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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2년 만에 최대 흑자…'불황형 기조' 벗어났다(종합)
  • 경상수지 2년 만에 최대 흑자…'불황형 기조' 벗어났다(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10월 경상수지가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최대폭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가 7개월째 흑자 행진을 보이며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특히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불황형 흑자’ 기조에서 벗어났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분명해졌다며 조사국 연간 전망치(300억달러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경상수지, 2년 만에 최대폭 흑자한은이 8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자, 2021년 10월(79억달러) 이후 최대폭 흑자다. 경상수지는 올 1월(-42억1000만달러)과 2월(-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3월(1억6000만달러) 흑자 전환됐지만, 4월(-7억9000만달러) 적자로 재전환됐다. 이후 5월(19억3000만달러)부터 개선의 조짐을 보였고 6월(58억7000만달러), 7월(37억4000만달러), 8월(49억8000만달러), 9월(54억2000만달러), 10월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상품수지가 53억5000만달러를 기록,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7개월 연속 흑자다. 다만 흑자폭은 전월(74억2000만달러)보다 줄었다. 상품수지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올 4월(5억8000만달러)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5월(18억2000만달러) △6월(39억8000만달러) △7월(44억4000만달러) △8월(52억1000만달러) △9월(74억2000만달러), 그리고 10월 연속해서 흑자를 기록했다.본원소득수지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경상수지 흑자를 뒷받침했다. 본원소득수지는 27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6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본원소득수지는 전월(15억7000만달러 흑자) 대비 흑자폭이 커졌다. 배당소득수지가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 증가로 18억7000만달러 흑자를 보인 영향이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줄었다. 12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31억9000만달러)보다 적자가 줄었으나, 18개월째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여행수지가 6억4000만달러 적자를 보였지만, 동남아·일본 방한여행객이 늘어 전월(-9억7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었다. 운송수지는 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3개월째 적자다.이동원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수출, 14개월 만에 ↑ “수출 개선세 분명해져”상품수지가 7개월째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한 ‘불황형 흑자’ 기조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10월 상품수출은 57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했다. 1년 2개월 만의 증가 전환이다. 다만 수입은 516억5000만달러로 4.3% 감소해 8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 규모도 축소됐다.한은은 수출 개선세가 분명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수출이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11월에도 통관 수출 실적을 보면 반도체 수출이 10.8% 증가로 전환됐고, 중국에 대한 수출도 전년 수준에 가깝게 회복하면서 통관 수출 증가율이 10월 5.1%에서 11월 7.8%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연간 수출이 9%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한은은 경상수지 연간 300억달러 흑자를 자신했다. 이 부장은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33억7000만달러”라며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월 평균 33억1000만달러 정도면 연간 전망 수준에 달성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상품수지 개선세 등 영향으로 300억달러 흑자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1년9월 이후 26개월 만의 최대실적이다. 반도체(12.9%), 자동차(21.5%), 선박(38.5%), 일반기계(14.1%) 등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데다 원유(-2.7%), 가스(-45.0%), 석탄(-40.0%)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22.2%)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12.9% 증가하면서 95억 달러를 기록해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2023.12.08 I 하상렬 기자
레고 포트나이트 출시…레고·에픽게임즈 첫 협업 제품
  • 레고 포트나이트 출시…레고·에픽게임즈 첫 협업 제품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레고그룹(LEGO Group)은 에픽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신규 게임 ‘레고 포트나이트(LEGO Fortnite)’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신작은 양사의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첫 번째 디지털 플레이 경험이다.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재미있고 안전한 디지털 공간을 만들고자 개발됐다. 레고 조립과 포트나이트가 만나는 광활한 오픈 월드를 탐험할 수 있는 서바이벌 크래프팅 게임으로 게임플레이를 통해 창의력, 실험 정신, 협동심을 장려한다.플레이어는 레고 스타일로 만들어진 포트나이트의 캐릭터로 식량과 자원을 수집하고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대피소를 건설하고 자신의 마을에 주민들을 영입해 친구들과 함께 밤에 습격해 오는 적들에 맞서 싸우게 된다. 장비를 갖추고 동굴에 뛰어들어 희귀 자원을 채집하거나 숨겨진 지역, 적들을 찾아볼 수도 있다.언리얼 엔진 5로 제작돼 광활하고 세밀한 환경을 구축하고, 현실 세계와 똑같이 레고 브릭을 배치, 조립, 분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월드 파티션(World Partition)’을 활용해 기존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섬의 19배 크기에 달하는 95 제곱킬로미터의 플레이 가능한 공간 전체를 스트리밍하고, 프로시저럴 콘텐츠 생성(PCG)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세밀한 환경을 동적으로 제공한다.오는 2024년에는 연초부터 게임플레이 기능과 더 많은 레고 스타일 의상들이 업데이트된다. 포트나이트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레고 테마의 여러 게임들도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닐스 크리스티안센(Niels B. Christiansen) 레고그룹 CEO는 “레고와 에픽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은 처음부터 아이들을 고려해 재미있고 안전한 디지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이것은 실제 놀이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해 아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할 것이며, 다른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도 같은 영감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팀 스위니(Tim Sweeney) 에픽게임즈 CEO는 “‘레고 포트나이트’는 플레이어에게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며, 포트나이트 생태계의 진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레고 그룹과 협력해, 아이들을 비롯한 모든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몰입도 높은 디지털 플레이 공간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2.08 I 한광범 기자
서플러스글로벌, 삼성·SK ‘반도체 장비 재활용’ 검토...1위 판매사 부각 ‘강세’
  • [특징주]서플러스글로벌, 삼성·SK ‘반도체 장비 재활용’ 검토...1위 판매사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서플러스글로벌(140070)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첨단 공정 전환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기존 장비와 부품을 재활용해 개량하는 방식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8일 10시 52분 서플러스글로벌은 전일 보다 9.26% 오른 3540원에 거래 중이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내년도 설비투자 관련 보수적 집행을 기조로, 정해진 예산 내 선별적 투자를 효율화할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하이닉스은 지난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 대비 50%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도 올해 극심한 불황에도 과잉투자가 이뤄졌다는 일부 판단에 따라 내년부터 설비투자 효율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D램, 낸드플래시 모두 공정 전환을 진행하면서 설비투자를 줄이는 게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그 대안으로 기존 장비 재활용 및 개량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장비의 부품을 신공정에 맞게 교체하고, 소프트웨어 개선 등으로 옵션을 추가하면 장비를 기존 수명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이 같은 소식에 반도체 리퍼비시 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장비 재판매 세계 1위 업체로 알려졌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중고장비 매입, 매각 업체로 입찰을 통해 반도체 장비를 매입하고 최종적으로 수요가 있는 팹에 매각한다.
2023.12.08 I 최은경 기자
게임스탑, 보유 현금으로 주식 투자…월가 “미친짓” (영상)
  • 게임스탑, 보유 현금으로 주식 투자…월가 “미친짓”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이날 대형 기술주들이 랠리를 주도하며 나스닥지수 상승폭이 컸다. 다만 11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심스러운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노스엔드 프라이빗웰스의 알렉스 맥그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내년 초 금리 인하를 예측하고 있는 시장이 너무 앞섰을 가능성이 크다”며 “내일 공개되는 일자리 수는 투자심리를 냉각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여전히 고용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한편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톰 리(펀드스트랫 공동 설립자)는 내년 S&P500 연말 목표치를 5200으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최고치다. 톰 리는 “인플레이션 완화로 금융여건이 개선되고 미국 경제는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알파벳(GOOGL, 136.93, 5.3%) 인터넷 포털(구글) 서비스 지주회사 알파벳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지난 6일 최신 AI(인공지능) 모델 ‘제미니’ 공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구글 측은 “제미니가 오픈 AI의 GPT 3.5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며 “앞으로 챗봇 ‘바드’가 제미니에 의해 구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 AI의 최신 버전은 GPT 4.0이다. 월가에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는 “알파벳의 AI 기술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다”며 “이번 최신 모델 공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웰스파고는 “이 기술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지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고 지적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소프트웨어에 AI(챗 GPT 기반) 기능이 첨가된 코파일럿을 출시(유료)하는 등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게임스탑(GME, 16.36, 10.2%) 비디오 게임 및 주변기기 전문 판매 기업 게임스탑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다. 대표적인 밈주식으로 꼽히는 게임스탑 주가는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이와 별개로 게임스탑은 이날 2024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발표와 함께 투자정책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게임스탑은 보유 현금을 단기 채권이 아닌 지분증권(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CEO이자 회장인 라이언 코헨에게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권한을 부여했다. 현재 게임스탑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2억10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밈주식의 왕, 억만장자로 알려진 라이언 코헨은 밈주식 열풍을 주도한 인물로 지난 9월 게임스탑 CEO로 취임했다. 라이언 코헨은 자신이 이끄는 RC 벤처스를 통해 게임스탑 지분 12%를 보유 중이다.월가에선 이에 대해 너무 놀랍고 무모한, 어리석은 결정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의 가치를 믿는다면 다른 주식에 투자할 게 아니라 자사주를 살 것을 권고하고 있다.한편 게임스탑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 감소한 10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1억8000억달러를 밑돌았고, 주당순이익(EPS)은 0.003달러로 예상치 -0.08달러를 웃돌았다. ◇제트블루(JBLU, 5.45, 15.2%) 미국의 저가형 항공사 제트블루 주가가 15%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견고한 여행 수요를 반영해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제트블루는 “휴가철(성수기) 여행 수요가 강력한 것은 물론 비휴가철 여행 수요도 견고하다”며 “10월 말부터 항공 예약이 당초 예상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6.5~-10.5%에서 -4~-7%로 상향 조정하고 연간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도 3~5%에서 4~5%로 높였다. 4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 역시 기존 -0.35~-0.55달러에서 -0.25~-0.3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2.08 I 유재희 기자
한은 "6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연간 300억달러 흑자 부합할듯"
  • 한은 "6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연간 300억달러 흑자 부합할듯"[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분명해졌다며, 연간 전망 300억달러 흑자 달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이동원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이동원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8일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반도체 수출이 증가 전환되고 대중국 수출이 작년에 가깝에 회복되면서 수출이 확대됐다”며 “상품수지 개선세 등으로 경상수지 흑자 흐름이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두 달 동안 평균 33억1000만달러 정도 흑자를 기록하면 조사국 연간 전망인 30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왼쪽부터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이동원 금융통계부장, 박성곤 국제수지팀 차장(사진=한국은행 제공)다음은 이 부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한은 조사국 전망이 올해 연간 300억달러 흑자다. 달성 가능한가.△(이동원)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33억7000만달러다.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두 달 동안 66억3000만달러를 기록해야 한다. 월 평균으로 보면 33억1000만달러 정도면 연간 전망 수준에 달성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상품수지 개선세 등 영향으로 300억달러 흑자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관심두고 봐야 할 대목이 있다. 12월, 1월쯤 기본적으로 에너지류 수입, 수요 물량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 현재 에너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량이 어느 정도 늘어날지 봐야 한다. 또 서비스 수지의 경우 겨울 방학 동안 해외 여행이 늘고 외국인의 국내 관광도 늘어난다. 통상 10월보다 11월 여행객 수가 줄고, 12월에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수지로 봤을떄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 아울러 본원소득수지 관련해 12월 분기배당지급이 이뤄지는 달이다. 지급 규모가 어떻게 될지, 상반기보다 규모가 줄어든 배당수입 규모가 어느 정도 늘어날지 등 부분이 연간 전망 달성과 관련해 봐야할 대목이다.-불황형 흑자가 끝났다고 보는가.△(이동원) 수출이 플러스(+) 전환되면 그런 논쟁은 무의미하지 않을까 말씀드린 바 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마이너스(-)에서 벗어났고 내년 연간 수출이 9%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분간은 그런 논쟁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내년에 연간 수출 9% 내외 증가를 예상한다고 했다. 전망하는 근거가 무엇인가.△(이동원) 11월 반도체가 플러스 전환됐다. 내년에 9% 정도 수출 금액 증가율이 예상된다. 반도체, 자동차 수출을 중심으로 부진했던 IT 업종 개선에 힘 입을 것으로 본다. 상반기보다 하반기 쪽에 성장세가 강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10월 상품수지가 전월에 비해 줄었다. 수출이 증가 전환했는데 줄어든 이유가 무엇인가.△(이동원) 수출은 플러스로 늘어났는데 수입 감소 폭이 줄었다. 수입이 20%대 감소율을 보이다 10%대 감소로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원유금액은 전년동월대비 소폭 플러스지만, 천연가스·석탄 가격이 여전히 상당폭 낮은 상황이다. 변수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내년까지 흑자 행진이 이어질지 궁금하다.△(이동원) 내년의 경우 연간으로 490억달러 흑자를 예상하는데 계속 그정도 흐름은 나올 것 같다.-서비스수지 관련해 중국 관광객이 기대만큼 유입이 안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이동원) 중국 관광객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은 맞다. 반면 빈 자리를 동남아, 일본 등 여타 국가에서 메우고 있다.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가 중국 관광객이 예상보다 덜 들어옴에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 회복이 느린 배경을 보면, 중국 경제의 회복이 더디고 소득 여건이 개선되지 않은 경제적 측면이 작용했다. 그리고 단체관광 인프라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복구가 안 된 것 같다. 팬데믹 전 관광업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많이 이탈했다. 단체 관광은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 관광사 네트워크가 구축돼 상품을 만들고 협업하는데, 그게 많이 안 되는 것 같다. 항공기 운항도 회복이 안됐다. 아울러 여행 패턴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단체관광에서 개인관광으로 바뀌는 것도 작용했다. 중국사람들이 많이 여행가는 홍콩, 태국, 일본 같은 경우도 단체관광객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기타사업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가 줄었다.△(이동원) 기타사업서비스 수지나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확실히 분명해진 것은 최근 들어 두 항목 수지의 변동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어떻게 될지에 대해선 정확한 흐름을 말씀드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향후 에너지 가격을 어떻게 보고 있나.△(이동원) 앞으로 글로벌 경제 상황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달려 있다. 글로벌 경기가 현재까지는 소프트랜딩을 가정하고 전망한다. 한은 뿐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모두 동일하다.예를 들어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을 안 하고 하드랜딩을 하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여전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슈가 끝난 것이 아니고 확전될 수 있다. 지금은 상황을 봐야한다.-금융계정 기타투자에서 대출이 단기 대출을 중심으로 늘고 현금예금이 빠졌다.△(문혜정 국제수지팀장)10월에 단기대출이 많이 늘었다. 9월에 분기말 건전성 지표관리를 위해서 단기대출 줄었다. 기저효과로 10월에 많이 늘었다. 현금은 매월 변동폭 커 특정 원인을 언급하기 어렵다.
2023.12.08 I 하상렬 기자
유비온, 구글 제미나이 공개에 하이퍼클로바X 개발 협약 ‘강세’
  • [특징주]유비온, 구글 제미나이 공개에 하이퍼클로바X 개발 협약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유비온(084440)의 주가가 강세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교육플랫폼의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유비온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참여한 ‘하이퍼클로바X 기반 교육서비스 개발 협약’이 체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8일 9시 56분 현재 유비온은 전일보다 4.27% 오른 1783원에 거래 중이다.구글은 지난 5일(현지시각)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체 개발한 우수한 성능의 AI 모델 ‘제미나이 1.0’을 공개했다. 제미나이는 데이터센터부터 모바일 기기까지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다고 구글 측은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구글의 제미나이 출시로 인해 네이버,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전략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강조한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 필요성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소식에 국내 에듀테크 선도기업 유비온이 주목받고 있다. 유비온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7월 ‘하이퍼클로바X’ 기반 초개인화 맞춤형 교육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해당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기술과 학습플랫폼 구축 역량을 활용해 더욱 선진화된 AI in Education (AIED)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2023.12.08 I 최은경 기자
'80억→1000억'...노바렉스, 3년새 건기식 수출액 12배 '폭증' 전망
  • '80억→1000억'...노바렉스, 3년새 건기식 수출액 12배 '폭증' 전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노바렉스(194700)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수출 폭증으로 고성장을 예고하고 있다.노바렉스 오송 신공장 조감도. (제공=노바렉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바렉스는 내년 해외에서 매출 1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노바렉스의 해외 매출은 2021년 80억원, 2022년 330억원, 올해 700억원(예상) 순으로 급성장 중이다. 노바렉스의 전체 매출 대비 수출비중은 2021년 3%에서 내년 32%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된다.노바렉스의 올 상반기 건기식 제품 수출은 332억원을 기록했다. 반년 만에 지난해 전체 수출금액인 327억원을 넘어섰다.노바렉스는 1997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제조업체다. 현재 코엔자임, 오메가3, 비타민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 중이다. 노바렉스는 지난해 매출 282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GNC 중국 매츨 급증에 최대 수혜노바렉스의 매출이 급증하는 배경에는 미국 건기식 기업 GNC와의 파트너십이 있다. 노바렉스는 지난 2021년 GNC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중국 및 아시아 시장용 CoQ10 완제품 공급을 골자로 한다.CoQ10은 코엔자임 Q10이라고도 불리는 물질이다.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항산화제다. CoQ10은 심혈관 건강,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 등에 도움을 준다. CoQ10은 몸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기도 하고, 육류, 생선, 견과류 등의 음식에서도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CoQ10의 합성량과 흡수율이 감소하므로, 건기식 형태로 복용한다.노바렉스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건강기능식품 유통경로는 직접판매의 비중이 가장 컸으나, 최근 들어 알리바바, 틱톡, 샤오홍슈 등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판매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런 흐름에 맞춰 GNC 역시 중국 내 온라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좋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GNC는 적극적인 온라인 판매로 중국 소비자들은 해외수입 제품의 구매가 용이해져,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업게 관계자는 “현재 수출액의 70%가 GNC의 중국판매 물량에서 발생한다”며 “노바렉스는 GNC 중국향 물량에 대한 독점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즉, 노바렉스가 만든 건기식이 GNC 이름을 달고 중국에 판매되는 것이다. GNC의 중국 건기식 판매가 늘면서, 자연스레 노바렉스 해외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는 구조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 건기식 시장은 2022~2027년 연평균 성장률은 7.2%로 초고속 성장세다. 중국의 건기식 시장 규모는 올해 3282억위안(60조원)으로 국내 시장 규모의 12배에 달한다. 특히, 이 시장은 자국산 건기식보단 호주, 미국 등 선진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매출·이익 동시 성장현 추세대로면 노바렉스는 매출과 이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중국 소비자들이 면역강화를 목적으로 CoQ10를 적극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어우즈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중국 30대 소비자 선호 건기식 효능 1위에 면역력 강화가 올라있다. 중국 CoQ10 시장은 2019년 30억달러(약3조원), 2020년 35억달러(4조원)로 세계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중국 CoQ10 시장은 오는 2025년 50억달러 (6조원)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노바렉스는 자체 브랜드 없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주문자개발생산(ODM)을 전문으로 한다. 노바렉스는 알약, 캡슐, 분말 등 다양한 제형으로 건기식 제조가 가능하고 포장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노바렉스는 고객사 요구에 맞춰 건기식 제조가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그 결과, 노바렉스는 GNC 외에도 호주를 기반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건기식을 판매하는 블랙모어스(Blackmores), 미국 온라인 건기식 업체 아이허브(iHerb), 미국 건기식 업체 나우푸드(Now Foods), 미국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 누스킨(Nu Skin), ACN 등 250개 이상의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노바렉스 관계자는 수출 증가 비결로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접목시킨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며 “그 결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기식 시장이 성장 동인이 부재한 가운데, 노바렉스는 수출 물량 생산 증대를 통한 이익률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노바렉스 건기식 기능성원료 파이프라인 개발계획. (제공=노바렉스)여기에 노바렉스는 독점 제조·판매가 가능한 개별인정형 원료만 41개를 보유 중이다. 노바렉스는 2025년까지 건기식 개별인정형 원료 획득 파이프라인이 구축된 상태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특허와 비슷한 개념으로, 연구개발한 회사가 해당 원료에 대해 일정 기간 독점력을 가진다. 다수의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는 고시형원료보다 대체로 더 마진률이 높다노바렉스 관계자는 “개별인정형 원료와 특허에 따른 원료는 우리가 아니면 아무도 제조할 수 없다”면서 “이 영향으로 미국, 캐나다 등의 북미향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개별인정형 원료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런칭하고 해외 수출을 도모해 매출 및 이익 증대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2023.12.08 I 김지완 기자
현대차, ‘현대 N 페스티벌’ 종합 시상식 진행
  • 현대차, ‘현대 N 페스티벌’ 종합 시상식 진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현대자동차는 7일 성수동 소재 레이어 41에서 국내 최대 규모 원메이크 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 2023시즌 종합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현대 N 페스티벌 출전 팀, 드라이버를 비롯해 약 250여명의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3시즌을 돌아보고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레이싱팀과 클래스별 우승 드라이버들에게 영광의 트로피가 전달됐다.국내 최초 EV 원메이크 레이스 카 ‘IONIQ 5 eN1 컵카’ 티저 이미지.(사진=현대차.)‘2023 현대 N 페스티벌’ 팀 부문 종합 우승은 DCT 레이싱팀이 차지했다. 메인 클래스인 N1 클래스 종합우승은 김규민(DCT 레이싱팀) 드라이버가, N2 및 N3 클래스는 각각 정상오(팀 브라비오), 오민홍(고스트) 드라이버가 시즌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DCT 레이싱팀 김규민 드라이버는 2023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에 최종 선정돼 2024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현대자동차와 함께 도전하는 기회도 얻게 됐다.시상식과 함께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2024년부터 ‘N 페스티벌’에 적용되는 신규 전기차 레이스 종목인 ‘eN1 클래스’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전기차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모터스포츠 팬들의 용이한 접근성과 함께 보다 다양한 서킷에서의 레이스 경험들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용인 스피드웨이(경기도 용인 소재) 경기를 추가했다.현대자동차는 이날 ‘eN1 클래스’에서 활약할 고성능 전기차 IONIQ 5 N 기반 국내 최초 원메이크 EV 레이스 카 ‘IONIQ 5 eN1 컵카(Cup car)’ 디자인을 공개해 2024시즌 전기차 모터스포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안전과 경량화를 최우선으로 설계된 ‘IONIQ 5 eN1 컵카’는 전용 레이스 파츠를 적용해 더 빠른 코너링 스피드와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공력 성능을 강화한 외관과 증폭된 NAS+(N Active Sound Plus)를 통해 각 팀들의 개성 있는 가상 엔진 사운드를 제공해 관객들에게 EV 원메이크 레이스만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가상 기어 변속인 N e-Shift를 실제 레이스에 활용 가능하게 해 경기에 재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현대자동차 N브랜드매니지먼트 실장 박준우 상무는 “2023년 현대 N 페스티벌을 빛내준 드라이버, 팀 그리고 운영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EV 레이스 플랫폼의 선두주자가 되고, 현대 N 페스티벌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의 발전과 글로벌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8 I 김성진 기자
차세대 AI모델 선보인 구글, AI칩 출시한 AMD 주가 급등(종합)
  • 차세대 AI모델 선보인 구글, AI칩 출시한 AMD 주가 급등(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5% 넘게 상승했다. 인공지능(AI) 선두주자인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를 추격하기 위한 ‘제미나이(Gemini) 1.0’을 공개하면서 투심이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알파벳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34% 오른 138.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제미나이는 구글이 GPT-4를 능가하는 현존 최고 수준 성능을 갖춘 AI 모델이라고 자랑할 만큼 야심 차게 내놓은 구글의 차세대 AI 모델이다. 제미나이는 오픈AI의 GPT와 달리 개발단계부터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로 구축됐다. 텍스트 데이터만 학습한 AI모델과 다른 방식이다. 텍스트, 코드, 오디오,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울트라는 32개의 학술 벤치마크(benchmark·성능 지표) 중 30개에서 GPT-4를 앞섰다. 특히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7개 과목을 조합해 지식, 문제 해결 능력을 테스트하는 ‘MMLU’(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에서 90.0%의 점수를 획득, 최초로 인간 전문가를 능가했다. GPT-4의 MMLU 점수는 86.4%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번 제미나이 공객로 구글이 강력한 AI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구글이 최고 수준의 AI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보유주면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AI기술력도 중요하지만, 관건은 수익성을 낼 수 있느냐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구글 클라우드에 적용해 고객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인텔과 함께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AMD도 엔비디아를 추격할 수 있는 새 AI칩인 MI300x를 출시하면서 9.89% 급등한 128.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6월12일(129.19달러) 이후 최고치다. 그래픽처리장치(GPU)인 MI300X는 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H100의 대항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오라클 등이 이날 AMD의 새 AI 칩을 클라우드에 이용하기 위해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2023.12.08 I 김상윤 기자
"다이아몬드 수입 넘어 생산국으로…보석에서 산업용 도전"
  • "다이아몬드 수입 넘어 생산국으로…보석에서 산업용 도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산업은 신소재 신산업입니다. 국내 최초 다이아몬드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을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국이자 수출기지로 만들 것입니다.”KDT다이아몬드가 인공다이아몬드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보석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국내 특허 2개를 획득한 이 회사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한국 다이아몬드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지난 5일 서울 종로구 KDT다이아몬드 사옥에서 만난 강승기 대표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자체 생산 기술을 가진 것은 우리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강 대표는 지난 1987년 잠실 지하상가에 3평짜리 금은방 ‘강보석’으로 주얼리 사업에 진출해 36년간 업계에 종사한 보석 전문가다.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다이아몬드 사업에 뛰어든 강 대표는 2019년 서울시립대 신소재공학과 송오성 교수팀과 의기투합해 2021년 국내 최초 보석용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개발에 성공했다.강승기 KDT다이아몬드 대표. (사진=백주아 기자)강 대표는 “최근 3~4년 새 합성 다이아몬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섰다”며 “올해 초 미국, 인도, 중국 등에 이어 세계 8번째로 다이아몬드 합성용 마이크로파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법(CVD) 장치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KDT다이아몬드는 지난 3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 ‘알로드’(ALOD)를 선보였다. 현재 현대백화점(069960)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목동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수도권 주요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지난달 백화점 입점 국내 귀금속 매장 중 월 매출 최상위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천연 다이아몬드 브랜드 제품 가격이 인공다이아몬드 제품보다 60~70% 높은 것을 고려하면 판매량은 훨씬 많은 셈이다.강 대표는 “시장 안팎에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아시아권 소비자들이 보석에 눈을 뜨고 있는 만큼 ‘K보석’의 경쟁력과 사업 확장성은 무한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KDT다이아몬드는 ‘세계 최대 생산국’을 목표로 인도 수랏 특별 경제구역에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연마 공장을 건설 중이다.인도는 전 세계 다이아몬드 가공의 95%를 책임지는 다이아몬드 강국으로 오랜 경력의 연마사를 두루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년 3월 초 준공 예정으로 내년에는 3만6000캐럿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에는 연간 수십만 캐럿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강 대표는 “한국에서 키운 다이아몬드를 인도에서 연마·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인도 정부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생산 핵심 원료인 ‘다이아몬드 씨앗’ 관세 폐지 등 산업 장려책을 적극 활용,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강 대표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산업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높은 경도와 열전도율을 가진 다이아몬드의 특징을 활용 더 큰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개발한다면 보석을 넘어 우주항공, 의료 기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서다.강 대표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반도체 생산 기술이 집약된 신소재 신산업”이라며 “국내 최고 전문 인력과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다이아몬드 산업 강국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승기 KDT다이아몬드 대표가 연마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들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
2023.12.08 I 백주아 기자
구글, GPT4보다 강력한 AI모델 ‘제미나이’ 공개…주가  5%↑
  • 구글, GPT4보다 강력한 AI모델 ‘제미나이’ 공개…주가 5%↑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5%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선두주자인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를 추격하기 위한 ‘제미나이(Gemini) 1.0’을 공개하면서 투심이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2시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알파벳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54% 오른 137.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제미나이는 구글이 GPT-4를 능가하는 현존 최고 수준 성능을 갖춘 AI 모델이라고 자랑할 만큼 야심 차게 내놓은 구글의 차세대 AI 모델이다. 제미나이는 오픈AI의 GPT와 달리 개발단계부터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로 구축됐다. 텍스트 데이터만 학습한 AI모델과 다른 방식이다. 텍스트, 코드, 오디오,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울트라는 32개의 학술 벤치마크(benchmark·성능 지표) 중 30개에서 GPT-4를 앞섰다. 특히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7개 과목을 조합해 지식, 문제 해결 능력을 테스트하는 ‘MMLU’(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에서 90.0%의 점수를 획득, 최초로 인간 전문가를 능가했다. GPT-4의 MMLU 점수는 86.4%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번 제미나이 공객로 구글이 강력한 AI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구글이 최고 수준의 AI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보유주면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AI기술력도 중요하지만, 관건은 수익성을 낼 수 있느냐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구글 클라우드에 적용해 고객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2023.12.08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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