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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 우려에…관련주↑
  • [특징주]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 우려에…관련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우려가 커지면서 7일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멕아이씨에스(058110)는 전 거래일 대비 7.77% 오른 5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약품(002720)은 6.86%오른 7320원에 거래 중이다. 위더스제약(330350)은 2.40% 오른 1만2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감염된 사람의 침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튀거나 이동할 때 잘 감염된다. 몸속에 들어온 이 균은 평균 2~3주간 잠복했다가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지난 9월부터 소아를 중심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전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관련 전문가·관계부처 합동 점검회의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이 감염증이 중국에서 유입된 신종 감염병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증 환자 등에 대비해 진료지침과 항생제 내성 환자에 쓸 치료제 사용기준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국제약품은 폐렴 항생제 원료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고, 멕아이씨에스는 인공호흡기 및 호흡치료기 전문기업이다. 위더스제약은 마이코플라즈마 유효 균종이 포함된 폐렴 치료제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2023.12.07 I 원다연 기자
"외국인, 韓 국채 투자 늘어날 것…통합계좌 곧 문연다"①
  • "외국인, 韓 국채 투자 늘어날 것…통합계좌 곧 문연다"[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국채 시장 투자를 늘리게 될 겁니다. 내년 상반기에 운영을 시작할 국채통합계좌를 이용하면 좀 더 쉽게 우리 국채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이 유입돼 채권 시장 전체의 유동성이 높아지면 기업은 자금 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가계의 대출 이자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서울 여의도 예탁원 서울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국채통합계좌 시행에 따른 장점을 강조했다. 국채통합계좌는 국제예탁결제기구(ICSD)가 예탁원에 개설하는 계좌로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에 개별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이를 통해 국채를 통합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 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구축과 운영에 대한 계약을 마친 예탁원은 내년 상반기 중 국채통합계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으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예탁원은 토큰증권의 제도화 움직임에 따라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토큰증권 법제화에 맞춰 예탁원이 토큰증권 업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스터디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에 상정돼 법안 소위로 넘어갔다. 예탁원은 전자등록기관으로서 토큰증권의 발행 심사, 총량 관리, 권리관리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이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조직 개편을 통해 신규사업을 개발하는 ‘넥스트 KSD 추진단’을 설치했고, 추진단 내 혁신금융실을 통해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최근 시장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무차입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매 결제 시스템은 안정성과 효율성이 모두 중요하나 무차입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도입하면 안정성은 높일 수 있을지 몰라도 효율성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인터뷰-국채통합계좌 구축으로 국내 자본시장은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 △국채통합계좌 운영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국채를 외국에서도 자유롭게 매매하고 담보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 국채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투자 활성화와 유동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국채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역외로부터 들어오는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채권시장의 안정적 수급으로 인해 기업들의 조달비용이 줄어들게 되고 가계 입장에서도 대출금리가 낮아지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얼마간의 시차는 발생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도 국채통합계좌를 구축하고 5~6년의 시간차를 두고 투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전략이 국채통합계좌 구축 자체로 바로 바뀌지는 않겠지만, 투자 전략을 바꾸는 시점에서 한국 국채를 포트폴리오에 넣는 선택지를 보다 쉽게 떠올리도록 할 수 있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도 긍정적인 요소인데. △국채통합계좌 구축이 WGBI 편입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건은 아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 제고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본다. 국채통합계좌 구축을 위한 ICSD와의 협의 과정에서 “국내에선 WGBI 편입 시 우리나라 국채시장 비중은 약 2% 수준으로 500억~600억달러 규모의 자본 유입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소개했더니 그보다는 유입이 훨씬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굉장히 보수적인 전망치란 반응이었다. 한국 국채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인 상황에서 국채통합계좌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 -내년 발행되는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과 관련한 업무도 맡는다. △예탁원은 개인들의 장기 자산 형성을 위한 개인투자용 국채의 사무처리기관으로서 사전심사와 전자등록, 발행자금과 상환자금 처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발행자금 처리란 예탁원이 판매대행기관으로부터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자금을 취합해 국고에 납부하는 업무로 현재 한국재정정보원, 한국은행 등과 연계해 이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에 따라 필요한 국채 자금계정, 자금수급장 등을 마련해 자금 업무가 차질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인터뷰-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토큰증권이 전자증권의 한 종류인 만큼 예탁원은 전자등록기관으로서 토큰증권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자증권에 대한 발행심사, 총량관리, 권리관리 업무 등을 토큰증권에 대해서도 적용한다.다만 발행인계좌관리기관 제도 도입, 분산원장을 통한 계좌부관리로 참가자가 확대되고 업무절차와 방식은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는 개별 분산원장과 연계한 토큰증권의 발행 및 총량관리 업무 방법과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향후 법제화에 따라 발맞춰 갈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혁신금융실을 중심으로 굉장히 많이 스터디를 하고 있다. -예탁원의 발행심사가 토큰증권 활성화에 제약이 될 수 있단 지적도 있는데.△토큰증권은 가상자산과는 다르게 증권이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가 굉장히 중요하다. 발행심사 없이 우후죽순으로 발행되는 것 자체를 활성화로 보기 어렵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발행 심사가 필요하고 또 총량이 어느 정도 발행됐는지, 권리 범위가 어떻게 돼 있는지 등은 굉장히 중요하다. -무차입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태스크포스(TF)에도 참여하고 있다. △무차입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은 3년 전에도 검토가 이뤄졌지만 중개기관, 주문을 받는 증권사, 잔고를 관리하는 보관 기관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투자자의 보유잔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단 판단에 무산된 바 있다. 결제 시스템에 있어서는 안정성과 효율성, 두 가지가 모두 중요한데 무차입 공매도 전산시스템의 경우 결제의 안정성은 높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효율성은 떨어트릴 수 있다. 이 같은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 -예탁원은 대차거래 계약 확정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자본시장법에 따라 대차거래 참가자는 차입 공매도 목적의 대차거래 정보를 5년간 보관해야 하는데, 개별 증권사가 각각 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비용이 드는 만큼 예탁원이 지난 2021년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한 것이다. 대차거래정보 보관방법은 투자자 선택사항으로 꼭 이 시스템을 이용할 의무는 없어 자체 전산이 취약한 자산운용사와 중소형 증권사 등 103개사가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 중 하나로 기관투자자의 잔고관리 전산시스템과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화 방안이 제시됐는데, 사후적으로 공매도 거래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확실하게 적발해내는 장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트린단 지적도 있는데. △지금까지 공매도 제도에 너무 문제가 많았다는 지적들에 따라 제도 개선을 위해 한시적으로 금지를 한 것인 만큼,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특별히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내년부터 미국 주식시장의 결제주기가 당겨지는데 이에 대한 준비는.△내년 5월부터 미국 주식시장의 결제주기가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변경된다. 예탁원은 근무체계 개편 등의 대응방안을 마련했고 예탁원이 미국 시장 보관기관으로 선임하고 있는 시티뱅크와 T+1일 결제 이행을 위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 시스템 성능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미국 예탁결제기관이 실시하는 T+1일 결제 테스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1967년생 밀양 출생 △부산 동인고 △서울대 경제학 학사, 석사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규제입증위원회 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정책연구심의위원회 위원
2023.12.07 I 원다연 기자
GPT-4 보다 낫다…구글, 차세대 AI모델 '제미나이' 공개
  • GPT-4 보다 낫다…구글, 차세대 AI모델 '제미나이' 공개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구글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대규모 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AI 선두주자인 오픈AI가 개발한 GPT-4를 능가하는 현존 최고 수준 성능을 갖춘 AI 모델이다. 구글은 5일(현지시각)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체 개발한 가장 뛰어난 성능의 AI 모델 ‘제미나이 1.0’을 공개했다. 지난 4월 AI 조직인 구글브레인과 딥마인드를 구글 딥마인드로 통합한 뒤 내놓은 차세대 AI모델이다.제미나이 1.0은 가장 강력하고 규모가 큰 ‘제미나이 울트라(Gemini Ultra)’, 중간 규모의 ‘제미나이 프로(Gemini Pro)’, 경량화한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범용으로 쓰이는 ‘제미나이 프로’는 이날부터 구글의 AI 챗봇 서비스인 ‘바드’에 탑재된다. 바드에는 지금까지 팜2(PaLM2)가 탑재돼 왔다. ‘제미나이 울트라’는 내년 초 ‘바드 어드밴스트’라는 이름으로 바드에 장착된다. 제미나이 나노’는 구글이 지난 10월 공개한 최신 스마트폰인 ‘픽셀8 프로’에 탑재될 예정이다.제미나이는 개발단계부터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로 구축됐다. 텍스트 데이터만 학습한 AI모델과 다른 방식이다. 이에 따라 텍스트, 코드, 오디오,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울트라는 32개의 학술 벤치마크(benchmark, 성능 지표) 중 30개에서 GPT-4를 앞섰다. 특히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7개 과목을 조합해 지식, 문제 해결 능력을 테스트하는 ‘MMLU(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에서 90.0%의 점수를 획득, 최초로 인간 전문가를 능가했다. GPT-4의 MMLU 점수는 86.4%였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첫 번째 버전인 제미나이 1.0은 구글 딥마인드의 비전을 처음으로 실현했다”며 “앞으로 펼쳐질 일과 제미나이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열어줄 기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2023.12.07 I 김상윤 기자
플루티스트 연주 듣고 0.3초만에 반응..인간과 AI 듀엣
  • 플루티스트 연주 듣고 0.3초만에 반응..인간과 AI 듀엣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클래식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도 클래식 소비층이 노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AI(인공지능)와 연주가 결합되면 젊은 세대들에게 다가가고, 공연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남주한 KAIST 교수(문화기술대학원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장)은 지난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AI 음악 공연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남 교수는 AI와 음악을 융복합한 연구를 해온 인물이다. 지난 10월 야외 특별 무대에서 열린 ‘대전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기념식’에서는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최나경과 AI피아니스트의 합주로 ‘시네마 천국’ 협연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남주한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장.(사진=KAIST)플루티스트의 연주 동작에 AI 피아노가 신호등처럼 빛을 표시하며 소통하면서 반응해 연주하면서 공연은 성황리에 끝났다. 야외 특별 무대였음에도 전문가가 보조적 수단으로 AI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남 교수는 무대 연주에서 피아노가 AI 연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처럼 사용되고 있는데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라는 점에서 몸은 피아노, 뇌는 AI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자동으로 데이터를 제어해 건반을 치도록 움직이게 하고, 스피커를 통해 소리를 내게 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실제 로봇을 만들어서 연주하는 시도도 있다”고 설명했다.AI피아노는 실시간으로 딥러닝 알고리즘과 연결돼 음표를 인식하고, 스스로 악보를 추적한다. 연주자의 움직임과 소리에 반응해 정확한 시간에 함께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0.3초 정도의 빠른 반응 속도를 가질 뿐 아니라 음악의 흐름을 예측해 미리 변주에 대응하거나 실시간 시각화를 할 수 있다.플루티스트 최나경과 AI피아노가 협연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예술의전당)여전히 기술적인 어려움은 있다. AI 피아노를 별도로 써야 한다. 또 사람과 AI피아노가 ‘큐(Cue) 사인’처럼 서로 호흡하고 합을 맞추는 게 무엇보다 어렵다. 연주자마다 템포(흐름)를 자신의 특성에 맞춰 변화를 주기 때문에 사전에 연주자와 리허설을 한다. 이른바 ‘튜닝(조정)’ 작업도 필요하다. AI피아노가 페르마타(늘임표)라는 부분을 인식해 특정 음정이 나와야 넘어간다는 걸 알아야 하고, 마이크를 이용해 소리를 받아들여 이를 구분해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이 밖에 레이싱 자동차가 경주장을 돌면서 바퀴를 갈아 끼우는 것처럼, 곡에 맞춰 계획된 부분들을 맞춰 연주해야 한다. 그래서 많은 곡들을 듣고 반응한다기 보다는 아직은 레퍼토리에 맞춰 이를 최적화하는 방식이다.남 교수는 “곡에서도 빨리 연주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설정도 달라야 한다”며 “아직은 레이싱카에서 자동차가 멈췄을 때 타이어를 바꿔주는 것처럼 공연에 맞춰 인식 속도를 맞춘 다음, 공연자와 리허설을 하면서 연주자에 맞게 튜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어려움에도 AI와의 협연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남 교수 팀 같은 경우에는 AI모델에 연주데이터를 100시간 이상 학습시켰다. 인간과의 상호작용 관점에서 카메라를 이용한 사람 행동 정보 수집 등이 더해지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남 교수는 궁극적으로는 누가 하더라도 맞춰 반응해주는 연주, 다양한 곡도 표현 가능한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는 AI 오케스트라단이 만드는 협주도 꿈이 아니라는 설명이다.남 교수는 “AI가 만드는 공연은 청중에게 신선하게 다가오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기존 공연 유형을 다 바꾸기보다는 스펙트럼이 다양해진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이어 “결국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AI와 의사소통이 돼야 하고, 서로 조율하는 작업이 자연스럽게 구현되도록 해야 한다”며 “(AI와 사람의 소통은) 공연뿐 아니라 교육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우리 삶에서 음악 공연을 즐길 기회를 더 많이 느릴 것 같다”고 기대했다.
2023.12.06 I 강민구 기자
‘우려 과했나’ 애플, 시가총액 3조달러 재돌파 (영상)
  • ‘우려 과했나’ 애플, 시가총액 3조달러 재돌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이날 공개된 10월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채용공고 건수는 873만3000건으로 전월 935만건은 물론 시장예상치 930만건을 크게 밑돌았다. 계속된 긴축 정책으로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1%대로 떨어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내년 3월을 시작으로 총 5번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93.42, 2.1%)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2% 넘게 오르며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재돌파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인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1분기(10~12월) 기간에 앱스토어 매출이 전분기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중국 앱스토어 매출도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매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아이폰 제조 파트너사인 폭스콘의 11월 매출이 전년대비 18% 증가했고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아이폰 매출에 대한 우려도 완화됐다. ◇CVS 헬스(CVS, 71.02, 3.7%) 9000개 이상의 소매 약국을 관리·운영하는 약국 서비스 회사 CVS헬스 주가가 4%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 프리젠테이션에서 CVS헬스는 2024년 매출 가이던스를 최소 3660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예상치 3445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여기에 분기 배당금을 전분기 대비 10% 인상한 주당 0.665달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VS헬스는 또 처방약 가격 책정 방식을 개편해 오는 2025년 1월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책정 방식을 단순화해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차터 커뮤니케이션(CHTR, 364.40, -8.7%) 미국의 2위 케이블 사업자 차터 커뮤니케이션 주가가 9%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제시카 피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에 광대역 가입자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고했다. 높은 이자율에 따른 부담과 디즈니와의 분쟁 여파로 10월 가입자가 감소했고 11월에도 뚜렷한 가입자 증가세가 목격되지 않았다는 것. 3분기에는 광대역 가입자가 6만명 증가했다. 차터는 지난 9월 디즈니와의 송출료 분쟁으로 10여일간 블랙아웃을 송출하기도 했다. 분쟁은 마무리 됐지만 그 여파가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차터는 또 농촌 및 소외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자했지만 어려운 주택 경기로 주택 손바뀜이 급감하면서 신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NOK, 3.00, -5.1%) 네트워크 설비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 노키아 주가가 5% 넘게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주요 거래처인 AT&T(T)의 대규모 계약을 경쟁사가 수주했기 때문이다. 이날 AT&T는 미국내 새로운 네트워크(개방형 무선 엑세스 네크워크) 구축 사업과 관련해 에릭슨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 5년에 걸쳐 140억달러 규모의 장비를 에릭슨으로부터 조달할 방침이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노키아 측은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에서 두 자릿수 영업마진 달성이 2년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릭슨(ERIC)주가는 이날 4% 오른 5.46달러에 마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2.06 I 유재희 기자
엔비티, 트위치 국내 철수...네이버 ‘치지직’ 1조 사업 전망 소식에 ‘강세’
  • [특징주]엔비티, 트위치 국내 철수...네이버 ‘치지직’ 1조 사업 전망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엔비티(236810)의 주가가 강세다.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 자회사인 ‘트위치’가 한국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네이버 ‘치지직’의 출범 기대감이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6일 13시 25분 엔비티는 전일 보다 7.49% 오른 818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트위치가 망 사용료 부담을 이유로 한국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트위치는 “내년 2월 27일 한국에서 사업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이 같은 소식에 오퍼월 네트워크 플랫폼 운영기업 엔비티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네이버웹툰, 네이버페이 등에 오퍼월 광고서비스를 공급 중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이버 ‘치지직’의 출범시 네이버페이를 통한 해당 플랫폼의 수혜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같은 날 다올투자증권은 한국 사업을 철수 중인 트위치의 트래픽을 확보한다면 네이버 치지직의 사업가치는 1조원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카페, 블로그 등 커뮤니티와의 연계와 광고·커머스 등 본업 실적으로의 확장성을 기대한다”며 “아마존이 트위치의 매출과 트래픽이 미미했던 2014년에도 9억7000만달러에 트위치를 인수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12.06 I 최은경 기자
"공사 견적서 열다 탈탈"…안랩, 유명 건설사 사칭 공격 탐지
  • "공사 견적서 열다 탈탈"…안랩, 유명 건설사 사칭 공격 탐지
  • 견적 요청서로 위장한 피싱 메일 (사진=안랩)[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안랩(053800)은 최근 국내 유명 건설사를 사칭한 가짜 ‘견적 요청’ 메일로 사용자 이메일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피싱 공격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공격자는 먼저 국내 유명 건설사를 사칭해 ‘OOO(기업명) 캐나다 온타리오주 프로젝트 견적 요청’이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을 유포했다. 본문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진행중인 계약과 관련하여 첨부한 물품에 대한 귀사의 견적서를 제출하여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을 적었다.본문에는 견적서 문서(PDF)로 보이는 파일이 첨부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악성 링크가 연결된 ‘이미지 파일(.png)’을 삽입한 것이다. 사용자가 이미지를 클릭하면 계정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 사이트에는 ‘문서를 열기 위해서는 수신자의 이메일 정보를 넣으라’는 메시지가 나타나 계정정보 입력을 유도한다. 사용자가 속아 로그인을 시도하면 공격자에게 계정 정보가 전송된다.피싱 메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발신자 확인 및 첨부파일 실행 금지 △백신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운영체제(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 최신 보안패치 적용 등 기본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박태환 안랩 사이버시큐리티센터(ACSC) 대응팀장은 “이번 공격은 마치 문서로 보이는 악성 이미지 파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공격자들은 사용자의 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점점 교묘한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을 실행하지 않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2023.12.06 I 김가은 기자
탄소줄이는 래미안..삼성물산 '저탄소 기술' 상용화
  • 탄소줄이는 래미안..삼성물산 '저탄소 기술' 상용화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탄소배출량이 높은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한 ‘제로(Zero) 시멘트 보도블록’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저탄소 콘크리트 실험체 제작(타설) 과정(사진=삼성물산)삼성물산은 동반성장 차원에서 콘크리트 블록 전문업체인 장성산업과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등 제로시멘트 보도블록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해왔다.제품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내년부터는 래미안 아파트 단지 보도블록에 우선 도입하고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제로시멘트 보도블록은 삼성물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탄소배출 비중이 높은 시멘트 대신 삼성물산이 특허를 보유한 특수 자극제, 산업 부산물인 고로슬래그 등을 사용해 기존 품질과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콘크리트의 주원료인 시멘트는 1t당 약 0.9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은 제로시멘트 보도블록은 일반 콘크리트 보도블록 대비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70% 가까이 낮아지는 것이 장점이다.삼성물산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건설 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탄소저감 콘크리트 개발과 적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해는 시멘트 사용 비중을 최소화해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저탄소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저탄소 콘크리트를 사용하면 일반 콘크리트 대비 탄소배출량을 약 40% 저감해 평택 반도체 사업장 등 국내 현장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적용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투자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탄소 주입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카본큐어사에 투자하여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등 탄소 저감을 위한 다양한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2023.12.06 I 전재욱 기자
"신차 아냐?" 확 달라진 투싼 페리..첨단 사양 무장
  • "신차 아냐?" 확 달라진 투싼 페리..첨단 사양 무장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020년 9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투싼은 확 바뀐 내외관에 더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고 N 라인 모델을 추가하는 등 상품성을 크게 개선한 게 특징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인기가 높은 만큼 현대차 판매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 더 뉴 투싼.(사진=현대차.)6일 현대차는 준중형 SUV ‘더 뉴 투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형 투싼의 가격은 2772만~3858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모델 대비 진입가격은 168만원 올랐다.우선 신형 투싼은 기존 모델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더 강인한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각진 형상으로 다듬어졌고 후면부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가로 방향으로 확대돼 차량이 넓어 보이도록 강조됐다. 내부는 신차 수준으로 변화했다. 각각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플로팅 콘솔 등을 탑재했다. 여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가 적용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활용 가능하다. 현대차 더 뉴 투싼.(사진=현대차.)전반적인 주행환경도 개선됐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에 실시간으로 주행 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를 적용했다. 또 고속 주행 중 강풍 발생시 조향 및 제동 제어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횡풍 안정성 제어 등 첨단 주행 기술도 탑재했다. 차량이 노면 상태와 바람 세기를 측정해 스스로 주행을 조절하는 것이다.이번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판매확대를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투싼은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국내서 총 4만156대가 판매돼 현대차 SUV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경형 SUV인 캐스퍼 제외)을 기록했다. 준중형 SUV는 개인용뿐 아니라 패밀리카로도 활용할 수 있어 수요가 많은 차급 중 하나로 꼽힌다.투싼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 11월까지 누적 19만29대가 판매돼 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는 올 10월까지 2만9990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체 차종 중 많이 팔린 차 6위에 오르기도 했다. 게다가 현대차가 신형 투싼의 하이브리드 모델 성능을 개선한 것도 판매확대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팔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은 847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2.3%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723만8000대)도 35.2% 늘어나긴 했지만 그 성장 폭은 하이브리드차가 더 가파른 것이다. 현대차 더 뉴 투싼.(사진=현대차.)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 모터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E-모션 드라이브’을 적용했다. E-모션 드라이브는 급가속 및 코너링 등의 빠른 조향 상황에서 역동적이고 안정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하는 ‘E-다이내믹 드라이브’와 과속 방지턱 등 불규칙한 노면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흔들림을 저감시켜주는 ‘E-컴포트 드라이브’로 구성된다.현대차 관계자는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투싼은 더 강인해진 외관과 신차급으로 바뀐 실내 디자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동급 최초로 적용된 다양한 첨단 사양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으로 고객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한민국 대표 준중형 SUV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현대차 더 뉴 투싼.(사진=현대차.)
2023.12.06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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