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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에 구글AI ‘제미니’ 탑재되나…규제 당국 ‘관건’(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 오르며 가장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부터 20일까지 이어지는 엔비디아(NVDA) GTC(GPU 기술 컨퍼런스)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8% 하락했다. B100과 GB200 등 차세대 AI 칩 라인업을 공개했지만 재료 노출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B100은 H100과 비교해 성능이 30배 높고, 에너지 소모는 최대 25배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투자자들은 오는 19~20일로 예정된 FOMC 회의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점도표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 인사들은 지난 12월 공개한 점도표에서 올해 3회의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만큼 2회로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알파벳(GOOGL, 147.68, 4.6%) 구글(인터넷 포털 서비스)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5%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다. 애플(AAPL, 173.72, 0.6%)과의 AI(인공지능) 파트너십 기대감으로 장 초반 8%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알파벳과 애플은 아이폰에 구글 AI ‘제미니’ 엔진을 탑재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월가에선 이번 이슈에 대해 생성 AI 경쟁에서 다소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는 두 기업에 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거대 기업간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규제 당국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테슬라(TSLA, 173.80, 6.3%)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전기차 가격 인상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테슬라는 미국에서 ‘모델 Y’ 가격을 100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시점은 내달 1일부터다. 이어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2000유로(약 2180달러) 인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월가에선 테슬라의 이번 조치에 대해 가격 인상 전 매수하고자 하는 심리를 자극하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정부 세금 환급을 받는 봄 시즌에 자동차 구매가 증가하는데 이 중 일부 수요를 1분기로 앞당기려는 조치란 얘기다.◇펩시코(PEP, 171.26, 4.0%)글로벌 식음료 판매 기업 펩시코 주가가 월가 호평에 힘입어 4% 상승했다. 이날 모건스탠리의 다라 모세니안 애널리스트는 펩시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90달러를 제시했다. 이어 탄탄한 상승 여력을 갖춘 장기 투자 종목이라며 펩시코를 ‘최고의 주식’으로 선정했다. 다라 모세니안은 “펀더멘털(EPS)이 1분기에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는 강력한 변곡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 시장점유율 확대, 마진 확대 등 강력한 성과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로블록스, 3D 창작 가속화하는 ‘AI 아바타’ 기술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메타버스 산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18일(미 현지시간 기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에서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3차원(3D) 콘텐츠 제작을 효율화하고, 가속화하는 2가지 기술 ‘아바타 자동 설정(Avatar Auto Setup)’과 ‘텍스처 생성기(Texture Generator)’를 발표했다. 이용자들의 콘텐츠 제작이 수월해지고, 이용자경험(UX) 측면에서도 상호작용이 늘어날 전망이다.이 기술들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던 아바타 설정 및 텍스처링 단계를 제거했다. 그래서 이용자(크리에이터)가 더 빠르게 이터레이션(Iteration)을 실행하고 그들의 체험을 확장할 수 있게 만든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몇 시간 혹은 며칠씩 소요되던 창작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이러한 과정을 완전히 학습할 필요가 사라진다. 아바타 자동설정 예시아바타 자동설정이 뭔데?아바타 자동 설정(Avatar Auto Setup)은 3D 신체 메시(body mesh)를 사용자가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한다. 또, 애니메이션화된 아바타로 자동 변환해 아바타 창작 과정을 간소화해준다. 클릭 한 번으로 3D 모델의 리그(Rig), 케이지(Cage), 세그먼트(Segment), 스킨(Skin)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사람의 손으로는 며칠이 소요되던 프로세스를 단 몇 분 만에 처리하게 된 것이다. 크리에이터들에게 로블록스 스튜디오(Roblox Studio)에서 해당 워크플로를 제공함으로써 수작업에 소요되던 시간을 줄여준다.텍스처 생성기 예시텍스처 생성기가 뭔데?텍스처 생성기(Texture Generator)는 크리에이터가 텍스트 프롬프트를 활용해 3D 객체의 모양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 크리에이터들은 텍스처 생성기를 이용해 체험을 위한 새로운 모습의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제작하고, 새로운 텍스처를 쉽게 구현하며, 워크플로를 최적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크리에이터가 3D 나무 보물 상자에 대한 텍스처 생성을 요청하면 텍스처 생성기는 상자의 날카로운 모서리를 강조하고 나무판자와 자물쇠 같은 특징을 고려한 텍스처를 생성해낼 것이다. 이외에도 크리에이터는 금, 은, 동 소재의 트로피 등 다양한 색상과 텍스처를 지닌 에셋의 여러 버전을 쉽게 생성할 수 있다. 닉 토노우(Nick Tornow), 로블록스(ROBLOX)의 크리에이터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Vice President of Creator Engineering),은 “새롭게 발표한 AI 기술은 인디 개발자부터 전문 게임 스튜디오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풍부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 그들의 아이디어가 어느 때보다 빠르게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로블록스 스튜디오 ‘토야 플레이(Toya Play)’의 기 드 비어(Guy de Beer)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생성형 AI는 이미 전례 없는 방식으로 창작을 간소화하고 있으며, 특히 아트 워크플로에서 AI의 가장 큰 기회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매달 수십 개의 커스텀 캐릭터를 제작하는데, 로블록스의 아바타 자동 설정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수백 개의 맞춤형 아바타를 구축해야 하는 일부 브랜드 체험에 있어서 AI는 크리에이터들이 창의적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며 창작 경제를 변화시키고 있다. 혁신으로 인해 향후 십 년간 제작 프로세스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아바타 자동 설정은 알파 버전으로, 텍스처 생성기는 공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두 가지 기능 모두 로블록스의 고급 개발 환경인 로블록스 스튜디오(Roblox Studio)에서 사용 가능하다.
- [단독]한스바이오메드 ‘민트리프트’, 中 품목허가…세계 2위 미용시장 노린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인체조직이식재 전문 회사 한스바이오메드(042520)가 리프팅실 ‘민트리프트’로 세계 2위 의료미용 시장인 중국에 본격 진출한다. 중국에서 리프팅 목적으로 허가를 받은 수입사 리프팅실은 민트리프트가 유일해 향후 한스바이오메드가 리프팅실로 중국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스바이오메드의 안면조직고정용 리프팅실 민트리프트 7종이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허가된 품목은 △MINT MINI △MINT FINE △MINT PETIT △MINT FIX-MINI △MINT UP △MINT TIP △MINT FIX다. 중국에서의 민트리프트 허가는 지난 2019년 이중턱 개선에 사용되는 MINT 43이 중국의 의료기기 판매허가를 받은 후 두 번째다.한스바이오메드의 안면조직 고정용 리프팅실 ‘민트리프트’ 전 제품(사진=한스바이오메드)실 리프팅 시술은 처진 피부에 실을 넣어 당겨주는 성형시술의 일종이다. 민트리프트는 이 시술에 쓰이는 한스바이오메드의 안면조직 고정용 리프팅실이다. 민트리프트의 원사는 100% 생분해 성분인 폴리디옥사논(PDO)으로, 피부 진피층에서 분해돼 흡수되고 세균 감염도 거의 없는 편이다. 지속기간은 6~12개월 정도이며 360° 3D 입체 돌기로 고정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필러나 보툴리눔톡신과 같이 전통적인 의료미용기기에 비해서는 역사가 짧지만, 사용자들 사이 입소문이 나면서 세계적으로 실리프팅 산업의 성장은 거세다. 한스바이오메드에서도 연 매출의 40% 이상을 민트리프트가 차지할 정도로, 민트리프트는 회사의 핵심 제품으로 꼽힌다.리프팅실은 리프팅을 원하는 부위 및 기대효과에 따라 두께와 길이, 돌기 방향 및 모양이 서로 다르다. 이번에 허가된 라인업 중 MINT MINI는 모든 안면부위에 사용할 수 있고, MINT FINE과 MINT FIX는 그중에서도 V라인 리프팅에 주로 사용되며, MINT PETIT는 팔자주름과 이마에 쓰인다. 콧대와 이마 리프팅에 주로 쓰이는 MINT UP과 코 끝에 사용되는 MINT TIP, 팔자주름과 V라인에 쓰이는 짧은 실 MINT FIX-MINI도 이번에 허가받은 품목들이다.중국은 빠른 경제성장으로 소비 저변이 확대되면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의료미용 시장으로 등극했다. 중국의 의료미용시장 규모는 2020년 28조원에서 2030년 117조원으로 10년간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 안에서 미용 리프팅실 시장도 이제 막 태동하고 있다.중국에서 안면조직고정용으로 허가받은 리프팅실은 민트리프트뿐이지만, 봉합사로 허가된 제품들이 오프라벨로 병원이나 시술소 등에서 사용될 정도로 실리프팅에 대한 수요는 확실히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봉합사로 허가받은 다른 실들과 임상적 효과에서 차별점을 갖고 있어 확실하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기존 중국내 허가제품인 MINT 43의 경우 실이 두껍고 길어 이중턱 개선 외의 용도로는 사용이 어려웠다. 또 리프팅실 시장에서 이중턱이 주요 수요처가 아니라는 점에서 아직까지 눈에 띄는 매출을 내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품목허가 라인업에 민트리프트 전 제품 중 가장 매출이 높은 MINT FINE이 포함되면서 중국에서의 본격적인 세 확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들의 판매 추이를 살펴 장기적으로 중국 시장 내 추가적인 제품군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중국에서 기존에 허가 받은 민트리프트는 MINT 43 1종으로 적극적인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팔자주름 및 이마, 코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되는 라인업이 추가로 허가를 받아 적극적인 영업 및 시장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해 말 주요 제품 허가를 앞두고 D2D(Doctor to Doctor) 교육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영업망을 가동하고 있다.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의료미용 시장인 만큼 장기적으로는 회사 내에서 미국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는 거대 매출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연간 300억원 대의 민트리프트 전체 매출에서 절반에 가까운 44%의 매출이 미국에서 나온다. 회사 관계자도 “초기 미국의 민트리프트 성장률을 목표로 삼고 중국 민트리프트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품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남양유업, ‘운동 전 마시는 부스터 단백질’ 테이크핏 프로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남양유업(003920)은 부스터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프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남양유업, 신제품 ‘테이크핏 프로’ (사진=남양유업)이번 신제품은 450ml 용량에 레몬, 납작복숭아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피쉬콜라겐 펩타이드와 BCAA 등 아미노산을 배합해 단백질의 빠른 흡수를 돕는다는 게 남양유업의 설명이다.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는 완전 단백질을 25g 고함량으로 담았다. 설탕, 지방, 콜레스테롤을 0g으로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테이크핏 프로는 일반적으로 운동 후에 먹는 단백질 음료와는 달리 운동 전부터 마시는 ‘부스터 단백질’ 콘셉트다. 카페인과 아르지닌을 함유하고 있다.남양유업은 “모든 원료가 물에 완전히 용해되어 맑고 투명한 것은 물론, 미네랄 4종(칼륨,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으로 수분 충전 및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테이크핏 프로는 제조과정 중 열처리를 최소화하여 맛과 품질 변화를 최소화했다. 이를 위해 생산 후에도 냉장조건에서 보관, 유통한다.남양유업 관계자는 “테이크핏 프로는 기존 단백질 음료에 맛과 기능을 더한 차별화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근육건강과 더불어 테이크핏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매달 따박따박 월배당 ETF…내 성향 맞춤 상품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매달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매력에 ‘제2의 월급’이라는 별명을 얻은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월배당 ETF 투자로 기대하는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쏟아지는 상품 중 투자자의 투자 성향에 맞는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ETF를 고르고, 과거의 분배금 흐름과 세금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8일 코스콤 ETF 체크에 국내에 상장된 월배당 ETF는 모두 52종이다. 월배당 ETF는 분기별로 분배금(배당)을 지급하는 일반 ETF와 달리 매월 다양한 기초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국내에선 지난 2022년 6월 신한자산운용이 ‘SOL 미국 S&P500’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꾸준한 분배금의 매력이 부각한 영향이다. 대표적인 월배당 ETF는 주식과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며, 최근에는 주식과 옵션을 동시에 거래하는 커버드콜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 업계는 자신의 투자 성향에 적합하고, 금리와 거시경제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한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제언한다.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은 상대적으로 배당투자수익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안정적인 배당 수입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한 기록이 있는 미국 100개 기업에 투자하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등이 있다.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하며 단기채와 장기채에 따라 전략을 달리 세울 필요가 있다. 단기채는 현재의 높은 월 분배금으로 안전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용이하고, 장기채는 향후 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을 기대하는 수단으로 투자할 수 있어서다.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에는 올 들어 월배당 ETF 가운데 가장 많은 3325억원이 유입됐다. 주식을 매수하는 동시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는 상품은 변동성이 큰 상황이나 증시 하락 국면에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정적인 배당금과 함께 옵션 매도 이익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지만, 주식 강세장에서는 수익이 낮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올 들어서만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등이 상장했다.투자하려는 상품의 과거 분배금 흐름도 살펴봐야 한다. 월배당 ETF의 취지가 매달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만큼 과거 분배금 내역을 통해 매달 분배금의 변동성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가격 대비 분배금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 일반적인 분배금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운데, 한 해 발생한 분배율을 모두 더한 값인 연분배율 지표를 통해서도 분배금 수준을 알 수 있다. 또한 투자에 나서기 전 분배금 지급 기준일도 확인해야 한다. 지급 기준일에 해당 ETF를 보유하고 있어야 분배금을 받을 권리가 생기는데, ETF 매수 체결 후 결제까지는 2영업일이 소요되는 만큼 분배금 지급 기준일 2영업일 전에는 해당 ETF를 매수해야 한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 상품전략팀장은 “월배당 ETF가 인기를 끌면서 기존 상장 상품의 분배 주기만 변경해 포장지만 월배당 ETF로 바꾼 상품도 늘고 있다”며 “매달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낸단 취지에 적합한 기초자산인지와 함께 과거 배당 내역을 통해 분배금의 변동성이 크지 않은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벚꽃배당 막차 타볼까…남은 고배당주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부터 시작하는 ‘벚꽃배당’을 받아보고 싶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금융지주와 보험사 등 대표적인 배당주의 배당을 받을 기회는 대부분 2월에 끝났지만 올해 최고의 배당주로 손꼽히는 하나투어를 비롯해 한국자산신탁과 대다수 증권사의 배당 기회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간 주로 연말에 찾아왔던 배당시즌이 봄에 찾아올 뿐만 아니라 배당금을 확인한 후 주식을 매수하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며 봄바람을 타고 배당 투심도 함께 불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벚꽃 배당 막차 안 떠났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최고의 배당주로 손꼽히는 하나투어(039130)는 주당 5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시했다. 하나투어는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난 만큼, 과감한 배당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하나투어는 직전 3년 동안 배당을 하지 않았다. 하나투어의 2023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607억원이며, 이보다 많은 774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하나투어의 배당 기준일은 4월 2일로, 3월 29일까지 주식을 매수해 4월 2일까지 보유하면 5000원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3월 27일이 배당기준일인 한국자산신탁(123890)도 배당수익률이 6%에 달하는 고배당주다. 주당 220원을 배당한다. 대표적인 고배당 업종인 은행·보험·증권주도 이달 줄줄이 배당기준일을 맞는다. 다올투자증권의 기준일은 오는 22일이며 제주은행과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한화생명, 현대해상 등은 29일이 기준일이다.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각각 3년, 5년 만에 주주 배당에 나선다. 한화생명의 주당 배당금은 150원, 배당 총액은 1127억원이다. 한화손해보험은 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1주당 350원씩 배당한다. ◇배당락 쇼크 사라진 증시벚꽃 배당이 가능해진 것은 금융당국의 배당제도 개선 덕분이다. 정부는 지난해 기업이 주주에게 의결권을 부여하는 기준일과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준일을 따로 정하고, 배당금 지급 여부와 액수를 먼저 밝힌 다음 배당 기준일을 제시하는 ‘선(先) 배당액, 후(後) 기준일 지정’ 방식을 권고했다. 그 결과 작년 12월 기준 국내 상장사 2267개 중 636개(28.1%)가 배당액을 먼저 정하고 배당 기준일을 정할 수 있게 회사 정관을 정비했다. 미국과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은 배당액을 확정한 후 주주를 결정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배당액 확정 전이라도 배당 예상액을 공시하도록 한다는 이유에서다. 배당 제도가 개선되면서 투자자 입장에선 배당주 매수에 나서기가 편리해졌다는 평가다. 확정 배당금을 미리 알 수 있어 득실을 따져 매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배당금 권리가 생기는 배당기준일이 이전까지는 매해 12월 29일로 동일했다면, 앞으로는 상장사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투자자가 직접 날짜를 확인해야 한다. 무엇보다 3월은 결산 배당을 하는 기업은 물론, 중간 배당을 하는 기업까지 겹쳐 있어 보다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 조언이다.게다가 이미 3월 배당기준일을 마친 기업들은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기준일 전 주가가 하락하는 ‘배당락 쇼크’에서도 자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배당 투자자들로선 부담이 크지 않을 수 있는 배경이다. 최근에는 가치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종목에 따라 배당락 쇼크도 나타나지 않았던 점도 특징이다. 지난 2월 28일 현대차(005380)는 배당락에도 불구하고 종가는 오히려 4%대 강세를 보였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 등 금융지주 역시 배당락일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배당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배당시즌과 상관없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당기준일이란? 주주가 배당받을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날로, 배당을 받기 위해선 2거래일 전까지 해당 종목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배당락이란?주식의 배당 기준일이 지나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일로 보통 배당 기준일 다음 날에 전일의 주가보다 배당금만큼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 이마트, 맛·재미 동시 만족 콜라보 나선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마트가 맛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차별화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이마트가 맛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차별화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사진=이마트)먼저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오는 22일부터 한정판 비비X밤양갱을 판매한다. 비비X밤양갱은 3월 7일부터 17일까지 성수동에 위치한 팝업 스토어에서 선 출시된 제품으로, 유통채널에서는 이마트에서 처음으로 고객들에게 공개된다.한정판 비비X밤양갱은 크라운 밤양갱 10개가 들어있는 상품의 외/내 포장지에 가수 ‘비비’의 디자인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물량은 총 5만개이며, 가격은 1묶음(10개) 5580원이다. 가수 비비의 ‘밤양갱’ 노래가 큰 인기를 얻자 ‘필굿뮤직’과 ‘크라운’이 밤양갱 굿즈 제작을 협의했고, 대형 유통사인 이마트까지 뭉쳐 출시를 가능케 했다.실제, 양갱류는 비비의 밤양갱 노래 출시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 한 달간 과자 매출을 분석한 결과, 비비의 밤양갱 노래가 출시된 2월 13일 부터 3월 17일까지 양갱 매출은 작년 대비 3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단품 개수로만 따지면 약 100만개 가까이 팔린 셈이다. 보통 양갱류는 매출의 높낮이 없이 꾸준하게 판매되는 상품으로, 이와 같은 큰 매출 신장은 보기 드문 일이다.이외에도, 이마트는 지난 3월 15일(금) 단짠 조합의 혁신, ‘샘표간장 카라멜’을 단독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가격은 1봉(200g)에 3580원으로, ‘크라운 땅콩 카라멜’에 ‘샘표 간장’을 첨가해 그 특유의 단맛과 짠맛을 적절히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샘표간장 카라멜’은 간장 제조사 ‘샘표’와 카라멜 제조사 ‘크라운’이 이마트를 중심으로 의기투합, 몇 개월간의 테스트를 끝에 개발한 신제품이다. 런칭한지 3일 만에 약 2000봉가량 팔리는 등 초반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마트는 오프라인 유통의 최대 강점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이마트가 오랫동안 쌓아 올린 유통 노하우와 업력을 바탕으로 차별화 상품을 확보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유통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이성재 이마트 가공식품 팀장은 “이마트가 지금까지 고객 사랑을 통해 큰 만큼, 고객들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상품을 찾기 위해 도전,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출시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이 진심으로 감동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