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전의교협 “정부 의대증원 근거부실…정략적 결정드러나“ 주장
  • 전의교협 “정부 의대증원 근거부실…정략적 결정드러나“ 주장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부가 법원에 의대 증원 근거자료를 제출한 데 대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의대 증원이 정략적인 결정이었음이 드러났다“며 ”“비상식적, 비과학적, 비합리적 우격다짐 증원“이라고 두둔했다.부산대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을 위해 교무회의가 열리는 7일 오후 이 대학 대학본부에서 의과대학생들과 교수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전의교협은 제12차 성명서를 내 “정부가 5월10일 서울고법에 제출한 의대 정원 증원 근거자료를 검증하면서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전의교협은 “각 대학 수요조사 타당성 검토는 요식행위 수준이었고 현장 실사를 거친 대학은 40개 대학 중 14곳에 불과했고 그조차도 매우 부실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대정원배정위원회(배정위)에서는 학교별 교육 여건을 고려한 배분 논의가 없었다”며 “증원 후 각 대학의 총 정원이 열 명 단위로 해야 바람직하다고 하면서 강원대의 증원 후 총 정원이 왜 132명이냐“며 따졌다. 전의교협은 “132명으로 해야 총 2000명 증원에 끼워 맞출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또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의 기능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전의교협은 “2월6일 보정심은 오후2시에 개최됐고 정부의 2000명 증원 확정 소식은 이미 2시간 전에 일부 신문사에서 단독으로 보도했다”라며 “보정심 회의는 그저 유명무실한 거수기 역할 회의였단 말인가”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정부의 의대정원은 정략적인 결정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정부가 초래한 의료 농단, 의대 입시 농단이 3개월을 넘어가는 시점에 피해를 입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환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잘못된 의대 증원 정책을 막아달라”고 했다.
2024.05.14 I 김윤정 기자
'악마와의 토크쇼' 누적 5만 돌파…"출구없는 레트로 호러" 입소문 흥행 시작
  • '악마와의 토크쇼' 누적 5만 돌파…"출구없는 레트로 호러" 입소문 흥행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가 CGV단독 개봉만으로도 개봉 7일만에 누적 관객수 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는 관객들을 “광기가 지배한 생방송의 현장”으로 관객들을 초대, 오컬트 호러의 새로운 혁명을 선보여 극장가 악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새로운 공포영화의 패러다임으로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으는 것.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한 ‘악마와의 토크쇼’는 개봉 7일만인 이날 5만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동시기 개봉작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 회차와 스크린수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이는 입소문의 힘이 크다. ‘악마와의 인터뷰’의 리뷰에서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역대급 도파민 호러 영화로 쫄보부터 공포 마니아까지 대만족 중이라는 반응이 터졌다.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사상 최악의 생방송 사고 영상을 47년 만에 공개하는 페이크 다큐 형식의 생중계 공포로 긴장감 속에서도 유머를 통해 색다른 스타일을 선보인다. 관객들의 반응 역시 “광기가 지배한 생방송의 현장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출구 없는 레트로 호러 오컬트 토크쇼”, “누가 악마인가? 누가 악마인가!”, “엄마 손 꼭 잡고 봤습니다, 최고의 효도 영화” 등 공포와 유머가 함께 한다.‘악마와의 토크쇼’는 관객들의 자발적인 추천이 이어지며 개봉 2주차에도 더욱 많은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생중계 중이다.
2024.05.14 I 김보영 기자
기지개 펴는 모두투어, '프리미엄·지방출발'로 신성장 꾀한다
  • 기지개 펴는 모두투어, '프리미엄·지방출발'로 신성장 꾀한다
  • 베트남 다낭 시내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양사는 지난 1월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두투어가 새로운 성장을 꾀한다. 전통 여행업의 기반인 오프라인 대리점을 확대하고 지방출발 상품군 발굴과 패키지 상품의 프리미엄화가 핵심 전략이다.모두투어는 현재 480여 개 운영 중인 BP(베스트파트너) 대리점을 올해 520개 수준으로 확대해 고객 접점을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여행사 실적 회복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패키지 여행 상품 판매에 힘 준다.이는 다시 부상하고 있는 패키지 여행 수요에 따른 것이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패키지 여행은 최근 고급화와 다양한 콘셉트를 접목해 MZ세대로 수요가 확대되며 모든 세대의 여행 트렌드에서 자리 잡아가는 모양새다.실제로 패키지 여행 판매가 주력인 전통 여행사들은 지난해 일제히 흑자 전환했다. 작년 하나투어 매출은 4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8% 올랐고, 모두투어 매출도 17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늘었다. 노랑풍선 역시 지난해 986억원 매출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 3월 모두투어가 베트남 다낭에서 진행한 상품 발굴 팸투어. 이데일리TV.모두투어는 패키지 상품 발굴을 위해 지난 3월 베트남 다낭에서 BP 대리점 점주들과 함께 팸투어를 진행했다. 에어로케이 항공 청주 출발 홍보 프로모션과 동남아 대표 인기 여행지 다낭의 현지 인스팩션·체험 등을 통해 여행상품 개발 및 고객 유치 방안을 모색했던 자리다. 모두투어가 내세운 패키지 상품 경쟁력은 ‘프리미엄화’다. 노팁·노옵션뿐 아니라 단독 혜택을 강화했다. 모두투어와 베트남에서 단독 제휴를 맺은 ‘아쿠아 스파’가 대표적이다. 아쿠아 스파는 현지 여행사 제이앰글로벌이 설립한 프리미엄 스파 시설로, 최근 신규 오픈했다.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에 위치한 프리미엄 스파 '아쿠아 스파'. 이데일리TV.다낭과 나트랑 두 곳에 위치한 아쿠아 스파는 허브볼과 천연옥돌을 이용한 테라피와 약초를 활용한 반신욕, 여기에 네일아트, 풋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가족 고객을 위한 키즈 스파와 어린이 화장실 등 가족 친화 시설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김현성 제이앰글로벌 대표는 “여행사 고객 외에도 이용 문의가 지속 이어지고 있지만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BP 대리점주는 “스파 서비스를 자주 받는 편인데 일반적인 곳과 달리 인체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직원들이 서비스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패키지 혜택으로 롯데면세점과 연계한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앞서 모두투어와 롯데면세점은 지난 1월 업무협약을 맺고 베트남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내국인 여행 패키지 상품 기획 및 판매 운영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낭 시내에 위치한 롯데면세점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다.청주국제공항 모습. 충북도 제공.특히 이번 팸투어는 지방(청주)을 기반으로 한 항공사 에어로케이와 함께 기획한 ‘지방 출발 상품’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해외여행 일상화로 늘어나는 지방 출발 여행 수요에 발 맞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지방 공항 해외 노선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수도권이 아닌 곳에 거주한다면 인천공항보다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고 대기 인원이 적어 수속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올해 모두투어 지방 출발 상품의 예약률은 전년 대비 75% 증가했으며 지난해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지방 출발 패키지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네 배 늘었다. 지방 출발 수요 증가에 따라 항공사들은 올 하반기 신규 노선 취항과 증편을 통해 이에 대응한다. 거점은 크게 청주와 무안이다. 먼저 청주국제공항 국제노선은 7개국 12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은 베트남에 이어 이달 몽골노선과 일본(도쿄)에도 취항하며 청주발 노선을 다양화하고 국제선 홍보와 판매 증진 활동을 전개한다. 이스타항공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청주발 중국노선을 취항한다. 장가계(주 4회), 연길(주 3회), 심양(주 2회), 하얼빈(주 3회) 등 노선을 대거 운영한다. 청주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마련한 최다 공급석이다.무안국제공항 출발도 늘어난다. 제주공항은 주 4회 일정으로 무안에서 장가계를 오가며 진에어는 주 2회 일정으로 몽골에, vj항공은 주 2회 베트남 다낭에 취항한다. 이로써 무안에서는 5개국 1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게 됐다.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방출발 여행 활성화는 지역공항 및 지자체 관광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중부권 등 수도권아닌 지역서 해외여행 접근성 높아져 향후 여행 수요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문다애 기자
전 여친 새 남친에 휘발유 뿌리고 “같이 죽자”…50대 男 결국
  • 전 여친 새 남친에 휘발유 뿌리고 “같이 죽자”…50대 男 결국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 여자친구의 집에 가 그 남자친구를 공격하고 불을 붙인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살인미수는 아니”라며 일부 범행을 부인했다. (사진=게티이미지)14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1단독(이동식 판사)는 살인미수 등 혐의를 받는 50대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지난 3월 21일 자정쯤 A씨는 전 여자친구 B씨와 헤어진 후 전화를 받지 않자 격분해 술을 마시고 흉기와 휘발유, 라이터 등을 들고 B씨가 사는 서울 동대문구의 자택으로 향했다.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한 A씨는 현장에 있던 B씨의 남자친구 C씨를 흉기로 찌르고 휘발유를 뿌린 후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이후 B씨가 소화기로 불을 껐으나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C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끓으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대해 A씨의 변호인은 재판에서 “공소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 “살인미수 혐의는 중지미수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중지미수는 범죄의 실행에 착수했으나 범행 완료하기 전 자의로 행위를 중단하거나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그친 것을 말한다.이에 A씨가 상해에 이르는 범행을 저질렀지만 이는 살인으로 이어지기 전 중단됐다는 의미로 보인다.재판에서 이같은 부분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6월 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2024.05.14 I 강소영 기자
“제주도가 일본 땅?” 캐나다 교과서의 황당 오류
  • “제주도가 일본 땅?” 캐나다 교과서의 황당 오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캐나다의 한 교과서에서 제주도가 ‘일본 영토’로 표시된 사례가 발견돼 논란이다.(사진=서경덕 교수 제공)1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캐나다의 한 한인 학생이 제보해 알게 됐다”며 캐나다 전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과서 사진을 공개했다.이 교과서는 북미 최대 교과서 출판사인 프랜티스 홀(Prentice Hall)의 교과서로, 캐나다 정부의 지리와 역사를 담고 있다. 책 제목은 ‘카운터 포인트스: 캐나다 이슈 탐색(Counter points, Exploring Canadian Issue)’이다.교과서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화 하면서 영토를 넓혀가는 상황을 지도로 설명하며, 1890년 당시 일본 영토를 녹색으로 표기하며 제주도를 녹색으로 함께 표기했다. 다만 이 교과서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을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지 않고 ‘동해’와 병기 표기 했다.과거에도 제주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는 사례가 발견된 바 있다. 지난 2009년 미국의 정보기관인 CIA는 일본판 지도를 최종 업데이트하면서 제주도를 한국 본토의 색깔이 아닌 일본 본토와 같은 색으로 올려 논란이 됐다.서 교수는 “출판사 측에 곧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교과서 등의 오류를 발견하게 되면 즉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5.14 I 김혜선 기자
‘변형 스테이블포드 강자’ 김한별, KPGA 클래식 2R 4점 차 단독 선두
  • ‘변형 스테이블포드 강자’ 김한별, KPGA 클래식 2R 4점 차 단독 선두
  • 김한별이 10일 열린 KPGA 투어 K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강자’ 김한별(28)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김한별은 10일 전남 영암군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다.11점을 따낸 김한별은 중간 합계 29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25점으로 2위를 기록한 김우현(33)과는 4점 차이다.이 대회는 타수로 스코어를 산정하는 스트로크플레이와 달리,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버디를 하면 2점, 이글을 하면 5점을 받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적용한다. 파는 0점이다. 버디, 이글 등을 기록하는 게 보기, 더블보기를 범하는 것보다 점수를 더 많이 획득할 수 있어 공격적인 경기력을 유도한다.이런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유독 강한 선수가 김한별이다. 김한별은 2021년 야마하·아너스 K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우승했고, 그동안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경기에서 가장 많은 버디를 잡아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4차례 이같은 방식의 대회에 출전해 94개의 버디를 기록했다.2위 김우현은 1, 2라운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에 도전한다. 2014년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 보성CC 클래식, 2017년 카이도 시리즈 카이도 드림오픈에 이어 약 7년 만에 통산 4승을 노린다.임예택은 24점으로 선두에 5점 뒤진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임예택 역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강하다. 지난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1라운드 선두였던 변진재(35)는 합계 21점으로 단독 11위로 내려앉았고,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김홍택(31)은 10점으로 공동 54위에 그쳤다.
2024.05.10 I 주미희 기자
세븐틴의 선한 영향력… 동티모르 지역학습센터 2개소 건립
  • 세븐틴의 선한 영향력… 동티모르 지역학습센터 2개소 건립
  • 세븐틴(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추진해 온 교육캠페인 고잉투게더(#Going Together)가 동티모르에서 소기의 성과를 냈다.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14일 “세븐틴의 고잉투게더 기부금으로 건립된 동티모르 지역학습센터 2곳이 지난 4월 문을 열었다”라고 밝혔다.오외쿠시주와 마나투토주에 각각 세워진 지역학습센터에서는 컴퓨터, 재봉, 한국어, 영어 등 다양한 생활기술교육과 문해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300여명의 교육 소외 계층이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븐틴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고잉투게더를 진행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려 왔다. 이들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같은 해 월드투어 공연 수익금 일부와 이듬해 ‘봉봉이체’ 폰트를 통한 기부금을 아프리카 말라위의 교육 지원에 사용했다. 또한 팬미팅에서 캠페인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과 교육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도 했다.나아가 세븐틴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개최된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서 스페셜 세션을 단독으로 배정받아 약 1시간 동안 연설과 공연을 진행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유네스코본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잉투게더를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장한 결과였다. 세븐틴은 당시 세션에서 “배움은 한 사람을 바꾸고 그 사람의 꿈을 확장시키며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며 “더 나은 교육의 미래를 위해 제3세계 교육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혀 국제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24.05.14 I 윤기백 기자
비스테이지, MAU 100만 돌파…"팬덤 비즈니스 로직 전파"
  • 비스테이지, MAU 100만 돌파…"팬덤 비즈니스 로직 전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팬덤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 ‘비스테이지(b. stage)’가 월간활성 이용자수(MAU)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 4월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2년 만이다. 비스테이지는 고객사의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를 위한 솔루션으로 콘텐츠 관리, 커뮤니티 구축, 멤버십 서비스 운영, 글로벌 커머스, 라이브 스트리밍, 실시간 양방향 소통 등 다양한 기능과 IP 비즈니스 및 컨설팅 등 다각화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224개국에서 비스테이지로 구축된 팬덤 플랫폼에 방문했고 글로벌 사용자를 확보해 나가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해나가고 있다.비스테이지의 사용자 데이터는 팬덤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고객사가 직접 구축한 단독 플랫폼에 모인 트래픽이다. 고객사가 직접 팬덤 데이터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에 코어 팬덤이 모여 활동하고, 팬덤의 반응을 데이터로 분석해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다. 실제 4월 기준 비스테이지로 구축된 활성 팬덤 플랫폼들의 리텐션(사용자 유지율)은 70% 수준으로, 충성도 높은 팬덤이 비스테이지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비스테이지는 코어 팬덤의 높은 충성도에 힘입어 한국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K-POP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팬덤 비즈니스 인프라로써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국내외 130개 이상의 고객사가 비스테이지를 도입해 팬덤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K-POP과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넘어 e스포츠, 배우,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팬덤 비즈니스 모델 전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비스테이지는 가파른 월간 활성 이용자 수 증가세에 따라 서비스 고도화 및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사를 확보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이기영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는 “비스테이지 서비스 안정성과 팬덤 비즈니스의 글로벌 확장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 더 많은 분야의 고객사들과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확장에 나설 수 있었다. 그만큼 글로벌 팬덤의 유입도 빠르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팬덤이 있는 누구나 비스테이지로 성공적인 팬덤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팬덤 비즈니스 로직 전파를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4 I 한광범 기자
일본 메이저 ‘한풀이’ 이예원, NH투자증권 1R 2타 차 단독 선두(종합)
  • 일본 메이저 ‘한풀이’ 이예원, NH투자증권 1R 2타 차 단독 선두(종합)
  • 이예원이 10일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예원(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이예원은 10일 경기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이예원은 2위 이가영(25)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10번홀에서 출발한 이예원은 전반 9개 홀에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후반 1번홀부터 4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올라섰다.1번홀(파4)에서 4.2m, 2번홀(파4)에서 8m, 3번홀(파3)에서 4.8m버디를 차례로 낚았고, 4번홀(파5)에서는 웨지 샷을 핀 70c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6번홀(파4)에서도 6m 버디를 더했다.이예원은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의 발판을 마련했다.이예원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이 코스는 타수를 많이 줄여야 좋은 성적이 나기 때문에 버디를 많이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전반에 샷이 불안정했고 퍼트도 잘 되지 않아 1타 밖에 못 줄였다. 후반에는 버디를 하려는 생각보다는 마음 편하게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했다. 오히려 퍼트가 더 잘됐다”고 돌아봤다.이예원은 이 대회에서 성적이 좋다. 루키 시즌이었던 2022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단독 5위, 지난해 공동 3위를 기록했다.그는 “작년 최종 라운드 전반까지도 선두를 달렸었다. 후반에 핀 공략을 잘하지 못해서 타수를 잃었다. 올해는 작년에 실수했던 것을 곱씹으며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예원은 퍼터를 한 번 바꿨다가 다시 지난해 3승을 할 때 사용하던 퍼터로 교체하면서 최근 퍼트감이 좋아졌다고 자평했다.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에서도 단독 3위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샷 난조로 4타를 잃은 게 아쉬웠다.이예원은 “마지막 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린이 건조해지며 엄청 단단해졌다. 그런 상황에서 너무 핀만 보고 공략해 바람의 영향으로 공이 그린 밖으로 튀어나가는 상황이 많았다. 또 그린 주변도 까다로워서 타수를 많이 잃었다”고 설명했다.이예원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는 이예원은 “송홧가루가 많이 날려 눈물을 흘리면서 경기했다”고도 덧붙였다.그러면서 “우승을 놓쳤지만 많이 배우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16세 아마추어 이효송이 우승한 것에 대해서는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했으니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일단은 눈앞에 있는 KLPGA 투어가 우선이다. 이예원은 “수원CC는 투그린이다 보니 그린이 작다고 느껴진다. 거기다 그린을 넘어가면 내리막이 엄청 심하다. 따라서 그린 중앙으로, 퍼트하기 쉬운 쪽으로 그린 공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KLPGA 투어 통산 1승의 이가영이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주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한 박지영(28)과 황유민(21), 마다솜(24), 한지원(23), 이승연(26), 유서연(21)이 3언더파 69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김민별(20)과 조아연(24) 등 7명이 2언더파 70타 공동 9위 그룹을 만들었다.8위 이상 순위를 기록하면 K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가 되는 박민지(26)는 이븐파 72타 공동 30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디펜딩 챔피언 임진희(26)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파 세이브한 박민지(사진=KLPGA 제공)
2024.05.10 I 주미희 기자
알약, 이마트24와 캐릭터 상품 출시
  • 알약, 이마트24와 캐릭터 상품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보안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진일)은 대표 보안솔루션인 알약(ALYac)과 편의점 브랜드 ‘이마트 24’와의 제휴를 통해 캐릭터를 담은 콜라보레이션 상품 19종을 단독 출시한다. ‘이마트 24’는 신세계 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간편해진 관리 기능과 새로운 폰꾸미기 쇼핑을 위한 이커머스 영역을 추가해 스마트폰과 관련한 모든 케어를 알약M에서 해결하도록 대대적 리뉴얼을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알약(ALYac)’이라는 브랜드가 기존 세대들에 한정되지 않고 점차 연령층을 낮춰 젊은층에게도 어필하며, PC 및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경험하고 싶은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이스트시큐리티는 캐릭터 브랜드 ‘벌룬프렌즈’와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최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진행한 ‘알약x벌룬프렌즈’ 팝업스토어도 성황리에 마치고, 이러한 관심도를 반영해 벌룬프렌즈와 함께 ‘알약’ 및 ‘이마트 24’와 캐릭터를 재해석한 패키지 상품들을 출시하게 됐다. 이마트24에서 출시되는 콜라보 상품 19종은 프리미엄 햄버거, 샐러드랩, 계란 등 MZ세대 편의점 마니아들로부터 이미 검증받은 인기 메뉴다.이마트24와 알약과의 콜라보를 기념하여 이마트24 앱 내에서는 5월 2일부터 31일까지 갤럭시 S9을 걸고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마트24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콜라보 상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추억의 뽑기 이벤트를 진행한다.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성수동 등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 4곳 (성수낙낙점, 명동점, 논현101점, 자곡시티점)은 오는 6월 30일까지 팝업매장으로 운영된다.알약x이마트 24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행사카드(신한카드)로 상품 결제 시 30%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이스트시큐리티 알약그린실 손승완 실장은 “보안솔루션은 통상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넘어 ‘알약(ALYac)’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캐릭터를 반영한 제품군에 적극적인 MZ세대를 겨냥해 이마트24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4 I 김현아 기자
잇단 제약사 세무조사…‘의대정원 확대’ 불똥?
  • [단독]잇단 제약사 세무조사…‘의대정원 확대’ 불똥?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최근 동국제약과 한림제약이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약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불똥이 제약업계로 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왼쪽부터) 동국제약과 한림제약의 사옥 (사진=동국제약,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10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동국제약과 한림제약이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제약은 지난달부터, 한림제약은 이달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제약의 경우 대기업 세무조사를 주로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이 세무조사를 담당하고 있다.제약업계에서는 이번 세무조사의 강도와 수위가 종전과 다르다면서 우려하는 분위기다. 정기 세무조사라고 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상적인 정기 세무조사라고 하더라도 조사 결과에 따라 리베이트 등 다른 문제로 불똥이 튈 수 있다”고 언급했다.일례로 2015~2017년 국세청이 제약사들의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2018년 감사원이 5개 제약사가 374억원 규모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식약처 중조단)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일각에선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불똥이 제약업계로 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를 감안해 세무조사를 축소하겠다던 국세청이 제약사를 대상으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게 심상치 않다는 우려에서다. 제약사를 통해 의사협회를 겨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찰이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고려제약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국세청까지 제약사들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공교롭게도 세무조사 개시 시점이 이렇다는 것은 정황상 좀 우려스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한편 한림제약 측은 “그런 특별한 일은 없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동국제약 측은 “올해 정기 세무조사를 할 때가 됐기 때문에 진행 중인 정기 세무조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2024.05.10 I 김새미 기자
'2900원 짜장버거' 대박내더니…노브랜드 버거, 후속작 낸다
  • [단독]'2900원 짜장버거' 대박내더니…노브랜드 버거, 후속작 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날로 치솟는 외식비에 시름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신세계푸드(031440) 노브랜드 버거가 ‘가성비’ 버거 라인업을 확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노브랜드 버거는 이르면 다음달 초 가성비 메뉴로 ‘사천불짜장’ 버거 출시를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단품 기준 단 2900원, 세트 기준 4900원 가격인 노브랜드 버거 가성비 버거 라인업은 지난 2019년 출시한 ‘그릴드불고기’, 지난해 11월 출시한 ‘짜장’에 이어 3종으로 확대된다.노브랜드버거 ‘짜장’ 버거.(사진=신세계푸드)지난해부터 식자재 가격이 치솟고 인건비 등 제반비용 부담도 커지면서 외식비 역시 천정부지 치솟는 상황. 이에 국내 햄버거 시장은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프리미엄 메뉴를 즐기려는 소비자들과 가벼워진 지갑 사정에 가성비 메뉴를 찾는 이들로 양극화가 심화 되는 모양새다. 노브랜드 버거의 가성비 버거 라인업 확대는 이 중에서도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노브랜드 버거는 가맹점주들의 수익 보전을 이유로 올해 2월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 버거를 비롯한 버거와 사이드 메뉴 30여종의 가격을 평균 3.1% 인상하면서도 기존 가성비 버거 2종에 대해선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 소비자 부담 최소화라는 대의적 목적과 함께 사업 측면에서도 가성비 버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실제로 짜장 버거는 지난해 11월 14일 출시 직후 하루 평균 1만여개씩 팔려나가며 출시 3일 만에 누적 판매량 3만개를 돌파하는 진기록을 냈다. 6개월여 지난 이달 10일 기준 짜장 버거 누적 판매량은 50만개를 돌파하며 명실상부 노브랜드 버거 대표 메뉴로 등극했다.가성비 버거 새 라인업이자 사실상 짜장 버거의 후속작인 사천불짜장 버거는 기존 짜장 버거 소스에 ‘고추맛기름’과 ‘고춧가루’ 등을 넣어 매콤한 맛과 색을 확보한 메뉴로 알려졌다. 기존 그릴드 불고기, 짜장 버거와 더불어 가성비를 챙기면서도 다양한 맛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정조준한 셈이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치솟는 외식물가에 국내 버거 시장 양극화가 심화 되는 가운데 가성비 버거 라인업을 확보해 소비자 부담을 덜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라며 “앞선 짜장 버거 인기에 힘입어 매운맛을 추가한 신메뉴를 기획했으며 기존 가성비 버거와 동일한 가격으로 이르면 내달 초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라스테이 구로, 로비에서 라이브 페인팅 쇼 펼친다
  • 신라스테이 구로, 로비에서 라이브 페인팅 쇼 펼친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라스테이 구로에서 김동진 작가와 함께하는 고객 참여형 라이브 페인팅 쇼가 펼쳐진다고 14일 밝혔다.신라스테이 구로에서 김동진 작가와 함께하는 고객 참여형 라이브 페인팅 쇼가 펼쳐진다. (사진=호텔신라)이번 라이브 페인팅 쇼는 ‘아티스티 레지던시 with 신라스테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 작업실을 구하기 어려운 예술가들에게는 호텔 객실을 작업실로 지원하고, 작가들이 대중에게 작품을 알릴 수 있는 홍보 기회를 제공하며, 호텔 방문객에게는 호캉스를 넘어 예술까지 즐길 수 있는 ‘아트캉스’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신라스테이 구로에서 진행되고 있다.오는 6월 1일, 신라스테이는 주변 풍경이나 인물을 토대로 새로운 회화적 시도를 시작한, 추상적이며 거친 붓터치가 특징인 김동진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을 진행한다. 이번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에는 관객이 작품의 일부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신라스테이 구로에 마련된 작가의 작업실을 둘러볼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도 진행한다. ‘오픈 스튜디오’는 평소 경험하기 힘든 작가들의 작업실에 고객들이 들어가 작업 현장과 작품을 관람하고 구매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객들은 작가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실제로 살펴보고 작품을 완성하는 스토리도 들을 수 있다. 작가 3인의 작업실을 둘러볼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는 오는 5월 18일과 6월 15일에 진행할 예정이다.신라스테이는 앞서 두 번의 라이브 페인팅을 통해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월에는 다양한 재료적 접근을 시도하는 임수진 작가가 목판화를 매체로 일상에서 삶의 균형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라이브 페인팅으로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 지난 5월 4일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로비 바닥에 아크릴 물감을 뿌려 고객들과 함께 그림을 완성하는 이지영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한편, 신라스테이는 아트 플랫폼 아티스티와 협업을 통해 유망한 작가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지원하고, 일상에 지친 고객에게는 문화 체험을 위한 아트 프로젝트를 2년째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3개월 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는 각기 다른 개성과 회화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김동진, 이지영, 임수진 작가 3인이 참여했다. 레지던시 종료 후에는 최종 1인을 선정해 단독 전시도 진행할 계획이다.아티스티는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현재 국내외 작가 1000여 명, 미술작품 3만여 점 이상이 등록되어 있다. 온라인 판매뿐 아니라 전시, 레지던시 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4.05.14 I 신수정 기자
尹 “노동약자 지원·보호 법률 제정…국가가 더 책임지고 보호”
  • 尹 “노동약자 지원·보호 법률 제정…국가가 더 책임지고 보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정부는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을 제정해서 노동약자를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스물다섯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2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노동약자들에 대한 지원 체계를 전반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노동’을 주제로 열렸다. 특히 노동시장에서 가장 어려운 처지에 있는 노동약자들의 삶을 좀 바꿔보기 위해서 준비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경제가 성장하면서 노사관계도 많은 변화를 겪어왔고 또 근로자들의 삶도 장기적으로는 개선돼왔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런 성장의 과실을 제대로 공유하지 못하는 많은 노동약자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거대 노조의 보호를 받는 노동자도 많지만 소외되어 있는 (노조) 미조직 근로자와 비정규직 근로자들 비롯해서 최근 근로형태의 변화와 함께 등장한 특수고용직 종사자, 배달, 대리운전, 택배기사와 같은 플랫폼 종사자들이 노동약자라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을 하는 데 있어서 이런 노동약자들의 현실을 외면한다면은 제대로된 개혁이라 할 수가 없다”면서 “특히 미조직근로자들의 경우에는 노동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도 하소연할 곳조차 찾기 어려워 지난 민생토론회 점검회의에서 고용노동부에 미조직 근로자 지원과 설치를 지시했다. 6월 10일 미조직근로자지원과가 출범예정이다. 현장과 소통하며 제대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저도 잘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가칭)을 언급했다. 이 법은 미조직 근로자들이 질병, 상해, 실업을 겪었을 때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제회 설치를 지원하고 노동약자들이 분쟁을 조속히 해결하고 제대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분쟁조정협의회 설치 내용도 담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노동약자를 위한 권익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원청기업과 정부가 매칭해 영세협력사복지증진 지원하는 상생연대 형성 지원 사업과 단독으로는 복지 기금 운영이 어려운 영세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복지기금을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악성 임금체불도 정부가 적극 나서서 개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고액상습체불 사업주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강화하고 정부 차원의 보호대책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제가 이미 여러차레 말씀드렸습니다만 경제가 성장하면 성장하는 만큼 근로자들의 삶도 나아져야 한다”면서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지 못하는 불균형 성장은 이제 의미가없고 지속가능하지도 않다”고 꼬집었다.이밖에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윤 대통령은 “우리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더이상 방관하기 어렵다. 대기업, 중소기업, 정규직, 비정규직 등 근로자의 위치에 따라 급여 복지는 물론 사회적 지위까지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며 “이러한 노동시장 양극화는 임금과 소득의 양극화로 이어지고 다시 계층간 양극화로 확대되며 우리 민주주의에도 위기를 불러올 수가 있다.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국가적 과제”라고 밝혔다.
2024.05.14 I 박태진 기자
노브메타파마, 비만치료제 우월성 확인...미국 후속 임상 검토
  • 노브메타파마, 비만치료제 우월성 확인...미국 후속 임상 검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혁신신약개발업체 노브메타파마가 비만치료제의 우월성을 확인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3상 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비만치료제의 차별점 확보를 위해 멈춰섰던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진=노브메타파마)◇비만치료제 NovOB 연구개발 다시 활기11일 업계에 따르면 노브메타파마의 비만치료제 ‘NovOB’의 연구개발(R&D)에 다시 활기가 불고 있다. NovOB의 비만치료제로서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은 후보물질이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 등 다수 비만치료제 임상개발에 참여했던 비만 연구 세계 최고 권위자 프랭크 그린웨이 교수까지 임상에 합류할 정도였다. 최근 새로운 경쟁력이 발견되면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년간 노브메타파마는 NovOB의 핵심물질이자 단독 소유한 ‘C01’에서 체중감소뿐만 아니라 근육감소증 개선이라는 새로운 효과를 확인했다. 노브메타파마의 신약개발전략위원장 요한 오웍스 스위스 로잔공대(EPFL) 교수와 각자대표 정회윤 박사(이하 공동연구팀)는 관련 논문을 최근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벤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하며 신뢰도 확보했다.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자연적으로 근감소증이 있는 동물들에게 CO1을 투여한 결과 근육의 힘은 물론 근섬유의 면적도 뚜렷하게 증가했다. 근감소증은 장노년층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다. 노화에 따라 근육량이 줄어들고 근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당뇨병, 비만, 만성신장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해 신체 전반의 기능을 떨어뜨린다.특히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만치료제의 경우, 일부 부작용으로 대안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주류인 대부분 GLP1 계열 비만치료제들이 체중감소와 함께 근육량도 지나치게 감소하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삭센다 등으로 세계 비만약 시장을 이끌고는 노보노디스크도 최근 국내 심포지엄에서 차세대 비만치료제들은 ‘근 손실 방지’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방향을 제시했을 정도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NovOB의 FDA 2a, 2b 임상에서 체중감량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해 비만치료제 개발의 기대를 높였으나, 기존 비만약 수준의 체중감소 효과만으로는 차별성이 부족했었다”며 “이번 근육감소증 개선이라는 중요한 효능을 추가함으로써 경쟁약들에 비해 훨씬 우월한 가치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이어 “C01과 아연(Zn)의 복합제로 당뇨·비만에 대한 미국 FDA 임상 2상에 이어 현재 동일한 물질로 서울대병원 등 국내 14개 병원에서 당뇨병콩팥병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NovOB의 FDA 후속 임상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브메타파마 비만치료제 핵심물질 ‘C01’ 대조군과 투약군(CHP)의 근섬유 사이즈 비교표. (자료=노브메타파마)◇비만치료제 시장 1500억 달러 확대...기업가치 제고 기대이번 논문의 공동저자인 오웍스 교수는 미토콘드리아와 노화 관련 연구의 세계적 석학이다. 학자 업적 평가지수(H-index)가 최상위인 190으로(국내 연구진 중 최고치 H-index 지수는 154임) 2020년 노브메타파마의 사내이사이자 신약개발전략위원장으로 선임됐다.노브메타파마의 비만치료제 개발은 기업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비만치료제의 시장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투자회사 구겐하임에 따르면 향후 7년 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1500억 달러(약 205조원)로 확대된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로 비만치료제는 당뇨병콩팥병(DKD), 특발성폐섬유증(IPF),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와 함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실질적 성과를 통해 투자자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넥스 기업인 노브메타파마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 대상은 SK증권제8호스팩(에스케이증권제8호기업인수목적)이다.노브메타파마의 신약개발전략위원장 요한 오웍스 스위스 로잔공대(EPFL) 교수. (사진=노브메타파마)
2024.05.14 I 유진희 기자
여행 매출 2배 뛰자…롯데온, 첫 ‘해외여행 패키지’ 내놨다
  • 여행 매출 2배 뛰자…롯데온, 첫 ‘해외여행 패키지’ 내놨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온이 첫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여행 상품 강화에 나선다.(사진=롯데온)롯데온은 하나투어와 손잡고 이달 31일까지 ‘해외패키지 얼리버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비롯해 프리미엄 상품, 단독 상품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롯데온은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를 잡고자 처음으로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민 해외관광객은 742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1분기(497만명)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롯데온에서도 지난 4월 ‘여행 및 레저’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롯데온은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벨기에 등 유럽 권역을 비롯해 칭다오, 하이난, 장가계, 홍콩, 마카오 등 20여개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비행시간이 긴 유럽 상품의 경우 국적기 및 비즈니스석 전용 상품 등 프리미엄 상품을 구성해 상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장가계, 하이난 등 일부 상품은 롯데온이 유통사 단독으로 선보인다.롯데온은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첫 론칭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해외패키지 얼리버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온 내 하나투어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7%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칭다오 2박 3일 상품을 11만원대부터, 하이난 3박 5일 상품은 23만원대부터, 이탈리아 7박 9일 상품을 305만원대부터 판매한다. 이 외에도 롯데온을 통해 하나투어 여행 상품 구매 시 추가 할인 및 적립, 롯데면세점 할인 혜택, 경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준비를 위한 ‘액티비티 비밀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수영 및 골프 관련 용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0% 할인 쿠폰 및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박진경 롯데온 서비스상품기획자는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하나투어와 손잡고 롯데온 첫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기획했다”며 “단독 상품 및 할인 등 다양한 혜택으로 선보이니 올해 해외여행 계획하고 있다면 해외여행 패키지부터 용품까지 롯데온에서 특별한 혜택으로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3 I 김경은 기자
라이즈, 日 도쿄 팬콘으로 2만4000명 동원
  • 라이즈, 日 도쿄 팬콘으로 2만4000명 동원
  • 라이즈(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라이즈(RIIZE)가 일본 도쿄 팬콘을 성황리에 마쳤다.‘2024 라이즈 팬콘 ‘라이징 데이’ 인 도쿄’(2024 RIIZE FAN-CON ‘RIIZING DAY’ in TOKYO)는 지난 11~12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라이즈가 해외에서 펼치는 첫 단독 공연인 만큼 현지 팬들의 아낌없는 응원과 환호 속에서 막을 내렸다.이번 팬콘은 사전 응모만 50만건을 돌파한 데 이어 빠르게 전석 매진을 기록해 시야제한석을 추가 개방하며 이틀간 2만4000명의 관객과 함께했다.또한 라이즈는 12일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 TBS, TV아사히, 후지TV 등 주요 방송사, 오리콘 뉴스, 빌보드 재팬 등 연예 및 음악 매체, 스포츠 호치, 닛칸 스포츠, 스포니치 아넥스, 산케이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도쿄 주니치 스포츠 등 각종 언론사가 참여하며 취재 열기가 이어졌다.라이즈는 팬콘에서 ‘러브 119’ 일본어 버전부터 ‘겟 어 기타’, ‘메모리즈’, ‘사이렌’, ‘토크 섹시’, ‘임파서블’ 등 다양한 무드의 무대는 물론 애니메이션 ‘씰룩’ OST ‘해피! 해피! 해피!’와 데뷔 전 공개한 화제의 ‘조이’ 무대를 선사했다. 또 멤버별 매력이 돋보이는 토크와 게임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공연 말미 라이즈는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렇게 큰 곳에서 단독 공연하는 건 처음인데, 멀리 있는 자리에서도 멤버들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해 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저희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걸 실감할 수 있어서 울컥했다”고 밝혔다.더불어 멤버들은 “저희가 일본에서 7월부터 팬콘 홀 투어를 하게 되었다. 팀명처럼 앞으로도 어떤 자리에서든 꾸준히 성장하면서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열심히 활동할 테니 계속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라이즈는 5월 1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테아트로 메트로폴리탄에서 팬콘 투어를 이어간다.
2024.05.13 I 윤기백 기자
尹 “노동약자 지원보호법 제정…노동시장 이중구조 방관 어려워”(종합)
  • 尹 “노동약자 지원보호법 제정…노동시장 이중구조 방관 어려워”(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노동 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가칭)을 제정해서 노동약자를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스물다섯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25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을 주제로, 총선 이후 처음 열렸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성장의 과실을 제대로 공유하지 못하고 거대 노조의 보호를 못 받는 노동약자들의 현실을 외면한다면 제대로 된 노동개혁이라 할 수 없다”며 “노동약자들에 대한 지원체계를 전반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노동약자 지원·보호법’에 대해 “미조직 근로자들이 질병, 상해, 실업을 겪었을 때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제회 설치를 지원하고, 노동 약자들이 분쟁을 조속히 해결하고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분쟁조정협의회 설치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노동 약자들을 위한 표준계약서도 이 법의 틀 안에서 마련될 것이고, 미조직 근로자 권익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도 이 법에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노동약자들에 대한 복리 후생 개선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원청 기업과 정부가 매칭해서 영세 협력사의 복지 증진을 지원하는 상생 연대 형성 지원 사업과 단독으로는 복지기금 운영이 어려운 영세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복지기금을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또한 “현장에서 즉각 해결할 수 있는 노동약자들이 처한 문제들은 빨리 풀겠다”며 이륜차운송보험료 부담 경감, 플랫폼종사자 휴게시설 확충 등을 언급했다.정부는 노동약자를 더욱 힘들게 하는 임금체불에 대해서도 적극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고액·상습체불 사업주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강화하고 정부차원의 보호대책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노동 약자들을 힘들게 만드는 악성 임금체불도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또 “지난 민생토론회 점검회의에서 고용노동부에 ‘미조직근로자지원과’ 설치를 지시했다. 6월10일 출범할 예정”이라며 “현장과 소통하면서 제대로 도움드릴 수 있도록 저도 잘 챙기겠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스물다섯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울러 ‘기업과 근로자의 균형 성장’,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결’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기업과 근로가 함께 성장하지 못하는 불균형 성장은 이제 의미가 없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며 “과거에는 원시자본 축적을 위해 불균형 성장이 일부 용인되기도 했으나, 이제는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균형 있게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정부의 역할은 세제 지원과 규제개혁 등을 통해서 기업이 커나갈 수 있다고 지원하면서, 또 정부 지원이 단순한 수익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기업 성장의 과실이 근로자들에게도 공정하게 공유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또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경제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우리 노동현실도 많이 달라진 상황에서 우리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더 이상 방관하기 어렵다”면서 “노동시장 양극화는 임금과 소득의 양극화로 이어지고, 다시 계층 간 양극화로 확대되면서 우리 민주주의에도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국가적 과제”라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의 속도를 더욱 높여서 노동 양극화를 해소하는 동시에 노동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진 토론은 참석자들로부터 일하는 현장에서 겪는 고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논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점점 사양사업화 되어 가는 봉제산업 환경, 비정규직이라서 받는 차별, 마루공사의 열악한 근로 여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들이 겪었던 애로사항에 대해 발언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고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은 빠른 속도로 개선해 갈 것을 당부했다.이밖에 마무리 발언에서는 “우리 사회도 노동법원을 설치할 단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법원이라는 게 노동법 위반 문제만 다루고 해고가 공정했냐, 아니냐 뿐만이 아니라 노동 형법을 위반해서 민사상에 피해를 입었을 때 원트랙으로 같이 다뤄질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형사법에도 민사 피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현행법도 있지만 체불 임금이나 노동자들의 피해, 또 더 큰 이슈가 종합적으로 다뤄지는 노동법원 설치를 이제 적극적으로 검토할 단계가 됐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와 법무부가 기본(법을) 준비해서, 또 사법부와 협의해서 임기 중에 노동법원 설치 관련 법안을 낼 수 있게 지금부터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대리기사, 배달종사자, 마루·비계 노동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2024.05.14 I 박태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