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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美 기술주 방긋…삼전 1%·하이닉스 3% '강세'
  • [특징주]美 기술주 방긋…삼전 1%·하이닉스 3%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대, SK하이닉스(000660)는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05%) 오른 6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3500원(2.95%) 오른 12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9% 오른 3629.57을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와 채용 공고가 예상을 크게 하회, 고용시장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며 국채금리가 큰 폭 하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기술주 강세가 이어졌다. 엔비디아는 4.16% 상승했다. 금리 급락에 더해 모건스탠리가 최근 발표된 실적이 인공지능(AI)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며 비중을 확대한 점도 상승 요인이 됐다는 해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준 위원들이 경제지표를 보고 금리 결정을 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감안해, 연준의 긴축 기조가 종료될 수 있다는 전망 속 국채 금리 급락에 따른 반도체 등 기술주 강세의 우호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미국 경제지표 둔화는 경기 위축을 의미하기도 해 부담”이라며 “한국 수출 둔화 가능성을 높여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3.08.30 I 이은정 기자
금융에 밝은 '잘파세대' 10명 중 8명 "앱테크·저축한다"
  • 금융에 밝은 '잘파세대' 10명 중 8명 "앱테크·저축한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1990년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초반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 이들을 말하는 ‘잘파세대’는 이전 세대와 달리 어렸을 때부터 금융·경제 이슈에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파세대 10명 중 8명은 용돈으로 앱테크를 하며, 받은 용돈의 일부를 남겨 규칙적 또는 간헐적으로나마 저축을 생활화하고 있다.‘잘파세대’의 앱테크 (사진=게티이미지)30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의 합성어, 10·20대)금융행태를 분석한 ‘잘파세대의 금융 인식과 거래 특징의 이해’ 보고서에 따르면 알파세대를 포함한 잘파세대는 ‘금융·경제 교육이 주요 교과목만큼 중요하므로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에 68%가 동의했다. 인생 주요 과업인 학업과 시험, 교우관계에 대한 관심만큼 앱테크, 용돈 추가 마련과 같은 금융 이슈에도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이다.또 잘파세대의 약 80%는 부모에게 용돈을 받고, 앱테크로 추가 용돈도 마련했다. 또 받은 용돈의 일부를 저축에 활용했다. 특히 알파세대는 중·고등학생보다 용돈은 적지만 더 많은 용돈을 남기고 더 규칙적으로 저축하는 등 성실한 금융생활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파세대의 바른 금융생활은 부모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실제로 알파세대는 금융 의사결정 시 본인(44%)보다 부모의 영향력(56%)을 더 높게 인식하고 용돈 관리 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알파세대의 81%는 소비·지출 내역을 부모와 공유해도 거부감이 없었고,이중 3분의 1은 부모와의 공유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알파세대 10명 중 6명이 부모와 같은 금융회사를 거래하길 원하고, 실제 같은 주거래은행을 이용 중이다.잘파세대 내에서도 ‘은행 인식’과 ‘금융 거래’에 있어 다른 양상을 보였다. 알파세대를 비롯한 Z세대에게 은행 브랜드를 제시하지 않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이 어디인지 물으면 대부분 전통의 시중은행 중 하나를 말했지만, 디지털에 익숙한 중·고등학생들에게 금융거래는 이와는 차이를 보였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인지하는 브랜드는 시중은행이 아닌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이었다. 처음 거래를 시작한 금융기관도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유스앱이 46%를 차지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청소년 특화 앱 출시 후 중고등학생의 거래가 앱 기반으로 급변했다고 분석했다.반면 알파세대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브랜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아닌 시중은행이 1위였다. 알파세대가 처음 거래를 시작한 곳도 시중은행이 75%에 달한다. 부모 동반거래 경향이 큰 알파세대는 여전히 모바일 금융기관보다 시중은행이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이들에게 은행은 어떤 의미일까. 본격적 경제활동 전이므로 돈을 불리거나 빌리는 ‘자산관리’ 측면 보다 주고·받고·쓰는 ‘기능적 측면’을 더 우선시한다. 하지만 알파세대는 Z세대보다 ‘돈을 모으는 곳’으로서 은행의 가치(역할)를 더 높게 인식해 ‘자산 축적’ 기능에 더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알파세대도 그렇지만 특히 Z세대의 금융거래에서 모바일 앱의 영향력은 절대적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동안 잘파세대의 70% 이상이 모바일뱅킹이나 핀테크/빅테크 앱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아직 금융거래 이슈가 많지 않은 알파세대는 자동화기기(ATM)이용률이 가장 높고 모바일뱅킹과 핀테크 앱은 20% 정도에 그친다. 모바일뱅킹 및 핀테크 앱 이용률은 중학생부터 급상승했다. 중학생 이상 Z세대 10명 중 9명은 유스앱 이용 경험이 있고 핀테크 앱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앱 만족의 유발 요인은 메뉴 배치, 접근성 등 이용 편리성과 이벤트·혜택이 꼽힌다.잘파세대 전체를 관통하는 니즈는 ‘소액보상·포인트 적립, 미션과 보상의 경제적 혜택에 대한 기대’였다. 아직 부모의존이 높은 알파세대는 부모와 함께 돈 모으기·소비, 친구·또래와 함께 소통하기 등 동반금융거래를 지원하는 유스앱 컨셉을 선호했다. 하지만 소비와 지출이 증가하는 중·고등학생에서는 신경 쓰지 않아도 용돈이 자동으로 관리되거나(21%) 계획적으로 분배관리(20%)되는 유스앱 쪽으로 선호가 변화된다. 알파세대의 부모 역시 금융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자녀에게 직접 금융관리를 맡기는 이유 1위엔 ‘금융교육 때문(41%)’이 꼽혔다. 교육 콘텐츠도 돈·금융상품 개념설명, 다양한 금융체험처럼 수준 높은 품질을 요구한다. Z세대로 넘어가면 모의투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환율·금리, 글로벌 경제를 포함한 금융·경제 원리 공부로 관심 범위가 확대된다.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세대 관심이 MZ에서 Zalpha(잘파)로 이동해 가고 있지만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알파와 Z를 하나의 동질집단으로 묶어 해석하면 정교함이 떨어질 수 있다”며 “미래 은행의 기반손님 관점에서 잘파세대에게 접근할 때 알파부터 시작해 시기별 변화 관리로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8.30 I 유은실 기자
3900억원 투자해 짓는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당선작 선정
  • 3900억원 투자해 짓는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당선작 선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지속가능한 혁신적 디자인의 미래주거를 위해 실시한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서울시와 서울주택공사(SH)는 ‘송파 창의혁신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주)피에이씨건축사무소와 ㈜에이텍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가로’에서 공동출품한 작품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은 서울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의 공공부문 시범사업으로 서울주택공사에서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총공사비 약 3877억원을 투입해 공공주택 약 1150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당선작 조감도당선작은 큰 틀에서 최근 아파트단지의 지역사회와의 단절, 단지 내부의 개인 소외현상, 공동체의 해체 등을 문제 제기하며 열린 배치, 열린 골목길과 마당을 제안하며 이웃과 교류하는 공동체 주거문화를 만들고 경계없는 마을을 설계했다. 경계를 없앤 접지층(接地層)에서 시작된 보행동선은 커뮤니티코어(중심공간)으로 연장되어 단지 내부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 도시로부터 연속된 동선 계획은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단순히 머무는 주거공간이 아닌 지역주민과 입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공동성을 가진 커뮤니티 단지로 계획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은 밀도의 재분배를 주제로 소규모 건물을 군도형으로 배치하는 것이 특징으로 각 건물이 개별 특징을 가진 외관을 가진 점은 획일화된 아파트에서 벗어나 종의 다양성을 이룬 독특한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반적인 아파트 단지는 담장으로 둘러싸인 섬처럼 도시 속에 떠 있는데, 본 설계안처럼 점형으로 배치한다면 경계를 모호하게 해서 주변의 도시와 잘 어울리는 단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당선자에게는 기본설계 계약 당사자로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이번 공공주택 사업을 주관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당선자와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사업승인, 2025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신속한 주택공급, 공모당선작의 창의적인 디자인 콘셉트유지, 역량 있는 우수한 시공사 참여 등을 위해 기술제안 입찰방식(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또한 디자인 등 공모당선작의 창의적인 설계의도와 발주방식의 취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승인, 설계변경 등 주요 업무시 공공건축관리자를 통해 공모당선자, 실시설계자, 시공사간 협업한다. 아울러 SH는 시공시 건설현장 동영상 관리 시행 등으로 시공품질 확보 및 안전사고· 부실시공 방지 등 공사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주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공공주택공급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설계공모는 기존보다 더 투명하고 전문성이 강화된 심사제도와 디자인 혁신안 발굴을 위한 시도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시에서 추진되는 여러 설계공모를 통해 ‘서울형 설계공모’의 진화과정을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23.08.30 I 이윤화 기자
한국투자증권, 로봇으로 업무 연 10만 시간 줄여
  • 한국투자증권, 로봇으로 업무 연 10만 시간 줄여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도입을 통한 업무시간 절감 효과가 연 10만 시간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RPA는 PC에서 처리하는 단순반복 업무를 로봇이 대신하도록 설계·구현하는 작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디지털전환을 본격화하며 RPA를 도입한 후 올해 8월까지 총 261개 업무를 자동화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RPA 도입으로 직원들이 절감한 시간을 연 단위로 환산하면 10만9000시간이다. 업무 처리 속도도 뛰어나 기존에는 연간 100시간 이상이 걸린 업무를 시스템 도입 후 15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단순반복 업무도 자동화할 수 있어 직원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단순 자료 취합부터 데이터 입력과 검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RPA를 활용하고 있다. 올해만 84개의 업무에 RPA를 신규 적용했다. 거래 기관에 해외증권 체결과 결제 기준 잔고 전달, 장외파생상품 거래 신청 시 사전교육 이수 여부 확인 후 승인, 결산부속명세서 작성 과정에서 파생하는 관련 업무 대행 등이다. 최영목 디지털본부장은 “업무 전반에 RPA를 적용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한편, 절감된 시간을 보다 창의적이고 생산성 있는 업무에 할애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단순히 기존 업무를 전산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관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은 리서치 부문에도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출시한 인공지능(AI) 리서치 서비스 ‘에어(AIR)’는 매일 쏟아지는 3만건 이상의 뉴스 콘텐츠 중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자동 분석해 가독성 높은 보고서로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관련 종목명을 언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최근 주가 추이, 재무 상황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를 비롯해 성장성과 수익성, 배당 수준, 동일 업종 내 비교 등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기 쉬운 리포트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당일 뉴스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짚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에어의 알고리즘은 기계공학, 수학, 통계학 등을 전공한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의 연구원을 비롯한 자체 인력이 개발했다. 리서치본부 소속 모든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해 원본 데이터(raw data)를 만드는 데에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가 10만건 이상 이른다. 특히 에어는 단어가 아닌 문장 맥락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특화됐다. 인공지능 리서치 알고리즘 관련 기술 5개를 특허로 출원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주식 대상인 에어 출시 이후 미국 주식으로 분석 범위를 넓힌 ‘AIR US’를 출시하고 올해 2월에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로까지 분석 영역을 확대한 ‘AIR ETF’를 선보였다. AIR ETF의 분석 대상 종목 수는 124개로 시작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보고서에는 ETF에 관한 설명은 물론 최근 수익률 현황과 펀더멘털 분석, 피어그룹 비교 등 다양한 정보를 시각화한 데이터 형태로 담아 투자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에어는 출시 후 올해 2월까지 국내주식 7613개, 미국주식 5626개 종목에 코멘트를 남겼다. 중복을 제외한 국내 기업만 따져도 1689개 종목이다. 전체 국내증시 상장기업의 72%를 다룬 셈이다. 유종우 리서치본부장은 “리서치 에어스는 중소형주 발굴 측면은 물론 광범위한 글로벌 시장의 주제나 이슈 또한 빠르게 제시해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리서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29 I 함정선 기자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2023 IDEA’에서 2관왕 수상
  •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2023 IDEA’에서 2관왕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오티스 코리아)가 세계적인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3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오티스 코리아는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Gen3™ Ambiance Series), 라이프가드 핸드레일(Lifeguard Handrail)이 ‘2023 IDEA’에서 본상인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Internation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에서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다. 이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앞서 오티스 코리아는 지난 2019년에도 국내 승강기 업계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바 있다. 오티스 코리아는 2023 IDEA에선 환경(Environments), 콘셉트&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Concepts & Speculative Design)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 라이프가드 핸드레일은 디자인 혁신성·사용자 경험·사회 기여도 등 심사 기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2023 IDEA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는 평가다. 두 디자인 모두 심미성은 물론, 사용자·고객·사회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는 ‘다른 세계로의 항해’를 테마로 동서양의 4가지 문화권을 담아낸 디자인이 특징이다. 각 문화권을 대표하는 자연·건축물·예술품을 엘리베이터 의장으로 재해석, 탑승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색온도 변화로 동적인 공간감을 제공하는 간접 조명도 미적 가치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연결성이 강화되고 있는 스마트 빌딩 생태계에 적합한 디지털 커넥티드 디자인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젠쓰리엔 사물인터넷(IoT) 기반 유지관리 솔루션 오티스 원(Otis ONE™)이 기본 탑재돼 원격 점검·선제 대응이 가능하다. 이뷰(eView™) 디스플레이는 평소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고 위급상황 시 상담원과 화상 통화를 연결해 승객의 불안을 덜어준다. 라이프가드 핸드레일은 승객이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면 승객 안심(passenger reassurance) 구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커넥티드 핸드레일이다. 이뷰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상통화로 연결된 상담원이 카(Car) 내 상황 파악 후 핸드레일을 파워모드(Power Mode)로 전환하면 승객은 핸드레일에 내장된 비상 식수·산소 공급기·아로마 공기청정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디자인 콘셉트다. 정지현 오티스 코리아 마케팅팀 디자인센터 이사는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되면서 연결성이 삶의 핵심 요소로 대두함에 따라 모빌리티에 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와 라이프가드 핸드레일은 이러한 트렌드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세계무대에서 이를 인정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2023 IDEA’에서 본상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한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왼쪽), 라이프가드 핸드레일 (사진=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2023.08.29 I 박순엽 기자
앱코, 정부 추진 디지털교과서 사업 태블릿 PC충전함 제조 판매 부각 ‘강세’
  • [특징주]앱코, 정부 추진 디지털교과서 사업 태블릿 PC충전함 제조 판매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앱코(129890)의 주가가 강세다. 교육부가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을 발표한 가운데 각 개발사들이 내달부터 해당 지침을 토대로 교과서 개발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29일 14시 00분 앱코는 전일 보다 17.45%오른 626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을 발표했다. 개발 지침은 AI 기반 맞춤형 학습 지원이 구현되도록 학습데이터 수집·관리, 인프라 구축 등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또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되는 점을 고려해 보안인증 기준 관련 준수 사항을 제시했다. 개발사는 학생들의 학적 정보나 학습 데이터 등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 같은 소식에 앱코가 주목받고 있다. 앱코는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교과서사업에서 태블릿PC 충전함(패드뱅크)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앱코 공시에 따르면 앱코는 공공사업(교육사업)에서 주력 제품으로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을 통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보급되는 패드뱅크가 있다. 앱코는 정규 수업에서 스마트단말기(태블릿PC, 갤럭시탭 등)를 이용한 수업이 증가했고, 이러한 수업방식의 변화를 통해 디지털교과서 사업이 구체화되어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했다. 위축된 소비 시장으로부터 감소되는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입찰 시장에 공급 가능한 물품을 확대하고자 준비 중이다.
2023.08.29 I 최은경 기자
한글과컴퓨터, 정부 ‘AI·디지털정부’ 발표?중앙 정부에 AI 문서 플랫폼 공급 中 ‘강세’
  • [특징주]한글과컴퓨터, 정부 ‘AI·디지털정부’ 발표?중앙 정부에 AI 문서 플랫폼 공급 中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의 주가가 강세다. 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약 1조2000억원의 예산을 내년에 투입을 발표한 동시에 디지털플랫폼정부 예산이 9262억원으로 올해보다 2배 이상으로 증액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13시 24분 한글과컴퓨터는 전일 보다 4.25% 오른 1만422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2024년 예산안을 의결했다.정부는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보다 약 16% 증가한 약 1조2000억원의 예산을 내년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정부 내년도 예산은 9262억원으로 올해보다 2배 이상으로 증액됐다.이 같은 소식에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한글과컴퓨터가 강세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중앙정부 행정 시스템에 웹기안기를 공급했다는 사실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한글과컴퓨터 ‘웹기안기’는 웹브라우저에서 문서 편집과 변환 기능 등을 활용해 결재나 보고와 같은 문서 기반 전자업무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PC에 별도 프로그램을 내려받거나 설치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를 통해 웹 환경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또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초거대 AI ‘하이퍼X’를 발표한 네이버와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학교·연구기관·공공기관의 요구에 맞춰, 한컴오피스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관련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2023.08.29 I 최은경 기자
"쯔쯔가무시증 조심하세요" 감염 매개 털진드기 감시 시작
  • "쯔쯔가무시증 조심하세요" 감염 매개 털진드기 감시 시작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질병관리청은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 감염 위험이 높은 10~11월이 다가옴에 따라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 발생밀도 감시사업을 8월 넷째주부터 전국 20개 지역에서 동시 시작한다고 밝혔다.쯔쯔가무시증 감염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다. 환자는 연중 발생하지만, 여름철에 산란 된 털진드기 알은 본격적으로 초가을에 부화하고, 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숙주의 체액을 섭취하며 성장을 한다. 이에 털진드기 유충이 주로 활동하는 가을(9~11월)에 매개체와의 접촉을 통해 쯔쯔가무시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는 게 특징이다. 쯔쯔가무시증은 보통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급성으로 발생한다.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발진, 근육통, 기침 등이 나타나고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가피가 형성된다.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비교적 쉽게 회복되지만, 단순 감기몸살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기때문에 주로 가을철에 위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A : 활순털진드기, B : 대잎털진드기우리나라에는 총 59종의 털진드기가 있다. 이 중에서 국내에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활순털진드기(Leptotrombidium scutellare) △대잎털진드기(L. pallidum) △수염털진드기(L. palpale) △동양털진드기(L. orientale) △반도털진드기(L. zetum) △사륙털진드기(Neotrombicula japonica) △조선방망이털진드기(Euschoengastia koreaensis) △들꿩털진드기(Helenicula miyagawai) 등 총 8종으로 알려졌다. 2022년도 감시 결과 주로 남부와 일부 북부에서는 활순털진드기가, 중부 및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대표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예방하려면 야외작업·활동 시 적정 작업복(긴팔·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착용, 농경지 및 거주지 주변 풀숲 제거, 풀숲에 옷을 벗어 놓지 않고 휴식 시 돗자리 사용, 야외작업·활동 후 작업복 세탁하기, 귀가 즉시 목욕·샤워를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쯔쯔가무시균 감염 초기에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기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자국(가피)이 관찰되거나, 10일 이내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8.29 I 이지현 기자
무신사, 패션으로 전통시장 알린다…행당시장 코디숍 공개
  • 무신사, 패션으로 전통시장 알린다…행당시장 코디숍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무신사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성동구에 위치한 행당시장을 알리는 패션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무신사 X 행당시장’ 코디숍. (사진=무신사)무신사는 오는 30일부터 ‘무신사 X 행당시장’ 코디숍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디숍은 입점 브랜드 상품으로 구성한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코디를 담은 무신사의 대표적인 패션 콘텐츠 중 하나다. 현재까지 3만개 이상의 코디숍을 통해 캐주얼, 스트리트, 고프코어 등 스타일별 의류와 패션잡화를 제안하고 있다. 무신사 모바일 앱에서 56가지 행당시장 협업 코디숍이 업로드될 예정이다.행당시장 코디숍은 행당시장에서 영업하는 가게를 배경으로 다양한 스타일 코디를 선보인게 특징이다. 기존에 여백이었던 콘텐츠 배경을 소상공인을 위한 광고 지면으로 활용한 것이다. 로컬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실사 사진과 함께 상호명, 주소, 시그니처 아이템 및 메뉴도 소개해 스타일링 사진을 찾는 무신사 고객이 자연스럽게 행당시장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무신사는 성동구청 지역경제과와 협업해 디지털 마케팅 사각지대에 있는 가게를 선정했다. 대부분 운영자들이 연령대가 높아 SNS 마케팅 등에 익숙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젊은층의 방문을 확대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음식점, 꽃집, 과일가게 등 행당시장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가게 24곳을 선보일 예정이다.무신사 관계자는 “SNS와 디지털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 패션과 로컬을 결합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기획한 캠페인”이라며 “코디숍 콘텐츠를 통해 행당시장을 찾는 무신사 고객의 발길이 더 많이 늘어나며 성동구 지역 상권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무신사는 지난 2월 성동문화재단에 문화예술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본사가 위치한 성동구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 활동과 협업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23.08.29 I 백주아 기자
‘지주사 전환’ 동국홀딩스, 공개매수에 동국제강·씨엠 급등
  • [특징주]‘지주사 전환’ 동국홀딩스, 공개매수에 동국제강·씨엠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동국홀딩스가 지주사 전환을 위해 공개매수를 추진하면서 강세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9분 동국씨엠(460850)은 전날 대비 29.95% 상승한 1만11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동국제강(460860)은 15.18% 오른 1만1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국홀딩스(001230)는 24.01% 뛴 1만3790원을 기록하고 있다.동국홀딩스는 지주사 전환을 위해 2516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지난 6월1일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한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의 주주들로부터 발행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현물출자를 한 주주들에게 동국홀딩스의 보통주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동국제강의 공개매수 수량은 1797만7811주이며, 공개매수가격은 1주당 9540원이다. 동국씨엠의 공개매수 수량은 1083만5190주이며, 공개매수가격은 1주당 7390원이다.동국홀딩스는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9월27일부터 10월16일까지 공개매수 청약을 받는다. 최종 확정된 공개매수 주식수량의 공개매수 1주당 가액을 곱한 금액을 신주발행가액으로 나눈 수만큼 동국홀딩스의 보통주 신주를 배정할 예정이다.
2023.08.29 I 김응태 기자
아우디 코리아, 23년식 ‘Q4 40 e-트론·스포트백 40 e-트론’ 출시
  • 아우디 코리아, 23년식 ‘Q4 40 e-트론·스포트백 40 e-트론’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순수 전기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우디 Q4 40 e-트론·Q4 스포트백 40 e-트론’ 23년식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아우디 Q4 40 e-트론. (사진=아우디 코리아)23년식 아우디 Q4 40 e-트론과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이전 모델 대비 늘어난 주행거리와 업그레이드된 외·내장 사양을 갖췄다.주행 거리의 경우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아우디 Q4 40 e-트론은 411㎞, 스포트백 모델은 409㎞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전 연식 대비 주행 거리가 각각 43㎞, 52㎞ 늘었다.아우디 Q4 40 e-트론·스포트백 e-트론은 합산 최고 출력 203.9마력과 최대 토크 31. 6kg.m의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160㎞로 두 모델 모두 82㎾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또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 (DC) 충전이 가능하고, 급속 충전 시 최대 135kW의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23년식 아우디 Q4 40 e-트론 가격은 6170만원이며 프리미엄 모델은 6870만원이다. 스포트백의 경우 6570만원, 스포트백 프리미엄 모델은 7270만원이다.23년식 아우디 Q4 e-트론은 SUV와 스포트백 모델 모두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고보조금의 경우 ‘아우디 ‘Q4 40 e-트론’ 238만원,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241만원이다.아우디 Q4 40 스포트백 e-트론. (사진=아우디 코리아)아우디 Q4 40 e-트론과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프레임 전면 그릴을 갖춰 순수 전기차의 디자인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차체의 선이 정밀하고 또렷해 한층 더 날렵한 외관을 완성한다.프리미엄 모델에 탑재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높은 시인성으로 더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특히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쳐’ 기능을 사용해 운전자는 네 가지의 시그니쳐 라이트 디자인 가운데 취향에 맞는 라이트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편의 사양으로는 사각지대에서 차량이 접근해 오는 경우 사이드 미러에 경고등을 점멸하는 ‘사이드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엑티브 레인 어시스트’, 보다 쉬운 주차를 도와주는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각 차량의 프리미엄 트림에는 e-트론 모드가 추가된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증강 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의 장점을 활용한 앞바퀴 조향각의 확장으로 회전반경이 10.2m에 불과해 좁은 주차장이나 골목에서도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아우디는 e-트론 고객의 차량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아우디월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 전반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e-트론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 및 예약, 충전 완료 여부 확인, e-트론 충전 크레딧 카드에 신용카드 연동 및 잔여 금액 확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아우디는 e-트론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위해 공식 아우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를 44개 설치했다. 앱을 통해 이를 예약하고 사용하면 된다.
2023.08.29 I 이다원 기자
안성현 디알텍 대표 "부품→시스템 사업 확대…본격 성장기 진입"
  • 안성현 디알텍 대표 "부품→시스템 사업 확대…본격 성장기 진입"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알텍(214680)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태동기와 구축기를 거쳐 이제는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영상 솔루션 분야의 세계 챔피언이 되겠다.” 안성현 디알텍 대표. (사진=디알텍)◇2020년 이후 매년 매출 27%이상 성장안성현 디알텍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디알텍은 2000년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로 전환해 사람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의료기기인 디텍터다. 기존에는 엑스레이를 찍은 후 필름을 통해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디알텍은 디텍터를 활용해 엑스레이 신호를 전기적으로 송신해 모니터에 송출할 수 있게 만든다. 디텍터는 필름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현상하는 과정 없이 촬영한 후 곧바로 모니터를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 디알텍은 국내 최초로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를 출시했다. 디알텍은 설립 이후 엑스레이를 곧바로 전자신호로 바꿔주는 직접 방식 디텍터에 주력해왔다. 직접 방식은 개와 고양이 등 체구가 작은 반려동물들을 정밀하게 촬영하는 데 주로 쓰인다. 디알텍은 직접 방식 디텍터와 관련해 미국시장에서 약 30%를 점유하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디알텍은 디텍터시장의 90%의 비중을 차지하는 간접방식 제품을 2014년에 출시했다. 안 대표는 “직접과 간접방식 디텍터를 취급하는 곳은 전 세계에 디알텍을 포함해 단 두 곳뿐”이라며 “간접 방식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2∼3년간 연구개발에 주력한 결과 2014년 관련 제품을 처음 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간접방식은 엑스레이 에너지가 형광물질을 자극해 빛으로 바꾼 뒤 다시 전자 신호로 바꾼다는 점에서 직접 방식과 차이가 있다. 직접방식은 간접방식보다 해상도가 높지만 민감도가 높고 방사선량도 많다. 이런 이유로 방사선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간접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디알텍이 출시한 간접 방식 디텍터는 △선명도 △안정성 △효율성 △내구성 등에서 강점을 보이며 시장을 차츰 장악했다. 여기에는 △선명도를 개선한 트루뷰 아트(Truview art) △안정성·효율성을 높인 로스리스AED(LosslessAED) △내구성을 강화한 유니바디 디자인(Unibody design) 등 독자기술이 적용됐다. 간접 방식의 디텍터는 디알텍의 매출을 200억원대에서 300억원대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디알텍은 2015년 매출 300억원대 진입을 계기로 매년 급성장해 지난해 매출 8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알텍은 2020년 이후 매년 27%이상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디텍터시장, 내년 약 3.3조원 성장 전망안 대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병은 바로 커브드 디텍터 등 주력 제품과 시스템 4총사다. 먼저 2021년 11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커브드 디텍터는 산업용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산업용 배관 검사는 대부분 필름 방식 제품을 사용 중이다. 하지만 검사시 많은 필름이 소요되고 검사시간이 길며 필름 보관도 쉽지 않다. 커브드 디렉터는 이런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커브드디텍터는 글로벌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커브드 디텍터는 미국 쉐브론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의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디알텍은 최근에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원자력 시스템 검사에 활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 중이다. 디알텍은 인공지능(AI) 기반 원자력 시스템 영상 판독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다른 기대를 받고 있는 제품은 디지털 유방암 검사용 3차원(3D) 동영상 시스템(맘모) 맘모시스템이다. 디텍터가 부품이라면 시스템은 완제품이다. 맘모시스템은 유방암을 검사하는데 사용한다. 디알텍은 신체 압박시간을 4초로 줄였다. 안 대표는 “경쟁사 제품의 신체 압박시간은 6~8초가 걸린다”며 “신체 압박은 큰 통증을 유발하는 만큼 시간 단축은 곧 성능의 우위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동형 엑스선 투과장치 씨암(C-Arm) 시스템도 한몫할 제품이다. 씨암은 높은 출력의 고사양 제너레이터로 환자 사이즈에 따라 저선량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씨암시스템은 최근 국내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동영상 디텍터가 있다. 동영상 디텍터는 영상의 선명도를 높일 수 있는 ‘IGZO TFT’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98마이트로미터(um) 픽셀과 저산량으로 고품질 영상 구현이 특징이다. IGZO TFT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활용되는 기술로 LG디스플레이(034220)에서 근무했던 안 대표의 경험이 녹아있다. 디알텍은 동영상 티텍터와 관련해 중국 장수성 창저우시에 있는 제2공장에서 전공정 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중국 공장은 현재 디텍터 후공정 생산을 하고 있지만 텐탈 글로벌기업들의 거래 필요조건 등을 충족하기 위해 전공정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디알텍은 현재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거점 6곳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디알텍의 제품과 시스템은 전 세계 80여개국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디텍터시장 전망도 밝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전 세계 디텍터시장은 2024년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안 대표는 “디알텍은 부품 사업에서 시스템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부품과 시스템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8.29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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