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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헴리브라’, 경증·중등증 A형 혈우병도 효과 확인
  • JW중외제약 ‘헴리브라’, 경증·중등증 A형 혈우병도 효과 확인
  • JW중외제약의 ‘헴리브라’ (사진=JW중외제약)[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의 경증 및 중등도 환자 대상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 3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란셋 헤마톨로지 2023’(THE LANCET Hematology 2023)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 결핍으로 발생하는 A형 혈우병 치료제다. 혈액응고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해 제8인자의 작용기전을 모방한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A형 혈우병은 혈액응고 제8인자 활성화 수치에 따라 △경증(8인자 5% 초과~40% 미만) △중등증(1% 이상~5% 이하) △중증(1% 미만)으로 나뉜다. 헴리브라는 현재 국내에서 중증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로 허가를 받은 상태다.클라우드 네그리어(Claude Negrier) 프랑스 클로드베르나르 리옹1대학 교수를 비롯한 18명의 교수진은 유럽과 북미, 남아프리카 등 22개 기관에서 경증 및 중등증 A형 혈우병 비항체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약 55주간 임상을 진행했다.연구진은 환자들에게 첫 4주간 헴리브라를 주 1회 투여한 뒤 △주 1회 또는 △2주 1회 △4주 1회 선택 투여해 출혈량과 혈전성 이상반응 등을 평가했다. 임상 결과 10.1회였던 연평균 출혈 빈도(ABR)는 헴리브라 투여 후 0.9회로 감소했다. 이 중 치료가 필요한 관절출혈과 자연출혈 ABR은 각각 0.2회로 나타났다. 환자별로는 경증 환자 21명의 ABR이 헴리브라 투여 전 20.2회에서 투여 후 2.4회로 줄었고 중등증 환자는 6.0회에서 2.2회로 감소했다. 예방요법으로 기존 응고인자 치료제를 투여했던 환자군의 ABR은 임상 전 12.2회에서 임상 후 2.2회, 출혈시 투여군에서도 8.0회에서 2.4회로 개선됐다. 임상 중 출혈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안전성 측면에서는 15명의 환자에게 주사부위 관련 경미한 부작용이 나타났으나 사망 또는 혈전성 미세혈관병증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헴리브라는 이 같은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초 유럽연합(EU)에서 비항체 중등증 A형 혈우병 환자를 위한 예방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한국에서는 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으며, 지난달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대상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헴리브라가 중증뿐만 아니라 경증·중등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출혈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나타낸다”며 “더욱 많은 A형 혈우병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헴리브라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인 일본 주가이제약이 개발했다. JW중외제약은 2017년 헴리브라의 국내 개발 및 판권을 확보하고 2020년 중증 A형 혈우병 치료제로 출시했다.
2023.03.06 I 나은경 기자
KB자산운용 "2차전지株 관심에…배터리 ETF, 1개월 21.8%↑"
  • KB자산운용 "2차전지株 관심에…배터리 ETF, 1개월 21.8%↑"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자산운용은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ETF’가 지난 3일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 21.81%를 기록했다. 국내 상장된 678개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지난해 주춤했던 2차전지 테마에 대한 관심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이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에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하여 새로운 배터리로 재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KB자산운용이 지난해 11월 상장한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ETF’는 업계 유일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표 편입종목은 에코프로(086520)(12.18%), 성일하이텍(365340)(8.92%), 코스모화학(005420)(8.74%), 새빗켐(107600)(6.47%), SK이노베이션(096770)(4.19%) 등이다.배터리셀, 소재 기업에 집중된 2차전지 테마 ETF와는 달리, 배터리 순환 경제 산업 전반에 걸쳐 관련주에 두루 투자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2035년까지 연평균 34% 성장할 전망이며, 2035년 배터리 핵심 광물 수요의 15%~30%가 리사이클링을 통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은 배터리 핵심 소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육성이 필수적인 상황이다.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전기차 배터리 잔존 수명이 7~10년인 것을 감안하면 수년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이 본격 개화할 전망”이라며 “2차전지 ETF와 병행 투자한다면 2차전지 상승의 수혜를 온전히 누리며 전기차 시장에 골고루 투자하는 효과”라고 말했다.한편 KB자산운용은 친환경 ETF에 주력하며 테마형 ETF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KBSTAR 2차전지액티브‘ 등 2차전지 테마 ETF를 출시하며 총 6개 친환경 ETF 라인업을 갖췄다. ’글로벌원자력iSelect’, ‘Fn수소경제테마’, ‘글로벌수소경제Indxx‘, ’글로벌클린에너지S&P‘ 등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친환경 ETF를 운용 중이다.
2023.03.06 I 이은정 기자
메타, VR헤드셋 가격 인하·AI 수혜 기대에 급등(영상)
  • 메타, VR헤드셋 가격 인하·AI 수혜 기대에 급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급등세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각각 1.8~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국채 금리와의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금리가 빠르게 오른 만큼 반락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 밑으로 떨어지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다. 그러나 BMO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융유 수석 투자전략가는 “고용·인플레 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데이터가 냉각 추세로 돌아설 때까지 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경제 증언에 나선다. 또 민간 고용지표와 구인이직보고서, 고용보고서 등 고용 관련 지표가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97.79 ▲3.61%) 세계적인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4%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한 영향이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의 2월 전기차 출하량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7만4402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중국에서 전기차(EV) 전체 판매량이 전년대비 30% 증가한 것을 고려할 때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연말연시 자동차 가격을 대폭 인하한 효과로 해석된다. 씨티는 “중국 출하량 중 내수 판매 물량은 3만2000대(유럽 등 수출 4만2000대)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고려할 때 올들어 테슬라의 중국 내수 판매량은 전년대비 62% 급증한 6만9000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메타(META, 185.25 ▲6.14%) 글로벌 최대 SNS 플랫폼(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 기업 메타 주가가 6% 넘게 올랐다. 가상현실(VR) 헤드셋 가격을 대폭 인하키로 하면서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날 메타는 고급형 헤드셋인 퀘스트 프로 가격을 종전 1499.99달러에서 999.99달러로 33% 인하하고 퀘스트2 가격은 499.99에서 429.99달러로 14% 낮춘다고 밝혔다. 이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VR 헤드셋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월가에서는 모건스탠리와 바클래이즈 등이 최고의 인공지능(AI) 관련주 중 하나로 메타를 선정하는 등 AI 유망주로 부각되고 있다. 또 미국내 틱톡 규제 강화에 따른 수혜주로도 꼽힌다. ◇C3 AI(AI, 28.48 ▲33.65%)기업용 AI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 C3 AI주가가 34%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올들어 AI 테마주가 부각되면서 C3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C3 AI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 3분기(11~1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감소한 6670만달러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6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시장예상치(매출액 6420만달러, 조정EPS -0.22달러)를 상회했다. C3 AI는 또 4분기 매출 목표치로 7000만~7200만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6990만달러에 형성돼 있다. 다만 C3 AI 주가는 올들어 150% 넘게 급등하면서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20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 ◇범블(BMBL, 22.38 ▼8.8%)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 기업 범블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했다. 구주 매출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면서 오버행(잠재적 과잉 매도 물량)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구주 매출에 나서는 주주는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범블의 최고경영자(CEO) 휘트니 울프 허드 등이며 매도 주식수는 총 1375만주다. 매도 후에도 최대주주 등 변경은 없다. 매도 가격은 주당 22.8달러로 2일 종가(24.5%) 기준 7% 할인된 수준이다.
2023.03.06 I 유재희 기자
디딤돌vs특례보금자리론vs일반 주담대…가장 싼 금리는?
  • 디딤돌vs특례보금자리론vs일반 주담대…가장 싼 금리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특례보금자리론은 고금리에 대출이자 부담을 겪는 차주들을 위해 시중은행보다 낮은 연 4%초반의 고정금리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최저금리가 연 2%대지만 세대주가 무주택자여야 하고 소득 제한이 있어 진입 장벽이 높은 디딤돌 대출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기준금리의 가파른 인상으로 급격히 올랐던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낮아지고 있는 점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 기준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가 더 낮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자 상환기간이 통상 10년 이상 되는 장기 대출인 만큼 상품별 조건과 상환방식을 잘 검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소득 수준 높다면 디딤돌보다 보금자리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달 30일 출시한 지 7영업일만에 누적 신청금액이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시중은행의 변동금리보다 금리 수준이 낮고 일반 정책금융 상품에 비해 신청 요건을 대폭 완화한 것이 특례보금자리론의 특징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대표적인 정책금융 상품인 ‘디딤돌 대출’의 경우 연 2.15~3.00%로 수준인 낮은 금리가 가장 큰 장점이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총부채상환비율(DTI) 60% 이내에서 최대 4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다만 저금리 혜택을 받기 위한 진입장벽이 높다.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이어야 하고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생애최초·신혼부부·2자녀 이상은 7000만원)만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순자산가액이 5억600만원 이하여야 하는 자산 요건도 있다.반면 특례보금자리론은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소득 증빙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일단 신청에 소득 제한이 없다. 소득 수준에 따라 대출 금액을 결정하는 규제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받지 않는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맞벌이 부부가 디딤돌 대출의 소득 요건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이들의 대출 수요가 특례보금자리론에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청자가 무주택자 뿐 아니라 주택 한 채를 갖고 있어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주택 구입을 통해 일시적 2주택자가 된다면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된다.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일반형 연 4.25~4.55%, 우대형 연 4.15~4.45%로 책정됐다.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저 연 3.25%까지 낮아진다. 현재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가 최고 연 6%대인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최고 3%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하 혜택을 볼 수 있는 셈이다.시중은행 주담대는 소득·재직 증빙과 함께 각 은행이 정한 기준에 따라 대출 한도와 금리가 결정된다. DSR 적용을 받기 때문에 소득에 비해 일정 비중 이상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것은 한계로 지목된다.◇저금리 기조에선 변동금리가 더 유리할 수도대출금리를 두고 고민이 될 수는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의 기본금리는 4%대로 대출기간 동안 변동이 없는 고정금리 방식이지만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더 낮아질 여지가 있어서다.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KB국민은행을 예로 들었을 때 1월 주담대 평균 금리는 5.23%다. 이곳에서 20년간 3억원을 빌린 A씨가 있고, B씨는 같은 금액을 같은 기간에 특례보금자리론으로 연 4.25%에 빌렸다고 가정해봤다.B씨는 20년간 월 186만원 가량을 꼬박꼬박 내야 한다. 총 대출이자는 약 1억4600만원이다. A씨의 월 상환액은 202만원으로 A씨보다 16만원 가량 많고 총 대출이자는 1억8400만원으로 4000만원 가까이 많다.하지만 앞으로 금리가 내리게 되면 상황은 바뀔 수 있다. 한국은행 조사를 보면 연간 주담대 평균 금리는 금리 인상기 전인 2020년만 해도 2.50%까지 내려간다. 대출금리가 5.23%에서 2.50%까지만 낮아져도 대출이자가 절반 가량 줄어들기 때문에 저금리 국면에서는 A씨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이러한 가정에도 변수가 있긴 하다. 보통 대출기간이 20~30년으로 장기여서 금리 상황은 몇 년 간격으로 언제든 뒤바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금리가 하락세로 전환한다고 하더라도 몇 년 후 다시 오를 수도 있는 만큼 주담대 변동금리가 무조건 유리하다고 보기도 어렵다.이때 특례보금자리론에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몇 년이 지나고 특례보금자리론에 비해 다른 대출상품 금리가 현저히 낮게 하락한다면 중간에 특례보금자리론을 상환하고 다른 선택지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책금융 상품 금리가 낮긴 하지만 일반 금융상품들도 은행과의 거래실적 등에 따라 우대금리가 적용되니 주거래은행, 우대금리 여부 등을 잘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3.06 I 이명철 기자
LG전자 세탁가전 ‘심장’, 25년만에 누적 생산량 1억대 돌파
  • LG전자 세탁가전 ‘심장’, 25년만에 누적 생산량 1억대 돌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066570) 세탁가전의 ‘심장’인 인버터 DD모터가 누적 생산량 1억대를 돌파했다.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인버터 DD모터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LG전자)5일 LG전자에 따르면 인버터 DD모터 누적 생산량이 올해 2월 말 기준 1억1200만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첫 생산 시점인 1998년부터 25년간 일평균 1만2050대 이상 생산된 셈이다.인버터 DD모터는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해 소음과 에너지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LG전자 세탁기 핵심 부품이다. 세탁통과 모터를 연결하는 별도 부품이 없어 제품이 구조적으로 단순해지고 내구성도 좋다.인버터 DD모터는 생산 20주년인 2018년 초 누적 생산량 7000만 대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4000만 대 이상 추가 생산됐다.LG전자는 지난해부터 건조기에도 인버터 DD모터를 확대 적용해 LG 세탁기만의 차별점인 ‘6모션’을 건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모터를 적용한 건조기는 자연에서 빨래를 건조하는 방법과 유사한 털기, 펴주기, 널기, 휘날리기, 살랑이기, 뒤집기 등 6가지 방식으로 움직일 수 있다.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인버터 DD모터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현재까지 4세대에 걸쳐 인버터 DD모터 기술을 개발해 왔다. 4세대 DD모터는 전기강판 재질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특히 2017년부터 DD모터의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제조하는 완결형 생산체계를 갖춘 만큼 품질과 생산 효율 모두 향상됐다.LG전자는 차별화한 모터 기술력을 에어컨 컴프레서에 탑재하는 인버터 모터, 냉장고 컴프레서에 쓰이는 리니어 모터 등에도 적용하고 있다.김양순 LG전자 H&A사업본부 부품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차별화된 모터 기술력이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부품 경쟁력을 높이고 ESG 관점에서 제품의 탄소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부품 고효율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세탁가전 라인업. (사진=LG전자)
2023.03.05 I 이다원 기자
 노화의 5가지 기전과 음식은?
  • [김수영의 건강한 피부] 노화의 5가지 기전과 음식은?
  • [김수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피부과 교수] 노화는 생물학적으로 복잡한 기전이 다. 특히 피부노화는 나이, 자외선, 흡연, 환경오염 등 다양한 내적 외적 요인들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의학발전을 통해 인간의 수명은 연장되었지만 급속히 환경 오염이 이루어지고 있는 오늘날 사람들은 피부노화에 대응할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 음식은 우리가 에너지와 영양을 섭취하는 필수적인 과정으로서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피부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 점점 밝혀지고 있다. 김수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피부과 교수노화과정에서 세포수준의 손상이 지속되면 조직재생 능력이 감소되고, 점차 정상적인 생리적 기능의 소실이 진행된다. 노화는 유전적 요인, 호르몬 레벨, 내분비 대사 등 내적인 요인들과 자외선 노출, 식이 습관, 환경 오염 등의 외인적 요인들의 영향을 받는다. 최근 노화의 분자생물학적인 과정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가설 5가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1. 산화적 스트레스 = 산화적 스트레스는 피부노화와 피부 손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노화 과정에서는 세포 내 활성산소가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노화되면 조직과 순환하는 혈액에서 활성산소가 증가해 있는 한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체내의 항산화기능은 떨어져 있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다. 활성산소의 증가는 체내 염증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활성산소는 피부 세포에서의 활동 즉 대사과정에서도 발생하고, 자외선 노출 시에도 발생한다. 활성산소가 축적되면 표피세포의 DNA 손상이 유발되고, 피부 염증 반응을 유도하며, 피부 내 항산화효소들을 감소시키며, 진피층의 콜라겐의 합성을 억제하고, 분해를 촉진하여 결국 콜라겐 감소를 야기하여 피부노화를 유발한다. 따라서 항산화제가 많이 포함된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도록 권장하는 이유는 피부 조직의 산화적 스트레스를 낮춰 피부 노화를 억제하기 때문이다.2. DNA 손상과 유전지 변이 = 자외선에 의한 영향은 직접적 손상과 간접적 손상으로 나뉜다. 자외선은 직접적으로 표피세포의DNA 가 자외선 B를 흡수해 핵산을 재배열해 DNA 가닥의 돌연변이나 결실을 유도한다. 간접적인 손상은 주로 자외선 A에 의한 것으로 자외선 A가 진피에 흡수되면 활성산소가 발생해 세포 DNA 손상을 유발한다. 자외선 B는 주로 표피층에 흡수되어 피부 노화 및 피부암을 유발하고 자외선 A는 파장이 자외선 A보다 길어서 에너지는 적지만 진피까지 깊이 투과되고 유리창도 통과하여 광노화를 유발한다. 따라서 피부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자외선 A 와 자외선 B를 모두 차단해야 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열심히 바르고 햇빛 노출이 많은 여름에 비타민 등 항산화제가 많이 포함된 과일을 추천하는 이유이다. 3. 텔로미어 (telomere) 의 짧아짐 = 텔로미어는 선형 염색체의 끝부분에 존재하는 반복염기서열과 단백질이 결합된 복합체이다. 텔로미어는 마치 신발끈 끝의 캡 부분처럼 염색체의 안정성을 유지해 준다. 텔로미어는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짧아지며, 노화와 관련되어 있다. 하지만 텔로머레이즈 (telomerase)라는 역전사효소가 있어 텔로미어를 합성해주며, 이는 텔로미어의 길이 유지와 개체의 장수에 매우 중요하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을수록 2형 당뇨, 암, 치매의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세포 실험에서,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질수록, 세포의 노화가 진행되고, 암의 진행도 빨라진다는 것이 보고되었다. 노화와 질병에 있어 텔로미어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4. 최종당화산물(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의 축적 = 최종당화산물은 고혈당 상황에서 비효소적인 방법으로 단백질이 당과 결합하여 생성된다. 최종당화산물은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거나 설탕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어서 혈당이 오르면 우리 몸에서 합성된다. 최종당화산물은 음식을 통해서도 흡수되는데, 갈색으로 그을린 고기, 토스트의 갈색 부분에 많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최종당화산물이 쌓이면 혈관 내벽이 딱딱해져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피부에서는 진피 단백질에 영향을 줌으로써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 이를 막기 위해서 혈당을 높이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나 설탕이 많이 포함된 단 음식은 줄이고, 고온에서 조리한 (굽거나 튀긴) 음식 보다는 삶거나 데쳐서 조리한 음식을 추천한다. 5. 염증에 의한 노화 = 노화에서는 만성적인 저강도의 염증성 상태가 흔히 발견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심혈관질환, 당뇨, 만성 콩팥 질환 등 체내 염증을 높이는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높아져 노인에서 체내 염증 반응이 증가되어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만성질환이 없는 노인의 경우에도 젊은 성인에 비해 염증성 싸이토카인이 증가해 있다는 것을 보고했지만 차이가 없었다는 보고도 있다. 비만 또한 기저적으로 체내 염증반응을 높여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적절한 체중 유지 및 소식이 건강 및 장수의 비결로 꼽히는 이유이다. 현재까지 음식과 피부 노화의 관련성은 완전히 밝혀져 있지 않다. 음식이 피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어렵고, 오랜 기간 시험대상자의 식단 및 생활습관을 제한해야 하는데 이는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 또한 피부 노화에는 유전적 요인, 햇빛 노출, 흡연, 음주 등 다른 요인들이 많이 관여한다. 하지만 노화가 이루어지는 과학적인 배경을 이해한다면 앞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본인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23.03.05 I 이순용 기자
현대리바트, 중고가구 거래 플랫폼 ‘오구가구’ 오픈
  • 현대리바트, 중고가구 거래 플랫폼 ‘오구가구’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현대리바트(079430)는 이사, 인테리어 등으로 처리가 곤란했던 중고 가구를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오픈형 중고 가구 거래 전문 플랫폼인 ‘오구가구’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사진=현대리바트)오구가구는 현대리바트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 내 카테고리에 숍인숍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로 오구가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오구가구 앱으로 중고 가구를 판매하려는 고객은 가구 이미지 또는 동영상과 판매 희망 가격, 배송 출발 장소 등을 페이지에 입력하면 된다. 중고 가구를 구매하려는 고객은 배송받을 장소와 날짜를 입력하고 안전결제를 통해 제품 비용과 배송 설치비를 지불하면 배송이 가능하다.특히 중고 가구 매매만 하던 기존 중고 거래 플랫폼과 달리 현대리바트의 전문 설치기사가 직접 가구 해체부터 배송 및 설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주는 게 특징이다. 중고 가구를 거래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움이 컸던 배송 및 설치 문제를 보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기존 300여 설치팀 외에 붙박이장이나 침대 등 별도의 이전·설치가 필요한 품목을 전담하는 50여 팀도 추가로 구성했다.현대리바트는 오구가구 서비스로 연간 264t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고체 쓰레기 1t을 소각하면 대기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1.1t”이라며 “매월 약 20t 가량의 가구를 소각하지 않고 재사용하는 순환 체계가 갖춰지면 연간 264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국내는 폐가구는 약 5000t에 달하는데 재활용되는 비율은 1% 미만에 그친다”며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내 가구업계에선 처음으로 중고 가구 거래 전문 플랫폼을 선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현대리바트는 오구가구 오픈에 앞서 탄소중립 및 목재 재활용을 통해 국내 가구업계에서 친환경 경영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스티로폼 사용 제로화’를 추진해 온 현대리바트는 가구 배송 시 완충재로 사용되는 스티로폼 대신 100% 재생 종이로 제작한 친환경 완충재 ‘허니콤’을 사용 중이다. 또 목재 폐기량을 줄이는 ‘라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해 연간 180여t의 자투리 목재를 5000여개 친환경 책장으로 제작했다. 가구 배송 차량의 약 20%를 전기차로 전환했을 뿐만 아니라 산림청과 ‘탄소중립 숲’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2025년까지 약 33만㎡ 규모로 조성되는 ‘탄소중립 숲’에 1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2023.03.05 I 함지현 기자
AI 세계 구현한 스필버그도 생각 못했던 챗Gpt
  • AI 세계 구현한 스필버그도 생각 못했던 챗Gpt[씬(scene)나는 경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영화 속 장면 곳곳에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담겨있습니다. 씬(Scene)을 통해 보이는 경제·금융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봅니다. [편집자주] ※스포일러 주의: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아들이 병원 신세를 진 사이 로봇 데이빗을 입양(?)한 모니카 부부. 이후 아들 마틴이 돌아오면서 데이빗의 입지는 좁아진다.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기후변화로 존립이 위태로워지자 엄격한 임신 허가제를 도입한 미래 사회. 로봇이 일을 대신해 사회·경제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부모를 사랑하는 아이 로봇’ 데이빗(할리 조엘 오스먼트)이 나옵니다. 부모의 사랑을 갈구하던 데이빗은 인간이 되고자 먼 길을 떠납니다.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AI’는 인공지능(AI)을 가진 로봇 사회를 구현해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그로부터 20년이 더 지난 지금, 우리는 AI와 얼마나 가까워졌을까요.◇어린아이 로봇 데이빗, 지식보다 감정 듬뿍‘AI’의 데이빗은 로봇 회사 사이버트로닉이 개발한 최초 ‘어린이 로봇’입니다. 자녀가 없는 부부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로봇들이 가지지 못한 감정을 가진 데이빗은 역설적으로 그만큼 더 외로움을 느낍니다.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후 엄마 모니카(프란시스 오코너)의 사랑을 받기 위해 인간이 되고자 하는 꿈을 좇게 됩니다.데이빗은 사고로 물속에 처박혀 수천년의 시간을 보냅니다. 인류 종말 후 지구를 찾은 외계인에 의해 발견됩니다. 파란 요정(피노키오를 인간으로 만들어 준)을 찾기 위한 여정을 알게 된 외계인들은 이미 사망한 지 한참 지난 모니카를 인간으로 복원합니다. 그토록 바라던 사랑을 얻게 된 데이빗은 하루밖에 주어지지 않은 시간을 엄마와 행복하게 보내게 됩니다. 로봇을 만들어 사회를 지탱하던 인류가 먼 미래 외계 기술에 의해 다시 재생된다는 가정은 신선한 충격이었지만요.영화의 배경은 기후변화로 만년설이 녹아 뉴욕 같은 대도시들이 바다에 잠긴 미래 사회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로봇들은 인간과 똑같은 외형을 가졌으며 대답하는데 막힘이 없습니다. 감각 수용 장치가 탑재돼 고통까지 느낄 수(실제로는 기억) 있습니다.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던 로봇은 실제로는 제약이 많습니다. 버전이나 용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제한적이기도 하고 오래된 구형 로봇들은 폐기 대상이 됩니다. 최첨단 로봇이라는 설정을 가진 데이빗도 간단한 검색조차 할 수 없습니다.특히 데이빗은 기본적인 상식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사람이 물속에 오랫동안 있으면 숨이 막힌다거나 로봇은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등의 사실 말이죠. 오히려 AI 곰 인형인 테디가 더 이성적인 사고를 갖춘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인간이 되기 위해 길을 떠난 데이빗은 ‘로봇 축제’에 끌려간다. 이곳에서 애인 대행 로봇 지골로(주드 로)와 함께 탈출하며 모험에 나선다.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미래 사회를 다루고 있는데 사람이 직접 차를 몰고 있는 장면은 오히려 시대에 뒤처진 느낌을 줍니다. 지금도 테슬라 등 최신 승용차는 자율 주행이 적용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마 20여년 전 영화를 만들 때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모습이었기 때문이겠죠.물론 이후 ‘아이, 로봇’, ‘엑스 마키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나 최근 나온 ‘메간’, ‘정이’ 등 수많은 AI 영화들이 나와 발전한 시대상을 꾸준히 반영해나가고 있습니다.◇연설문 쓰는 AI, 사람의 일 대신할 수 있을까‘챗Gpt’는 최근 전세계적인 화두 중 하나입니다. 오픈API가 만든 대규모 AI 모델인데 어떤 질문을 해도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설득력 있는 답변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 검색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조언을 얻을 수 있고 연설문, 자기소개서 작성 같은 정교한 글쓰기 작업도 가능합니다.글로벌 기업들의 AI 기술도 챗Gpt 등장을 기점으로 극적인 변화를 꾀할 계기가 커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PI에 거액의 투자금을 쏟아붓는 중이고 이에 대응해 구글은 AI 챗봇 ‘바드’를 내놨습니다.사람과 로봇이 함께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미래 사회가 머지 않았을까.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국내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인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한국형 챗Gpt 개발에 나섭니다.네이버는 올해 7월에 AI 서비스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어 기반 챗Gpt는 한국어 학습 비중이 극히 일부에 그치기 때문에 한국어로 물어보면 충분한 답을 얻기가 힘듭니다. 네이버의 서비스는 챗Gpt보다 한국어를 6500배 이상 더 학습한 ‘한국형 AI 서비스’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입니다.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한국어에 특화된 AI 언어모델 ‘코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챗Gpt가 활용하는 것과 같은 GPT-3.5 버전을 기반으로 했으며 3분기에는 AI 챗봇 서비스인 ‘코챗GPT’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금융 서비스 같은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도 AI 신기술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챗Gpt를 필두로 다양한 기술 개발 경쟁이 펼쳐지면서 주식 투자도 열풍입니다. 일명 챗Gpt 관련주로는 미국에서 MS, 알파벳(구글 모기업), 엔비디아 등이 인기를 끌고 국내도 빅테크 기업 주식이 각광 받고 있습니다.AI의 발전은 우리와 밀접할 수밖에 없습니다. 데이빗이 활동하는 AI 로봇의 세상도 머지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뿐 아니라 주식 투자나 관련 분야 취업 등 다양한 방법에서 신기술의 발전을 체험하는 것은 어떨까요.[영화 평점 3.5점, 경제 평점 3점(5점 만점)]영화 AI 포스터.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2023.03.04 I 이명철 기자
바이낸스, 韓 스타트업 베끼기 논란…진짜 문제는 '신뢰훼손'
  • 바이낸스, 韓 스타트업 베끼기 논란…진짜 문제는 '신뢰훼손'[현장에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바이낸스의 새로운 인공지능(AI) 프로덕트 ‘비카소(Bicasso)를 소개합니다.”지난 1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 창펑 최고경영자(CEO)가 남긴 트윗을 보고,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헌트’ 팀원들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자오 CEO가 자랑스럽게 소개한 비카소가 헌트의 챗카소(Chatcasso)와 이름부터 기능까지 너무 비슷해 보였기 때문. 더욱이 챗카소는 헌트 팀원들이 지난 12월 바이낸스가 주최한 ‘BNB체인 해커톤’ 대회에 나가 개발한 것으로, 1위 수상까지 한 제품이다. 헌트 공동창업자 조영휘 이사는 “(해커톤 이후) 아이디어 사용에 대해 우리와 어떤 논의도 없이 이뤄진 일”이라며, “직접 주최한 해커톤 대회의 1등 수상팀의 제품을 도용했다는 점, 제품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이름도 카피했다는 점에서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호소했다.헌트가 개발한 생성AI를 활용한 NFT발행 서비스 챗카소(이미지=챗카소 홈페이지 캡처)챗카소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이 간단하게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고, 이를 즉시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민팅(발행)할 수 있게 해준다. AI가 최초로 생성한 이미지의 핵심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계속해서 다른 버전(에디션)을 만들어 준다는 특징을 이용해, 디자인 능력이 없어도 같은 콘셉트의 다양한 NFT 에디션을 한정 수령만큼 발행할 수 있게 했다.그럼 비카소는 어떨까. 텍스트나 이미지로 NFT를 만들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챗카소와 핵심 기능이 같다. 단, 비카소는 AI로 한 장의 이미지를 만들어 민팅하게 해줄 뿐, 챗카소처럼 생성AI로 콘셉트가 유사한 여러 에디션을 만들어 민팅할 수 있는 기능은 넣지 않았다. 챗카소 베끼기 의혹이 제기된 바이낸스의 비카소(이미지=바이낸스 캡처)기본 기능만 같기 때문에, 비카소가 챗카소를 베낀 것은 아니라고 보는 시각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챗카소가 바이낸스 해커톤에서 수상한 아이디어이고, 비카소와 챗카소가 이름 한 글자만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바이낸스가 비카소를 만들 때 챗카소를 참고하지 않았다고 하긴 어려워 보인다.보다 큰 문제는 해커톤을 주최한 대형기업이 참여 소기업의 아이디어를 아무런 협의 없이 가져다가 쓰는 일이 발생했고, 이번 사건이 이대로 묻히면 블록체인 개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왜냐하면 완전히 개인화된 인터넷이라는 ‘웹3’라는 철학은 멋지지만, ‘킬러 서비스’가 없다는 점이 바로 블록체인 업계의 오래된 숙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형 블록체인 플랫폼 업체들은 서비스 개발 업체들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독려하고 지원해 왔다. 단시간 내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까지 구현해 수상작을 가리는 해커톤 대회는 메인넷 업체가 앱 생태계를 지원하는 대표적 개발 문화로 자리 잡았다.그런데 글로벌 대형 블록체인 기업이 자신들이 주최한 해커톤 대회 수상작의 아이디어를 마음대로 사업에 활용하는 일이 허용된다면, 앱 개발사들이 해커톤 참여를 꺼릴 것이다. 그간 대형 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한 블록체인 앱 생태계 활성화 노력에도 찬물을 끼얹는 일이 아닐 수 없다.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기업인 바이낸스가 해커톤 참가 업체의 아이디어를 슬쩍 가져다가 자신들의 서비스에 끼워 넣고도 아무렇지 않게 홍보하는 상황에 가장 큰 문제는 여기에 있다고 본다.헌트은 챗카소에서 구현한 아이디어를 자사 NFT 발행 플랫폼 ‘딕셀클럽’에 확장 기능으로 추가해, 정식 출시할 계획이었다. 이제 바이낸스가 자신들의 NFT플랫폼에 비카소를 추가하면서 마치 헌트가 바이낸스를 카피했다는 오해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낸스의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바이낸스가 이제라도 헌트에 정식으로 협력 요청하고, 해커톤의 취지대로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상생하며 앱 개발 생태계를 키우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
2023.03.04 I 임유경 기자
뉴타운 투자했는데 '무허가건물'이라면?
  • 뉴타운 투자했는데 '무허가건물'이라면?[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최근 신림1구역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신림동 뉴타운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는데, 전부 개발이 완료되고 나면 총 6200 세대의 대단지가 탄생한다. 특히 신림1구역의 경우에는 신림동 뉴타운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입지도 훌륭하다. 2023년도에 개통 예정인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까지 개통되면 신림1구역은 초역세권 단지가 돼 여의도와 강남을 30분 내 진입할 수 있는 입지가 된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한강 이남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그런데 신림동 뉴타운에는 큰 특징이 있다. 바로 무허가건물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신림1구역의 경우만 보더라도 조합원 2160세대 중 무허가건물 소유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677세대나 된다. 다른 재개발 구역에 통상 수십 채의 무허가건물만이 존재한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상당한 숫자다.문제는 무허가건물 소유자는 원칙적으로 불법건축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어서 재개발 분양 자격을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인정하면 불법을 저지른 사람에 대해 혜택을 주게 돼 불법을 용인하게 된다는 취지에서다. 이때 모든 무허가건물 소유자가 분양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고 아주 예외적으로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 분양 자격을 인정해주고 있다.무허가건물 소유자의 분양 자격에 관해서는 각 시도의 조례와 조합 정관에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서울시는 1989년 1월 24일 이전부터 존재하는 주거용 건축물로서 조합 정관에서 분양 자격을 인정하기로 한 경우에 한해 무허가건물 소유자에게도 분양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때 무허가건물의 건축시점이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보통 무허가건물확인원을 통해 확인한다. 그런데 종종 무허가건물확인원이 없는 사례도 있다. 이 경우 무허가건물 소유자는 항공사진이나 전입신고내역 등을 통해 무허가건물이 위 시점 이전에 건축됐다는 점을 스스로 밝혀야 한다. 이처럼 무허가건물확인원이 없는 경우에는 무허가건물의 건축시점을 밝히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거래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실제 시장에서도 무허가건물확인원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의 매매가격이 상당히 차이가 난다.무허가건물은 권리가액이 낮아 매매가격 자체가 낮은 장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재개발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처가 된다. 다만 입주권이 부여되는 무허가건물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투자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김예림 변호사.
2023.03.04 I 이윤화 기자
드라마 '빨간풍선'에서 이상우가 끌고 나온 기아 차는?
  • [누구차]드라마 '빨간풍선'에서 이상우가 끌고 나온 기아 차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인기리에 방영됐던 주말 드라마 ‘빨간풍선’이 얼마 전 종영했습니다. 불륜을 주제로 여러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방영 기간 내내 반응이 뜨거웠습니다.기아 모하비(좌), 배우 이상우(우)(사진=기아/‘빨간풍선’)서지혜, 이성재, 홍수현, 이상우, 정유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몰입감을 높였지요.드라마에선 여러 차량이 등장했는데요. 시선을 끈 자동차 중 하나는 이상우씨(고차원 분)가 끌고 나온 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였습니다.차량의 강인하고 웅장한 외관이 이상우씨의 남자답고 젠틀한 이미지와 잘 어우러진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드라마에서 로고가 노출되지 않았지만 이 차량은 기아의 프리미엄 대형 SUV ‘모하비’였습니다.패밀리카 또는 레저용으로 인기가 높은 차량이지요.기아 모하비(사진=기아)기아는 지난해 승차감을 강화한 ‘더 2023 모하비’를 출시했습니다. 이전보다 주요 부품을 개선해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확보했는데요. 기아는 모하비에 바디(차체)와 프레임(골격)을 연결하는 ‘샤시 프레임 마운트’의 강성을 높이고, 노면 충격과 진동 완화를 위해 서스펜션에 성능이 향상된 쇽업소버(shock absorber)를 적용했습니다.이를 통해 바디와 서스펜션의 일체감을 최적화해 험로 주행 시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확보했다는 설명입니다.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주행 중 사고가 발생해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제동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애프터 블로우 등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화 했습니다.이와 함께 신규 실내 색상인 ‘테라코타 브라운’과 ‘토프 그레이’로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디자인 특화 모델 그래비티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 등 실외 주요 장식에 블랙 유광 소재를 적용하고 블랙 우드그레인 장식으로 실내를 마감하는 등 블랙 컬러 적용 범위를 확대해 보다 강인한 인상을 갖췄습니다.모하비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플래티넘 4958만원 △마스터즈 5493만원 △그래비티 5871만원입니다.
2023.03.04 I 손의연 기자
크래비티→체리블렛, 4세대 아이돌 몰려온다
  • 크래비티→체리블렛, 4세대 아이돌 몰려온다 [컴백 SOON]
  • 크래비티(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4세대 대세는 바로 우리!”그룹 크래비티부터 체리블렛, TAN까지 ‘4세대 아이돌’이 대거 몰려온다. 이들은 색깔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4세대 대세’ 타이틀을 정조준하고 있다.크래비티는 6일 미니 5집 ‘마스터:피스’(MASTER : PIECE)를 발매한다. 6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보 ‘마스터:피스’에는 크래비티의 개성과 긍정의 메시지가 가득 담겨있다. 그간 탄탄한 판타지 서사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면 이번에는 더욱 깊어진 음악으로 돌아와 고유한 팀 컬러를 완성했다.타이틀곡은 ‘그루비’(Groovy)다. 크래비티만의 분위기와 에너지를 보여주는 곡으로, 멤버들 각각의 개성은 물론 그룹의 음악적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우빈은 두 번째 프로듀싱곡 ‘라이트 더 웨이’(Light the way)를 수록해 음악적 성장을 증명함과 동시에 러비티(공식 팬클럽명)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체리블렛(사진=FNC W)체리블렛은 7일 미니 3집 ‘체리 대시’(Cherry Dash)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체리 대시’는 그 누구의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에게 맞는 아름다움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체리블렛의 ‘러블리 에너제틱’한 매력에 한껏 우아해지고 당당해진 모습으로 새롭게 선보일 퍼포먼스와 음악적 성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타이틀곡 ‘P.O.W!’(Play On the World)는 실험적인 사운드와 다이나믹한 전개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말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자신 있게 도전하자는 포부가 담겼다. 타이틀곡 외에도 체리블렛의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5곡이 다채롭게 수록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TAN(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그룹 TAN(티에이엔)은 10일 데뷔 1주년 스페셜 앨범 ‘에세지’(ESSEGE)로 돌아온다. ‘에세지’는 ‘Essay’(에세이)와 ‘Message’(메시지)의 합성어로, TAN이 활동하면서 느낀 점을 작성한 에세이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픽스 유’(Fix YOU)를 비롯해 총 4곡이 담겼다. 멤버 지성·재준·창선·주안이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자신들의 색깔을 담아내며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픽스 유’는 몽환적이면서 웅장한 피아노 라인과 감성적이면서 캐치한 느낌의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서로에 대해 멈출 수 없으며 애절한 사랑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2023.03.04 I 윤기백 기자
MZ세대 '하이볼' 열풍…곁들이기 좋은 안주는
  • MZ세대 '하이볼' 열풍…곁들이기 좋은 안주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에 탄산수나 물, 얼음 등을 넣어 취향껏 마시는 ‘하이볼’ 붐이 일면서 관련 안주가 소비자들의관심을 받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은 전년 대비 52.2% 증가한 2억6684만 달러로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주류업체는 물론 편의점들도 MZ 고객을 겨냥해 다양한 하이볼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어떤 음료와도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떡볶이는 시원한 목 넘김의 하이볼과도 잘 어울린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의 ‘푸짐한 튀김 국물떡볶이’는 간단한 조리법을 통해 하이볼 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볼과 함께 더욱 바삭한 식감의 튀김을 즐기고 싶다면 해동하지 않은 상태의 튀김을 160도의 에어프라이어에 3~4분간 2~3회 뒤집어 가며 덥혀주면 된다.바지락 술찜 밀키트(사진=프레시지)하이볼은 해물 요리와도 조화롭다. 프레시지는 신선한 바지락과 버터, 마늘, 홍고추를 더해 시원한 맛과 마늘의 풍미가 매력적인 밀키트 ‘바지락 술찜’을 선보였다. 바지락 술찜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하이볼 한 잔과 곁들이기에 제격이다.조리 방법도 간단하다. 모든 재료는 냉장 해동하여 준비한 뒤에 팬을 예열한 뒤 오일 한 작은 술과 모든 채소를 넣고 30초 볶아낸다. 그리고 스프레드블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강불에서 2분간 끓인 뒤 스프레드블을 넣고 30초간 더 끓이면 간단 안주로 탄생한다.이 외에도 매콤하고 칼칼한 메뉴와 함께 하이볼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제품도 있다. 밀키트 전문기업 푸드어셈블은 인어교주해적단과 신메뉴 ‘꽃게범벅’을 선보였다. 꽃게범벅은 국내산 꽃게와 고소한 쭈꾸미, 쫄깃한 오징어에 매콤 칼칼한 특제 비법 양념이 어우러져 다양한 해산물의 신선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소스는 실온에서 한 시간 정도 해동 시키고, 세척한 꽃게와 오징어, 쭈꾸미는 끓는 물에 넣고 익을 때까지 끓인 뒤 물기를 제거한다. 그리고 물 150ml에 소스와 준비된 재료를 넣고 중불로 3~4분 섞어주면 요리가 완성된다.한편, 술안주에 빠질 수 없는 중식을 선보인 CJ제일제당의 ‘고메 바삭탱글한 칠리새우’는 에어프라이어 8분 조리로 만나볼 수 있다. 큼직한 통새우에 튀김옷을 얇게 입혀 두 번 튀겨내어 바삭하고 탱글한 식감을 자랑하며, 특히 대파, 샐러리 등 야채와 고추기름에 두반장의 풍미가 더해진 칠리소스가 들어 있어 버무리기만 하면 매콤달콤한 요리가 간편하게 만들어진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위스키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하이볼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뜨겁다”며 “홈술이 한 가지 메인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 주류와 함께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제품도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3.03.04 I 정병묵 기자
작년 4분기 역성장…국민소득 3.5만달러 하회할까
  • 작년 4분기 역성장…국민소득 3.5만달러 하회할까[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다음주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잠정치를 발표한다. 한은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021년(3만5373달러) 대비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과연 이 추정치에 부합할지 주목된다.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2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4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7일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한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 1월 말 ‘2021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하면서 “작년 1인당 달러화 기준 GNI는 2021년보다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한은은 작년 4분기, 연간 경제성장률 속보치를 각각 -0.4%, 2.6%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4분기 역성장은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민간소비가 급감한 데다, 글로벌 수요 둔화로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주간 보도계획△6일(월)6:00 2023년 2월말 외환보유액△7일(화)8:00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11: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12:00 2022년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8일(수)12:00 국별 비교를 통한 소비흐름 평가 및 향후 여건 점검(BOK이슈노트 2023-8)12:00 2022년 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9일(목)10: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비통방)12:00 2023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12:00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3년 3월)12: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BIS 총재회의 참석△10일(금)8:00 2023년 1월 국제수지(잠정)12:00 2023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2023.03.04 I 하상렬 기자
(영상)루비알레스 회장 "한국과 축구 사업 교류 기대...서로 배워나갈 것"
  • (영상)루비알레스 회장 "한국과 축구 사업 교류 기대...서로 배워나갈 것"
  • 3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스포츠 메타버스 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가 스페인왕립축구연맹과 파트너십을 맺고 신사업에 나섭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축구 문화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기자>지난해 스페인왕립축구연맹과 사업권 계약을 체결한 쓰리디팩토리.이를 통해 98개 프로 구단이 소속된 국왕컵과 슈퍼컵의 메인 스폰서가 됐습니다. 한국 축구팀의 친선 경기와 유소년 축구단 유치를 비롯해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사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오병기/쓰리디팩토리 대표]“저희가 정말 주목하고 있는 건 아무도 하지 않았던 세계 축구계에서 최초로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같은 기술을 이용해 온라인에서 새로운 축구 서비스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루비알레스 스페인왕립축구연맹 회장도 공식 파트너로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루이스 루비알레스/스페인왕립축구연맹 회장]“스페인축구협회가 쓰리디팩토리를 통해 축구 홍보도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오랫동안 함께할 형제 관계를 맺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두 나라가 할 수 있는 사업이 많다는 점이 기대됩니다.”루비알레스 회장은 이데일리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축구협회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스페인왕립축구연맹 회장]“축구협회의 역할은 리그와의 협력입니다. 슈퍼컵이나 국왕컵의 가장 큰 특징은 강한 클럽과 덜 강한 클럽들의 경기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축구는 순간순간 바뀐다는 걸 보여주고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이길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 때문에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루비알레스 회장은 스페인 축구의 경쟁력으로 감독 선별 능력을 꼽았습니다.[루이스 루비알레스/스페인왕립축구연맹 회장]“스페인 축구 감독 선별 능력과 감독들의 실력, 스페인 출신 심판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다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스페인 축구가 잉글랜드 강세에 밀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러분이 기억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2030년 월드컵 추진 후보에 스페인이 있습니다. 우리가 꼭 따낼 것입니다. 그때 스페인 축구의 파워를 보여주고 싶습니다.”또 한국 축구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루이스 루비알레스/스페인왕립축구연맹 회장]“스페인 축구가 한국 축구보다 앞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라마다 축구협회의 규칙이 있고 목표가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와 미팅을 통해 좋은 의견을 듣고, 또 교류를 통해 서로 배워나갈 거라 생각합니다.”루비알레스 회장의 방한으로 한국과 스페인 간 축구 문화 교류는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3.03.03 I 이지은 기자
변동성 큰 자금시장, 은행 수시입출금 통장에 돈 몰렸다
  • 변동성 큰 자금시장, 은행 수시입출금 통장에 돈 몰렸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예·적금 등 수신 잔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통예금인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금 형태 저축성 예금 MMDA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이 줄었지만 이보다 금리가 높은 기업대출이 증가해 은행 실적 지지대 역할을 맡았다.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달말 기준 수신 잔액은 1889조8045억원으로 전월대비 19조7464억원 늘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증가했다.종류별로 보면 요구불예금(589조7247억원)이 같은기간 18조1958억원 증가했고 MMDA(114조387억원) 8조3460억원, 정기예금(815조7006억원) 3조4506억원, 정기적금(37조3220억원) 4853억원 각각 늘었다.지난달 특징을 보면 정기예금·정기적금보다 요구불예금과 MMDA 증가폭이 두드러졌다.요구불예금은 수시로 통장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는 보통예금이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이 3조8448억원, 하나은행 3조5531억원, 신한은행 1조9812억원, 국민은행 1조3711억원 각각 증가했다. 농협은행은 MMDA를 포함해 7조4456억원이 늘었다.MMDA 역시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특징이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일명 ‘파킹통장’으로도 불린다. 농협은행은 한달새 2조8286억원, 우리은행 2조5493억원, 신한은행 2조3545억원, 하나은행 3361억원, 국민은행 2775억원 각각 늘었다.요구불예금·MMDA 증가액이 많은 이유는 최근 불확실한 금융 시장과도 연관이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기준금리가 크게 뛰면서 3.50%까지 올랐지만 한국은행은 2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경기 불황에 앞으로도 기준금리를 쉽게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금리 매력이 있던 예·적금에 대한 수요가 감소세다.예·적금에 돈을 묶어두기가 애매한 상황에서 주식 등 금융상품 투자를 위한 대기성 단기 예금으로 돈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장은 증시 변동성이 크지만 언제든 투자를 할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또 연말연초 은행에서 자금을 뺐던 기업들이 다시 돌아오고 유상증자 등으로 발생한 유동성이 흘러들어오면서 일시적인 증가 효과를 보이는 양상이다.여신의 경우 지난달말 5대 은행 총대출 잔액이 1416조1537억원으로 전월대비 5650억원 감소했다. 주담대 등 가계대출이 3조2000억원 가까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하지만 기업 대상 대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은 110조558억원, 중소기업대출 599조8678억원으로 전월대비 각각 1조5727억원, 1조7467억원 늘었다. 하나은행은 대기업대출과 중기대출이 각각 8522억원, 8140억원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기업대출 증가는 은행의 실적 증대에 톡톡한 역할을 한다. 은행들은 지난해에도 최대 실적의 요인으로 기업대출 증가를 꼽기도 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잔액이 많은 중기대출의 경우 1월 현재 잔액 기준 금리가 5.76%로 주담대 금리 4.58%을 크게 웃돌았다.
2023.03.03 I 이명철 기자
산업연구원 “지역 고용정책, 기업 아닌 취업준비생에 초점 맞춰야”
  • 산업연구원 “지역 고용정책, 기업 아닌 취업준비생에 초점 맞춰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재 지역기업 지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지역 고용정책을 취업준비생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MZ세대(1980~2010년생)의 보편적 직업 가치관을 고려했을 때 청년을 지역으로 유인하려면 좋은 지역 일자리를 만드는 것만으론 부족한 만큼 지역 청년 고용정책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보자는 것이다.김현우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지역정책실 전문연구원은 최근 ‘MZ세대 수도권 이동자의 직업 가치관 변화와 특성’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언했다.(표=산업연구원)보고서는 2008~2019년 12년에 걸쳐 10만4511명을 대상으로 지역 이동과 직업 가치 선호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이동 청년층은 시기와 무관하게 금전적 보상과 적성·흥미, 개인 발전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본 반면, 일자리 안정성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특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MZ세대, 특히 1997년 이후 출생한 Z세대는 통념상 이전보다 금전 보상이나 개인 발전 가능성을 덜 고려한다는 분석이 있는데, 이번 분석 결과 여전히 많은 청년이 직장 선택 과정에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함께 본인의 성장 가능성을 주요하게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도권 이동을 택한다는 게 이 보고서의 결론이다.보고서는 이 같은 MZ세대의 직업 가치관 특징 분석을 토대로 청년이 수도권이 아닌 지역을 선택하게 하려면, 지역 고용정책의 초점이 지역 기업이 아닌 취업준비생에 맞춰져야 한다고 봤다. 청년을 지역에 살게 하려면 그 지역에 좋은 일자리와 함께 대대적 생활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하지만, 여기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만큼 일단 고용 정책의 초점부터 바꿔 MZ세대 맞춤형 정책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사업주에 대한 고용장려금 지원 방식의 현 청년고용정책을 청년 수요 중심으로 바꾼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보고서는 “단순히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만으로 청년고용률을 높이고 청년층 지방 엑소더스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며 “다양한 가치관과 특성을 갖춘 청년층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과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무엇보다 청년층 인력이 최우선이라는 국정 철학과 정책 목표 아래 우수 지역인재가 지역 애착심을 더 키울 수 있도록 중·고교 장학금 지급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뒤따라줘야 지역인구 감소를 줄이고 지역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03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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