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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구글AI ‘제미니’ 탑재되나…규제 당국 ‘관건’(영상)
  • 아이폰에 구글AI ‘제미니’ 탑재되나…규제 당국 ‘관건’(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 오르며 가장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부터 20일까지 이어지는 엔비디아(NVDA) GTC(GPU 기술 컨퍼런스)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8% 하락했다. B100과 GB200 등 차세대 AI 칩 라인업을 공개했지만 재료 노출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B100은 H100과 비교해 성능이 30배 높고, 에너지 소모는 최대 25배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투자자들은 오는 19~20일로 예정된 FOMC 회의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점도표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 인사들은 지난 12월 공개한 점도표에서 올해 3회의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만큼 2회로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알파벳(GOOGL, 147.68, 4.6%) 구글(인터넷 포털 서비스)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5%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다. 애플(AAPL, 173.72, 0.6%)과의 AI(인공지능) 파트너십 기대감으로 장 초반 8%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알파벳과 애플은 아이폰에 구글 AI ‘제미니’ 엔진을 탑재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월가에선 이번 이슈에 대해 생성 AI 경쟁에서 다소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는 두 기업에 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거대 기업간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규제 당국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테슬라(TSLA, 173.80, 6.3%)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전기차 가격 인상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테슬라는 미국에서 ‘모델 Y’ 가격을 100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시점은 내달 1일부터다. 이어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2000유로(약 2180달러) 인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월가에선 테슬라의 이번 조치에 대해 가격 인상 전 매수하고자 하는 심리를 자극하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정부 세금 환급을 받는 봄 시즌에 자동차 구매가 증가하는데 이 중 일부 수요를 1분기로 앞당기려는 조치란 얘기다.◇펩시코(PEP, 171.26, 4.0%)글로벌 식음료 판매 기업 펩시코 주가가 월가 호평에 힘입어 4% 상승했다. 이날 모건스탠리의 다라 모세니안 애널리스트는 펩시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90달러를 제시했다. 이어 탄탄한 상승 여력을 갖춘 장기 투자 종목이라며 펩시코를 ‘최고의 주식’으로 선정했다. 다라 모세니안은 “펀더멘털(EPS)이 1분기에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는 강력한 변곡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 시장점유율 확대, 마진 확대 등 강력한 성과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19 I 유재희 기자
로블록스, 3D 창작 가속화하는 ‘AI 아바타’ 기술 발표
  • 로블록스, 3D 창작 가속화하는 ‘AI 아바타’ 기술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메타버스 산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18일(미 현지시간 기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에서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3차원(3D) 콘텐츠 제작을 효율화하고, 가속화하는 2가지 기술 ‘아바타 자동 설정(Avatar Auto Setup)’과 ‘텍스처 생성기(Texture Generator)’를 발표했다. 이용자들의 콘텐츠 제작이 수월해지고, 이용자경험(UX) 측면에서도 상호작용이 늘어날 전망이다.이 기술들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던 아바타 설정 및 텍스처링 단계를 제거했다. 그래서 이용자(크리에이터)가 더 빠르게 이터레이션(Iteration)을 실행하고 그들의 체험을 확장할 수 있게 만든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몇 시간 혹은 며칠씩 소요되던 창작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이러한 과정을 완전히 학습할 필요가 사라진다. 아바타 자동설정 예시아바타 자동설정이 뭔데?아바타 자동 설정(Avatar Auto Setup)은 3D 신체 메시(body mesh)를 사용자가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한다. 또, 애니메이션화된 아바타로 자동 변환해 아바타 창작 과정을 간소화해준다. 클릭 한 번으로 3D 모델의 리그(Rig), 케이지(Cage), 세그먼트(Segment), 스킨(Skin)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사람의 손으로는 며칠이 소요되던 프로세스를 단 몇 분 만에 처리하게 된 것이다. 크리에이터들에게 로블록스 스튜디오(Roblox Studio)에서 해당 워크플로를 제공함으로써 수작업에 소요되던 시간을 줄여준다.텍스처 생성기 예시텍스처 생성기가 뭔데?텍스처 생성기(Texture Generator)는 크리에이터가 텍스트 프롬프트를 활용해 3D 객체의 모양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 크리에이터들은 텍스처 생성기를 이용해 체험을 위한 새로운 모습의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제작하고, 새로운 텍스처를 쉽게 구현하며, 워크플로를 최적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크리에이터가 3D 나무 보물 상자에 대한 텍스처 생성을 요청하면 텍스처 생성기는 상자의 날카로운 모서리를 강조하고 나무판자와 자물쇠 같은 특징을 고려한 텍스처를 생성해낼 것이다. 이외에도 크리에이터는 금, 은, 동 소재의 트로피 등 다양한 색상과 텍스처를 지닌 에셋의 여러 버전을 쉽게 생성할 수 있다. 닉 토노우(Nick Tornow), 로블록스(ROBLOX)의 크리에이터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Vice President of Creator Engineering),은 “새롭게 발표한 AI 기술은 인디 개발자부터 전문 게임 스튜디오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풍부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 그들의 아이디어가 어느 때보다 빠르게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로블록스 스튜디오 ‘토야 플레이(Toya Play)’의 기 드 비어(Guy de Beer)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생성형 AI는 이미 전례 없는 방식으로 창작을 간소화하고 있으며, 특히 아트 워크플로에서 AI의 가장 큰 기회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매달 수십 개의 커스텀 캐릭터를 제작하는데, 로블록스의 아바타 자동 설정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수백 개의 맞춤형 아바타를 구축해야 하는 일부 브랜드 체험에 있어서 AI는 크리에이터들이 창의적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며 창작 경제를 변화시키고 있다. 혁신으로 인해 향후 십 년간 제작 프로세스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아바타 자동 설정은 알파 버전으로, 텍스처 생성기는 공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두 가지 기능 모두 로블록스의 고급 개발 환경인 로블록스 스튜디오(Roblox Studio)에서 사용 가능하다.
2024.03.19 I 김현아 기자
한스바이오메드 ‘민트리프트’, 中 품목허가…세계 2위 미용시장 노린다
  • [단독]한스바이오메드 ‘민트리프트’, 中 품목허가…세계 2위 미용시장 노린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인체조직이식재 전문 회사 한스바이오메드(042520)가 리프팅실 ‘민트리프트’로 세계 2위 의료미용 시장인 중국에 본격 진출한다. 중국에서 리프팅 목적으로 허가를 받은 수입사 리프팅실은 민트리프트가 유일해 향후 한스바이오메드가 리프팅실로 중국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스바이오메드의 안면조직고정용 리프팅실 민트리프트 7종이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허가된 품목은 △MINT MINI △MINT FINE △MINT PETIT △MINT FIX-MINI △MINT UP △MINT TIP △MINT FIX다. 중국에서의 민트리프트 허가는 지난 2019년 이중턱 개선에 사용되는 MINT 43이 중국의 의료기기 판매허가를 받은 후 두 번째다.한스바이오메드의 안면조직 고정용 리프팅실 ‘민트리프트’ 전 제품(사진=한스바이오메드)실 리프팅 시술은 처진 피부에 실을 넣어 당겨주는 성형시술의 일종이다. 민트리프트는 이 시술에 쓰이는 한스바이오메드의 안면조직 고정용 리프팅실이다. 민트리프트의 원사는 100% 생분해 성분인 폴리디옥사논(PDO)으로, 피부 진피층에서 분해돼 흡수되고 세균 감염도 거의 없는 편이다. 지속기간은 6~12개월 정도이며 360° 3D 입체 돌기로 고정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필러나 보툴리눔톡신과 같이 전통적인 의료미용기기에 비해서는 역사가 짧지만, 사용자들 사이 입소문이 나면서 세계적으로 실리프팅 산업의 성장은 거세다. 한스바이오메드에서도 연 매출의 40% 이상을 민트리프트가 차지할 정도로, 민트리프트는 회사의 핵심 제품으로 꼽힌다.리프팅실은 리프팅을 원하는 부위 및 기대효과에 따라 두께와 길이, 돌기 방향 및 모양이 서로 다르다. 이번에 허가된 라인업 중 MINT MINI는 모든 안면부위에 사용할 수 있고, MINT FINE과 MINT FIX는 그중에서도 V라인 리프팅에 주로 사용되며, MINT PETIT는 팔자주름과 이마에 쓰인다. 콧대와 이마 리프팅에 주로 쓰이는 MINT UP과 코 끝에 사용되는 MINT TIP, 팔자주름과 V라인에 쓰이는 짧은 실 MINT FIX-MINI도 이번에 허가받은 품목들이다.중국은 빠른 경제성장으로 소비 저변이 확대되면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의료미용 시장으로 등극했다. 중국의 의료미용시장 규모는 2020년 28조원에서 2030년 117조원으로 10년간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 안에서 미용 리프팅실 시장도 이제 막 태동하고 있다.중국에서 안면조직고정용으로 허가받은 리프팅실은 민트리프트뿐이지만, 봉합사로 허가된 제품들이 오프라벨로 병원이나 시술소 등에서 사용될 정도로 실리프팅에 대한 수요는 확실히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봉합사로 허가받은 다른 실들과 임상적 효과에서 차별점을 갖고 있어 확실하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기존 중국내 허가제품인 MINT 43의 경우 실이 두껍고 길어 이중턱 개선 외의 용도로는 사용이 어려웠다. 또 리프팅실 시장에서 이중턱이 주요 수요처가 아니라는 점에서 아직까지 눈에 띄는 매출을 내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품목허가 라인업에 민트리프트 전 제품 중 가장 매출이 높은 MINT FINE이 포함되면서 중국에서의 본격적인 세 확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들의 판매 추이를 살펴 장기적으로 중국 시장 내 추가적인 제품군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중국에서 기존에 허가 받은 민트리프트는 MINT 43 1종으로 적극적인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팔자주름 및 이마, 코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되는 라인업이 추가로 허가를 받아 적극적인 영업 및 시장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해 말 주요 제품 허가를 앞두고 D2D(Doctor to Doctor) 교육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영업망을 가동하고 있다.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의료미용 시장인 만큼 장기적으로는 회사 내에서 미국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는 거대 매출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연간 300억원 대의 민트리프트 전체 매출에서 절반에 가까운 44%의 매출이 미국에서 나온다. 회사 관계자도 “초기 미국의 민트리프트 성장률을 목표로 삼고 중국 민트리프트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품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9 I 나은경 기자
씨티씨바이오, 태국 곡물회사 CP 그룹에 ‘씨티씨자임’ 공급 추진
  • 씨티씨바이오, 태국 곡물회사 CP 그룹에 ‘씨티씨자임’ 공급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060590)는 태국 ‘차론폭판드 그룹(Charoen Pokphand Group·CP 그룹)’에 사료첨가제 ‘씨티씨자임’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현재 사양시험을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씨티씨바이오 CI (사진=씨티씨바이오)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1월 태국 CP 그룹을 방문해 주요 임원들과 씨티씨자임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며 “현재 태국 현지에서의 사양시험 진행을 위해 샘플을 공급 완료했고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CP 그룹은 태국을 대표하는 재계 1위 기업으로 동물 사료 생산, 가축 사육 및 가공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의 회사별 연간 배합사료 생산량 기준으로 CP 그룹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씨티씨자임은 씨티씨바이오가 자체 발효기술을 이용해 아시아 최초,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사료용 소화효소제다. 사료를 섭취하는 가축의 영양소 소화와 흡수를 극대화하고, 더 나아가 장내 미생물을 건강하게 만드는 동시에 장관면역을 강화하는 등 사료 이용성을 높여주는 특징이 있다.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는 “동남아 최대 동물 사료 제조 기업 CP 그룹에서 ‘씨티씨자임’ 사용을 위해 현지 사양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도 제품의 품질을 일차적으로 인정했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며 “긍정적인 시험 결과를 받아 연내 납품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9 I 박순엽 기자
삼전·하이닉스↓…엔비디아 새 AI칩 공개 후 약세 영향
  • [특징주]삼전·하이닉스↓…엔비디아 새 AI칩 공개 후 약세 영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발표한 후 단기 재료 소멸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애프터 마켓에서 약세를 보인 영향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4% 하락한 7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56% 떨어진 16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을 발표했다. 해당 칩은 세계 최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4나노미터 기술을 사용해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이 자리에서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은 칩이 아니라 플랫폼의 이름이다”라며 기업 방침을 밝혔다. 단순히 그래픽처리장치(GPU)칩 공급업체에서 벗어나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처럼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한 셈이다. 엔비디아의 발표 이후 재료가 소멸되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애프터 마켓에서 1.76% 하락한 869.00달러에 거래됐다.
2024.03.19 I 이용성 기자
AI 역량 강화하는 크래프톤…"게임 도와줄 버추얼 프렌드도 머잖았죠"
  • AI 역량 강화하는 크래프톤…"게임 도와줄 버추얼 프렌드도 머잖았죠"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기존에 연구했던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성과들이 단순히 논문 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기존 언어모델들을 최대한 잘 활용하되, 실제 게임에 최적화된 소형언어모델(sLLM) 등은 직접 개발하고 있습니다.”성준식 크래프톤 딥러닝본부 응용딥러닝실장(왼쪽)과 김도균 크래프톤 AI전략팀 매니저(사진=크래프톤)성준식 크래프톤 딥러닝본부 응용딥러닝실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GPT-4나 라마(LLaMA) 같은 거대언어모델(LLM)들은 뛰어난 품질을 갖췄지만, 게임에 적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비용이나 속도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다”며 “글로벌 AI 연구학회에서 채택된 연구 논문들은 실제 게임 개발, 제작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목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부터 AI 역량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AI를 적용해 게임 제작을 효율화하는 것은 물론 비플레이어 캐릭터(NPC) 등을 고도화해 재미를 더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같은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크래프톤은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 뉴립스 메인 트랙에 채택된 연구 논문(사진=크래프톤)성과도 이미 나와 있다. 크래프톤(259960)은 지난해 열린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분야 세계 최대 학회 ‘뉴립스(NeurIPS)’ 메인 트랙에서 5편의 논문을 채택 받았다. 이는 삼성전자(005930)(26개)와 LG(003550) AI연구원(8개), 네이버(8개)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특히 크래프톤은 연구의 질을 주요 기준으로 삼는 메인 트랙에서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국내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인 트랙이란 해당 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중요하고 유효하며 질이 높은 기여로 인정받았음을 동료들이 직접 평가하는 지표다.성준식 실장은 “메인 트랙의 경우 채택률이 20%대로 매우 낮은 편”이라며 “수준 높은 리뷰가 이뤄지면서 연구하는 분야의 최상위 인원들에게 인정받은 논문들이다. 크래프톤은 총 5편의 논문을 채택받았다”고 설명했다. 김도균 크래프톤 AI 전략팀 매니저 또한 “국내 IT 기업 순위로 보면 삼성과 LG AI연구원, 네이버 다음”이라며 “글로벌 게임 업계에서는 텐센트와 소니 다음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언급했다.성준식 크래프톤 딥러닝본부 응용딥러닝실장(왼쪽)과 김도균 크래프톤 AI전략팀 매니저(사진=크래프톤)크래프톤이 선보인 연구논문 중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은 LLM(거대언어모델) 적용 시 발생하는 비효율성과 문제를 sLLM과의 연계로 해결하는 내용이다. 막대한 컴퓨팅 파워와 자원이 필요한 LLM을 적용하게 되면 용량을 감당하지 못해 게임이 멈춰버리는 등 발생 가능한 문제를 자체 개발한 sLLM과 연계해 해소하는 점이 골자다.성준식 실장은 “현재 가장 작다고 하는 700억개 매개변수의 라마 모델도 결국 그래픽카드가 30기가바이트(GB)는 돼야하는데, 언어모델과 게임 렌더링을 동시에 하는 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저희가 풀어야 하는 문제는 게임 렌더링에 최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성능은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문제가 해결되면 크래프톤이 현재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AI 버추얼 프렌드’ 구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AI 버추얼 프렌드는 이용자와 함께 대화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AI다. AI 스스로 게임 상황을 인식하고, 이용자 명령을 이해해 자연스러운 플레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해야 하는 만큼 용량과 성능을 모두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자체 개발한 sLLM이나 텍스트-투-스피치(TTS) 등 연구 성과로부터 시작된 기술력은 향후 크래프톤의 대외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지난 2일 출범한 ‘AI 전략팀’을 중심으로 사업화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같은 형태로 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AI전략팀은 △게임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술 확보 △스튜디오별 게임 제작 내용·상황에 적합한 AI 기술 제안 및 지원 △법 윤리 등 AI 윤리 관리 △AI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출 △AI 기반 글로벌 협업 및 기술 사업화 검토를 맡고 있다.김도균 매니저는 “전략팀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우위를 가져가는 부분에 대한 사업화 검토 또한 맡은 역할”이라며 “TTS 등은 이미 기술력이 좋다고 보고 있고, 향후 시장의 판단을 종합적으로 취합해 검토한 후 괜찮다는 판단이 들면 사업화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2024.03.19 I 김가은 기자
한투운용 "청년층 최선호 투자처는 '美빅테크'"
  • 한투운용 "청년층 최선호 투자처는 '美빅테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인증 이벤트 데이터를 활용해 집계한 결과 만 39세 이하 청년층의 최선호 투자 키워드는 ‘미국 빅테크’라고 19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에 따르면 청년층 투자 선호도 중간 집계 결과 지난 14일 기준 청년층이 가장 많이 매수한 상품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44.53%)로 나타났다. 매수 인원 또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가 전체의 19.16%로 가장 많았다.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하는 상품이다. 특히 10개 종목 중 매그니피센트7(M7)으로 불리는 빅테크 종목들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날 기준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엔비디아(22.25%) △아마존닷컴(16.08%) △마이크로소프트(15.37%) △구글(알파벳A, 13.90%) △애플(12.84%) △메타(12.23%) 등이다.‘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외에도 청년층 상당수는 미국 시장 중심의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수량과 매수 인원 기준 모두 상위권에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가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매수 수량 2~3위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10.82%)와 ‘ACE 미국S&P500’ ETF(8.86%)로 나타났다. 매수 인원 2~3위는 ‘ACE 미국S&P500’ ETF(14.49%)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12.15%)로 각각 집계됐다. 미국 주식시장은 M7을 비롯한 혁신기업 상당수가 포진돼 있다는 점에서, 미국 채권시장은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시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층의 투자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I 기술주 랠리가 이제 고작 1년밖에 진행되지 않았고, 장기적으로 보면 M7 기업들의 경제·기술적 해자가 더욱 견고하게 구축될 것”이라며 “청년 투자자의 경우 안정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목돈 마련을 위한 성장 테마 투자도 중요하기 때문에 M7에 압축 투자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ACE ETF에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외에도 반도체 산업 내 대표기업 4곳에 집중투자하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 만기매칭형 회사채 상품인 ACE 26-06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등 다양한 상품이 있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를 기회로 투자해 보시길 바란다”며 “어떤 ETF를 매수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ACE ETF 블로그나 한국투자신탁운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청년층의 투자 선호도는 지난달 28일부터 ACE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인증 이벤트 데이터를 활용해 집계한 결과다. ACE ETF 매수 인증 이벤트는 청년희망적금 만기로 목돈이 생긴 청년층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ACE ETF 10주 이상 매수 인증 시 추첨을 통해 1104명에게 맥북 프로와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등 경품을 제공한다. 본문 내 기재된 ACE ETF는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3.19 I 이용성 기자
남양유업, ‘운동 전 마시는 부스터 단백질’ 테이크핏 프로 출시
  • 남양유업, ‘운동 전 마시는 부스터 단백질’ 테이크핏 프로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남양유업(003920)은 부스터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프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남양유업, 신제품 ‘테이크핏 프로’ (사진=남양유업)이번 신제품은 450ml 용량에 레몬, 납작복숭아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피쉬콜라겐 펩타이드와 BCAA 등 아미노산을 배합해 단백질의 빠른 흡수를 돕는다는 게 남양유업의 설명이다.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는 완전 단백질을 25g 고함량으로 담았다. 설탕, 지방, 콜레스테롤을 0g으로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테이크핏 프로는 일반적으로 운동 후에 먹는 단백질 음료와는 달리 운동 전부터 마시는 ‘부스터 단백질’ 콘셉트다. 카페인과 아르지닌을 함유하고 있다.남양유업은 “모든 원료가 물에 완전히 용해되어 맑고 투명한 것은 물론, 미네랄 4종(칼륨,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으로 수분 충전 및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테이크핏 프로는 제조과정 중 열처리를 최소화하여 맛과 품질 변화를 최소화했다. 이를 위해 생산 후에도 냉장조건에서 보관, 유통한다.남양유업 관계자는 “테이크핏 프로는 기존 단백질 음료에 맛과 기능을 더한 차별화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근육건강과 더불어 테이크핏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3.19 I 한전진 기자
매달 따박따박 월배당 ETF…내 성향 맞춤 상품은?
  • 매달 따박따박 월배당 ETF…내 성향 맞춤 상품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매달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매력에 ‘제2의 월급’이라는 별명을 얻은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월배당 ETF 투자로 기대하는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쏟아지는 상품 중 투자자의 투자 성향에 맞는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ETF를 고르고, 과거의 분배금 흐름과 세금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8일 코스콤 ETF 체크에 국내에 상장된 월배당 ETF는 모두 52종이다. 월배당 ETF는 분기별로 분배금(배당)을 지급하는 일반 ETF와 달리 매월 다양한 기초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국내에선 지난 2022년 6월 신한자산운용이 ‘SOL 미국 S&P500’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꾸준한 분배금의 매력이 부각한 영향이다. 대표적인 월배당 ETF는 주식과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며, 최근에는 주식과 옵션을 동시에 거래하는 커버드콜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 업계는 자신의 투자 성향에 적합하고, 금리와 거시경제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한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제언한다.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은 상대적으로 배당투자수익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안정적인 배당 수입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한 기록이 있는 미국 100개 기업에 투자하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등이 있다.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하며 단기채와 장기채에 따라 전략을 달리 세울 필요가 있다. 단기채는 현재의 높은 월 분배금으로 안전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용이하고, 장기채는 향후 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을 기대하는 수단으로 투자할 수 있어서다.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에는 올 들어 월배당 ETF 가운데 가장 많은 3325억원이 유입됐다. 주식을 매수하는 동시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는 상품은 변동성이 큰 상황이나 증시 하락 국면에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정적인 배당금과 함께 옵션 매도 이익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지만, 주식 강세장에서는 수익이 낮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올 들어서만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등이 상장했다.투자하려는 상품의 과거 분배금 흐름도 살펴봐야 한다. 월배당 ETF의 취지가 매달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만큼 과거 분배금 내역을 통해 매달 분배금의 변동성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가격 대비 분배금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 일반적인 분배금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운데, 한 해 발생한 분배율을 모두 더한 값인 연분배율 지표를 통해서도 분배금 수준을 알 수 있다. 또한 투자에 나서기 전 분배금 지급 기준일도 확인해야 한다. 지급 기준일에 해당 ETF를 보유하고 있어야 분배금을 받을 권리가 생기는데, ETF 매수 체결 후 결제까지는 2영업일이 소요되는 만큼 분배금 지급 기준일 2영업일 전에는 해당 ETF를 매수해야 한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 상품전략팀장은 “월배당 ETF가 인기를 끌면서 기존 상장 상품의 분배 주기만 변경해 포장지만 월배당 ETF로 바꾼 상품도 늘고 있다”며 “매달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낸단 취지에 적합한 기초자산인지와 함께 과거 배당 내역을 통해 분배금의 변동성이 크지 않은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3.19 I 원다연 기자
벚꽃배당 막차 타볼까…남은 고배당주는
  • 벚꽃배당 막차 타볼까…남은 고배당주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부터 시작하는 ‘벚꽃배당’을 받아보고 싶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금융지주와 보험사 등 대표적인 배당주의 배당을 받을 기회는 대부분 2월에 끝났지만 올해 최고의 배당주로 손꼽히는 하나투어를 비롯해 한국자산신탁과 대다수 증권사의 배당 기회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간 주로 연말에 찾아왔던 배당시즌이 봄에 찾아올 뿐만 아니라 배당금을 확인한 후 주식을 매수하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며 봄바람을 타고 배당 투심도 함께 불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벚꽃 배당 막차 안 떠났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최고의 배당주로 손꼽히는 하나투어(039130)는 주당 5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시했다. 하나투어는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난 만큼, 과감한 배당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하나투어는 직전 3년 동안 배당을 하지 않았다. 하나투어의 2023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607억원이며, 이보다 많은 774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하나투어의 배당 기준일은 4월 2일로, 3월 29일까지 주식을 매수해 4월 2일까지 보유하면 5000원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3월 27일이 배당기준일인 한국자산신탁(123890)도 배당수익률이 6%에 달하는 고배당주다. 주당 220원을 배당한다. 대표적인 고배당 업종인 은행·보험·증권주도 이달 줄줄이 배당기준일을 맞는다. 다올투자증권의 기준일은 오는 22일이며 제주은행과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한화생명, 현대해상 등은 29일이 기준일이다.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각각 3년, 5년 만에 주주 배당에 나선다. 한화생명의 주당 배당금은 150원, 배당 총액은 1127억원이다. 한화손해보험은 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1주당 350원씩 배당한다. ◇배당락 쇼크 사라진 증시벚꽃 배당이 가능해진 것은 금융당국의 배당제도 개선 덕분이다. 정부는 지난해 기업이 주주에게 의결권을 부여하는 기준일과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준일을 따로 정하고, 배당금 지급 여부와 액수를 먼저 밝힌 다음 배당 기준일을 제시하는 ‘선(先) 배당액, 후(後) 기준일 지정’ 방식을 권고했다. 그 결과 작년 12월 기준 국내 상장사 2267개 중 636개(28.1%)가 배당액을 먼저 정하고 배당 기준일을 정할 수 있게 회사 정관을 정비했다. 미국과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은 배당액을 확정한 후 주주를 결정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배당액 확정 전이라도 배당 예상액을 공시하도록 한다는 이유에서다. 배당 제도가 개선되면서 투자자 입장에선 배당주 매수에 나서기가 편리해졌다는 평가다. 확정 배당금을 미리 알 수 있어 득실을 따져 매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배당금 권리가 생기는 배당기준일이 이전까지는 매해 12월 29일로 동일했다면, 앞으로는 상장사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투자자가 직접 날짜를 확인해야 한다. 무엇보다 3월은 결산 배당을 하는 기업은 물론, 중간 배당을 하는 기업까지 겹쳐 있어 보다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 조언이다.게다가 이미 3월 배당기준일을 마친 기업들은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기준일 전 주가가 하락하는 ‘배당락 쇼크’에서도 자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배당 투자자들로선 부담이 크지 않을 수 있는 배경이다. 최근에는 가치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종목에 따라 배당락 쇼크도 나타나지 않았던 점도 특징이다. 지난 2월 28일 현대차(005380)는 배당락에도 불구하고 종가는 오히려 4%대 강세를 보였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 등 금융지주 역시 배당락일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배당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배당시즌과 상관없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당기준일이란? 주주가 배당받을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날로, 배당을 받기 위해선 2거래일 전까지 해당 종목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배당락이란?주식의 배당 기준일이 지나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일로 보통 배당 기준일 다음 날에 전일의 주가보다 배당금만큼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2024.03.19 I 김인경 기자
이마트, 맛·재미 동시 만족 콜라보 나선다
  • 이마트, 맛·재미 동시 만족 콜라보 나선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마트가 맛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차별화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이마트가 맛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차별화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사진=이마트)먼저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오는 22일부터 한정판 비비X밤양갱을 판매한다. 비비X밤양갱은 3월 7일부터 17일까지 성수동에 위치한 팝업 스토어에서 선 출시된 제품으로, 유통채널에서는 이마트에서 처음으로 고객들에게 공개된다.한정판 비비X밤양갱은 크라운 밤양갱 10개가 들어있는 상품의 외/내 포장지에 가수 ‘비비’의 디자인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물량은 총 5만개이며, 가격은 1묶음(10개) 5580원이다. 가수 비비의 ‘밤양갱’ 노래가 큰 인기를 얻자 ‘필굿뮤직’과 ‘크라운’이 밤양갱 굿즈 제작을 협의했고, 대형 유통사인 이마트까지 뭉쳐 출시를 가능케 했다.실제, 양갱류는 비비의 밤양갱 노래 출시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 한 달간 과자 매출을 분석한 결과, 비비의 밤양갱 노래가 출시된 2월 13일 부터 3월 17일까지 양갱 매출은 작년 대비 3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단품 개수로만 따지면 약 100만개 가까이 팔린 셈이다. 보통 양갱류는 매출의 높낮이 없이 꾸준하게 판매되는 상품으로, 이와 같은 큰 매출 신장은 보기 드문 일이다.이외에도, 이마트는 지난 3월 15일(금) 단짠 조합의 혁신, ‘샘표간장 카라멜’을 단독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가격은 1봉(200g)에 3580원으로, ‘크라운 땅콩 카라멜’에 ‘샘표 간장’을 첨가해 그 특유의 단맛과 짠맛을 적절히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샘표간장 카라멜’은 간장 제조사 ‘샘표’와 카라멜 제조사 ‘크라운’이 이마트를 중심으로 의기투합, 몇 개월간의 테스트를 끝에 개발한 신제품이다. 런칭한지 3일 만에 약 2000봉가량 팔리는 등 초반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마트는 오프라인 유통의 최대 강점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이마트가 오랫동안 쌓아 올린 유통 노하우와 업력을 바탕으로 차별화 상품을 확보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유통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이성재 이마트 가공식품 팀장은 “이마트가 지금까지 고객 사랑을 통해 큰 만큼, 고객들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상품을 찾기 위해 도전,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출시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이 진심으로 감동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9 I 신수정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FOMC·엔비디아 GTC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6% 상승한 38789선에서, S&P500지수는 0.91% 오른 5163선에서, 나스닥지수는 1.53% 상승한 16218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주 시장은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비롯해 엔비디아의 ‘GTC 2024’,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지난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아쉬운 지표를 확인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예정된 FOMC 회의를 통해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를 언제로 예상하는지 확인하려는 모습이다. 실제로 점도표에서 올해 세 차례보다 적은 금리 인하를 시사한다면 시장은 크게 실망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이번주에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엔비디아의 GTC 2024(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시장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 및 신제품 공개를 통해 엔비디아의 주가가 다시 한 번 날아오를지 주목하고 있다. 이외에도 20일에는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21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행사 등이 예정되어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애플이 구글의 제미나이 AI를 아이폰에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GOOGL)의 주가가 상승 중이다.테슬라는 북미와 유럽에서 오는 4월 1일부터 주력 제품인 모델Y의 가격을 소폭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S&P500지수에 편입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큰 폭으로상승하고 있다.
2024.03.18 I 장예진 기자
"도심복합개발 활성화 위해 디벨로퍼 참여 확대해야"
  • "도심복합개발 활성화 위해 디벨로퍼 참여 확대해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내년 시행될 ‘민간 주도 도심복합개발사업’에서 신탁사와 리츠뿐 아니라 디벨로퍼(시행사)도 사업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주택을 확대해 시장을 안정화하고 건설자재 수급협의체 구성을 주도해 건설공사비 안정화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부동산시장 현안 대응을 위한 릴레이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국토연구원,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은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2차 부동산시장 현안 대응을 위한 릴레이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도심복합사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이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연구실장은 기존 도시정비사업의 한계점으로 조합의 전문성 결여, 경직된 관리처분, 공공주도에 대한 주민반발 등을 짚은 뒤 내년 시행될 ‘민간 주도 도심복합개발사업’의 주요 내용과 방향성을 설명했다.기존 도시정비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민간 도심복합사업은 조합설립 없이 신탁·리츠 등 전문기관이 사업시행자로서 도시 주요 지역 및 도심 내 노후 역세권을 복합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이 실장은 “도심복합사업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문성을 갖춘 디벨로퍼 참여 확대와 자금조달 방식의 다양화 등을 제시하고 창의적인 도심복합개발이 이뤄지도록 적정 사업시행자의 이익을 인정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또 ‘도시재생특별조치법’을 적용해 인허가 기간을 기존 2년 8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한 일본의 사례를 소개하고 “공공에서 적극적인 인허가 지원에 나서 토지등소유자 동의·협의를 돕고, 규정에 없는 이익공유나 과도한 공공기여 요구는 지양해야 한다”며 “부동산 산업화를 위한 조세 지원, 인센티브도 수반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중은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정비연구센터장은 현행 도시 정비 제도로는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를 정비하는 데 한계가 명확하다고 짚으며, 노후계획도시의 특징을 고려한 특별법 시행 및 정비 사업 공공 기여량 산정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노후계획도시 정비 제도 필요성 요약 설명도 (사진=국토연구원)노후계획도시들은 주택공급을 목적으로 건설돼 도시 자족성 확보에 한계가 있고 건설 당시 계획이 경직돼 유연한 토지 활용에 제약이 있다. 또한 단기간 대규모 주택공급으로 재정비 시기가 일시에 도래한다는 문제도 있다. 김 센터장은 “노후계획도시는 고밀도 공동주택단지가 대규모로 밀집해 도시·건축규제 완화 시 기반 시설 부족이 우려되고 새로운 수요에 대응한 부지 확보가 어렵다”며 “도시정비법과 차별화된 새로운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김 센터장은 이어 “도시·건축 특례에 따른 초과 이익을 환수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공공임대주택 외에도 기여금 등 다양한 공공 기여 방식을 허용해야 한다”며 “단계별 정비가 원활하게 추진되고 주택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지자체가 이주 물량 산정, 이주단지 조성 등 이주대책 수립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장은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공공주택 확대 △부동산PF 연착륙 지원 △건설공사비 안정화 제도 개선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전략 마련 △건설기업 부실 연쇄작용 최소화 등을 제시했다. 박 실장은 “주택공급 여건이 악화하고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큰 시기인 만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을 통한 공공주택 확대가 필요하다”며 “인허가 이후 착공으로 전환되는 속도도 지연되고 있어 패스트트랙을 활용해 공공주택 조기 공급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박 실장은 또 건설공사 품질과 안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요 자재를 대상으로 ‘건설자재 수급 협의체’를 구성하고 법적 근거와 함께 협의체 운영 규정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협의회가 원활하게 작동하면 자재수급 불일치가 줄어들고, 가격 변동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가 주도해 대화의 장을 제공하되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협의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3.18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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