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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 MS로의 피인수 ‘청신호’에 신고가(영상)
  • 액티비전 블리자드, MS로의 피인수 ‘청신호’에 신고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전약 후강’ 흐름을 보이며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지역은행발 은행 위기 불똥이 독일 도이치뱅크로 옮겨 붙으면서 시장이 크게 흔들렸지만 독일 및 유럽 당국이 빠른 진화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았다. 이날 도이치뱅크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음에도 5년물 CDS(크레딧디폴트 스왑) 프리미엄이 급등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탄탄한 재무건전성 지표 등이 부각되면서 안정화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이번주에는 4분기 GDP 성장률과 2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인사들의 연설 일정도 잇따라 잡혀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 보다는 은행권 이슈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 84.39 ▲5.91%) 게임 제작 및 유통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가 6%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영국 시장경쟁국(CMA)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의 687억달러 규모 인수합병(M&A) 추진 건과 관련한 조사를 축소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이번 인수가 게임업계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CMA는 내달 중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한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이번 인수건과 관련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이와 별도로 미국 소비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은 최근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리드 홀딩스(CURV, 2.9 ▲21.85%) 여성 플러스(빅) 사이즈 중심의 의류 업체 토리드 홀딩스 주가가 20%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토리드는 지난 23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5% 감소한 3억1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억92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04달러 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에 기록한 0.21달러 적자대비 크게 개선된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는 -0.07달러였다. ◇CBOE 글로벌마켓(CBOE, 129.28 ▲1.65%) 시카고 옵션 거래소 CBOE 글로벌마켓 주가가 2%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CBOE를 ‘업종 탑픽’ 종목으로 선정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크레디트스위스는 CBOE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가 144달러는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옵션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탄탄한 펀더멘털과 업종 평균(24배)을 밑도는 밸류에이션 매력(18배)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023.03.27 I 유재희 기자
나스닥은 어떻게 세계 2위 거래소가 됐나
  • 나스닥은 어떻게 세계 2위 거래소가 됐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 2021년 8월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5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1971년 출범 후 50년 만이다. 2020년 6월 사상 최초로 1만선을 넘기며 ‘만스닥’ 시대를 연 지 1년2개월 만에 1만5000선 고지를 밟았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며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되고 있지만 만스닥 지위는 굳건하다. 지난 2021년 1월 1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천스닥’ 시대가 열린 지 1년 만에 신기루처럼 사라졌던 코스닥 시장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롱런 비결은 무엇일까.(그래픽=김일환 기자)◇적자기업에도 낮은 문턱…기술주 정체성 유지도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나스닥의 시가총액은 17조2000억달러로 전 세계 증권거래소 1위인 뉴욕증권거래소(22조1000억달러) 다음으로 시가총액 규모가 크다. 세계 2위 거래소인 만큼 나스닥 상장사의 면면도 화려하다. 미국 증시 전체에서 시총 1~4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닷컴은 모두 나스닥에 포진해있다. 동학 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미국 주식인 테슬라도 나스닥 기업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으로 옮겨오는 경우도 있다. 지난 1999년 정보기술(IT)업체 시스코시스템즈에 이어 2021년에는 캐나다 대마초 생산업체 헥소가 이전 상장했다. ‘한국의 나스닥’을 표방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서 기업들이 코스피 시장으로 빠져나가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나스닥이 ‘기술주 명가’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는 것은 회사설립 초기 적자를 내는 기업에도 문호를 개방하는 등 시장 진입 문턱을 낮췄기 때문이다. 투자 위험이 따르지만 그에 상응하는 이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금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기술주 시장이라는 정체성을 꾸준히 유지해 온 것도 롱런 비결이다. 미국에서는 업종이나 사업 성격에 따라 기업들이 상장 시장을 선택하는데, 주로 기술주 기업들이 나스닥행을 택한다. 특히 애플, MS, 알파벳 등 글로벌 거대 IT 기업들이 성장 후에도 나스닥을 떠나지 않고,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주 시장이라는 이미지가 공고히 유지되고, 이는 새로운 IT 기업을 유입하는 동력이기도 하다.혁신으로 무장한 벤처 중심의 시장이라는 점도 나스닥이 가진 경쟁력이다. 지난 1990년대 중반 인터넷 보급 확산으로 IT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폭증하는 이른바 ‘IT버블’ 시기에 한국의 코스닥 시장을 비롯해 일본의 자스닥(JASDAQ), 독일의 노이어마르크트(Neur Markt) 등이 만들어졌다. 나스닥을 모델로 한 주식시장이다. 하지만 노이어마르크트는 2000년대 초, 자스닥은 지난해 도교증권거래소 재편 과정에서 일부 소속 기업이 마더스 시장과 합쳐졌다. 이어 신흥·벤처기업이 참여하는 ‘그로스(Growth)’ 시장에 편입되며 사실상 사라졌다. 노이어마르크트의 경우 일부 상장사들의 회계부정에 따른 시장 신뢰도 훼손, 자스닥은 애매한 시장 포지션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와 반대로 나스닥은 닷컴버블 이후 이른바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이 4차산업혁명 기술을 주도하며 끊임없이 진화한 덕에 견고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교육·금융시장·문화적 인프라 힘, 경쟁력 근원미국의 경제·사회·문화적 인프라도 나스닥의 경쟁력을 이끄는 동력이다. IT기업과 벤처기업의 요람인 실리콘밸리로 인재가 몰리는 기반과 교육의 힘, 역동적인 금융시장,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제도 등의 장점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경쟁력의 근원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성장주 주식시장 가운데 나스닥만 성공을 거둔 것은 미국 벤처·혁신기업이 IT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음을 냉정하게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이 장기간 성장이 정체된 것은 미국 이외 성장주 시장이 겪는 보편적 특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장 참여자 간 이익 비대칭, 경제 규모에 비해 상장사가 많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 센터장은 “코스닥 기업 수는 1600여개, 나스닥은 3300여개지만 두 나라의 경제 규모는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면서 “(상장사)시장 공급이 끊임없이 이어져 주가가 억눌리고, 제도권 증권사에서 100개 내외 기업만 분석이 이뤄지는 등 코스닥 기업 수가 한국 시장에서 소화할 수 있는 규모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3.03.27 I 양지윤 기자
심근경색·치매 진단 새로운 연구 주목
  • 심근경색·치매 진단 새로운 연구 주목[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3월20일~3월26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심근경색과 치매를 진단할 새로운 연구 성과가 주목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조기 진단에 치료의 관건이 달린 심근경색을 단시간에 판별할 기술의 유효성이 입증됐다. 미국의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개발 전문회사인 RCE 테크놀로지(Technologies)의 손목 장치(밴드형) ‘트롭센서’(Tropsensor)가 주인공이다. 혈중 트로포닌 수치를 5분 만에 측정해 심근경색을 진단하는 게 특징이다. 트로포닌은 심장근육 수축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심근경색 등으로 심장에 손상이 발생할 경우 혈중 트로포닌 수치가 상승한다. 트로포닌이 일정 수치 이상이면 심장에 손상이 발생했음을 나타낸다.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럿거스 대학 의대 심장 전문의인 파르토 센굽타 교수 연구팀이 트롭센서의 심근경색 진단 정확도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도의 5개 메디컬 센터에서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환자 2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심근경색 진단 정확도가 90%로 나타났다. 이 환자들에게는 트롭센서를 착용하게 하는 동시에 혈액 샘플을 채취, 혈중 트로포닌 수치를 측정하고 심장의 전기신호를 기록하는 심전도 또는 심장의 혈류 상태를 보여주는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했다.트롭센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는 음성이 나온 환자에 비해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폐쇄됐을 가능성이 4배 높았다. 다만 트롭센서를 착용하는 사람의 피부 색조, 손목 크기, 피부 건강 등 다른 요인들이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추가 연구와 장치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심장 학회와 세계 심장 학회 연례 합동 학술회의에서 공개됐다. 대퇴골의 골밀도를 통해 일부 치매를 진단할 가능성도 열렸다.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는 네덜란드 에라스뮈스 대학 메디컬센터의 모하마드 이크람 역학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치매가 없는 노인 3651명(평균연령 72.3세, 여성 57.9%)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향적 인구 동일 집단 연구인 ‘로테르담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들은 평균 11.1년의 추적 관찰 기간에 18.8%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 그중 76.7%는 알츠하이머 치매였다.전체 연구 대상자 중 약 27%는 치매 위험이 매우 높은 변이 유전자(ApoE-e4)를 지니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대퇴골 경부의 골밀도 표준편차(평균값)가 1단위 낮아질 때마다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은 12%씩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은 14%씩 커졌다.대퇴골 경부의 골밀도 최하위 3분의 1그룹은 최상위 3분의 1그룹보다 치매 발생률이 2.03 배 높았다. 그러나 이는 남성에만 해당했다. 대퇴골 경부 골밀도가 낮은 남성은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이 56% 높았다. 여성은 대퇴골 경부 골밀도와 치매 사이에 연관이 없었다.ApoE-e4를 갖지 않은 노인들만이 대퇴골 경부 골밀도가 낮을 때 치매 위험이 3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변이 유전자를 가진 노인들은 대퇴골 경부 골밀도가 치매와 연관이 없었다.연구팀은 퇴골 경부 골밀도 손실이 치매의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 시작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2023.03.26 I 유진희 기자
정관장 천녹, 최상급 녹용에 정관장의 품질력이 인기비결
  • 정관장 천녹, 최상급 녹용에 정관장의 품질력이 인기비결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KGC인삼공사가 최상급 녹용과 고품질 홍삼을 결합한 ‘정관장 천녹’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26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의 대표제품인 ‘정관장 천녹’은 뉴질랜드 청정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사슴의 뿔만을 엄선한 뒤 전통 원료를 배합해 만든 프리미엄 제품이다.인삼공사 관계자는 “정관장 천녹은 뉴질랜드 정부가 보증한 최상위 등급(SAT) 녹용만을 100%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녹용은 그 품질에 따라 총 30개의 세부등급으로 구분한다. 이중 녹용의 두께, 분골의 길이, 전지 길이, 무게 등 까다로운 조건에 부합하는 최상위 등급을 SAT라고 부른다.회사측은 “녹용 관련 특허기술 8개를 보유한 정관장의 기술력과 철저한 원료관리 기준 8단계(직접계약, 생산관리, 안전성검증, 품질검증, 건조관리, 건조검증검수, 선별, 품질검사)가 더해져 정관장 천녹을 만든다”고 설명했다.특히 최근에는 환 형태뿐만 아니라 스틱형태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녹용과 홍삼을 함유한 농축액 천녹정 뿐만 아니라 천녹정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스틱 형태로 만든 ‘천녹정편’도 있다. 또 ‘천녹톤’은 녹용과 홍삼을 주원료로 숙지황, 구기자, 당귀 등을 더해 만든 액상 파우치 타입이며 ‘천녹강환’은 낱개포장으로 간편하게 씹어 먹는 환(丸)타입이다.여성을 위한 맞춤형 녹용 제품인 ‘천녹W’는 왕비의 건강을 위해 궁에서 올렸던 4가지 전통원료인 숙지황, 작약, 천궁, 당귀의 사물(四物)과 여성에게 특화된 원료인 연자육, 약쑥, 익모초, 솔싹 등을 더해 여성 고객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시니어 맞춤 녹용인 ‘천녹S’또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천녹 비스트롱’(BESTRONG)이라는 남성 맞춤 환 제형의 제품을 출시했다.(사진= KGC인삼공사)
2023.03.26 I 박철근 기자
코로나 3년간 근로자 임금 인상률 10.7%…규모·업종별 차이 커
  • 코로나 3년간 근로자 임금 인상률 10.7%…규모·업종별 차이 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코로나 팬데믹 3년간 상용 근로자의 연평균 임금 총액 인상률은 10.7%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와 업종별로 임금 인상의 차이가 컸다. 성과급과 상여금을 포함한 특별급여의 격차가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2020~2022년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 수준 및 인상률 (사진=경총)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2022년 기업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특징 분석’에 따르면 상용 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총액은 2020~2022년 10.7% 올랐다.상용 근로자는 고용계약 기간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1년 이상인 임금근로자를 의미한다.2022년 상용 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정액급여+특별급여 평균)은 4650만원으로 2021년(4423만원) 대비 227만원(5.2%), 2019년(4200만원) 대비 450만원(10.7%) 인상됐다.임금 구성항목별로 보면 지난해 특별급여(성과급, 상여금) 인상률이 2021년 대비 10.4%로 정액급여(기본급 등) 인상률 4.3%보다 6.1%p 높았다. 코로나 19 팬데믹 3년 동안 인상률도 정액급여(10.3%)보다 특별급여(13.6%)가 더 높았다.사업체 규모별로 차이가 있었다. 지난해 연평균 임금총액은 300인 미만 4187만원, 300인 이상 6806만원이었다. 최근 3년(2020~2022년)간 각각 392만원(10.3%), 618만원(10.0%) 인상됐다. 같은 기간 사업체 규모 간 임금총액 인상률은 연도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정액급여 인상률은 300인 미만이 10.5%로 300인 이상(8.1%)보다 더 높았지만, 특별급여 인상률은 300인 이상이 15.5%로 300인 미만(8.6%)보다 높았다.업종별 임금 인상 격차도 컸다. 2020~2022년간 임금총액이 가장 크게 오른 업종은 금융·보험업이었다. 금융·보험업의 연평균 임금총액은 2022년 8713만원으로 2019년(7419만원) 대비 1294만원(17.5%) 인상됐다. 교육서비스업은 2019년 4432만원에서 2022년 4272만원으로 연 임금총액이 3.6%(160만원) 감소했다.특별급여에서 업종별 임금 격차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교육서비스업의 정액급여는 69만원, 특별급여는 91만원으로 각각 1.8%, 19% 줄어들었다. 금융·보험업 정액급여는 634만원, 특별급여는 660만원으로 각각 12%, 31.2% 올랐다.
2023.03.26 I 손의연 기자
치매인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뇌전증?
  • 치매인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뇌전증?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60세 이상 뇌전증 환자가 4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혼미한 의식, 자꾸 깜빡하는 등 치매 증상과 유사하다고 생각했다가 뇌전증 진단을 받는 사례가 늘며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적절한 치료만 받아도 정상 생활이 가능한 만큼 빠른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뇌전증 환자는 14만4091명이다. 1년 전 14만2354명이었던 것이 1737명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9세 이하 1만694명 △10대 1만8568명 △20대 2만5084명 △30대 1만9102명 △40대 1만9790명 △50대 2만690명 △60대 1만9289명 △70대 1만1954명 △80세 이상 6317명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60대 이상이 1419명 늘 때 20대 이하는 608명 늘었고 30~50대는 전년보다 427명 줄었다. 과거 간질이라고도 불렸던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에 갑작스러운 이상 흥분 상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전기적 현상이 그 주위 또는 전체 뇌로 미쳐 발작 증세가 반복되는 질환이다. 원인은 다양하다. 어린 시절의 뇌전증은 대개 선천적인 요인이나 출산 시에 발생하는 뇌손상, 중추신경계 감염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노인성 뇌전증은 뇌혈관질환이나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뇌종양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노인성 뇌전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뇌졸중으로, 전체 환자의 약 40~50%를 차지한다. 이어 뇌종양이나 두부외상 등의 다양한 뇌병변이 약 20%, 치매 등 퇴행성뇌질환이 약 10%를 차지한다. 원인을 모르는 경우는 약 20~30% 정도를 보인다.노인성 뇌전증의 특징은 몸을 심하게 떠는 경련 발작의 빈도는 적고, 비경련 발작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비경련 발작은 지속된 기억력 상실, 인지기능 저하, 혼미한 의식상태 등 치매와 비슷한 증상들이 주로 나타난다. 때문에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쉽게 눈치채지 못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흔하다.이병인 명지병원 신경과 교수는 “노인 뇌전증의 경우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거나,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로 간과할 수 있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멍하니 한 곳을 응시한다거나 평소와 다른 이상한 행동, 혼미한 의식상태가 반복된다면 뇌전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해 조기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뇌전증을 제대로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6일은 ‘퍼플데이(Purple Day)’로, 뇌전증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됐다. 이날은 2008년 뇌전증을 앓던 캐나다 한 소녀가 뇌전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뇌전증 환우들의 유대 강화를 위해 보라색 옷을 입자고 제안한 것에서 시작됐다.
2023.03.26 I 이지현 기자
10년 넘은 난치성 방광질환도 치료 가능한가요?
  • [전립선 방광 살리기]10년 넘은 난치성 방광질환도 치료 가능한가요?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이 병원 저 병원 다녀도 치료 효과가 미미해 몇 년 이상이나, 혹은 길게는 십 년 넘게 방광염을 앓아 온 환자들이 진료실에서 꼭 묻는 말이 있다. ‘저처럼 난치성 방광염으로 고생한 사람도 정말 완치가 되나요?’ 이에 대답은 하나다 ‘방광염은 수술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니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라’는 말이다.필자는 방광염을 단순히 세균의 감염 문제로만 보지 않는다. 방광과 관련된 내부 기관의 손상과 기능 저하, 신체 면역력 등 총제적인 문제로 보고 치료한다. 따라서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방광과 관련된 내부 기관의 기능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이 난치성 방광질환 치료의 초점이다. 대표적으로 가장 치료가 까다로운 간질성방광염의 치료결과를 통해 이를 설명할 수 있다.간질성방광염의 양방적 치료는 행동요법, 약물치료, 방광 내 약물 주입요법, 수술 등 다양하다. 연구를 보면 통증에 대해 수압확장술로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은 몇 개월 남짓으로 알려진다. 다양한 임상 경과를 밟게 되지만 대부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것이 간질성방광염의 특징이다. 따라서 양방 치료 목표 또한 완치보다는 증상 개선이 우선이다.반면, 한방치료는 명확하게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하며, 실제 임상 논문과 환자 사례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얻고 있다. 섬유화가 진행되는 방광 조직을 탄력 있는 정상 조직으로 회복시켜 증상을 없애는 것은 물론 재발을 방지하는 완치 개념의 치료다. 간질성방광염 환자에게 축뇨제통탕이라는 고유의 처방을 일정 기간 복용케 한 결과, 환자 모두가 치료 전에 비해 간질성방광염 증상지수(ICPI)가 10점 이상 줄었고, 환자의 40%는 20점 이상이나 증상 점수가 감소했다. 일상생활의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된 셈이다. 증상이 좋아지는 정도는 치료 기간이 길고 환자의 나이가 젊을수록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과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축뇨제통탕은 각종 만성비뇨기 질환의 한방 치료 처방에서 널리 활용되는 육미지황탕을 기본으로 항생제 효과와 소변기능과 빈뇨 개선, 손상된 방광 조직을 회복하는 효능이 있는 20여 가지의 한약재를 가감한 처방이다. 복강의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면역증강 효과도 있다. 필자는 이 같은 결과를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간질성방광염에 대한 임상적 고찰이라는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렇게 오랜 기간의 연구와 치료사례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특성을 고려하여 최적의 한약을 처방하고, 침, 약침치료 등의 보조 치료를 병행하여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난치성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방광질환인 간질성방광염을 단순히 증상개선이 아닌 완치 개념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 있는 임상 결과다. 이 같은 치료 원리는 만성방광염이나 과민성방광 등 다른 방광 질환의 치료에도 실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2023.03.26 I 이순용 기자
가전업계 트렌드로 떠오른 친환경·저전력
  • [테크Talk]가전업계 트렌드로 떠오른 친환경·저전력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글로벌 산업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반도체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곁의 가전제품은 나날이 똑똑해지고 어려운 기술 용어도 뉴스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어렵고 알다가도 모르겠는 전자 산업, 그 속 이야기를 알기 쉽게 ‘톡(Talk)’해드립니다. <편집자주>가전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친환경·저전력 제품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표적 기업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전력 효율을 높인 제품과 더불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미세플라스틱 배출 등을 줄이는 데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세탁시 미세플라스틱 배출 저감…재활용 플라스틱도 부품에 활용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21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비스포크 라이프(BESPOKE Life)’ 미디어데이에서 다양한 2023년 비스포크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자사의 가전제품 브랜드 ‘비스포크’ 신제품의 특징으로 친환경을 집중 강조했습니다. 신제품 발표자리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직접 “지속가능성에 큰 관심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죠.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를 탑재했습니다. 세탁 시 마찰로 인해 옷에서 떨어져 나오는 1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60% 줄일 수 있죠.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미세플라스틱저감 필터도 출시해 저감효과를 90%까지 높일 예정입니다.삼성전자 모델이 21일 서울시 중구에서 열린 ‘비스포크 라이프(BESPOKE Life)’ 미디어데이에서 2023년 비스포크 가전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또 냉장고 내부 야채박스를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로 만들어 탄소 배출을 줄였습니다. 청소기 필터에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활용했습니다. LG전자도 자사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줄이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도입했습니다. 이 코스는 20㎛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표준코스 대비 70% 줄여줍니다. LG전자는 폐전자제품 회수도 추진 중입니다. 2030년까지 800만톤을 회수할 계획입니다.◇세탁기·냉장고 넘어 공기청정기·식기세척기까지 전력 저감 모드두 회사는 에너지절감에도 심혈을 기울입니다. 비스포크 신제품은 세탁기와 건조기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합니다. 특히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는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에너지 효율이 최대 30% 더 좋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에서 에너지관리솔루션을 활용하면 전력 사용량을 최대 70%까지 추가 절감할 수도 있습니다.LG전자는 식기세척기에 ‘에너지 절감 코스’를 넣었습니다. 세척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세척력은 기존 표준 코스와 대등하고 전기 사용량은 20% 줄어듭니다.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는 실내 공기질이 양호한 상태로 5~10분 이어질 경우 내부 팬을 끄고 디스플레이 밝기를 낮추는 등 최저 소비전력으로 공기청정기를 작동합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전기업들이 탄소 감축, 미세플라스틱 배출 저감 등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며 “친환경 노력은 제품 개발, 생산, 사용, 폐기 등 전 단계에서 포괄적으로 나타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LG전자가 업(UP)가전 세탁기에 적용한 미세플라스틱 배출 저감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왼쪽)와 2023년형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 (사진=LG전자)
2023.03.25 I 김응열 기자
日 매독 환자 급증…올해 신규 감염자 2만명 우려
  • 日 매독 환자 급증…올해 신규 감염자 2만명 우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일본 내 매독 환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급증하고 있다. 현 추세대로라면 연간 신규 감염자수만 2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일본 도쿄에서 전통 축제가 열린 모습 (사진=뉴시스)23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닛칸겐다이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2023년 제10주(3월 6일~3월 12일)’ 속보 자료를 통해 일주일간 신규 매독 확진이 200건 증가하며 올 들어 누적 2573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전년 동기(1801건) 대비 42.9%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에도 매독이 급증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 들어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연간 신규 감염자가 2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올해 들어 신규 확진이 가장 많은 곳은 수도인 도쿄도로,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 660건에 달했다.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여성 감염자는 10년 전 34명에서 1386명으로 40.8배, 남성은 263명에서 2291명으로 8.7배 늘었다.일본 방역 당국은 매독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도쿄도는 지난 3일 신주쿠구를 시작으로 스미다구, 다치카와시, 다마시 등 도내 4곳에 매독 검사센터를 개설하는 등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일본 매체들은 유흥업소뿐 아니라 매칭 애플리케이션(앱) 확산으로 불특정 다수와 성관계하는 사례가 늘면서 매독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매독은 주로 성행위로 인해 감염되는 세균성 감염병으로 초기에는 무통성 성기 궤양, 전신 피부발진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잠복 매독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혈액검사에서는 매독감염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방치할 경우 심장, 신경 등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매독 감염이 의심될 경우 무증상이더라도 신속하게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2023.03.25 I 김새미 기자
  • 신장암, 부분 절제술로 삶의 양과 질 모두 잡을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신장(콩팥)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관으로 우리 몸 양쪽 옆구리에 하나씩 있다. 크기는 12㎝ 정도로 강낭콩 모양, 무게는 성인 기준 200~250g이다.신장은 심장에서 보내진 혈액 속의 수분과 노폐물을 거르고 불필요한 수분(소변)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나트륨, 칼륨, 칼슘, 인 등의 성분이 몸속에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항상성을 지키는 기능도 있다. 또 혈액의 산도를 조절해 신체를 약알칼리성(약 7.4&#13271;)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이외에 혈액 생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을 생성하고 분비하며 비타민 D를 활성화시켜 칼슘이 흡수되도록 돕는다. 때문에 신장이 나쁘면 비타민 D가 만들어지지 않아 뼈가 약해지고 빈혈이 생길 수 있다.신장암은 신장에 생긴 악성종양이다. 전체 신장종양의 약 85%를 차지한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신장암 환자는 6026명으로 남녀 비율은 2.2:1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27.8%)가 가장 많고, 50대(24.0%) 70대(19.2%) 순이었다.신장암은 초기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통증을 동반한 빈뇨, 혈뇨, 등 또는 옆구리 통증, 복부 혹(종괴),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험인자는 흡연, 비만, 고혈압, 당뇨, 장기간의 투석, 유전적 요인 등이다.김정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신장암은 증상이 거의 없는 편으로 증상이 나타난 후 병원을 찾으면 이미 3기 이상으로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다행히 질병 예방에 관심이 높아지고 초음파 검사 등 건강 검진의 일반화로 이제는 증상보다는 조기 검진을 통해 신장암을 의심하고 외래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신장암은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가 잘 반응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초기에 수술하면 수술만으로 90% 이상 완치될 정도로 예후가 좋다. 신장암의 수술적 치료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암덩어리를 포함한 한쪽 신장을 완전히 들어내는 ‘전절제술’이다. 이전에는 보통 전절제술로 신장암을 치료해왔다. 수술 후에는 일시적으로 반대편 신장의 기능이 향상되며 제거된 신장의 기능을 보완해주기 때문이다.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남은 반대쪽 신기능 또한 과부하로 인해 점차 감소하게 된다. 김정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통상 전절제를 시행한 환자의 20% 정도가 추후 투석 등의 신 대체 요법을 받게 되는데, 혈액 투석을 하는 환자의 경우 직장생활을 무리 없이 소화하기 어렵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절제술에서 신기능 감소 자체보다 더 근원적인 문제는 신기능이 감소하면서 기대 수명 또한 줄어든다는 점이다. 만약 운이 좋아 투석을 피한다 해도 신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 암이 재발하거나 혹은 다른 중증질환이 발생하게 될 경우 감소된 신기능으로 인해 여러 검사나 치료의 기회가 줄어들게 된다. 또 신기능이 감소된 환자에서 이차암이나 대사 증후군, 혈관 질환 등 잔여 수명과 연관이 깊은 중증질환의 발생률이 올라가는 것도 문제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법이 부분절제술이다. 90년대 국내에 처음으로 부분절제술이 도입된 이후 현재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신장암 수술의 대략 70%가 부분절제술이다. 부분절제술의 경우 암 자체의 완치율은 전절제술과 유사하지만, 잔존 신기능 측면에서 전절제술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예상 생존 기간 또한 증가할 수 있다. 통상 부분 절제술이 성공할 경우 신기능이 대략 10~20% 정도만 감소하기 때문에 향후 신부전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게 된다.김정준 교수는 “최대한 광범위한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과거 종양학에서 생각해 왔던 암 수술의 원칙이었다면, 이제는 신체의 기능을 보존하는 범위 내에서 수술을 시행해 삶의 양과 질을 모두 생각하게 된 것이 현대 종양학의 흐름이다”며 “이러한 흐름은 비교적 위험도가 낮은 갑상선암이나 유방암 등에서 시작돼 점차 악성도가 높은 암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장암의 경우 전절제 후 단시간 내에 신부전으로 진행하지는 않기 때문에 부분절제술이 소극적으로 적용돼 온 측면이 있지만 최근 수술 기술이 발달하면서 부분절제술의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신장은 우리 몸에서 단위 면적당 혈액이 가장 많이 공급되는 장기다. 혈관에 문제가 생겨 혈액 공급이 안 되면 심장보다 빨리 손상을 입는다. 신장은 조금만 건드려도 피가 많이 난다. 수술을 위해서는 신장으로 가는 혈관을 박리해 혈액 흐름을 차단한 뒤 허혈 상태를 만든 후 종양을 절제하고 남은 신장을 재건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허혈 시간은 신장 부분절제를 하면서 신장의 혈액을 차단하는 물리적 시간으로, 허혈 시간이 길어지면 신기능이 잘 보존될 수 없고, 자칫 신기능을 영원히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허혈 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으로 여겨져 왔다.고전적인 신장 부분절제술은 신장의 동맥, 혹은 정맥 전체를 막아 신장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멈춘 뒤 시행하는 수술이다. 무허혈 부분절제술은 이러한 허혈이라는 과정 없이 신장 본연의 기능을 중단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환자의 신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이상적인 수술법으로 생각돼 오랜 기간 시도돼 왔지만, 실혈 등의 위험성과 기술적 한계로 임상에 적용되지 못했다. 또 신장 부분절제술 중에서도 가장 높은 난이도의 수술법으로, 비교적 최근 기술적으로 완성돼 미국과 이탈리아 등 로봇수술 기술이 발달한 일부 의료선진국을 중심으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 한해 선택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김정준 교수는 “신장암은 일반적으로 수술적 치료만으로 평균 완치율이 90%에 육박하고, 신장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성공한다면 환자가 걱정할 후유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며 “로봇 수술기의 장점을 이용하면 빠른 시간 내에 보다 완벽하게 종양을 제거할 수 있고 신기능 보존을 최대화함으로써 환자의 수술 이후 삶의 질 향상 등 많은 장점을 갖는다”고 말했다.신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금연,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식단관리와 체중 조절 등이 권장된다. 또 진단이 늦어질 경우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2023.03.25 I 이순용 기자
한국형 아포칼립스물…네이버웹툰 ‘물 위의 우리’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한국형 아포칼립스물…네이버웹툰 ‘물 위의 우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네이버웹툰 ‘물 위의 우리’분명 한국형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인데 극의 분위기는 때에 따라 180도 바뀐다.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돌연 냉혹하고 현실적인 어른들의 현실을 내보낸다. 각 캐릭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는 온도차가 크다. 세계관의 참신함에 더해 스토리 전개의 특별함이 이 웹툰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네이버웹툰 ‘물 위의 우리’다.웹툰 ‘물 위의 우리’는 2020년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작품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인데, 기존 비슷한 설정의 작품들과 다소 차이점을 보이는 건 ‘한국형’이라는 점이다. 극중 세계는 남산, 잠실, 북한산 등 한국의 주요 지역들이다. 현실세계의 명소들을 웹툰 속에선 각각의 대형 세력으로 묘사한다. 재밌는 포인트다. 세계관 설정은 이렇다.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한 지구. 세상이 물에 잠기면서 사람들은 이전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살아갈 수 있는 땅은 점점 좁아지고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식량과 자원들도 제한이 생겨 힘든 삶을 살아간다.주인공인 ‘호주’는 딸 ‘한별이’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자 20년 만에 자신의 고향인 양지로 돌아온다. 하지만 오랜만에 찾은 고향은 자신이 살던 시기와 너무 달라진 분위기와 수상한 행적들이 가득하다. 자신의 딸 한별이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고향의 비밀을 살피기 시작한다.‘물 위의 우리’는 크게 보면 딸 한별이와 아빠 호주의 시선으로 나뉜다. 한별이가 이끄는 스토리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들을 담은 일상물 같다. 하지만 아빠 호주가 이끄는 스토리는 어딘지 음산하면서 비밀스러운 느낌을 풍긴다. 이처럼 큰 2개의 메인 스토리가 서로 조금씩 얽히면서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극의 고증도 상당하다. 부부인 뱁새 작가와 왈패 작가는 작품 구상 단계에서 직접 양지, 남산, 관악산 등 작품 내 주요 장소를 고도계 어플 설치 후 등산시 해수면이 어디까지 잠길지 체크하는 등 고증에 공을 들였다. 기상, 건축, 생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조언까지 받아 완성됐다고 한다. 다만 스토리 전개 상 다소 늘어지는 부분이 있다는 점은 아쉽다.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포인트들이 많아 흥미로움을 더하지만, 그 궁금증을 해소하는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작화는 순수한 한별의 모습을 너무 잘 표현해 나도 모르게 ‘아빠 미소’를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바다에 잠긴 도시의 모습 등 전반적인 묘사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특징을 잘 살렸다.
2023.03.25 I 김정유 기자
트랜스베버리지, 하이볼 인기에 와일드 터키 등 프로모션 진행
  • 트랜스베버리지, 하이볼 인기에 와일드 터키 등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를 수입 유통하는 트랜스베버리지는 날로 인기가 높아지는 하이볼 트렌드 속에서 자사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하이볼을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도록 바, 음식점 등에서 하이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트랜스베버리지)트랜스베버리지의 이번 프로모션은 와일드 터키, 더 글렌그란트, 캄파리, 와일드 터키 아메리칸 허니를 베이스로 사용한 다양한 하이볼을 매장에서 전용잔으로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각광받고 있다.와일드 터키를 활용한 와터 하이볼은 프리미엄 버번의 강렬함에 탄산음료의 청량함이 더해져 취향에 따라 드라이하게 또는 달달하게 즐길 수 있어 기존 하이볼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더 글렌그란트 하이볼은 가장 우아한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를 베이스로 사용하여 깔끔하고 상큼하게 음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아페리티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 주류까지 다양하게 취급하는 트랜스베버리지만의 독특한 하이볼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여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 1위 리큐르인 캄파리를 활용한 캄파리 레드 하이볼은 강렬한 붉은색을 자랑하는 캄파리에 탄산을 더해 청량하면서 달콤 쌉싸름한 맛을 자랑하고 식욕을 돋궈주며 다양한 음식과 조화를 이룬다.세계 최초 버번위스키 베이스 허니 리큐르인 와일드 터키 아메리칸 허니를 활용한 와터 아메리칸 허니 하이볼은 달달한 천연 꿀의 맛과 탄산이 더해져 가볍게 즐기기 좋아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트랜스베버리지는 이 같은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온라인 스마트 오더 및 대형 할인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하이볼을 만들어 마실 수 있는 패키지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하이볼은 위스키 베이스에 소다수 또는 탄산수를 타서 만든 칵테일이다. 위스키 원액과 얼음 그리고 레몬즙을 넣고 글라스에 부어 만든다. 원래는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유래되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한국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홈술 혼술’ 트렌드로 다양해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어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하이볼은 토닉 워터나 진저에일을 사용해 달달한 맛을 추가한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가볍게 즐기기 좋은 캔 하이볼 제품까지 등장하는가 하면 다양한 주류를 활용하여 하이볼만을 제공하는 ‘하이볼 바’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하이볼 문화의 저변 확대와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하이볼 문화가 인기를 얻으며 위스키가 세대를 막론하고 즐기기 좋은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좀 더 다양한 음용 문화를 선도하고 트렌디 한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의 품격 있고 즐거운 음주 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4 I 윤정훈 기자
BTS 지민 "솔로 활동은 또 다른 시작, 진짜 내 모습 담아"
  • BTS 지민 "솔로 활동은 또 다른 시작, 진짜 내 모습 담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성심성의껏 진심을 다해 준비했습니다.”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말이다. 지민은 24일 언론을 통해 공개한 앨범 소개 영상에서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된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을 여러분이 어떻게 받아들여주실 지 설렌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가수로서 또 다른 시작점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가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덤명) 분들에게 의미 있는 앨범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앨범에는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의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을 비롯해 ‘페이스-오프’(Face-off), ‘인털루드 : 다이브’(Interlude : Dive), ‘얼론’(Alone),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 등 총 6트랙을 수록했다. 지민은 앨범 기획 및 제작 과정 전반에 직접 관여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겪으며 느낀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지민은 “다양한 감정을 저의 목소리로 표현해봤다. 모든 것이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많은 분이 기대하는 모습과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모두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앨범명 ‘페이스’에 대해선 “‘얼굴’이라는 뜻뿐만 아니라 ‘직면하다’, ‘대면하다’라는 뜻도 지니고 있어 ‘진정한 나를 마주하게 되었다’는 메시지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온전히 자신을 마주한 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상황에 대해 노래한 신스 팝 장르 곡이다.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드럼 사운드에 지민의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졌다. 지민은 “멜로디가 쉽고 경쾌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곡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동명의 영화를 보고 영감을 얻어 곡을 작업했고, 애절함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퍼포먼스에 관해선 “유연함과 섬세함이 특징”이라고 짚었다.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1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지민은 “어디에서도 꺼내지 않은 진짜 지민의 모습이 진실하게 녹아 있는 앨범”이라고 강조하면서 “음악 방송에서 열심히 준비한 노래와 퍼포먼스 들려드릴 계획이고,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니 관심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03.24 I 김현식 기자
롯데월드몰 '노티드 월드', 오픈 기념 한정 컵케이크 선봬
  • 롯데월드몰 '노티드 월드', 오픈 기념 한정 컵케이크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푸드 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기업 GFFG는 이달 말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입점 예정인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노티드 월드’에서 신규 메뉴 컵케이크 8종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31일부터 한정 판매한다.노티드 롯데월드몰점에서 선보이는 한정판 컵케이크 8종.(사진=GFFG)이번 신규 메뉴는 △레인보우 바닐라 △딥초콜릿 △피스타치오 체리 △바나나 카라멜 △트윙클베리 △베리러브초코 △민트초코 △그린티 초코 등으로 구성됐다. 컵케이크는 한 손에 쥐어질 만큼 작은 사이즈로 귀엽고 깜찍한 모양으로 디자인됐으며, 각자 품고 있는 색깔로 맛을 짐작해볼 수 있는 재미 요소도 살렸다.주재료에 따라 버터크림은 물론 시트의 색과 맛도 달라진다. 레인보우 바닐라 컵케이크는 플레인버터, 바닐라크림, 무지개크림 3가지의 크림이 조화를 이뤄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딥초콜릿은 진한 초코 버터크림을 올려 눅진하면서도 진한 초콜릿 풍미를 묵직하게 녹였다.또 피스타치오 체리는 피스타치오 프로스팅크림에 체리콤포트가 곁들여져 상큼함과 피스타치오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바나나카라멜은 바나나시트에 카라멜 소스가 어우러져 중독성 강한 ‘단짠’ 조합을 완성했다.패키지도 새롭게 차별화한다. 해당 컵케이크는 노티드 스마일이 그려진 ‘노티드 월드’ 전용 시그니처 패키지에 제공된다. 제품 가격은 2구 기준 1만10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이준범 GFFG 대표는 “노티드 월드 오픈을 준비하면서 어떤 신규 메뉴가 노티드의 색깔과 가장 잘 어울릴지를 고민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랑스러운 컵케이크를 떠올렸다”며 “노티드의 도넛을 사랑해주시는 마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신규 메뉴 개발에 노력을 기울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투썸 행담도휴게소(하)점 리뉴얼 오픈…특화 메뉴 4종도 선봬
  • 투썸 행담도휴게소(하)점 리뉴얼 오픈…특화 메뉴 4종도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서해안 고속도로에 위치한 ‘행담도휴게소(하)점’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투썸플레이스 행담도휴게소(하)점.(사진=투썸플레이스)행담도휴게소(하)는 서울과 전남 무안을 연결하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가장 큰 휴게소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섬에 위치했다. 이곳에 위치한 투썸플레이스는 서해 바다를 끼고 있어 지역 명소로도 알려진 행담도휴게소의 지리적 특징과 주 방문 고객층을 고려해 보다 편안하고 아늑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단장했다.특히 행담도휴게소(하)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화 메뉴 4종도 함께 선보였다. △장시간 운전에 지친 운전자를 위해 레몬과 블루멜로우 시럽을 조화롭게 담은 아이스 음료 ‘a-Wake 레몬 에이드’ △다양한 곡물이 풍부하게 함유돼 오랜 운전으로 출출해진 운전자에게 제격인 ‘얼음 동동 미숫가루’ △인절미 무스와 아이스크림, 인절미 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음료 ‘인절미 파르페’ △콜드브루에 연유를 더해 시원하고 달콤하게 카페인을 충전할 수 있는 ‘올-타임 콜드브루’ 등이다.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과 특화메뉴 출시로 행담도휴게소를 찾는 장거리 운전자나 따뜻한 날씨와 함께 증가하는 나들이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제품, 서비스 등 모든 부분에서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콤텍시스템, MS 'GPT-4 추가'...엔비디아 슈퍼컴 스토리지社 독점 공급권 '강세...
  • [특징주]콤텍시스템, MS 'GPT-4 추가'...엔비디아 슈퍼컴 스토리지社 독점 공급권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콤텍시스템(031820)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저 오픈AI 서비스’에 초거대 인공지능(AI) ‘GPT-4’ 모델 추가를 공식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해당 MS 애저는 엔비디아로부터 AI슈퍼컴퓨팅 DGX 클라우드 리소스를 제공받는다. DGX 클라우드는 엔비디아 H100과 A100 GPU를 기반으로 구성된 슈퍼컴퓨터로, 앞서 엔비디아가 지분 투자한 Vast Data의 스토리지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콤텍시스템은 Vast Data의 아시아 지역 총판사다.24일 11시 45분 콤텍시스템은 전일보다 6.42% 오른 796원에 거래 중이다.마이크로소프트(MS)가 21일(현지시간) ‘애저 오픈AI 서비스’에 초거대 인공지능(AI) ‘GPT-4’ 모델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MS 고객은 프리뷰 버전으로 대기자 목록에 참여해 GPT-4를 활용한 자체 앱과 서비스를 구축한다.MS에 따르면 애저에 GPT-4를 탑재하며 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도 협력한다.한편 엔비디아 DGX클라우드는 DGX A100과 H100을 기반으로 이뤄진 슈퍼컴퓨팅 리소스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지분 투자를 받은 바 있는 미국 Vast Data는 DGX A100 클러스터에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공급한다.
2023.03.24 I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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