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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케이전자, SEDEX '반도체 대전'서 차세대 '소·부·장' 전략 제품 공개
  • 엠케이전자, SEDEX '반도체 대전'서 차세대 '소·부·장' 전략 제품 공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엠케이전자(033160)는 지난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대전(SEDEX) 2023’에 참가해 차세대 반도체 칩에 적용 될 미래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사진=엠케이전자 제공)본딩와이어, 솔더볼 등 반도체 핵심 부품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엠케이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참가를 통해 신규 전략 제품인 솔더 페이스트를 선보였다. 고성능 반도체(HBM), 웨어러블 디바이스(워치, 무선이어폰 등) 반도체 칩이 미세하고 얇아지고 있으며 이에 맞는 접합 소재에 대한 요구도 함께 증가되는 추세에 맞춰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기존 전통적인 솔더볼, 솔더분말 등의 제조하는 방식에서 고도화 된, 고분자 플럭스(Flex)를 활용한 페이스트 제조 기술을 내재화한 게 특징이다.엠케이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기업 부스에서 저융점 솔더 제품 및 본딩 와이어 필요성이 부각되기도 했다.엠케이전자 관계자는 “현재 하이 퀄리티 솔더페이스트 사업은 순항하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기술 우위를 점유하기 위하여 분말 입자 2~11um의 타입 7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해당 제품은 현재 판매중인 T6 제품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반도체 소재 사업 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인 이차전지 음극소재사업, 금속재생사업 등의 사업의 성공을 위한 투자 검토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31 I 양지윤 기자
한투운용 "ACE 美빅테크TOP7 ETF, 30거래일째 개인 순매수"
  • 한투운용 "ACE 美빅테크TOP7 ETF, 30거래일째 개인 순매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30거래일 연속 계속됐다고 31일 밝혔다. 상장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이뤄졌다.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9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상장지수펀드(ETF)이다. 기초지수는 ‘Solactive US Big Tech Top7 Plus Price Return Index 원화환산 지수’이며,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가 집중 투자하는 7개 종목은 ‘매그니피센트 7’으로 꼽히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스이다. 전일(30일) 기준 7개 종목의 합산 비중은 94.05%에 달한다. 각 종목별 편입비중은 10~16% 수준이다. 7개 종목 외에는 어도비(1.81%), 브로드컴(1.69%), 텍사스 인스트루먼트(1.43%) 등이 편입돼 있다.상장 이후 30거래일 동안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가 기록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365억원에 달한다. 꾸준한 자금 유입 결과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순자산액은 상장 한 달 여만에 450억원을 넘어섰다.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지만,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 빅테크 기업의 주가 부진을 야기한 원인이 기업 자체의 문제가 아닌 ‘고금리’라는 시장 환경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빅테크 기업 7개 중 현재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곳은 테슬라 뿐이다.빅테크 기업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와 같은 날 상장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에도 꾸준한 순매수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상장 이후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 순매도세가 나타난 것은 단 4거래일에 불과하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기술주 중심의 증시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빅테크 기업의 체질 개선 효과는 장기간 지속될 수 있어 현 시점을 분할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이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일반·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각각 빅테크 기업 주가 상승과 하락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주가 상승의 수혜를 정방향이나 레버리지 상품으로 누리는 동시에 단기적인 변동성 헷지는 인버스 상품을 통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본문에 언급된 상품들은 모두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3.10.31 I 이은정 기자
물류 혁신 선언한 티맵모빌리티…"AI·빅데이터로 디지털화"
  • 물류 혁신 선언한 티맵모빌리티…"AI·빅데이터로 디지털화"
  • (사진=티맵모빌리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중후장대’로 표현되는 물류 산업 중에서도 가장 디지털화 속도가 더딘 영역이 존재한다. 퍼스트마일과 라스트마일 사이에 존재하는 ‘미들마일’이다.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등 각종 기술력으로 무장한 티맵모빌리티가 ‘혁신’을 선언한 지점도 바로 이 부분이다. 아날로그 방식이 관행으로 굳어져 화주와 차주가 겪는 각종 어려움을 기술력으로 해결하겠다는 포부다.물류산업은 화물 또는 제품이 운송되는 단계에 따라 △퍼스트마일 △미들마일 △라스트마일로 구분된다. 퍼스트마일은 제조업체나 생산시설에서 이를 보관하는 컨테이너 등 물류센터로의 운송을, 라스트마일은 소비자에게 상품이 전달되는 최종 단계를 의미한다. 두 단계를 잇는 미들마일은 상품을 물류센터와 소비자 인근 유통창고로 운송하는 과정을 일컫는 말이다.(사진=티맵모빌리티)미들마일 시장은 연간 산업 규모가 37조원에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업무가 수기와 전화, 인적 네트워크 등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중소 주선사들이 화주로부터 물량을 확보해 인맥으로 차주를 구하고, 운임료 또한 현금으로 결제하는 일이 대다수다.‘티맵 화물’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티맵모빌리티가 내놓은 화물 중개 플랫폼이다. 화주 고객사들의 물류비 효율화와 운송 업무 편의성 증대에 초점을 맞췄다. 각 화주사들이 보유한 화물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것은 물론,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내비게이션, 라우팅 기술, 매칭모델 등을 더해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하는 점이 특징이다.특히 티맵모빌리티가 내세우는 강점은 ‘최적 운임 산출 역량’이다. 화물 운송을 위해 배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화주와 차주 모두가 만족할 만한 적정 가격을 도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2021년 미들마일 중개 스타트업 와이엘피(YLP) 인수로 얻은 운송 데이터 110만여건을 분석한 덕분이다. 운송 요금에 영향을 미치는 △소요시간 △km 거리 △화물 품목 및 날씨·유가 등 다양한 변수를 파악한 뒤 빅데이터·AI 기술을 접목한 결과물인 것이다. 티맵 화물차 내비게이션을 통해 수집한 주행 경로, 실시간 주행량 등으로 수요와 공급량을 예측할 수 있게 된 점도 정확도 향상에 기여했다.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티맵 화물이 그냥 운임이 아닌, ‘배차가 잘 되는 운임’이라고 강조하는데도 이러한 배경이 있다”며 “미들마일 시장 내 플랫폼들 사이에서 티맵 화물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최적 운임 산출 역량이다”라고 설명했다.향후 목표는 ‘디지털 물류 생태계’ 조성이다. 이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을 유지하려는 시장 내 경향을 타파하기 위한 포석이다. 단가·배차·실시간 관제 등 솔루션을 고도화 하는 한편, 화주와 차주, 주선사 등 산업 내 주요 참여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다.기업 가치 1조원 달성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티맵 화물 분야 매출은 2021년 6월 기준 239억원, 2022년 기준 1360억원을 달성했다”며 “성장세를 고려했을 떄 3년 내 화물 분야 기업 가치는 최소 1조원을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23.10.31 I 김가은 기자
디지털 물류 '개척자' KT…"AI 더한 브로캐리로 미들마일 혁신"
  • 디지털 물류 '개척자' KT…"AI 더한 브로캐리로 미들마일 혁신"
  • KT 모델이 롤랩의 AI 플랫폼 기반 화물 중개·운송 서비스 ‘브로캐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마지막 아날로그의 땅’이라 불리는 ‘미들마일’ 시장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각종 기술력으로 디지털화를 추진,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이다.‘중후장대’ 산업 특성상 디지털화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어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도 존재한다. 화물 중개 운송 플랫폼 ‘브로캐리’를 필두로 1년간 사업을 추진해온 KT가 그 주인공이다.미들마일 시장은 퍼스트마일, 라스트마일에 비해 유독 디지털화 속도가 더딘 영역이다. 중소 주선사들이 화주로부터 직접 물량을 확보해 알음알음으로 차주를 구해야 하는 것은 물론, 적절한 운임료 산출 또한 쉽지 않아서다. 차주들 또한 운임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뿐만 아니라, 모든 작업이 수기로 이뤄지는 탓에 불필요한 비용이 수반되는 경우도 많았다.브로캐리는 화물을 보유한 화주와 운송을 담당하는 차주들이 업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비효율성을 해소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내 최초로 화주에게는 AI 추천요금과 책임운송 기능을 제공하고, 차주에게는 100% 익일결제를 보장하는 점이 특징이다.KT의 디지털 물류 사업 현황. 출처=KT특히 지난 4월 브로캐리 2.0을 거친 이후 AI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AI추천 요금을 넘어 △AI 운송관제 △AI 화물 추천 △AI 화물차 길안내 등 다양한 기능이 고도화됐다.화주의 경우 실시간 위치정보와 교통정보에 KT가 보유한 AI 학습 데이터를 결합해 화물 배송 위치와 도착 예상시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수기로 진행해야 했던 경유, 왕복화물도 플랫폼에서 쉽게 주문할 수 있다.차주 측면에서는 업무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기존에는 보유 차종, 선호 지역을 입력해 이를 바탕으로 일감을 추천했다면, 2.0부터는 차량 종류, 높이 등 정보와 연계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으로부터 확보한 선호 왕복 루트, 운송 물량 등을 AI로 분석해 맞춤형 일감 확보·운송 효율화가 가능하게 됐다.김재남 KT 디지털물류사업담당 상무는 “브로캐리 1.0과는 달리, 2.0에서는 AI 기반으로 실시간 위치 관제를 하거나, 화물차 전용 네비게이션을 플랫폼에 연동했다”며 “AI가 기존에 활용하던 정보와 새로운 데이터를 분석해 추천해주는 기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차주와 화주를 위한 기술을 끊임없이 고도화한 노력 덕분에 KT는 지난 9월 기준 전년 대비 누적 차주 가입자 350%, 화주 가입자 207%, 월 주문처리 건수 706%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보였다.풀필먼트 DX전략과 글로벌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는 KT가 보유한 또다른 물류 플랫폼 ‘리스코·리스포’가 핵심이다. AI 풀필먼트 플랫폼 리스코는 물류센터 작업환경을 디지털 환경에 구현해 시설물 배치, 적재 방안, 근로자 동선 등에 대한 가장 효율적 설계와 운영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직접 대형유통사 물류센터 현장에 적용한 결과 최대 10%까지 생산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AI와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으로 만들어진 리스포는 실시간 최적 경로를 분석해 차주들이 보유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 이를 즉시 차량 배차에 적용하는 점이 골자다. 배차부터 상차 등에 이르는 여러 과정을 AI 기반으로 제공해 차주들이 배송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현재 KT는 싱가포르 현지 물류 기업 ‘싱포스트’와 리스포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성공적 레퍼런스를 쌓은 뒤 이를 발판 삼아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는 목표다.김 상무는 “KT가 가진 AI와 빅데이터 역량을 통해 기술 차별화를 가져가겠다” 며 “화주와 차주가 겪고 있던 어려움을 해결해 상생 체계를 만들고, 미들마일 시장 디지털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3.10.31 I 김가은 기자
롯데하이마트, 국내 최초 '가전교체 서비스' 도입
  • 롯데하이마트, 국내 최초 '가전교체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국내 최초로 ‘가전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전 제품을 구입할 때 소액의 연회비를 내면 가입시 구매했던 상품과 유사한 가격대의 새 상품을 반값 수준으로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사진=롯데하이마트)31일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11월2일부터 모바일과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탑 등 4개 디지털가전 품목을 대상으로 가전 교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글로벌 디지털 보험사인 볼트테크(Bolttech)와 연계해 선보이는 것이다.디지털 가전은 교체 주기가 비교적 짧고, 매년 출시되는 신상품의 스펙 향상 속도와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르다. 상대적으로 고가의 상품이 많고 이동 중 사용이 많아 파손이나 고장 등의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이 특징이다.롯데하이마트가 선보이는 가전 교체 서비스는 롯데하이마트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전제품 구매시 가입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구매 상품 가격대에 따라 최소 4만원부터 최대 18만원까지 세분화돼 있다. 한 번 연회비를 내면 1년간 효력이 유지되며, 1년 뒤 서비스 갱신을 원할 경우 동일한 연회비를 내면 된다. 갱신은 최대 3년까지 가능하다.서비스 이용 고객은 가입기간 동안 동일 품목 유사가격대(80~105%)의 새 상품 구매시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체는 1년에 한 번 할 수 있으며 3년까지 서비스 이용기간을 연장하면 해마다 1회씩, 최대 3회까지 교체할 수 있다. 새 상품 교체시 1년차에는 상품 가격의 50%, 2년차에는 40%, 3년차에는 30%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이렇게 되면 50~70% 할인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기존 온·오프라인에서 선보였던 보상판매나 리퍼비시 교환처럼 동일 브랜드 제품으로만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 품목 내에서 가격대만 충족하면 브랜드에 상관없이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퍼비시 제품이 아닌 새 상품으로 교체할 수 있고, 사용자 실수로 인한 파손 등 교체사유에 대한 제약도 없다.새 상품 교체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며, 신청 과정에서 설정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교체할 상품이 준비되면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준다. 기존에 쓰던 상품은 포장해서 문 앞에 두면 회수해간다.아울러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기간 동안 연장보증 보험 서비스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가입 고객이 새 상품 구매보다 수리를 선호할 경우 수리비를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표=롯데하이마트)
2023.10.31 I 김혜미 기자
"형태는 달라도 잘 살자는 마음은 하나"…한·중·일 가면 한 자리에
  • "형태는 달라도 잘 살자는 마음은 하나"…한·중·일 가면 한 자리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예로부터 사자는 중국 서역을 통해 전래된 외래 동물로 민간에서는 액(厄, 모질고 사나운 운수)을 쫓는 벽사(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침)의 상징물로 여겨졌다. 붉은 얼굴, 뾰족한 뿔, 들쑥날쑥한 이빨이 도드라져 보이는 무서운 벽사 가면은 한·중·일에 공통으로 등장한다. 중국의 사자탈은 화려하며 눈에 스프링이 달려있고, 일본은 개를 닮은 순한 사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한국의 사자탈은 털이 오방색이란 특징이 있다. 이 가면들은 생긴 것과는 달리 액과 질병을 없애 사람을 도와주는 착한 캐릭터였다.다른 듯 닮은 한·중·일 세 나라의 가면과 그 안에 담긴 문화적 특성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 내년 3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1에서 선보이는 특별전 ‘마스크(MASK)-가면의 일상(日常), 가면극의 이상(理想)’이다. 지난 2년간 세 나라의 가면과 가면극을 조사·연구한 내용을 소개하는 전시다. 한국의 탈놀이를 비롯해 중국의 나희, 일본 가구라와 관련한 유물 200여 점을 한 자리에 모았다.오아란 학예연구사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가면극은 형태는 달라도 잘 먹고 잘 살길 원했던 마음은 같았다”며 “지금까지는 세 나라의 다른점을 많이 언급해왔는데 공통 마음을 담은 가면을 통해 ‘아시아문화’를 살펴보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특별전 ‘마스크(MASK)-가면의 일상(日常), 가면극의 이상(理想)’ 전시장에 한·중·일 세 나라의 가면극에서 쓰이는 사자 가면과 복장이 전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국보 ‘하회탈 및 병산탈’…日가구라 가면 첫 공개가면극에는 집단의 의식과 정체성이 반영돼 있다. 가면극이 이뤄지는 놀이판에서는 문화에 따라 각자 독특한 세계관이 펼쳐진다. 한국 가면극 놀이판은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열린 세계이고, 중국의 놀이판은 영웅의 레드카펫이다. 일본 가면극의 놀이판은 신을 위한 신전이다. 사람들은 가면극을 통해 잘 사는 세상을 꿈꿨다. 농사가 잘되고, 동물과 물고기가 많이 잡히며 질병을 일으키는 액을 없애 아프지 않길 바랐다.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에 남아있는 탈놀이 가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국보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 11점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경기 지역의 산대놀이, 고성오광대 등에서 쓴 가면도 선보인다. 말뚝이 대 양반, 할미 대 영감, 취발이 대 노장 등 주제를 나눠 전시해 놓은 점이 눈에 띈다. 1980년대에 제작된 노장과 취발이에 등장하는 눈꿉쩍이 가면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움직이는 가면이다. 오 학예연구사는 “한국 가면은 끝나고 태워 버렸기 때문에 원형을 찾기 여렵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원형 가면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말뚝이 가면(사진=국립민속박물관).중국의 가면극은 서사적이다. 역사 속 영웅과 이웃들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선보이는 식이다. 영웅을 주인공으로 다룬 중국의 가면극에서는 유비, 관우, 장비 등 ‘삼국지’ 속 인물을 형상화한 가면을 만나볼 수 있다. 산을 만나면 길을 열고 오방의 귀신을 쫓는 ‘개로장군’ 등도 전시해 놓았다. 추운 겨울날 밤새도록 열리는 일본의 가구라 속 가면은 국내에 처음 공개된다. 일본의 신 가운데 가장 높은 신인 아마테라스 오미카미, 바다의 신이자 폭풍의 신인 스사노오 등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이 소장한 가구라 가면 복제품도 소개한다.국립민속박물관은 2022년부터 한국과 아시아 등 여러 나라의 가면과 가면극 연구 조사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전시와 함께 학술총서 ‘한국·일본·중국의 가면과 가면극’ 3권도 발간했다. 책에는 ‘북청사자놀음’ 등 한국 가면극 20종, ‘고토 가구라’ 등 일본 가면극 23종, ‘무안나희’ 등 중국 가면극 24종이 망라돼 있다. 정연학 학예연구관은 “가면은 당시 삶을 영위한 사람들의 생활 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소재”라며 “놀이, 신앙, 장례 풍습 등을 비롯해 공동체 문화까지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마스크(MASK)-가면의 일상(日常), 가면극의 이상(理想)’ 전시 전경(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3.10.31 I 이윤정 기자
`전청조`는 우리 옆에도…로맨스스캠, 매년 수십억대 피해
  • `전청조`는 우리 옆에도…로맨스스캠, 매년 수십억대 피해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전직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에게 속아 지인들이 사기 범죄에 휘말린 사건을 계기로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타인의 사진을 내걸고 연인 관계로 발전한 뒤 돈을 요구하는 수법이었다면 최근에는 거액의 투자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한층 교묘해지고 있다는 게 수사당국의 전언이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오른쪽)씨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 (사진=인스타그램·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 제공)◇남현희, 재혼 상대 전청조 고소키로 남씨는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의 재혼 상대였던 전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남씨는 “그 악마를 믿고 함께 한 시간이 저 스스로도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싶다”며 “결국 저도, 제 가족도, 저희 펜싱아카데미 선생님들도 피해 본 것들이 많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법적 조치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남자 행세를 하거나 재벌그룹 혼외자라고 거짓말을 하며 각종 사업에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기 전과가 있는 27세 여성으로 드러났다. 남씨는 전씨가 준 가짜 임신 진단 테스트기에 속아 자신이 임신한 줄 알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사기 등 혐의로 피소된 전씨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전씨와 관련된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 고소·고발 2건과 진정 1건을 접수했고, 서울 송파경찰서로 이관돼 수사 중이다. 전씨의 사례처럼 로맨스 스캠은 피해자와 친밀감과 애정 관계를 형성한 뒤 금전·투자 요구를 한다는 점에서 일반 보이스피싱, 협박 등과 차원이 다른 고도의 치밀함을 보이는 범죄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호감을 주는 타인의 사진을 도용한 뒤 호감을 표시하며 접근하기도 하지만, 전씨의 경우처럼 오프라인에서 명품·경호원 대동 등 남다른 재력을 과시하며 피해자를 속이는 경우도 있다. 국가정보원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집계한 로맨스 스캠 피해 건수는 총 281건으로, 피해액은 92억 2000만원에 달한다. 피해액은 △2020년 3억 2000만원 △2021년 31억 3000만원 △2022년 39억 6000만원으로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증가했다. 나아가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최근엔 로맨스 스캠만을 목적으로 하는 범행 조직도 만들어지고 있다. 조직은 △국내외 조직을 연결하고 조직원을 관리하는 ‘총책’ △피해자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속이는 ‘유인책’ △피해자에게 돈을 빼돌릴 계좌를 확보하는 ‘조달책’ △범죄 수익을 인출해 전달하는 ‘인출책’ 등으로 역할 분담이 이뤄진다. 서로 알 수 없는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사랑을 악용한 사기 매년 급증급증하는 피해 탓에 피해자들이 모인 커뮤니티도 형성돼 있는데,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 ‘로맨스 스캠 피해자 모임’의 한 회원은 “사람이 마음의 문을 열게 되면 상대의 허술함이 이해되고 홀리게 되는 것 같다”며 남씨가 겪은 상황에 대한 동질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로맨스 스캠 범죄는 애정 대상에 대한 배신감 등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로맨스 스캠처럼 감정이 개입된 범죄 사건은 피해자의 심리적 충격이 커서 사람을 믿지 못하거나 대인기피 현상을 일으킨다. 불신 사회를 만드는 원인”이라며 “피해 예방을 위한 법률적 조치나 민간과의 협업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사기가 의심스러운 경우 연인 관계라 하더라도 학력이나 가족관계 등 기본적인 신상 부분은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며 “가족이나 지인에게 소개해 줌으로써 재차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23.10.30 I 이유림 기자
지뉴브, 내달 美·中서 차세대 항암신약 전임상 데이터 발표
  • 지뉴브, 내달 美·中서 차세대 항암신약 전임상 데이터 발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뉴브는 미국과 중국에서 항암 신약 후보물질 ‘GNUV205’ 최신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회사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면역항암학회(SITC), 2일부터 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바이오센추리 초청 행사 ‘China Healthcare Summit’에 참여한다. GNUV205는 지뉴브가 자체 설계한 인터루킨-2(IL-2) 수용기 구조체와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인 항 PD-1항체 기반 독자 개발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다. 지뉴브 고유의 이중항체 발굴 및 제작 플랫폼 누보에프씨(NuvoFc)와 샤인마우스(SHINE MOUSE) 등이 적용됐다. 지뉴브는 기존 표준치료법인 PD-1 저해 항체 대비 탁월한 90%이상의 종양제거능과 100% 장기 기억반응 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이번 SITC에서 지뉴브는 다양한 동물 모델에서 확인된 ‘GNUV205’의 뛰어난 종양 억제 효능, 암 특이적 면역 장기 기억화 증가, 세포 단위에서의 분자적 특징 및 차별성 등에 관한 연구 데이터를 발표한다. 본 연구 결과는 3일 현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SITC는 암 연구와 치료 분야 전 세계 최고 권위의 연구자 및 의료인 등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984년 설립 이래 매년 면역치료법 개발과 발전을 위해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성호 지뉴브 대표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연구 성과들은 GNUV205가 전 세계 항암제 분야의 유망한 후보물질 중 하나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키트루다, 옵디보, 프로류킨 등 기존 유사 기전 항암제들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면서 반응률과 부작용, 내성 등 한계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지뉴브는 이번 행사에서 다국적 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협의, 임상 연구를 위한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지뉴브는 2016년 설립돼 현재까지 약 31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난치성 중추신경계 질환 및 다양한 고형암 분야 혁신신약을 개발중이다.
2023.10.30 I 송영두 기자
이영 장관 "'컴업'을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관문으로"
  • 이영 장관 "'컴업'을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관문으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컴업(COMEUP)을 전 세계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관문이자 플랫폼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컴업 2023 기자브리핑을 열고 “올해 컴업에서 수많은 기술에 대한 투자 유치 등 글로벌 성과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이 글로벌 행사로 거듭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29개국 350여명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창업 관계자가 참여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영(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컴업 2023 기자 브리핑’ 에서 박재욱(왼쪽에서 세번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및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이날 “컴업은 지난해 민간 주도로 전환하며 스타트업이 주인공인 행사로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며 “올해 글로벌 교류를 확대해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이다. 2019년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았으며 매해 5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찾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성장했다.올해 컴업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컴업을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인 ‘컴업 스타즈’ 모집에는 53개국 960개팀이 지원해 7.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50개사가 선정돼 컨설팅 등 지원을 받았다. 이밖에 국내·외 1100여개 스타트업, 200명의 투자자가 참가 신청해 사전 등록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컴업 2023의 가장 큰 특징은 국제적 행사로 한 단계 더 발전했다는 점이다. 컴업 개최 이후 처음으로 참여 스타트업의 절반 이상(약 60%)이 해외기업으로 구성됐다. 참여국은 지난해 20개국에서 올해 미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 29개국으로 늘었다. 특히 정부의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으로 시작된 해외 전략행보 성과를 컴업과 연계해 180명 규모의 사우디, UAE 사절단이 참여한다. 이에 해외 참여기업을 위한 별도의 글로벌 존을 신설했다.최지영 코스포 사무국장은 “동남아, 아프리카 등 신흥국에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배우고 한국에서 투자받고 싶다며 참여를 희망해 왔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해외 스타트업 축제에서도 한국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한국 벤처 생태계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라고 했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지 20주년을 맞아 행사 둘째 날인 다음달 9일을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로 지정했다. 이 자리에서는 스타트업과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글로벌 기업의 협력 사례를 공개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내년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영국의 세계적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도 컴업에 초청해 오픈 이노베이션 논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내년 컴업에 더 많은 기업을 초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컴업을 ‘세계 5대 스타트업 축제’ 중 하나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3.10.30 I 김경은 기자
웨인힐스, 아인슈타인 에이아이 출시
  • 웨인힐스, 아인슈타인 에이아이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인힐스 브라이언트 A.I’(이하 웨인힐스)는 웨인힐스 아인슈타인 에이아이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웨인힐스 브라이언트 A.I)웨인힐스 아인슈타인 에이아이는 머신러닝과 AI를 통해 글로벌 정보 검색기능을 고도화하여 개인화된 텍스트 콘텐츠 정보생성 및 추천과 방대한 경제경영, 금융정보를 제공한다.해당 서비스는 자료의 출처를 모두 월스트리스저널, 포브스, 뉴욕타임즈, 블룸버그, 야후파이낸스 기사 내에서 확인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연말 4분기에는 아크인베스트먼트, 세콰이어캐피탈, 맥킨지, 가트너 등에서 나오는 글로벌 전략 리포트, 인사이트보고서 자료들을 정보 제공할 예정이다.특정 키워드 단어중심 및 문장을 기반으로 검색어 입력시에 검색 내용을 구체화할 수 있고 간단한 2~3줄의 간단한 요약 답변을 제시하며, 답변에서 참고한 기사 또는 연관된 기사를 목록으로 보여준다. 영어를 비롯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 독일어 등 전 세계 다국어 언어로 문장을 입력하거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이수민 웨인힐스 대표는 “자사 인공지능 융합 아키텍처 데이타 LLM인 웨인힐스 아인슈타인 원(One)의 기반 기술이 앞으로 AI를 활용하는 독자에게 방대한 디지털 생성 도구로서 작동할 수 있게 지원하며, 뉴스 정보검색 및 미디어 콘텐츠에 독자가 모두 정교한 텍스트응답, 이미지, 비디오 광범위한 생성능력을 인공지능 자동화로 제작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0 I 이윤정 기자
리파인, 尹 전세사기 엄벌 촉구...실시간 등기부 변동 알림·전국민 필수 서비스 기대감 ‘강세...
  • [특징주]리파인, 尹 전세사기 엄벌 촉구...실시간 등기부 변동 알림·전국민 필수 서비스 기대감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리파인(377450)의 주가가 강세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발생한 전세사기에 대해 법정 최고형 구형, 범죄수익 몰수 등 조치로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힌 영향으로풀이된다. 30일 13시 02분 리파인은 전일 보다 8.75% 오른 758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윤 대통령은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생중계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발생한 전세사기는 피해자 다수가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로,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악질적인 범죄”라고 밝혔다.그는 “오늘은 특히 약자보호 법안의 시급성을 강조하고자 한다”며 “검경은 전세사기범과 그 공범들을 지구 끝까지라도 추적해 반드시 처단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에 리파인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권리조사 전문회사로 임대차보증금 대출 서비스, 담보대출 서비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리파인은 토스뱅크와 함께 등기부등본의 실시간 변동 사항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는 지난 9월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전세사기 피해 시 빠른 구제를 돕는 ‘보증금 반환’ 보증으로 설계한 전월세 대출 상품을 내놨다. 인터넷은행의 장점인 신속·편의성에 안정성까지 더해 은행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 가치를 최우선했다는 평가다. 특히 내가 모르는 사이 집주인이 바뀌거나, 집에 가압류가 들어오는 등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임차인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했다. 이 같은 서비스는 리파인이 토스뱅크와 함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2023.10.30 I 최은경 기자
무거운 원단도 자동화로 척척…한세실업 공장은 ‘불량률 0.0125%’
  • 무거운 원단도 자동화로 척척…한세실업 공장은 ‘불량률 0.0125%’[르포]
  • [호찌민(베트남)=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불량률 0.0125%. 1만 벌의 옷을 생산하면 단 1벌 정도만 흠집이 발견되는 곳. 한세실업(105630)의 베트남 생산기지 얘기다. 2001년 베트남에 진출해 차근차근 법인을 늘린 한세실업은 이제 한국업체 중 베트남 최대 생산시설을 갖췄다. 이 가운데서도 한세실업의 전체 베트남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띠엔장(TG)법인, C&T법인을 차례로 찾았다.한세실업의 베트남 TG법인의 한 공장 내부(사진=한세실업)지난 26일 호찌민시에서 차로 한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TG법인은 축구장 51개 넓이(11만평)에 연구개발(R&D)동을 포함해 총 12개 공장이 들어선 곳이다. 현지 직원 4200여명이 근무하며 한해 4500만장을 생산한다. 먼저 둘러본 8공장은 미국에 수출하는 A브랜드의 주문자위탁생산(OEM)을 전담하는 곳이었다. 주로 현장 노동자 작업복을 생산해 무겁고 두꺼운 원단을 다뤘다. 이 때문에 공원들의 노동강도가 셀 수 있지만, 한세실업은 ‘자동화 기술’로 노동강도를 낮추고 생산력을 높였다.공장에선 최대하중 600kg인 무인운반기계(AGV)가 원단을 나르면, 30kg에 가까운 원단 한 장씩 자동리프팅기계가 들어올렸다. 가로 70cm, 세로 50m에 달하는 원단은 다시금 기계로 넓다랗고 반듯하게 펴졌다. AGV는 물류업체 등에도 이미 도입된 기계지만 자동리프팅기계는 한세실업에서 자체설계해 제작을 맡겨 이달 도입한 것이다. 한세실업 TG법인 관계자는 “옷감이 무겁다보니 들고 나르는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들었다”며 “자동화 도입 후 생산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자동재단기를 거친 옷감은 행거라인을 타고 공정 순서에 따라 공원들에 착착 전달됐다. 역시 옷감을 직접 들고 나를 필요 없이 앉은 자리에서 ‘분업의 효율화’가 이뤄졌다. 의류제조의 특성상 아직은 근로방식이 노동집약적일 수밖에 없지만 자동 패턴 미싱, 자동 라벨 준비기, 자동 폴딩기 등이 속도감 있는 대량생산을 가능케 했다.한세실업 베트남 TG법인의 헹거라인(사진=김미영 기자)한세 내부 시스템인 햄스(HAMS)는 원부자재 입고부터 재단-봉제-완성-출고까지 각 공정의 생산현황 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줬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공원들 개개인이 개인정보단말기(PDA)를 갖고 있어 몇 장을 생산하고, 몇 장이 불량이 나는지 등 디테일한 정보를 수집한다”며 “업계에서 압도적으로 선도하는 자동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특히 품질 관리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의 B브랜드를 생산하는 1공장에선 햄스를 활용해 품질 관리·검수에 초점을 맞춰, 불량률을 0.0125%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한세실업 C&T법인의 공장 내부 모습(사진=한세실업)다음날 찾은 C&T법인은 호찌민에서 두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원단 염색 및 워싱 전문 회사다. 올해에만 약 1600만㎏에 이르는 원단을 염색한 이 공장의 특징은 ‘친환경’이다. 원단공장은 에너지와 물 사용량이 상당한데, 에너지와 생산비 절감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친환경 설비 도입에 공을 들였다.대표적인 건 빗물을 산업용으로 재사용하는 빗물 저장 시스템이다. 또한 폐수 재활용 기기를 통해 이미 사용한 용수의 30%를 재활용한다. C&T법인 관계자는 “최첨단 설비인 친환경염색기를 최근 들여서 사용해보니 용수절약, 전기료 절감, 염색시간 절감 등이 상당히 이뤄졌다”고 했다. C&T법인 측은 친환경 설비가 강화된 3공장도 조만간 새로 가동해 2027년엔 탄소배출 60% 절감, 용수사용 50% 절감, 전기사용 15% 절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TG법인과 C&T법인 등에서 공장들을 둘러보면 공원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회사 측의 노력도 눈에 띈다. 공장들 옆에는 수천 명에 달하는 공원들의 끼니를 책임질 식당, 태양과 비를 피할 가림막이 있는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이 넓게 조성돼 있다. 공원들이 일할 때 착용하는 마스크는 한세실업이 코로나19 이후에도 무료로 제공 중인 것들이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가능한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공장 내부 온도를 낮추는 조치 등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0.30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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