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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하이브 상승세…證 "에스엠과 시너지, 목표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하이브(352820)가 상승세다. 증권가는 이날 하이브와 에스엠(041510)의 시너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이수만(왼쪽) SM 대주주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각 소속사)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5200원(2.66%) 오른 2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 10일 이수만의 에스엠 지분 352만3420주를 주당 12만원에 인수하고, 3월 1일까지 동일 가격으로 에스엠 발행주식의 최대 25% 공개매수를 공시했다.키움증권은 이날 하이브의 목표가를 17만5000원에서 26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에스엠 실적을 매출액 9736억원, 영업이익 1188억원으로 추정하고, 하이브는 인수 성공 시 영업이익 50%, 지배주주 순이익 15% 증가를 추정했다.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이그룹으로 BTS, 세븐틴, TXT, 엔하이픈, NCT127, NCT드림, 걸그룹으로 르세라핌, 뉴진스, 레드벨벳, 에스파 등을 보유함으로써 명실공히 K-POP 무적함대가 된다”며 “에스엠의 인수 이후 시너지 외에도 하이브 자체 성장세도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하이브의 올해 매출액은 1조6713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늘 것으로 봤다.
-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초거대AI 시대도 안정적으로
-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춘천=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강원도 춘천시 구봉산 자락에는 축구장 7개 크기의 대규모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얼핏 보면 리조트로 착각할 만큼 세련된 외관을 하고 있지만, 외부인의 진입을 통제하는 철저한 보안 때문에 정체를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이곳은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춘천’이다. 지난 10년간 중단과 사고, 재해 한 번 없이 네이버의 수많은 서비스를 지원해온 각 춘천을 찾은 것은 데이터센터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어서다.지난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전 국민이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이 삶과 얼마나 밀접한 연관이 있는지 알게 됐고, 최근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의 돌풍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도 데이터센터는 빠질 수 없는 핵심 자원이다.◇상반기 ‘각 세종’ 가동…“초거대AI 운영 목표”네이버는 올해 하반기 세종에 새로운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오픈할 예정으로, 지난 10년간의 각 춘천 노하우를 각 세종에 그대로 담아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각 세종이 네이버의 미래가 될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와 이를 적용해 올 상반기 출시할 검색 AI 서비스 ‘서치GPT’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기술과 전략을 담는 그릇이 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네이버의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은 2분기 내 준공을 완료하고 3분기 실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형 로봇 데이터센터로 탄생할 각 세종은 각 춘천의 6배 규모인 29만3697㎡ 대지 위에 세워진다. 데이터센터로 수전 용량 또한 각 춘천의 6.7배인 270MW(메가와트)에 달한다.약 60만 유닛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예정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등 팀 네이버의 기술 역량을 한데 모아 로봇과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하는 것도 특징이다.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장은 “각 세종은 미래 최첨단 환경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될 것”이라며 “세종을 발판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까지 경쟁력을 가지고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는 각 세종이 초거대AI 서비스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 센터장은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를 지원하고 초대형 스케일인 하이퍼클로바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장◇화재·지진에도 안정적으로…연구개발 역량 ‘총동원’네이버는 각 춘천을 지난 10년간 무중단·무사고·무재해로 운영해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 세종을 생산성과 안정성을 한 단계 높인 데이터센터로 꾸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클라우드는 각 춘천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 전 단계에 걸쳐 전담 인력양성과 기술개발(R&D)에 공을 들였다. 특히 데이터센터 설비와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무엇보다 화재와 정전, 지진 등 재난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구축해놓은 것이 차별점이다. 지난해 데이터센터 화재로 우려가 커진 화재 대비와 관련해서는 배터리 구성이 없는 발전기 일체형 ‘다이내믹 전원공급장치(UPS)’를 사용하고 있다. 이 다이내믹 UPS는 한국전력의 전기 공급 이상으로 정전이 발생해도 내부 정전 보상 장치 인덕션 커플링을 통해 회전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여 약 5~7초간 전원을 공급하고, 일체형 비상용 발전기가 자동 기동하여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각 춘천의 모든 건물을 진도 6.5 이상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했다. 네이버가 데이터센터를 춘천에 이어 세종에 설립하는 이유는 재해에 보다 민첩하게 대비하기 위해서다. 흔히 접근성을 고려해 수도권에 데이터센터를 밀집해두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위기관리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여기에 각 세종은 한편 향후 20년간 IT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건축에서부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설계로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대비한다.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IT서비스본부장은 “GPT가 화두가 되고 있고, AI 분야에서 데이터센터는 안전하고 예기치 못한 수요에 대응하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AI 발전에 따라 데이터센터 운영기술도 발전하고, 사람의 개입은 줄고 자동화·효율화하며 데이터센터를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 구성이 없는 발전기 일체형 ‘다이내믹 전원공급장치(UPS)’
- "Nothing Ther Iz"…오타 내는 챗GPT, 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Nothing Ther Iz / Nothin I Desire to Taste/ Nothin I Wiss to Do / Only a hope I/ Leave in a grace.챗GPT가 쓴 이 시(詩)를 읽은 이들은 철자가 이상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Nothing은 Nothin으로 There은 Ther로 Is는 Iz로 쓰여졌다. Wiss는 Wish로 짐작해볼 수 있다. 왜 이렇게 쓰였을까. 이 시는 사실 87세 한글을 깨친 박금분 할머니가 쓴 ‘가는 꿈’이라는 시이다. 인지 아무거또 업따/ 묵고 시픈 거또 업또/ 하고 싶은 거도 업다/갈 때 대가 곱게 잘/가는 게 꿈이다.맞춤법을 잘 모르는 할머니의 꾸밈없는 마음이 읽는 이의 마음을 잔잔히 울려온다. 이를 어떻게 영어로 번역할 수 있을까.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시라는 조건을 넣고, 시인의 나이, 한글을 최근 배웠다는 조건 값을 넣었더니 영문번역 역시 하나씩 맞춤법이 틀린 그러나 그 감동이 살아 있는 시로 나왔다”고 말했다.강달막 할머니의 시 ‘내기분’(왼쪽)을 GPT-3를 활용해 번역한 시(오른쪽). so cruel and so crude, so sad, ease, plese 등으로 운율을 맞췄다. (사진=플리토 제공)챗GPT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도 뜨겁게 이뤄지고 있다.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300080) 역시 GPT-3가 번역에는 어떻게 활용될지를 놓고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이미 플리토가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GPT-3가 적용돼 있는 상황이다. 특히 플리토가 주목하는 것은 ‘리프레이징’(rephrasing·윤문) 기능이다. 기존의 기계번역(MT)은 단일화된 조건에서만 번역이 가능했다. 그러나 챗GPT를 활용하면 이 글이 어떤 분야의 글인지, 청자는 누구인지 등 조건 값을 구체적으로 줄 수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번역기도 초개인화 된 번역기가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10대들을 위한 글을 써달라고 하거나, 어르신들을 위한 글을 써달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챗GPT가 기존 MT와 다른 또 다른 특징은 신조어 학습이다. 가장 첨단 번역 방식인 인공신경망 번역(NMT)에서도 신조어를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막대한 데이터가 필요했다. 그러나 챗GPT는 대화를 통해 즉각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의 뜻이 뭐야?”라고 물어주면 답을 하지 못하지만, “중꺾마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의 축약형이야, 중꺾마를 가지고 한국어로 문장을 만들어줘”라고 하면 “그는 어려운 시기에도 중꺾마를 가지고 있어서 항상 성장하는 길을 찾았다”라고 만들어줄 수 있다.물론 챗GPT는 한국어 번역에 있어서는 아직 한계점이 많다. 영어로 이해한 문장을 한국어로 번역하기 때문이다. 이는 AI의 번역 성능이 어떠한 데이터를 학습하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대표는 “챗GPT는 영어와 라틴어, 클로바는 한국어와 일본어를 번역하는 데 더욱 특화된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그렇다면 번역가는 사라질까. 여전히 사람이 해야 하는 영역이 남아 있다. 인공지능(AI)이 문장을 더욱 자연스럽게 다듬을 수 있도록 조건 값을 주고 최종적으로 검수해야 하는 역할은 바로 사람이 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종검수자는 번역가가 아닌 그 언어를 잘 모르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챗GPT가 종종 사실이 아닌 것을 그럴듯하게 풀어놓는 것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은 바로 언어를 잘 아는 이가 아닌 그 지식을 가진 이이기 때문이다.아울러 감정은 여전히 AI에 미지의 영역이다. AI는 논리적으로 파악하는데 감정은 여전히 논리 밖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정수 대표는 “인간의 감정은 상황의 변수가 너무 많은데 이를 AI가 따라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김수영의 건강한 피부] 최근 증가하는 매독, 증상과 치료법은?
- [김수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피부과 교수] 매독은 Treponema pallidum이라는 나선모양의 매독균 감염으로 일어난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600만명 이상이 감염되는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성병 중 하나이다. 최근 매독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내 매독 감염자 수는 2021년 6,293명으로 3년 간 17% 가 증가했으며 코로나 19가 유행하던 기간에도 꾸준히 증가해 이슈가 됐다. 매독은 15세기 유럽에서 대대적으로 유행했다. 역사적으로 매독에 감염되었다고 알려진 유명 인물로는 헨리 8세, 금주시대의 마피아 알카포네, 화가 툴루즈-로트렉, 음악가 베토벤과 슈베르트가 있다. 치료법이 없던 중세 르네상스 시기에 매독은 공포의 질환이었다. 당시 매독을 수은으로 치료하면서 수은 중독으로 심각한 부김수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피부과 교수작용을 겪거나 매독균이 열에 약하다는 사실을 발견해 말라리아 균을 접종해 치료하기도 했지만 말라리아 균을 이기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1929년 알렉산더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견했고, 1943년부터 매독의 치료에 사용되었고, 이후 매독 치료의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되면서 1950년대에 매독 환자수는 급감했다. 매독 환자를 피부과에서 많이 만나는 이유는 매독의 가장 흔하고 명확한 증상들이 피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매독은 감염 후 증상별로 4개의 시기로 나뉜다. 1기에는 성기에 무통성 궤양이 나타나고, 2기에는 전신 피부발진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잠복매독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혈액검사에서는 매독감염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이후 수년에서 수십년에 걸쳐 3기 매독으로 진행되면 피부, 신경계, 심혈관계 증상들을 나타낸다.매독은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된다. 하지만 매독 병변에 대한 직접 접촉, 혈액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으며,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 시 자궁내 감염을 통해 태아감염을 일으킨다. 1,2기 조기매독 환자와 접촉한 경우 감염률은 문헌에 따라 30 ~88% 로 보고돼 있다. 잠복기는 10일 ~90일 (평균 3주)이며, 1기에는 성기에 1개 또는 수개의 딱딱하고 중심부가 꺼진 궤양 형태의 경성하감 (chancre)이 나타난다. 경성하감의 크기는 수mm 에서 2cm 정도 크기이며,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고샅부 임파선이 함께 커지기도 한다. 경성하감은 통증이 없고, 치료 없이도 3 ~6주 후 자연 소실되기 때문에 놓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치료하지 않으면3 ~12주 (최대 6개월 이후) 후 2기 매독으로 진행한다. 2기 매독은 혈액에 많은 수의 매독균이 존재하는 균혈증 상태이다. 특징적으로 손바닥 발바닥을 포함한 전신 발진이 나타나며 이를 “매독진”이라고 한다. 발열, 관절통, 뇌막염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1,2 기 조기 매독의 경우 전염력이 강해 성관계 또는 성적 접촉을 통해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어 이 시기에는 이를 피해야한다. 1,2 매독을 지나 치료 받지 않은 경우 장복매독으로 넘어간다. 잠복매독은 혈액검사에서는 매독 혈청검사 결과 양성으로 감염이 확인되지만 임상적인 증상은 없는 시기이다. 이 중 70%는 잠복매독 상태로 남아있지만, 30% 는 15-40년에 걸쳐 3기 매독으로 진행된다. 3기 매독에서는 피부에 양성 고무종(gumma)을 형성하거나, 중추신경계(5-10%), 심혈관계(10%)를 침범해 심각한 손상을 준다. 침범부위에 따라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면 “신경매독”, 심혈관계를 첨범하면 “심혈관 매독”으로 명명한다. “신경매독” 의 경우 두통, 어지럼증, 치매, 성격변화, 정신착란, 시력상실, 청각상실, 운동실조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혈관 매독”은 대동맥류, 대동맥판막역류, 관상동맥개구부협착증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매독은 페니실린 근육주사를 매독 감염 시기 및 증상에 따라 1~3회 맞으면 대부분 잘 치료된다. 1기 매독의 경우 90일 이내에 성접촉/성관계를 한 상대, 2기 매독환자의 경우 6개월 ~1년 이내의 상대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매독 감염에 대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매독감염 시 혈액검사는 4주 후부터 양성으로 나온다. 매독으로 진단된 모든 환자들은 HIV 감염을 포함한 다른 성병 검사를 함께 시행한다. 매독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성생활, 주기적인 성병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 페니실린 주사로 치료가 잘 되기 때문에 매독 감염이 의심될 때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빨리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누구차]포르쉐라면 코드쿤스트처럼 ‘나혼자 산다’도 좋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코드쿤스트(코쿤)는 힙합 경연대회 ‘쇼미더머니’에 프로듀서로 출연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코쿤은 독특한 유머감각과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요. 프로듀서 코드쿤스트 인스타그램 캡쳐인기 예능인 ‘나 혼자 산다’에 고정 출연자로 합류하며 대세임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예능에서는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을 선보이면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지요.코쿤이 운전하는 장면도 나왔는데요. 유명 프로듀서인 만큼 수입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코쿤의 차에도 관심이 쏠렸죠.코쿤은 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 쿠페를 모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이엔은 포르쉐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포르쉐의 상징인 911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하는 차량이지요.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모델로도 꼽힙니다. 판매량이 높아 포르쉐 브랜드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온 모델이기도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카이엔과 카이엔 플래티넘 에디션, 카이엔 쿠페, 카이엔 쿠페 플래티넘 에디션, 카이엔 e-하이브리드, 카이엔 e-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 카이엔 e-하이브리드 쿠페, 카이엔 e-하이브리드 쿠페 플래티넘 에디션, 카이엔 터보, 카이엔 터보 쿠페, 카이엔 터보 GT 등 모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카이엔 쿠페는 역동적인 라인과 커스텀 디자인 요소로 기존 카이엔과 차별화한 점이 특징입니다. 후면부의 독특한 라인과 2개의 개별 시트로 구성된 뒷좌석, 2개의 다른 루프 콘셉트가 돋보이지요.카이엔 쿠페는 공간도 넉넉한데요. 통합형 헤드레스트를 장착했습니다. 앞 좌석의 스포츠 시트는 조절 가능해 운전자가 편안하게 착석할 수 있습니다.트렁크 적재 용량은 625L로 일상 생활에서도 실용적이고,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 용량은 1540L까지 늘어난다고 하네요.차량의 스포티한 특성에 맞춰 더욱 광범위한 혁신 장비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속도 감응형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 20인치 알로이 휠, 전후방 카메라를 장착한 파크 어시스트,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됩니다.카이엔 쿠페 가격은 1억2020만원에서 2억3410만원 사이입니다. 카이엔 e-하이브리드 쿠페의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은 1억2760만원에서 1억4620만원 사이입니다.카이엔 쿠페 (사진=포르쉐)
- 다리 괴사는 물론터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위협적인 동맥 혈관질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혈관, 뇌혈관 그리고 동맥과 정맥을 포함한 우리 몸의 혈관은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갖가지 질병에 시달린다. 식생활의 서구화, 운동부족, 흡연 같은 생활습관이 그 원인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중 생명과 직결돼 많은 관심을 받는 심장혈관이나 뇌혈관을 제외한 동맥에서도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는데, 심하면 사망하거나 다리절단까지 가져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혈관외과 조성신 교수의 동움말로 혈관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 혈관 75%이상 막힐때까지 증상없어혈관은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막히거나 터지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심장 및 뇌혈관을 제외하고 심각한 동맥 혈관질환으로 다리의 괴사를 일으킬 수 있는 장골동맥폐색증과 하지동맥폐색증, ‘뱃속의 시한폭탄’이라고 부르는 복부동맥류가 있다. 보통 처음에 혈관이 막히기 시작할때는 혈관에 신경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 그러다 75% 정도 혈관이 막히게 되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혈관질환은 계속 늘고 있는 추세이며, 가장 큰 이유는 식생활 서구화다. 기름진 음식들은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게 해 석회화를 진행시킨다. 이로 인해 혈관 내경이 좁아지고, 점차 막히면서 혈액이 조직에 공급되지 못해 갖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나쁜 생활습관도 혈관질환을 부추기는데, 운동부족은 혈관의 탄력성을 떨어뜨리고, 흡연은 장기적으로 혈관을 손상시켜 동맥경화를 악화시킨다. ◇ 뱃속 시한폭탄 복부대동맥류동맥질환 중에서 가장 위험한 질환은 복부대동맥류 파열이다. 대동맥의 일부가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다가 어느 순간 압력이 높아지면서 파열한다. 심장에서 내려오는 혈액이 모두 뱃속으로 빠져나간다. 응급실 도착 전에 사망률이 20%, 30분 이내에 응급실에서 수술실에 올라간다고 해도 그중 절반밖에 살리지 못한다. 시시각각 환자 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에 상황이 긴박해 마취와 동시에 바로 소독하고, 혈관조영제를 넣어 터진 부위를 확인해 수술에 들어간다. 터진 혈관을 막을 때까지 40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인구고령화 및 만성질환으로 환자 계속 늘어복부대동맥류의 가장 큰 원인은 혈관의 노화다. 인구고령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데, 실제 환자 연령대를 보면 60대부터 늘어난다. 여기에 당뇨병나 고혈압 등 혈관건강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 많다. 여성은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의 보호작용 때문에 남성에 비해 발생률이 낮다. 하지만 여성은 더 작은 사이즈의 혈관에서 파열이 일어나고, 파열된 이후에도 사망률이 더 높다는 특징이 있다. ◇ 스텐트 삽입술로 수술시간 단축, 생존률 높여복부대동맥류는 일단 파열되면, 예전에는 무조건 배를 열고 터진 혈관을 찾아 윗부분을 박리한 뒤 인조혈관을 덧대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혈액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혈관을 박리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최근에는 피부에 작은 구멍을 뚫고 이곳으로 풍선을 집어넣어 우선 혈액이 쏟아져 나오는 혈관을 막는다. 그리고 스텐트를 넣어 혈관통로를 확보한다거나, 인조혈관을 덧대 터진 곳을 막는 시술을 한다. 개복술에 비해 시간도 빠르고 생존율도 높일 수 있다.말초동맥질환 중 대표적인 것은 장골동맥폐색증과 하지동맥폐색증이다. 장골동맥은 복부대동맥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골반 안에 있는 큰 동맥으로, 동맥경화나 혈전으로 막히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증상이 매우 애매해 다른 질환과 헷갈리는 것이다. 걸을 때 종아리나 엉치가 터질 것 같이 아프고, 잠시 쉬면 증상이 가라앉는데,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으로 오인할 수 있다. 때문에 고관절과 척추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반드시 장골동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장골동맥폐색증, 걷거나 달릴 때 통증, 쉬면 가라앉아디스크는 움직임이나 자세변화가 일어날 때 통증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 질환을 포함한 말초혈관질환은 걷거나 달릴 때 다리에 통증이나 경련이 있지만 쉬면 증상이 금방 가라앉는 특징이 있다. 혈액이 통하지 않는 막힌 쪽 다리가 차가운 느낌도 든다. 따라서 엉덩이 부위부터 허벅지 쪽으로 이어지는 근육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혈관외과 검사를 한번 권한다. 초기에는 통증 정도 나타나지만 심해지면 피가 통하지 않아 조직이 괴사되기 때문이다. 하지동맥폐색증도 계속 늘고 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이 늘어나면서 50대 환자에서 적지 않게 발생한다. 장골동맥폐색증과 같은 말초혈관질환이다보니 증상도 비슷하다. 걷거나 달릴 때 다리 통증이나 경련이 발생하고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곧 가라앉는다. 질환이 진행하면 다리가 차갑게 느껴지고, 발가락 색깔이 검게 변하며, 발의 상처도 잘 낫지 않으며 심하면 다리 괴사될 수 있다.◇ 진단법 의외로 간단, 양팔과 다리 혈압측정으로 진단장골동맥폐색증과 하지동맥폐색증의 진단은 간단하다. ‘동맥경화협착검사’를 하면 쉽게 알 수 있다. 누운 상태에서 양팔과 양다리 혈압을 동시에 측정해 혈압 차이를 비교하는 방법이다. 발목 혈압과 위팔 혈압의 비율이 0.9 이하(발목 혈압이 10% 이상 낮을 때)면 의심할 수 있으며, 초음파와 CT 검사를 통해 확진합니다. 장골동맥폐색증과 하지동맥폐색증은 치료법도 같다. 사타구니 피부를 0.5㎝ 절개하고 가느다란 와이어를 넣어 칼슘을 깎아내거나, 풍선으로 넓힌다. 이것이 어려우면 스텐트를 삽입해 혈행을 확보하는데, 의학용어로는 ‘경피적혈관중재술’이라고 한다. ◇ 건강한 혈관 지키는 법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 등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지방식과 고칼로리 식단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운동은 혈관의 탄력을 강화시켜주는 최고의 예방법이다. 심폐운동 뿐 아니라 근육을 키워주는 근력운동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담배는 혈관에 가장 큰 적인데, 연구에 따르면 흡연하는 분은 4배에서 8배까지 혈관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 혈압과 혈당관리도 중요하다. 혈관에 신경이 없다보니 혈관이 망가지는 것을 초기에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고령자도 혈관질환 고위험군이므로 나이가 들수록 혈관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 [르포]"이틀 밤 새웠어요" GS25, 김창수위스키 '완판 대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창수위스키 사려고 꼬박 이틀 밤을 새웠어요. 김창수 대표 사인도 직접 받고 오늘 하루 정말 계 탄 거 같네요.”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25 DX랩점 앞 김창수위스키 3호 구매를 위한 오픈런 모습. (사진=백주아 기자)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대한민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김창수위스키’ 스페셜에디션 판매 행사 흥행에 성공했다. 주요 유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위스키 물량을 확보하면서 위스키 마니아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10일 오후 1시 5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25 DX랩점 앞은 김창수위스키 3호를 구매하기 위해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달려가는 행태를 가리키는 말)에 나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GS리테일은 김창수위스키3호 캐스크에서 숙성을 거쳐 병입된 위스키 276병 중 38병을 확보했다. 유통사 중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하면서 이날 김창수위스키 판매와 동시에 김창수 대표 사인회를 진행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25 DX랩점에서 열린 ‘김창수위스키’ 스페셜에디션 판매 행사에서 김창수 대표가 1등 구매자 김우룡(왼쪽)씨 위스키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오후 2시부터 시작된 판매 행사에서 1등으로 구매에 성공한 경기도 의정부에서 온 김우룡(22) 씨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김 씨는 “38명 안에 들려고 지난 8일 오후부터 이틀 밤을 새웠다”며 “아버지께 선물 드리겠다고 했는데 같이 마시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오픈런 성공으로 김 씨는 김창수위스키 1·2·3호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홍대에서 온 조재욱(32) 씨는 “작은아버지께 드리려고 전날 오전 10시부터 29시간 정도 기다렸다”며 “지방에 계셔서 대신 사드린 건데 성공하니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창수위스키는 김포에 위치한 김창수위스키증류소에서 증류, 숙성, 병입된 대한민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다. 지난해 4월에 1호 캐스크, 9월에 2호 한정판 캐스크 위스키가 출시된 이후 5개월 만에 3호 위스키를 출시한 것이다. 김창수위스키3호캐스크는 700ml 용량에 알코올 도수 50.5도다. GS리테일은 김창수위스키 엠블럼이 새겨진 전용 잔이 포함된 GS리테일스페셜에디션 기획 상품을 마련했다. 판매가는 25만원으로 책정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25 DX랩점에서 열린 ‘김창수위스키’ 스페셜에디션 판매 행사에서 김창수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백주아)이날 자리에서 만난 김창수 대표는 “추운 날씨에 위스키 구매하려고 기다려주신 분들 생각하니 미안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소형 증류소에서 작게 하다 보니 유통사들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통상 유통사보다 GS25가 마진도 낮춰 받아주고 기다리는 소비자분들 편의도 제공해 줘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창수위스키3호캐스크는 와인을 숙성한 캐스크 내부를 깎아내고 불로 태우는 과정을 거친 후 위스키를 숙성해 복합적인 향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3호는 캐스크에서 꺼낸 원액을 그대로 병에 담는 캐스크 스트렝스 방식으로 탄생했다.김 대표는 “이번 제품은 지금까지 출시한 제품 중 숙성이 가장 길어서 안정적인 맛을 낸다”며 “레드와인 숙성 캐스크에 화이트 와인을 넣고 태워서 복잡한 풍미를 내는 재미있는 제품으로 품질적으로도 안정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창수위스키 4호 출시는 당장은 미정이지만 1년에 3~4개는 내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숙성 상태 등 최적의 상태로 낼 생각인데 오는 6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25 DX랩점에서 열린 ‘김창수위스키’ 스페셜에디션 판매 행사에서 김창수 대표가 사인회를 열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GS리테일은 치솟는 위스키 수요에 대응해 편의점 GS25와 GS더프레시를 통해 이날부터 위-런(WHI-RUN: 위스키 오픈런의 의미를 담음)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11종의 희귀 위스키 2023병이 전국 주류 강화형 GS25 매장 66곳과 슈퍼마켓 GS더프레시 23곳에서 판매된다.GS리테일은 지난해 8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희귀 위스키 약 2000병을 선착순 판매하는 위런 행사를 진행했다. 준비한 물량은 2일 만에 다 소진됐고, 야마자키, 발베니 등 일부 상품들은 긴 줄을 서며 대기한 소비자들에 의해 행사 시작 1시간 만에 완판됐다.GS25가 지난 행사의 구매자 연령대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20대 46%, 30대 41%, 40대 11%, 50대 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20·30을 중심으로 희소 가치를 중시하며 섬세한 취향을 가진 주류 애호가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하림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GS25가 2030의 중요 주류 소비 채널로 인식되며 김창수위스키, 발베니 등 최근 가장 핫한 위스키를 최대 물량으로 선보인다”며 “GS리테일의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위런 행사를 정례화해 전국의 주류 애호가들에게 주류 구매 편의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