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김기영 대표 "문해력 향상 맞춤형 콘텐츠, '에듀GPT'로 비용·시간↓"
  • 김기영 대표 "문해력 향상 맞춤형 콘텐츠, '에듀GPT'로 비용·시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두 친구가 국어 시험에서 똑같이 80점을 받았더라도 한 친구는 단어를 잘 알고 다른 친구는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이 좋을 수 있죠.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는 셈입니다. ‘아티피셜 소사이어티’는 학습 과정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통해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김기영 아티피셜 소사이어티 대표(사진=아티피셜 소사이어티)◇시선 추적해 문해력 진단…‘eduGPT’로 맞춤형 콘텐츠 제작김기영 아티피셜 소사이어티 대표는 2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문해력 향상 애플리케이션 ‘레서’(Lesser)와 여기에 접목한 핵심 기술들이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월 선보인 레서는 이미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1만7000건을 훌쩍 넘어섰다. 6월부터는 유료화를 시행할 예정이다.레서는 매일 12분 정도의 커리큘럼을 통해 읽기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가장 특징이며 여기에 회사의 두 가지 원천기술을 적용했다.레서 앱은 시험 점수뿐만 아니라 학습하는 과정 자체를 진단할 수 있다. 학습하는 학생의 영상정보를 통해 행동을 분석할 뿐만 아니라 특히 시선의 움직임을 추적해 집중력, 단기기억, 시각인지, 정서와 같은 요소들까지 측정한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의 문해력을 진단한다.이렇게 진단한 결과는 학생들에게 맞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평가하는 기술과 결합한다. 레서는 자체 구축한 초거대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사에 기반한 지문을 생성하고 수능에서 출제하는 15가지 유형의 문제를 제공한다.여기에는 챗GPT를 엔진으로 활용해 교육에 특화한 생성형 AI인 ‘에듀GPT’를 활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사람이 직접 문제를 내고 검수하는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기 때문에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시간은 20분의 1, 비용은 5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궁극적으로 레서가 1대1 과외를 대신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초개인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맞춤형 교육은 콘텐츠 100개를 쌓아두고 추천하는 단순한 방식이 아니다”라며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이 ‘레벨3’ 문제를 맞추면 ‘레벨4’의 문제를 내는 게 아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학생에게 중생대에 대해 더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교육 적합성, 문항 난이도 평가 역시 자동화 해 감수영역을 최소화하고 객관식·서술형 문제까지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고도화 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6월부터 적용할 것”이라며 “향후 3년 내 온라인 화상강의를 대체할 정도의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아티피셜 소사이어티 레서 서비스(사진=아티피셜 소사이어티)◇원천 기술, 독자적 경쟁력 갖춰…다양한 분야 확장 가능레서 앱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로, 나머지 원천 기술들은 기업 간 거래(B2B)로 공급해 수익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B2B로 해당 솔루션을 주문 제작해서 제공하는 일도 하고 있다. 먼저 학습 과정 자체를 진단하는 기술은 영상을 기반으로 학습자의 시선과 행동을 통해 그 사람에 대한 학습 정보를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 대표는 이를 활용해 원격의료 등에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아이들의 인지 훈련이나 교육 방법 등을 의료에서 쓰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며 “가깝게는 의료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텐츠를 자동 생성·평가하는 기술은 생성형 AI를 통해 개인 맞춤화한다. 현재 에듀GPT는 챗GPT 3.5를 넘어 챗GPT4에 자체 초거대 모델들을 결합하는 상태로 발전하고 있다.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GPT의 성능은 더욱 좋아지고 있으며 교육 기업들과의 협업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런 생성형 AI는 결국 ‘원가 절감 기술’로 사업화까지 가능하다는 게 김 대표의 의견이다. 그는 “시험 문제를 출제할 때 대상을 정하고 난이도를 조절해 좋은 문제를 만들고 검수하고 학생에게까지 전달하는 여러 단계가 있다”며 “생성 AI는 문제를 만드는 과정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 영역뿐만 아니라 언론,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곳에 적용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진출도 꿈꾸고 있다.김 대표는 “학교 홈페이지를 일일이 찾아 메일을 보내는 식으로 접촉하고 있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계지만 동남아 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며 “우리나라보다 젊고 교육이 출세의 기반이 되는 곳이라 프리미엄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다. 우리가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저렴하게 가져간다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021년 설립한 아티피셜 소사이어티는 레서 정식 오픈과 B2B 공급을 본격화하는 6월부터 수익화를 기대하고 있다. 투자는 지난해 네이버와 카카오벤처스, 마크앤컴퍼니 등에서 7억 5000만 원을 받았다. 올해는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글로벌 사업화를 이뤄 낸다는 계획이다.
2023.03.29 I 함지현 기자
클린스만 공격축구, 절반의 성공...수비 조직력 숙제 남겨
  • 클린스만 공격축구, 절반의 성공...수비 조직력 숙제 남겨
  •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데뷔 무대였던 3월 A매치 2연전을 1무 1패로 마무리했다.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24일 울산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 2-2 무승부를 기록한 클린스만 감독은 첫 승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비록 2연전 결과는 1무 1패였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 우루과이를 상대로 끌려다니지 않고 주도했다. 상대 팀 전력이 100%가 아니었다고는 해도 한국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앞선 세계적인 강호와 맞서 이 정도 경기력을 발휘한 것은 고무적이었다.콜롬비아전에선 초반에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2골을 기록했다. 우루과이전에선 1골에 그쳤지만 VAR로 2골이 취소된 점을 감안하면 역시 공격 결정력이 나쁘지 않았다.부임 후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시간은 짧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는 명확했다. 적극적으로 골을 노리는 공격축구였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던 손흥민을 가운데에 배치하고 프리롤 역할을 맡겼다. 손흥민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공격적인 강점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였다. 실제로 그전보다 공격에 집중했던 손흥민은 콜롬비아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하지만 공격에 더 무게를 두다 보니 수비에선 아쉬운 모습이 그대로 노출됐다. 2골을 먼저 넣고도 이후 2골을 실점해 승리를 날렸던 콜롬비아전에 이어 이날도 멀티골을 실점했다. 2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집중력에서 문제를 노출했다. 선수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면서 골을 헌납했다.전반 10분 선제 실점 때는 196cm 장신 센터백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를 견제하는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1-1 동점이던 후반 18분 결승골을 내줄 때도 호아킨 피케레스(파우메이라스)의 왼발 슛을 골키퍼 조현우가 막았지만 쇄도하던 마티아스 베시노(라치오)를 그대로 놔뒀다.물론 클린스만 감독이 아직 선수 파악을 하지 못한 상태고 훈련 시간도 짧았다. 세트피스 수비 조직력을 정교하게 맞출 여유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클린스만호의 특징과 장단점을 확실히 알게 됐다는 것은 이번 A매치 2연전의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트피스로 두 골 실점했지만, 축구의 일부분이기에 크게 걱정은 없다”며 “발베르데 슈팅과 프리킥 말고는 위협적인 상황이 없었고 수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격적으로 나갈 때는 자유롭게 기량을 펼쳐주길 바란다”면서 “지면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으로 클린스만 감독의 공격 축구가 더 빛을 보기 위해선 그만큼 수비에 대한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 결과를 만들지 못하면 아무리 화려한 공격 축구도 소용없다. 앞으로 클린스만 감독이 펼칠 한국 축구가 어떤 그림을 그릴지 더 주목된다.
2023.03.28 I 이석무 기자
신혼부부 43만호 공급·부모급여 100만원…尹 "촘촘하고 빈틈없는 지원"
  • 신혼부부 43만호 공급·부모급여 100만원…尹 "촘촘하고 빈틈없는 지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조용석 기자] 신혼부부 43만호 공급·2세 미만 입원진료비 제로화·부모급여 100만원·난임지원 확대…. 인구문제 대응을 강조해온 윤석열 정부가 출산과 육아 개인 부담을 줄이고, 초고령사회 진입 대응을 위한 첫 종합대책을 내놨다.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고령층 복지 연령 상향 및 정년연장 논의도 본격 착수한다.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2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저출산 정책을 냉정하게 다시 평가하고,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며 “정부는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지원을 빈틈없이 촘촘하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06년부터 15년간 저출산 대응에 약 280조원의 세금이 투입됐으나,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하락해 0.78명까지 떨어졌다. 대체로 주거지원에 약 46%(2022년 기준)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등 정책 편중과 백화점식 나열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청년세대 인식변화 등을 반영한 체감도 높은 과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전면 재구조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과제 및 추진 방향’에 따르면 앞으로 생후 24개월 미만 영아 입원 진료에 대한 모든 치료비 부담이 사라지고, 자녀장려금 지원대상은 확대된다. 2명 이상의 다자녀가구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근로시간 단축 지원 연령은 만 8세에서 만 12세로 상향되고, 부모 1인당 최대 사용할 수 있는 기간도 최대 36개월로 12개월 더 는다. 주택정책은 출산이 가능한 ‘가족’을 중심으로 혜택이 더 주어진다. 윤 정부 임기내 43만호의 신혼부부 주택을 공급하고, 자금마련 부담도 완화해준다. 신혼부부 기금대출한도는 2억7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확대되고, 구입·전세자금 대출 소득요건도 완화될 방침이다.공공주택 다자녀요건은 2인으로 일원화된다. 행복주택은 혼인과 무관하게 모든 출산 가족에게 혜택이 부여되며, 주택면적도 확대해 공급한다. 아울러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정년 연장을 포함해 ‘계속노동’을 강화하는 정책 개편에 착수한다. 노인 연령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점점 완화하는 가운데 사회보장제도 전반의 연령 기준도 재검토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윤석열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대책이 육아 집중기를 중심으로 큰 폭 확대되면서 아이돌봄에 대한 부담이 보다 경감될 것으로 평가했으나, 여성경력 단절이나 사교육비 경감 등 출산율 저하의 근본원인에 대한 파악이 부재해 출산율 반등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2024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해 발표했다. 건전재정을 강조하면서도 초저출산 문제(경제체질·구조혁신)를 포함한 4대 중점 분야에는 집중 투자키로 한게 특징이다. 특히 결혼·임신·출산·육아 등 전 주기에 걸친 지원으로 초저출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지난해 건전재정 기조하에 발표한 ‘2022~2026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따르면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4.8% 증가한 699조 2000억원(총지출 기준)으로 예상된다.
2023.03.28 I 김경은 기자
청각장애인 최초 '보험영업 금메달' 달성한 최정민 설계사
  • 청각장애인 최초 '보험영업 금메달' 달성한 최정민 설계사
  • 최정민 AIA생명 설계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청각장애인은 하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고 싶습니다. 고객 삶 곳곳에서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함께 준비해주는 설계사로, 청각장애인 단체 등에 후원활동도 지속하는 개인으로 지속 성장하고 싶습니다”중증 청각장애인 최초로 ‘골든펠로우’를 달성한 최정민 AIA생명 설계사. 그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골든펠로우는 생명보험업계의 최고 우수인증설계사에게 주어지는 명예 인증이다. 장애인 불모지나 다름없는 금융업계에서 최 설계사는 7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을 받아낸 데 이어 설계사 중 최고 권위를 인정하는 골든펠로우 자격까지 받았다. 그가 가진 신체적 특징이나 상황과는 무관하게 오로지 실적, 계약유지율, 소비자보호 등 ‘보험설계 실력에 있어 빠지는 게 없다’는 인증을 공식적으로 받아낸 셈이다. ◇고객 10명 중 9명 장애인···“설계사는 고객 리스크 전문가” 최 설계사는 2010년 2월 AIA생명에 입사에 13년 동안 보험설계사로 활동한 베테랑이다. 그는 인터뷰 내내 “편견을 극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 설계사는 대학에서 전산통계학을 전공, 금융권에도 관심이 많아 은행·증권회사의 문을 수차례 두드렸다. 그는 “서류를 40여 곳에 냈는데 면접은 한두 번 정도의 기회가 있었다. 그마저도 결국엔 청각장애가 있어 안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며 과거를 회상했다.금융업에 대한 진로 방향이 뚜렷하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보험설계사’를 추천했다. 보험업계에 발을 디디게 된 배경이다. 최 설계사는 “공단에서 보험설계사를 추천했을 때 개인적으로 보험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이 있어 관심이 갔다”며 “아버지가 뇌출혈로 힘들 때 미리 가입해둔 종신보험이 가족 생계에 큰 도움이 됐고 보험 보장뿐 아니라 납입면제(신체 상태가 보험약관에서 정한 기준 이상 나빠지면 보험료를 면제해주는 제도) 혜택도 받으면서 보험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됐다. 공단의 추천과 이 경험을 계기로 실력에 따라 인정받을 수 있는 보험설계사의 길을 걷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 설계사가 정의한 직업 특성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는 보험설계사를 ‘리스크 전문가’라고 했다. 특히 비장애인과 소통이 어려운 청각장애인들은 ‘보험약관’, ‘보험혜택’에 대한 정보를 듣기가 힘들다며, 리스크 동반 준비자이자 관리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가 만나는 고객의 90%는 청각장애인이다.최 설계사는 “갑작스러운 실직, 질병, 파산 등 삶에 있어 다양한 리스크들이 많은데, 장애인들은 특히 이러한 리스크들에 더 취약하다”며 “사전에 리스크를 준비하는 작업을 거의 하지 않는 장애인들의 삶과 그 주변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사례를 많이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애인뿐 아니라 장애인이 속한 가족을 도와줄 수 있는 리스크 전문가가 보험 설계사라고 생각하고 제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명감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가 전한 실제 영업 현장은 녹록지 않았다. 10명 중 9명은 보험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러니 보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정성도 다른 설계사들에 비해 2배는 더 들어간다. 최 설계사가 수어로 하는 보험설계는 한 건에 평균 4~5시간이 걸린다. 통상 고객이 가장 이해하기 어렵다는 상품 설명 시간이 2시간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노력이다. 그는 “장애인 중 보험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보험영업 시 통계, 재테크 등 다양한 금융적 요소를 고객 니즈와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 정말 기초적인 보장부터 혜택까지 꼼꼼히 설명하면 결국 고객 마음의 문을 열리더라”고 했다.최정민 보험설계사.◇‘수화통역’ 배려 필요···“다음 목표는 글로벌”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융소비자법) 강화에 대한 그의 의견도 들어봤다. 지난 2021년 금융소비자법 시행 이후 보험 설계사의 상품 설명의무는 점점 강화되는 추세다. 최 설계사의 상품 설명도 대부분 대면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영상통화, 필담 등 비장애인 설계사에 비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는 만큼, 추가적으로 필요한 도움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보험설계 과정에서 소비자보호를 엄격하게 하는 것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대개 청각장애인들은 보험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가입하면 손해를 본다는 인식이 강한데, 명확하게 설명해주다 보니 오히려 고객 니즈 파악, 가입률·유지율 관리 등이 더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다만 청각장애인 고객과 소통할 때 문제가 없지만 비장애인 고객들과 소통할 때 느끼는 어려움이 있다. 단 한가지 배려받아야 하는 점이 있다면 ‘수화통역’에 대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도전’을 이정표 삼아 달리는 최정민 설계사는 다음 목표는 ‘글로벌’이었다. 그는 글로벌 보험 전문가 단체인 MDRT협회의 종신 회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MDRT는 생명보험 업계 보험·재무 설계사들이 모여 있는 범세계적인 재정전문가협회다. 자격 기준을 달성한 사람에 한해 본부 등록이 가능한데, 종신회원은 10년 이상 자격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연간 총수입 기준에서 필요한 성적은 12만달러(약 1억341만원) 수준이다. 최 설계사는 현재까지 7회를 달성했다.최 설계사는 “국내 장애인 중에서 MDRT협희 기준을 충족한 첫 설계사로서, MDRT의 종신회원 달성이 목표”라며 “미국 MDRT에 방문했을 때 지체장애였던 설계사분이 수차례 MDRT 기준을 달성한 걸 실제로 봤고, 그 뒤로는 나도 도전해봐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를 극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싶다”고 했다.
2023.03.28 I 유은실 기자
예능도, 음악도 10점 만점…뱀뱀, 상승세 방점 찍을 컴백
  • 예능도, 음악도 10점 만점…뱀뱀, 상승세 방점 찍을 컴백[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0점 만점에 10점인 앨범입니다.” 그룹 갓세븐 멤버인 태국 출신 가수 뱀뱀이 만족감 100%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솔로 가수로는 처음 내는 정규앨범이라 열정 또한 충만한 상태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뱀뱀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연 정규앨범 ‘사워 앤드 스윗’(Sour & Sweet) 언론 쇼케이스에서 “이전 미니앨범 활동 때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과 콘셉트를 보여주고 싶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선 정규앨범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솔로 가수로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여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20명 정도 와주실 거라고 예상했는데 정말 많은 분이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이며 활짝 웃어 보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사워 앤드 스윗’을 비롯해 ‘페더’(Feather), ‘테이크 잇 이지’(Take It Easy), ‘고스트’(GHOST), ‘춤’ (Let’s Dance), ‘어바웃 유’(about YOU), ‘티피 토’(TIPPY TOE), ‘윙즈’(Wings) 등 총 8곡을 담았다.뱀뱀은 “정규 앨범인 만큼 욕심이 컸다. 콘셉트 설정부터 마스터링과 믹싱까지 작업 전 단계에 참여했다”며 “예능 촬영 끝나면 집이 아닌 작업실로 향하기도 했다”고 준비 과정을 돌아봤다. 이어 “저만의 이야기를 담았기에 더 뜻깊은 앨범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감히 제 입으로 이런 얘기를 하긴 그렇지만 노력 점수와 퀄리티 점수 모두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고 했다. 앨범명에 대해선 “직역하면 새콤달콤이다. 많은 분이 저를 스윗한 사람으로 아시는데, 저에게 사워한 면도 있다는 걸 알리고팠다”며 “의상와 헤어스타일도 앨범명에 맞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앨범 작업할 땐 평상시보다 예민하고 웃음도 없어진다. 그게 사워한 모습”이라고 부연했다.앨범을 먼저 접한 동료들의 반응도 전했다. 뱀뱀은 “몬스타엑스의 주헌 형은 트렌디하다고 해줬고, 갓세븐 멤버들은 노래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줬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예능 촬영을 함께한 백종원 선생님에게도 들려줬는데 음악을 잘 모르지만 너무 좋다면서 마케팅에 대한 조언을 해줬다”며 웃었다. 타이틀곡은 앨명과 동며의 곡인 ‘사워 앤드 스윗’이다. 인간의 이중성을 주제로 한 곡으로 순순한 이미지를 ‘스윗’에 해당하는 ‘단맛’으로, 스스로도 모르는 감정 그 이면의 모습을 ‘사워’에 해당하는 ‘신맛’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뱀뱀은 “K팝에서 자주 접하기 어려운 시티팝 장르에 도전해봤다”며 “계절을 타지 않는 노래라 언제 들어도 좋은 곡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만약 이 곡으로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무대에서 레몬 10개를 먹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이색 공약을 밝혔다.그리스에서 촬영했다는 뮤직비디오도 소개했다. 뱀뱀은 “이전 활동곡 뮤직비디오들은 화려하고 쨍한 색감이었는데, 이번엔 톤 다운을 시켜 조금 더 성숙한 느낌을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리라인도 있다”면서 “제가 범인을 잡으려는 형사 역할로 등장하는데 알고보면 제가 범인인 이야기”라고 귀띔했다.그런가 하면 뱀뱀은 최근 ‘환승연애2’, ‘집사부일체2’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끌어올렸다. 뱀뱀은 “요즘 밖에 돌아다니면 많은 분이 알아봐주신다. 솔직함과 저만의 캐릭터를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그는 이어 “저의 시작점은 아이돌이다. 계속 예능만 하면 예능인으로 볼 테니 음악 활동을 놓지 않으면서 끝까지 아이돌로 활동하겠다”는 묵직한 다짐을 보탰다. 곧이어 “아직 인지도가 엄청난 톱스타급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편의점 갈 때도 알아보시는 분이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야심도 드러냈다.각기 다른 소속사에서 활동 중인 갓세븐 멤버들과 함께하는 ‘완전체’ 팀 활동에 대한 의지도 표했다. 뱀뱀은 “코로나19 때문에 못 다 끝냈던 월드 투어를 제대로 마무리하고 싶다. 투어 일정에 포함돼 있던 스타디움 공연까지 개최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뱀뱀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2023.03.28 I 김현식 기자
이노뎁, 애플 가세 'AI 영상'...구글·네이버·MS와 AI영상 파트너 관계 '강세&...
  • [특징주]이노뎁, 애플 가세 'AI 영상'...구글·네이버·MS와 AI영상 파트너 관계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이노뎁(303530)의 주가가 오름세다. 최근 애플의 AI기반 동영상 압축 스타트업 ‘웨이브원’ 인수 과정에서 해당 분야 관련 기업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8일 14시 17분 이노뎁은 전일 보다 9.29% 오른 1만7050원에 거래 중이다. 애플이 동영상 압축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웨이브원을 인수했다고 IT매체 테크크런치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 같은 인수 사실을 확인해 주지 않았지만, 웨이브원 웹 사이트가 지난 1월 폐쇄됐고 웨이브원 공동 창업자 중 1명을 포함한 여러 직원들이 현재 애플의 머신러닝 그룹에서 일하고 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애플 이외에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는 모두 경량화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국내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운용하는 네이버도 AI 경량화·최적화 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나섰다.AI시대를 맞아 영상 ‘경량화’가 중요해지는 시기에 관련 기술을 보유한 이노뎁도 주목받고 있다. 이노뎁은 AI기반의 영상분석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현재 구글·네이버·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사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노뎁 대표 기술인 ‘씨스트림’은 영상 정보의 저장과 전송에 있어 파일 용량은 50%가량 낮추면서도 원본 영상 수준 화질을 제공한다. 또한 이노뎁 ‘이노코덱’은 실시간?다채널 영상을 효율적으로 압축하고 표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28 I 최은경 기자
켐트로닉스, 삼성D '애플 아이패드 OLED' 식각 단독 수행 선정 부각 '강세&apos...
  • [특징주]켐트로닉스, 삼성D '애플 아이패드 OLED' 식각 단독 수행 선정 부각 '강세&apos...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켐트로닉스(089010)의 주가가 오름세다. 삼성 디스플레이가 8.7세대 OLED 생산라인에 4조~5조원 규모 투자를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 디스플레이의 주요 고객 애플의 OLED 식각을 켐트로닉스가 단독 수행하는 사실도 알려졌다. 28일 12시 33분 켐트로닉스는 전일 보다 2.49% 오른 2만465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가 이르면 다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관련 정책 등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지는 충남 아산 탕정면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이다. 삼성은 8.7세대 OLED 생산라인에 4조~5조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라인은 IT(정보기술)용 패널로 주요 고객사는애플 등이기 때문에 향후 성장 전망이 높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켐트로닉스는 삼성디스플레이 공급망에서 애플 아이패드 OLED 후공정 식각 공정을 단독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출시가 유력한 OLED 아이패드 2종은 애플이 OLED를 적용하는 첫번째 IT 제품이다. 켐트로닉스가 삼성디스플레이 공급망에서 아이패드 OLED 후공정 식각 공정을 단독 수행하는 가운데, 향후 IT용 8세대 OLED 시장에서도 기회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03.28 I 최은경 기자
삼성증권, AI·로봇공학 투자하는 ‘삼성POP골든랩-AI&로보틱스’ 판매
  • 삼성증권, AI·로봇공학 투자하는 ‘삼성POP골든랩-AI&로보틱스’ 판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장석훈)은 구조적 성장세를 보이는 AI&로보틱스 상품 및 서비스 제공기업들을 선별하여 집중 투자하는 ‘AI&로보틱스 랩’을 국내 최초 소싱 및 독점 판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삼성증권이 최근 출시한 ‘AI&로보틱스 랩’은 벤치마크에 구애받지 않는 자문역의 상향식 종목선정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비중을 가져간다. 구조적 성장동력을 확인하여 저평가된 우량 성장기업을 선별하고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기준을 기업 선정시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삼성POP골든랩’은 삼성증권의 대표 자문형 랩어카운트로, ‘AI&로보틱스랩’은 ‘씨메틱자산운용’이 자문을 맡았다. 자문형 랩어카운트는 고객과 증권사가 투자일임계약을 맺고 고객의 자산을 본사 운용인력들이 운용하는 일임자산관리 서비스다.해당 상품의 자문을 맡은 씨메틱자산운용(Thematics Asset Management)은 혁신 투자테마 주식전략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탑 운용사 중 하나인 나틱시스(Natixis Investment Managers)의 계열 운용사로 2022년 9월 기준 약 3.5조원을 운용 중이다. 전 픽테자산운용에서 픽테로보틱스 펀드를 설정하고 운용했던 Karen Karmandarian이 ‘씨메틱자산운용’을 설립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AI&로보틱스 랩은 ‘의료 자동화’, ‘소비자&서비스 자동화’, ‘오피스 자동화’ 등과 관련한 AI&로보틱스 내 소수의 우량주를 선별하여 벤치마크인 MSCI 전세계 주가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씨메틱자산운용사의 투자 자문과 더불어 삼성증권의 리스크관리, 리서치 및 운용역량이 합쳐져 좋은 시너지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랩어카운트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 원이며, 삼성증권 지점 내방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2023.03.28 I 이정현 기자
JW신약, 국내 독점 공급 탈모·손발톱무좀 치료제 론칭 심포지엄
  • JW신약, 국내 독점 공급 탈모·손발톱무좀 치료제 론칭 심포지엄
  • 김용관 JW신약 대표가 27일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갈더마코리아 탈모치료제 ‘엘-크라넬알파액’, 손발톱무좀치료제 ‘로세릴네일라카’ 론칭 심포지엄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JW신약)[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JW신약은 27일 조선팰리스호텔에서 탈모 치료제 ‘엘-크라넬알파액’(성분명 알파트라디올), 손발톱무좀 치료제 ‘로세릴네일라카’(성분명 아모롤핀)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5일 JW신약이 갈더마코리아와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JW신약은 앞으로 갈더마코리아의 엘-크라넬알파액과 로세릴네일라카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전담한다.국내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한모발학회 허창훈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가 연자로 나서 탈모치료제 엘-크라넬알파액에 대해 소개했다.엘-크라넬알파액은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겐성 탈모치료제로 탈모의 원인인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3중으로 억제해 탈모를 효과적으로 치료한다.허 교수는 “엘-크라넬알파액은 미녹시딜과 달리 호르몬을 억제해 근본적인 탈모 원인을 치료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며 “1일 1회 도포로 사용 편의성도 매우 높으며 끈적이지 않는 사용감으로 환자의 만족도가 우수하다”고 강조했다.두번째 연자로 나선 김상석 교수(강동성심병원 피부과)는 ‘발관리가 중요한 당뇨병 환자를 포함, 다양한 손발톱 무좀환자의 치료에 대해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로세릴네일라카의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김 교수는 “로세릴네일라카는 손발톱에 직접 도포하는 매니큐어형 외용제로 주 1~2회 사용해도 7~14일간 항진균효과가 유지된다”며 “또한 보험급여가 가능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까지 경감시켜줄 수 있어 손발톱무좀 환자의 퍼스트(first) 홈케어 치료제로 적합하다”고 말했다.JW신약은 엘-크라넬알파액과 로세릴네일라카 론칭으로 피부질환 치료제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김용관 JW신약 대표는 “세계적인 피부질환 전문기업인 갈더마의 제품 도입으로 JW신약의 의약품 포트폴리오가 더욱 탄탄해졌다”며 “향후 3년간 약 50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제품군으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28 I 김진수 기자
"컨설턴트 정보, 디지털 프로필로"···삼성생명, 디지털 콘텐츠 강화
  • "컨설턴트 정보, 디지털 프로필로"···삼성생명, 디지털 콘텐츠 강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생명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보험영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삼성생명은 고객이 담당 컨설턴트의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서 조회할 수 있는 ‘디지털 프로필’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삼성생명)디지털 프로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형태로 노출되는 일종의 컨설턴트별 미니 홈페이지다. 삼성생명 알림톡 및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웹링크나 QR코드 인식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컨설턴트의 소속, 연락처 등 명함에 기재되는 정보 외에도 전문서비스 분야나 활동이력 같은 세부적인 사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필 화면 내에서 컨설턴트 및 고객센터 연결은 물론 ‘튼든탄 고객케어’ 서비스 접속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튼든탄 고객케어는 삼성생명이 제공하는 다양한 고객 서비스 콘텐츠들을 다섯 가지 효용별로 나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한 고객맞춤형 서비스 브랜드다.한편 삼성생명은 인공지능 스타트업 ‘클레온’과 협업해 대고객 안내자료 제작에 가상인간(AI Human)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가상인간은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얼굴 사진 한 장과 30초 분량의 음성 데이터만으로 말하고 움직이는 가상의 모델을 생성하는 기술이다.이달 7일부터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디폴트옵션) 제도 안내영상을 가입 고객에게 제공 중이다. 가상인간이 알려주는 디폴트옵션 제도와 상품의 주요 내용을 시간·공간적 제약 없이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앞서 삼성생명은 2022년에 열린 ‘제3회 오픈 컬래버레이션’에서 최우수사로 ‘클레온’을 선정,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위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3.03.28 I 유은실 기자
신한자산운용, 'SOL 美배당다우존스 ETF' 순자산 1천억원 돌파
  • 신한자산운용, 'SOL 美배당다우존스 ETF' 순자산 1천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한국판 SCHD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장 이후 약 4개월만에 달성한 성과로 주식형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로는 최초다. 지난해 11월 80억원으로 상장해 순자산이 4개월 만에 1250% 늘었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연초 이후 S&P 500 대비 비중이 높은 금융, 필수소비재 등의 부진으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흐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장기 적립식 투자 관점에서 투자자는 단기적인 하락 흐름을 매수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실제로 연초 이후 순자산이 약 800억원이 증가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는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최근 일주일간 140억원에 달하며 연금계좌를 포함하면 200억원 이상 유입되어 국내 ETF 시장 1위를 기록했다(24일 레버리지·인버스 ETF 제외)김 본부장은 “올해 1분기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의 주당 분배금은 0.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해 배당성장 전략의 장점을 또 한번 증명했고 이 같은 레코드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에도 적용이 될 것이다”며 “최근 정기변경(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상황에 대한 반영도 완료했다”라고 설명했다.최근 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는 연 1회 실시하는 정기변경을 통해 대대적인 종목 편출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변경을 통해 에브비(Abbvie), 유나이티드파슬서비스(UPS) 등 25개 종목이 편입되고, 아이비엠(IBM), 푸르덴셜(Prudential Financial) 등 24개 종목이 편출 됐다. 특히 금융과 IT 섹터의 비중이 각각 18.5%, 17.9% 에서 14.4%, 12.5%로 대폭 축소됐고, 헬스케어(11.1%→16.5%), 에너지(5.2%→8.9%) 비중이 증가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김 본부장은 “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금융주에 대한 리스크를 낮추며 3% 중후반의 배당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게 됐다”며 “매월 발생되는 현금 흐름이 예상 가능한 범위에 있다는 것이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투자의 최대 장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SOL ETF는 최근 높아진 환변동성으로 인해 환율에 따른 성과 영향을 최소화 하고자 하는 투자자를 위한 환헤지형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고 개인투자자 중심의 안정된 매수세를 보이며 순항 중이다.
2023.03.28 I 이은정 기자
은행株 상승세…해외 은행 리스크 완화에↑
  • [특징주]은행株 상승세…해외 은행 리스크 완화에↑
  • 미 애리주나 주 템피시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은행 (사진=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은행주가 상승세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 발표 이후 간밤 미 증시에서 은행주가 반등세를 보였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2.14%) 오른 4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는 2.01%,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62%, 우리금융지주(316140)는 1.55%, 제주은행(006220)은 2.53% 상승하고 있다. 미 증시에서 은행 업종은 반등세를 보였다. 퍼스트 시티즌스는 실리콘밸리은행을 할인된 가격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도약 기대감이 나오며 53.74% 급등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규제 당국이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긴급대출 확대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에 11.81% 올랐다. 여기에 도이치뱅크는 5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면서 4.71% 상승했다. JP모건은 2.87%,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97%, 웰스파고는 3.42% 오르며 대형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VB 인수 발표, 도이치뱅크 우려 완화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다는 점을 강조해 전반적인 은행주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 리스크 완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산업재를 비롯한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3.03.28 I 이은정 기자
롯데케미칼, 올해 흑자전환 가시화 증권가 전망에 '강세'
  • [특징주]롯데케미칼, 올해 흑자전환 가시화 증권가 전망에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롯데케미칼이 장 초반 5%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나프타 분해설비(NCC)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데다, 동박 인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롯데케미칼(011170)은 전 거래일보다 4.92% 오른 18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27만6227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조6000억원, 영업손실 1174억원, 지배주주 순손실 3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손익은 지난해 2분기 -214억원 이후 4개 분기 연속 적자이지만 지난해 4분기 -4000억원에서 적자폭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4조6000억원, 영업이익 5408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608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손익은 전년 -7626억원에서 흑자전환하는 것으로 하반기에 복원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달 동박 업체 인수 이후 점차 고가 인수 우려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동박 캐파(CAPA)도 지난해 초 4만t에서 올해 말 8만t으로 늘어나며 삼성SDI(006400) 이외에 새로운 대형 거래처 확보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3.28 I 양지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