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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15%프리미엄분배 ETF 시리즈…17일 분배금 지급"
  • 한투운용 "ACE 15%프리미엄분배 ETF 시리즈…17일 분배금 지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시리즈가 오는 17일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ACE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시리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4월 상장한 커버드콜 전략의 ETF 시리즈로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등이다.월중 분배를 하는 ACE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시리즈의 분배금 수령을 위해서는 11일까지 ETF를 매수해야 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분배금 지급 기준일(15일)까지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17일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7월 분배금 규모는 오는 11일 장 마감 이후 공시된다.ACE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시리즈는 연간 목표 분배율 15%를 추구하기 위해 만기가 24시간 이내에 도래하는 제로데이트(0DTE) 옵션과 시장의 성과를 일정부분 추종하는 외가격(OTM) 1% 옵션을 활용한다. 제로데이트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ETF 상품을 국내에 선보인 것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이다.ACE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시리즈 중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와 ACE 미국 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는 추종 기초지수와 옵션 자산의 미스매칭 전략을 취한다는 특징도 있다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설명했다. 성장성이 높은 미국 빅테크 및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기초지수를 각각 추종하되, 옵션 프리미엄 수취가 쉬운 나스닥100 0DTE 옵션을 활용하는 방식이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시리즈는 월말뿐만 아니라 월중에도 분배금 수취를 원하는 월배당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선보인 상품”이라며 “꾸준히 높은 수준의 연간 분배율 지급과 주가 상승분을 추구하기 위해 장기 성장하는 기초지수 및 0DTE OTM 1% 옵션을 국내 최초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월배당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커버드콜 유형의 ETF에도 투자자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0DTE 옵션과 커버드콜 ETF에 대한 투자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의 옵션 상품 전문가인 롭 호킹(Rob Hocking)을 미국 현지에서 만나 심층 인터뷰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롭 호킹 인터뷰는 이번 주 중 한국투자신탁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ACE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시리즈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ACE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시리즈가 추구하는 연간 목표 분배율 15%는 운용 상황에 따라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
2024.07.10 I 이용성 기자
"경피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과 공정 차별화 강점"
  • "경피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과 공정 차별화 강점"[티디에스팜 대해부②]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티디에스팜은 카타플라스마(습포제)와 플라스타(첩부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피약물 전달시스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국내 최초 일체형 카타플라스마와 복합제 플라스타 등을 출시했다. 티디에스팜은 공정 차별화를 통해 제조 원가 절감과 더불어 수율 제고도 꾀하고 있다.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플랫폼 현황. (자료=티디에스팜)◇경피약물전달시스템 자체 개발…국내 최초 핫멜트 공법 적용티디에스팜은 자체 개발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을 보유하고 있다. 경피약물전달시스템이란 미리 결정되고 결정된 속도로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전달하는 제어된 약물전달시스템을 말한다. 경피약물전달시스템은 약물에 대한 환자의 순응도를 높이고 효능과 효과를 극대화하는 개량 신약 기술이기도 하다. 경피약물전달시스템은 간 초회대사 효과와 소화기관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경피약물전달시스템은 약물 흡수속도 조절 및 중단이 쉬쉽다. 경피약물시스템은 유효 혈중 약물농도의 일장한 유지 및 장시간 연속 투여도 가능하다. 경피약물전달시스템은 경구(먹는) 및 주사 투여에 의한 환저의 고통과 부담을 줄여주는 특징도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경피약물전달시스템 시장 규모는 2022년 88억 7600만달러(약 12조 3000억원)에서 2026년 104억 1400만달러(약 14조 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 설계능력을 지니고 있다. 경피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은 △피부투과 촉진·점착성 고분자 제제화·약물 방출 조절 등 다양한 패치구조 설계가 가능한 DAT(Drug In Adhesive Technology) △히드로겔(Hydrogel)과 박막전지 구성으로 사용이 편리하고 피부 깊숙한 곳까지 약물 전달이 가능한 IT(Iontophoresis Technology) △독자적인 제조기술인 다량의 물을 포함하는 3차원 그물망 구조로 생체 적합성이 우수한 HT(Hydrogel Technology) △폐쇄성 상처 드레싱 습윤 환경으로 상처 치유를 촉진하고 지혈 및 통기능성이 우수한 HT(Hydrocolloid Technology) 등으로 구성됐다.티디에스팜은 국내 최초로 핫멜트(Hot-Melt)형 제조공법도 개발해 경피 제품에 적용했다. 핫멜트형 공법이란 플라스타에 사용되는 점착제를 만들 때 용매를 전혀 안쓰고 열을 통해 만드는 친환경 공법을 말한다. 핫멜트형 제조공법은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만큼 피부염증 등 제품 사용 부작용이 용매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티디에스팜은 핵산 등 용매를 녹여 주성분이랑 혼합해 점착제를 만드는 용매형 제조공법도 사용하고 있다.김철준 대표는 “핫멜트형 제조공법은 독자적으로 개발했다”며 “핫멜트형 제조공법은 첫 직장인 대일화학공업 근무 당시 핫멜트형과 용매형 테이프를 만든 경험과 약 30년간의 경피약물전달시스템분야의 연구개발 경험이 녹아있는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핫멜트형 제조공법은 친환경적이고 피부염증 등 제품 사용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며 “현재 핫멜트형 제조공법 80%, 용매형 제조공법 20% 비중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송 공장. (자료=티디에스팜)◇KGMP·GMP인증 생산시설도 보유티디에스팜은 제조 공정도 차별화도 꾀하고 있다. 티디에스팜의 원료 전처리 후 혼합방식은 전체 원료를 하나의 조제탱크에서 한꺼번에 혼합하지 않고 각각 원료 특성에 맞춰 혼합 가능한 상태로 개별 전처리 후 최종 혼합한다. 이 때문에 약물이 균일하게 혼합되는 장점이 있다. 티디에스팜이 활용하는 전사코팅 방식도 약물을 지지체에 직접 분사 도포하지 않고 롤러에 도포 후 지지체에 합지하는 방식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약리면에 주성분 함량 편차가 낮다.티디에스팜의 경피 제품은 각 모서리를 성형 단계에서 라운딩(원형) 처리해 사용 중 제품이 의류 등에 쓸림으로써 부착력이 저하되는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특히 타디에스팜은 경피제품 제조 공정에서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점이다. 방부제가 함유되지 않기 때문에 경피 제품 사용 중 피부염증 발생 가능성이 다른 제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티디에스팜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5년 국내 최초 일체형 카타플라스마 제품인 뉴펜스탑 카타플라스마도 출시했다. 아울러 티디에스팜은 2019년에 국내 최초 복합제(펠비낙+멘톨) 플라스타인 안티푸라민쿨파워플라스타도 선보였다. 티디에스팜은 지난해 국내 최초 고함량 디클로페낙나트륨 플라스타를 출시했다. 티디에스팜은 제약 국내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KGMP)과 미국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생산시설도 갖추고 있다. 티디에스팜의 오송 공장은 1일 기준 카타플라스마 48만매와 플라스타 28만매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경피제품 생산업계 중 최고 수준이다. 오송 공장은 지난해 기준 카타플라스마와 플라스타를 각각 220억원, 50억원 규모로 생산했다. 김 대표는 “티디에스팜의 가장 큰 장점은 제조 공정 차별화로 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제조 원가를 낮추는 동시에 수율을 국내 최고 수준인 95%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10 I 신민준 기자
#BTC 논쟁
  • [데스크의 눈]#BTC 논쟁
  • [이데일리 권소현 마켓in 센터장] 작년 이데일리 주최 STO 서밋에 참여했던 글로벌 STO 기업들이 이왕 만난 김에 앞으로 정보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공유하자며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을 만들었다. 각국 STO 얘기를 간간이 주고받던 이 방에서 올 초 논쟁 하나가 벌어졌다. 오는 8월에 열리는 STO 서밋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할 때 누군가가 해시태그로 BTC를 붙이자고 제안하면서다. 마침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던 시기라 게시물을 보는 사람이 더 늘지 않겠냐는 이유였는데 찬반이 극렬하게 갈렸다. BTC를 붙이자고 제안한 쪽은 언젠간 비트코인으로 STO를 거래할 수도 있지 않겠나, STO의 기반은 블록체인인데 이 블록체인의 시작은 비트코인이었다는 논리를 댔다. 그러나 반대하는 쪽은 비트코인이 STO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정색했다.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바로 비트코인을 떠올리기에 STO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차이점을 설명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이다. BTC를 사용해 STO 투자자에게 마케팅을 하려는 게 우리가 멀리해야 할 크립토 광고 속임수처럼 들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게시물에서 BTC는 빠졌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 기반만 같을 뿐 크립토와는 다르다는 이 업계의 신념과 철학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300조원 규모의 STO 시장이 열린다고 호들갑 떨었던 게 벌써 1년 반 전이다. STO 법제화를 위한 법안은 21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결국 원점으로 돌아왔다. 22대 국회에서는 STO 법안을 위해 총대를 멜 의원이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 기저에는 STO가 여전히 코인과 비슷한 것 아니냐, 투기성 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나, 개미들 주머니만 털리는 것 아니냐는 불신이 자리 잡고 있다. 금융당국도 토큰증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놓긴 했지만 STO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바뀌지 않은 듯하다. 작년에 STO 써밋을 앞두고 느꼈던 금융위의 시각은 “웬만하면 STO 하지 말라”였다. 올해도 비슷하다. STO 업계는 작년과 달라진 게 없다고 하소연한다. 토큰증권은 크립토처럼 없던 것이 생겨난 게 아니다. 자본시장법상 지분증권, 채무증권, 파생결합증권, 증권예탁증권, 수익증권, 투자계약증권 등 6개의 증권을 분산원장에 기재한 것이 바로 토큰증권이다. 종이나 증서형태의 실물증권, 중앙집중식 계좌에 전환해 기재하는 전자증권과 발행형태만 다를 뿐 본질은 증권인 것이다. 실물자산을 토큰화한 것이기에 밸류에이션도 가능하다. 탈중앙화가 특징인 분산원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보안이나 편의성이 뛰어나고 중개자, 수탁자의 역할이 줄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작은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 토큰화를 통해 실물자산의 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 기업이 토큰증권을 활용해 더 낮은 비용으로 쉽게 자금을 조달하는 게 가능해진다는 뜻이다. 그만큼 자본시장의 효율성도 높아진다.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은 이미 STO 산업에서 멀찍이 앞서 있다. 국회에서의 본격적인 법제화 논의, 금융당국의 전향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2024.07.10 I 권소현 기자
日 이데미츠 첫 한국 R&D 단독법인, 경기 오산시에 둥지
  • 日 이데미츠 첫 한국 R&D 단독법인, 경기 오산시에 둥지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석유화학 및 소재 기업 이데미츠 그룹의 한국 첫 R&D 단독법인이 오산시에 설립됐다.9일 열린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 오산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이권재 오산시장과 나가세 타카미쯔 CEO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오산시)9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IAMK) 오산 연구센터가 이날 개소했다. IAMK는 이데미츠 그룹의 자회사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IAMK 나가세 타카미쯔 CEO, 가네시게 마사유키 COO 등 내외빈 50여 명이 참석했다.이권재 시장은 “이데미츠 그룹이 한국 내 R&D 단독 법인을 설립한 것이 처음이며, 그곳이 오산이라는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세계적으로 유수한 기업들이 오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에너지·OLED·첨단바이오 연구, 오산에서이데미츠 그룹은 연 매출 95조 원 규모 일본 대표 석유화학 및 소재 기업이다. 최근에는 고기능 소재를 비롯한 첨단 머티리얼 등 미래 소재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지난해 11월 일본 치바현 소데가우라시 소재 이데미츠 그룹 R&D 센터로 초청되며 연을 이어왔다.이데미츠 그룹 자기업이자, 한국 첫 단독 R&D 법인인 IAMK 오산 연구센터는 오산시 내삼미동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선진 머터리얼(에너지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첨단 바이오 산업(신규 농약 제작) 혁신 과정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해 9월 일본 치바현 소데가우라시 소재 이데미츠 본사를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오산시)IAMK는 현재까지 280억원 규모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올해 말까지 오산시민을 포함한 범위 내에서 연구 및 업무협조 등을 위한 직원 10~20여 명을 고용할 뜻을 내비쳤다.이권재 시장은 “이데미츠 그룹의 대한민국 첫 R&D센터는 개소는 반도체 및 글로벌 기업 연계의 소중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나가세 CEO도 “인허가 과정부터 적극 행정으로 힘써주신 이권재 시장님과 오산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오산을 발판 삼아 한국 내 기업들과 선진기술 분야를 공유하며 함께 동반성장하겠다”고 밝혔다.◇IAMK·램리서치·AMAT 등..오산시, 반도체 특화도시로 부상오산시는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의 중점과제 중 하나인 4차산업 관련 기업들이 입지하는 반도체 특화도시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남부권 중심부에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가 위치한 화성·용인·평택·이천 등과 인접한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직 발전 기회가 남아있는 일종의 중립지대라는 것이 오산시의 설명이다.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주요 앵커기업들을 30분에서 1시간 내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4차산업 관련 연구 인력 충원을 위한 대학교 관련학부의 연계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이전에 가장·세마산업단지에 램리서치 매뉴팩처링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자리 잡은 데 이어, IAMK 오산 연구센터를 비롯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도 오산에 둥지를 틀 예정이기에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에 이권재 시장은 IAMK 오산 연구센터가 위치한 곳 인근에 있는 오산 예비군훈련장 유휴지를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방향, AMAT 조성부지 인근에 30만평 규모의 첨단 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에 핵심은 바로 직주근접 도시를 만들어야 하며 하위과제로 신산업 기업 유치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 발전을 위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9 I 황영민 기자
겨울 음식 냉면, 대한민국 여름 입맛을 점령하다
  • 겨울 음식 냉면, 대한민국 여름 입맛을 점령하다[이우석의 食史]
  •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 소장] 갑자기 더워지니 냉면집 문마다 손님 줄로 똬리를 튼다. 올해 유난히 덥다고 예고된 여름이니 냉면 한 그릇에 기대는 마음이야 저마다 오죽할까.원래는 한겨울 한파 속에 먹는 음식이 냉면이다. 구들장에 군불을 때고 이불을 둘러업고 살얼음 낀 동치미에 말아낸 국수를 먹던 것이 우리나라 냉면 문화다. 가게마다 다르겠지만 냉면의 기본 구성요소는 면과 육수다. 전분을 쓰는 함흥냉면(농마국수)을 예외로 치고, 냉면 면발은 메밀이 기본이다. 밀은 귀했으니 메밀로 국수를 뽑았다. 가산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기억한다면 메밀이 언제 영글고 수확하는지 유추할 수 있다. 여름 저물어 꽃이 피니, 일러야 가을 초입이다. 국내 최대 메밀 재배지인 제주에서는 11월 중순이나 돼야 수확할 수 있다.진미평양냉면◇냉면, 한식 문화에서 독특하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다먹을 게 늘 모자라던 시절, 가을에 수확한 메밀을 이듬해 여름까지 남겨둔다는 건 언감생심이다. 늦가을에 거둬 갈아낸 메밀가루를 겨울에 두고두고 먹었다. ‘여름 냉면’은 그야말로 배부른 소리였다. 국물은 더욱 그렇다. 동치미를 담가놔야 냉면을 말아먹을 수 있다. 여름 동치미라니. 담그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당최 무가 맛을 내지 못한다. 동치미는 단맛이 제대로 든 ‘월동무’를 쓰는게 맞다. 육수에 썼다는 꿩도 마찬가지다. 꿩은 보통 겨울 농한기에 눈이 소복이 내린 날 잡는다.하지만 뜨거운 날 잃어버린 입맛에 냉면을 찾게되는 것은 한국인의 인지상정이다. 시내 유명 면옥(麵屋)을 가보면 늘 문전성시다. 겨울 음식 냉면이 여름 입맛을 점령했다. 요즘같은 날 손대기에도 오싹한 냉면 대접을 받아들면 누구나 싱글벙글이다. 차가운 육수에 담긴 짱짱한 국수를 쪼록 빨아들이고 나면 당장 ‘쩡’한 한기를 느낀다.냉면은 한식 문화에서 독특하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음식이다. 세계적으로도 낯선 방식의 이 차가운 국수는 이제 대한민국의 문화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까지 상징하는 음식이 됐다. 특히 남북 관계나 통일에 대한 이슈가 발생하면 냉면이 화제에 슬그머니 한 젓가락을 올린다.지역과 산물의 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음식의 기원이 모두 그렇듯, 냉면의 역사야 무척 오래겠지만 문헌상으로는 조선 시대에 언급된다. 원래 이름은 그냥 국수였다. 일제강점기 이후 평양과 함흥, 진주 지역의 것을 따로 냉면이라 불렀다. 조선 말 동국세시기에 냉면에 대한 대목이 나온다.1849년에 홍석모가 저술한 조선 후기 생활서 동국세시기는 당대 여러 풍습에 대해 기술한 책으로 생활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이 책은 ‘냉면은 겨울 계절 음식으로 평양이 으뜸’이라며 ‘메밀국수에 무김치, 배추김치를 넣고 그 위에 돼지고기를 얹어 먹는다’고 썼다.진주냉면“평양 사람이 타향에 가 있을 때 문득문득 평양을 그립게 하는 한 힘이 있으니, 이것은 겨울의 냉면 맛이다. (중략) 꽁꽁 언 김치죽을 뚫고 살얼음이 뜬 김장 김칫국에다 한 저 두 저 풀어 먹고 우르르 떨려서 온돌방 아랫목으로 가는 맛! 평양냉면의 이 맛을 못 본이요! 상상이 어떻소!” 김소저가 1929년 잡지 별건곤(別乾坤)에 기고한 ‘사시명물 평양냉면’의 구절이다.평양냉면은 일제 강점기에 인천과 경성(서울)에 알려졌으며 특히 한국전쟁 당시 북에서 온 피란민들이 남쪽 곳곳에 냉면집을 차리며 널리 퍼지게 됐다.지금이야 평양냉면이 인기가 많지만 사실 냉면은 다양한 종류가 있다. 육수와 양념을 쓰는 방식으로 분류하자면 물냉면과 비빔냉면이 있다. 물냉면은 이름처럼 차가운 육수에 말아낸 국수로 일반적인 평양냉면과 진주냉면이 이에 해당한다.비빔냉면은 얼얼하니 매운 고추장 소스에 비벼 먹는 국수인데 대표적으로는 함흥냉면을 비롯해 다양한 냉면과 냉국수류가 있다. 피란민과 원조 밀가루가 부산에서 만나 생겨난 밀면도, 잘못 만들어져 더욱 인기를 끈다는 쫄면도 사실 ‘차가운 국수’이니 냉면의 범주에 든다. 협의(狹義)로 냉면을 따로 구분할 뿐이다.요즘 냉면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리 자극적이지 않은데다 시원한 맛에 길들여지면 계속 냉면을 찾게되는 이유다.경인면옥◇지역색 품은 각기 다른 냉면, 입맛을 사로잡다매운맛을 좋아하는 이들은 함흥냉면을 찾는다. 얇은 면발을 얼얼한 양념에 비벼 쪼로록 빨아들이면 바로 정수리까지 저릿저릿해지는 화끈한 맛에 반색한다. 메밀을 쓰지 않았는데도 냉면이라 부른다. 원래는 함경도 현지에서 ‘농마국수’라 불렀다. 농마는 녹말을 뜻한다. 감자 전분으로 만든 까닭이다. 전란을 피해 속초와 서울, 부산 등으로 내려온 다음 맛이 바뀌었다. 개마고원 감자가 없으니 남쪽에서 구하기 좋은 고구마 전분을 쓰거나 아예 밀가루로 밀면을 만들었다.생선 말리기에 ‘선수급’였던 함흥, 흥남 사람들이 서울 중부시장 자리에 모여들었다. 국내 최대 건어물 시장인 중부시장이 이렇게 생겨났다. 동향이지만 건어물 장사를 하지 않는 이들은 바로 옆 오장동에 냉면집을 차렸다. 오장동 함흥냉면 골목은 함경도 출신들의 사랑방이 됐다.한반도 동부는 매운맛의 벨트가 형성되어 있다. 함경도나 경상도는 매운맛을 선호한다. 매콤한 함흥냉면에는 주로 명태회를 얹었으나 이도 구하기 어려워 간재미회를 얹어 팔았다. 함흥식에서 조끔 달라진 서울식 회냉면이 탄생했다.냉면 얘기에 진주냉면이 빠지면 섭섭하다. 양반 많던 영남의 중심고을 진주에는 서북의 평양과 맞먹는 외식문화가 있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예전 레시피는 사라졌으나(모든 것은 달라지게 마련이다) 요즘의 진주냉면이 살아남아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조개, 건어물 등 해물 육수에 달군 쇳덩이를 넣어 잡내를 잡아내고 면 위에 고명을 듬뿍 올려 먹는 방식이 진주냉면의 정형으로 굳었다.잘 부쳐낸 진주 육전이 한가득 올라간 것이 특징이다. ‘수돗물’이란 평이 있을 정도로 슴슴한 평양냉면에 비해 국물이 다소 진한 편이지만 해물 육수라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뒷맛이다. 달걀 지단 등 손이 많이 가는 고명을 얹은 것이 과연 양반이 화려한 기생집에서 먹던 별미였다는 명성을 뒷받침한다.땡볕 사나운 유월, 시원한 냉면으로도 견딜 수 없는 무더위가 몰려오기 전에 얼른 미리 몸을 식혀놓는 게 좋을 듯하다. 을밀대 평양냉면◇냉면 맛집▶경인면옥 = 원래 광복 전 1944년 서울 종로통에서 창업했다고 하니 무려 80년이다. 1946년 현재의 위치에 자리를 틀고 인천 냉면의 맹주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집이다. 동치미만 쓴 본래의 평양냉면과 달리 고기가 풍족했던 인천에서 진화한 고기 육수 평양냉면이다. 간은 슴슴하지만 육향은 짙다. 여기다 시원한 맛을 더하는 동치미의 적절한 배합이 이 집 맛의 비결이다. 메밀향을 품은 면발도 좋다. 불고기와 녹두전, 만두 등 이북 음식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인천 중구 신포로46번길 38. ▶진미평양냉면 = 일명 ‘강남냉면’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집. 시내 유명 냉면 노포 주방에서 근무한 셰프가 각 메뉴의 장점을 모아 차린 집이다. 얇지만 씹을수록 메밀 향을 끝까지 풍기는 면발에다 육향을 숨긴 투명한 이른바 ‘수돗물’ 육수, 진한 맛을 뿜는 수육과 계란, 무, 오이 등을 올린 꾸미까지 21세기 개업 냉면집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내공이 있다. 특히 가슴이 뻥 뚫릴 정도의 시원한 국물이 인기라 사방에서 ‘냉면 해장파’가 몰려든다. 서울 강남구 학동로 305-3..▶부원면옥 = 남대문시장의 ‘시장냉면’. 서울 시내 평양냉면집 중 가장 저렴한 가격대다. 개업 연수도 반세기를 넘었다. 약간은 낯설게도 뽀얀 국물에 굵은 면을 말고, 꽤 두툼한 돼지 수육을 올려준다. 달달한 동치미와 구수한 육수에 씹는 맛 좋은 면발을 똬리 틀어넣은 냉면은 맛도 좋고 푸짐하다. ‘시장냉면’답게 꾸미 인심이 좋다. 냉면만 먹어도 배가 부르지만 매콤새콤한 닭무침도 물리칠 재간이 없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4길 41-6 부원상가 2층.함흥냉면
2024.07.09 I 강경록 기자
美공화당 정강정책…트럼프 '보편관세·동맹 방위비' 그대로
  • 美공화당 정강정책…트럼프 '보편관세·동맹 방위비' 그대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공화당이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힘을 통한 평화’ 외교 정책과 보편관세 공약 등을 정강정책으로 채택했다. 정강정책은 사실상 대선 공약과 다름없어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한국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이날 전국위원회 산하 정강정책위가 투표를 거쳐 승인한 정강정책은 ‘미국 우선주의: 상식으로의 회귀’라는 제목의 서문으로 시작해 △국경 봉쇄와 불법 이민자 차단 △인플레이션 종식 △제조업 강국 미국으로의 전환 △근로자에 대한 대규모 세금 감면 및 팁에 대한 면세 △유럽과 중동의 평화 회복 △이민자 범죄 근절 △군의 현대화 △전기차 의무화 취소 등 정치·경제·외교 등에 대한 20개 원칙을 제시했다. ◇ 16쪽으로 간소화, ‘낙태 반대’도 완화2016년, 2020년 대선 당시에는 50쪽이 넘었던 공화당의 방대한 정강정책은 16쪽으로 간소화됐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캠프가 “불필요하게 장황하면 유권자들에게 가짜뉴스와 왜곡된 정보를 제공할 연료가 많아진다”면서 간결한 정강정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번 정강정책에서 낙태와 관련된 내용이 대폭 축소된 것이 특징이라고 짚었다. 2016년과 2020년 정강정책은 20주 이후 낙태에 대한 연방 정부의 금지를 지지하는 것을 포함해 헌법 개정을 요구하는 등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 포함됐다. 이번에는 낙태와 관련해 “미 수정헌법 14조에 따라 정당한 절차 없이 누구도 생명이나 자유가 부정돼선 안 되며, 각 주(州)는 이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을 통과시킬 수 있다”며 낙태 문제를 각 주가 결정해야 한다는 트럼프의 공약을 그대로 담았다. 연방 차원에서 낙태를 지지한다는 기존 공화당 정강정책의 표현은 40년 만에 삭제되고 “공화당은 후기 낙태를 반대한다”는 수준으로 완화됐다.이는 트럼프의 주요 약점으로 꼽히는 낙태권 문제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2022년 여성들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50년 만에 폐기했는데, 이는 트럼프 재임 시절 9명의 판사 중 3명이 보수적 성향의 판사로 바뀐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민주당은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 타격을 입었다고 트럼프를 공격하고 있다. ◇ ‘보편 관세·동맹 공동방위 투자 의무’ 주목공화당은 외교정책과 관련해 “공화당은 미국 이익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면서 “동맹국들이 공동 방위에 대한 투자 의무를 반드시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재임 시절처럼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할 수 있음을 가늠케 한다. 한반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정강정책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강한 주권을 가진 독립적인 국가들이 다른 나라들과 평화와 무역 속에서 번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공화당은 “불공정한 무역으로부터 미국 노동자와 농부들을 보호하겠다”면서 수입품에 대한 보편 관세를 지지했다. 트럼프는 재선 시 모든 국가에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은 60% 관세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트럼프가 주장하는 보편관세가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다시 촉발시킬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특히 한국의 올해 상반기 대미(對美)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643억달러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처럼 대미 수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대규모 관세는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 ◇ “거의 트럼프 연설문” 사당화 비판도이처럼 공화당의 정강정책에 트럼프의 공약이 고스란히 담기면서 ‘트럼프 사당화’라는 지적이 나온다. NYT는 “이번 정강정책은 2016년·2020년 당시와 비교하면 훨씬 더 민족주의적이고 보호주의적”이라면서 “공화당이 비전을 보여주기 보다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꼬집었다. WP 또한 “이번 정강정책은 트럼프의 완전한 당내 장악을 보여준다”면서 “거의 트럼프의 선거 유세 연설”이라고 짚었다. 실제 정강정책의 초안에 트럼프가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재임 시절 부보좌관으로 정책, 전략 및 연설문 작성 등을 담당한 빈센트 헤일리가 정강정책의 대부분을 작성했고, 트럼프가 추후 이를 검토·수정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당초 10개였던 원칙을 트럼프가 20개로 늘렸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소셜미디어(SNS)에 남기는 글처럼 20개 원칙은 대문자로만 작성됐다.
2024.07.09 I 김윤지 기자
타임폴리오운용, ‘Kstock액티브’→‘코스피액티브’로 변경
  • 타임폴리오운용, ‘Kstock액티브’→‘코스피액티브’로 변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10일 ‘TIMEFOLIO Kstock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명칭을 ‘TIMEFOLIO 코스피액티브’로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해당 ETF는 코스피 지수를 추종 하며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ETF로, 연초이후 16.4% 상승하며 동기간 코스피 상승률(7.6%)를 2배 이상 웃돌았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해당 ETF의 특징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명칭 변경을 단행한다고 밝혔다.아울러 국내 대표 성장섹터에 투자하는 ‘TIMEFOLIO 이노베이션액티브’는 ‘TIMEFOLIO K이노베이션액티브’로, 2차전지 등 친환경에너지에 투자하는 ‘TIMEFOLIO 탄소중립액티브’는 ‘TIMEFOLIO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로 같은 날 명칭 변경을 진행한다. 조상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부장은 “이번 코스피액티브 ETF로의 명칭 변경은 코스피를 벤치마크로 운용하는 기관 수요와 연금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액티브 ETF로 레버리지와 같은 성과를 추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단행했다”며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남아 있고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등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의 호재가 많이 남아 있어 주도주를 적극적으로 편입하는 액티브 ETF에 투자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2024.07.09 I 원다연 기자
피앤에스미캐닉스 "기술력 바탕, 세계 의료로봇 시장 선도"
  • [IPO출사표]피앤에스미캐닉스 "기술력 바탕, 세계 의료로봇 시장 선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피앤에스미캐닉스는 보행 재활로봇 ‘워크봇’을 시장에 선보인 후 꾸준한 성능 개선을 통해 국내 재활로봇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간 축적해 온 로봇 분야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의료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피앤에스미캐닉스)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지난 2003년에 설립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300여 종의 로봇을 개발해온 업계 선도 기업으로 손꼽힌다. 특히 로봇 핵심 기술 내재화를 기반으로 개발, 생산, 영업과 서비스를 모두 관장하고 있으며 부품의 95%를 국산화했다. 대표 제품은 2011년에 개발한 보행재활로봇 ‘워크봇(Walkbot)’이다. 제품군은 성인용, 아동용, 로봇모듈 교체형, 프리미엄급 최고사양 등으로 나뉜다. 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이사는 “워크봇은 뇌졸중이나 척수손상, 소아마비 등으로 걷는 것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과학적 보행 훈련을 지원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재활로봇”이라며 “맞춤형 기능과 높은 효율성으로 환자·병원 모두에게 큰 가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워크봇은 환자와 로봇 관절축 일치 정확도가 1mm 수준이며, 로봇 다리길이 자동조정으로 운영 효율성을 증대했다. 또 발목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재현해 환자 보행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는 ‘족관절 구동’ 기술로 외골격형 보행 재활로봇의 장점을 최대화한 것도 특징이다.박 대표는 “워크봇 로봇재활은 연세대, 부산대 임상 실험 결과 기능적 보행지수 항목에서 전통적인 재활치료 대비 치료 효과가 높았으며 그 외에도 국내외 다수 논문을 통해 우수성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미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로봇 재활 훈련 ‘급여 수가’ 획득 이후 보행 재활로봇 수요가 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지역에서도 로봇 등 혁신의료기기 관련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피앤에스미캐닉스 워크봇(Walkbot)시장 조사기관(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재활로봇 시장은 2017년 2억6900만달러에서 2022년 8억4000만달러로 3배 이상 성장했다. 2027년까지는 27억9300만달러로 재활로봇 시장이 3배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포함해 수출을 위한 인증도 대부분 취득한 상태이며, 국내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을 획득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상지재활훈련 로봇시스템 ‘힐러봇(Healerbot)’과 유·소아용 보행보조로봇 ‘베이비봇(Babybot)’을 개발 중”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보유 기술을 활용해 재활 디바이스, 의료 플랫폼, 로봇 서비스 등을 결합, 의료 로봇 시장 전반으로 목표 시장을 넓힐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피앤에스미캐닉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35만주이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 4000~1만 7000원이다.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2~23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이달 31일 상장한다.
2024.07.09 I 박정수 기자
코스알엑스(COSRX), 신제품 ‘울트라-라이트 인비저블 선스크린’ 출시
  • 코스알엑스(COSRX), 신제품 ‘울트라-라이트 인비저블 선스크린’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는 신제품 ‘울트라-라이트 인비저블 선스크린(Ultra-Light Invisible Sunscreen)’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앞서 코스알엑스는 2014년에 알로에 수딩 선크림을 출시한 데 이어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비타민 E 바이탈라이징 선크림, 알로에 톤업 선크림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선 케어 라인 3종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470만 개 이상을 돌파했으며, 이 중 코스알엑스는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알로에 수딩 선크림을 통해 소비자들이 흡수가 용이한 텍스처와 백탁 현상 없는 선크림을 선호한다는 점을 파악했다.이번 신제품은 유분감이 적고 투명한 워터리 세럼 텍스처로 출시되어 선크림 특유의 텁텁함 없이 피부에 촉촉하게 스며드는 가벼운 발림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백탁 현상이 없어 피부톤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고, 전신에 발라도 끈적임이 없다.더 우수한 제형과 사용감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포뮬라답게 극강의 가벼운 텍스쳐가 피부에 얇게 밀착되어 마지막까지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바르는 즉시 물 터지는 맑은 수분감이 전달되면서 빠르게 흡수되어 여러 번 덧발라도 밀림 없이 도포된다.또한 자외선 차단지수 SPF50+ PA++++의 임상 결과를 받았으며, 즉각적인 수분 증가와 열 자극에 의한 붉은 톤 개선 등 임상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민감성 피부 대상 일차 자극 시험과 안(眼)자극 평가 시험, 피부 1차 자극 시험 등에서 ‘무자극성’ 또는 ‘자극 없음’을 받아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도 눈 시림이나 가려움 걱정 없이 쓸 수 있다.코스알엑스 관계자는 “그간 코스알엑스가 글로벌에서 터득한 소비자 니즈와 아모레퍼시픽과의 공동 개발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코스알엑스는 현재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오는 28일까지 코스알엑스 네이버 스토어에서 선스크린 출시 기념 최대 45%까지 할인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라운지 가입 시 할인쿠폰이 발급되는 등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4.07.09 I 이윤정 기자
씽크프리, 기업용 AI 검색 서비스 ‘리파인더 AI’ 베타 출시
  • 씽크프리, 기업용 AI 검색 서비스 ‘리파인더 AI’ 베타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대표 변성준·김연수)의 자회사 씽크프리(THINKFREE)가 글로벌 기업 시장을 타깃으로 한 AI 검색 및 질의응답 솔루션 ‘리파인더(Refinder) AI’ 베타를 출시했다.리파인더 AI는 기업이 사용하는 다양한 업무 플랫폼에 흩어진 방대한 데이터를 출처와 관계없이 한곳에서 통합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 AI 서비스다.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컨플루언스, 지라, 슬랙, 노션 등 다양한 생산성 및 협업 플랫폼을 연동하여 저장된 웹 콘텐츠, 오피스 문서, PDF, 메일, 메시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한 번에 찾아주는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기업의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답변하는 것이 특징이다.리파인더 AI의 주목할 만한 점은 단순히 자료를 찾는 것을 넘어 AI가 어시스턴트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검색어나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질문의 의미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기업 내 산재한 자료 중 연관도와 정확도가 높은 정보를 취합하여 자연어로 답변해준다. 사용자는 원하는 데이터가 어디 있는지 기억하거나 플랫폼별로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한 번의 검색으로 모든 서비스에 접근해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업무 효율이 극대화된다.다양한 플랫폼에 저장된 기업 데이터를 다루는 서비스인 만큼 보안도 강화했다. 리파인더 AI는 권한이 없는 이용자에게는 중요한 데이터가 검색되지 않도록 설계했으며, AI도 솔루션 도입 기업이 권한을 부여한 데이터만 참고하여 답변을 제공한다. 다른 기업용 검색 솔루션과 달리 별도 개발이 필요 없고, 기업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전 세계 기업이 매년 생성·보유하는 데이터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실제 이를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비율은 매우 낮은 현실이다”라며 “씽크프리는 리파인더 AI를 필두로 해외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고, 한컴이 보유한 세계적인 문서 기술과 고도화된 AI 기술을 결합하여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9 I 김현아 기자
인텔, 바닥 찍었나…“하반기 반전 기대” (영상)
  • 인텔, 바닥 찍었나…“하반기 반전 기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강한 랠리에 따른 숨 고르기가 필요했던 데다 이번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하원 의회 연설과 6월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 발표, 2분기 실적 시즌 개막 등이 맞물리면서 눈치 보기 흐름이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고용시장 둔화와 함께 인플레 지표도 약화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전 댈러스 연은 총재이자 현재 골드만삭스에서 부회장으로 근무 중인 로버트 카플란은 한 인터뷰에서 “내가 과거 그 자리에 있었다면 9월 금리 인하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며 “9월 첫 금리 인하 후 매 회의(11월, 12월)에 한 차례(0.25bp)씩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BS는 2분기 S&P500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테크주를 제외하면 2%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인텔(INTC, 33.99, 6.2%)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하반기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멜리우스 리서치는 애플과 AMD, 인텔에 대해 “상반기 AI(인공지능) 낙오자(소외주)에서 하반기에는 반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고, 기존 주도주들이 숨을 고를 가능성이 큰 만큼 그 공백을 채울 것이란 분석이다. 기술적으로도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아일랜드 갭 반전’ 패턴이 완성되면서 추세 전환이 기대된다는 것. 인텔 주가는 지난 4월 9% 급락(갭 하락) 후 30달러를 중심으로 바닥을 다졌고, 이날 6% 급등(갭 상승)하며 패턴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코닝(GLW, 43.05, 12%) 특수유리 및 광섬유·케이블 제조 기업 코닝 주가가 12%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이날 회사 측은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34억달러에서 36달러로 높였다. 이어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종전에 제시한 0.42~0.46달러 중 밴드 상단 및 이를 소폭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웬델 웍스 코닝 CEO는 “생성 AI와 관련해 새로운 광섬유 제품 수요가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코닝은 오는 30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다. ◇모픽홀딩(MORF, 55.74, 75.1%) 바이오 제약(심각한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모픽홀딩 주가가 75% 폭등했다. M&A(인수합병)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일라이릴리(LLY)는 32억달러(현금거래)에 모픽홀딩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요일 종가 기준 79%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일라이릴리는 모픽홀딩 인수를 통해 염증성 장 질환(IBD) 파이프라인를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모픽홀딩은 궤양성 대장염(임상 2상, 2건) 및 크론병(임상 1상, 1건)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모픽홀딩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의 엄청난 잠재력이 이상적 파트너에 의해 최적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09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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