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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텍 “‘텐써마’로 올해 매출 350억 도전…中진출도 추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피부과 레이저 의료기기 업체 텐텍이 올해 ‘텐써마’ 미국 판매를 통해 350억원 이상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중국에서도 인허가 절차를 추진 중인데 오는 2026년부터 중국에서 주요제품의 판매를 개시하겠다는 계획이다.1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텐텍은 지난해 약 170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는 전년 대비 48% 성장한 수치다.텐텍의 탄력 개선 미용 의료기기 ‘텐써마’ (사진=텐텍)2022년에 이어 지난해도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매년 적자와 흑자를 오갈 정도로 수익성이 일정하지는 않지만, 해외 매출이 본격화되면 이 같은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텐텍의 연간 실적은 △2020년 매출 43억원, 영업이익 2773만원 △2021년 매출 49억원, 영업적자 10억원 △2022년 매출 115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이다. 지난 2021년 이후 최근 3개년간 연평균 86%의 매출액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해외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텐텍은 이 같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연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증시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2014년 설립된 텐텍의 주요 제품은 ‘텐쎄라’와 ‘텐써마’다. 텐쎄라는 집속된 초음파를 이용하여 조직을 응고시켜 적용 부위를 리프팅하는데 사용된다. 텐써마는 고주파 전류를 사용한 기기로 피부에 열이 발생되어 조직의 응고에 사용된다.특히 지난 2022년 국내 출시된 텐써마의 경우 이제까지 500대 이상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보통 미용의료기기는 200대 이상 판매되면 유의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수치다. 시술 증가에 따라 소모품 판매도 함께 늘면서 회사의 이익 레버리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텐써마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올 상반기 중 미국에서도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텐텍 관계자는 “올해 텐써마로만 국내외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텐피엘’(10PL)은 이미 FDA 허가를 받았고 이외 앞으로 출시될 모든 신제품들은 FDA 및 해외 규제당국의 인허가를 필수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글로벌 3위의 미용 의료기기 시장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텐써마의 중국 인허가를 준비 중이며 회사 내부 일정상 오는 2026년에는 인허가 취득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중국에서 비침습RF의 인기가 높은 점을 감안했을 때, 텐써마가 중국에 진출한다면 K뷰티의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올해부터 새롭게 출시되는 신제품은 △텐트리플(10트리플) △텐리비브(10리비브) △텐튤(10튤) △텐매트릭스(10매트릭스)다. 10트리플은 기존 2라인 하이푸(HIFU·고강도 집속 초음파) 장비인 ‘텐쎄라’(10THERA)의 새 버전이다. 기존 장비가 1라인인 반면, 10트리플은 3라인으로 치료해 시술 시간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이미 해외 바이어와 선독점계약이 진행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10리비브는 스프레이 쿨링 방식을 적용한 니들고주파(RF) 장비로, 기존 장비 대비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10튤은 튤륨 레이저 파장을 이용한 다이오드 레이저다. 고가의 튤륨 레이저와 달리 10튤의 가격을 합리적으로 설정해 대량 판매한다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다. 세계적으로 튤륨 레이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출시로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0매트릭스는 텐피엘(10PL)의 새 버전으로 415·570·590·640·700·755㎚의 6종의 파장을 사용할 수 있는 IPL 장비다. 프랙셔널 IPL 장비로 화상의 위험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로테이션으로 파장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성을 높였다.4종의 신제품은 인허가를 통해 한국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해 미국 등 해외로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한편, 텐텍은 지난해 10월 BNH인베스트먼트, 모비릭스파트너스로부터 3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기업가치를 1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주당 발행가액 5091원에 발행주식 총 수(1964만 2649주)를 곱해 추산한 금액이다.장외주식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서 텐텍의 주가는 약 7500~1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 [특징주]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초기 성과 타고 3%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신작 ‘나이트크로우’의 양호한 초기 성과에 장초반 3%대 강세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위메이드는 전거래일 대비 3.48%(2400원) 오른 7만1400원에 거래중이다.위메이드의 강세는 블록체인 버전으로 출시한 신작 나이트크로우가 양호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덕이다. 지난 13일 20시 기준 대만,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애플 매출 순위 2위를 기록 중이고 전세계 10위권 내 13개 국가, 100위권 내 44개 국가 기록 중이다. 서버 대수가 24개에서 51개로 하루 만에 증가하였고 이를 감안하면 동시접속자수도 25만명은 충분히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뿐만 아니라, P2E 게임 시장의 가능성을 재확인했으며 이외에도 올해 예정 중인 다수의 신규 게임 라인업 기대해도 좋은 상황”이라 진단했다.이어 “나이트크로우 이외에도 3월 ‘판타스틱4베이스볼’, 2분기 ‘미르4(중국)’, 3분기 ‘레전드오브이미르’, 4분기 ‘미르M(중국)’까지 다수의 신규 기대작을 통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1분기에는 나이트크로우 매출 기여가 크지 않고, 초기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하겠지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080억원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토스뱅크, 금융 콘텐츠 구독자 150만명 돌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는 앱 내에서 제공하고 있는 금융 콘텐츠를 구독하는 유저가 150만명이 넘었다고 14일 밝혔다.토스뱅크는 지난해부터 고객들의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투자소식’과 일상 생활 속에서의 쏠쏠한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토스뱅크 소식’을 운영하고 있다. 목돈 굴리기의 연계 서비스인 ‘투자소식’을 구독하는 고객들에게는 토스뱅크 목돈 굴리기 메뉴에서 소개하고 있는 채권투자나 발행어음, 공모주 등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들을 선별해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토스뱅크 소식’은 경제뉴스 및 금융정보를 비롯해 토스뱅크 제품과 서비스, 이벤트 출시 및 사용팁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유용한 금융정보도 웹툰,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토스뱅크 소식’은 토스뱅크 내 ‘상품찾기’ 화면의 제일 하단에서 ‘유용한 정보’에서 확인 및 구독할 수 있다. 토스뱅크의 금융 콘텐츠 구독자 연령대도 고루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소식’의 경우 40-50대가 각각 22%로 가장 높았다. 20대가 20%로 그 뒤를 이었으며, 10대(14%), 30대(13%), 60대 이상(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투자 소식‘ 역시 50대(31%)와 40대(28%) 가 가장 연령 비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30대(17%), 60대(13%), 20대(11%) 순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소식이나 투자 소식 콘텐츠는 고객이 금융 상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보다 편리하게 투자 정보를 습득하고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되는 금융생활을 돕자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찾아와서 보고싶을 정도로 고객에게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마트·슈퍼 PB 오늘좋은, 지난해 3월 론칭 후 매출 성장세 견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PB ‘오늘좋은’ 론칭 1주년을 맞아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오늘좋은 감사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14일 밝혔다.롯데마트와 슈퍼가 PB ‘오늘좋은’ 론칭 1주년을 맞아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오늘좋은 감사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롯데마트슈퍼)‘오늘좋은’은 롯데마트와 슈퍼가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고자 PB 전문MD(상품기획자)와 롯데중앙연구소가 1년간 협업해 준비한 프로젝트로 신선과 가공식품, 일상용품 등으로 구성한 새로운 통합 PB 브랜드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늘좋은’의 주요 목표인 ‘꼭 필요한 상품을 최적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를 달성하고자 우수 중소기업들과 협업, 철저한 사전 물량 기획, 해외 직소싱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더불어 고객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고자 PB 전문MD와 롯데 중앙연구소가 협업해 높은 수준의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늘좋은’ 출시 1주년을 맞아 ‘오늘좋은 감사 이벤트’를 14일(목)부터 20일(수)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 먹거리, 일상용품 등 130여개의 오늘좋은 신상품을 출시와 함께 감사의 의미를 담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먼저, 1주년 기획 상품 ‘오늘좋은 포대 팝콘(500g)’, ‘오늘좋은 벚꽃 팝콘(140g)’, ‘오늘좋은 하트 뻥튀기(90g)’를 출시해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오늘좋은 포대 팝콘’은 현재 팝콘 상품군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중인 ‘오늘좋은 오리지널&카라멜 팝콘(280g)’보다 용량은 2배가량 늘리고 가격은 20% 이상 낮춘 초가성비 상품으로, 행사기간 동안 4990원에 한정 판매한다. 더불어 ‘오늘좋은 벚꽃 팝콘’과 ‘오늘좋은 하트 뻥튀기’는 벚꽃을 연상시키는 상품이다. ‘오늘좋은’이 3월에 출시된 만큼 봄을 상징하는 벚꽃 디자인을 담아낸 기획 상품을 준비했다. 벚꽃 팝콘은 상큼한 딸기맛에 벚꽃 분말을 함유하였으며, 하트 뻥튀기는 자색 고구마를 사용해 분홍빛을 띄고 색과 어울리는 하트 모형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으로 두 상품 모두 봄나들이 간식으로 제격이다.고물가 시대에 물가 안정을 위한 가성비 신상품도 준비했다. 먹거리 상품으로는 캔햄 3종을 출시, ‘오늘좋은 데일리팜/데일리팜 라이트(각 340g)’는 각 5990원에, ‘오늘좋은 런천미트(340g)’는 4490원에 제공한다. 데일리팜 2종 모두 일반 브랜드 상품과 비교해 100g 당 단위 가격이 평균 20% 가량 저렴하다. 생활용품으로는 ‘오늘좋은 양손 고무장갑(켤레/중, 대)’을 2000원에 판매한다. 앞뒤가 똑같은 모형으로 제작해 좌우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과 더불어 일반 브랜드 상품과 비교해 가격도 평균 20%가 낮은 가성비 상품이다.더불어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롯데마트·슈퍼 HMR 전문 PB ‘요리하다’에서도 가성비 일상 먹거리 상품을 준비했다. ‘요리하다 소고기라면(5개입)’은 2790원에, ‘요리하다 교자만두(1kg)’는 4990원에 판매하며, 두 상품 모두 만두, 라면 일반 브랜드 1위 상품의 정상가 대비, 각 25%. 40% 이상 저렴할 만큼 가격 메리트가 뛰어나다.이외에도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늘좋은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오늘좋은 감사 이벤트’에 맞춰 사은품 증정, 엘포인트문경석 롯데마트·슈퍼 식품PB개발팀장은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민 없는 편안한 쇼핑을 제안하는 오늘좋은이 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최적의 품질을 갖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며 “그 동안 오늘좋은을 애용해주신 많은 고객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다양한 신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길랑-바레 증후군’ 팔·다리 힘 빠지고 감각이상증상 보이면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길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 GBS)은 근육 쇠약을 유발하는 다발신경병증으로 말초신경과 뇌신경을 광범위하게 포함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길랑-바레 증후군이라는 명칭은 1916년 이 질환을 처음 기술한 프랑스 신경학자 G. 길랑(Georges Guillain)과 장 바레(Jean Alexandre Barre)에서 따왔다. 길랑-발레 증후군은 대개 수일에서 길게는 4주에 걸쳐 악화하다가 저절로 천천히 호전되거나 정상으로 돌아온다. 치료를 받게 되면 보다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이 나타나기 1~3주 전에 가벼운 호흡기계 또는 소화기계 감염 증상을 경험한 이후 수일에서 수주 사이에 신경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특히 20~40대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디. 연간 인구 10만 명 당 0.8~1.8명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김영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길랑-바레 증후군은 대개 10~14일 사이에 전체 운동마비가 일어나고, 몸체와 하지의 근육 쇠약이 아주 심해 양쪽 하지의 이완성 마비와 호흡근의 쇠약 상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면서 “뇌신경까지 침범할 경우 저작, 연하, 언어장애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 눈도 감을 수 없게 되며 등과 종아리에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위치감각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했다. ◇초기 팔·다리 힘 빠지고 저리고 따끔거리는 감각 증상 나타나길랑-바레 증후군의 원인은 감염이나 백신 등 선행 요인 이후 발생하는 자가면역반응에 의한 말초신경병이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질환이 나타나기 전 감염 증상이 나타나고, 이러한 감염이 병을 일으키는 유발 인자로 알려진다. 주로 열, 피로, 인후통, 상기도감염, 약물 등이 꼽힌다. 드물게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나 백신 접종 이후 나타나기도 한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보통 갑작스럽게 팔과 다리에서 힘이 빠지고 따끔거리는 느낌이 첫 증상으로 나타난다. 또 안면마비, 무반사, 심한 운동 실조증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의 이상감각증, 원위 부분의 근육 쇠약으로 시작해 며칠 내에 양측성으로 나타나고, 하지 근육 쇠약이 몸체를 거쳐 팔, 얼굴 근육, 뇌조직으로 진행한다. 진단은 주로 증상과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혈액검사와 신경전도검사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치료법은 특별히 없다. 주로 진행억제, 증상 완화, 합병증 예방, 장기적인 기능 회복을 위해 통증 관리, 재활, 물리치료 등이 진행된다. 다만 급성기 동안 호흡의 유지가 필요하고 일부에서는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사용이 필요하고 고용량의 면역글로불린이나 혈장교환술 치료를 시도하기도 한다. 특별한 예방법 역시 없다. 다만 식중독균에 의해 마비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서 먹는 것이 좋다. 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발병 후 2~4주 이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료 효과가 불명확하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있다.김영도 교수는 “길랑-바레 증후군은 어떤 시점에 가면 일단 멈추고 증상이 개선되면서 대개 몇 주 동안 지속되는데 회복 속도는 다양하고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경감되지만 완전히 회복되려면 시일이 좀 필요하다”며 “마비 상태의 회복은 비교적 좋지만 일부의 경우엔 어느 정도 근 쇠약과 근 위축, 신경통과 같은 후유증을 남기도 한다”고 말했다.
- [마켓인]"반도체는 사업보국…고객이 만족할때까지 설비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기자] 반도체를 뺀 우리나라 경제는 상상할 수 없다. 반도체는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일 뿐만 아니라 일자리 등으로 파생되는 경제 효과도 어마어마하다. 재고 물량 증가로 인한 판가 하락으로 작년까지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던 반도체 시장. 반도체를 사업보국의 아이콘으로 여기고 차별화된 반도체 품질·성능 검증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상장 8개월 차에 접어든 에이엘티의 이야기다.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OSAT) 테스트 전문기업 에이엘티는 지난 2003년 설립된 회사로 반도체 품질·성능 검증 기술인 웨이퍼테스트(Wafer test)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이미지센서(CIS),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시스템온칩(Soc), 전력반도체(PM-IC) 등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타사 대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엘티의 자회사 에이지피는 반도체 조립 기술인 패키징(Packaging)을 담당하고 있다. 이덕형 에이엘티 대표(사진=IR큐더스) ◇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반 시설·설비투자 에이엘티는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꼽는다. 이덕형 에이엘티 대표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시설·설비투자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며 “반도체 업황 변화, 기술 변곡점 도달에 대한 유연한 대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7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 230억원 중 90억원을 시설·설비투자 활용했다”며 “나머지 금액도 순차적으로 시설·설비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했다.특히 에이엘티는 내년까지 완공하는 충북 청주 오창테크노벨리 신규공장의 설비도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채워 나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내년까지 고객사와 협의해 유망한 반도체 제품 관련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메모리컨트롤러, 이미지센서를 비롯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관련 설비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공장 완공 시 생산능력(CAPA)은 기존 841억원에서 1985억원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에이엘티는 국내 양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국내 대부분의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디스플레이구동칩, 이미지센서,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시스템온칩, 전력반도체 등 4개의 주요 비메모리 고성능 반도체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것이 그 비결이다. 에이엘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박막 타이코 웨이퍼(Thin Taiko Wafer)를 레이저로 절단할 수 있는 림컷(Rim cut) 기술도 보유 중이다. ◇ 변화하는 반도체 수요·기술 대비 추진 국내 반도체 시장은 올 하반기 위탁생산(파운드리), 고밀도집적회로(시스템LSI) 생산이 늘어나는 등 회복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에이엘티는 신규 고객사 확보와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접촉하고 있는 다수의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을 통해 수주 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등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품목에 대한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실리콘 카바이드는 전기차 등에 쓰이며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2871억 달러(약 383조5081억원)에서 오는 2030년 4231억 달러(약 565조924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견된다. 지난 2021년 2370억 달러(약 316조5846)를 나타냈던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도 내년 5670억 달러(약 757조398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 패키징 사업 강화로 OSAT 점유율 10% 조준에이엘티는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해 패키징 강화도 추진한다. 이 대표는 “디스플레이구동칩, 이미지센서 후속 가공 공정에 해당하는 백그라인더쇼잉(Back grinder sawing), 리콘(Recon) 사업 비중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에이엘티는 차별화된 기술로 두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백그라인더쇼잉은 미세회로를 새긴 원형의 웨이퍼 원판을 얇게 갈고 잘게 자르는 공정이다. 리콘은 테스트가 완료된 웨이퍼 중 유효한 칩을 선별해 다시 재배치하는 과정이다. 에이엘티는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OSAT)에 해당하는 웨이퍼테스트와 패키징을 제공 중이다. 매출 비중은 지난 2022년 기준 웨이퍼테스트 78.8%, 패키징 13.7%를 기록했다. 에이엘티는 현재 OSAT 시장점유율 3%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향후 4년 안에 5%, 8년 안에 1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환원 정책 확대로 선한 영향력 전파 에이엘티는 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도 제고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비상장 시절에도 매년 현금 배당을 진행했지만, 계속해서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종목표는 동종업계 기업 대비 배당을 많이 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에이엘티는 사내 임원이 자사주를 장내 매수하는 등 책임경영 의지를 피력했다. 에이엘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을 획득한 착한기업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원부자재·에너지·폐기물의 효율적 관리, 윤리경영 및 부패방지 관련 법규, 행동강령, 실천규범 준수 등을 통해 ESG 인증을 획득한 에이엘티는 최근 장애아동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충북 청주의료원 공공어린이재활센터에 기부도 진행했다.
-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다리가 이렇게”…고통받는 여자들의 ‘고백’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나는 항상 아이를 갖고 싶었지만, 그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정액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정액혈장 과민증(SPH)’으로도 불리는 이 질환은 신체의 결합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장애 중 하나로, 관절 및 피부에 이상반응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정액이 몸에 닿았을 때 화끈거림, 두드러기, 피부 마비, 생식기 가려움,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쇼크)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액 알레르기로 인해 빨갛게 부은 앨리슨 테니슨(34)의 다리. (사진=더선 SNS 갈무리)최근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앨리슨 테니슨(34)은 ‘정액 알레르기’로 인해 성생활이 힘들다고 밝혔다. 앨리슨은 “피부에 정액이 닿으면 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면서 “연인과 성관계를 할 때에도 정액이 묻으면 너무 고통스럽다”고 고백했다. 그는 콘돔도 사용할 수 없다. 콘돔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그는 아이를 원하지만 정액 알레르기 뿐만아니라 임신 중 위험할 수 있는 혈액 응고 장애도 앓고 있어 엄마가 되는 길은 쉽지 않다. 앨리슨은 “임신을 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그는 지난 24세 때 희귀 유전성 질환인 ‘엘러스-댄로스 증후군(EDS)’을 진단받은 바 있다. 이 질환은 신체의 결합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장애 중 하나로, 관절 및 피부에 이상반응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쉽게 멍이 들고, 피부 조직이 약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이로 인해 정액 알레르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160개의 알레르겐 검사를 받은 후 그는 자신에게 정액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액 알레르기는 정액 속에 있는 단백질이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질환이 있으면 따갑고 쓰라린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질염이나 성병으로 오진하기도 한다.또한 가려움, 발적, 부종, 생식기 부위의 통증과 같은 국소 증상을 보이며 전신 증상으로는 두드러기, 호흡 곤란, 위장 장애,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쇼크)까지 나타날 수 있다.앞서 영국 셰필드에 사는 마리 쿠더버트슨(50) 역시 남편과 부부관계 후 국부에 엄청난 통증과 염증에 시달려 왔다고 고백했다.주치의들은 “성병 증상인 것 같다. 남편의 외도가 의심된다”며 항생제만 처방하곤 했다.그러나 마리는 유독 관계 직후 통증과 염증이 더 심해짐을 느꼈고, 비뇨생식기 클리닉에 의뢰한 결과 정액 알레르기를 진단 받았다.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는 여성 클로이 로위(20)의 사례도 전해졌다. 로위는 “정액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빨갛게 변한다”며 “3시간 동안 오른쪽 얼굴이 마비된 적도 있다”고 말했다.정액 알레르기는 사실상 여성 10명 중 1명 꼴로 흔하게 발견된다. 다만 증상이 성병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질염, 성병과의 구분을 위해서는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을 정확히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해당 질환이 의심될 경우 의료기관에서 상대 남성의 정액을 채취해 피부반응검사를 하거나 혈액항체분석을 해볼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정액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사람이 임신을 원할 경우 항히스타민제 계열 약물을 처방 받아 성관계 30~60분 전 복용하면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에피펜(자가 주사용 에피네프린)을 휴대하라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 닥터독, 상하농원과 콜라보 제품 ’리얼 고구마 스틱’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펫푸드 브랜드 닥터독은 자연에 가장 가까운 먹거리를 선보이는 브랜드 상하농원과 콜라보 한 신제품 ‘리얼 고구마 스틱’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리얼 고구마 스틱’은 전북 고창 꿀고구마 원물을 100% 그대로 사용한 강아지 전용 비건 간식으로, 고구마 말랭이를 제조하는 특허 공법을 적용하여 식감과 풍미를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이번 신제품은 비타민A, 비타민C, 칼륨, 섬유질 등이 풍부한 뿌리 채소인 고구마를 주원료로 영양적으로 상호보완되는 당근/파프리카, 브로콜리/케일을 추가하여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함은 물론, 비건 원료만 사용해 평소 육류 알레르기 때문에 반려견 간식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던 보호자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비건 제품이다.또한 고구마 특유의 쫀득한 점성이 살아 있어 반려견이 오래 씹어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구강 운동을 활발하게 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치석 제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닥터독 제품 기획 관계자는 “신선한 원재료, 바른 생산 원칙을 준수하는 상하농원과 함께 고창 대표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를 메인으로 기획한 제품”이라며 “고구마 함량이 높아 기호성이 좋은 것은 물론, 부원료까지 비건으로만 채워 맛과 건강 모두 생각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닥터독은 이번 상하농원 콜라보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여 3월 15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 동안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품으로 닥터독X상하농원 리얼 고구마 스틱 세트 2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최대 60만원 캐시백"…보급형 '꿈의 세탁기' 나왔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국내에 ‘올인원’ 세탁건조기의 프리미엄 제품에 이어 보급형 모델도 내놓으며 수요 공략에 나섰다.LG전자는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13일부터 판매한다.LG전자의 ‘트롬 오브제컬렉선 워시콤보’ 인테리어 이미지. (사진=LG전자)LG전자의 ‘트롬 오브제컬렉선 워시콤보’ 인테리어 이미지. (사진=LG전자)트롬 워시콤보는 세탁과 건조 용량이 각각 25kg, 15kg인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시작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치는 올인원 제품이다. 크기가 커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다른 국내외 동종 제품들과 달리, 기존 동급의 트롬 세탁기 한 대와 동일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이에 좁은 장소에도 설치가 가능하다.LG전자는 제품 크기를 유지하면서 충분한 건조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세탁건조기 전용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모듈을 새롭게 자체 개발했다. 국내 세탁건조기 중 유일하게 과거 방식인 히터를 전혀 쓰지 않고 100% 히트펌프 기술만으로 옷감손상은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조를 구현했다.LG전자의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술은 건조기를 필수가전 반열에 올린 일등공신이다. 이 기술은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을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옷감보호에 유리하다. 모터 속도를 조절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까지 적용해 에너지 효율도 높다.LG전자 모델들이 ‘트롬 오브제컬렉선 워시콤보’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LG전자)신제품은 히터식 세탁건조기와 대비하면 세탁물 5kg 기준으로 에너지가 50% 절감된다. 트롬 워시콤보의 건조 소비전력은 약 570W다.고객은 트롬 워시콤보의 인공지능 모드로 3kg의 세탁물(면 50%, 폴리에스터 50%)을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에 마무리할 수 있다. LG 씽큐(LG ThinQ) 앱에서 원하는 시간에 건조가 끝나도록 예약을 설정할 수도 있다.아울러 트롬 워시콤보에는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Core Tech)를 상징하는 딥러닝 인공지능(AI) DD모터가 탑재됐다. 딥러닝 AI 기술을 통해 옷감 손상을 줄여주는 6모션으로 맞춤 세탁·건조한다.LG전자 모델이 ‘트롬 오브제컬렉선 워시콤보’의 미니워시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LG전자)하단에는 4kg 용량의 통돌이세탁기인 ‘미니워시’를 추가로 설치했다. 섬세한 의류나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다.또 ‘슬라이드 먼지 필터’를 새로 적용했는데, 슬라이딩 방식으로 필터 내 먼지를 밀어 먼지를 간편하게 제거한다. ‘자동세제함’도 상단에 있어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투입할 수 있다.고객은 집안 인테리어에 맞춰 네이처 베이지, 네이처 그린, 스페이스 블랙, 모던 스테인리스, 릴리 화이트 5가지 오브제컬렉션 컬러 중에서 워시콤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신제품은 LG 씽큐 앱으로 원하는 기능을 필요할 때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이다.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 △종료 후 세탁물 케어 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신제품 출하가는 449만원이다. 하단에 미니워시나 수납함을 함께 구매해 추가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출시를 기념해 트롬 워시콤보 구입 시 20만원의 캐시백을, 미니워시와 함께 세트 구입 시 6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OBS)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포토리뷰를 남기는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내달 8일부터 제품을 순차 배송한다.백승태 LG전자 H&A 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워시콤보는 버튼 한 번만 눌러 일상 속 빨래를 끝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라며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의 ‘트롬 오브제컬렉선 워시콤보’.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