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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분노 표출도 노르아드레날린 분비 촉진해 근육통 유발할 수 있어
  • 지나친 분노 표출도 노르아드레날린 분비 촉진해 근육통 유발할 수 있어
  • 한 직장인이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해 분노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각종 미디어나 언론의 콘텐츠를 접하다 보면 때때로 마음이 불편해지는 때가 있다. 분노와 짜증, 호통 등이 너무나 자주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역을 맡았던 ‘박연진(임지연 분)’은 분노 연기로 인해 미간에 주름이 생기고 촬영 후에도 예민함이 지속돼 어려움을 겪었음을 밝혀 드라마를 시청한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기도 했다. 또한 호통으로 인해 논란이 됐던 정치인들의 태도도 이슈가 된 바 있다. 바야흐로 ‘호통의 시대’다.미디어 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사소한 일에 쉽게 화를 내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화를 내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언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때로는 가까운 친구, 가족들에게 화풀이를 하기도 한다. 물론 적정한 수준의 분노 해소는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막상 감정이 가라앉으면 후회와 죄책감 탓에 힘들어질 수 있어 분노의 감정을 잘 다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김환 원장(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분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부정적인 감정을 잘 관리하기 위한 건강법에 대해 알아본한다.◇ ‘욱’하고 올라오는 분노…참아야 할까, 표현해야 할까?사람들은 긍정적인 감정만을 드러내고자 한다. 부정적인 감정은 억누르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내적 갈등을 침묵하다 보면 불안과 걱정이 쌓여 ‘울화(鬱火)’와 같은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냥 참기보다는 적절한 감정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한방에서 울화는 억울한 마음을 삭이지 못해 생긴 화증을 의미한다.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특징이다. 또한 병명 속의 화(火)라는 글자가 말해주듯 신체의 열감이 심해지며, 가야금 줄을 누를 때의 느낌처럼 맥이 빠르게 뛰는 것을 일컫는 맥현삭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특히 맥박이 빨라지는 증상은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 이 같은 사실은 연구논문을 통해 입증되기도 했다. 독일 예나 대학에서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분노를 참는 사람은 맥박이 빨라져 신체와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주도한 마르쿠스 문트 박사는 맥박 상승이 반복될 경우 혈압이 높아져 심혈관질환, 암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지며 수명 또한 단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적절한 감정 해소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지나친 분노를 터뜨릴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분노의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노르아드레날린은 기쁠 때 분비되면 활력을 높이지만 화가 난 상황에서는 근육을 수축시켜 긴장 상태를 유발한다. 이로 인해 어깨와 목 등에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근육 경련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분노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분비를 증가시켜 면역기능을 약화시킨다.김환 원장은 “분노를 지나치게 해소하거나 감정을 억제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매번 참다가 터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해소하며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 다스리려면 ‘단중혈’ 지압 도움누적된 분노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는 운동이 있다. 특히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를 30분 이상 실천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행복감이 드는 효과가 있다. 이는 이른바 ‘러너스하이(Runner’s High)‘라고 불리는 상태로,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이미 부정적인 감정이 논쟁이나 다툼 등으로 이어진 상황이라면 잠시 대화를 멈추고 감정을 다스리는 데 충분한 시간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르아드레날린 수치는 분비된 지 15초 만에 최고조에 이르지만 2분 전후로 서서히 수치가 떨어진다. 이어 15분이 지나면 정상 범위까지 감소하므로 감정이 진정된 후에 대화를 다시 이어나가는 것이 현명하다.스스로 해결이 힘들 정도로 화를 다스리기가 어렵다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한방에서는 울화의 원인을 기의 순환이 막힌 것으로 보고 침치료와 뜸, 한약 처방 등을 활용해 치료한다. 먼저 침치료를 실시해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키고 긴장을 완화한다. 이어 뜸을 놓아 뭉쳐 있는 기를 원활하게 순환시킨다. 여기에 우황청심원과 같은 한약 처방을 병행하면 신경을 안정시키고 불안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실제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황청심원이 만성 스트레스에 의해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코스테론과 아드레날린 분비를 각각 86.9%, 75.2%가량 억제해 뇌 손상을 예방한 것으로 밝혀졌다. 치료와 함께 ’단중혈‘과 같은 혈자리를 틈틈이 지압하는 것도 스트레스와 긴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단중혈은 한방에서 ’화(火)가 쌓이는 자리‘라고 불린다. 명치 약간 위쪽에 위치해 있어 화가 나고 답답할 때면 자신도 모르게 쿵쿵 내려치게 되기도 한다. 단중혈을 검지와 중지로 지그시 누른 채 10초간 문지르면 화를 가라앉히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지압뿐만 아니라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는 다크 초콜릿이나 바나나를 섭취하는 것도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시키는 데 좋다.화를 가라앉히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데 효과적인 ’단중혈‘. 자생한방병원 김환 원장은 “분노를 억제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적절한 방법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화를 없애려 노력하기보다는 다스리는 법을 터득해 가는 것이 삶의 지혜이자 건강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30 I 이순용 기자
아모레퍼시픽 비레디, '에어리 헤어 스타일링' 라인 출시
  • 아모레퍼시픽 비레디, '에어리 헤어 스타일링' 라인 출시
  •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토탈 스타일링 브랜드 '비레디(B.READY)'가 '에어리 헤어 스타일링' 라인을 출시한다. 아모레퍼시픽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토탈 스타일링 브랜드 ‘비레디(B.READY)’가 ‘에어리 헤어 스타일링’ 라인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비레디가 지난해 11월 ‘남성 토탈 스타일링 브랜드’로 새롭게 정체성을 정립한 이후, 제품군을 확장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헤어 라인이다. 에어리 헤어 스타일링 라인은 그루밍 토닉, 컬 크림, 스프레이 총 3가지 제품으로 구성했다. 아모레퍼시픽 헤어 살롱 연구소의 노하우를 담아 개발했으며, 지속력은 강하지만 산뜻한 사용감이 특징이다. 또한 타우린과 녹차 추출물, 동백오일로 구성한 ‘인텐시브 히트 프로텍터(Intensive Heat Protector)’ 기술을 적용해 모발과 두피를 보호하고 모발에 탄력을 부여한다. ‘에어리 헤어 그루밍 토닉’은 모질에 상관없이 손질하기 편하게 정돈해 쉽게 스타일링이 가능하고, 모발에 볼륨을 준다. ‘에어리 헤어 컬크림’은 끈적임 없이 가볍게 발리는 크림 제형으로 고정력이 뛰어나 컬과 볼륨을 살리면서 세팅한 헤어 스타일을 오랜 시간 유지시킨다. 가장 강력한 세팅력을 지닌 ‘에어리 헤어 스프레이’는 적절한 각도로 미세하게 분사되는 것이 특징이며 뭉침 없이 섬세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한편, 비레디는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사랑받고 있는 다나카(김경욱)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다나카는 유튜브 채널 ‘나몰라패밀리 핫쇼’와 라이브 커머스, 오프라인 코미디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비레디 모델로 활약할 예정이다.
2023.03.29 I 문다애 기자
'핫데뷔' 싸이커스 "신인상 받고 에이티즈처럼 될래요"
  • '핫데뷔' 싸이커스 "신인상 받고 에이티즈처럼 될래요"[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새로운 세대를 열겠다!”신인 보이그룹 싸이커스(xikers)의 패기 넘치는 출사표다. 29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데뷔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연 이들은 “꿈에 그리던 데뷔를 하게 돼 떨리고 설렌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대중에게 센세이셔널한 느낌으로 다가가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 새로운 세대를 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싸이커스는 KQ엔터테인먼트가 2018년 에이티즈를 데뷔시킨 이후 약 5년 만에 새롭게 론칭하는 보이그룹이다. 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 등 10명으로 팀을 꾸렸다. 팀명은 좌표를 상징하는 단어 ‘x’와 여행자라는 의미의 ‘하이커’(hiker)를 조합해 만들었다. ‘좌표를 찾아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소년들’이라는 뜻이다. 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미니앨범인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으로 ‘좌표를 찾아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더블 타이틀곡 ‘도깨비집’(TRICKY HOUSE)과 ‘록스타’(ROCKSTAR)를 비롯해 ‘더 트리키즈 시크릿’(The TRICKYs Secret), ‘도어벨 링잉’(Doorbell Ringing), ‘트리키’(TRICKY), ‘다이내믹 청량’(Dynamic 淸亮), ‘싸이키’(XIKEY), ‘오 마이 가쉬’(Oh My Gosh) 등 총 7개의 트랙으로 구성한 앨범이다.에이티즈의 히트곡들을 작업한 프로듀서 이든과 에이티즈 멤버 홍중이 앨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정훈은 “홍중 선배님이 전곡 작업에 참여해주셨다.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민재는 “홍중 선배님이 가이드곡을 보내주실 때 참고해야 할 느낌과 방향성에 대한 많은 코멘트를 남겨주셔서 쉽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홍중 선배님뿐만 아니라 에이티즈의 모든 선배님들이 피드백과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면서 “저희에겐 힘이 되는 큰 기둥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데뷔 때부터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운다는 점도 이목을 끄는 지점이다. 예찬은 “‘도꺠비’로 장난기 많은 모습을, ‘록스타’로는 청춘의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고 싶었다”고 더블 타이틀곡 전략을 편 이유를 밝혔다. 타이틀곡 중 ‘도깨비집’은 시공간이 뒤엉킨 집에 들어간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틱한 구성이 돋보이는 발리우드풍 뭄바톤 장르 곡이다. 세은은 “전래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인 도깨비를 발리우드 사운드에 녹여냈다. 신비함과 즐거움이 포인트인 곡”이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록스타’는 소년들의 꿈과 역동감을 표현한 포스트 펑크 장르 곡이다. 수민은 “리드미컬하고 톡톡 튀는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자 10명 각자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싸이커스는 하루 뒤인 30일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을 발매해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 민재는 “올해 많은 보이그룹분들이 데뷔하셨고, 데뷔하실 예정이란 걸 인지하고 있다”면서 “저희만의 좌표를 그려가면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알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은은 “열심히 활동해서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에이티즈는 이들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세은은 “선배님들이 스태프들에게 잘해야한다는 조언을 해주셔거 그 조언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민은 “회사에 갈 때마다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저희가 발전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희도 소속사가 다음 그룹을 만들 때 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2023.03.29 I 김현식 기자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원 프레셔스 블루·그린 공개
  •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원 프레셔스 블루·그린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는 올해 메티에 라르 아틀리에의 예술성과 전문 기술력을 집약해 리베르소 원 모델을 새롭게 해석한 여성용 타임피스 ‘리베르소 원 프레셔스 컬러’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원 프레셔스 컬러. (사진=예거 르쿨트르)새롭게 선보이는 ‘리베르소 원 프레셔스 컬러’는 블루와 그린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아르데코 스타일을 기념하는 풍부한 디테일이 에나멜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케이스가 특징이다. 예거 르쿨트르의 메티에 라르 아틀리에 장인들은 리베르소 원 프레셔스 컬러의 케이스백 전체를 매혹적인 패턴으로 채웠다. 특히 리베르소 원 프레셔스 컬러는 케이스를 회전하는 순간 뒷면 다이얼에서 메종의 탁월한 기술력이 담긴 장식 공예 예술을 확인할 수 있다. 핑크 골드 소재의 시계에는 블루와 블랙 컬러를 사용했다. 화이트 골드 소재의 시계에는 다양한 색감의 그린 컬러를 활용하였다. 아름다운 색감과 다이아몬드 세팅, 미니어처 페인팅 그리고 그랑 퓨 에나멜링 패턴은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치 실제로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하이 주얼리 타임피스는 80시간에 걸친 에나멜 작업과 274개의 다이아몬드 세팅 등 메종의 장식 공예을 전담하는 아틀리에 장인들의 정교한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고난이도 작업들을 거쳐 완성된다. 워치에는 그랑 메종의 워치 메이킹 기술력이 담긴 핸드 와인딩 칼리버 846이 장착돼 있다. 마더오브펄로 장식된 다이얼 내부에는 각 모서리에 좁은 폭의 골드 브래킷 장식이 있으며 리베르소 원 주얼리 모델을 상징하는 아플리케 아라비아 숫자와 도피네 핸즈가 돋보인다. 시계에는 각 케이스에 어울리는 유광 악어가죽 소재의 스트랩이 적용됐다.
2023.03.29 I 백주아 기자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수익성 제고 시동”
  •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수익성 제고 시동”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쿠팡(CPNG)이 풀필먼트 서비스(물류 전문업체가 물건을 판매하려는 업체들의 위탁을 받아 배송과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 교환·환불 서비스 등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과금 체계를 변경키로 한 것과 관련해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오린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 및 과금 체계 변경은 쿠팡의 상품 다변화 및 활성 고객당 단가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쿠팡은 지난 27일 물류 전문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와 함께 로켓그로스 서비스(舊 제트배송)를 도입, 풀필먼트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린아 애널리스트는 “과거 쿠팡이 직매입한 상품들만 로켓배송했던 것과 달리 이 서비스를 통해 일반 판매자 상품에도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해 당일·익일 배송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로켓그로스는 카테고리나 판매가격 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평균 30% 수준의 수수료를 일괄 수취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쿠팡은 이번에 로켓그로스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각각의 비용을 세분화해 과금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예컨데 상품에 대한 판매수수료는 마켓플레이스 수수료가 적용되며 인하되었지만(약 4~11% 추정) 입출고 비용, 배송비, 보관비, 반품비 등을 별도로 과금하는 방식이다. 이는 4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변경 초기에는 셀러 이탈 최소화를 위해 보관료 면제 등의 프로모션을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오린아 애널리스트는 “일괄 부과하던 서비스 이용료가 세분화 및 정액제로 부과되면서 저단가 품목 셀러보다는 고단가 품목 셀러에게 좀 더 유리해 보인다”며 “쿠팡이 요금 개편을 통해 생활용품이나 일용품보다는 패션, 뷰티, 잡화 등의 셀러를 로켓배송 체계로 유입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쿠팡의 상품 다변화 및 활성 고객당 단가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이커머스 시장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쿠팡의 객단가 제고를 위한 노력 및 수익화 다변화 전략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2023.03.29 I 유재희 기자
hy, 당 79% 줄인 유산균 음료 출시
  • hy, 당 79% 줄인 유산균 음료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y가 저당 유산균 음료 ‘케어온 당밸런스’를 출시한다. 신제품은 당뇨관리 플랫폼 기업 ‘닥터다이어리’와 협업해 개발했다. 자사 일반제품 대비 당 함량을 79% 줄인 저당 제품이다. 100ml 기준 당함량은 1.5g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저당 표시기준을 충족한다.당밸런스는 기능성표시 일반식품이다. 대체당 ‘알룰로스’를 적용한 저당 설계가 특징이다. 기능성 소재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도 11200mg 함유했다. 식후 혈당상승 억제 및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수용성 식이섬유다. 여기에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HY2782를 포함한 유산균 100억 CFU가 들어있다.제품은 280ml 중용량이다. 식단관리와 당 섭취 조절이 필요한 경우 나눠 마시면 된다.이지은 hy 플랫폼CM팀장은 “케어온 당밸런스는 일상에서 당 걱정 때문에 유산균 음료를 즐기지 못했던 분들을 위한 저당 케어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며 “맞춤형 건강케어 브랜드 ‘케어온‘을 통해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한편 hy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정기구독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기구독 신청 고객에게는 프레딧 1만원 적립금과 함께 댓글 작성 시 추첨을 통해 무료 쿠폰을 지급한다.사진=hy
2023.03.29 I 정병묵 기자
MS, 보안 제품에도 'GPT-4' 도입…"최신 사이버 공격도 학습"
  • MS, 보안 제품에도 'GPT-4' 도입…"최신 사이버 공격도 학습"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시큐리티 코파일럿(Microsoft Security Copilot)’을 공개하고 사이버 보안 제품에도 차세대 인공지능(AI) ‘GPT-4’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시큐리티 코파일럿은 오픈AI의 초거대 AI 모델인 ‘GPT-4’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MS가 보안 위협에 관해 분석한 방대한 정보와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 지식을 결합한 AI 비서를 통해 보안팀의 역량을 보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안 전문가는 ‘우리 회사의 모든 사건, 사고에 대해 알려줘’와 같은 간단한 자연어만 입력해 보안 취약점 요약을 지시하거나 다른 보안 도구에서 발생한 사건이나 경보 정보 등을 알려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파일 혹은 URL을 첨부하면 관련 정보를 분석해주기도 한다. MS에 따르면 사이버 세상에서는 초당 1287건의 패스워드 공격이 발생하고 있으며 단편적인 도구와 인프라로는 이 같은 사이버 공격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 지난 5년 동안 사이버 관련 공격은 67% 증가했지만, 보안 업계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사이버 위험 전문가를 충분히 고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MS는 시큐리티 코파일럿이 AI와 결합해 이 같은 보안 위협을 학습하고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해커 집단 등 사이버 공격의 전술이나 기술, 절차 등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고려, 시큐리티 코파일럿이 이들의 정보를 최신 수준으로 학습하고 개선하고 있어서다. 이를 통해 보안 전문가들은 혼란을 줄이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이는 시큐리티 코파일럿이 오픈AI의 가장 최신 버전의 AI에 접근할 수 있어서라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MS는 그간 MS가 보안 분야에서 쌓아온 위협 관련 정보도 시큐리티 코파일럿의 기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MS는 50개 이상의 랜섬웨어 조직과 250개가 넘는 국가 사이버 범죄 조직을 추적하고 있으며, 매일 65조개의 위협 신호를 수집하고 있다. 또한 초당 250억번 이상의 무차별적인 패스워드 도용 시도를 차단하고 있으며, 8000명 이상의 회사 보안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바수 자칼(Vasu Jakkal) MS 보안 부문 기업 부사장은 “최근 해커 등 사이버 공격 무리의 무자비하고 정교한 공격들로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MS 시큐리티 코파일럿은 보안 방어 시스템이나 보안 전문가 등이 AI의 속도와 규모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성 AI 보안 제품으로, 힘의 균형을 방어자에게 유리하게 바꿔 준다”고 강조했다.
2023.03.29 I 함정선 기자
핀테크사 어펌, 애플 후불결제서비스 출시에 급락 (영상)
  • 핀테크사 어펌, 애플 후불결제서비스 출시에 급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은행 위기 우려는 다소 잠잠해진 가운데 금리 이슈가 재차 부각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인하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에 대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경기 침체를 야기하고 있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신용경색 및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은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듯 하다”며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은행에 대한 당국의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점도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은 잘못된 경영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1000억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은행에는 더 강력한 자본 규제와 유동성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59.28 ▼0.85% ▲1.05%*)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바닥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마이크론은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 급감한 36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7억1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91달러로 예상치 -0.86달러보다 더 부진했다. 사상 최대 분기 손실이다. 이어 3분기 매출 및 조정EPS 목표치로 각각 37억달러, -1.58달러를 제시했다. 회사측은 실적 발목을 잡았던 재고 문제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며 향후 개선 가능성을 기대했다. 마이크론은 또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인력의 15%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PVH(PVH, 88.36 ▲20.02%) 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의류 회사 PVH 주가가 20%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PVH는 지난 27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 증가한 24억9000만달러를, 조정 EPS는 16% 감소한 2.3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23억6000만달러, 1.66달러였다. 총마진은 55.9%로 전년동기 58.3%와 비교해 다소 낮아졌다. 재고 급증에 따른 할인 마케팅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부담이 증가한 영향이다. 회사 측은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글로벌 부문 강화, 브랜드 현대화, 소비자직접판매(DTC)부문 강화 등)이 잘 수행되고 있고 DTC 및 디지털 강화 전략 등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연간 매출성장률 목표치는 3~4%, 조정EPS는 8.97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PVH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어펌홀딩스(AFRM, 9.47 ▼7.34%) 후불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 어펌홀딩스 주가가 7% 넘게 하락했다. 애플이 후불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레이터’ 출시 계획을 밝힌 여파다. 이날 애플은 50~1000달러 한도로 신용(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자나 수수료 없이 6주간 4번에 걸쳐 분할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날 어펌의 주가 하락은 애플의 후불결제 서비스 시장 진출로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각에서는 애플 진입으로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후불 결제 시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알리바바(BABA, 98.40 ▲14.26%)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주가(ADR)가 15% 가까이 급등했다. 대대적 조직 개편 계획을 공개한 영향이다. 알리바바는 현재 조직을 6개 부문으로 분할해, 기업별로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경쟁력 및 성장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6개 부문은 중국 전자상거래, 중국외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식품배달서비스, 스마트물류사업,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등이다.
2023.03.29 I 유재희 기자
씨아이에스, 삼성SDI와 전고체배터리 공동 연구中...양산성 확보 근접 기술 '강세'
  • [특징주]씨아이에스, 삼성SDI와 전고체배터리 공동 연구中...양산성 확보 근접 기술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씨아이에스(222080)의 주가가 오름세다. 경쟁 배터리사보다 3년가량 빠른 삼성SDI의 전고체배터리 양산 관련 시점을 밝힌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앞서 삼성SDI는 전고체 양산시점을 2026~2027년으로 제시했다. 씨아이에스는 현재 삼성SDI의 주요 협력사이자 전고체전지 정부 과제를 공동 수행하고 있는 업체로 알려졌다. 특히 씨아이에스가 보유한 ‘고체 전해질 제조를 위한 소재의 조성 및 제조방법’은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의 양산성 확보에 근접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29일 12시 04분 씨아이에스는 전일 보다 13.81% 오른 1만2770원에 거래 중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을 2026~2027년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 대표주자로 꼽힌다. 현재 대중화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액체 전해질을 쓰는 것과 달리 고체 전해질을 적용한 배터리로 알려졌다. 화재 위험도 적고, 같은 부피로도 에너지밀도도 높일 수 있는 장점과 안전성과 성능이 강화된 한 단계 수준 높은 기술로 꼽힌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달 수원 SDI연구소 내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S라인)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 상반기 완공하고, 하반기쯤 시험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이에 삼성SDI와 전고체 전지 정부과제를 공동 수행 중인 씨아이에스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씨아이에스는 2017년부터 차세대 전지 소재 분야로 진입을 위한 전고체 전지용 고체 전해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재의 합성공정 개발 및 양산 공정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씨아이에스는 기술기반 마련을 위해 자체 공정기술을 확보했으며, 고체전해질 제조를 위한 소재의 조성 및 제조방법에 관한 기술이전을 통해 기술실시 권리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03.29 I 최은경 기자
쌍용건설, 두바이 1억2천만 달러 고급 레지던스 수주
  • 쌍용건설, 두바이 1억2천만 달러 고급 레지던스 수주
  • One 레지던스 전경 (사진=쌍용건설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해외건설 명가 쌍용건설이 두바이에서 럭셔리 레지던스 수주소식을 전했다.쌍용건설은 최근 두바이 키파프(PLOT6)지역에서 약 1513억원(미화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파크뷰 레지던스’ 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공사는 쌍용건설이 같은 지역인 키파프(PLOT5)에서 2019년 수주해 2022년 6월 완공한 44층 2개동 규모의 ‘One 레지던스’(미화 약 1억6700만달러, 한화 약 2000억원)의 후속 프로젝트다.이 프로젝트들의 발주처는 두바이 최대 부동산 개발 및 관리 회사 중 하나인 와슬 LLC로 지난 1월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글로벌세아 김웅기 회장은 두바이 출장시 와슬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HE 헤샴 압둘라 알 카심과 만나 양사의 전략적인 파트너십 유지를 확인했다.‘파크뷰 레지던스’는 지상 44층 1개동 465가구 규모로, 자빌 파크 인근 두바이 최고 중심 주거지인 키파프 지역에 들어설 최고급 레지던스로 탄생하게 된다. 건물 4각 모서리 부분들이 고급스런 통유리로 마감된 외관이 특징이며, 단지 내 주거시설 외에도 고품격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M&A와 대주주 변경 등 어려운 환경에서 ‘One 레지던스’에서 보여준 고품질 시공을 바탕으로 발주처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통해 수주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그동안 코로나 팬더믹으로 보류됐던 고급건축과 SOC 등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고 밝혔다.한편 쌍용건설은 1977년 창립 이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등과 중동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미국, 일본, 아프리카 (적도기니) 등 23개국에서 185 건의 공사, 미화 약 130억 달러를 수주했다. 현재도 세계 8개국에서 총 19개 프로젝트 약 25억 달러 공사를 수행 중이다.
2023.03.29 I 김아름 기자
한국의 코다 자매 꿈꾸는 고지우·고지원,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계약
  • 한국의 코다 자매 꿈꾸는 고지우·고지원,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계약
  • 언니 고지우(왼쪽)와 동생 고지원(사진=와우매니지먼트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대표이사 장상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자매 골퍼 고지우(21), 고지원(19·이상 삼천리)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2020년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언니 고지우는 지난해 2022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버디율 2위, 드라이브 거리 5위를 기록, 신인상 포인트 2위에 오르며 활약했다. 귀여운 미소 뒤 시원시원한 장타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이 특징이다.고지우와 두 살 터울의 동생 고지원도 올해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다. 고지원은 2022년 4월 준회원 입회 후 점프투어에서 단 3개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해 실력을 증명했다. 2개월 만에 곧바로 드림투어에 진출한 고지원은 드림투어에서 컷 탈락없이 두 차례 톱 10을 기록한 했고, 시드 순위전에서 20위를 기록해 올해 정규투어 풀 시드를 확보했다. 올해 언니 고지우와 함께 정규투어에서 활동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세계 최고의 자매 골프 제시카-넬리 코다처럼 한국에서 최고의 자매 골퍼로 활약하겠다는 포부다.고지우는 “나의 보물 같은 여동생과 함께 정규투어를 뛸 수 있어 기쁘다. 동생을 잘 이끌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 올시즌 우승과 함께 버디퀸의 타이틀을 얻는 것이 목표”라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함께 하기로 결심했고 더욱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고지원은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언니 덕분에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정규투어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고 많이 기대된다”며 “존경하는 선배들이 많은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함께 신인왕은 물론 우승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장상진 와우매니지먼트그룹 대표는 “고지우, 고지원 자매는 다부진 체격, 강인한 집념과 밝은 에너지가 큰 장점으로 앞으로의 성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들”이라며 “앞으로 두 자매의 이야기가 LPGA 코다 자매 이상의 성공 스토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올 시즌 ‘첫 자매 동반 KLPGA 정규투어 우승’에 도전하는 고지우, 고지원은 다음달 6일 개최되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동반 출전한다.
2023.03.29 I 주미희 기자
네이버 투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환자 맞춤형 전자 문진’ 특허 획득
  • 네이버 투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환자 맞춤형 전자 문진’ 특허 획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에이치디정션이 획득한 ‘환자 맞춤형 전자 문진 시스템, 문진용 단말 및 이를 이용한 문진 방법’ 특허증, 사진 제공=에이치디정션사진 제공=에이치디정션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에이치디정션(대표 장동진)이 1분기에만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 관련 특허를 2건 획득했다.▲‘환자 맞춤형 전자 문진 시스템, 문진용 단말 및 이를 이용한 문진 방법’과 ▲‘메시지 서비스 시스템 및 메신저를 이용한 의료 정보 관리 방법’ 등 2건이다.첫 번째 특허 건은 ‘환자 맞춤형 전자 문진 시스템, 문진용 단말 및 이를 이용한 문진 방법’으로, 이 기술은 의료진이 환자가 작성하는 맞춤형 전자 문진표를 생성해, 환자의 병력과 증상 그리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이를 통해 환자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진단과 치료, 관리에 더 명확한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환자의 설문지를 쉽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으며, 필요시마다 디지털 방식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검색해 시간을 절약하고 오류 발생을 낮춘다.‘메시지 서비스 시스템 및 메신저를 이용한 의료 정보 관리 방법’이라는 두 번째 특허는 의료 정보 관리를 간소화해 의료진과 환자, 기타 관계자 간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의료 기록이나 검사 결과와 같은 환자 정보를, 치료에 관여하는 의료진과 쉽고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다. 의료진과 환자 간 쉽고 빠르게 메시지를 주고받고 진료 예약을 바로 할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준다.의료 정보 검색 및 입력 특허는 일본에서 획득앞선 특허 외에도 해외 특허로 ‘의료 정보 검색 및 입력 시스템, 의료 정보 검색 및 입력 방법, 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 건도 일본의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에이치디정션은 이전에도 새로운 형태의 의무기록 시스템의 작동 방식에 대한 국내 특허 3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 또한 일본에 등록되어 있다.동남아와 미국에도 권리 확보를 위한 지적재산권 출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국내 특허 12건, 국내 디자인 6건, 국내 상표 10건이 있으며, 해외 특허로는 10건을 확보하였고, 마드리드 해외 상표 1건 등 총 41개의 지적재산권에 확보가 진행 중이다.총 150억원 투자금 유치에이치디정션은 2022년 90억원의 투자유치를 했으며, 총 누적 투자금 150억원을 유치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영역에서의 특허 보유와 투자금 유치를 통해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장동진 에이치디정션 대표는 “차별성 있는 서비스 제공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면서 “4차산업의 기술을 진료 현장에 적용하고 발전시키려는 차별성 있는 시도와 연구개발 노력의 결과다.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사업 모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에이치디정션의 클라우드 기반의 EMR 트루닥(truedoc™)은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에 특화된 ‘트루닥 멘탈(truedoc™ Mental)’을 선보였다. 트루닥 멘탈은 기존 EMR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각종 정신건강 척도 검사와 원내약 재고관리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환자의 진료 이력을 한눈에 파악하고 처방 이력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MR 플랫폼 최초로 척도검사 ‘웹링크 서비스’를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킨 이 EMR은 현재 네이버 부속의원과 다수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활용하고 있다.
2023.03.29 I 김현아 기자
지오엘리먼트, 국내 최초 300mm용 반도체 양산 라인 기술 개발 부각 '강세'
  • [특징주]지오엘리먼트, 국내 최초 300mm용 반도체 양산 라인 기술 개발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지오엘리먼트(311320)의 주가가 오름세다. 한국의 내년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투자가 올해보다 대폭 늘어나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외신 보도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오엘리먼트는 알루미늄·티타늄·구리 3가지 종목에 대해 국내 기업 최초 300mm용 반도체 양산 라인에 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29일 10시 25분 지오엘리먼트는 전일 보다 3.28% 오른 1만1030원에 거래 중이다.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한국의 내년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투자가 올해 대비 대폭 늘어남에 따라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보도했다. 실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장비 투자액은 내년 210억 달러(약 27조3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보다 41.5%나 오른 수치다. 반면 중국의 투자 규모는 166억 달러(21조6천억 원)로 불과 2%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반도체 투자 증가 전망에 따라 국내 최초 300mm용 반도체 양산 라인에 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지오엘리먼트가 주목받고 있다. 300mm는 반도체 웨이퍼 중에서 가장 최첨단 기술이며 지난 2020년부터 양산공급에 성공했다.
2023.03.29 I 최은경 기자
연기 자욱한 재난 현장에서도 계단 오르내릴 수 있는 로봇 개발
  • 연기 자욱한 재난 현장에서도 계단 오르내릴 수 있는 로봇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연기가 자욱해 앞이 안보이거나 울퉁불퉁한 환경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움직이는 사족 보행 기술을 선보였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명현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비정형 환경에서도 ‘블라인드 보행(blind locomotion)’을 할 수 있는 보행 로봇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사족 보행 기술을 개발한 KAIST 연구진고 사족보행 로봇 ‘드림워커’.(왼쪽부터) 명현 교수, 이 마데 아스윈 나렌드라 박사과정, 유병호 박사과정, 오민호 박사과정.(사진=KAIST)연구팀은 사람이 수면 중 깨어서 깜깜한 상태에서 화장실을 갈 때 시각적인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 보행을 할 수 있는 것에 착안해 ‘드림워크(DreamWaQ)’라는 기술을 개발했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로봇을 ‘드림워커(DreamWaQer)’라고 이름 지었다.기존 보행 로봇 제어기는 기구학이나 동역학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모델 기반 제어 방식을 이용한다. 비정형적인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보행하려면 모델의 특징 정보를 더 빠르게 얻을 수 있어야 하지만 주변 환경의 인지 능력에 많이 의존했다.연구팀은 인공지능 학습 방법 중 하나인 심층 강화학습 기반의 제어기를 통해 시뮬레이터에서 얻은 다양한 환경 데이터를 통해 보행 로봇의 각 모터에 적절한 제어 명령을 빠르게 계산해주도록 했다.시뮬레이션에서 학습된 제어기가 실제 로봇에서 잘 작동하려면 별도의 튜닝 과정이 필요했다면 연구팀이 개발한 제어기는 별도 튜닝을 요구하지 않는다. 때문에 다양한 보행 로봇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제어기는 크게 지면과 로봇 정보를 추정하는 상황 추정 네트워크와 제어 명령을 산출하는 정책 네트워크로 구성된다. 상황추정 네트워크는 관성 정보와 관절 정보들을 통해 암시적으로 지면 정보를, 명시적으로 로봇 상태를 추정한다. 정보는 정책 네트워크에 입력돼 최적의 제어 명령을 산출한다.상황추정 네트워크는 지도학습을 통해 학습하고, 정책 네트워크는 심층 강화학습 방법론인 행동자·비평자 방식으로 학습한다. 모든 학습 과정에는 단 1시간 정도만 소요되며, 실제 로봇에는 학습된 행동자 네트워크만 탑재된다. 주변 지형을 보지 않고도, 오직 로봇 내부의 관성 센서(IMU)와 관절 각도의 측정치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에서 학습한 다양한 환경 중 어느 환경과 유사한지 상상한다.갑자기 계단을 오르내기게 되면 발이 닿는 순간 빠르게 지형 정보를 상상한다. 이렇게 추측된 지형 정보에 알맞은 제어 명령을 각 모터에 전달해 재빠른 적응 보행이 가능하다.실제 시험실을 비롯해 대학 캠퍼스, 나무뿌리와 자갈이 많은 야지 환경에서 보행 시 지면으로부터 몸체까지 높이의 3분의 2 정도의 계단을 이용했다. 또 환경과 관련 없이 초속 0.3m의 느린 속도부터 1m의 빠른 속도까지 안정적으로 보행했다.연구 결과는 오는 5월 말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로보틱스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ICRA(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2023.03.29 I 강민구 기자
"1회 충전 주행거리 500km 목표"…기아, EV9 2분기 사전계약 개시
  • "1회 충전 주행거리 500km 목표"…기아, EV9 2분기 사전계약 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000270)가 올해 2분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EV9 GT-line (사진=기아)기아는 29일 EV9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영상을 기아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에 공개했다.기아가 이날 전 세계에 공개한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다. 플래그십 전동화 SUV로 이동에 대한 개념을 바꾸겠다는 기아의 비전을 보여주는 차량이다.기아는 EV9를 통해 트렌드와 첨단 기술에 관심이 높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혁신적인 공간과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2021년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한 기아는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제품과 더불어 고객과의 관계에 의미를 더해줄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SUV 시장의 ‘개척자’라는 기아의 유산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EV9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3D 언더커버, 19·20·21인치 공력 휠, 전면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5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WLTP(국제표준주행모드) 기준으로는 541km까지 바라본다. 기아는 △350kW급 충전기로 25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냉난방 독립제어로 소모전력을 줄여주는 후석 독립 공조시스템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EV9은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350Nm의 후륜 모터 기반 2WD 모델과 최고출력 283kW, 최대토크 600Nm의 전ㆍ후륜 모터 기반 4WD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4WD 모델은 ‘부스트’ 옵션을 구매하면 최대 토크를 700Nm까지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어 보다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안전성을 위해선 차체 설계를 최적화했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안전구간, 곡선구간, 진출입로에서 안전한 속도로 주행하도록 돕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곡선 구간 차로 유지를 더욱 원활히 보조하는 차로 유지 보조 2 △차간 거리 및 설정 속도를 유지하며 차로 중앙 주행 또는 차로 변경을 보조하고 직접식 감지(HOD)로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를 적용해 주행 안정성 및 편의성을 높였다.EV9는 고속도로 자율주행(HDP)ㆍ기아 커넥트 스토어ㆍ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SDV(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로서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EV9은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비적인 조형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아의 ‘3단계 지속가능한 디자인 전략’을 최초로 적용하고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도 확보했다.뿐만 아니라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 △디지털 사이드ㆍ디지털 센터 미러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빌트인 캠 2 △디지털 키 2 △전자식 후드 래치를 적용한 프론트 트렁크 등 플래그십에 걸맞은 다양한 편의 사양도 적용됐다.기아는 △EV9(2WDㆍ4WD)을 시작으로 추후 △GT-line 모델과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라인업을 운영하고 오는 2분기 중 EV9(2WDㆍ4WD) 구매를 희망하는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EV9 GT-line (사진=기아)
2023.03.29 I 손의연 기자
"3열 SUV 장점 살렸다" 기아 EV9, 4가지 좌석 구성…공간 활용성 ↑
  • "3열 SUV 장점 살렸다" 기아 EV9, 4가지 좌석 구성…공간 활용성 ↑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000270)의 올해 2분기 두 번째 전용 전기차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EV9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내ㆍ외장 곳곳에 반영된 전기 SUV로, 특히 내부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아직 3열 SUV가 많지 않은 만큼, EV9은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EV9은 이동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바꾼다는 콘셉트 아래 개발된 전동화 SUV로, 차별적인 공간으로 특별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기아 ‘EV9’ 실내 모습 (사진=기아)◇인포테인먼트·공조 통합 디스플레이…간결함 강조기아는 29일 EV9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영상을 기아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에 공개했다. 기아가 이날 전 세계에 공개한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다. EV9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구성하는 방향성 중 하나인 ‘인간 삶을 위한 기술’을 실내에 적극 반영했다. 고객의 이동 경험을 새롭게 해줄 다양한 사양을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배치했다는 설명이다.실내는 편평한 바닥과 긴 휠베이스 등 E-GMP의 장점을 적극 활용했다. 정제된 느낌의 시트, 센터콘솔, 도어 등의 디자인으로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모던하고 간결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하이그로시 및 크롬 소재를 최소화했으며 탑승객의 손이 닿는 부분에는 부드러운 소재를 적용해 안락한 느낌으로 마감했다.기아는 EV9에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했다. 또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SBW)와 히든 타입 터치 버튼 등을 조화시켰다.기아 EV9 내부 (사진=기아 유튜브 캡쳐)◇다양한 상황에서 새로운 전동화 이동 경험EV9는 7인승 및 6인승 3종 등 총 4종의 시트구성이 가능하다.1열은 운전자의 편안한 휴식 자세를 돕는 릴랙션 시트 및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적용했다.EV9의 2열은 △벤치 시트와 △기본형 △릴랙션형 △스위블형 2인승 독립 시트 등 한 차종에 4가지 시트를 적용할 수 있어 활용성을 높였다.2열 릴랙션 시트는 1열 시트의 릴랙션 모드와 간섭이 없어 충전 등 상황에서 최대 4인이 동시에 휴식 자세를 취할 수 있다. 특히 기아 최초로 요추부에 마사지 기능을 위한 진동식 모터를 적용했다.스위블 시트는 2열 시트를 180도로 회전해 3열과 마주볼 수 있게 한다. 정차 중 3열을 접고 테일 게이트를 열어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성이 높다. 측면 도어를 향해 90도 회전시킬 수 있어 승하차 또는 차일드 시트 탈부착 시 편의성을 높였다.E-GMP의 장점 중 하나인 플랫 플로어에 기반한 3열은 내연기관 모델 대비 앉는 자세가 자유롭다. 시트 구성에 관계없이 2열과 3열을 접어 편평하게 연결할 수 있어 차박 등 레저 활용 시 V2L 기능과 함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EV9은 우천 또는 야간주행 시 선명한 후방 시계를 확보해주는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디지털 센터 미러, 14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고화질 영상 및 음성을 저장하고 기아 커넥트 앱과 연동해 사용성이 높은 빌트인 캠 2,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차량 출입/시동이 가능한 디지털 키 2 등 다양한 사양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EV9 프론트 트렁크에 최초로 전자식 후드 래치를 적용해 차량 내 버튼은 물론 스마트키, 디지털 키를 눌러 후드를 손쉽게 열 수 있게 했다. 프론트 트렁크는 2WD 모델 기준 90ℓ의 용량을 갖춰 최대 40kg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비상 오픈 스위치, 램프, 에어컨 필터 및 배터리 A/S 커버 등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구조를 갖췄다.기아 ‘EV9’ 외장 (사진=기아)◇1대당 70개 이상 페트병 사용…지속가능한 소재 적극 확대EV9은 바이오 폴리우레탄을 활용한 시트, 업사이클링 어망과 플라스틱을 각각 활용한 바닥 매트와 가니시(장식 부분) 등 실내 곳곳에 10가지 필수 소재를 적용했다. 특히 1대 당 약 70개 이상의 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기아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담아 EV9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할 신차에 △가죽 소재 사용 단계적 축소 △지속가능한 ‘10가지 필수 소재’ 사용 △자연적인 소재 개발을 위한 선행적 연구의 ‘3단계 지속가능한 디자인 전략’을 전개한다고 밝혔다.기아는 생산 과정에서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동물가죽 소재를 바이오 폴리우레탄(PU)으로 대체하고, 식물 기반의 재료를 첨가해 화학물질의 사용을 줄였다. 기아는 앞으로도 가죽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 개발해 식물 기반 재료 사용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갈 예정이다.또 기아는 옥수수, 사탕수수, 천연 오일과 같은 식물 기반의 소재와 업사이클링한 플라스틱 및 페트병을 원료로 한 소재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10가지 필수 소재를 향후 출시할 신차에 적용한다.이와 더불어 기아는 자연적인 소재 개발을 위한 선행적 연구를 통해 바이오 소재 사용 비율을 점차 확대한다. 이를 위해 식물을 기반으로 한 재료를 신차에 도입하고 있으며, 기술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마릴리아 빌 기아넥스트CMF팀장은 “자연은 영감을 주는 존재이기 이전에 인간에게 필수적인 자원을 제공한다”며 “우리는 디자이너로서 자연에 대한 존중과 책임감을 가지고 자원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꾸준히 배우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9 I 손의연 기자
보이지 않는 군대 외
  • [200자 책꽂이]보이지 않는 군대 외
  • △보이지 않는 군대(맥스 부트|884쪽|플래닛미디어)군사사학의 대가인 저자가 고대부터 현대까지 방대한 비정규전의 역사를 연구해 탄생시킨 역작이다. 게릴라전, 테러, 반란전과 대반란전 등 비정규전의 5000년 진화사를 돌아본다. 수많은 사례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비정규전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를 통해 세계화된 21세기에 피할 수 없는 전쟁의 양상이 돼버린 비정규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사랑의 꿈(손보미|396쪽|문학동네)2009년 등단해 한국일보문학상, 대산문학상, 이상문학상, 그리고 4년 연속 젊은작가상을 받은 손보미 작가가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소설집이다. 장편소설 ‘작은 동네’에서 처음으로 일인칭 여성 화자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다양한 나이의 여자아이를 등장시킨다. 표제작을 비롯한 6편의 단편소설을 수록했다.△한국형 가치투자(최준철·김민국|296쪽|이콘)VIP자산운용 공동 대표이사인 저자들이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가치투자가 쉬워지는 V차트’의 뒤를 이어 선보이는 책이다. 가치투자의 기본부터 새롭게 쓰면서 최대한 전작과는 겹치지 않는 내용으로 책을 구성했다. 특히 이론의 타당성을 높이고 설명을 쉽게 하며 재미를 더하기 위해 체험에서 길어 올린 깨달음과 노하우를 최대한 녹이려 한 점이 특징이다.△플레이밍 사회(이토 마사아키|220쪽|북바이북)‘활활 타오른다’는 의미로 비난, 비방 등의 글이 빠르게 올라오는 것을 지칭하는 ‘플레이밍’(flaming) 현상을 분석한 책이다. 일반적으로 플레이밍은 부정적으로 인식되지만 이 책에서는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모두 다룬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플레이밍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오늘날 사회가 어떤 대립 구조와 분쟁 상황을 안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다문화에서 미래를 찾는다(김만호|301쪽|보고사)우리나라 이민역사, 이민정책은 30여 년에 불과하다. 체계적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된 정책이 아니라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결정된 측면이 강하다. 그러나 다문화사회 진입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저자는 이민정책 선진국인 영국·프랑스·캐나다 등의 사례를 분석하고 우리의 현실을 직시한다. 성공적인 이민 사회를 가꾸기 위한 이론적 배경과 방안을 제시한다.△완벽한 피해자(김재련|228쪽|천년의상상)성폭력 사건에서 ‘가해자 중심주의’는 가해자의 의도나 상황을 우선 이해하려고 하고 피해자에게만 피해 사실 증명을 강요하는 것이다. ‘성인지 감수성’은 피해자 말을 무조건 믿어주라는 것이 아닌, 그런 말이나 행동을 하게 된 ‘앞뒤 맥락’을 꼼꼼히 살펴보라는 의미다. 20년간 여성 인권 변론을 해온 저자가 자신이 맡았던 사건을 통해 다양한 편견을 하나하나씩 반박한다.
2023.03.29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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