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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뉴브, 내달 美·中서 차세대 항암신약 전임상 데이터 발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뉴브는 미국과 중국에서 항암 신약 후보물질 ‘GNUV205’ 최신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회사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면역항암학회(SITC), 2일부터 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바이오센추리 초청 행사 ‘China Healthcare Summit’에 참여한다. GNUV205는 지뉴브가 자체 설계한 인터루킨-2(IL-2) 수용기 구조체와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인 항 PD-1항체 기반 독자 개발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다. 지뉴브 고유의 이중항체 발굴 및 제작 플랫폼 누보에프씨(NuvoFc)와 샤인마우스(SHINE MOUSE) 등이 적용됐다. 지뉴브는 기존 표준치료법인 PD-1 저해 항체 대비 탁월한 90%이상의 종양제거능과 100% 장기 기억반응 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이번 SITC에서 지뉴브는 다양한 동물 모델에서 확인된 ‘GNUV205’의 뛰어난 종양 억제 효능, 암 특이적 면역 장기 기억화 증가, 세포 단위에서의 분자적 특징 및 차별성 등에 관한 연구 데이터를 발표한다. 본 연구 결과는 3일 현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SITC는 암 연구와 치료 분야 전 세계 최고 권위의 연구자 및 의료인 등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984년 설립 이래 매년 면역치료법 개발과 발전을 위해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성호 지뉴브 대표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연구 성과들은 GNUV205가 전 세계 항암제 분야의 유망한 후보물질 중 하나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키트루다, 옵디보, 프로류킨 등 기존 유사 기전 항암제들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면서 반응률과 부작용, 내성 등 한계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지뉴브는 이번 행사에서 다국적 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협의, 임상 연구를 위한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지뉴브는 2016년 설립돼 현재까지 약 31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난치성 중추신경계 질환 및 다양한 고형암 분야 혁신신약을 개발중이다.
- 이영 장관 "'컴업'을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관문으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컴업(COMEUP)을 전 세계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관문이자 플랫폼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컴업 2023 기자브리핑을 열고 “올해 컴업에서 수많은 기술에 대한 투자 유치 등 글로벌 성과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이 글로벌 행사로 거듭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29개국 350여명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창업 관계자가 참여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영(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컴업 2023 기자 브리핑’ 에서 박재욱(왼쪽에서 세번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및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이날 “컴업은 지난해 민간 주도로 전환하며 스타트업이 주인공인 행사로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며 “올해 글로벌 교류를 확대해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이다. 2019년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았으며 매해 5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찾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성장했다.올해 컴업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컴업을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인 ‘컴업 스타즈’ 모집에는 53개국 960개팀이 지원해 7.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50개사가 선정돼 컨설팅 등 지원을 받았다. 이밖에 국내·외 1100여개 스타트업, 200명의 투자자가 참가 신청해 사전 등록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컴업 2023의 가장 큰 특징은 국제적 행사로 한 단계 더 발전했다는 점이다. 컴업 개최 이후 처음으로 참여 스타트업의 절반 이상(약 60%)이 해외기업으로 구성됐다. 참여국은 지난해 20개국에서 올해 미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 29개국으로 늘었다. 특히 정부의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으로 시작된 해외 전략행보 성과를 컴업과 연계해 180명 규모의 사우디, UAE 사절단이 참여한다. 이에 해외 참여기업을 위한 별도의 글로벌 존을 신설했다.최지영 코스포 사무국장은 “동남아, 아프리카 등 신흥국에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배우고 한국에서 투자받고 싶다며 참여를 희망해 왔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해외 스타트업 축제에서도 한국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한국 벤처 생태계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라고 했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지 20주년을 맞아 행사 둘째 날인 다음달 9일을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로 지정했다. 이 자리에서는 스타트업과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글로벌 기업의 협력 사례를 공개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내년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영국의 세계적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도 컴업에 초청해 오픈 이노베이션 논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내년 컴업에 더 많은 기업을 초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컴업을 ‘세계 5대 스타트업 축제’ 중 하나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웨인힐스, 아인슈타인 에이아이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인힐스 브라이언트 A.I’(이하 웨인힐스)는 웨인힐스 아인슈타인 에이아이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웨인힐스 브라이언트 A.I)웨인힐스 아인슈타인 에이아이는 머신러닝과 AI를 통해 글로벌 정보 검색기능을 고도화하여 개인화된 텍스트 콘텐츠 정보생성 및 추천과 방대한 경제경영, 금융정보를 제공한다.해당 서비스는 자료의 출처를 모두 월스트리스저널, 포브스, 뉴욕타임즈, 블룸버그, 야후파이낸스 기사 내에서 확인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연말 4분기에는 아크인베스트먼트, 세콰이어캐피탈, 맥킨지, 가트너 등에서 나오는 글로벌 전략 리포트, 인사이트보고서 자료들을 정보 제공할 예정이다.특정 키워드 단어중심 및 문장을 기반으로 검색어 입력시에 검색 내용을 구체화할 수 있고 간단한 2~3줄의 간단한 요약 답변을 제시하며, 답변에서 참고한 기사 또는 연관된 기사를 목록으로 보여준다. 영어를 비롯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 독일어 등 전 세계 다국어 언어로 문장을 입력하거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이수민 웨인힐스 대표는 “자사 인공지능 융합 아키텍처 데이타 LLM인 웨인힐스 아인슈타인 원(One)의 기반 기술이 앞으로 AI를 활용하는 독자에게 방대한 디지털 생성 도구로서 작동할 수 있게 지원하며, 뉴스 정보검색 및 미디어 콘텐츠에 독자가 모두 정교한 텍스트응답, 이미지, 비디오 광범위한 생성능력을 인공지능 자동화로 제작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 무거운 원단도 자동화로 척척…한세실업 공장은 ‘불량률 0.0125%’[르포]
- [호찌민(베트남)=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불량률 0.0125%. 1만 벌의 옷을 생산하면 단 1벌 정도만 흠집이 발견되는 곳. 한세실업(105630)의 베트남 생산기지 얘기다. 2001년 베트남에 진출해 차근차근 법인을 늘린 한세실업은 이제 한국업체 중 베트남 최대 생산시설을 갖췄다. 이 가운데서도 한세실업의 전체 베트남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띠엔장(TG)법인, C&T법인을 차례로 찾았다.한세실업의 베트남 TG법인의 한 공장 내부(사진=한세실업)지난 26일 호찌민시에서 차로 한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TG법인은 축구장 51개 넓이(11만평)에 연구개발(R&D)동을 포함해 총 12개 공장이 들어선 곳이다. 현지 직원 4200여명이 근무하며 한해 4500만장을 생산한다. 먼저 둘러본 8공장은 미국에 수출하는 A브랜드의 주문자위탁생산(OEM)을 전담하는 곳이었다. 주로 현장 노동자 작업복을 생산해 무겁고 두꺼운 원단을 다뤘다. 이 때문에 공원들의 노동강도가 셀 수 있지만, 한세실업은 ‘자동화 기술’로 노동강도를 낮추고 생산력을 높였다.공장에선 최대하중 600kg인 무인운반기계(AGV)가 원단을 나르면, 30kg에 가까운 원단 한 장씩 자동리프팅기계가 들어올렸다. 가로 70cm, 세로 50m에 달하는 원단은 다시금 기계로 넓다랗고 반듯하게 펴졌다. AGV는 물류업체 등에도 이미 도입된 기계지만 자동리프팅기계는 한세실업에서 자체설계해 제작을 맡겨 이달 도입한 것이다. 한세실업 TG법인 관계자는 “옷감이 무겁다보니 들고 나르는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들었다”며 “자동화 도입 후 생산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자동재단기를 거친 옷감은 행거라인을 타고 공정 순서에 따라 공원들에 착착 전달됐다. 역시 옷감을 직접 들고 나를 필요 없이 앉은 자리에서 ‘분업의 효율화’가 이뤄졌다. 의류제조의 특성상 아직은 근로방식이 노동집약적일 수밖에 없지만 자동 패턴 미싱, 자동 라벨 준비기, 자동 폴딩기 등이 속도감 있는 대량생산을 가능케 했다.한세실업 베트남 TG법인의 헹거라인(사진=김미영 기자)한세 내부 시스템인 햄스(HAMS)는 원부자재 입고부터 재단-봉제-완성-출고까지 각 공정의 생산현황 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줬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공원들 개개인이 개인정보단말기(PDA)를 갖고 있어 몇 장을 생산하고, 몇 장이 불량이 나는지 등 디테일한 정보를 수집한다”며 “업계에서 압도적으로 선도하는 자동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특히 품질 관리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의 B브랜드를 생산하는 1공장에선 햄스를 활용해 품질 관리·검수에 초점을 맞춰, 불량률을 0.0125%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한세실업 C&T법인의 공장 내부 모습(사진=한세실업)다음날 찾은 C&T법인은 호찌민에서 두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원단 염색 및 워싱 전문 회사다. 올해에만 약 1600만㎏에 이르는 원단을 염색한 이 공장의 특징은 ‘친환경’이다. 원단공장은 에너지와 물 사용량이 상당한데, 에너지와 생산비 절감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친환경 설비 도입에 공을 들였다.대표적인 건 빗물을 산업용으로 재사용하는 빗물 저장 시스템이다. 또한 폐수 재활용 기기를 통해 이미 사용한 용수의 30%를 재활용한다. C&T법인 관계자는 “최첨단 설비인 친환경염색기를 최근 들여서 사용해보니 용수절약, 전기료 절감, 염색시간 절감 등이 상당히 이뤄졌다”고 했다. C&T법인 측은 친환경 설비가 강화된 3공장도 조만간 새로 가동해 2027년엔 탄소배출 60% 절감, 용수사용 50% 절감, 전기사용 15% 절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TG법인과 C&T법인 등에서 공장들을 둘러보면 공원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회사 측의 노력도 눈에 띈다. 공장들 옆에는 수천 명에 달하는 공원들의 끼니를 책임질 식당, 태양과 비를 피할 가림막이 있는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이 넓게 조성돼 있다. 공원들이 일할 때 착용하는 마스크는 한세실업이 코로나19 이후에도 무료로 제공 중인 것들이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가능한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공장 내부 온도를 낮추는 조치 등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분당차병원,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국내 최초로 구순구개열의 진단, 수술, 언어 재활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성형외과(김석화 교수), 재활의학과(서미리 교수),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안재철 교수), 언어 재활치료사 등 전문 의료진이 구순구개열 환아의 언어 발달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한다.구순구개열은 두경부에 흔하게 생기는 선천성 기형으로 임신20주 정도 산모의 뱃속에서 정밀초음파 검사로 처음 진단할 수 있다. 입술이 갈라진 구순열의 경우 생후 3개월에, 입천정이 갈라진 구개열은 생후 11~12개월 사이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 이후에는 비강, 구강, 중이 부위를 세세하게 살피면서 정확한 발음이 가능하도록 언어자극 치료가 필요하다. 대부분 이 과정은 보호자가 따로 언어 평가기관을 알아보거나 다른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분당차병원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는 임신, 출산 때부터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적기에 수술을 시행하고, 회복 직후 재활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이어진다. 성형외과에서는 수술 부위를 확인하고 재활의학과에서는 구순구개열과 연관된 조음 발달상태를 평가하여 치료 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에서는 귀내시경 검사 등으로 구개열 환아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구개인두 기능부전’ 발병 여부를 진단한다. ‘구개인두 기능부전’이란 구강, 비강의 문제점으로 파열음 발음이 새는 것을 말하는데 추가적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잘 들을 수 있도록 청각평가 및 중이염 예방관리도 필수다. 다학제 진료일정이 잡히면 언어평가를 받은 당일, 바로 다학제 진료를 통해 평가결과를 듣고 앞으로의 치료 계획을 들을 수 있다.분당차병원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는 “구순구개열의 치료는 수술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며 “출생 시부터 만 5~6세까지의 언어 발달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구순구개열 환아 역시 빠르게 언어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분당차병원은 구순구개열 환아가 수술 회복 후, 신속한 언어평가에 이어 언어재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의료진의 체계적인 언어치료를 받으면 또래 친구들처럼 정확한 발음으로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분당차병원 (왼쪽부터)재활의학과 서미리 교수,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안재철 교수가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를 하고 있다.
- 슈퍼캣 ‘펑크랜드’, 신작 RPG ‘프리월드’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슈퍼캣은 자사 인디 게임 플랫폼 ‘펑크랜드’에 신작 RPG ‘프리월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프리월드’는 ‘펑크랜드’에서 2019년부터 활동 중인 1인 인디 게임 개발자 ‘모용불혹’의 작품이다. ‘칠생기’, ‘생생무림’, ‘프리랜서: 개척용병단’ 등 4년간 총 8종의 게임을 제작해 서비스했고, 다수 게임이 ‘펑크랜드’내 인기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이번에 공개된 ‘프리월드’는 자유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RPG로, 엠브란스 대륙을 무대로 펼쳐지는 모험 스토리다. 캐릭터 외형의 완성도를 높이고 모션 액션을 세밀하게 구현했다.이용자는 휴먼, 아마존, 자이언트, 드워프 중 한 가지 종족을 택해 오픈월드 대륙 탐험을 시작하게 된다. 수백 종의 아이템이 제공되는 월드맵을 비롯해 레이드, 이용자간댓결(PvP), 하우징, 채집, 농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나만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종족과 스탠스, 엠블럼 등을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다.또한 전투 스타일과 전략의 자유도를 높여주는 스탠스 시스템도 특징이다. 40여 종의 스탠스는 각기 다른 스킬과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투 상황에 맞춰 수시로 변경이 가능하다. 캐릭터 별 대표 스탠스 1종, 보조 스탠스 4종를 배치할 수 있다.한편, 노(NO) 코딩 게임 개발 툴 ‘펑크랜드 스튜디오’로 제작된 신작 ‘프리월드’는 ‘펑크랜드’ 모바일 앱과 PC 웹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 “어그부츠가 그렇게 잘팔려?” 덱커, 깜짝실적에 폭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소폭 올랐다. 주간 기준으로는 지수 모두 2% 넘게 급락했다. 이번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대한 경계감과 내년 경기침체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9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예상 수준으로 나왔지만, 개인 소비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향후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4.2%를 기록하며 예상치 3.8%를 웃돌았다.월가에선 S&P500 지수가 지난 7월 고점대비 10% 넘게 하락한 만큼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하루, 일주일, 한 달, 1년 후 일을 예측하지 말라”며 “장기적으로 미국 증시는 무조건 상승한다는 확신이 있는 만큼 감정적 매도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이 주식을 헐값에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FOMC 회의와 고용지표, ISM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 등이 공개된다. 또 애플과 맥도날드, AMD, 화이자, 모더나, 코스트코, 앨버말, 에어비앤비, 스타벅스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68.22, 0.8%) 세계 최대 IT기업 애플이 의료 기술회사 마시모(MASI, 82.58, 2.1%)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결이 나왔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애플이 마시모의 혈액내 산소 수치 측정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특허 기술이 적용된 애플워치 일부 모델에 대한 미국 수입(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최종 판결하면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판결에 따라 애플은 해당 애플워치의 기술을 변경하거나 마시모와 합의 또는 항소 조치 등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수입 금지 조치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어필하는 동시에 항소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선 해당 애플워치의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애플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덱스컴(DXCM, 89.29, 10.1%) 포도당 모니터링 시스템 등 의료 기기를 만드는 덱스컴 주가가 깜짝 실적 효과에 10% 넘게 급등했다. 덱스컴은 지난 26일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9억7600만달러로 예상치 9억4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EPS)은 0.50달러로 예상치 0.3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35억~35억5000만달러에서 35억7500만~56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35억5000만달러다.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오젬픽’ 처방 확대로 덱스컴의 연속 혈당 모니터링 장치(CGM) 판매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피해가 미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오젬픽 사용 환자들에게 의사들이 CGM 처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CGM이 치료 보완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덱커 아웃도어(DECK, 576.37, 18.9%) 고성능 신발(어그부츠 등) 및 의류 판매 기업 덱커 아웃도어 주가가 19%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6일 장마감 후 공개한 2024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0억9000만달러, EPS는 79.5% 급증한 6.82달러에 달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9억6000만달러, 4.43달러였다. 메가 서프라이즈 실적인 셈이다. 덱커는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39억8000만달러에서 40억3000만달러로, EPS 가이던스는 21.75~22.25달러에서 22.9~2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어그 및 호카 매출이 급증한 효과”라며 “브랜드 선호도가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페이즈(ENPH, 82.09, -14.7%)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 시스템 개발 기업 인페이즈 주가가 15% 급락하며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인페이즈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5억1100만달러로 예상치 5억6600만달러를 밑돌았다.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 매출이 16% 감소했고 유럽 매출은 34% 급감했다. 조정 EPS는 18% 감소한 1.0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01달러에 부합했다. 인페이즈는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억~3억5000만달러로 제시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시장예상치 5억7900만달러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수요 둔화 및 재고 처리 이슈로 내년 2분기에나 수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공개 후 월가에선 투자의견 및 목표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솔라에지가 유럽 태양광 수요 급감에 따른 실적 부진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태양광주들이 동반 급락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 중소상공인 AI 기술 장벽 낮췄다…D2C 전략 고도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는 자사 커머스솔루션마켓이 AI 솔루션에 대한 판매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나아가 고유한 브랜드를 세워 온라인 사업을 키우고자 하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D2C 전략 수행에 도움을 주는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는 하이퍼클로바 같은 초대규모 AI가 적용된 솔루션부터 각종 자동화 작업을 지원하는 61가지 기술 솔루션들이 공개돼 있다. CS 업무 효율을 향상시켜주는 ‘클로바 라이브챗’이나 우수한 리뷰를 상품 페이지에 활용해 구매 전환을 이끄는 ‘리뷰 노출 AI 매니저’ 등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기술 솔루션에 대한 중소상공인(SME)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내 고객과 내 사업을 보다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소비자조사나 데이터 분석 솔루션들도 다양하게 추가했다.지난 6월 론칭한 ‘소비자조사솔루션’은 스마트스토어 이용자 대상으로 고객설문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툴로 품이 많이 드는 조사 업무를 실행하고 결과 분석까지 돕는다. 고객 타겟팅과 맞춤 응답 수집도 가능해 신상품 개발이나 서비스 품질 개선에 참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9월 기준 솔루션 론칭 이후 구독자 수가 평균 30% 넘게 늘며 호응을 얻고 있다.◇내 고객, 내 사업 정확히 알려주는 독창적 솔루션최신 리뷰와 긍정 리뷰로 상품을 돋보이게 하는 ‘리뷰 노출 AI 매니저’도 9월 기준 전월 대비 30% 이상 구독자 수가 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토어 유입·리뷰·수요 데이터를 분석해 운영 중인 상품의 문제점을 짚어주는 ‘상품진단솔루션’과 함께 사용했을 때 매출 유지와 관리에 큰 역할을 해주는 솔루션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D-커머스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커머스솔루션마켓을 통한 판매자 기술 지원은 스마트스토어의 정량적인 스케일업에도 도움을 주어 지속가능한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건웅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연구팀이 ‘커머스솔루션마켓의 기술적 지원에 따른 스마트스토어의 성장효과’를 분석한 결과, 클로바MD 상품추천 관련 솔루션*들을 구독해 이용하는 경우, 일평균 상품 노출수 27%, 클릭수 25%, 기여결제액은 12%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적용된 ‘클로바 메시지마케팅’ 솔루션은 판매자 대신 마케팅 메시지를 생성하고, ‘AI 타게팅’ 기능과 ‘AI로 효과 좋은 문구찾기’ 기능 등을 제공하여 마케팅 효율을 향상시켰다. 연구에 따르면 ‘클로바 메시지마케팅’ 솔루션을 사용하는 스토어는 미사용 스토어 대비 메시지 읽음률 68%, 클릭률이 72% 높았다. AI 타게팅 기능을 이용할 경우에는 이용하지 않는 날 대비 메시지 읽음률 91%, 클릭률은 2배 이상 높아 정교한 AI 기술이 마케팅에 유의미한 성과를 주고 있음이 확인됐다.커머스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스토어를 자사몰처럼 운영하며 온라인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판매자들의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리나 인버슨 ‘리뷰 노출 AI 매니저’ 솔루션 적용 화면. (네이버 제공)2018년부터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국산 고춧가루를 판매하고 있는 ‘좋은 것은 이웃과 함께’ 스토어는 온라인을 통해 판로를 넓힌 이후 꾸준히 성장해 월 매출 1억원 이상 웃돌 만큼 바쁘게 하루가 돌아간다. 현재 해당 스토어의 직원은 총 3명으로, ‘클로바MD 솔루션’, ‘리뷰 노출 AI 매니저’, ‘브랜드 커넥트’ 등 10여개 솔루션을 구독하며 일손 절감에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강력 기술 연동…D2C에 손쉽게 도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스무디를 판매하는 ‘더그린닷츠’ 임소연 대표는 육아까지 병행하고 있어 네이버의 커머스솔루션 없이는 온라인 사업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정기구독 솔루션으로 스무디의 재구매율을 높여 두 달만에 월 매출을 7배 이상 올린 임 대표는 “스무디에 들어가는 신선한 원재료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데, 정기구독 솔루션을 이용하면 고객 수요 예측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신선도 이슈의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덕분에 현재는 원재료 수급과 상품 퀄리티 유지라는 우리 서비스 본질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성장 비결을 전했다.네이버는 커머스솔루션마켓 내 외부 개발사들의 솔루션 입점에 속도를 높여 기술 솔루션 생태계도 동시에 키워갈 계획이다. 커머스솔루션마켓은 기술 스타트업에게도 연구 공간이자 고객 유치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면서 성장 공유 생태계가 견고해지고 있다. 현재 61개 솔루션 중 외부 개발사 솔루션은 38개로 전체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정민 네이버 책임리더는 “아무리 규모가 작은 사업이라 하더라도 온라인 사업체 하나를 운영할 때 판매, 마케팅, CS, 상품개발, 고객 관리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은데, 일손이 부족한 SME 판매자와 내 브랜드를 키워보고 싶은 판매자를 중심으로 AI 솔루션을 활용한 스마트스토어 성장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네이버뿐 아니라 써드파티 개발사 솔루션도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판매자들이 AI 리터러시를 더욱 향상시켜 강력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D2C 사업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