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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로봇으로 업무 연 10만 시간 줄여
  • 한국투자증권, 로봇으로 업무 연 10만 시간 줄여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도입을 통한 업무시간 절감 효과가 연 10만 시간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RPA는 PC에서 처리하는 단순반복 업무를 로봇이 대신하도록 설계·구현하는 작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디지털전환을 본격화하며 RPA를 도입한 후 올해 8월까지 총 261개 업무를 자동화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RPA 도입으로 직원들이 절감한 시간을 연 단위로 환산하면 10만9000시간이다. 업무 처리 속도도 뛰어나 기존에는 연간 100시간 이상이 걸린 업무를 시스템 도입 후 15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단순반복 업무도 자동화할 수 있어 직원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단순 자료 취합부터 데이터 입력과 검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RPA를 활용하고 있다. 올해만 84개의 업무에 RPA를 신규 적용했다. 거래 기관에 해외증권 체결과 결제 기준 잔고 전달, 장외파생상품 거래 신청 시 사전교육 이수 여부 확인 후 승인, 결산부속명세서 작성 과정에서 파생하는 관련 업무 대행 등이다. 최영목 디지털본부장은 “업무 전반에 RPA를 적용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한편, 절감된 시간을 보다 창의적이고 생산성 있는 업무에 할애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단순히 기존 업무를 전산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관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은 리서치 부문에도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출시한 인공지능(AI) 리서치 서비스 ‘에어(AIR)’는 매일 쏟아지는 3만건 이상의 뉴스 콘텐츠 중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자동 분석해 가독성 높은 보고서로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관련 종목명을 언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최근 주가 추이, 재무 상황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를 비롯해 성장성과 수익성, 배당 수준, 동일 업종 내 비교 등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기 쉬운 리포트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당일 뉴스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짚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에어의 알고리즘은 기계공학, 수학, 통계학 등을 전공한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의 연구원을 비롯한 자체 인력이 개발했다. 리서치본부 소속 모든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해 원본 데이터(raw data)를 만드는 데에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가 10만건 이상 이른다. 특히 에어는 단어가 아닌 문장 맥락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특화됐다. 인공지능 리서치 알고리즘 관련 기술 5개를 특허로 출원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주식 대상인 에어 출시 이후 미국 주식으로 분석 범위를 넓힌 ‘AIR US’를 출시하고 올해 2월에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로까지 분석 영역을 확대한 ‘AIR ETF’를 선보였다. AIR ETF의 분석 대상 종목 수는 124개로 시작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보고서에는 ETF에 관한 설명은 물론 최근 수익률 현황과 펀더멘털 분석, 피어그룹 비교 등 다양한 정보를 시각화한 데이터 형태로 담아 투자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에어는 출시 후 올해 2월까지 국내주식 7613개, 미국주식 5626개 종목에 코멘트를 남겼다. 중복을 제외한 국내 기업만 따져도 1689개 종목이다. 전체 국내증시 상장기업의 72%를 다룬 셈이다. 유종우 리서치본부장은 “리서치 에어스는 중소형주 발굴 측면은 물론 광범위한 글로벌 시장의 주제나 이슈 또한 빠르게 제시해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리서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29 I 함정선 기자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2023 IDEA’에서 2관왕 수상
  •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2023 IDEA’에서 2관왕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오티스 코리아)가 세계적인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3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오티스 코리아는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Gen3™ Ambiance Series), 라이프가드 핸드레일(Lifeguard Handrail)이 ‘2023 IDEA’에서 본상인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Internation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에서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다. 이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앞서 오티스 코리아는 지난 2019년에도 국내 승강기 업계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바 있다. 오티스 코리아는 2023 IDEA에선 환경(Environments), 콘셉트&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Concepts & Speculative Design)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 라이프가드 핸드레일은 디자인 혁신성·사용자 경험·사회 기여도 등 심사 기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2023 IDEA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는 평가다. 두 디자인 모두 심미성은 물론, 사용자·고객·사회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는 ‘다른 세계로의 항해’를 테마로 동서양의 4가지 문화권을 담아낸 디자인이 특징이다. 각 문화권을 대표하는 자연·건축물·예술품을 엘리베이터 의장으로 재해석, 탑승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색온도 변화로 동적인 공간감을 제공하는 간접 조명도 미적 가치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연결성이 강화되고 있는 스마트 빌딩 생태계에 적합한 디지털 커넥티드 디자인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젠쓰리엔 사물인터넷(IoT) 기반 유지관리 솔루션 오티스 원(Otis ONE™)이 기본 탑재돼 원격 점검·선제 대응이 가능하다. 이뷰(eView™) 디스플레이는 평소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고 위급상황 시 상담원과 화상 통화를 연결해 승객의 불안을 덜어준다. 라이프가드 핸드레일은 승객이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면 승객 안심(passenger reassurance) 구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커넥티드 핸드레일이다. 이뷰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상통화로 연결된 상담원이 카(Car) 내 상황 파악 후 핸드레일을 파워모드(Power Mode)로 전환하면 승객은 핸드레일에 내장된 비상 식수·산소 공급기·아로마 공기청정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디자인 콘셉트다. 정지현 오티스 코리아 마케팅팀 디자인센터 이사는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되면서 연결성이 삶의 핵심 요소로 대두함에 따라 모빌리티에 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와 라이프가드 핸드레일은 이러한 트렌드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세계무대에서 이를 인정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2023 IDEA’에서 본상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한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왼쪽), 라이프가드 핸드레일 (사진=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2023.08.29 I 박순엽 기자
앱코, 정부 추진 디지털교과서 사업 태블릿 PC충전함 제조 판매 부각 ‘강세’
  • [특징주]앱코, 정부 추진 디지털교과서 사업 태블릿 PC충전함 제조 판매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앱코(129890)의 주가가 강세다. 교육부가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을 발표한 가운데 각 개발사들이 내달부터 해당 지침을 토대로 교과서 개발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29일 14시 00분 앱코는 전일 보다 17.45%오른 626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을 발표했다. 개발 지침은 AI 기반 맞춤형 학습 지원이 구현되도록 학습데이터 수집·관리, 인프라 구축 등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또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되는 점을 고려해 보안인증 기준 관련 준수 사항을 제시했다. 개발사는 학생들의 학적 정보나 학습 데이터 등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 같은 소식에 앱코가 주목받고 있다. 앱코는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교과서사업에서 태블릿PC 충전함(패드뱅크)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앱코 공시에 따르면 앱코는 공공사업(교육사업)에서 주력 제품으로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을 통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보급되는 패드뱅크가 있다. 앱코는 정규 수업에서 스마트단말기(태블릿PC, 갤럭시탭 등)를 이용한 수업이 증가했고, 이러한 수업방식의 변화를 통해 디지털교과서 사업이 구체화되어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했다. 위축된 소비 시장으로부터 감소되는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입찰 시장에 공급 가능한 물품을 확대하고자 준비 중이다.
2023.08.29 I 최은경 기자
한글과컴퓨터, 정부 ‘AI·디지털정부’ 발표?중앙 정부에 AI 문서 플랫폼 공급 中 ‘강세’
  • [특징주]한글과컴퓨터, 정부 ‘AI·디지털정부’ 발표?중앙 정부에 AI 문서 플랫폼 공급 中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의 주가가 강세다. 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약 1조2000억원의 예산을 내년에 투입을 발표한 동시에 디지털플랫폼정부 예산이 9262억원으로 올해보다 2배 이상으로 증액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13시 24분 한글과컴퓨터는 전일 보다 4.25% 오른 1만422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2024년 예산안을 의결했다.정부는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보다 약 16% 증가한 약 1조2000억원의 예산을 내년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정부 내년도 예산은 9262억원으로 올해보다 2배 이상으로 증액됐다.이 같은 소식에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한글과컴퓨터가 강세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중앙정부 행정 시스템에 웹기안기를 공급했다는 사실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한글과컴퓨터 ‘웹기안기’는 웹브라우저에서 문서 편집과 변환 기능 등을 활용해 결재나 보고와 같은 문서 기반 전자업무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PC에 별도 프로그램을 내려받거나 설치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를 통해 웹 환경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또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초거대 AI ‘하이퍼X’를 발표한 네이버와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학교·연구기관·공공기관의 요구에 맞춰, 한컴오피스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관련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2023.08.29 I 최은경 기자
"쯔쯔가무시증 조심하세요" 감염 매개 털진드기 감시 시작
  • "쯔쯔가무시증 조심하세요" 감염 매개 털진드기 감시 시작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질병관리청은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 감염 위험이 높은 10~11월이 다가옴에 따라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 발생밀도 감시사업을 8월 넷째주부터 전국 20개 지역에서 동시 시작한다고 밝혔다.쯔쯔가무시증 감염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다. 환자는 연중 발생하지만, 여름철에 산란 된 털진드기 알은 본격적으로 초가을에 부화하고, 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숙주의 체액을 섭취하며 성장을 한다. 이에 털진드기 유충이 주로 활동하는 가을(9~11월)에 매개체와의 접촉을 통해 쯔쯔가무시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는 게 특징이다. 쯔쯔가무시증은 보통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급성으로 발생한다.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발진, 근육통, 기침 등이 나타나고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가피가 형성된다.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비교적 쉽게 회복되지만, 단순 감기몸살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기때문에 주로 가을철에 위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A : 활순털진드기, B : 대잎털진드기우리나라에는 총 59종의 털진드기가 있다. 이 중에서 국내에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활순털진드기(Leptotrombidium scutellare) △대잎털진드기(L. pallidum) △수염털진드기(L. palpale) △동양털진드기(L. orientale) △반도털진드기(L. zetum) △사륙털진드기(Neotrombicula japonica) △조선방망이털진드기(Euschoengastia koreaensis) △들꿩털진드기(Helenicula miyagawai) 등 총 8종으로 알려졌다. 2022년도 감시 결과 주로 남부와 일부 북부에서는 활순털진드기가, 중부 및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대표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예방하려면 야외작업·활동 시 적정 작업복(긴팔·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착용, 농경지 및 거주지 주변 풀숲 제거, 풀숲에 옷을 벗어 놓지 않고 휴식 시 돗자리 사용, 야외작업·활동 후 작업복 세탁하기, 귀가 즉시 목욕·샤워를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쯔쯔가무시균 감염 초기에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기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자국(가피)이 관찰되거나, 10일 이내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8.29 I 이지현 기자
무신사, 패션으로 전통시장 알린다…행당시장 코디숍 공개
  • 무신사, 패션으로 전통시장 알린다…행당시장 코디숍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무신사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성동구에 위치한 행당시장을 알리는 패션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무신사 X 행당시장’ 코디숍. (사진=무신사)무신사는 오는 30일부터 ‘무신사 X 행당시장’ 코디숍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디숍은 입점 브랜드 상품으로 구성한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코디를 담은 무신사의 대표적인 패션 콘텐츠 중 하나다. 현재까지 3만개 이상의 코디숍을 통해 캐주얼, 스트리트, 고프코어 등 스타일별 의류와 패션잡화를 제안하고 있다. 무신사 모바일 앱에서 56가지 행당시장 협업 코디숍이 업로드될 예정이다.행당시장 코디숍은 행당시장에서 영업하는 가게를 배경으로 다양한 스타일 코디를 선보인게 특징이다. 기존에 여백이었던 콘텐츠 배경을 소상공인을 위한 광고 지면으로 활용한 것이다. 로컬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실사 사진과 함께 상호명, 주소, 시그니처 아이템 및 메뉴도 소개해 스타일링 사진을 찾는 무신사 고객이 자연스럽게 행당시장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무신사는 성동구청 지역경제과와 협업해 디지털 마케팅 사각지대에 있는 가게를 선정했다. 대부분 운영자들이 연령대가 높아 SNS 마케팅 등에 익숙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젊은층의 방문을 확대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음식점, 꽃집, 과일가게 등 행당시장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가게 24곳을 선보일 예정이다.무신사 관계자는 “SNS와 디지털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 패션과 로컬을 결합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기획한 캠페인”이라며 “코디숍 콘텐츠를 통해 행당시장을 찾는 무신사 고객의 발길이 더 많이 늘어나며 성동구 지역 상권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무신사는 지난 2월 성동문화재단에 문화예술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본사가 위치한 성동구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 활동과 협업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23.08.29 I 백주아 기자
‘지주사 전환’ 동국홀딩스, 공개매수에 동국제강·씨엠 급등
  • [특징주]‘지주사 전환’ 동국홀딩스, 공개매수에 동국제강·씨엠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동국홀딩스가 지주사 전환을 위해 공개매수를 추진하면서 강세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9분 동국씨엠(460850)은 전날 대비 29.95% 상승한 1만11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동국제강(460860)은 15.18% 오른 1만1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국홀딩스(001230)는 24.01% 뛴 1만3790원을 기록하고 있다.동국홀딩스는 지주사 전환을 위해 2516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지난 6월1일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한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의 주주들로부터 발행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현물출자를 한 주주들에게 동국홀딩스의 보통주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동국제강의 공개매수 수량은 1797만7811주이며, 공개매수가격은 1주당 9540원이다. 동국씨엠의 공개매수 수량은 1083만5190주이며, 공개매수가격은 1주당 7390원이다.동국홀딩스는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9월27일부터 10월16일까지 공개매수 청약을 받는다. 최종 확정된 공개매수 주식수량의 공개매수 1주당 가액을 곱한 금액을 신주발행가액으로 나눈 수만큼 동국홀딩스의 보통주 신주를 배정할 예정이다.
2023.08.29 I 김응태 기자
아우디 코리아, 23년식 ‘Q4 40 e-트론·스포트백 40 e-트론’ 출시
  • 아우디 코리아, 23년식 ‘Q4 40 e-트론·스포트백 40 e-트론’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순수 전기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우디 Q4 40 e-트론·Q4 스포트백 40 e-트론’ 23년식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아우디 Q4 40 e-트론. (사진=아우디 코리아)23년식 아우디 Q4 40 e-트론과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이전 모델 대비 늘어난 주행거리와 업그레이드된 외·내장 사양을 갖췄다.주행 거리의 경우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아우디 Q4 40 e-트론은 411㎞, 스포트백 모델은 409㎞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전 연식 대비 주행 거리가 각각 43㎞, 52㎞ 늘었다.아우디 Q4 40 e-트론·스포트백 e-트론은 합산 최고 출력 203.9마력과 최대 토크 31. 6kg.m의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160㎞로 두 모델 모두 82㎾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또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 (DC) 충전이 가능하고, 급속 충전 시 최대 135kW의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23년식 아우디 Q4 40 e-트론 가격은 6170만원이며 프리미엄 모델은 6870만원이다. 스포트백의 경우 6570만원, 스포트백 프리미엄 모델은 7270만원이다.23년식 아우디 Q4 e-트론은 SUV와 스포트백 모델 모두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고보조금의 경우 ‘아우디 ‘Q4 40 e-트론’ 238만원,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241만원이다.아우디 Q4 40 스포트백 e-트론. (사진=아우디 코리아)아우디 Q4 40 e-트론과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프레임 전면 그릴을 갖춰 순수 전기차의 디자인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차체의 선이 정밀하고 또렷해 한층 더 날렵한 외관을 완성한다.프리미엄 모델에 탑재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높은 시인성으로 더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특히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쳐’ 기능을 사용해 운전자는 네 가지의 시그니쳐 라이트 디자인 가운데 취향에 맞는 라이트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편의 사양으로는 사각지대에서 차량이 접근해 오는 경우 사이드 미러에 경고등을 점멸하는 ‘사이드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엑티브 레인 어시스트’, 보다 쉬운 주차를 도와주는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각 차량의 프리미엄 트림에는 e-트론 모드가 추가된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증강 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의 장점을 활용한 앞바퀴 조향각의 확장으로 회전반경이 10.2m에 불과해 좁은 주차장이나 골목에서도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아우디는 e-트론 고객의 차량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아우디월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 전반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e-트론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 및 예약, 충전 완료 여부 확인, e-트론 충전 크레딧 카드에 신용카드 연동 및 잔여 금액 확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아우디는 e-트론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위해 공식 아우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를 44개 설치했다. 앱을 통해 이를 예약하고 사용하면 된다.
2023.08.29 I 이다원 기자
안성현 디알텍 대표 "부품→시스템 사업 확대…본격 성장기 진입"
  • 안성현 디알텍 대표 "부품→시스템 사업 확대…본격 성장기 진입"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알텍(214680)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태동기와 구축기를 거쳐 이제는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영상 솔루션 분야의 세계 챔피언이 되겠다.” 안성현 디알텍 대표. (사진=디알텍)◇2020년 이후 매년 매출 27%이상 성장안성현 디알텍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디알텍은 2000년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로 전환해 사람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의료기기인 디텍터다. 기존에는 엑스레이를 찍은 후 필름을 통해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디알텍은 디텍터를 활용해 엑스레이 신호를 전기적으로 송신해 모니터에 송출할 수 있게 만든다. 디텍터는 필름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현상하는 과정 없이 촬영한 후 곧바로 모니터를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 디알텍은 국내 최초로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를 출시했다. 디알텍은 설립 이후 엑스레이를 곧바로 전자신호로 바꿔주는 직접 방식 디텍터에 주력해왔다. 직접 방식은 개와 고양이 등 체구가 작은 반려동물들을 정밀하게 촬영하는 데 주로 쓰인다. 디알텍은 직접 방식 디텍터와 관련해 미국시장에서 약 30%를 점유하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디알텍은 디텍터시장의 90%의 비중을 차지하는 간접방식 제품을 2014년에 출시했다. 안 대표는 “직접과 간접방식 디텍터를 취급하는 곳은 전 세계에 디알텍을 포함해 단 두 곳뿐”이라며 “간접 방식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2∼3년간 연구개발에 주력한 결과 2014년 관련 제품을 처음 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간접방식은 엑스레이 에너지가 형광물질을 자극해 빛으로 바꾼 뒤 다시 전자 신호로 바꾼다는 점에서 직접 방식과 차이가 있다. 직접방식은 간접방식보다 해상도가 높지만 민감도가 높고 방사선량도 많다. 이런 이유로 방사선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간접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디알텍이 출시한 간접 방식 디텍터는 △선명도 △안정성 △효율성 △내구성 등에서 강점을 보이며 시장을 차츰 장악했다. 여기에는 △선명도를 개선한 트루뷰 아트(Truview art) △안정성·효율성을 높인 로스리스AED(LosslessAED) △내구성을 강화한 유니바디 디자인(Unibody design) 등 독자기술이 적용됐다. 간접 방식의 디텍터는 디알텍의 매출을 200억원대에서 300억원대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디알텍은 2015년 매출 300억원대 진입을 계기로 매년 급성장해 지난해 매출 8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알텍은 2020년 이후 매년 27%이상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디텍터시장, 내년 약 3.3조원 성장 전망안 대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병은 바로 커브드 디텍터 등 주력 제품과 시스템 4총사다. 먼저 2021년 11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커브드 디텍터는 산업용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산업용 배관 검사는 대부분 필름 방식 제품을 사용 중이다. 하지만 검사시 많은 필름이 소요되고 검사시간이 길며 필름 보관도 쉽지 않다. 커브드 디렉터는 이런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커브드디텍터는 글로벌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커브드 디텍터는 미국 쉐브론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의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디알텍은 최근에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원자력 시스템 검사에 활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 중이다. 디알텍은 인공지능(AI) 기반 원자력 시스템 영상 판독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다른 기대를 받고 있는 제품은 디지털 유방암 검사용 3차원(3D) 동영상 시스템(맘모) 맘모시스템이다. 디텍터가 부품이라면 시스템은 완제품이다. 맘모시스템은 유방암을 검사하는데 사용한다. 디알텍은 신체 압박시간을 4초로 줄였다. 안 대표는 “경쟁사 제품의 신체 압박시간은 6~8초가 걸린다”며 “신체 압박은 큰 통증을 유발하는 만큼 시간 단축은 곧 성능의 우위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동형 엑스선 투과장치 씨암(C-Arm) 시스템도 한몫할 제품이다. 씨암은 높은 출력의 고사양 제너레이터로 환자 사이즈에 따라 저선량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씨암시스템은 최근 국내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동영상 디텍터가 있다. 동영상 디텍터는 영상의 선명도를 높일 수 있는 ‘IGZO TFT’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98마이트로미터(um) 픽셀과 저산량으로 고품질 영상 구현이 특징이다. IGZO TFT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활용되는 기술로 LG디스플레이(034220)에서 근무했던 안 대표의 경험이 녹아있다. 디알텍은 동영상 티텍터와 관련해 중국 장수성 창저우시에 있는 제2공장에서 전공정 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중국 공장은 현재 디텍터 후공정 생산을 하고 있지만 텐탈 글로벌기업들의 거래 필요조건 등을 충족하기 위해 전공정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디알텍은 현재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거점 6곳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디알텍의 제품과 시스템은 전 세계 80여개국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디텍터시장 전망도 밝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전 세계 디텍터시장은 2024년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안 대표는 “디알텍은 부품 사업에서 시스템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부품과 시스템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8.29 I 신민준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상장
  • 미래에셋운용,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464930)’를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상장지수펀드(ETF)는 글로벌 혁신 테마의 블루칩 기업들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 블루칩 기업이란 건전한 재무구조, 안정성, 수익성을 갖춘 초대형 우량주를 의미한다. 이들은 업종별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로, 강세장에서는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약세장에서는 변동성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글로벌 혁신 테마 중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그린에너지 △헬스케어·바이오테크 등 4가지 테마의 10대 블루칩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AI&빅데이터’ 테마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반도체 테마에는 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와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를 포함한다. 또 차세대 모빌리티 & 그린에너지 테마에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비롯해 중국 CATL과 BYD, 헬스케어&바이오테크 테마에는 미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 ‘일라이릴리’가 있다.ETF 기초지수는 ‘Mirae Asset Global Innovative Bluechip Top10 Index’다. 해당 지수는 인도에 위치한 미래에셋 그룹의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인 미래에셋 글로벌 인디시스가 산출한 지수다.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미래에셋 글로벌 인디시스의 지수를 활용한 최초의 TIGER ETF다. 미래에셋은 ETF 지수 개발부터 유동성 공급, 운용까지 ETF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해당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대상 ETF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연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AI와 빅데이터 트렌드는 빅테크와 반도체 산업으로 연결되고, 탈탄소 트렌드는 차세대 모빌리티인 전기차와 2차전지로, 저출산 및 고령화 등의 인구구조 변화는 헬스케어, 바이오테크 산업과 연결된다”며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한가지 특정 테마가 아닌 여러 혁신 성장 테마에 압축 포트폴리오로 투자하는 상품이다”고 말했다.
2023.08.29 I 이은정 기자
국내 펀드, '마이너스'에도 1兆 밀물…"잭슨홀 이후 전략은"
  • 국내 펀드, '마이너스'에도 1兆 밀물…"잭슨홀 이후 전략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가 한 달 새 ‘마이너스’ 성과를 냈지만, 자금은 오히려 1조원 가까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을 주도했던 2차전지 등 테마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수익률을 끌어내렸지만, 이들에 대한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다. 잭슨 홀 미팅 결과에 글로벌 증시가 안도하고 있지만 당분간 금리 변동성에 따른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업황 반등과 실적이 뒷받침하는 주식형 테마와 변동성을 피할 채권형 펀드에 선별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주식형 펀드 끌어내린 2차전지에 ‘저가 매수’ 유입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 25일 기준 1개월간 -3.68%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설정액은 오히려 9539억원 증가했다. 2차전지 ETF가 한 달 수익률 최하위에 대거 포진했지만, 동시에 자금 유입 상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1개월 수익률을 보면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30.76%)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27.98%) △SOL 2차전지소부장Fn ETF(-15.11%) 등이 부진했다. 동시에 △TIGER 2차전지소재Fn ETF(5388억원) △TIGER 2차전지테마 ETF(2147억원) 등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2차전지를 비롯해 반도체, 로봇, 바이오 테마도 투자자 손길을 끌었다. △SOL 반도체소부장 Fn(1313억원) △KBSTAR 비메모리반도체 ETF(1125억원) △KODEX K-로봇액티브 ETF(812억원) △KODEX 헬스케어 ETF(269억원) 등이다. ◇ 잭슨홀 이후 박스권 순환매 예상…3분기 실적 변곡점성장 테마주를 중심으로 수급이 돌고 있다는 평가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주 순환매가 지속하는 것은 국내 수출이나 내수 부진으로 인해 기업이익 기대감을 좇기 어려운, 새로운 성장 동력이 없다는 반증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중립적으로 평가된 잭슨홀 미팅 이후에도 당분간 기존 주도주의 순환매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여전히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남기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를 나타냈고, 금리 변동성 노출에 따른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이후 주요 변곡점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3분기 실적시즌 전까지 금리 변동성에 노출되며 지수 상하단이 제한될 것”이라며 “특정 업종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어려울 전망이어서 반도체, 2차전지 등 기존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수급 회전이 나타나고, 4분기 중순 이후엔 수출주·성장주가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운용사 6곳 “잭슨홀 이후 AI 반도체·로봇, 만기채권형 유효”자산운용업계는 단기에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남은 하반기 실적이 뒷받침하는 국내·외 펀드를 제시했다. 이날 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운용사 6곳(미래에셋·삼성·신한·키움투자·한국투자·한화)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하반기 유효한 주식형 펀드(ETF 포함) 테마 2종씩 의견을 취합한 결과 △인공지능(AI) 관련 글로벌 반도체(3곳) △국내·일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2곳) △로봇·의료기기(2곳) △빅테크·기술주(2곳) 등 분야가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가 하반기 반도체의 AI 모멘텀과 업황 반등을 주목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하반기를 지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더블데이터레이트(DDR) 5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한국 반도체 수출은 감소세지만 점차 금액이 증가하고 있고, 엔비디아의 호실적도 긍정적”이라고 했다.로봇 테마에 대해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AI 관련 산업용 로봇, 무인자동차 등 로보틱스 분야 투자와 수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금리 인하를 고려해 안정적인 현금 창출과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빅테크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채권형 펀드에 대해서도 추천 의견이 제시됐다. △만기매칭형 회사채(2곳) △초장기채(1곳) 등이다. 남 부장은 “통화정책 불확실성 속 매크로는 연말까지 나빠질 가능성이 있어, 수익률 ‘락-인 효과’가 있는 만기채로 시장 변동성을 피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미국 초장기 채권형 ETF를 추천한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연준이 급격한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물가와 장기 경제 전망의 영향을 받는 장기 채권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3.08.29 I 이은정 기자
순백 향한 '우보만리'…순박한 전통미를 빚다
  • 순백 향한 '우보만리'…순박한 전통미를 빚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뿔을 세척하고 꼭지를 톱으로 자른 뒤 열을 가해 일자로 편다. 이후 사포를 사용해 두께 5mm 이하까지 정교하게 갈아낸다. 이렇게 종이처럼 얇게 만들어진 소뿔을 각지(角紙)라고 부른다. 여기에 흰색 단청 안료로 칠을 해 순백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화각장 한기덕(49)씨가 만든 ‘화각 이층장’은 소뿔 160개를 갈고 이어붙이는 수작업을 통해 마침내 탄생했다.전통의 맥을 이으며 한국적인 미를 선보여 온 젊은 공예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9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올 북촌가와 한옥에서 선보이는 ‘우보만리(牛步萬里) : 순백을 향한 오랜 걸음’ 전이다. 재단법인 예올과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코리아의 공동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두 번째 전시다.‘올해의 장인’에 선정된 경기도무형문화재 화각장 전승교육사 한기덕 씨와 ‘올해의 젊은 공예인’에 뽑힌 도자 공예가 김동준 씨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 씨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화각장 보유자였던 고(故) 한춘섭 씨의 뒤를 이어 화각 공예의 맥을 잇고 있다. 두 사람은 러브콜을 받아 3개월간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각 뚜껑과 백자 합 등 두 작가가 협업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2023 예올 X 샤넬 프로젝트’ 올해의 장인에 선정된 화각장 한기덕(우측)과 올해의 젊은 공예인에 선정된 도자공예가 김동준이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샤넬코리아).한국인 최초로 ‘세계 100대 인테리어 디자이너’에 선정된 양태오가 전시 총괄 감독을 맡았다. 양 디자이너는 “전시 제목인 ‘우보만리’는 ‘우직한 소처럼 천천히 걸어서 만리를 간다’는 뜻이다. 앞을 향해 우직하게 한 걸음씩 옮기면서 많은 것을 이뤄낸다는 점에서 두 공예가의 행보와 닮았다”며 “공예가 멈추지 않고 미래를 향해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그간 달항아리 작업으로 이름을 알린 도예가 김동준 씨는 일상에서 한 번쯤 마주했을 법한 그릇과 화병, 합(음식을 담는 그릇의 하나) 등 생활 도자기를 선보인다. 그는 관요 백자의 산실인 경기 광주 남종면에서 수학하며 익힌 도자 기술을 활용해 한국적인 미를 백자에 담아냈다. 김 씨는 “조선백자는 장식을 최소화하고 기능을 중시한 것이 특징”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많이 고민한 끝에 빚어낸 작품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조선 관요의 긴장감과 고급스러움, 지방 가마의 자유분방함, 우리 민족의 순박함 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도자 공예가 김동준의 작품들(사진=샤넬코리아).한기덕 씨는 소재 본연의 색상과 질감의 아름다움에 주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스툴, 조명 등의 생활 가구들과 옻칠 마감을 더 해 사용성을 높인 화각 도시락 등을 통해 화각을 일상에서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시장 2층에 위치한 ‘화각 이층장’이 눈길을 끈다. 한씨는 “기존의 화각 공예가 화려한 색이나 문양에 초점을 맞췄다면 ‘화각 이층장’은 이를 배제하고 소뿔이 갖는 본연의 미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화각 공예가 빛을 볼 때까지 열심히 작업을 하면서 전통의 미를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화각장 한기덕의 작품들(사진=샤넬코리아).
2023.08.29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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