고급형으로 구성됐다. 연휴임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갈 수 있는 것이 눈에 띈다.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사진=하나투어 제공)하나투어는 그리스 아테네로 향하는 단독 전세기 상품을 운용한다. 아시아나항공으로 13일에 떠나는 그리스 일주 상품은 8박 10일 일정이다. 1개국만 깊이 즐기는 상품으로 산토리니와 아테네 시내 호텔에서 숙박하고, 파르테논 신전 등을 방문한다. ‘나트랑+달랏 5일’ 상품은 ‘위장을 채워 달랏’이란 부제답게 미식에 집중했다. 호캉스와 현지 가정식 맛집, 해변 레스토랑 등도 포함해 쉼과 맛을 잡았다.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 (모두투어 제공)모두투어는 14일에 필리핀 보홀로 떠나는 ‘발리카삭호핑투어·돌핀왓칭 3박 5일’ 상품을 소개했다. 야생 돌고래 관람과 발리카삭 섬에서 거북이와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15일에 출발하는 ‘스페인·포르투갈 완벽일주 9일’ 상품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며 몬세라트수도원, 알함브라궁, 파티마 대성당, 톨레도 구시가지 등을 방문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10대 미식 체험도 이뤄진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여행사들은 연휴 기간 상품 예약 팁도 전달했다. 손품 팔기 등 조금의 수고로움을 더하면 보다 저렴하게 예약도 가능하다는 조언이다. 이윤우 모두투어 홍보마케팅부 매니저는 “떠나는 것이 중요한 경우 예약과 동시에 출발이 확정되는 전세기 상품 등을 공략하길 권한다”며 “각 여행사 메인 페이지나 기획전에 있는 상품은 출발 가능성이 높고, 라이브커머스 등에서는 할인 폭이 크므로 계속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항공사의 신규 취항지를 노려보는 것도 효율적인 예약의 방법으로 꼽힌다. 김동일 교원투어 홍보팀 매니저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등 신규 취항지의 경우 항공권이 프로모션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다”며 “호주와 같이 국내항공사와 더불어 외국항공사가 취항 중인 여행지는 가격대가 다양한 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저렴한 여행을 위해 연휴 날짜 1~2일 앞뒤로 일정 잡기, 여행사가 보내는 문자메세지나 카톡, 앱 푸시, 광고 메일 등 살피기, 근거리 출발 임박 땡처리 항공 특가 상품 눈여겨 보기 등도 효과적이라는 조언도 있었다.
- 뇌 기능 회복은 대부분 발병 초기 이뤄져, 3~6개월 내 재활치료가 좌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장 대표적인 뇌혈관질환인 뇌졸중은 국내에서 4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2022년 기준, 코로나19 제외). 하지만 단일질환으로 한정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폐렴에 이어 2번째로 사망률이 높다. 암의 경우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암 등 모든 암을 합쳐 사망률이 높은 편이라면 뇌졸중은 단일질환으로 압도적인 사망률을 보인다. 후유장애도 심각하다. 많은 경우 편마비, 감각이상, 언어장애, 인지기능장애 등 후유장애가 남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더 큰 문제는 해마다 환자 수는 늘어나는 반면, 골든타임 안에 병원을 찾는 환자는 10년째 제자리걸음이라는 점이다. 뇌졸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허혈성 뇌졸중 환자 중 3.5시간 안에 병원을 찾은 사람은 26.2%에 불과했다.최영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한 번 손상된 뇌는 회복이 제한적이고 발병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손상 부위는 커진다”며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할 경우 심각한 후유장애를 남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활치료, 뇌졸중 후 3~6개월 내 이뤄져야 후유장애 줄이고 치료 효과 높여뇌졸중은 무엇보다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위험인자를 잘 관리해야 하고, 일단 발생하면 골든타임 안에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급성기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다. 적절한 재활치료를 통해 후유장애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특히 재활치료는 가능한 발병 초기, 뇌졸중 발생 후 3~6개월 사이에 집중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뇌졸중 이후 뇌기능 회복은 비교적 발병 초기에 이뤄진다. 최영아 교수는 “뇌졸중 후 병변과 연결돼 있는 주위의 뇌조직에서 새롭게 네트워크를 재구성하고 재배치하게 되는데 이러한 신경 가소성을 통해 기존의 손상된 부위에서 하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운동기능의 경우 신경 가소성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기간이 초기 3개월 이내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기 개인 맞춤형 재활치료를 통해 이러한 신경 가소성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증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병 24~48시간 내 상태 안정되면 재활 시작… 조기 재활, 폐렴 합병증도 줄여재활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가 끝나고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신경학적, 내과적 상태가 안정되면 조기에 시작한다. 뇌졸중 재활치료는 크게 운동치료와 작업치료로 나눈다. 운동치료에는 △중추신경발달 재활치료법 △수동·능동 관절 가동운동 △점진적 저항운동 △매트운동 △균형훈련 △자세훈련 △이동훈련 △보행훈련 등이 있다. 작업치료의 경우 △상지기능훈련 △수부미세운동치료 △일상생활훈련 △연하치료 △인지재활을 한다. 이외에 △마비된 근육이 근력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전기자극치료 △통증이 있는 사지 부위에 대한 통증치료 △실어증 환자를 위한 언어치료를 진행한다. 최근에는 물리치료사가 시행하는 전통적인 재활치료와 함께 신경조절치료, 전산화 인지재활치료, 로봇재활 치료 등 다양한 재활치료 기법이 도입되고 있다. 신경조절(Neuro-modulation)치료는 보통 비침습적 뇌자극치료라고 하는데 전류나 자기를 통해 뇌조직의 신경을 향상 또는 억제 시킴으로써 뇌의 활성도를 조절하는 치료다. 1980년대 이전까지 뇌에 전기자극을 주려면 반드시 두개골을 절개해야 했지만 현재는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도 가능해졌다. 대표적으로 반복적 경두개 자기자극이나 경두개 전기자극 등이 있다. 환자의 증상과 양상에 맞춰 조절 목표 부위를 결정하고 적용한다. 편측마비, 실어증, 편측무시, 뇌졸중 후 우울증 등 다양한 증상에서 신경조절치료 효과가 입증됐다. 신경조절치료를 재활치료와 병행하면 뇌졸중 후 뇌기능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 상지재활은 다양하고 개별적인 손과 팔의 기능적 특성으로 하지에 비해 반복 학습이 어려운 편이지만, 이를 극복한 로봇 손 재활치료기를 이용한 상지재활치료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로봇 손 재활치료기는 환자가 움직이고자 하는 의지를 근전도 신호를 통해 감지함으로써 운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시각적 피드백을 통해 뇌가 인식할 수 있도록 고안된 치료다. 또 손가락 근육에 근전도 센서를 부착해 수동운동, 능동보조운동, 능동운동을 제공할 뿐 아니라 쌍방향 게임도 가능하다. 즉 센서가 환자의 상지 자세, 속도, 힘 등을 정확히 인지하고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면서 환자가 목적이 있는 기능적인 동작을 수행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훈련 난이도도 조절되는 등 상호작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로봇재활을 활용해 실제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제를 높은 강도로 반복적인 훈련이 가능해져 뇌의 가소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조기 재활의 또 다른 장점은 뇌졸중에 이어 오는 합병증을 최소화한다는 점이다. 뇌졸중 후 생명을 가장 위협하는 합병증은 폐렴이다. 최영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폐렴은 뇌졸중 환자의 약 3분의 1에서 발생하는데 뇌졸중 후에는 호흡 자체가 억제되기도 하고 면역기능이 저하돼 폐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연하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특히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아지게 된다”며 “과거에는 뇌졸중 초기에 사망하는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이 폐렴이었을 정도다”고 말했다. ◇재활은 환자의 극복 의지와 노력 중요… 위험요인 피하고 꾸준히 재활치료해야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등 위험요인을 잘 조절하고 관리해야 한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 역시 중요하다. 보행이나 실내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운동을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일주일에 총 150분 이상 하는 것이 권고된다. 기본적으로 스트레스를 적당히 해소하는 여유 있는 삶과 정신, 과로를 피하는 생활습관도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음식은 평소 기름진 것은 피하고 싱겁게 먹어야 한다. 혈관을 망가뜨리는 담배는 끊는 게 좋다. 최영아 교수는 “뇌신경질환은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기능은 최대한으로 회복하고 후유장애는 최소화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극복 의지와 노력이다. 뇌졸중 재발 방지를 위해 이차 예방이 특히 중요하고, 꾸준한 재활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