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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공주의 웨딩드레스는 어땠을까
  • 조선 공주의 웨딩드레스는 어땠을까[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의 기부금으로 복원된 조선시대 ‘활옷’이 처음으로 공개됐어요. 오는 12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활옷 만개(滿開)-조선왕실 여성 혼례복’전에서 인데요. RM의 기부금으로 보존처리를 완료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소장의 활옷을 비롯해 유물 11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현재의 웨딩드레스는 새하얗고 화려한 비즈 장식 등을 자랑하는데요. 조선 왕실의 여성들이 입었던 웨딩드레스인 ‘활옷’은 어땠을까요.방탄소년단 RM의 후원을 받아 보존 처리한 활옷(사진=LACMA).활옷은 우리 고유 복식의 오랜 전통 속에서 탄생했어요. 조선 왕실에서는 길이가 긴 홍색 옷이라는 뜻에서 ‘홍장삼’(紅長衫)으로 기록했는데요. 훗날 왕실을 넘어 민간에서도 혼례를 올릴 때 신부가 입는 예복으로 자리잡게 됐죠. 궁중과 민간의 활옷은 비록 재료와 기법의 차이는 있었지만, 신분에 따른 차별 없이 모두 홍색 바탕에 자수라는 화려한 장식 기법을 사용해 만들었어요.활옷은 화려하기가 으뜸이었어요. 붉은 비단 위에 봉황, 원앙, 꽃 등 갖가지 문양을 수놓고 금박으로 화려하게 장식을 했죠. 활옷 문양의 특징은 격식화된 대칭구도 속에서도 자유로운 회화풍 구도를 가지고 있어요. 좌우 대칭구도를 기본으로 하고 문양의 사이사이 공간에는 나비, 새, 보문 등의 작은 문양을 삽입해 공간을 여백없이 가득 채워서 장식했죠.활옷은 신부를 아름답게 꾸며주는 옷이기도 하지만 신랑과 신부가 만나 자식을 많이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오랫동안 해로하기를 바라는 자수 무늬로 가득차 있었어요. 활옷에 담긴 문양들은 행운, 행복, 부, 희망, 기쁨 등 삶속에서 바라는 것들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신부의 새로운 삶에 축복을 기원하는 부적과도 같은 역할을 했던 것이죠.이번 전시에서 공개하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소장품 활옷도 위와 같은 특징을 보여주는데요. 연꽃, 모란, 봉황, 백로, 나비 등 부부의 해로와 행복을 비는 여러 무늬를 화려하게 수놓았어요. 붉은 비단에 쌍봉황과 모란, 색동띠 등 다양한 자수가 앞뒤로 있고 형태나 색감도 돋보이기 때문에 양질의 복식유산으로 평가되고 있죠. 활옷은 복식 전체를 수놓아 만들기 때문에 제작에 많은 인력과 시간 그리고 물자가 필요했어요. 개인이 마련하기 어려워 관청이나 세물전, 수모 등에서 세를 내어 입는 형식으로 착용돼 많은 수가 제작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어요. 현재 활옷 유물은 국내박물관 소장 20여 점과 해외박물관 소장 20여 점으로 국내외를 모두 합쳐도 50벌이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방탄소년단 RM의 후원을 받아 보존 처리한 활옷(사진=LACMA).
2023.09.16 I 이윤정 기자
가입자 줄고, 홈쇼핑 갈등까지...혼란 속 케이블TV 해법은?(종합)
  • 가입자 줄고, 홈쇼핑 갈등까지...혼란 속 케이블TV 해법은?(종합)
  • [광주=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케이블TV가 위기 상황이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공습에 유료 가입자 수는 계속 줄고, 홈쇼핑에서는 송출수수료를 ‘더 이상 내지 못하겠다’며 ‘계약종료’를 통보하는 초강수까지 뒀다. 전문가들은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변화’라고 입을 모은다. 기존 사업에 그치지 않고, 광고 기반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 패스트)플랫폼 도입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광주 에이스 페어.(사진=전선형 기자)이틀간 케이블TV 관련 컨퍼런스 열려15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2023 광주 에이스(ACE) 페어’에서는 14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주관의 ‘글로벌 스트리밍 시대, 혼란 속 유료방송 길 찾기’ 세미나와 15일 홈초이스 주관으로 ‘케이블TV 미래전략포럼’이 개최됐다. 현재 케이블TV 시장은 어려운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케이블TV(SO) 가입자수는 1272만94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연도 같은 기간(1292만7463명)과 비교해 19만명이 빠져나간 수치다. 지난 2019년말(1355만7530)과 비교하면 3년새 82만8089명이 감소했다. 이탈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더군다나 최근엔 홈쇼핑과 송출수수료 문제까지 불거졌다. 송출 수수료란 홈쇼핑을 비롯한 채널 사용자(PP)가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채널 이용료다. 그러나 최근 홈쇼핑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홈쇼핑쪽에서 수수료 조정을 요구했고,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갈등이 생겼다. 홈쇼핑 쪽에서는 일부 유료방송에 협상결렬시 송출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둔 상황이다.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는 “셋톱박스 시대가 가고 코드커팅(가입 해지 후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이 가속화되며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사업자들에겐 새로운 서비스 창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FAST 새로운 먹거리 대안으로 떠올라전문가들은 케이블TV의 새 먹거리로 FAST 도입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FAST 는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다양한 채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스템이다. 간단히 말해 TV시청 전 광고를 보고, 채널을 선택해 보는 형식이다. 유선, 케이블TV를 기반으로 하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OTT의 특징도 갖고 있다. 14일 열린 케이블TV협회 주최 세미나에서 토론자들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케이블TV협회)패스트는 이미 미국과 유럽 지역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TV 보유 미국 성인 중 FAST 시청 비율은 지난해 이미 60%를 넘었고, 올해 2월 기준 미국에서 볼 수 있는 FAST 채널은 1628개에 달했다. 현지에선 케이블·지상파TV가 대체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는 “해외시장의 경우 유료방송 요금이 비싼데다 OTT 구독료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컴캐스트가 FAST+케이블TV 번들(묶음상품) ‘NOW TV’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출시해 구독자를 묶어두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FAST는 케이블TV에 방송 구독자 감소를 막는 동시에 광고 수익 증대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반옥숙 한국콘텐츠진흥원 책임연구원도 “케이블TV의 강점인 지역 가입자 이용 특성을 파악한 밀착형 콘텐츠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라며 “미국에선 이미 지역 날씨, 위치 기반 맞춤형 콘텐츠를 전달하는 FAST 채널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도 말했다.“가입자 이탈 부추길라”걱정도다만, 케이블TV 업계에서는 FAST 도입에 따른 구축비용, 가입자 이탈, 규제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FAST는 광고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유료플랫폼 가입자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그 이상을 광고에서 벌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단순하게 1, 2년 만에 뚝딱되는 일은 아니고, 세팅되는 데만 5년 정도가 걸리고 비용도 든다. 그 안에서 유료방송 시장의 안전성을 보장해주는 정책 마련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정부는 새 비즈니스 모델 도입에 대해선 환영하면서도, 국내 상황에 맞는지 여부 등을 먼저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미디어정책과장은 “북미에서 패스트 유행한다고 하는데, 주택문화 형식이나 언어적 환경 등과 연동되는 서비스라 관련 연구 등이 이뤄져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규제완화 등은 글로벌 스탠다드기도 하고, 이번 정부의 정책 방향”이라면서 “규제완화 및 콘텐츠 사용료의 공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3.09.15 I 전선형 기자
코픽스 하락…주담대 변동금리 0.03%p 인하
  • 코픽스 하락…주담대 변동금리 0.03%p 인하
  • (자료=은행연합회)[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도 소폭 내려갈 전망이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6%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7월에 이어 연달아 내린 것이다.코픽스는 지난 4월 3.44%에서 6월부터 3.70%로 올랐다가 7월 0.01%포인트 내린 3.69%를 기록하며 석 달 만에 상승세를 멈췄었다.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6%로 전월(3.83%)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오름세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3.27%로 0.06%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예·적금, 은행채 등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다.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 코픽스가 낮아질수록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져 싼 이자로 대출할 수 있다.잔액,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에 대비해 벌이던 자금 조달 경쟁이 조금 완화되면서 정기예금 금리가 소폭 하락했고, 은행채 금리도 장기물은 올랐지만 전체적으론 내리면서 코픽스도 내렸다”고 설명했다.
2023.09.15 I 김국배 기자
파수, 美 상무 부장관 방한·사이버보안 논의...AI 대응 보안기술력 부각 ‘강세’
  • [특징주]파수, 美 상무 부장관 방한·사이버보안 논의...AI 대응 보안기술력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파수(150900)의 주가가 강세다.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이 다음주 15개 미국 기업을 포함한 사이버안보 무역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 및 일본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14시 34분 파수는 전일 보다 4.75% 오른 7720원에 거래 중이다.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그레이브 장관이 오는 20~26일까지 15개 미국 기업을 포함한 사이버안보 무역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 및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의 이번 한일 방문은 한미일 정상회의 후속 조치로 알려졌다. 그는 방한 일정 동안 사이버 보안 및 중요 신흥 기술 분야에서 한·미 간 상업적 관계를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 심화시킬 계획이다. 이 같은 이슈에 사이버보안 관련주인 파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파수는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파수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FDI 서밋 2023’을 열고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전략을 제시하고 관련 로드맵을 공개했다.AI기술 기반으로 비정형 데이터 내 개인정보를 식별 및 보호하는 ‘파수 AI-R 프라이버시’는 LLM 활용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올해 11월 출시할 ‘파수 AI-R DLP’는 인증관리와 접근제어, 데이터 트랜잭션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생성형 AI로 내보내는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파두의 기술력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023.09.15 I 최은경 기자
이스트소프트, MS의 AI 수익 창출 전망에 MS얼라이언스 합류 본격 사업 추진까지 부각 ‘강세’
  • [특징주]이스트소프트, MS의 AI 수익 창출 전망에 MS얼라이언스 합류 본격 사업 추진까지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이스트소프트(047560)의 주가가 강세다.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사업 낙관 전망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13시 30분 이스트소프트는 전일 보다 7.70% 오른 1만7480원에 거래 중이다.글로벌이코노믹은 미국 매체 CNBC를 인용해 MS의 AI 이벤트가 시장 기대를 높이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다양한 AI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인비전 컨퍼런스가 열리고, 21일에도 또 다른 AI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AI 이벤트에는 AI 기능이 첨가된 MS 문서작성 소프트웨어인 MS365코파일럿을 ‘범용’ 버전으로 공개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 미즈호 애널리스트 그레그 모스코위츠는 14일 분석노트를 통해 MS가 생성형 AI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CNBC에 전했다. 이 같은 이슈에 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이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MS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화 지원 및 AI휴먼 기반 신사업 발판을 마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비전 얼라이언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신규 시장 발굴 및 선점을 위해 세계 각국의 유망 기술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2023.09.15 I 최은경 기자
주말 국지성 호우…다음주부터 기온 '뚝' 일교차 주의
  • 주말 국지성 호우…다음주부터 기온 '뚝' 일교차 주의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주말인 16일과 17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겠다. 가을비가 그친 다음주부터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상당폭 떨어지겠다. 일교차가 커지는 것에 대비한 옷차림이 필요하겠다. 가을비(사진=뉴시스)15일 기상청 수시브리핑에 따르면 주말인 16일과 17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저기압이 느리게 통과함에 따라 긴 시간 강수가 이어지는 특징을 보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서울·경기·인천 30~80mm △대전·세종·충남·충북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광주·전남·전북 30~80mm(많은 곳 전라해안 120mm이상, 지리산부근 100mm이상)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30~80mm(많은 곳 경북북부 100mm이상, 부산·울산·경남남해안 120mm이상) △제주도 20~60mm(많은 곳 80mm이상) 등이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국지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다음주 화요일인 오는 19일 오후에는 기압골이 남하하는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가 예상되며, 충청권과 일부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가을비가 지나간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선선한 날씨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서쪽에 존재하는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건기의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오는 20일부터 서울 기준 아침 최저기온이 20도 이하로 내려가고, 우리나라 전역의 기온이 전체적으로 상당폭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박정민 예보분석관은 “따뜻하고 습한 공기의 영향권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는 시기로 넘어가는 것”이라며 옷차림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2023.09.15 I 이유림 기자
니콜라, 이달말 첫 수소트럭 배송한다 ‘폭등’ (영상)
  • 니콜라, 이달말 첫 수소트럭 배송한다 ‘폭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4일(현지 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왔고 간밤 국제유가(WTI)도 2% 넘게 급등했지만 투자심리가 견고했다. 이날 공개된 8월 소매판매 지표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도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다. B. 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예상 경로대로 완화되고 있음)으로 향하고 있지만 경제는 붕괴되지 않는 완벽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연준이 그 어려운 연착륙을 잘 조율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 10회 연속 올렸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4%에 진입했다. 금리인상에도 유럽 증시는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ECB 총재는 “현재 금리가 장기간 유지될 경우 인플레이션 목표치(2%)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긴축 종료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한편 이날 나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유럽의 반도체 기업 ARM(공모가 51달러) 주가는 24.7% 폭등한 63.59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에선 IPO(기업공개) 시장의 부활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 다만 고평가 논란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어도비(ADBE, 552.28, -0.25%, -1.7%*) 포토샵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어도비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약보합 마감한 후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7% 추가 하락했다. 이날 어도비는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3분기(6~8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48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48억7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0% 증가한 4.09달러로 예상치 3.97달러를 상회했다. 어도비는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와 조정 EPS 가이던스를 각각 49억8000만~50억3000만달러, 4.1~4.15달러로 제시했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50억달러, 4.06달러에 형성돼 있다. 어도비는 전체 제품에 생성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하면서 11월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월가에서는 이날 주가 하락에 대해 AI 성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컸던 만큼 월가 예상을 소폭 웃도는 실적 및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으로 해석했다. ◇HP(HPQ, 27.82, -1.8%)미국의 PC·프린터 제조 기업 HP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 중이던 HP 주식을 일부 매각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공시를 통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HP 주식 약 550만주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평균 매각가는 29달러로 총 1억6000만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작년 초 HP 지분 12%를 확보한 후 첫 매도다. 당시 평균 주당 매입가격은 36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HP 보유주식은 1억1550만주(지분율 11.7%) 가량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추가로 매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NCLH, 17.28, 5.7%) 미국의 크루즈 선사 노르웨이지안 크루즈가 5.7% 올랐다. 1위 크루즈 선사 카니발(CCL)도 4.1% 오른 15.6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레드번 애틀랜틱의 한 애널리스트는 두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각각 23달러, 25달러로 제시했다. 약 40~50%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 이 애널리스트는 “크루즈 선사들의 펜데믹 고통은 끝났다”며 “여행 수요 급증으로 부채감소 및 수익성 개선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펜데믹 기간 중 크루즈 선사들의 시가총액은 약 80% 증발한 바 있다. 그는 또 “크루즈 여행 고객의 평균 나이는 50세”라며 “인구 고령화 추세로 크루즈 여행에 대한 수요 강도가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콜라(NKLA, 1.15, 32.2%)미국의 수소·전기 스타트업 니콜라 주가가 32% 폭등했다. 이달 말 또는 내달 초부터 수소 연료전지 트럭의 배송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니콜라는 앞서 운송업체 JB헌트와 Biagi Bros 등으로부터 총 210대 규모의 대형 수소 트럭 수주 소식을 알리면서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니콜라는 2주 전 첫번째 수소 트럭 생산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 측은 “배터리 결함(냉각수 유출)에 따른 전기 트럭(209대) 리콜 이슈가 있지만 수소 연료전지 트럭 출시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 트럭 리콜 관련해 구체적 일정과 비용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15 I 유재희 기자
반복되는 기침? 발병률 높은 소아 기관지 천식 예방은 이렇게...
  • 반복되는 기침? 발병률 높은 소아 기관지 천식 예방은 이렇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관지 천식은 봄, 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가을 환절기는 무더웠던 날씨가 차갑게 바뀌는 시기로 대기가 건조해져 증상이 더 잘 나타난다. 함소아한의원 노승희 원장은 “기침이 계속 반복되는 천식은 어느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나, 4 ~5세 이상 소아기 어린이에서 많이 보인다. 특히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면역력이 약한 경우 요즘 같은 환절기 시기에 증상이 나타나기 쉬우니, 여름내 즐기던 차가운 음식 섭취, 냉방기기 사용을 줄이고 유행하는 바이러스 감염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고 조언한다.◇ 야간에 반복되는 기침, 알레르기 체질은 더 유의해야 기관지 천식은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인 기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지속 또는 반복되는 기침, 천명(쌕쌕거림),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이다. 기침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길어지는 증상은 하루 중에도 특히 기온이 낮아지는 한밤중이나 이른 새벽에 주로 발생한다. 기관지 천식에 걸린 아이들은 특히 뛸 때, 운동할 때 기침을 하거나 숨이 차게 되어 심할 경우 활동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 큰 아이들은 ‘숨이 차다’, ‘가슴이 답답하다’ 고 표현하지만, 유아들은 ‘위치가 불분명한 가슴통증’이라고 증상을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자주 재발하며 오래 끄는 경우가 많다.기관지 천식은 가벼운 자극에도 점막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기도 과민성’이 증가하는 것이 발병의 핵심 기전으로,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원인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발생한다. 기도 과민 반응은 연령에 따라 형태를 달리하며 행진하듯 나타나는 현상인 ‘알레르기 행진’ 질환, 즉 식품 알레르기, 아토피, 비염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기전이 동일하기 때문에 천식과 비염, 아토피는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소아기 때 병증을 잘 관리할 경우 10대를 지나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1/3 정도는 천식이 지속될 수 있다. 또한 7-10세 사이에 증상이 심할수록 성인기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이 시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 천식 길어지면 성장에도 영향, 감기 및 호흡기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천식의 증상이 낫지 않고 오래 지속되면 호흡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아이의 성장 발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정상적인 폐기능과 일상생활이 유지되며 성장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치료와 다각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함소아한의원 노승희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기관지 천식을 크게 발작기(급성)와 완해기(만성)로 나누어 치료한다. 기침,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유발되는 발작기에는 염증을 완화하며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완화하는 마행감석탕, 소자강기탕 등의 처방을 사용한다. 완해기에는 폐, 비장, 신장 세 장기의 기운을 북돋아 회복력을 돕는 처방을 쓴다.” 고 설명한다. 아이가 폐, 비장, 신장 중 특히 체질적으로 약한 장부가 있으면 장부의 기운을 보강하는 치료를 통해 회복력과 면역력을 돕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단호박 위에 구멍을 낸 뒤 꿀을 넣고 쪄서 속만 수저로 떠서 섭취하면 기관지를 튼튼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 호도육(호두)을 먹는 것도 기침 완화에 좋다.◇ 소아천식 예방, 관리를 위한 수칙은 1. 감기,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천식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아이가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유행하고 있는 리노바이러스, RS바이러스 등은 천식 유발 또는 악화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에서 천식 발생률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호흡기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천식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손 씻기는 감기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2. 유발 자극을 피한다. 알레르기 발작을 유발하는 물질은 피한다. 아이가 기관지가 약하거나 천식 우려가 있다면 가족의 흡연은 금물이다. 이외, 화학물질,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에 노출되면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차고 건조한 공기나 자극적인 냄새는 그 자체로 유발원인은 아니지만 기관지가 과민할 경우 기도 수축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높은 습도, 약물, 심리변화 등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어느 때에 유독 기침 가래가 많이 생기는지 관찰하여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3. 자극적인 음식을 과식하지 않는다. 차가운 음식, 지나치게 시고 짜고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을 피한다. 차가운 음식의 냉기는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고, 과식은 염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가래가 많이 생기도록 해 증상악화의 원인이 된다.기관지천식은 4 ~5세 이상 소아기 어린이에서 많이 보이며 7 ~ 10세 사이에 증상이 심할수록 성인기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함소아한의원 제공
2023.09.15 I 이순용 기자
“올드머니룩은 소재”…델라라나, 프리미엄 캐시미어 컬렉션
  • “올드머니룩은 소재”…델라라나, 프리미엄 캐시미어 컬렉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컨템포러리 브랜드인 델라라나(DELLA LANA)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올드머니룩의 정석과도 같은 프리미엄 캐시미어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올 가을 패션 트렌드인 올드머니룩은 ‘모태 금수저룩’으로도 불리며, 전통적인 상류층이 즐겨 입는 패션 스타일을 뜻한다. 명품 로고가 드러나지 않지만 고급 소재와 간결한 디자인으로 한눈에도 부티가 나는 게 특징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올드머니룩의 핵심은 소재”라며 “가볍고 부드러운 최고급 캐시미어, 은은한 광택을 자랑하는 실크가 대표적으로 이번 델라라나 컬렉션도 소재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델라라나는 캐시미어 컬렉션을 위해 이탈리아와 영국의 유명 원단사로부터 고품질의 캐시미어 원단을 수입해 코트, 재킷, 니트, 팬츠 등 33종을 출시했다. 컬렉션의 모든 제품은 100% 캐시미어로 제작해 가볍고 부드러우며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컬렉션 전반에 크림, 베이지, 블랙, 그레이 등 차분한 색상을 사용해 소재와 우아한 여성미가 돋보인다.대표 제품인 ‘더블 브레스티드 캐시미어 롱코트’는 이탈리아 콜롬보사의 퓨어 캐시미어 100% 소재를 사용했다. 표면의 은은한 지블링 가공(모직 표면에 물결 문양 요철감이 생기도록 가공하는 것)이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고 무게가 가벼워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니트 제품은 모자가 달린 후디, 케이프(망토), 터틀넥, 케이블(꽈배기)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부드러운 촉감과 양면조직의 폭신한 두께감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멋스러운 숄칼라와 통 넓은 소매, 짧은 기장 등 최근 20~30대가 좋아하는 디자인을 반영했다.델라라나의 2023년 가을겨울 룩(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2023.09.15 I 김미영 기자
우리넷, AMR로봇 5G 필수....삼성과 로봇 적용 5G 모듈 공동 개발 부각 ‘강세’
  • [특징주]우리넷, AMR로봇 5G 필수....삼성과 로봇 적용 5G 모듈 공동 개발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우리넷(115440)의 주가가 강세다. 두산로보틱스가 상장을 앞두고 북미에 거점을 둔 자율주행로봇(ARM) 업체에 투자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10시 25분 우리넷은 전일 보다 3.63% 오른 8270원에 거래 중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상장으로 마련할 자금 중 2250억원을 타법인 지분 취득에 사용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ARM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을 인수대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MR은 자체 센서를 갖춘 자율주행로봇이다. 장애물이 등장하면 최적의 대체 경로를 스스로 탐색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지정한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보다 유연하다. AMR,스마트팩토리 등 디질털전환(DX)를 위해선 5G특화망은 필수불가결한 네트워크 인프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슈에 IT 분야에서 유무선 통신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인우리넷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넷은 지난해 삼성전자와 로봇 등에 적용 가능한 ‘국산 1호 5G 모듈’을 개발 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5G 모바일 AP ‘엑시노스 980’과 모뎀 등을 제공했고, 우리넷등이 RF 안테나를 더해 B2B 5G 모듈과 단말을 개발했다.우리넷의 5G 특화망(이음 5G) 사물인터넷(IoT) 모듈은 삼성을 비롯한 LG, SK, KT 등 국내 대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 5G와 관련해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해 12월에 이어 추가적으로 5G 모뎀과 USB 동글 모뎀의 인증도 완료했다.
2023.09.15 I 이지은 기자
우리넷, AMR로봇 5G 필수....삼성과 로봇 적용 5G 모듈 공동 개발 부각 ‘강세’
  • [특징주]우리넷, AMR로봇 5G 필수....삼성과 로봇 적용 5G 모듈 공동 개발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우리넷(115440)의 주가가 강세다. 두산로보틱스가 상장을 앞두고 북미에 거점을 둔 자율주행로봇(ARM) 업체에 투자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10시 20분 우리넷은 전일 보다 3.51% 오른 8260원에 거래 중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상장으로 마련할 자금 중 2250억원을 타법인 지분 취득에 사용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ARM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을 인수대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MR은 자체 센서를 갖춘 자율주행로봇이다. 장애물이 등장하면 최적의 대체 경로를 스스로 탐색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지정한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보다 유연하다. AMR, 스마트팩토리 등 디질털전환(DX)를 위해선 5G특화망은 필수불가결한 네트워크 인프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슈에 IT 분야에서 유무선 통신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인 우리넷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넷은 지난해 삼성전자와 로봇 등에 적용 가능한 ‘국산 1호 5G 모듈’을 개발 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5G 모바일 AP ‘엑시노스 980’과 모뎀 등을 제공했고, 우리넷등이 RF 안테나를 더해 B2B 5G 모듈과 단말을 개발했다.우리넷의 5G 특화망(이음 5G) 사물인터넷(IoT) 모듈은 삼성을 비롯한 LG, SK, KT 등 국내 대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 5G와 관련해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해 12월에 이어 추가적으로 5G 모뎀과 USB 동글 모뎀의 인증도 완료했다.
2023.09.15 I 최은경 기자
금양그린파워, 10대 총수 600조 네옴시티 총력전에 아람코 입찰자격 획득까지 부각 ‘강세’
  • [특징주]금양그린파워, 10대 총수 600조 네옴시티 총력전에 아람코 입찰자격 획득까지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금양그린파워(282720)의 주가가 강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들이 다음달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할 전망이라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9시 20분 금양그린파워는 전일 보다 5.19% 오른 1만3780원에 거래 중이다.재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내달로 예정된 중동 방문에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등 10대 총수들과 함께 가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총수는 이번 사우디 방문에 동행해 네옴시티 사업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에 서울의 44배 넓이인 2만6500㎢ 규모의 초대형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5000억 달러(약 664조원)에 달한다.이 같은 소식에 금양그린파워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금양그린파워는 종합건설회사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국내외 화공 및 산업 플랜트 전기공사 사업, 신재생에너지 설계 및 플랜트 발전소 경상정비 등 용역 사업으로 구분된다. 이 중 국내 플랜트 공사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에서도 관련 공사를 다수 진행했다. 금양그린파워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로부터 입찰 참여 자격을 부여 받기도 했다.
2023.09.15 I 최은경 기자
JW생명과학, 프리미엄 수액제로 외형·이익성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JW생명과학, 프리미엄 수액제로 외형·이익성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JW생명과학(234080)이 고마진의 종합영양 수액제 판매가 급증하며 외형성장·이익증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전망이다.위너프 종합영양수액(TPN). (제공=JW중외제약, JW생명과학)11일 JW중외제약(001060)에 따르면, 자회사 JW생명과학이 개발한 종합영양수액 ‘위너프A+ 페리주’가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앞서 JW생명과학은 지난 6월 ‘위너프A+’(위너프에이플러스)를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받았다.이 영양수액은 기존 제품보다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위너프A+는 대용량으로 목과 같은 중심정맥에 투여하고, 위너프A+ 페리주는 말초정맥용으로 팔에 투약한다. 위너프는 JW생명과학이 생산을 맡고, JW중외제약이 판매한다. 아울러 위너프 수출은 JW홀딩스(096760)가 담당한다.◇ 차별화된 TPN 출시로 시장 선도위너프는 ‘종합영양수액’(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으로 분류된다. TPN은 포도당(탄수화물) 성분만 있는 기초수액과 달리 아미노산(단백질), 지질(지방) 등 3대 영양소를 모두 포함한다.TPN은 첨가하는 지질에 따라 1세대(콩 오일), 1.5세대(코코넛 오일), 2세대(올리브 오일), 3세대(생선 오일) 등으로 구분된다. 즉, 3세대 TPN에는 콩·코코넛·올리브· 생선 오일 등 4종의 지질이 포함돼 있다.3세대 TNP부턴 생선 오일이 포함되면서 오메가3, 비타민E 등이 함유됐다. JW중외제약이 이번에 내놓은 제품인 3세대 TPN 수액제에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것이다. 이번 제품 출시로 JW중외제약의 TPN 경쟁력은 배가 됐다는 평가다.JW생명과학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시판 중인 TPN 가운데 위너프가 생선 오일 함량이 가장 높다”면서 “또, 실제 투약 결과 환자 회복력이 좋았다는 임상데이터가 쌓이면서 처방 비율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위너프A+ 수액제는 단순 건강보조 차원을 넘어 수술 전후 면연력 저하와 영양 불균형이 심화된 환자를 위한 제품”이라며 “암환자, 중증환자 등에게 신속하게 영양소를 공급해 회복을 돕는 수액제”라고 설명했다. ◇ 국내 과반 점유...세계 최대 수액제 회사도 위너프 도입JW생명과학은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수액제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IMS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TPN 시장은 지난해 1381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이중 JW생명과학이 절반 이상인 51.7% (714억원)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독일 프레지니우스 카비 (19.5%), 미국 박스터 (13.7%), HK이노엔(8.2%), 유한양행(2.65%)이 각각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외형상으론 국내 수액제 시장을 놓고 5개사가 경쟁하는 모습이지만, 실제 경쟁자는 독일 프레지니우스 카비 하나뿐이다. 박스터는 국내에선 2세대 TPN만 팔고 있다. 국내사들은 제네릭 TPN을 제조해, 경쟁력이 미미하다. 박스터마저 3세대 TPN 자체 개발을 포기하고 JW생명과학으로부터 도입해 유럽에 판매 중이다.당분간 경쟁 제품이 등장할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TPN을 1~3세대 구분하지만, 4가지 지질의 조성비율은 회사별로 차이가 있다”면서 “이 제제를 연구개발해서, 임상에서 기존 제품 대비 효능이 우수하다는 면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햇다. 이어 “이후 품목허가 등의 절차가 만만치 않다”면서 “이번에 나온 고함량 아미노산 제품도 이런 과정을 거쳐 단백질 보충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위너프A+는 국내에서 3세대 TPN에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수액제로는 최초 허가받은 제품이다.◇ 유럽 판매 증가에 아시아 개척...증설효과 까지JW생명과학의 TPN 매출 상승에 따른 외형성장 기대도 높아졌다.우선, JW생명과학은 지난해 당진 수액 공장 라인 증설을 통해, 수액제 생산규모를 연간 1020만개에서 1400만개로 37% 늘렸다. 그는 “종합영양수액은 기초 수액과 달리 고가에 마진률이 높다”면서 “과거엔 1000㎖ 고용량만 있었지만, 지난해 10월 외래환자용으로 200㎖ 제품도 내놨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수요 증가를 예상해 공장 증설을 했다”면서 “위너프A+가 중증 환자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예상돼 빠른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유럽 판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9년부터 박스터를 통해 위너프를 유럽으로 수출 중이다. JW중외제약은 수액제를 유럽에 수출한 최초의 아시아 제약사로 이름을 올렸다.JW생명과학 관계자는 “유럽에서 위너프는 프레지니우스 카비, 비바라운 등과 경쟁 중”이라며 “유럽 파트너사인 박스터가 위너프 런칭 단계를 넘어 마케팅을 강화하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실제 위너프 유럽 수출액은 2021년 40억원, 지난해 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위너프의 수출 시장 확대도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박스터는 위너프의 유럽 판권만 가지고 있다”면서 “국내 및 아시아 판권은 여전히 JW그룹에 귀속돼 있다. 현재 파트너사 계약과 더불어 아시아 진출국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몇몇 아시아 제약사들과 파트너사 계약 체결을 놓고 협의 중이라고 귀띔했다.
2023.09.15 I 김지완 기자
 파이프라인·CDMO 고려한 맞춤형 플랜트…큐라티스가 매출 자신하는 이유
  • [르포] 파이프라인·CDMO 고려한 맞춤형 플랜트…큐라티스가 매출 자신하는 이유
  • [충북 오송=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대부분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단순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CMO이지만 큐라티스의 오송바이오플랜트는 세포주 및 공정 시험법 개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CDMO로 차별성이 있다.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 경쟁력도 확보했다”지난 7일 큐라티스의 오송바이오플랜트에서 만난 양기영 플랜트장(상무)은 오송바이오플랜트의 강점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2020년 준공된 큐라티스의 오송바이오플랜트는 6035평 규모 대지에 원자재 및 공용창고가 있는 지하 1층부터 바이오연구소와 사무실이 자리한 2층까지 총 3개층으로 건설됐다.현재 오송바이오플랜트에서는 결핵백신(QTP101) 항원(ID93) 원료 및 임상용 시료, 백신과 함께 사용되는 면역증강제(GLA-SE), 비타민C 결핍증 예방 및 치료 약물 큐아씨주(아스코르브산) 등이 생산되고 있다.◇DS 및 DP 라인으로 구분…미생물 이용해 차별화양 플랜트장은 “오송바이오플랜트는 크게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하는 배양·회수 및 정제 공정 라인과 완제의약품(DP)을 생산하는 무균 바이알 주사제 라인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다수의 바이오 기업들이 동물세포를 이용해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것과 달리 큐라티스의 플랜트는 미생물을 이용하는 생산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원료의약품 생산라인에는 현재 500ℓ 규모의 발효기 1대가 설치돼 있다.양 플랜트장은 “동물세포 기반 항체를 생산 하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십만 ℓ의 생산 시설이 필요하지만 미생물 방식의 경우 생산속도가 빨라 500ℓ 규모 발효기만으로도 충분한 생산량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큐라티스 QTP101 원료의약품은 500ℓ 탱크에서 350ℓ를 배양해 총 1400g을 회수한다. 회수된 1400g 중 최종 정제 원료의약품은 90g이며, 연간으로 환산하는 경우 총 생산량은 660g이다. 의약품 1회분을 생산하는 단위인 배치(batch) 당 원료의약품 1.2g이 사용되기 때문에 총 550배치가 가능한 셈이다. 완제품 기준으로는 연간 최대 5000만 바이알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큐라티스 플랜트의 또 다른 특징은 액상 또는 동결건조 등의 제형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큐라티스가 현재 품목허가 받은 큐아씨주는 액상이지만, 개발 중인 결핵 백신은 동결건조 제형이다. 큐라티스는 두 개의 생산라인을 만들기보다 하나의 생산라인만으로 제품에 따라 동결건조 과정을 거치거나 생략하는 시스템을 마련해놨다.동결건조 제형의 경우 원료의약품을 바이알에 충전하고 고무전을 타전한 뒤 동결건조 과정을 거치는데,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필요에 따라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동결건조실 역시 외부와 밀폐된 시스템으로 운영돼 교차 오염 가능성을 없앴다.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 내 동결건조 설비실 모습. (사진=김진수 기자)이밖에도 양 플랜트장은 “면역증강제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곳은 큐라티스가 국내에서 유일하다”며 “이것 또한 다른 곳 대비 경쟁 원천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면역증강제는 백신의 항원이 일으키는 면역반응을 증진시키는 물질이다. 주로 단백질 재조합 백신과 함께 사용되면서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큐라티스가 개발 중인 결핵백신 ‘QTP101’의 경우 단백질재조합 백신으로, 면역증강제 GLA-SE와 혼합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개발 중에 있다.◇목표 공장 가동률 80%…자사 제품 생산 비중 높여갈 것이런 다양한 장점과 특징에도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 가동률은 아직 50%에 그쳐있다. 큐라티스는 선제적으로 바이오 의약품 등을 위한 시설과 설비를 마련했지만 큐아씨주 외 상업적 생산이 이뤄지는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큐라티스는 개발 중인 백신의 상업화 전까지 CDMO 사업에 공장을 활용하고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큐라티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84억원인데, 이 중 40%에 해당하는 34억원 가량이 CDMO 사업을 통해 발생했다. 2025년 목표로 한 매출 1000억원 중 3분의 1 가량인 300억원은 CDMO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큐라티스는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생산라인을 모두 보유하고 있고 액상 또는 동결건조 등 다양한 제형으로 생산이 가능한 만큼 연구에서 시작돼 의약품 제조까지 이뤄지는 전주기 CDMO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다.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 내 미생물 발효 탱크 등의 설비가 마련돼 가동 중에 있다. (사진=김진수 기자)큐라티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꾸린 MSAT(공정개발) 부문도 운용하고 있다. MSAT 부문은 세포주 개발 및 관리, 배양·정제 공정 개발 및 최적화, 제형 개발, 완제의약품 조제 공정 개발, 공정검사 및 시험법 개발 등을 수행하며 인허가 과정에서의 다양한 리스크도 파악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큐라티스는 CDMO 과정에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5ℓ, 10ℓ, 50ℓ 등의 순서로 점차 규모를 키우면서 배양 및 정제의 공정개발 최적화를 실시 중이다.양 플랜트장은 “CDMO 등을 통해 공장 가동률을 8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이는 셧다운 기간 등 의약품 생산 후 정비하는 기간을 제외한다면 3교대로 거의 쉴 틈 없이 가동되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초기에는 CDMO 사업으로 공장 가동률을 높이지만 자체 품목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는 자체 제품 생산 비중을 점점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양 플랜트장은 “현재 KGMP 인증까지 완료된 상태로, 향후 제품 허가에 맞춰 cGMP 인증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9.15 I 김진수 기자
감정의 변화가 비정상적이고 극단적인 ‘양극성장애’
  • 감정의 변화가 비정상적이고 극단적인 ‘양극성장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보통의 사람들은 즐거울 때는 웃음이 나고 슬플 때는 눈물이 나는 것처럼 각각의 상황마다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의 변화가 비정상적이고 극단적으로 일어난다면, 기분장애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조울증이라고 불리는 양극성장애의 정의부터 증상과 치료법까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용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1. 양극성장애의 정의조울증으로 불리는 ‘양극성장애’는 비정상적 흥분 상태인 조증 삽화와 우울 상태인 우울증 삽화가 번갈아 나타나는 질환이다. 양극성장애는 기분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가라앉는 우울증의 양극단에서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양극성장애라고 한다. 양극성장애의 특징은 조증 혹은 경조증 삽화가 있다는 점이다. 조증 혹은 경조증 삽화일 때, 환자는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들뜨거나 에너지가 증가하고, 잠을 자지 않아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으며 말과 생각이 빨라지는 모습을 보인다.양극성장애의 조증 삽화는 우울장애와 임상적으로 뚜렷하게 구분된다. 그러나 양극성장애의 우울증 삽화는 우울장애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데, 환자들은 보통 우울한 상태일 때 병원에 방문하기 때문에 양극성장애 환자들은 처음에 우울장애로 진단되기 쉽다.같은 우울 상태라고 하더라도 양극성장애의 우울증과 우울장애의 우울증은 치료 방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과 병력 청취, 평가 등의 과정을 통해 잘 감별하는 것 이 중요하다.2. 원인양극성장애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현재까지는 여러 생물학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맞물려 작용해 양극성장애가 발생한다고 추정된다.모든 양극성장애 환자들이 가족력이 있지는 않지만, 유전이 되는 경향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기존 연구들에서는 생물학적 요인이 약 70~80%를 차지하며, 나머지 20~30%는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 유형별 증상양극성장애는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되는 조증 삽화를 특징으로 하는 ‘양극성장애 Ⅰ형’과 조증 삽화보다 증상이 경하고 상대적으로 지속기간이 짧은 경조증 삽화를 특징으로 하는 ‘양극성장애 Ⅱ형’으로 구분된다.양극성장애 Ⅰ형은 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가 함께 나타난다. 조증 삽화기에는 기분이 고양되며, 과장된 자신감 및 팽창된 자존심 등이 특징이다. 또한 수면 욕구가 감소해 잠을 안 자려고 한다. 목표 지향성 활동이 증가하게 되고,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쾌락적 활동이나 무분별한 도박 등에 몰두하기도 한다.조증 삽화에서는 보통 병식이 없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보호자에 의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조증 증상이 심할 때는 빠른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양극성장애 Ⅱ형에서는 경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가 함께 나타난다. 경조증 삽화기에는 기분이 들뜨지만 조증 삽화기만큼 심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창의적인 생각들이 많이 떠오르고 예술적 혹은 생산적인 활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양극성장애 Ⅱ형에서 경조증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경조증 이후에 나타나는 우울증 증상이 문제가 된다. 경조증 이후의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보다 기간도 더 길고 치료가 더 어려우며, 자살의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양극성장애 Ⅱ형에서 우울증 삽화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경조증부터 치료가 필요하다. 4. 치료양극성장애 환자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는 약물 치료다. 약물 치료를 중심으로 정신 치료적 접근을 통합한 포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진료 현장에서는 리튬을 포함한 다양한 약물이 활용되고 있다.양극성장애 환자는 대부분 우울한 상태로 병원에 내원하는데, 양극성장애의 우울 삽화에서 항우울제를 사용하면 우울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충동성이나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때에 따라서는 자살 위험성을 더 높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항우울제 사용은 조심해야 하며, 기분조절제 혹은 항정신병약제를 위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특히 양극성장애 환자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극성장애 환자는 수면 시간이 변하면 기분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수면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음주는 기분을 더 불안정하게 만들기 때문에 기분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또한 환자가 매일같이 약을 챙겨 먹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따라서 같이 살고 있는 동거인·가족·보호자는 환자가 약을 잘 복용하는지 꼭 살펴보고 격려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5. 환자들에게 한마디안용민 교수는 “양극성장애 환자들의 경우 꾸준하게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전혀 없거나 증상이 있더라고 비교적 잘 지내시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본인의 적극적인 치료 의지와 가족들의 따뜻한 관심을 통해 환자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09.15 I 이순용 기자
AI가 기업·바이어 B2B 상담 주선…매칭 정확도 UP↑
  • AI가 기업·바이어 B2B 상담 주선…매칭 정확도 UP↑
  • 마이스테크 스타트업 오투미트 최학찬 대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마이스테크 스타트업 오투미트(대표 최학찬·사진)가 ‘원클릭 비즈매칭 솔루션’을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비즈매칭 알고리즘으로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전시·박람회, 무역·수출 상담회 등 B2B 행사 참여 기업과 바이어 상담 매칭을 자동화해 효율성,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업·바이어 정보는 행사 주최기관과 운영사가 상시 자체 관리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프라이빗 서버 시스템을 적용, 데이터베이스(DB) 관리의 안전성 등 보안 기능도 장착했다.비즈매칭 기능은 ‘자율매칭’과 ‘자동주선매칭’, 자율과 자동주선 기능을 합친 ‘혼합매칭’ 등 행사 유형, 원하는 방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자율매칭은 기업(판매자)와 바이어(구매자)가 상대방의 거래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직접 상담을 신청, 수락하는 방식이다. 자동주선매칭은 기업, 바이어가 설정한 원하는 품목과 업종, 지역, 거래조건 등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자동으로 상담을 매칭해주는 기능이다. 상담 희망 시간대는 물론 원하는 상담 조건에 대한 항목별 가중치(비즈매칭 점수제)를 설정해 우선순위도 매길 수 있다.자동주선매칭의 핵심인 가중치 설정은 오투미트가 모회사인 마이스 기획·운영회사 이즈피엠피의 1000여 건 행사 정보를 분석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능이다. 최학찬 오투미트 대표는 “기업·바이어의 니즈가 반영된 가중치를 정밀하게 분석해 B2B 상담 매칭의 정확도를 높인 것이 원클릭 비즈매칭 솔루션의 핵심”이라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모바일 앱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투미트는 2022년 다양한 형태의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행사에 적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온라인 운영 솔루션으로 마이스테크 시장에 진출했다. 행사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 주최자나 운영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AI 기반의 자동관리 기능을 갖춘 웹사이트·콘퍼런스·전시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최 대표는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참가자 1만 명 이상 대형 행사의 등록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록 솔루션’, 기존 국내외 바이어 DB에서 진성 바이어만 선별해 집중 관리하는 ‘DB 현행화 솔루션’, 온라인상에서 작품을 공모하고 심사하는 ‘공모전 솔루션’ 등 다양한 신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15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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