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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호실적에 ‘붉은 사막’ 흥행 기대감 반영 4%↑
  • [특징주]펄어비스, 호실적에 ‘붉은 사막’ 흥행 기대감 반영 4%↑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펄어비스(263750)가 2분기 호실적 및 ‘붉은 사막’ 흥행 가능성에 장초반 강세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4.35%(1950원) 오른 4만 6750원에 거래중이다.KB증권은 펄어비스(263750)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20% 상향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 종료 관련 계약금 인식 증가 및 연내 ‘검은사막’ PC 중국 출시를 반영하여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면서 “8월 게임스컴 2024 어워드에서 ‘붉은사막’이 수상해 흥행성을 인정 받게 된다면, 출시 일정이 공개되는 시점까지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KB증권은 펄어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한 832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하며 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이는 시장 기대치(69억원 영업손실)을 웃도는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어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계약금이 인식되면서 모바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9.1% 증가할 것으로 추정 (매분기 5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비용단에서 매년 2분기 발생하던 주식 상여 관련 인건비가 올해는 반영되지 않을 예정이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12 I 이정현 기자
한올바이오파마, 日 시장 진출 가시화에 ↑
  • [특징주]한올바이오파마, 日 시장 진출 가시화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강세를 보인다. 일본시장 진출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는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69%(1550원) 오른 3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한올바이오파마는 정승원 대표가 직접 국내외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의 중장기적 개발 전략 및 ‘anti-FcRn’ 개발 현황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위해 미국 내 거주 중인 정승원 대표는 anti-FcRn 바토클리맙 및 ‘HL161ANS(IMVT-1402)’의 일본 권리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십 논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는 바토클리맙 및 HL161ANS(IMVT-1402)에 대해 글로벌 판권은 이뮤노반트에게 라이선스 아웃했으며 중화권 권리는 하버바이오메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그 외 일본 및 한국은 현재 한올바이오파마가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증근무력증(MG)및 갑상선안병증(TED)에 대해 직접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미국 이뮤노반트는 데이터에 따라 1402로 전환하고자 하여 출시시점이 불분명하나 한올바이오파마는 일본에서는 1402 전환 없이 바토클리맙으로 빠르게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각 임상은 내년 1분기 및 상반기에 탑 라인 결과를 확보해 2026년 1분기 J-NDA filing을 진행할 계획으로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보편적으로 일본은 글로벌 시장의 약 10%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한올바이오파마의 일본 권리는 2020년 8월 J&J이 중증근무력증 Phase 2 완료한 Momenta 인수 금액이 약 65억달러이었던 점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파이프라인 진행 가치 약 30% 할증, 약 10% 시장 비중을 적용했을 때 최소 약 1조1000억원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2024.07.12 I 박정수 기자
두산, 지배구조 개편 속 로보틱스 '급등'
  • [특징주]두산, 지배구조 개편 속 로보틱스 '급등'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두산(000150)이 두산밥캣(241560)을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서 분할해 두산로보틱스(454910)와 합병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기로 하며 관련주가 12일 장 초반 급등세를 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9시 7분 두산로보틱스(454910)는 전 거래일보다 1만100원(11.84%) 오른 9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000150)은 4500원(1.86%) 오른 24만6000원에 거래 중이며 두산우(000155)는 13.29%, 두산2우B(000157)는 25.62% 상승세다. 반면 두산밥캣(241560)은 1.54% 하락하고 있다.전날 두산은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를 3대 축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기로 하고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인적 분할해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했다.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선진 시장 고객 접점 확대, 레퍼런스 구축을 통한 매출 증대, 전문 서비스 시장 선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밥캣은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로봇 산업에 진출해 기존 제품의 기술 혁신 가속화 및 신성장 동력 발굴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합병 기업이 글로벌 통합 무인화 및 자동화 설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다만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 주주 입장에서는 로봇산업 투자를 원치 않을 경우 매도할 수 있다”며 “두산밥캣의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5만400원이고 전날 주가는 5만2000원으로 주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7.12 I 김인경 기자
NH농협은행, 배우 고윤정과 함께한 ‘NH올원뱅크’ 광고 공개
  • NH농협은행, 배우 고윤정과 함께한 ‘NH올원뱅크’ 광고 공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NH농협은행은 인기배우 고윤정과 함께한 새로운‘NH올원뱅크’광고캠페인 영상을 13일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광고의 슬로건은 ‘OF COURSE로 즐기는 혜택가득 금융생활’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금융생활을 당연히 챙겨주는 NH올원뱅크를 레스토랑의 코스(OF COURSE)메뉴로 재미있게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새롭게 공개된 광고영상에서 고윤정은 NH올원뱅크의 핵심기능과 혜택인 △편리해진 금융상품몰 개편 △개인맞춤형 금융패턴분석 △혜택가득 이벤트를 특별한 코스메뉴로 체험하며 소개한다. 광고영상은 TV, 극장가 뿐만 아니라 NH농협은행 공식 SNS채널 을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NH농협은행은 광고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첫 번째 이벤트는 ‘광고영상 시청평 이벤트’로 NH농협은행 공식 SNS채널에 시청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사과즙(100명), 푸라닭 고추마요치킨세트(100명), 공차 딸기주얼리밀크티 쿠폰(100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7월 13일부터 8월 12일까지 한달 간 진행한다.두 번째 이벤트는 숫자‘0’이 들어간 날을 올원(00)데이로 지정하여, ‘올원데이 타임어택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이벤트는 올원(ㅇㅇ)뱅크의 초성과 모양이 같은 숫자 0에 의미를 두어 7월 30일, 8월 10일, 20일, 30일, 9월 10일 총 5일 간 실시되며, 해당일 아침 10시 NH올원뱅크에 접속하여 이벤트 응모한 선착순 1000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해 재미를 선사한다.이 외에도 광고영상 퀴즈이벤트, 룰렛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NH올원뱅크 안에서 실시될 예정이다.NH농협은행 관계자는“배우 고윤정씨와 함께한 이번 광고를 통해 NH올원뱅크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과 편리함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2 I 최정훈 기자
기아, 전기차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 파주서 확대 운영
  • 기아, 전기차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 파주서 확대 운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가 전기차 공유 서비스인 ‘위블 비즈’를 경기도 파주시에서 15일부터 신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오는 15일부터 파주시에서 신규 운영하는 ‘위블 비즈’ 니로EV 차량.(사진=기아) 파주시에 도입되는 위블 비즈 차량은 니로EV 10대로, 평일 업무시간에는 파주시청 공무원들이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야간 및 주말에는 지역 주민과 지자체 소속 공무원이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위블 비즈는 기업이나 기관이 정해진 업무시간 동안 전기차를 구독해 평일에는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그외 시간에는 개인이 출퇴근 혹은 주말 레저용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친환경 공유 서비스다. 위블 비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기차를 예약할 수 있으며, 전용 주차 구역에서 키 없이도 편리하게 차량을 픽업하고 반납할 수 있다. 차량 이용뿐만 아니라 차량 관리와 충전, IT솔루션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해 이용자와 관리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어 경기도 광명시와 화성시, 경상남도 등 다양한 지자체에서 활용 중이다. 오는 15일부터 파주시에서 신규 운영하는 ‘위블 비즈’ 니로EV 차량.(사진=기아)기아는 파주시 위블 비즈 신규 운영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며 탄소 배출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자가용 운행 감소와 주차 공간 최적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기아 관계자는 “위블 비즈 운영으로 파주시 내 친환경 공유 모빌리티 활성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전국 단위로 확대하여 국내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오는 2028년까지 국내 40여개 공공부문에 위블 비즈를 확대하고 500대의 이상의 전기차를 운영하는 등 전국 단위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2024.07.12 I 공지유 기자
'졸업' 위하준 "서혜진·이준호 같은 사랑 하고 싶어"①
  • '졸업' 위하준 "서혜진·이준호 같은 사랑 하고 싶어"[인터뷰]①
  • 위하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저도 서혜진, 이준호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배우 위하준이 tvN ‘졸업’에서 연기한 이준호(위하준 분)와 서혜진(정려원 분)의 로맨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위하준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준호와 서혜진에 대해 “결국엔 서로 졸업 시켜준 인물들”이라며 “참 좋은 연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현실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으로 상처도 받고 아픔고 겪지만 그걸 묵묵히 지켜주는 혜진의 모습에서 준호가 부족하고 바보 같았던 모습을 깨닫지 않나”라며 “혜진도 준호로 인해서 잊었던 자아를 다시 찾아가고. 그런 것이 너무 아름다운 연애인 것 같다”고 말했다.‘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 대치동에 밤이 내리면 이토록 설레는 미드나잇 로맨스가 시작된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학원 강사들의 다채롭고 밀도 있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위하준은 대기업 월급이 성에 차지 않는 야망 가득한 기적의 1등급 대치동 키드 이준호 역을 맡아 출연했다. 이준호는 훤칠한 외모, 어디 나가도 빠지지 않는 입담, 거기에 자신에게 이식된 대치동의 노하우와 정서까지 자신의 상품성을 가장 극대화하여 꿈을 펼칠 수 있는 ‘필드’는 학원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선택한 곳이 자신을 1등급으로 만들어 준 은사 혜진이 있는 학원이었다. 그곳에서 은사이자 첫사랑인 서혜진과 사랑을 키워가는 인물.두 사람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청혼을 하면서 ‘졸업’을 마무리했다. 이후의 이야기에 대해 묻자 위하준은 종영 그 이후의 두 사람의 모습에 대해 “혜진은 본인이 진짜 원했던 법 공부를 해서 변호사가 됐든 검사가 됐든 법조인이 됐을 것 같다. 똑똑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라며 “준호는 시우를 전국 수석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은 대학교를 보냈을 것 같다. 그리고 그만큼 자기 고집을 부렸을 것 같다. 계속 트러블이 있고 다른 선생님들 하고도 교육관에 대해 부딪히고 그랬을 것”이라고 상상했다.또한 서혜진과의 미래에 대해서도 “청혼은 했으니까 결혼을 했을 것 같다. 부부인데 그 안에서 스승과 제자가 됐을 것 같다. 현명한 여자 말을 들어야 하지 않나”고 웃었다.‘졸업’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tvN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 편성돼 주목을 받았다. 또한 tvN ‘선재 업고 튀어’까지 대박이 나며 바통을 이어받은 ‘졸업’은 부담도 컸을 터. 이에 대해 위하준은 “비슷한 결이었으면 부담이었을 것 같다”며 “그러나 전혀 다른 장르이고 ‘졸업’ 만의 색깔과 매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담이 덜했다”고 말했다.‘졸업’을 통해 첫 멜로의 주인공을 맡은 위하준은 “(멜로 연기가)재미있었다”며 “안판석 감독님 특징 때문에 그런 건 지는 모르겠지만 연기를 자유롭게 맡겨준다. 정말 사소한 디렉션만 잡아주시고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신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이어 “려원 누나와는 편하고 티키타카도 잘 되고 그래서 저도 모르는 리액션도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극중에서 짝사랑을 주로 연기한 위하준은 “멜로 연기가 어렵거나 생소한 건 없었는데 쌍방으로 사랑하는 게 생소했다. 그동안 짝사랑만 했다”며 “애정신이 어떻게 해야 예뻐 보이고 멋있어 보이는지 그런걸 모르니까 어색하고 뚝딱거리는 게 있었는데 서툰 남녀의 진솔한 사람처럼 귀엽게 그려진 거 같아서 그게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졸업’은 학원 강사와 그의 첫 제자의 로맨스를 담은 만큼 사제로맨스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위하준은 “tvN 콘텐츠 찍으면서도 ‘사제 로맨스’라는 말을 빼면 안되냐고 물어봤다. 스승과 제자는 맞는데 사제라는 단어가,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 느낌이 들더”며 “서혜진과 이준호는 6살 차이 밖에 안 나고 대학생 새내기와 고등학생이지 않았나. 동네 누나가 과외해주는 느낌이라 저는 사제라는 생각을 안했다. 이건 남녀의 성장 이야기이고 사랑 이야기이다. 알게 됐던 게 선생님과 학생으로 시작한 것일 뿐”이라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위하준은 로맨스 호흡을 맞춘 정려원에 대해서도 감탄했다. 그는 “호흡이 좋았다”며 “(정려원은)선배인데 태도적으로도 좋았다. 늦지도 않고 작품에 진심이고 늘 모든 배우, 스태프에게 밝고 친절하다. 그런 모습에서 큰 공부가 됐다”고 전했다.‘졸업’을 통해 로맨스 연기를 성공적으로 보여준 위하준은 로맨틱 코미디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장르물과 로맨스 어느 한 곳에 굳혀지지 않게 병행을 하고 싶다”며 “작품성이 짙은, 현실적이고 깊고 진지한 멜로를 했다면 코믹 모습은 못 보여 드려서 그런 모습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24.07.12 I 김가영 기자
관광업계 디지털 전환, AI 역량 강화…11월까지 무료 교육 진행
  • 관광업계 디지털 전환, AI 역량 강화…11월까지 무료 교육 진행
  • 디지털 전환 및 AI 도입 무료특강(사진=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와 한국능률협회가 관광업계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무료 교육과정을 11월까지 운영한다. 단순한 이론이 아닌 직접 데이터를 활용하는 실무 교육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관광업 재직자, 관광업 이직을 고려하는 개발자 등이 수강할 수 있다. 커리큘럼은 총 9개의 과정으로 구성했다. 12일에 시작하는 첫 교육 과정은 ‘C레벨 대상 관광 분야 디지털 전환 및 AI 도입 특강’이다. 기업의 각 부문별 최고책임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한 강의가 이어진다. 13일에는 관광업 이직을 고려하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AI 융합 전문가 1과정 : 관광 특화 AI 융합 전문가 육성 과정’이 진행된다. 강의는 AI 전문가 및 개발자의 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구성됐다. 관광 산업 전문 AI 역량강화 교육 특강(사진=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15일에 시작되는 ‘2-1 재직자 1과정 : 생성형 AI 활용한 관광산업 실무 전략’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관광 분야 업무 생산성 향상 방법, 관광업 특화 마케팅 전략 수립법 등을 배운다. 20일에는 고객데이터를 분석 및 시각화를 배울 수 있는 ‘2-3 재직자 3과정 : 머신 러닝을 통한 맞춤형 여행 상품 추천’ 교육이 이어진다. 여행업 마케터, 오퍼레이터 등을 대상으로 한다. 강의를 통해 챗GPT와 머신 러닝을 활용한 맞춤형 여행 상품 추천 페이지 구축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적은 데이터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머신 러닝 기술을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관광 특화 AI 융합전문가 육성 교육(사진=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교육은 전부 무료로 진행되며 학습에 필요한 노트북 및 모든 기자재도 제공된다. 신청은 한국능률협회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교육 과정 적응을 돕기 위해 사전 교육 동영상이 제공되며, 강의가 끝난 이후에도 녹화본 영상을 제공해 사후 학습을 지원한다. 또한 참석율 80% 이상을 달성하면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에서 수료증을 발급해준다. 신청할 때 재직증명서 제출이 필수이며, 개발자는 경력증명서도 필요하다.
2024.07.12 I 김명상 기자
거울에 붙이는 실리콘 공병…“환경까지 챙겨요”
  • 거울에 붙이는 실리콘 공병…“환경까지 챙겨요” [올댓트래블에서 만나요]
  • 심플트레블러의 ‘여행용 실리콘 공병세트’[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고객의 제품 선택에도 변화가 생겼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이왕이면 친환경 제품을 쓰겠다는 이들도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여기어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환경 제품에 호감을 느낀다는 2030 응답자는 80%에 육박했고, 더 비싸도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가 45.3%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심플트레블러가 내놓은 ‘여행용 실리콘 공병세트’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친환경 제품에 편의성, 휴대성, 경제성을 두루 갖춰 고객 사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특징은 공병에 흡착 기능을 담아 거울 벽면에 자유롭게 붙여 쓸 수 있다는 것. 스트랩으로 연결해 여러 개의 공병을 하나로 묶으면 일일이 챙길 필요가 없어 편하다. 기존 일회용 여행용 세면도구의 쓰레기 발생, 개별 포장에 따른 높은 비용 등의 고민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선보인 이 공병세트는 목표 금액의 4430%를 달성했다.심플트레블러를 운영하는 지아인스의 임동이 공동대표는 “공병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리필하는 습관을 갖추고 제로 플라스틱으로 갈 수 있다”며 “여행 외에도 헬스장, 수영장, 사우나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고 말했다.벽에 걸고 쓸 수 있는 ‘여행용 압축수납파우치’심플트래블러는 골치 아픈 짐 정리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제품도 출시했다. 기존의 여행용 압축파우치는 부피를 줄일 수는 있지만 여행지에 도착해 다시 짐을 풀고 정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심플트레블러의 ‘여행용 압축수납파우치’는 짐을 쌀 때 미리 파우치의 칸에 나눠 넣어 정리한 뒤, 여행지 도착 후 별도의 짐 정리작업 없이 그대로 걸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일상에서도 사용이 가능한데, 활용도가 높다 보니 플랫폼 중 ‘오늘의집’에서는 파우치를 수납정리가구로 분류하기도 했다.임동이 대표는 “제품을 접하고 만족하고 감사해했다는 후기를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얼마 전에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올댓트래블’ 박람회에서도 브랜드를 알아본 방문객들이 ‘잘 쓰고 있다, 너무 편하다’ 등의 응원 격려를 해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올해 하반기에는 신개념 여행용 캐리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여행객이 실제 여행 시 느꼈던 불편을 해소해 주는 새로운 캐리어로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사항을 자세히 따졌다. 샘플 제품에는 외부에 컵 홀더가 달려 있어서 이동 중 손이 자유롭게 했다.임 대표는 “심플트래블러의 모든 제품은 여행용품이자 동시에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범용성이 장점”이라며 “여행 과정에서 편의성을 개선할 유용한 아이템을 개발해 여행자들이 ‘트러블’ 없이 오로지 ‘트래블’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돕는 여행용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7.12 I 김명상 기자
모아타운 2호 '중랑구 면목동' 통합심의 통과…"1919세대 탈바꿈"
  • 모아타운 2호 '중랑구 면목동' 통합심의 통과…"1919세대 탈바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 2호 모아타운 사업지인 ‘중랑구 면목동’ 모아주택 4ㆍ6구역 사업시행계획(안)의 심의가 통과되면서 총 956세대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심의를 통과한 1ㆍ2구역 963세대까지 포함하면 1919세대로 탈바꿈한다.조감도 종합 예시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제1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를 열고 ‘중랑구 면목동 86-3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및 ‘면목동 99-41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4구역) 사업시행계획안과 면목동 86-19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6구역) 사업시행계획안’을 조건부가결 했다고 12일 밝혔다.중랑구 면목동 86-3 일대는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주차장·녹지·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생활여건이 열악한 곳이다. 강북구 번동과 함께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면목역과 간선도로로 둘러싸인 약 9만7000㎡ 지역에 대해 관리계획을 수립, 2022년 12월 모아타운으로 지정됐다. 현재 모아주택 사업 4개소가 추진되고 있다.이번에 통과한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및 모아주택 4ㆍ6구역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라 2개 단지 총 10개동 956세대(임대주택 221세대 포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지상엔 약 1만㎡ 녹지, 지하엔 1233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들어서 부족한 녹지와 주차난이 동시에 해소되어 쾌적한 주거지로 재탄생된다.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승인을 통해 모아주택 4구역과 모아주택 6구역은 용도지역이 기존 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고, 각 구역 조합 간 건축협정과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을 통해 사업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특히 모아주택 4구역과 6구역의 경우는 사업초기 각각 2개 조합으로 사업을 추진중이었으나 관리계획 수립시 통합조합을 설립을 유도하여 디자인과 사업성, 공공성의 균형있는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되었다.모아주택 생활가로 투시도모아주택 4ㆍ6구역을 가로지르는 기존 도로를 보행자 전용도로로 전환하고 입체적 도로로 결정해 각 구역간 통합주차장 설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단지 내 효율적인 주차 배치를 도모하였고 각 단지로 진입하는 불필요한 교통동선을 해소하기 위함이다.이번 사업시행계획(안)의 주요 특징은 △다채로운 층수 및 입면 변화를 통한 특화디자인 적용 △기존 가로의 기능을 고려한 다양한 용도 배치 △단지별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개방감을 확보하는 열린단지 구현 등으로 모아주택·모아타운의 장점을 살렸다. 또 이번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동원전통시장 인근 지역은 다양한 모아타운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하도록 자율정비구역 설정했다. 향후 개별 필지단위 정비 시 소유주들간 건축협정 등을 통해 건폐율 및 용적률 완화, 부설주차장 공유 등이 가능해 보다 효과적인 건축계획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에 따라 임대주택 221세대를 소셜믹스로 공급하고, 모아타운 관리계획 내 세입자 손실보상을 적용해 이주갈등을 사전에 차단한다. 구체적인 세입자 보상안은 세입자 현황파악, 보상안 협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 시 최종 확정된다.이번 통합심의로 ‘면목동 모아주택ㆍ모아타운’은 올해 내로 관리처분 및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고 내년 착공, 2029년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면목동 86-3번지 일대의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 이후 첫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추진 중인 주변 지역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 시범사업 2호 면목동은 금번 통합심의 통과로 모아주택 사업구역 4개소의 사업추진이 가시화 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원하는 지역은 빠른 사업추진의 장점인 모아주택의 특성이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2 I 이윤화 기자
"영국인들 시선 확 쏠렸다"…베일 벗은 제네시스 ‘마그마’(종합)
  • "영국인들 시선 확 쏠렸다"…베일 벗은 제네시스 ‘마그마’(종합)
  • [웨스트서식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가 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달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더욱 향상된 주행 성능을 갖춘 제네시스 고성능 모델은 내년 3분기께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11일(현지시각)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재키 익스가 운전자로 나선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콘셉트(가장 앞부터)를 비롯해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GV80 마그마 콘셉트 모델이 세계 최초 주행에 나섰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제네시스 브랜드 공식 파트너인 모터스포츠의 전설 재키 익스(왼쪽부터)와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 부사장, 찰스 헨리 고든레녹스 리치몬드 공작이 11일(현지시각)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제네시스 부스에서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11일(현지시각)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서식스주에서 열린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콘셉트’ 등 고성능 모델 주행 능력을 시연했다. 이번 주행에는 모터스포츠로 한 시대를 풍미한 재키 익스(Jacky Ickx)가 드라이버로 직접 나서 더욱 주목 받았다. 제네시스의 공식 브랜드 파트너인 그를 보기 위해 부스를 방문한 팬이 많았다.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은 지난 1993년 시작돼 각 시대를 대표하는 클래식카부터 고성능 스포츠카, 럭셔리카 등 다양한 차를 만나볼 수 있는 현지 최대 자동차 축제다. 차가 실제 달리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어 ‘움직이는 모터쇼’라는 별명이 붙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굿우드 페스티벌에 참가해 왔다.제네시스는 이번 축제에서 고성능 차량 개발 방향성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GV60 마그마 콘셉트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GV80 쿠페 콘셉트 △G70 트랙 택시 노르드슐레이페 등 4개 차량으로 ‘힐클라임’ 코스를 완주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3월 마그마 공개 이후 실제로 주행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제네시스 브랜드 부스에서 전시하고 있는 ‘GV60 마그마 콘셉트’. (사진=현대차)제네시스는 마그마의 첫 양산 모델로 GV60 마그마를 낙점했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 부사장은 “GV60은 제네시스 마그마의 첫 번째 양산 모델로 한국에서 내년 3분기 출시하고,이후 유럽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제네시스 GV60 마그마는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넓고 낮은 차체 및 공력 성능 향상을 위한 전용 파츠 등 콘셉트 모델을 통해 선보인 디자인 속성을 대거 적용할 전망이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등 현대차그룹의 앞선 기술력에 기반한 독자적인 성능 튜닝을 실시해 우수한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만프레드 하러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 부사장이 11일(현지시각)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제네시스 부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네시스 기술 개발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이날 고성능 차량 ‘제네시스 마그마’ 개발에 대한 방향성도 구체화했다. 편안한 주행 감각과 아름다운 디자인, 다양한 감각적 경험 등 세 가지 속성을 축으로 삼고 동급 차종 중 최고 수준의 출력·차량 역학 제어 성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주행 감각 측면에서는 충분한 파워와 정교한 차량 역학 제어로 어떠한 주행 조건에서도 차량을 원하는 대로 제어할 수 있는 편안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행 감각 측면에서는 충분한 파워와 정교한 차량 역학 제어로 어떠한 주행 조건에서도 차량을 원하는 대로 제어할 수 있는 편안함을 제공할 계획이다.디자인적으로는 고성능에 최적화된 외장 디자인을 채택해 제네시스 마그마만의 역동성을 드러낼 계획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또한 마그마만의 특징을 갖추고 개발해 운전자가 최상의 운전 경험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올해 5월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한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은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은 제네시스에 없었던 ‘프리미엄 고성능’을 채우는 것이 바로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이라며 “파워트레인(동력계)과 고급 섀시·부품 등을 통해 제네시스가 이미 갖추고 있는 기술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가능성을 가진 회사”라며 “제네시스 마그마를 통해 꾸준히 전동화 기술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12 I 이다원 기자
큐렉소, 인도 고객사 짝퉁 로봇 출시에 "2년전 눈치채고 독점권 회수...영향 제한"
  • 큐렉소, 인도 고객사 짝퉁 로봇 출시에 "2년전 눈치채고 독점권 회수...영향 제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의 인도 파트너사 ‘메릴 헬스케어’가 짝퉁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출시해 논란이다. 큐렉소는 이미 2년 전 이 같은 움직임을 눈치채고 독점 판매권을 회수하는 등 선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메릴 헬스케어가 지난달 20일 출시한 ‘미소(MISSO) 로보틱스 시스템’. (제공=메릴 헬스케어)인도 현지 보도에 따르면, 메릴 헬스케어는 지난달 20일 인공관절 수술로봇 ‘미소(MISSO) 로보틱스 시스템’(이하 미소)을 출시했다. 이를 계기로 메릴 헬스케어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수입·판매업자에서 개발·제조사로 업종이 확장된 셈이다.메릴 헬스케어는 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를 2020년 3대, 2021년 5대, 2022년 29대, 지난해 55대 순으로 매년 늘려 구매했다. 이 기간 큐렉소의 의료로봇 판매대수는 18대, 30대, 62대, 88대 순으로 증가했다. 큐렉소의 지난해 전체 매출의 62.5%가 메릴 헬스케어로부터 비롯됐다.큐렉소는 수년 전부터 메릴 헬스케어의 유사 제품 개발 시도를 눈치챘다고 귀띔했다.큐렉소 관계자는 “메릴 헬스케어가 인도 시장에서 열심히 해 준건 사실이지만 이미 2~3년전부터 (큐비스-조인트) 역설계를 시도한다는 소문을 들어 유사로봇 개발 움직임을 눈치 채고 있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먼저 나서 지난 2022년 메릴 헬스케어에 부여했던 인도 독점 판권 계약을 회수하고 비독점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큐렉소는 인도 현지법인 설립을 비롯해 다른 현지 파트너들을 꾸준히 물색해왔다”고 강조했다.놀라운 사실은 메릴 헬스케어가 자사 로봇을 출시했음에도 큐비스-조인트 현지 판매 대리점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메릴 헬스케어 자사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큐비스-조인트, 미소를 나란히 내세우고 있다.큐렉소 관계자는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외형은 흉내 낼 수 있어도, 소프트웨어까지는 어렵다”며 “특히, 의료로봇은 정밀성을 바탕으로 한 안전성이 담보돼야 수술 현장에서 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큐비스-조인트는 인도에서 100대 가까이 설치돼 운용 중”이라며 “검증된 큐비스-조인트를 넘어 미소가 판매고를 올리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 우려를 차단했다.메릴 헬스케어 짝퉁 로봇 출시를 제품믹스 차원에서 봐달라고 주문했다.그는 “현재로선 메릴 헬스케어가 미소를 로우앤드(저가제품), 큐비스-조인트를 하이앤드(고가상품)로 포지셔닝(시장 내 위치 설정)해 인도 현지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그는 그 근거로 메릴 헬스케어가 큐비스-조인트에 대한 인도내 판매 독점권을 계속 희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메릴 헬스케어는 이번 자사 제품 출시로 큐렉소와 계약해지가 될까봐 전전긍긍하는 사실도 공개했다.미소의 인도 현지 광고도 이를 뒷받침한다. 메릴 헬스케어는 미소에 대해 “미소는 컴팩트(소형) 디자인으로 소규모 병원에 적합하다”며 “미소는 (인도) 2-3선 도시에서도 고급 무릎 수술 제공을 가능케 한다”고 광고하고 있다.그는 “고급과 저가제품을 판매할 때 단일 제품을 판매할 때보다 제품이 더 잘 필린다”면서 “마케팅 및 소비자 행동 이론에 잘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 아이폰, 삼성 갤럭시폰, 테슬라 등의 사례에서 이미 증명되지 않았나”고 반문하며 “하이앤드 제품은 브랜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저가 제품은 접근성을 높인다. 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도 있다. 메릴 헬스케어가 앞으로도 인도 대리점 중 하나로 꾸준한 매출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큐렉소는 인도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큐렉소 관계자는 “인도는 공공병원, 민간병원, 대도시 병원, 중소도시 병원, 시설·장비 수준, 의사 수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며 “큐비스-조인트는 수술준비 시간을 80% 단축하고, 비용을 70% 가까이 줄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의료시장 특징과 큐비스-조인트 장점을 잘 접목해 인도 의료로봇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인도에선 40세 이상의 사람들 가운데 30%가 무릎 골관절염을 앓고 있다. 이 숫자만 6200만명에 이른다. 이중 매년 55만명이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실제 수술 수요의 일부에 불과하단 분석이다. 인도보건당국은 약 320만명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2024.07.11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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