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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업계 최초 '주택 관련 대출한도 계산기' 오픈
  • 핀다, 업계 최초 '주택 관련 대출한도 계산기' 오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를 통해 ‘내 집 대출한도 계산기’를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내 집 대출한도 계산기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고려해야 하는 담보인정비율(LTV), 소득대비부채상환비율(DTI)을 한 번에 계산해주고 대출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LTV, DTI를 따로 계산해야 하는 사용자의 고충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사용자는 핀다 앱 내 계산기에 본인의 연 소득과 원하는 주택의 시세만 입력하면 신용조회 과정 없이 최대 대출 한도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마이데이터를 연동하면 현재 보유 중인 대출 내역도 한 번에 불러와 계산의 정확도가 높아진다. 부동산 투기지역과 기타 지역 등 규제 여부에 따라 계산된 대출 한도를 확인하고 핀다 앱에서 가능한 대출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끝낼 수 있게 된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 사용자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기 전 LTV, DTI 계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를 발견했고 시중에 있는 계산기들의 단점을 보완, 핀다 앱에서 대출 신청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2024.07.31 I 최정희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 인증에 ↑
  • [특징주]두산에너빌리티,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 인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 인증 획득 소식에 강세를 보인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56%(660원) 오른 1만9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CNCAN)으로부터 루마니아의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의 기자재 설계·제작·구매·시공·서비스를 위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의 설비개선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5월 이 원전의 피더관(Feeder Pipe)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피더관은 가압중수로형 원전 주요 설비로, 원자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이다.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는 오는 2026년 운전허가일이 만료될 예정으로 30년 추가 운전을 위한 설비개선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 컨소시엄은 이 원전의 설비개선사업 3단계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가 주도하는 루마니아 SMR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발주처인 루마니아 로파워는 도이세슈티 지역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총 462MW(메가와트) 규모의 SMR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4일 플루오르 등과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4.07.31 I 박정수 기자
진원생명과학, 강세…자회사 美 신속대응협력기구 회원 선정
  • [특징주]진원생명과학, 강세…자회사 美 신속대응협력기구 회원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진원생명과학(011000)이 강세를 보인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자회사 VGXI가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의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이 지원하는 신속대응협력기구(RRPV)의 회원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22%(470원) 오른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진원생명과학은 유전자치료제, DNA백신, RNA의약품 등 핵산 바이오 의약품 분야 선도적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자회사 VGXI가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의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이 지원하는 신속대응협력기구(RRPV)의 회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VGXI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플라스미드 DNA 생산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년 이상 플라스미드 DNA 생산 경험을 갖고 있다”며 “신속대응협력기구는 전염병, 새로운 감염성 질환 및 기타 생물학적 위협을 포함해 진화하는 질병을 해결하기 위한 제품 및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인플루엔자, 에볼라, 메르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병에 필요한 백신을 생산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속대응협력기구의 회원과 함께 미래 팬데믹 대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한편 신속대응협력기구(RRPV)는 최근 mRNA 기반 팬데믹 인플루엔자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 ‘모더나 테라퓨틱스’에 약 24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2024.07.31 I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 2분기 호실적 강세…수수료 수익 늘어
  • [특징주]키움증권, 2분기 호실적 강세…수수료 수익 늘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46% 오른 13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321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01%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2.68% 늘어난 3123억2800만원, 매출액은 2% 늘어난 2조2805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의 경우 금융정보업에 에프앤가이드에서 추정한 2030억원으로 크게 웃돌았다. 특히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늘면서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9% 늘었다.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은 886억원으로 전년보다 6.8% 줄어들었지만,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전체 주식 수수료 수익은 증가했다.또한, 우량 딜 위주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 등도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우량 PF 딜 확대에 따라 2분기 구조화·PF 수익은 474억원으로 전년 동기인 186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고, 일부 셀다운(재매각)을 통해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중은 1분기 49.0%에서 2분기 41.8%로 줄였다.키움증권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가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 환경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이라면서 “하반기에도 유기적인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31 I 이용성 기자
‘상장 첫날’ 피앤에스미캐닉스, 공모가 대비 30%대 올라
  • [특징주]‘상장 첫날’ 피앤에스미캐닉스, 공모가 대비 30%대 올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의료용 재활 로봇 제조업체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대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피앤에스미캐닉스(460940)는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공모가(2만 2000원) 대비 7200원(32.73%) 오른 2만 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과 함께 주가는 3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2003년 설립 이후 300여종의 로봇을 개발해 온 로봇 기업이다. 2011년 대표 제품인 보행 재활 로봇 ‘워크봇’(Walkbot)을 출시하며 뇌졸중·척수손상·소아마비 등으로 걷기 어려운 환자들의 과학적 보행 훈련을 돕고 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내재화된 핵심 기술력과 95%에 이르는 부품 국산화율로 품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연구개발과 성능 개선을 통해 다양한 보행 재활 로봇 라인업도 갖췄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상장 이후 국내시장 판매망 다변화와 해외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상지재활훈련 로봇시스템 ‘힐러봇’(Healerbot)과 유·소아용 보행보조로봇 ‘베이비봇’(Babybot) 등 신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4.07.31 I 박순엽 기자
우후죽순 비만치료제 개발 나서는 기업들...투자 포인트는
  • 우후죽순 비만치료제 개발 나서는 기업들...투자 포인트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우후죽순 늘어나는 비만치료제 개발업체를 두고 일각에서 투자 경계론이 제기되고 있다. 7년 내 1500억 달러(약 208조 원, 구겐하임)로 커지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의 출사표를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코로나19 당시 투자실패를 되풀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본임상 진입 기업 손가락 꼽아...후발주자 한계 극복 관건24일 의약품종합정보시스템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비만치료제 본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한미약품(128940)(임상 3상)과 프로젠(임상 2상) 두 곳뿐이다. 이밖에 본임상 진전이 있는 기업은 동아에스티(170900) 정도다.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미국에서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1상을 하고 있다.최근 글로벌 시장에 비만치료제 인기로 관련 기업들이 테마주로 묶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대부분 본임상에도 진입하지 못한 상태라는 의미다.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은 이미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위고비’,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등이 주도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 비만치료제 개발업체에 대한 투자 주의를 당부하는 배경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한다며 수십 개 국내 업체가 나섰던 것과 유사한 광경이다. 이들 중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코로나19 백신 개발)와 셀트리온(068270)(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 극히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중도 포기했다. 이로 인한 투자자들의 손실은 상당하다. 제넥신(095700)이 대표적인 사례다. 제넥신은 2020년 6월 코로나19 백신 ‘GX-19N’에 대한 국내 임상 1/2a상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2022년 3월 GX-19N의 2·3상 임상시험을 자진 철회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지원금만 93억 원이 사용됐다. 가장 큰 피해는 투자자들이 봤다. 3만 원 내외서 머물던 제넥신의 주가는 코로나19 이슈를 바탕으로 한 때 최고 13만 80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거품이 빠지며, 최근에는 당시보다 90% 이상 추락한 7000원대에 머물고 있다.개발에 성공해도 후발주자의 한계도 분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6월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로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가 됐다. 이 같은 개발 완료 경험은 향후 새로운 전염병 유행 시 선제 대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 상업성 측면에서는 낙제점을 받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보다 코로나19 백신 출시가 2년가량 늦어지며, 개발비도 못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도 냉담했다. 40만 원을 넘보던 주가는 최근 5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비만치료제 관련 투자에 대해 일각에서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바이오헬스케어 엑셀러레이터 미리어드생명과학의 성상용 대표는 “최근 비만치료제 ETF를 비롯,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과열양상을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며 “장기적인 투자를 지향한다면 해당 기술의 혁신성과 차별성, 임상시험 단계, 규제승인 리스크 등, 철저하고 신중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어 “특히 비만치료제는 코로나19 백신 등과 달리 장기적으로 시장 가치가 크다”며 “이 같은 차이를 고려해 선점 제품의 단점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는가, 기술 이전 및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관계는 있는가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차별화된 제형·약효기간·부작용 완화 주목해야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삭센다, 위고비, 마운자로 등은 모두 GLP-1 계열이다. 위고비나 마운자로는 GLP-1 유사체의 특징인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체중 조절 효과를 낸다. 이로 인해 근육량 감소라는 부작용을 수반한다. 이밖에도 현재까지 이들 비만치료제에서 확인된 부작용에는 우울증이 있다. 편의성도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기존 비만치료제는 대부분이 1주일형 주사제로 자주 맞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 같은 점을 개선할 수 있어야 그나마 후발주자로서 기술경쟁력을 가진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략도 중견기업 이상의 제약·바이오사는 신약개발에, 바이오벤처는 기술수출에 집중해야 결실을 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 현재 가장 빨리 비만치료제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미약품의 삼중작용제 ‘ HM15275’ 경우 기존 치료제의 근감소 문제를 일부 해소했다. 이 덕분에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HM15275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동국제약(086450)도 2~3달 이상 약효가 지속되는 비만치료제를 2029년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올해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오벤처 펩트론(087010)도 기존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의 1주일형 주사제를 한 달까지 늘릴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3만 7200원으로 출발한 펩트론의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7만 9100원으로 112.6%의 상승률을 보였다. 비만·당뇨치료제 관련 글로벌 기업과 기술수출 논의가 진전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수출이 현실화되면 1조 원 이상의 ‘빅딜’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라이릴리는 지난해 7월 비만치료제 개발업체 베사니스를 약 19억 3000만 달러(약 2조 70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베사니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비만과 근감소증, 골절수술 후 근육감소 완화 등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마그루맙’이다. 비마그루맙은 액티빈 II형 수용체와 결합 액디빈과 마이오스타틴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단클론 항체다. 현재 임상 2상 단계에 있다. 베사니스는 비마그루맙 단독투여와 세마글루티드(위고비/오젬핌) 병용을 통한 부작용 없는 체중감량 효과를 살피는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일라이릴리가 거액을 주고 베사니스를 인수한 한 요인이다. 이해진 바이오투자학교 대표는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로슈의 경구용 비만·당뇨병 치료제 ‘CT-388’의 임상 1상 시험의 긍정적인 결과 소식에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는 데 관련 투자의 답이 있다”며 “기존 제품의 단점이나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어야만 글로벌 시장에서 후발주자로서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8년 후에는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20개 이상의 업체가 경쟁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벤처의 경우에는 기술수출 등으로 출구를 모색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I 유진희 기자
BC카드, 인기 캐릭터 활용한 MZ타겟 고객사 맞춤형 카드상품 출시
  • BC카드, 인기 캐릭터 활용한 MZ타겟 고객사 맞춤형 카드상품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BC카드는 iM뱅크와 협업해 최근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몰티즈 앤 리트리버 캐릭터 기반 ‘iM A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2020년 문랩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몰티즈 앤 리트리버’는 귀여운 강아지 컨셉으로 SNS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에 소개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카드 디자인에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댕라이프’, ‘댕크라이’, ‘댕댕댕’ 3종으로 선택의 재미를 더했다.카드 혜택도 잘파세대 맞춤형 혜택으로 준비했다. △온라인쇼핑 △배달앱 △편의점 △패스트푸드 △뷰티·잡화 업종은 5% 할인과 △커피전문점 △정기구독 서비스 업종은 10%까지 할인해준다. 전월 30만원 이용 시 혜택(총 1만원 할인 한도)이 적용되며 국내 전용(BC)으로만 발급된다. 체크카드로 연회비는 없다. 지난 1일에는 신협중앙회와 함께 청소년 특화 ‘신협 ㄱㅇㅇ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ㄱㅇㅇ는 ‘귀여워’의 초성을 반영한 것으로 유행어나 줄임말을 자주 쓰는 잘파세대 특성을 담은 상품이다. 카드 혜택 또한 독특하다. 카드 네이밍과 연상되는 숫자 700과 연계해 혜택 가맹점(편의점, 커피전문점, 쿠팡, 무신사, 다이소 등)에서 7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700원 캐시백을 월 7회까지 제공한다.6월에는 케이뱅크 출범 이후 최초 캐릭터 카드인 ‘마이(My) 체크카드 토대리 에디션’을 4만장 한정으로 출시했다. 토대리는 직장 생활 속 애환을 유쾌하게 담아내 MZ세대에게 높은 공감과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다. 해당 상품 역시 캐릭터 특징을 살린 디자인 3종으로 출시했다.BC카드는 청년 특화 카드 출시를 기념해 1030여성들이 많이 찾는 셀프 사진관 브랜드와 제휴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먼저 8월 31일까지 전국 하루필름 매장에서는 ‘iM A 체크카드(8월)’와 ‘ㄱㅇㅇ 체크카드(7월)’의 캐릭터 디자인 배경으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지난 6월 포토시그니처에서는 토대리 에디션 카드 발급고객 2500명에게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을 반영한 ‘한정판 포토 프레임 촬영 쿠폰’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호정 BC카드 상무는 “BC카드는 지난 40여년간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카드 상품을 선보이면서 인정받았다”며 “향후에도 젊은 고객층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캐릭터 카드 출시 및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7.31 I 최정훈 기자
핀다, 업계 최초 ’내 집 대출한도 계산기‘ 오픈…“LTV·DTI 한번에 계산”
  • 핀다, 업계 최초 ’내 집 대출한도 계산기‘ 오픈…“LTV·DTI 한번에 계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핀다가 자사 AI 기반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를 통해 ‘내 집 대출한도 계산기’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핀다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내 집 대출한도 계산기‘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고려해야 하는 담보인정비율(LTV·Loan To Value ratio)과 소득대비부채상환비율(DTI·Debt To Income)을 한번에 계산해주고 대출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심리스(Seamless)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 집 대출한도 계산기’는 LTV와 DTI를 따로 계산해야 하는 사용자의 고충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사용자는 핀다 앱 내 계산기에 본인의 연 소득과 원하는 주택의 시세만 입력하면 신용조회 과정 없이 최대 대출 한도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를 연동하면 현재 보유 중인 대출 내역도 한 번에 불러와 계산의 정확도도 높아진다.사용자는 부동산 투기 지역과 기타 지역 등 규제 여부에 따라 계산된 대출 한도를 확인하고 핀다 앱에서 가능한 대출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끝낼 수 있다. 또한 계산기 결과가 DTI 규제 비율을 넘어선 경우에는 사용자가 실행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가이드도 제공한다.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 사용자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기 전 LTV와 DTI 계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를 발견했고, 시중에 있는 계산기들의 단점을 보완해 핀다 앱에서 대출 신청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핀다 계산기는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도와줘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인 만큼 앞으로도 핀다만의 특색을 담은 계산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핀다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12종의 계산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금융비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핀다는 지난 6월 사용자의 DSR 상황에 맞게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행동 가이드를 제시하는 ’DSR 계산기‘를 리뉴얼 오픈한 바 있다. 이외에도 △대출 갈아타기 계산기 △대출 이자 계산기 △연말정산 계산기 △여윳돈 계산기 △전·월세 계산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4.07.31 I 정두리 기자
'클래식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 11월 2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
  • '클래식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 11월 2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이 오는 11월 3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피아니스트 랑랑. (사진=마스트미디어)랑랑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4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에도 참여한 클래식계 스타다. 2022년 내한 당시 남다른 인기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3세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랑랑은 5세에 단독 리사이틀을 열며 남다른 음악성을 드러냈다. 13세에 제2회 차이콥스키 국제 청소년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음악가뿐만 아니라 교육자와 자선가로도 활동하며 후배 음악가에게 많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이번 공연에선 포레, 슈만, 그리고 쇼팽의 작품을 자유롭고 감각적인 피아니즘으로 선보인다. 1부는 포레의 파반느 올림바단조로 문을 연다. 최근 프랑스 레퍼토리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랑랑이 프랑스 작곡가인 가브리엘 포레의 서거 100주년을 맞이해 선곡한 작품이다. 이어 독일 문학에서부터 영감을 얻은 슈만의 크라이슬레리아나를 연주한다.2부에서는 쇼팽의 마주르카와 폴로네즈를 차례로 연주한다. 폴란드 전통 춤곡을 바탕으로 쇼팽이 작곡한 열 두개의 마주르카와 한 개의 폴로네즈를 각 곡이 가진 리듬, 선율, 화성 등의 특징을 살려 각기 다른 매력의 연주로 보여줄 예정이다. 티켓 가격 7만~20만원.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4.07.31 I 장병호 기자
피리 연주자 안은경, 내달 13일 국립국악원 단독 공연
  • 피리 연주자 안은경, 내달 13일 국립국악원 단독 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을 맡고 있는 피리 연주자 안은경이 오는 8월 13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정악과 민속악, 연희 분야 대표 피리 명인의 전통음악을 한 무대에 올리는 공연 ‘안은경의 피리-허튼가락’을 선보인다.피리 연주자 안은경. (사진=국립국악원)안은경은 2011년 월간지 객석 선정 차세대 유망주 10인에 선정됐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연주했으며,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피리 연주자다. 국가무형유산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서울시무형유산 삼현육각 전수자로 전통 음악 연주에 뿌리를 두고 다양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OST를 비롯해 김창완밴드, 싸이의 음악에 연주로 함께했다.이번 공연에서 안은경은 정악, 민속악, 연희 분야의 현존하는 피리 명인들의 전통음악을 한 무대에 선보인다. 전통음악의 전승은 스승의 음악을 중심으로 자신의 해석을 더한 연주로 이어간다. 다양한 명인들이 평생 일군 음악 세계가 온전히 깃든 각각의 작품을 한 연주자가 한 무대에서 연주한다는 것은 이례적이다.공연 시작은 굳세고 당찬 성음이 특징인 서도풍류로 막을 연다. 서도풍류는 김호석 명인이 구성한 황해도 지역의 탈춤반주 음악으로 해주 지역과 용강 지역의 가락이 돋보인다. 이번 공연을 위해 김애라(해금), 윤호세(장구), 윤석만(대금), 허창렬(춤), 단국타악앙상블(박찬희·문선일·나철주·김태린)이 함께한다.두 번째 작품은 정악 피리를 대표하는 정재국 명인의 피리산조다. 아정하면서도 우직함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1972년 첫 선을 보인 정재국류 피리산조는 이후 여러 가락이 더해져 20여 분으로 연주된다. 안은경은 이번 무대에서 긴 호흡으로 단단하고 꿋꿋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마지막 작품은 경쾌하면서도 화려함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최경만 명인의 경기호적풍류다. 호적은 태평소를 일컫는다. 느린 장단으로 시작해 점차 빨라지는 모음곡 형식의 경기호적풍류는 서울경기 지역 특유의 경쾌함과 화려함을 담은 태평소의 호쾌한 음색을 즐길 수 있다.안은경은 “지역과 장르를 아우르는 전통 음악의 있는 그대로의 멋을 전하기 위해 명인들의 음악을 깊이 있게 배우고 준비하는 시간이 소중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피리 연주자로서 전통 음악의 저변을 넓히고, 관객들에게는 피리와 태평소의 매력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31 I 장병호 기자
“속도가 생명, 항공편으로 카다이프 공수했죠”
  • “속도가 생명, 항공편으로 카다이프 공수했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출시 속도가 생명이었죠. 수입회사를 설득해 카다이프를 항공편으로 들여오며 긴급하게 진행했습니다.”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선보인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가 출시 보름 만에 28만개를 판매하면서 대세 디저트로 떠올랐다. 두바이 초코쿠키를 개발한 박민수 BGF리테일 상품본부 스낵식품팀 수석은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대한 빨리 출시하는 게 목표였다”며 두 달 동안의 긴박했던 개발 과정을 전했다.박민수 BGF리테일 상품본부 스낵식품팀 수석이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BGF리테일 본사에서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를 들고 있다. (사진=BGF리테일)두바이 초코쿠키의 최대 관건은 중동 지역에서 먹는 얇은 면인 카다이프 수급이었다. 두바이 초콜릿의 특징인 바삭한 식감을 살리는 원재료가 카다이프여서다. 하지만 두바이 초콜릿이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으로 카다이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박 수석은 “원료가 없어 상품을 만들지 못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상품 출시 2개월 전부터 수입사와 물량을 협의했다. 수입사도 무리하면서까지 카다이프를 수급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지금도 두바이 초코쿠키는 주 2회 전국 CU 각 매장에 각 4개만 입고된다. 아직 카다이프 수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한 달 후 배편으로 카다이프를 들여올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며 “8월 중순께 일주일에 3~4회 각 점포에 입고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원료 수입을 협의했지만 실제 국내에 들여와야 출시할 수 있고 공정도 까다로워 테스트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두바이 초코쿠키를 준비하면서 걱정으로 밤잠을 잘 못 잤는데 유행에 편입해 적절한 시기 출시돼 다행”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두바이 초코쿠키는 CU가 내놓은 두바이식 초콜릿 2탄으로 맛에서도 호평받고 있다.박 수석은 “초콜릿보다 쿠키로 만드는 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가격이나 재미 면에서 더 낫다고 판단했다”며 “초콜릿과 다르게 쿠키는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를 올린 다음, 초콜릿으로 코팅하는 방식이어서 고소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박 수석은 지난해 ‘이웃집 통통이 약과쿠키’라는 히트작을 선뵀다. 그는 연달아 인기 상품을 내놓을 수 있던 비결로 철저한 시장 조사를 꼽았다. 스마트폰을 끼고 산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행에 민감한 MZ세대 관심사를 파악하고 유행하는 디저트 카페를 직접 가보기도 했다.그는 “쿠키 상품을 함께 개발하는 디저트 카페 이웃집 통통이도 초기부터 협업해 동반 성장하는 사례로 주목받았다”며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있거나 그런 상품을 시작한 카페나 디저트 가게가 있다면 물불 가리지 않고 가서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윗선의 의사결정도 빠르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든든하다”며 “바삭한 식감의 디저트류가 꾸준하게 유행을 탈 것 같아 차별화한 식감의 디저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민수 BGF리테일 상품본부 스낵식품팀 수석이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BGF리테일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 개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2024.07.31 I 경계영 기자
내가 공포의 대상이라니…면접관의 사정
  • [책]내가 공포의 대상이라니…면접관의 사정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는 10년 넘게 근무한 직장에서 신입사원 채용 면접관으로 급작스럽게 선발돼 일주일간 수백 명의 지원자와 마주한 저자의 에세이다. 저자는 긴장을 풀어주려고 던진 가벼운 질문 하나에 사시나무처럼 떨며 한마디도 하지 못하던 면접 지원자의 잊히지 않는 얼굴과 눈빛이 책을 집필한 동기가 됐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공포로 가득했던 그 눈빛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살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될지 몰랐다.”대기업 신입사원 채용 현장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는 저자는 면접관들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재차 강조한다. 조금 전까지 점심 메뉴나 신변잡기에 관해 이야기하던 사람들이고, 통상 면접관 중 지원 분야 전문 인력은 절반 정도뿐이기에 불안해하거나 떨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쌓은 내공이 바탕에 깔려있다는 전제하에 면접 합격 확률을 높여줄 중요한 요소로 제시하는 것은 태도와 자신감이다. 저자는 “준비한 것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성실하고 안정적인 태도로 면접에 임하되 그간 쌓아온 것들을 자신감 있게 전달하라”고 조언한다. 어떤 지원자가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면접관은 지원자를 대할 때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등 취업 준비생들의 눈길을 붙잡을 ‘꿀팁’도 들려준다. 경력사원 채용 지원자들에게는 마음을 더 단단히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내부 인력의 기피 부서가 공고로 올라올 확률이 높기에 험지에 출마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장에선 조직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성과를 내는 이들에게 보이는 특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면접 합격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도 일깨운다.
2024.07.31 I 김현식 기자
올림픽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
  • [목멱칼럼]올림픽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
  • [고광재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장]지구촌 한편에서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평화를 상징하는 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2024 파리올림픽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라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과 참여올림픽으로 열리고 있다. 개막식부터 경기장이 아니라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에서 에펠탑까지 선수들이 배를 타고 행진하는 등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이번 올림픽의 또 다른 특징은 ‘폭염’이다. 대회 시작 전부터 ‘더위와의 전쟁’이 예고됐다. 영국 지속가능스포츠협회와 호주 스포츠단체가 발표한 ‘불의 고리’(Ring of Fire)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이번 올림픽이 지난 도쿄올림픽의 기온 34도, 습도 70%보다 더 더울 것으로 전망됐다. 일찌감치 역사상 가장 더운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파리올림픽에 참가 중인 선수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된다. 이런 무더위가 예고되자 미국, 영국 등 부자 나라는 자국 선수들의 건강과 컨디션 유지를 위해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겠다고 나섰다. 우리나라도 선수단 보호를 위한 무더위 대책을 세웠다고 한다. 그러나 일부 가난한 국가들은 주최 측이 제공한 선풍기로 무더위를 견뎌야 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린다. 세계 평화를 지향하는 올림픽 정신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올림픽 같은 세계적인 축제가 열릴 때 더 바쁜 사람들이 있다. 바로 배달노동자들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도쿄올림픽 기간 중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주문량이 평소보다 35% 증가했으며 2022년 카타르월드컵 때도 한국대표팀의 경기가 있던 날에는 평소보다 배달 주문이 24%나 늘었다고 한다. 이번 올림픽 기간에도 음식배달 주문이 크게 늘 것이다. 배달 노동은 플랫폼상에서 앱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노동이다.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배달 노동은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 필수노동으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노동의 출현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노동은 필연적으로 새로운 위험을 만들어 낸다. 실제로 배달노동자들의 배달 중 사고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 배달노동자 산업재해 승인의 경우 지난 2019년 537건에서 2022년 3879건으로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또한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이륜차 사고는 매년 늘고 있다. 사고가 증가하는 주된 요인으로는 장시간 노동의 열악한 배달 환경이 꼽힌다. 음식 배달 중 끊임없이 울리는 배달 알림과 배달이 지연될 경우 인공지능 앱이 보내오는 문자는 더 빠른 배달을 재촉하게 된다. 특히 올림픽 기간이나 비가 오는 날, 야간 등에 더 높은 배달료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배달노동자를 유혹한다. 이러한 유혹은 속도를 높이는 등 위험을 부르고 결국 사고로 이어진다. 이번 올림픽은 대부분의 경기장에서 에펠탑을 볼 수 있게 경기장을 배치했다고 한다. 에펠탑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안전 비밀이 있다. 1889년 프랑스는 세계박람회를 기념하는 조형물인 에펠탑을 세우기로 했다. 그런데 전통과 문화의 도시 파리에 80층이 넘는 철재 구조물이 들어선다는 것을 알고 시민과 예술가들이 격렬하게 반대했다. 탑을 지은 건축가 구스타브 에펠은 반대 여론이 들끓자 탑을 안전하게 건축하기로 하고 건축기술자 250명을 직접 선발해 안전교육과 훈련을 시킨 후 공사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작업을 직접 챙겼다. 그 결과 공사 중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위험을 생산하는 자가 안전을 책임진 사례다. 현대사회의 위험성을 경고한 ‘위험사회’의 저자 울리히 벡은 “과거 산업사회에서는 위험보다 생산 중심의 논리가 사회를 압도했다면, 현대 위험사회에서는 위험의 생산과 분배 문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올림픽을 치르면서도 올림픽을 접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올림픽 기간에도 전쟁을 치르는 국가가 있는가 하면, 올림픽 경기에 나서 더위를 피하는 선수들과 견뎌야 하는 선수가 있다. 몰려드는 주문에 위험한 줄 알면서도 속도를 내 배달 일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현대는 위험사회다. 위험을 생산한 자가 책임도 져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2024.07.31 I 최은영 기자
생존·탈출이 뜬다…익스트랙션RPG 신작 띄우는 韓 게임사
  • 생존·탈출이 뜬다…익스트랙션RPG 신작 띄우는 韓 게임사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게임사들 간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익스트랙션 RPG는 던전에 진입해 몬스터나 다른 이용자들을 잡으면서 아이템을 획득하고 탈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장르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장르지만 각 게임사들은 대중화를 목표로 도전하고 있다. ◇대중성에 초점 맞춘 韓 게임사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259960), 하이브IM, 넥슨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익스트랙션 RPG 신작을 개발 중이다. 시작은 ‘다크 앤 다커’였다. 아이언메이스가 내놓은 다크 앤 다커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인기를 얻자 국내 게임사들 또한 가능성을 본 것이다.익스트랙션 RPG 장르는 생존과 탈출을 주 콘텐츠로 한다. 이용자 대 환경(PVE)과 이용자 간 대결(PVP)이 결합돼있는데, 게임 내 괴물 또는 타 이용자들과 싸워 획득한 아이템을 활용해 던전에서 탈출해야 하는 점이 골자다. 단 한 번의 죽음만으로도 갖고있는 모든 아이템을 잃을 수 있어 긴장감을 유발하는 점이 특징이다.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사진=크래프톤)원조격 게임으로는 배틀스테이트에서 개발한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가 꼽힌다. 극사실주의에 입각해 만들어진 이 게임의 영향으로 익스트랙션 장르의 기본적 특성은 현실성이다. 예를 들어 길이가 긴 무기를 사용할 경우 주변 지형지물에 가로막히거나 괴물들도 서로에게 타격을 입히는 ‘프렌들리 킬’ 등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아이언메이스에서 내놓은 다크앤다커는 이 같은 익스트랙션 장르의 본질을 그대로 담아낸 대표적 게임이다. 현재 익스트랙션 장르에 도전한 국내 게임사들은 각자의 개성을 가미해 대중성을 높이는 전략을 차용했다. 큰 틀은 유지하되, 세부적인 요소를 넣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익스트랙션 게임 힘주는 크래프톤·하이브IM·넥슨먼저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아이언메이스와 지식재산권(IP)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이를 통해 획득한 I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현실적 물리엔진을 적용하는 등 익스트랙션 RPG 장르 본질에 충실하지만 ‘PUBG: 배틀그라운드’처럼 배틀로얄 요소를 더한 점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8월 1일부터 11일까지 한국과 미국, 일본, 튀르키예 등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 전야제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신규 트레일러와 새로운 정보를 최초로 공개한다.하이브IM ‘던전 스토커즈’(사진=하이브IM)‘독일행’을 결정한 하이브IM은 ‘던전 스토커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개발사 액션 스퀘어가 개발 중인 던전 스토커즈는 대중성에 더 초점을 맞춘 게임이다. 같은 장르의 여타 게임과는 달리 캐릭터를 강조했다. 외관은 물론 각 캐릭터별로 스킬과 능력을 부여한 점이 특징이다. 또 PVP를 넘어 PVE 콘텐츠를 강조해 초기 진입장벽을 낮췄다. 던전 밖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사건들이 전체 게임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하이브IM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단독 B2B(기업간거래) 부스를 차리고 소개 및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데이브 더 다이버’로 성공을 거뒀던 넥슨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도 좀비를 소재로 한 한국형 익스트랙션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낙원은 총기 소유가 불법인 특성을 반영했다. 총과 총알 가격을 고가로 설정해 근접전 위주로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익스트랙션 RPG 장르 대표작은 다크앤다커 밖에 없었다”며 “다크앤다커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자 국내에서도 갈증이 생겼고, 많은 회사들이 뛰어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내 기업들이 주로 개발했던 게임과는 달리 다소 매니악한 장르인 만큼, 대중성을 확보해 시장에 안착하는 것이 향후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2024.07.30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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