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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 전기차용 커패시터 필름 양산에 외형 성장 기대감…5%대↑
  • [특징주]삼영, 전기차용 커패시터 필름 양산에 외형 성장 기대감…5%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영이 장 초반 강세다. 증권가에서 전기차용 커패시터 필름 양산에 따른 판매 믹스 개선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현재 삼영(003720)은 전 거래일보다 5.13% 오른 5330원에 거래되고 있다.증권가에서 전기차용 커패시터 필름 신규라인 가동으로 인한 생산 물량 증가,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손익 구조 개선에 힘입어 내년부터 실적이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믹스 개선, 물량 증가, 손익 구조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삼영이 내년 매출액 1825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각각 15.7%, 32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손익 구조 개선 기반 비용(C) 절감 기대ㄱ된다”며 “최근 구미 공장(우유팩 사업부) 매각 계약 체결, 매출채권 및 시설 매각 통해 현금 약 150억원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매각차익 80억원 일회성 영업외이익으로 반영, 매월 2억원 이상 영업적자 발생하던 사업부로 내년부터 연간 영업이익 20억원 이상의 증분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기존 저수익 사업부 인력 재배치로 손익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3.11.03 I 양지윤 기자
영풍제지, 연속 ‘下’ 행진 멈춰…거래재개 후 7거래일 만에 반등
  • [특징주]영풍제지, 연속 ‘下’ 행진 멈춰…거래재개 후 7거래일 만에 반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주가조작 의혹에 휘말려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던영풍제지(006740)가 반등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현재 영풍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7.86% 오른 432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기준 하한가(4010원)가격에 묶여 있던 물량이 풀리면서 반등세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앞서 영풍제지는 지난 19일부터 7거래일 동안 하한가를 거듭하며 추락했다. 특히 거래 재개 이후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5년 6월 가격제한 폭이 30%로 바뀐 이후 역대 최장 거래일 연속 하한가 기록이다. 영풍제지는 올해 초 800% 넘게 올랐다. 개미들의 ‘꿈의 주식’으로 불렸다. 지난 1월 2일부터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되기 전인 지난달 17일까지 500원대에서 4만8000원대까지 무려 814%가량이 올랐다. 이후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앞서 영풍제지의 시세를 조종한 주가조작 세력 윤모씨 등 일당 4명은 금융·수사 당국에 적발돼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00여개에 달하는 다수의 계좌를 동원해 영풍제지의 시세를 12배 이상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주가가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9일부터 영풍제지와 영풍제지의 지분 45%을 갖고 있는 대양금속(009190) 2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했다가 지난달 26일부터 매매거래를 다시 재개했다.
2023.11.03 I 이용성 기자
오뚜기 ‘컵누들 마라탕‘, 출시 3주 만에 100만개 판매
  • 오뚜기 ‘컵누들 마라탕‘, 출시 3주 만에 100만개 판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뚜기(007310)는 지난 10월 선보인 ‘컵누들 마라탕’의 판매량이 출시 3주 만에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오뚜기가 지난 10월 선보인 ‘컵누들 마라탕’.(사진=오뚜기)컵누들 마라탕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마라탕을 컵누들에 접목한 제품으로, 칼로리가 높은 마라탕을 부담 없이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출시됐다. 150㎉의 낮은 열량을 내세워 별도 광고없이 출시 초기부터 입소문을 탔으며, 마라탕 특유의 매콤하고 얼얼한 맛을 잘 담아낸 점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사골국물 베이스에 얼얼한 마라와 고소한 땅콩, 참깨를 더해 진한 국물 맛을 냈으며, 마라탕 전문점 1.5단계 정도의 맵기를 재현했다. 기존 컵누들처럼 밀가루 대신 감자, 녹두 전분으로 만든 당면을 사용했으며, 컵누들 최초로 두부피 건더기를 적용해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가 지난 2004년 처음 선보인 ‘컵누들’은 감자, 녹두 전분으로 만든 당면이나 쌀면을 활용해 칼로리를 대폭 낮춘 제품으로, 다양한 면요리를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컵누들은 △시그니처 당면 라인 6종 △고메 쌀국수 3종 △전통 쌀국수 3종 등 총 12가지 맛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4월 소비자 요청에 따라 기존 소컵 대비 중량을 1.6배 늘려 출시한 ‘BIG컵누들(매콤한맛·우동맛)’도 선보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즐거운 건강관리를 지향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이 이어지면서 컵누들이 지속가능한 식단관리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반영한 신제품을 통해 ‘즐겁고 건강한 일상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3 I 이후섭 기자
이마트, 인기 예능 '어쩌다 사장' 속 대게라면 출시
  • 이마트, 인기 예능 '어쩌다 사장' 속 대게라면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어쩌다 사장 시즌3’ 시그니처 메뉴 ‘대게라면(115g*4입/봉)’ 상품을 4480원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어쩌다 사장3 X 이마트 대게라면 출시. (사진=이마트)이마트는 ‘대게라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이마트 앱을 통해 5%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쿠폰은 앱에 접속 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대게라면 4입/봉’ 상품은 지난 2021년 처음 방영된 어쩌다 사장 시즌1과 이듬해 시즌2에서 시그니처 메뉴로 큰 인기를 얻은 ‘대게라면’의 맛을 최대로 구현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라면을 목표로 출시됐다.신상품은 후레이크, 분말스프, 향미유 3첨 스프로 구성했으며, 스프에 추가로 대게를 함유해 더욱 얼큰하고 깔끔한 해물맛이 특징이다.특히 음주 후 해장 시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얼큰함과 매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국물에 추가로 밥을 말아 먹는 것도 추천한다.제조사인 팔도는 대게가 함유된 스프를 새롭게 개발하는 등 방송 그대로의 맛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데 집중했다.최근 2년간 이마트는 팔도 포함 다양한 제조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차별화 라면을 다양하게 출시했다.지난 2022년 1월 팔도와 협력해 국내 가장 매운 라면으로 단독 기획했던 ‘팔도 틈새라면 극한체험’의 경우, 2달여만에 초기 기획 물량인 30만개가 완판돼 새로 30만개를 추가 기획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는 팔도에서 정식 상품으로서 이를 출시했다. 또 시즌성 기획으로 지난해 5월 오뚜기와 출시한 ‘오뚜기 진짜 열쫄면’, 같은해 5월, 11월 팔도와 출시했던 ‘팔도 불비빔면 극한체험’, ‘팔도 비빔면 레몬’ 상품 역시 이마트 단독으로 운영하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 외에 이마트는 지난 1월 12일부터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비법 레시피가 담긴 ‘빽라면’을 출시했으며, 꾸준한 인기를 토대로 현재는 정식 상품으로 계속 판매중이다.‘빽라면’은 론칭한지 1년이 안됐지만, 올해 10월까지 누계로 낱개기준 약 230만봉 팔리며 매니아층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다양하고 새로운 차별화 상품 운영을 통해 이마트 전체 봉지라면의 2022년 매출은 2021년 대비 7.7% 증가했고, 올해 1~10월 누계 매출도 전년 동기간 대비 8.0% 늘어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박이레 이마트 박이레 바이어는 “이마트만의 다양하고 색다른 라면 상품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여 이색 라면을 출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1.03 I 백주아 기자
관광벤처의 혁신기술과 세계 트렌드는…'한국 트래블테크 서밋' 개최
  • 관광벤처의 혁신기술과 세계 트렌드는…'한국 트래블테크 서밋' 개최
  • 야놀자 김정윤 CSO과 여시훈 WiT CEO가 진행한 토크쇼 세션(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요즘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수익을 지속해서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고, 타사와 차별화되는 핵심적인 솔루션이 있어야 합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 트래블테크 서밋’에서 김정윤 야놀자 클라우드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투자 유치에 앞서 회사의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는 관광 기반 최신 혁신 기술·트렌드 소개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트래블테크 기업 타이드스퀘어, 싱가포르의 여행업 관련 마케팅 전문 미디어 웹인트래블(Web in Travel·WiT) 등이 협력해 열린 행사 현장에는 국내외 여행사, 항공사, 관광벤처기업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1일 오전에는 ‘여행의 미래 : 트래블테크 진화’를 주제로 글로벌 콘퍼런스가 열렸다. 여행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진행되는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미래상을 조명하는 자리였다. ‘스케일업: 성장 경로에 있는 한국 스타트업’ 세션에서는 스테이폴리오, 온다, 트립스토어 등 여러 관광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혁신 기술에 대한 통찰력과 현안의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의 계획, 앞으로의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기회였다.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웹 1.0 생태계에서는 여행사가 정보를 독점해 투명성이 부족했다면 공유, 개방이 특징인 웹 2.0 시대에는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면서 “차세대 웹 3.0 생태계에서 여행시장은 공급자끼리 상호 소통, 여행자 간 상호작용 등을 통해 다양한 산업이 융복합된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태국 관광업계 동향 관련 세션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날 오후에는 태국 트래블테크 기업과 태국의 관광트렌드 및 한-태 양국 간 관광산업 인사이트 등을 듣는 ‘아시아 스타트업 동료들의 교훈’, 여행 기술·트렌드 및 현황을 소개하고 현재와 미래의 첨단 여행기술을 선보이는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이 진행됐다. 또한 이튿날인 2일 행사에서는 생성 AI와 빅 테크 시대의 여행 분야 인간 혁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보는 ‘인간 혁명’, 아시아의 온라인 여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살펴보는 ‘아시아 온라인 여행을 주도하는 트렌드’, 한국 아웃바운드 시장의 최신 소비자 여행 트렌드에 대한 ‘한국인 여행자의 선호도 변화’ 등의 세션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정용안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창업팀장은 “국내 관광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필수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K-관광 스타트업이 활발하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2023 한국 트래블테크 서밋’ 행사장 (한국관광공사 제공)
2023.11.03 I 김명상 기자
  • 애플, 예상치 앞선 실적…하드웨어 부진·서비스 강력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애플(AAPL)은 2일(현지 시각) 시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지만, 전체 매출은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아이폰을 제외한 모든 하드웨어 사업 부문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 특히나 아이패드와 맥 부문에서 큰 폭의 매출 하락을 나타냈다.주당순이익은 1.46달러로 예상치인 1.39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895억 5천만달러로, 예상치인 892억 8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아이폰의 매출은 438억 1천만달러로 예상치인 438억 1천만달러를 그대로 부합했다. 아이패드의 매출은 64억 4천만달러로, 예상치인 60억 7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웨어러블 매출은 93억 2천만달러로 예상치인 94억 3천만달러를 밑돌았다. 전체 서비스 수익은 223억 1천만달러로 예상치인 213억 5천만달러를 웃돌았다. 또, 총마진율은 45.2%를 기록해 예상치인 44.5%를 웃돌았다.특히나 하드웨어 매출 부진을 서비스 부문에서 만회한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부문은 전년 대비 16%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여기엔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 음악 구독서비스, 애플 케어 보증서비스 등이 포함돼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은 모든 주요 서비스가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CNBC는 앱스토어 매출, 광고, 아이클라우드, 결제 서비스, 애플 뮤직을 포함한 서비스 부문이 이번 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뒀고 내부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의 판매량은 작년보다 2%이상 증가했으며, 여기엔 아이폰15의 1주일치 판매량이 포함되있다.애플의 전체 회계연도 매출은 3832억 9천만달러로, 2022 회계연도보다 약 3% 감소했다. 애플은 이번 달에 주당 24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에 250억달러를 지출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주가는 시간 외에서 0.8% 하락해 176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2023.11.03 I 최효은 기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몸값 3조 도전…'고평가 vs 적정' 갈리는 시선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몸값 3조 도전…'고평가 vs 적정' 갈리는 시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大漁)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능력(CAPA)을 오는 2027년까지 21만t(톤)으로 확대하고, 생산 공정 내재화를 토대로 수익성을 높여 3조원의 몸값을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다만 시장에선 공모가를 두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국내 양극재 업체와 비교 시 적정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한편, 글로벌 전구체 업체에 비해서는 고평가됐다는 시선도 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 기업…외부판매 확대 주력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에 돌입하며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전구체 자립도를 높여 K배터리 생태계 구축에 주춧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전구체 생산 전문업체로 에코프로그룹 계열사다. 전구체는 전기차에 사용하는 2차전지 소재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전 단계의 원료다.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 원가의 20~30%를 차지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및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배터리에 사용하는 전구체를 주로 제조한다. 에코프로(086520)와 국내 최초로 고용량 하이니켈 전구체를 양산했으며, 세계 최초로 NCM811(니켈 비중 80%) 및 NCM9½½(니켈 비중 90%) 전구체 개발에 잇달아 성공했다. 현재 연간 전구체 생산능력은 5만t에 달한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세계 시장 점유율로는 5위에 해당한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원재료 활용부터 전구체 생산까지 통합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다른 업체의 경우 가격이 비싼 니켈 브리켓을 주로 활용해 전구체 원료인 황산니켈을 생산하지만,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저순도 니켈을 황산화해 순도를 높이는 RMP(항산화) 공정과 전구체(CPM) 생산 공정을 통합한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관계자는 “RMP는 동종업체와 차별화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만의 공정”이라며 “자체적인 공정 설계와 공법을 통해 타사의 제련 공정과 비교해 원가 경쟁력이 높은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652억원으로 전년(3429억원) 대비 9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3억원에서 390억원으로 139.3% 늘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을 통해 증가하는 전구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에 나설 전략이다. 연간 전구체 생산능력을 5만t에서 오는 2027년까지 21만t으로 늘리기 위한 증설도 진행한다. 외부 판로 확대에도 주력한다. 현재는 생산 전구체 대다수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소비하지만 4년 뒤에는 외부 판매 비중을 최대 50%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고평가 논란 ‘스멀스멀’…기준 따라 엇갈려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기술력과 증설 전략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일각에선 공모가를 두고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에서 희망 공모가를 3만6200~4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를 정하기 위한 적정 시가총액 산정 과정에서 비교(Peer)그룹으로 국내 양극재 업체인 포스코퓨처엠(003670), 엘앤에프(066970), 코스모신소재(005070) 3곳과 중국 전구체 업체 CNGR 1곳을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전구체 업체보다 멀티플(기업가치 배수)이 높은 국내 양극재 업체 위주로 비교그룹을 선정하며 공모가가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산정에 최종 선정된 종목은 양극재 종목으로서 멀티플이 높은 편”이라며 “상대적으로 낮은 전구체 피어 대비 양극재 피어 멀티플을 적용한 공모가 고평가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구체 업체의 2025년 주가수익비율(PER)을 감안 시 공모가가 다소 높게 산정됐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가는 오는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PER의 28.4~34.6배 수준이다. 글로벌 상위 전구체 업체들의 예상 실적 기준 평균 PER이 9.7배인 점을 고려하면 3~4배 정도 더 높다. 국내 양극재 업체의 평균 PER 31.8배보다는 낮다.경기 침체 여파로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이 확산하고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하는 요인이다.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의 수요 둔화가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량과 공장 가동률 감소, 판매 가이던스 축소 등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에서 1447만6000주를 공모한다.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최대 공모금액은 6369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1300억원이다.전체 상장예정주식수 7112만2158주 중 유통가능물량은 1330만1400주로 19.7%다. 보호예수물량은 5782만758주로 81.3%다. 상장 후 6개월 후에는 기존주주 보유 지분인 2162만3653주(30.4%)가 시장에 풀릴 수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달 30일부터 11월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일반청약은 내달 8~9일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17일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3.11.02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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