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엔비디아 급락 여파에…반도체 소부장株 줄줄이↓
  • [특징주]엔비디아 급락 여파에…반도체 소부장株 줄줄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인공지능(AI) 황제주인 엔비디아가 뉴욕증시에서 급락세를 보이자, 국내 반도체 중소형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코스닥 반도체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주인 HPSP(403870)는 전 거래일보다 1800원(3.28%) 하락한 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노공업(058470)은 5.80%, 이오테크닉스(039030)는 5.75%, 동진쎄미켐(005290)은 2%대, ISC(095340)는 3%대 하락하고 있다.이 외 퀄리타스반도체(432720)는 7%대, 칩스앤미디어(094360)는 5%대,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하나마이크론(067310), 가온칩스(399720)는 4%대, 티씨케이(064760) 3%대, 에스앤에스텍(101490), 하나머티리얼즈(166090)는 3%대, 심텍(222800), 제주반도체(080220)는 2%대 빠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 10%포인트 이상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전일 대비 장중 고점 5.11%, 저점 -6.65%. 종가는 -5.5%에서 마감했다. 이에 엔비디아 외 인텔(-4.66%), 브로드컴(-6.99%), AMD(-1.8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37%), 암 홀딩스(-6.65%), 마벨 테크놀로지(-11.36%)도 하락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엔비디아 주가 급락 여파로 인해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AI, 저PBR, 바이오, 이차전지 등 지난주 순환매가 수시로 일어났던 업종들을 중심으로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3.11 I 이은정 기자
올 봄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웨어 대세는 ‘셋업 스타일링’
  • 올 봄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웨어 대세는 ‘셋업 스타일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봄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웨어에서 ‘셋업 스타일링’(상하의 한 벌같은 세트의 스타일링)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계속되는 고프코어(아웃도어 의류를 감각적으로 코디하는 패션) 열풍으로 일상과 아웃도어, 스포츠를 넘나드는 스타일링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엔 보다 절제된 미니멀 트렌드가 가미되면서 ‘차려입은 듯한’ 느낌의 셋업 스타일링이 인기다.올 봄 스타일웨어에서 ‘셋업 스타일링’이 주목받고 있다. 리복 모델 이효리가 24SS 바람막이 셋업 화보를 선보였다. (사진=LF)11일 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 봄 패션 트렌드로 셋업 스타일링이 떠오르자 바람막이 셋업과 점프수트 등의 신상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 셋업 스타일링은 올 봄 패션업계 대세 트렌드로 자리잡은 1990년대 ‘미니멀리즘’의 영향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다. 1990년대 미니멀리즘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실용성과 기능성을 강조하며 이에 동일 소재 및 색상의 통일감을 앞세워 여러 겹을 겹쳐 입거나 각각의 상하의를 단품으로 연출해 절제된 무드를 자아내는 스타일링을 내세운다. 먼저 LF(093050)의 ‘리복’은 앰버서더 이효리와 함께 하는 ‘24 S/S’(봄여름) 대표 아이템으로 바람막이 셋업을 선보였다. 리복의 오랜 유산이 담긴 벡터 로고를 역동적이고 액티브하게 재해석한 제품으로 Y2K 감성과 고프코어 트렌드를 함께 담은 스타일이 특징이다. 같은 색상의 상하의를 맞춰 연출할 수 있도록 셋업 스타일로 출시됐다.리복의 이효리 바람막이 셋업은 2월 말 출시와 동시에 매장으로 문의가 지속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남녀 성별 구분 없이 착용할 수 있는 검은색 제품의 인기가 가장 높다. 본격 3월에 접어들며 날씨가 따뜻해지고 봄 야외활동, 아웃도어 시즌 시작과 함께 매출이 꾸준히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변화무쌍한 봄 날씨에 대응하는 올라운드 아웃도어 ‘셋업 플라이슈트’(FLYSUIT)를 빠르게 내놨다. 차별화 된 라이프스타일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성으로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올해는 보다 차분해진 색상으로 미니멀룩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평가다.위아래 통일감을 앞세운 셋업 스타일의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골프 컬처 브랜드 ‘더블플래그’ 24SS 화보.골프웨어에서도 위아래 통일감을 앞세운 셋업 스타일의 아이템이 대세다.골프웨어 브랜드 ‘더블플래그’(Double Flag)는 최근 브랜드 앰버서더 보라와 함께 한 ‘24 S/S’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에서 보라가 착용한 ‘스마일O 그래픽 점프수트’는 2월 출시와 동시에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패션업계 관계자는 “상하의를 세트로 착용하는 셋업 스타일링은 따로 상·하의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통일감을 줄 수 있다”며 “각각의 아이템을 단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실용성과 기능성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2024.03.11 I 신수정 기자
“재확인된 경쟁력”…에이프릴바이오, 기대감 속 16%↑
  • [특징주]“재확인된 경쟁력”…에이프릴바이오, 기대감 속 16%↑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이프릴바이오(397030)가 바이오 플랫폼 성장 기대감 속 16%대 강세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에이프릴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6.29%(2380원) 오른 1만6990원에 거래중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7일 SAFA 플랫폼이 적용된 anti-IL-18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R3의 글로벌 임상 1상 Top line 결과를 공시했다. 31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에 문제가 없음이 확인됐으며 약력학 평가에서는 SAFA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인 ‘반감기 증대’ 측면에서 반감기가 13~14 일로 확인됨에 따라 경쟁력 입증에 성공했다. 5월 중 CSR(최종임상시험결과보고서) 수령이 이뤄질 예정이다.증권가에서는 이번 APB-R3 의 임상 1 상 결과를 통해 SAFA 플랫폼의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 재확인’이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연내 기술이전을 목표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을 논의 중인 R3 의 기술이전 가시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플랫폼 바이오텍’으로써 물질 외에 다수의 SAFA 플랫폼 기술이전 체결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보유 파이프라인 가치 재부각 및 복수의 플랫폼 기술이전 체결 가능성 관점에서 고무적”이라 진단했다.
2024.03.11 I 이정현 기자
휴이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 2개 부문 수상
  • 휴이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 2개 부문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기업 휴이노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휴이노)휴이노의 ‘메모(MEMO)’ 솔루션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부문에서,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 기기 ‘메모패치(MEMO Patch)’는 제품 부문에서 나란히 수상했다. ‘메모’는 휴이노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합한 솔루션으로, 부정맥 진단 과정에서 의료진과 환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정확한 결과를 도출한다. 복잡한 생체 신호를 직관적이고 명료한 데이터로 보여주는 ‘메모’ 솔루션이 헬스케어 영역에서 유의미한 시각적 브랜드 경험으로 평가받아 브랜드 아이덴티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메모패치’는 환자가 기기를 부착한 후 14일 동안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편안함과 이동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끄러운 곡선으로 제작된 ‘메모패치’는 초소형·초경량의 특징으로, 기존의 홀터 심전계보다 신체 부착 및 장기간 측정에 편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화영 휴이노 디자인 팀장은 “브랜드와 제품의 심미적 가치는 물론,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정밀하고 신속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진과 환자의 사용성 및 편의성을 중요시하는 회사 철학이 반영된 디자인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휴이노는 꾸준히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와 디자인을 개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이노는 의료 영역에서 AI 기반 생체 신호 모니터링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고 있다. 원 내·외에서 환자의 심전도, 산소포화도, 혈압 등 생체 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의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실시간 대시보드와 분석 리포팅 서비스하는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고 있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4’는 지난 1953년부터 하노버에서 개최되고 있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가전, 컴퓨터, 의약품 등 10개의 분야를 심사한다. 심사기준은 실용성, 안전성, 내구성, 인간공학적 배려, 독창성, 환경과의 조화, 자원절약과 재활용, 용도·기능의 시각화, 고품질의 디자인, 감각적·지적 자극 등 10개 항목이다.
2024.03.11 I 박순엽 기자
'눈물의 여왕' 에이핑크 윤보미, 김지원 비서로 눈도장
  • '눈물의 여왕' 에이핑크 윤보미, 김지원 비서로 눈도장
  • (사진=SBS ‘눈물의 여왕’)[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에이핑크 겸 배우 윤보미가 김지원의 비서로 변신했다.윤보미는 지난 9, 10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 2회에서 나비서 역으로 출연했다.‘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극 중 윤보미가 연기하는 나비서는 홍해인의 비서로, 도도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통통 튀는 밝은 면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이다.(사진=SBS ‘눈물의 여왕’)이날 방송에서 윤보미는 하늘색 정장과 깔끔한 헤어 스타일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업계 동향에 대해 디테일하게 브리핑하며 홍해인을 보좌했고, 깔끔한 일처리와 함께 홍해인의 기분까지 완벽하게 살피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나비서는 홍해인이 1조 클럽 단톡방에 초대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는가 하면 백화점 경쟁사의 소식까지 전하며 자신만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백현우에게 홍해인의 전달 사항을 전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윤보미는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비서의 특징을 살린 비주얼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윤보미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워할 나비서가 극 중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자아낸다.윤보미는 에이핑크 멤버이자 배우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2년 tvN ‘응답하라 1997’ 속 윤윤제 어머니의 아역으로 특별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웹드라마 ‘연애탐정 셜록K’, SBS ‘농부사관학교’, seezn ‘오빠가 대신 연애 해줄게’, MBC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등에 출연했다.
2024.03.11 I 최희재 기자
"中 관련도에 갈리는 주가…성장주 관심 필요"
  • "中 관련도에 갈리는 주가…성장주 관심 필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주식에서도 중국과의 관련도에 따라 주가의 명암이 갈리는 가운데 당분간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국내 종목에선 건강관리, 미디어, 소프트웨어, 반도체가 유망하다는 평가다. 11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가 5%대 약세를 보이며 일격을 맞았지만 골디락스 기대에 금이 간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최근 글로벌 증시의 특징은 M7(Magnificent 7) 내 분열”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애플과 테슬라 주가는 부진하다. 허 연구원은 “중국 때문”이라며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을수록 주가가 부진하며 스타벅스와 나이키 주가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와 나이키의 중국 매출 배중은 각각 10%, 16%에 달한다. 특히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과 그에 따른 소비 여력이 약해진 점과 관련이 있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해 중국 부동산 가격이 재차 하락하기 시작했던 하반기 이후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약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기 부진이 늘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중국 경기 진, 즉 디플레 국면에서 중국은 더 싸게 물건을 팔 수 밖에 없다. 이는 미국의 대중 수입물가 하락과 공산품 물가 하락 가능성을 높인다. 금리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과 미국 대중국 수입물가가 하락하는 국면에서 미국 10 년 국채금리는 상승 보다는 하락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금리 하락국면에서 최근 급등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테마가 주춤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래도 가치주보다 성장주 관심이 유효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 주식은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 이후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주춤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강했던 건강관리, 미디어, 소프트웨어,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3.11 I 김인경 기자
"처연한 오데트, 매혹적인 오딜…완벽 연기 위해 연습 또 연습"
  • "처연한 오데트, 매혹적인 오딜…완벽 연기 위해 연습 또 연습"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년 전 ‘백조의 호수’는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는데요. 이번엔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연습하고 있어요.”국립발레단의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솔리스트 조연재(29)다. 조연재는 국립발레단의 올해 첫 정기공연 ‘백조의 호수’(27~31일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주인공 오데트·오딜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개막 당일 공연의 주역까지 꿰찼다.◇2018년 국립발레단 입단 이후 주역 꿰차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주인공 오데트·오딜 역을 맡은 솔리스트 조연재의 연습 장면. (사진=국립발레단)2018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조연재는 그 해 ‘호두까기 인형’으로 첫 주역을 맡았다. 이후 거의 매년 발레단 정기공연에서 주역으로 관객과 만났다. 정기공연 개막의 주역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담이 클 법하지만, 조연재는 늘 해 온 것처럼 온 힘을 다해 완벽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최근 서울 서초구 국립예술단체연습장에서 만난 조연재는 “개막 공연은 처음이라 부담은 되지만, 잘 이겨내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무대에 공연을 잘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긴장된 듯 조심스러운 말투였지만, 밝은 눈웃음에선 자신감이 전해졌다.조연재는 2022년 ‘백조의 호수’의 주역을 맡은 적이 있다. 아쉬움이 남은 무대였다. 주역으로 무대에서 보여줄 것을 표현하기에 급급했다. 2년 만에 다시 만난 ‘백조의 호수’는 그때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특히 ‘백조의 호수’의 특징 중 하나인 섬세한 ‘폴 드 브라’(Port de Bras, 발레에서 팔의 움직임을 가리키는 용어)를 보여주는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한층 깊어진 연기로 만날 수 있다. 발레리나가 ‘백조의 호수’를 ‘꿈의 작품’으로 꼽는 이유는 다른 작품과 달리 1인 2역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순수한 오데트, 악역 오딜로 상반된 매력을 선보여야 한다. 조연재는 “오데트의 처연하고 감성적인 면도 좋지만, 평소 해볼 수 없는 표정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매혹적인 오딜도 재미있다”라며 “연기적인 면도 더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조연재에게 발레는 운명처럼 찾아왔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엄마의 권유로 피아노, 수영, 리듬체조 등 여러 가지를 배웠다. 그중 발레가 가장 재미있었다. 공부하길 바란 부모님의 뜻에 따라 발레를 잠시 그만뒀지만, 발레의 매력을 잊을 수 없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을 설득해 발레를 다시 시작했다. 세종대 무용과에 입학한 뒤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콩쿠르 3위(2016), 동아무용콩쿠르 금상(2016), 서울국제무용콩쿠르 1위(2017),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은상(2017) 등을 받으며 발레계의 주목을 받았다.◇올해 2단계 승급…“좋은 기회, 감사하고 잘 해내고 싶어”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주인공 오데트·오딜 역을 맡은 솔리스트 조연재의 연습 장면. (사진=국립발레단)국립발레단 입단 이후 주역으로 탄탄대로를 달렸다. 2022년부터 모든 정기공연에서 빠짐없이 주역을 꿰찼다. 올해 국립발레단 단원 승급 심사에서 이례적으로 2단계 승급해 솔리스트가 됐다. 입단 동기 중 가장 빠른 승급 속도다.힘든 순간도 없지 않았다. 발레단 입단 이후 두 차례 부상을 당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번 ‘백조의 호수’ 공연을 앞두고도 작은 부상이 있었다. “첫 연습 날 발목이 돌아갔어요. 이번엔 진짜 안 다치고 잘해보겠다고 했는데, 첫날부터 부상을 당해 정신이 무너졌죠. 그래도 다행히 통증이 크지 않아 지금은 문제없어요. 더 다치지 않기 위해 조심하고 있어요.”조연재에게 매번 주역을 맡는 비결을 물었다. 잠시 머뭇거리던 조연재는 “운이 좋았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직 부족한 실력인데도 좋게 봐주셔서 기회를 많이 주신 것 같아요. 감사하면서도 잘하고 싶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려고 했어요.” 인터뷰하면서 조연재가 주역이 된 비결을 알 수 있었다. 완벽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이다.“발레의 매력은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에요. 처음엔 잘 안되던 동작을 꾸준한 연습을 통해서 해냈을 때 느끼는 재미가 있죠. 발레리나로서 완벽해질 순 없겠지만, 그럼에도 완벽해지려고 늘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목표를 세우고 그걸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서 한계를 계속 넘어서고 싶어요.”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주인공 오데트·오딜 역을 맡은 솔리스트 조연재의 연습 장면. (사진=국립발레단)
2024.03.11 I 장병호 기자
악뮤, 10년 내공 폭발시키다
  • [문화대상 이 작품]악뮤, 10년 내공 폭발시키다
  • 악뮤 단독 콘서트 ‘악뮤토피아’의 공연 장면(사진=YG엔터테인먼트)[고기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 남매 듀오 악뮤(AKMU·이찬혁, 이수현)가 지금까지 걸어온 10년보다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보석 같은 팀이라는 걸 증명했다. 지난 1월 27~28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친 단독 콘서트 ‘악뮤토피아’(AKMUTOPIA)를 통해서다.‘악뮤토피아’는 데뷔 이후 10년간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악뮤가 4년여 만에 펼친 단독 콘서트다. ‘악뮤토피아’ 현장에서는 악뮤가 그 사이 얼마만큼 성장했고 대중의 마음에 한층 더 깊이 파고들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공연이 시작하자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악뮤의 상징색인 분홍색으로 뒤덮인 채 함성으로 물결쳤다. 악뮤는 세계관을 위트있게 담아낸 영상으로 관객의 이목을 끈 뒤 지난해 음원차트를 달군 러브송 ‘러브 리’(Love Lee)를 비롯해 ‘벤치’(BENCH), ‘물 만난 물고기’, ‘리얼리티’ 등으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이후 악뮤는 20대라는 것을 잊게 할 만큼 능숙한 면모를 뽐내며 공연을 끌어나갔다. 개성 넘치는 목소리를 지닌 이찬혁과 청량한 음색을 자랑하는 이수현이 함께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무대는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고기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KBS 2TV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 MC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했을 두 남매의 입담과 ‘케미’도 빛났다. 더불어 공연 콘셉트에 맞춰 제작한 세트 무대와 LED를 입체적이고 조화롭게 배치한 지점에서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어내기 위한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악뮤는 터질 듯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휘몰아치다가 숨죽인 채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째깍 째깍 째깍’, ‘고래’ 등과 같은 곡으로 완급조절을 했다. 이후 악뮤는 다시 ‘전쟁터’, ‘낙하’ 등 록킹한 밴드 사운드가 특징인 곡들로 폭발력을 보여줬고, 사랑스러운 노래들로도 매력을 발산했다.공연의 백미는 이수현의 가창력으로만 이끌어간 ‘뱃노래’와 두 멤버의 화음이 인상 깊은 여운을 남긴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 무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 무대가 끝난 뒤 한동안 정적이 깔리자 이찬혁은 “여러분은 공짜로 시간여행을 다녀오셨다”는 말로 관객을 미소 짓게 했다.공연 후반부는 활동 초창기 노래들 위주로 꾸몄다. 악뮤는 ‘다이노소어’(DINOSAUR), ‘사람들이 움직이는게’, ‘다리꼬지마’, ‘기브 러브’(GIVE LOVE), ‘200%’ 등을 연이어 불렀고 관객은 ‘떼창’으로 두 멤버에게 화답했다.이찬혁은 “발표한 지 10년이나 된 노래들을 함께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는데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음악 활동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악뮤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의미가 있어지는 곡이고 앞으로 더 그렇게 될 곡”이라고 소개하며 ‘오랜 날 오랜 밤’을 엔딩곡으로 불러 관객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사진=YG엔터테인먼트)(사진=YG엔터테인먼트)(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4.03.11 I 김현식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근손실없이 25% 체중감량 신약, 임상 진입하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주(3월 4일~8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한미약품의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가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HLB의 간암 신약이 미국 주요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들이 발표한 올해 처방 예상목록에 등재됐다. ◇“근손실 없이 25% 체중 감량”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한미약품(128940)의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가 임상 1상에 진입한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성인 건강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HM15275’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는 IND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한국 식약처에 이어 3월 중 미국 FDA에도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HM15275는 한미의 전주기적 비만치료 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에 포함된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현재 임상 3상 개발이 진행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혁신을 이어나갈 차세대 신약이다. 한미의 기존 바이오신약 플랫폼 ‘랩스커버리’가 아닌 ‘아실레이션(Acylation) ’ 기술이 적용된 비만 신약으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lucagon, GCG)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에 특화되며,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을 원활하게 한다. GIP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약리학적 이점을 향상시키는 한편,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등 이 작용제의 일반적인 위장관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다. 글루카곤은 포만감 조절과 함께 에너지 소비 및 지질 대사 조절에도 관여한다. 이 세 가지 약리작용을 적절히 활용하면 비만 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에 대한 치료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한미약품 설명이다.한미약품은 HM15275가 우수한 체중감량 효능은 물론, 심혈관 및 신장 질환에 대한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차세대 비만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선 비임상 연구에서 HM15275는 근 손실은 최소화하면서도 수술적 요법에 따른 체중감량 효과에 버금가는 강력한 효능은 물론, 다양한 대사질환 모델에서 기존 비만치료제 대비 우수한 치료 효능을 입증했다. ◇“올해 처방 예상목록에 연이어 등재” HLB(028300)는 미국 주요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들이 간암 신약을 올해 처방 예상목록에 연이어 등재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PBM(Pharmacy Benefit Managers)은 미국 의료보험시장에서 의약품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하는 처방약 관리업무 대행업체다. PBM에 등재되지 않으면 사실상 판매가 어렵기 때문에 미국에선 최대한 많은 PBM의 보험 등재목록에 등재되는 게 중요하다.PBM들은 여러 보험사와 계약을 맺어 의약품 목록을 선별·유지하고 약제비 청구에 대한 심사와 지급 등을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그 대가로 관리비와 함께 제약사가 제공하는 리베이트를 받게 된다. 미국 시장 내 광범위한 판매를 위해서는 PBM이 발간하는 처방집에 등재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이 가운데 미국의 3대 PBM 중 하나로 전체 PBM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옵텀Rx와 서브유Rx 등 주요 PBM들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시판될 것으로 현저히 예상 의약품(significant predicted forthcoming drug)’ 목록에 포함했다. 옵텀Rx는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산하 회사다. 이에 따라 향후 FDA의 신약허가를 받게 될 경우, HLB가 해당 PBM들은 물론, 미국 내 여러 보험사 및 산하 PBM들과 진행하게 될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FDA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에 대해 늦어도 5월까지는 신약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회사도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와 함께 빠른 보험등재를 위한 전략을 수립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글로벌 3상을 통해 역대 최장의 환자생존기간(22.1개월)을 입증해, 간암치료 분야에서 신기원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광범위한 보험 목록 등재는 물론 처방 우선순위 등재 협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간암 1차 치료분야에서는 기존 항암제가 환자의 간기능이나 위장관출혈 등의 문제로 치료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반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환자의 간기능 정도(ALBI 1,2등급)에 상관없이 환자의 전체생존기간(mOS)과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일관된 치료효과를 입증했고 위장관출혈 문제도 없어, 많은 간암 전문의들이 빠른 시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2024.03.10 I 석지헌 기자
세븐틴, 독기 품고 첫 대상 꿈꾸며 컴백
  • 세븐틴, 독기 품고 첫 대상 꿈꾸며 컴백[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세븐틴이 2019년 9월 발매한 정규 3집 ‘언 오드’(An Ode)입니다. 세븐틴이 앨범 발매 당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을 때 받은 CD입니다.‘언 오드’는 K팝 아이돌계 대표 ‘청량돌’인 세븐틴이 데뷔 후 가장 어두운 분위기의 곡인 ‘독:피어’(독:Fear)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며 음악 스펙트럼 확장을 꾀했던 앨범입니다. ‘독:피어’는 독이 퍼질까봐 사랑하는 사람과 가까이 하지 못하는 비극적인 상황을 노래한 R&B 장르 곡입니다.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와 절제된 섹시미가 느껴지는 멤버들의 보컬이 어우러졌죠. 쇼케이스 당시 멤버들은 두려움의 감정을 독에 비유해 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작사와 작곡 작업에 모두 참여한 우지는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온 상태에서 ‘더 많은 걸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느낀 두려움을 음악으로 승화시켜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지는 “세븐틴의 가장 어두운 면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독:피어’를 소개하면서 “새로워지고 달라진 세븐틴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앨범은 ‘독 : 피어’, ‘힛’(HIT), ‘거짓말을 해’, ‘렛 미 히어 유 세이’(Let me hear you say), ‘럭키’(lucky), ‘스냅 슛’(snap shoot), ‘해피 엔딩’ 한국어 버전 등 단체곡 7곡과 퍼포먼스 유닛곡 ‘247’, 보컬 유닛곡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힙합 유닛곡 ‘백 잇 업’(Back it up), 믹스 유닛곡 ‘네트워크 러브’(Network Love) 등 유닛곡 4곡을 포함해 총 11곡으로 구성했습니다. 세븐틴은 앨범을 발매하기 전 ‘힛’(HIT)을 선공개곡으로 발표해 컴백 분위기를 예열했었는데요. ‘힛’의 경우 파워풀한 EDM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독:피어’와는 180도 다른 세븐틴의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접할 수 있습니다. 가사에는 ‘우리를 구속하고 통제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자’는 메시지를 녹였는데요. 세븐틴은 ‘힛’을 앨범의 1번 트랙으로 배치해 음악 스펙트럼 확장을 위한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기 전의 강렬한 포부를 드러내는 곡으로 활용했습니다.눈에 띄는 점은 타이틀곡인 ‘독:피어’와 선공개곡으로 선보인 ‘힛’보다 팬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은 수록곡이 있다는 점입니다. 앨범의 끝자락인 10번 트랙에 자리하고 있는 ‘스냅 슛’이 바로 그 곡인데요. ‘스냅 슛’은 세븐틴 특유의 청량한 매력이 잘 녹아있는 통통 튀는 분위기의 힙합 트랙입니다. 사랑에 빠져 상대에게 눈을 못 떼는 상황을 카메라로 피사체를 쫓는 것에 비유한 재치있는 노랫말도 재미있습니다. 이 곡은 음악플랫폼 멜론에서 수록곡 중 가장 많은 ‘하트’ 수를 기록 중입니다.세븐틴은 ‘언 오드’를 낼 당시 “승부수를 띄울 때라는 생각으로 독기를 품고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대상을 받는 것”이라는 야심찬 답변을 내놓았는데요. 실제로 세븐틴은 그해 연말에 열린 국내의 한 시상식(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Asia Artist Awards)에서 ‘언 오드’로 올해의 앨범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데뷔 후 첫 대상 수상이었죠. 첫 대상 수상 이후 톱 아이돌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세븐틴은 오는 30~31일 양일간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K팝 그룹 최초의 단독 콘서트를 펼칩니다. 이후 세븐틴은 오는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단독 콘서트로 ‘캐럿’(팬덤명) 앞에 설 예정입니다.
2024.03.10 I 김현식 기자
숙취해소제 ‘모닝이즈백’, 배우 고민시와의 브랜드 첫 CF 캠페인 공개
  • 숙취해소제 ‘모닝이즈백’, 배우 고민시와의 브랜드 첫 CF 캠페인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합식품회사 서영이앤티가 숙취해소제 브랜드 ‘모닝이즈백’의 첫 CF를 공개했다.하이트진로그룹의 종합식품 계열사인 서영이앤티는 개강 시즌을 맞아 3월 4일부터 TVC를 포함하여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아우르는 첫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모닝이즈백 CF의 모델로는 작년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배우 고민시를 발탁했다.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고민시는 드라마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지리산’과 영화 ‘마녀’, ‘밀수’까지 화제작들로 단단한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고 있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은 진로의 캐릭터 IP인 두꺼비가 술자리에서 다음 날 아침까지 책임진다는 컨셉으로 깜짝 등장하는 스토리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모닝이즈백의 차별화된 브랜드 컨셉처럼 아침에서 시작하는 일상의 행복함을 숙취로부터 지켜주겠다는 메세지를 담았다..서영이앤티는 3D로 표현되는 두꺼비 캐릭터와 더불어 드링크와 스틱, 환 타입별로 핵심원물을 표현한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CG 파트도 공을 들여 작업했다고 전했다. △드링크는 숙취해소제답지 않은 산뜻한 블루베리맛 △스틱은 물없이 먹을 수 있는 편리함 △환은 최적의 레시피로 확실한 효과가 특징임을 내세웠다.캠페인의 슬로건인 ‘초깔끔한 아침의 시작’과 함께 브랜드명이 쉽게 각인되는 ‘백이면 백, 모닝이즈백’은 기억에 남는 언어유희를 통해 ‘어떠한 예외 없이 숙취해소제는 모닝이즈백이 확실하다’라는 의미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광고 카피다. 해당 캠페인의 다양한 콘텐츠는 IPTV,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온라인 매체들과 서울 주요 도심의 옥외광고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서영이앤티 허재균 대표이사는 “이번 모닝이즈백 브랜드 캠페인은 단순히 제품 홍보가 아닌, 모닝이즈백 숙취해소제 제품들이 즐거운 음주문화와 더불어 다 음날 아침까지 잘 챙겨 일상의 행복함을 지키는 ‘헬시플레저’ 문화 전파의 일환이 되는 의미로써 소비자들에게 닿기를 바란다”며 “지금까지 모닝이즈백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신제품 출시도 예정되어 있으므로 계속해서 큰 관심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4.03.10 I 이윤정 기자
  • 녹내장, 안압상승·노화 등 원인... 조기발견·치료가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감각 기관 중 하나로 시각 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중요한 정보원 역할을 한다. 외부의 물체 크기와 형태, 밝기 등을 감지하고 공간의 위치 등을 인지하게 한다. 다른 신체가 건강하더라도 눈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거동에 문제가 생겨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끼치게 된다. 예로부터 오복 중의 하나로 시력을 일컬을 만큼 눈 건강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매년 3월 둘째 주는 녹내장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에서 지정한 ‘세계 녹내장 주간’이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병으로 당뇨병성망막증,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시신경은 망막에서 감지된 시각 정보를 눈 뒤편의 작은 통로를 통해 뇌로 전달하는 신경이다. 녹내장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고 실명에 이를 무렵에서야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국내 녹내장 환자 수는 2021년 100만여 명을 넘어섰다. 노년 인구의 비중이 높지만, 스마트폰 이용 증가와 고도 근시, 당뇨 등의 영향으로 젊은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김용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녹내장은 한 번 악화되면 치료를 받더라도 시야와 시력을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녹내장이 발병하면 무조건 실명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실명하지 않는다”고 했다. 녹내장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안압 상승과 노화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높은 안압은 장기적으로 녹내장이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안압은 방수라는 액체에 의해 조절된다. 방수는 눈의 형태를 유지하고 각막과 수정체에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계속 생성되며 배출구를 통해 빠져나간다. 이 방수 배출구에 이상이 생기면 방수의 생성과 배출의 불균형이 발생해 안압이 올라가게 된다. 나이가 들어 점점 두꺼워진 수정체에 비해 눈의 용적이 작아 방수 유출로가 막혀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이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중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진 급성폐쇄각녹내장을 유발한다. 흔히 두통과 구역감을 동반하기 때문에 뇌 질환과 착각하기 쉽고, 처치가 지연될 경우 단기간에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 당뇨가 오랜 기간 조절되지 않는 경우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섬유혈관 조직이 섬유주를 덮게 되면 안압이 크게 높아진다. 마찬가지로 포도막염이라는 눈의 만성적 염증이 생겨도 섬유주가 망가져 안압이 올라간다. 원래부터 안압이 높게 형성된 눈도 있다.그러나 안압이 정상이라도 녹내장이 안 걸리는 것은 아니다. 정상 안압은 일반적으로 10~21mmHg지만 사람에 따라 안압이 정상 범위에 있어도 시신경 손상이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의 경우 안압이 높지 않아도 녹내장이 발생하는 환자, 즉 ‘정상안압녹내장’ 환자의 비중이 높다. 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 외에도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성인병이 위험 요인이다. 또 축성근시로 안구의 앞뒤가 길어지면 시신경이 당겨지면서 상대적으로 시신경이 더 얇아지고 구조적인 이상 발생률이 높아지며 녹내장 위험을 높인다. 김용찬 교수는 “이미 손상된 시신경 기능을 돌이키는 방법은 없다.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정도의 치료만 가능하다. 따라서 녹내장은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며 “정기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녹내장 초기 증상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야의 주변부부터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이런 증상은 점점 시야의 중심부로 확대되고 뿌연 안개처럼, 말기에는 검게 보인다. 그러나 증상이 아주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자각하기 어렵고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증상을 자각하게 된다. 특히 글씨를 읽는 등의 시력은 대부분 보존되기 때문에 쉽게 알기 어렵다. 따라서 눈이 아프고 침침하거나 초점을 맞추기 어려운 경우, 그리고 물체를 갑자기 놓치는 증상을 자주 경험한다면 바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녹내장 진단 시 안압 검사와 시야 확인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를 통해 시신경 모양, 시신경섬유층, 시신경 손상 등의 여부를 확인한다. 녹내장 치료를 위해서는 안압을 떨어뜨려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시신경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급성인 경우 안압을 내리는 안약을 점안하고 안압강하제를 복용하는 등 신속한 처치가 필요하다. 만성인 경우에도 안압강하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안압이 내려간 후에는 레이저 치료를 통해 눈 속 방수의 순환을 돕고, 안압이 정상화된 후에는 시야 검사를 통해 시력 손상 여부를 확인한다. 만약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는다면 녹내장 수술을 진행한다. 김용찬 교수는 “40대 이상이거나 고혈압 혹은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인 경우,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정기적으로 안과에 내원해 녹내장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3.10 I 이순용 기자
 창업 초기 스타트업에 기회를…시드투자 ‘봇물’
  • [VC’s Pick] 창업 초기 스타트업에 기회를…시드투자 ‘봇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4일~8일)에는 전자상거래와 스마트팜,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창업 초기 스타트업들이 시드 단계 투자를 속속 유치하면서 성장 기회를 포착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美에서 韓 유아용품을…‘오비터스’미국 내 유아 전문 마켓플레이스 ‘제제배배(zezebaebae)’를 운영하는 오비터스 주식회사는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오비터스는 한국 내 카테고리 킬러 유아용품 브랜드들과 제휴해 미국 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판매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회사다. 오비터스가 운영하는 유아 전문 마켓플레ㅣ스 ‘제제배배’는 현재 빨대컵, 젖병, 유아 식기류, 실내복, 수유시트, 손수건 등의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다.스프링캠프는 오비터스의 현지 진출 전략과 실행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K브랜드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좋은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제제배배는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해 런칭 이후 매달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 중이다. 오비터스는 이번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유아 컨텐츠 제작, 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구축, SNS 채널 운영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현지 친화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 AI로 농촌경제 살리는 ‘트랜스파머’인공지능(AI) 기반 애그테크 스타트업 트랜스파머는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3월 설립된 트랜스파머는 빅데이터를 토대로 농지 및 전원주택 가치를 추정하고, 영농 사업성 및 적합 작물 등을 분석해주는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플랫폼은 농업 입문자뿐 아니라 현 농가 경영자, 그리고 노후를 준비하는 청장년층까지 이용자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지 가격 등 폐쇄적인 농촌 정보를 온라인에서 클릭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게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소풍벤처스는 고령화·지역소멸·기후변화 삼중고를 겪고 있는 농촌경제에서 트랜스파머가 농지를 재해석하며 관련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봤다. 식물 공장, 영농형 태양광 등 첨단농업 스타트업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트랜스파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마케팅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비만 치료제 관리 ‘삐약’비만 치료제 관리 플랫폼 ‘삐약’을 운영하는 비비드헬스(Vivid Health)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삐약은 비만 치료제 복용자를 위한 특화 정보를 제공하고, 체중 관리 여정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 다이어트 앱이다. 식욕억제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 치료제별 부작용과 만족도, 효과 등 사용자가 남긴 복용 후기를 제공한다. 성별, 체질량지수(BMI), 생활 패턴이 유사한 사용자와 운동, 식단 관리를 함께할 수도 있다. 약물 복용 후 지속적인 관리를 유도하면서 비만 치료의 최대 어려움 중 하나인 요요 현상을 방지하고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하도록 돕는다.카카오벤처스는 비만치료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삐약이 약물 복용 전후 사용자가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며 시장의 잠재 수요를 적극 포착했다고 봤다. 비비드헬스는 오는 4월 삐약 앱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사용자 간 양질의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일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추후 시판 후 발생한 약물 부작용, 이상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시판 전에는 예측할 수 없었던 안전성 문제를 탐지하는 약물 감시(PV, Pharmacovigilance)시스템도 개발한다.
2024.03.09 I 김연지 기자
2월 은행 가계대출 얼마나 늘었나…다음주 발표 주목
  • 2월 은행 가계대출 얼마나 늘었나…다음주 발표 주목[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은행권 가계대출을 발표한다.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증가세가 계속됐을지 주목된다.사진=이데일리DB9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2일 ‘2024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지난 1월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8조4000억원으로 작년 12월 대비 3조4000억원 증가했다. 작년 4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두 달째 둔화하던 증가폭도 소폭 확대됐다.가계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이 4조9000억원 늘어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12월(5조1000억원) 대비론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 주담대는 작년 8월(7조원) 정점을 찍은 뒤 추세적으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한은은 앞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주담대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올해 들어 주택거래량도 다시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한은은 오는 14일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발간한다. 한은은 한국은행법 제96조 1항에 따라 통화신용정책 결정 내용과 배경, 향후 통화정책방향 등을 담은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분기마다 작성해 발표한다. 한은법 제96조 1항은 연간 2차례 이상 통화신용정책 수행상황과 거시 금융안정상황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주간 보도계획△11일(월)12:00 BOK이슈노트(팬데믹 이후 국내기업 가격조정 행태 변화의 특징과 영향)12:00 모바일 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 운영실적△12일(화)12:00 BOK경제연구(수출대상국의 무역기술장벽(TBT)이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수출의 내·외연적 한계와 산업별 특징에 따른 비교)16:00 금통위 의사록 공개(2.22일 통방)△13일(수)12:00 2024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12:00 2024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14일(목)11:00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4년 3월)12:00 「2024년 금융경제법 연구논문 현상공모」실시△15일(금)6:00 2024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12:00 2024년 1월 통화 및 유동성
2024.03.09 I 하상렬 기자
 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1상 계획서 제출
  • [임상 업데이트] 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1상 계획서 제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3월 4일~3월 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임상 1상 IND 제출근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한미약품의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HM15275)가 임상 1상에 진입한다.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성인 건강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HM15275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한국 식약처에 이어 3월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HM15275는 한미약품의 전주기적 비만치료 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에포함된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현재 임상 3상 개발이 진행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혁신을 이어나갈 차세대 신약이다.HM15275는 한미약품의 기존 바이오신약 플랫폼 ‘랩스커버리’가 아닌 ‘아실레이션’(Acylation)기술이 적용된 비만 신약이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lucagon, GCG)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에 특화되며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GLP-1 수용체 작용제는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을 원활하게 한다. 한미약품은 약리작용을 적절히 활용하면 비만 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에 대한 치료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한미약품은 HM15275가 우수한 체중감량 효능은 물론, 심혈관 및 신장 질환에 대한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차세대 비만치료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앞선 비임상 연구에서 HM15275는 근손실은 최소화하면서도 수술적 요법에 따른 체중감량 효과에 버금가는 강력한 효능은 물론, 다양한 대사질환 모델에서 기존 비만치료제 대비 우수한 치료 효능을 입증했다.한편 한미약품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HM15275에 대한 여러 건의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대원제약, 붙이는 패치형 비만치료제 임상 1상 승인대원제약은 라파스와 공동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만치료제 ‘DW-1022’의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이 승인됐다고 6일 밝혔다.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DW-1022의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과,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주사제 위고비를 대조약으로 한 상대 생체 이용률을 평가한다.시험에 참여하는 목표 대상자 수는 총 30명으로, 세마글루티드의 세 가지 용량을 단회 투여하되 단계적으로 용량을 증량하면서 진행될 계획이다. 임상은 올해 11월에 종료 예정이며, 연내에 임상 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DW-1022는 주성분 세마글루티드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형태의 패치제로 기존의 주사제를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로 바꾼 제품이다.GLP-1 계열의 성분들은 대부분 펩타이드이기 때문에 경구 투여 시 생체 이용률이 매우 낮아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주사제 형태로 개발되고 있으나 통증으로 인해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자가 주사의 번거로움과 주사 통증을 없애 복약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마이크로니들의 첨단 부분에 약물을 집중시켜 값비싼 원료 의약품의 낭비를 최소화했다. 또한 기존의 주사제보다 상온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제품의 유통 과정도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대원제약 관계자는 “DW-1022는 1㎜ 이하의 미세 바늘을 활용함으로써 체내 전달률이 높아 주사제와 경구약 외에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계획서에 따라 차질 없이 임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샤페론, ‘누겔’ 美 임상 2상 착수…첫 환자 등록면역 혁신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이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로 미국 임상 2상에 착수한다.샤페론은 아토피 치료제 ‘NuGel’(이하 누겔)의 미국 내 임상 2상 첫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샤페론은 작년 9월 미국 FDA로부터 ‘누겔’ 글로벌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본 임상은 다양한 인종의 경증 및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습진 중증도 지수(EASI 점수) 개선 효과 확인을 목표로 한다. 임상은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상 임상 종료시기는 2026년 상반기다.시장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아토피 피부염 시장은 8.7% 이상 성장해 2030년까지 191억달러(약 25조1929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스테로이드 및 FDA 승인 약물 치료를 받고 있으나, 부작용 및 불충분한 효과 등으로 새로운 의약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특히, 한국 임상 2상으로 샤페론이 발굴한 바이오마커에 양성인 ‘A형 아토피 환자’가 전체 환자의 70% 이상이며, 이들 환자에게 적용된 치료법이 아토피 치료제 시장의 ‘JAK 억제제’나 ‘PDE4 억제제’보다 월등히 안전하고 효과가 높아 미국과 유럽 포럼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또 샤페론은 누겔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환자를 선택, 맞춤 치료가 가능한 이 바이오마커 발굴 관련 특허 출원을 이미 완료했다.실제로 누겔은 ‘GPCR19’ 작용 기반,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한 세계 최초의 염증 조절 약물이다. 기존 경쟁사들의 약리 타깃과 달리 면역 관련 세포에만 존재해 부작용이 적고, 주요 염증 복합체의 개시 및 증폭 단계를 모두 억제한다. 피부의 염증 억제 세포 수를 증가시켜 아토피 외 다른 피부질환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성승용 샤페론 대표는 “한국에서 진행한 임상 시험과 더불어 미국 내 임상 2상 첫 환자 등록으로 글로벌 임상을 본격적으로 착수해 기대가 크다”며 “미국 2상과 자회사 허드슨 테라퓨틱스를 기반으로 누겔의 세계적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기술이전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큐로셀, CAR-T ‘안발셀’ 림프종 대상 임상 2상 성공큐로셀은 자체 개발한 재발성 및 불응성 거대B세포 림프종(LBCL) 대상 키메릭항원수용체( CAR)-T 치료제 ‘안발셀’(Anbal-cel)의 임상 2상 시험 톱라인 데이터를 수령했다고 6일 공시했다.큐로셀의 따르면 안발셀의 임상 2상 최종 데이터 분석 결과 임유효성 분석 대상자 73명 중 안발셀 투여 후 암세포가 모두 사라는 ‘완전관해율’(CRR)은 67.1%로 확인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 시판된 CAR-T 치료제들의 기존 임상시험 결과와 비교해 가장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다.또 이번 임상의 1차 평가지표인 ‘객관적반응률’(ORR, 전체 환자에서 약물의 객관적 반응이 나타난 환자 비율)은 75.3%에 달했다. 이를 통해 큐로셀은 “안발셀의 임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결과는 거대B세포 림프종(LBCL) 환자의 3차 치료제로 안발셀을 단회 투여한 다음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공개, 다기관, 단일군 임상시험을 통해 얻어진 것이다. 해당 임상은 2022년 3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22~85세 성인남녀 79명을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등 6개 기관에서 수행됐다.큐로셀은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국내 신약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안발셀의 신약허가 획득 시,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인도에 이어 자체적으로 CAR-T치료제를 개발한 네 번째 국가가 될 전망이다.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지난 3년간 매진했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매우 기쁘다”며 “이번 최종 결과에서 안발셀의 높은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향후 신약허가와 출시가 빠르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9 I 김진수 기자
자각증상 느끼지 못하는 녹내장, 방치하면 실명 할수도
  • 자각증상 느끼지 못하는 녹내장, 방치하면 실명 할수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녹내장은 안압상승을 포함한 여러 요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장애가 발생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시기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신경 손상이 지속되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주변부 시야결손으로 시작해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병의 초기에 환자 스스로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때문에 병원을 찾았을 때는 시야결손이 상당이 진행되서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강자헌 교수의 도움말로 녹내장의 증상과 조기진단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 국내 녹내장 환자 5년 사이 20% 증가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어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국내 녹내장 환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자료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지난 5년 사이 20% 넘게 증가했다. (2018년 906,992명 →2022년 1,119,223명)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강자헌 교수는 “급속한 고령화 사회변화 속에 환자의 관심도 증가, 녹내장 진단 장비의 발달, 건강검진 증가 등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녹내장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주요한 원인은 안압, 연령·가족력도 영향녹내장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바로 안압이다.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을 손상시키고, 손상된 시신경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결국에는 실명에 이른다. 안압은 각막 주변부 섬유주를 통한 방수의 유출이 저하되면서 상승하게 된다. 또한 녹내장은 안압 외에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률이 높아지며, 시신경 주위 혈액순환의 저하와 함께 녹내장의 가족력 또한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근시와 얇은 각막을 가진 경우도 녹내장의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다. ◇안압검사, 안저검사, 시야검사 등으로 진단녹내장 진단은 우선 안압이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안압측정검사는 필수적으로 시행한다. 다음으로는 녹내장으로 얼마나 시신경이 손상되어 있는지 형태학적으로 확인하는 안저검사와 빛간섭단층촬영검사, 그리고 기능적으로 얼마나 시야가 손상이 진행되었는지 확인하는 시야검사가 필요하다. 각막 두께를 측정하여 이를 근거로 안압의 정도를 파악하는데, 최근 라식 등 각막굴절교정술로 인해 각막이 얇은 환자가 많아진 최근에 검사의 중요성이 더해졌다. 또한, 망막전위도 검사와 시유발전위 검사를 통하여 동반된 망막질환 및 다른 시신경병증과 감별할 수 있다. ◇정상안압이라도 녹내장 가능, 국내 녹내장의 70% 차지녹내장은 방수유출 저하 기전에 따라 개방각녹내장과 폐쇄각녹내장으로 나누며, 개방각녹내장 중 안압이 정상범위인 경우 정상안압녹내장으로 분류한다. 안압이 높은 개방각녹내장이 많은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는 정상안압녹내장이 가장 많으며, 우리나라 전체 녹내장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안압이 정상이므로 동반 증세가 더욱 통증이 없고 서서히 주변부터 시야가 좁아져 중심부로 진행하는 녹내장의 특징상 녹내장의 조기진단이 국내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환자 스스로 증상을 눈치채기가 어려워 시신경이 많이 손상되어도 자각증상이 없는 환자도 있다. ◇급성으로 진행되는 폐쇄각녹내장은 신속한 치료가 관건폐쇄각녹내장은 방수가 유출되는 주변부 각막과 홍채 사이의 전방각이 해부학적으로 막혀 발생한다. 개방각녹내장과 달리 매우 급성으로 발생하여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면서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고 눈 주위 통증과 충혈이 발생하며 급격한 시력 손실이 진행되어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신경이 손상돼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안압 정상이라도 혈류 장애로 시신경 손상돼 녹내장 발생우리나라에 제일 많은 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이 정상인 것이 특징인데 시신경이 모여있는 시신경유두부위가 정상범위의 안압에도 손상받을 정도로 약하거나 시신경유두 주위 혈류 장애 등이 원인일 것으로 생각한다. 높은 안압으로 인한 통증 및 시력 저하를 초래하는 폐쇄각녹내장과 달리 안압이 정상인만큼 동반 증상이 없어 뒤늦게 발견할 수 있어 조기진단과 시기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2024.03.09 I 이순용 기자
동서양 판타지의 결합…리디 ‘백억세계’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동서양 판타지의 결합…리디 ‘백억세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리디 ‘백억세계’리디에서 연재 중인 웹툰 ‘백억세계’는 독특한 설정과 세계관이 특징인 작품이다. 동서양 신화 속 선녀와 세이렌이 이 작품에선 같이 나오고 심지어 주인공이다. 퓨전 판타지 같은 느낌인데 동서양의 결합은 상당히 이채롭다. 세계관이 신선하니 스토리도 볼 만하다. 주인공 일행이 여러 사건을 겪으며 드러나는 선녀와 세이렌간 비극의 원인은 독자들에게 긴장감을 유발한다. 주인공인 ‘헤븐’의 매력도 입체적이다. 표면적으론 가볍고 물질만 밝히는 캐릭터이지만 이후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이타심과 자신만의 능력을 보여주게 된다. 일종의 성장물 같은 느낌이다. 또한 두 종족과 이 사이의 인간을 통해 신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인간은 선녀족은 선한 신으로 추앙하고 세이렌은 노래하는 새 정도의 특이한 멸종 희귀종으로 취급한다. 이는 치우친 신념이다. 인간들은 진실과는 상관없는, 그저 학습된 신념만을 믿는다. 이는 현실세계의 독자들에게도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준다.다만 작화의 경우 다소 덜 영글어진 모습이다. 캐릭터와 세계관 설정이 뛰어난 만큼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가끔 몰입을 방해하는 컷 연출도 있다.색감은 세계관에 맞게 상당히 화려하다.
2024.03.09 I 김정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