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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슈퍼 추경해야" 김동연이 꺼낸 재정원칙 'R.E.D'는?
  • "30조 슈퍼 추경해야" 김동연이 꺼낸 재정원칙 'R.E.D'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재정·금융 정책의 틀을 지체없이 ‘신속’하게, 필요 이상으로 ‘충분’하게, 시장의 기대를 깨는 정도로 ‘과감’하게 해야 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와 국회에 ‘R.E.D’원칙에 따른 30조원 규모 ‘슈퍼추경’을 제안했다. R.E.D는 신속(Rapid)·충분(Enough)·과감(Decisive)의 줄임말이다. 트럼프2.0 시대 도래에 따른 국제적 불확실성 확산과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에 따른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김동연표 경제재건 정책’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탄핵정국 경제재건 위한 긴급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19일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 반 윤석열 정부는 모든 면에서 역주행했다”며 “특히 경제는 내수, 투자, 수출 등 총체적 난국이다. 오늘 아침 환율은 1450원대까지 치솟았고, 민생은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지금은 과거 두 차례 탄핵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2004년에는 중국의 고성장, 2016년에는 반도체 경기 호조가 있었지만, 지금은 국제경제 질서의 변화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 그 어느 때보다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단의 비상한 조치가 필요하다. 추락하는 우리 경제 그래프를 다시 ‘V자 그래프’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도 확장재정을 통한 경기부양을 주장해 온 김 지사는 이날도 “재정의 역할 확대를 통해 최소 30조 원 이상, 미래 먹거리와 민생 경제에 투자하자”고 제안했다.김 지사는 먼저 “미래 먹거리에 최소 10조원 이상 투자해야 한다”며 AI 반도체 주권 확보, 바이오헬스 혁신, 우주항공산업과 양자산업 기반 구축 등에 대한 적극 투자 필요성을 꺼냈다.김동연 지사는 “세계 모든 나라가 산업 정책을 통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투자를 통해 5년 내 글로벌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석박사급 일자리 2만 개 창출, 수출 100억 달러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소상공인 사업장 운영비와 인건비 지원, 청년 일자리 혁신 등 민생경제에도 10조원 이상 투자를 해야 한다”라며 윤 정부 출범 후 50% 이상 삭감된 중소기업 모태펀드 출자액 확대 등을 통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육성방안을 제시했다.김 지사는 “이와 별도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즉시 추진하자”며 “소득에 따라 취약한 계층에 민생회복지원금을 더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내수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30조원 추경에 다른 재정부담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 추계에 따르면 내년 GDP 대비 통합재정수지비율은 -0.8%다. 30조원은 내년 GDP(2646조원) 대비 1.1% 규모이기 때문에, 슈퍼 추경을 해도 재정적자 비율은 -2% 미만에 머물게 된다”면서 “EU의 재정 건전성 기준을 비롯해 여러 국제 기준에서 정하는 3%에 여전히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선제적 금융 정책의 필요성도 거론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0.5%p ‘빅컷’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 및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금융중개지원대출’ 10조원 증액도 제시했다.김동연 지사는 “이러한 금융·통화 정책은 확대재정 선행 없이는 효과가 없다. 재정 정책과 금융 정책의 ‘폴리시 믹스(Policy Mix)’가 이루어져야 효과가 날 수 있다”며 “대통령 탄핵은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 경제와 민생은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 하루빨리 경제정책, 특히 재정정책을 탄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4.12.19 I 황영민 기자
대부업 이용자 증가 전망…금감원 "소비자 권익보호" 당부
  • 대부업 이용자 증가 전망…금감원 "소비자 권익보호" 당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감독원은 19일 대부업·대부중개업자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를 열고 서민·취약계층이 어려움이 가중돼 대부업 이용이 늘 수 있는 만큼, 대부이용자 권익을 보호해달라고 당부했다.금감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총 21개사의 대부업·대부중개업자 CEO 및 대부금융협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금감원은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 고조 및 시장변동성 확대 등으로 서민·취약계층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서민·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대부업권에서 민생침해적 채권추심 방지, 개인채무자 보호법 준수 등을 통해 대부이용자 권익 보호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구체적으로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필수 가전제품 압류, 소멸시효 완성채권 매각·추심 등 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파괴하는 위법·부당 채권추심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업무절차 등을 개선해달라고 했다. 금감원은 향후 대부업자의 법규 준수 여부 및 내부통제 실태 등을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 시 현장점검 등을 실시해 위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금감원은 또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업계에 안착 될 수 있도록 채무자에 대한 각종 통지 의무 이행, 내부기준 마련 등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신규 도입된 자체 채무조정 제도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계층에 적합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채무조정 요청권에 대한 채무자 안내 강화, 다양한 채무조정 방안(원리금 감면, 만기연장, 금리조정 등)을 적극 도입하는 등 채무조정 제도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촉구했다.최근 정부가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날 간담회에서도 불법사금융 등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금감원은 “불법사금융 범죄가 비대면 방식을 통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여기에 더해 비상계엄과 탄핵 등 여파로 사회·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인데다 연말연시 분위기를 틈타 불법사금융 범죄가 횡행할 우려가 크므로 온라인 대부중개사이트 업체가 불법 사금융 이용 경로로 악용되지 않도록 불법사금융업자의 대부광고·중개 금지,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을 요청했다.구체적으로는 대부업체 등으로부터 노후자산인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도록 유인하는 등 노후 생활을 위협하는 고령층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부업권은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과 대부이용자 보호 필요성 등에 적극 공감을 표했다. 이들은 향후 위법·부당한 채권추심, 불법사금융 연계 등 민생침해 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통제 강화 및 영업관행 개선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또 서민금융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대부업 신뢰 제고를 도모하겠다고도 했다.향후 금감원은 대부업체의 영업행위 관련 법규 준수 여부와 내부통제 실태 등을 지속 점검해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하고, 불합리한 영업 관행 등에 대해서는 개선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또 금융위와 협의해 대부업권의 서민금융 확대를 위한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자의 법적 근거 마련 및 총자산한도 상향 조정 등 다양한 지원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9 I 이수빈 기자
김병환 "스트레스 완충자본 연기…기업금융 확대 지원"
  • 김병환 "스트레스 완충자본 연기…기업금융 확대 지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9일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연기, 위험가중치 적용 기준 개선 등 은행의 건전성 부담을 경감해 기업금융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업금융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과 SK하이닉스·한화솔루션·한온시스템 등의 기업이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최근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업자금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나, 대내외 여건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상황이 어려워진다는 일부 우려가 있다”며 “우선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금융위는 올해 도입할 예정이던 스트레스 완충자본 규제를 내년 하반기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또 비거래성 비헷지 해외법인 출자금 등 시장 리스크를 위험가중자산 산출에서 제외한다.또 김 위원장은 “내년도 정책금융 공급 계획에 산업부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중점 분야에 충분히 자금을 공급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 기술·기업 투자 지원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시중은행들에는 “내년 업무계획 수립 시 가계·부동산 부문에서 기업·성장자금으로, 부채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혁신적 자금 지원 방식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대선 결과와 지정학적 갈등 지속 등으로 환율·금리 등 거시적 환경이 기업에 비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재무 상태가 취약한 중소기업 자금, 회사채 차환·신규 발행 상황 등을 살펴나갈 필요가 있다고도 제언했다. 참석 기업들은 첨단·전략 산업 지원자금 확대, P-CBO 발행 규모 확대, 금리 부담 완화 등을 요청했다. A기업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설비 투자 등에 대해 저리 대출, 메자닌 투자 등 전폭적인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금융위는 내년 산업은행을 통한 2%대 국고채 수준 반도체 저리 대출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량 중견기업의 회사채 직접 발행 지원 방안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2024.12.19 I 김국배 기자
BYD코리아, 우리금융캐피탈과 금융업무 제휴 체결
  • BYD코리아, 우리금융캐피탈과 금융업무 제휴 체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BYD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우리금융캐피탈과 금융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승용차 구매 고객 대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BYD코리아가 우리금융캐피탈과 금융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딩하이미아오 BYD코리아 대표,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 (사진=BYD코리아)11일 열린 체결식에는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 딩하이미아오 BYD코리아 대표,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와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및 주요 임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체결식 이외에도 양사 임원 간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BYD는 우리금융캐피탈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고객들이 BYD 신차 구입 시 저금리 혜택 등을 통해 다양한 납입 기간과 납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최적화된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해 고객이 가장 매력적인 조건으로 BYD 차량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BYD코리아와 업무 제휴로 금융상품 판매와 공동 마케팅에서 상호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향후 지속적인 제휴 다변화를 통해 수입차 부문 최고의 영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조인철 BYD 승용부문 대표는 “우리금융캐피탈은 글로벌 유수의 수입자동차 브랜드들과의 풍부한 협업 경험이 있어 한국 고객들이 신뢰하고 있는 수입자동차 금융 부문의 선도 기업”이라면서 “고객이 보다 쉽게 BYD 브랜드를 경험하고 한국시장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BYD는 세계 친환경차 및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딥테크 기업이다. 전세계 99개 국에서 자동차, 재생에너지, 전자, 모노레일 등 4개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사업의 경우, 2023년에는 친환경차 302만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친환경차 판매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에 한국 시장에 진출한 BYD코리아는 전기지게차, 전기버스 및 전기트럭 등 상용차 중심의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내년 초 국내 시장에 승용차 브랜드 출범을 준비 중에 있다. 최근 고객 문의 대응을 위한 BYD 고객지원센터도 공식 오픈했다.
2024.12.19 I 이윤화 기자
한은 "시장 변동성 과도할 경우 신속하게 시장안정화 조치"
  • 한은 "시장 변동성 과도할 경우 신속하게 시장안정화 조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국내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신속하게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과 영향을 점검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가 상당히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1월부터 들어설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입장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렸으나, 경제전망(SEP)을 통해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높이면서 향후 정책금리 전망경로(dot plot·점도표)를 상당폭 상향 조정해했다. 내년 말 정책 금리를 3.4% 수준에서 3.9% 수준으로 올려 잡으며, 내년 금리인하 폭은 기존 100bp에서 50bp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연준의 결정을 매파적으로 평가했다. 미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뉴욕증시는 하락했으며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년 9개월 만에 1450원선을 돌파했다. 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53원에 개장했다. 장중 145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유 부총재는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비상계엄 이후 일시 확대됐던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정치 상황과 결합되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신속하게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전날(18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단호하게 미세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9 I 장영은 기자
우리금융캐피탈-BYD코리아, 전속금융 업무협약 체결
  • 우리금융캐피탈-BYD코리아, 전속금융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우리금융캐피탈이 지난 11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BYD코리아와 전속금융사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1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왼쪽부터)딩하이마오 BYD Korea 대표,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영업사업부 총경리,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조인철 BYD 승용부문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캐피탈)이번 협약식에는 류쉐량(Liu xueliang)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 딩하이미아오(David Ding) BYD코리아 대표, 조인철 BYD 승용부문 대표,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등이 참석했다.BYD는 1995년 2월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로 설립됐으며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99개국에서 자동차(Auto), 전자제품(Electronic), 에너지저장시스템(Renewable), 경량전철(Rail Transit)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2년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우리금융캐피탈은 ‘BYD 파이낸셜 서비스’로 상표등록을 하고 BYD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금리 경쟁력을 갖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BYD 차량을 리스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e-won car 서비스’ 충전 기프트카드도 지급한다.우리금융캐피탈은 타타대우모빌리티, 포드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등 다양한 수입차 제휴사를 확보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BYD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수입차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BYD코리아와 업무제휴로 상호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금융상품 판매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제휴 다변화를 통해 중국 및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12.19 I 김형일 기자
美 연준발 충격에 단숨에 1450원대 뚫은 환율
  • 美 연준발 충격에 단숨에 1450원대 뚫은 환율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5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환율이 1450원선을 돌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1400원에 이어 1450원까지 돌파하면서 심리적 저항선이 연달아 무너졌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5.50원)보다 14.9원 상승한 1450.4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1.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8.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5원 오른 1453.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39.10원) 기준으로는 13.9원 올랐다. 현재 환율은 145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25bp(1bp=0.01%포인트) 내리면서 세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이어갔지만, 내년 금리인하 폭은 기존 100bp에서 50bp 수준으로 대폭 줄여 잡았다.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다는 평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FOMC 결과에 따른 달러 강세와 역외 롱플레이(달러 매수)에 힘입어 상승하는 분위기다. 달러 가치가 급등하면서 주요국 통화 가치가 급락한데다, 내년 통화정책 불확실성 심화에 안전자산인 달러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8.1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까지만 해도 106대였으나 FOMC 결과를 반영하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4.12.19 I 정두리 기자
국고채, 8bp 내외 상승 출발…매파적 FOMC 소화
  • 국고채, 8bp 내외 상승 출발…매파적 FOMC 소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8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은 25bp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내년도 예상 인하 횟수를 종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의 4회에서 2회로 대폭 축소해 눈길을 끌었다. 장 중에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위원회(금정위)가 대기 중이나 금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0틱 내린 106.8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77틱 내린 118.0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24틱 내린 145.82를 기록 중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6892계약 순매도를, 금투 4166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098계약 순매도를, 금투 1499계약 순매수 중이다.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25bp 인하하면서 세 차례 연속 금리인하를 이어갔지만 내년 금리인하 폭은 기존 100bp에서 50bp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이사회 의장은 “이제부터는 새로운 국면이고 추가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면서도 “몇몇 위원들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을 고려했고,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우려를 표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8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0bp 오른 2.610%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7.0bp 오른 2.725%, 10년물은 8.5bp 오른 2.820%로 집계됐다. 20년물은 6.4bp 오른 2.774%, 30년물은 5.6bp 오른 2.704%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서 1.2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18%, 레포(RP)금리는 2.96%를 기록했다. 이날 적수 관리를 위한 은행권 콜차입 수요는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2.19 I 유준하 기자
비트코인 테마주 급락…파월 '비트코인 비축 불가' 발언 영향
  • [특징주]비트코인 테마주 급락…파월 '비트코인 비축 불가' 발언 영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지 않겠다고 발언하면서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관련 테마주들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전 거래일 대비 4.35% 하락한 3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4.25%약세다. 7.88% 약세다. 위지트(036090)는 2.72%, 티사이언티픽(057680)은 3.86% 하락 중이다. 우리기술투자(041190)는 3.69% 내림세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5% 내린 10만577달러(한화 약 1억 4605만원)으로 거래 중이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함과 동시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기금을 추진할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 “그것은 의회가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며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4.12.19 I 이용성 기자
삼양식품, 목표주가 줄상향에 4%대 급등
  • [특징주]삼양식품, 목표주가 줄상향에 4%대 급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금리인하 소식에 19일 국내 증시가 2%대 하락하는 가운데 삼양식품(003230)은 4%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9시 6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날 대비 4.10% 오른 7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로 증권사들이 일제히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올리는 등 해외진출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삼양식품은 지난 16일 장 마감 후 싱가폴 법인 ‘SAMYANG FOODS (SINGAPORE) PTE. LTD.’(가칭)에 647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증설은 2000억원 규모로 최근 4개 분기 누계 중국법인 매출액(3700억원)의 2배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증권사들은 이날 줄줄이 목표가를 상향하는 리포트를 냈다. 키움증권은 기존 목표주가 80만원에서 95만원으로 DS투자증권도 기존 72만원에서 85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9년까지 동사의 연간 매출액은 약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85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판매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고단가 지역 매출 비중 확대는 고정비와 판촉비 증가 부담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9 I 김경은 기자
코스피, 'FOMC 쇼크'에 2%대 ‘뚝’…SK하닉 5%↓
  • 코스피, 'FOMC 쇼크'에 2%대 ‘뚝’…SK하닉 5%↓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매파 파월’ 쇼크로 2%대 하락 출발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0%(54.57포인트) 내린 2429.86에 거래중이다.이달들어 매수세를 이어온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464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387억원, 외국인은 45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12월 FOMC에서 나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23.03포인트(2.58%) 하락한 4만2326.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5포인트(2.95%) 내린 587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6.37포인트(3.56%) 낮은 1만9392.69를 기록했다.연준은 17일~18일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하지만 추가 금리인하를 놓고 연준 내 상당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 M.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동결해야 한다고 반대표를 던지는 등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하는 게 불가피해 보인다”면서도 “국내 증시는 11월 이후 내내 소외되는 과정에서 예상 가능한 악재들은 대부분 선반영해왔으며, 밸류에이션 상으로 밀릴 여지가 적어진 구간”이라 진단했다.이어 “환율 급등은 부담이긴 하지만, 지금의 고환율은 구조적인 변화가 반영된 뉴노멀 성격도 있으며, 수출업체들에게는 환율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구간에 다시 진입했다는 점도 되새겨볼만 하다”고 말했다.전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 전기가스, 화학, 금속, 제조, 일반서비스, 기계장비, 운송창고, IT 등이 2%대 하락 중이며 건설, 유통, 금융, 증권, 보험, 제약, 섬유의류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 부동산, 통신, 종이목재, 음식료담배는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모두 하락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예상치가 시장 전망을 하회한데 따라 삼성전자(005930)가 2%대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는 5%대 급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2%대 빠지는 중이며 셀트리온(068270)은 1%대 약세다.종목별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코오롱(002020)모빌리티와 신원(009270),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13%대 강세다. 부산산업(011390)도 6%대 오르고 있다. 반면 CJ씨푸드1우(011155)는 7%대 하락중이며 대원전선우(006345)와 금호건설우(002995)가 5%대 약세다.
2024.12.19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팔자에 2%대 하락
  • 코스닥, 개인·기관 팔자에 2%대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2%대 하락 출발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0포인트(2.24%) 내린 681.9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82.53으로 전 거래일(697.57) 대비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이 429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5억원, 232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기계·장비가 3% 이상 빠지고 있고 비금속, 전기·전자, 화학, 금속, 제약, 유통,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금융 등이 2%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등은 상승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알테오젠(1961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노공업(05847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이 3% 이상 빠지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 삼천당제약(000250), 클래시스(214150), 엔켐(348370), 신성델타테크(065350), 에코프로(086520), 휴젤(145020) 등이 2%대 밀리고 있다. 한편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시장 예상대로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를 단행했지만, 연준은 내년 금리인하 예상폭은 기존 네차례에서 두차례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8% 하락한 4만2326.8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974년 이후 최장 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95% 내린 5872.1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3.56% 내린 1만9392.69를 기록했다. S&P500은 2001년 이후 연준의 금리 결정 당일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24.12.19 I 박정수 기자
최상목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단기적으로 확대…필요시 과감한 안정조치"
  • 최상목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단기적으로 확대…필요시 과감한 안정조치"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해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사진=기재부)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이날 새벽(한국시간) FOMC의 금리인하 결정에 따른 세계 주요통화 약세 등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및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FOMC는 간밤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 낮추면서 지난 9월, 11월에 이어 3회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 다만 향후 미국의 성장·고용이 개선되고, 물가 상승세 둔화 속도가 더뎌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금리경로 전망은 기존보다 축소했다.최 부총리는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통화정책 완화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오늘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의 결과를 긴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가치가 큰 폭 상승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세계 주요통화들이 대폭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최 부총리는 이에 대해 “한 방향으로의 지나친 쏠림 현상은 향후 반대 방향으로 큰 폭의 반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며 “시장 참가자들의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또 최 부총리는 “정부와 한은은 높은 경계의식을 가지고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 체계를 지속 가동하겠다”며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외환시장 안정과 외화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외환수급 개선방안 △연장 시간대 외환거래 활성화 방안 △세계국채지수(WGBI) 관련 거래 인프라 개선방안 등을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담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밖에도 최 부총리는 “스트레스 완충자본 적립규제 도입 등 금융회사의 재무 여력 강화 방안, 은행권과의 상생을 통한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방안, 서민금융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언급했다.
2024.12.19 I 김은비 기자
해외IB “연준 결정 예상 부합…내년 금리인하 속도는 느려질 듯”
  • 해외IB “연준 결정 예상 부합…내년 금리인하 속도는 느려질 듯”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연준의 결정이 당초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만장일치가 아니었었으며, 내년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이 종전 4회에서 2회로 축소된 점을 들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하로 해석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19일 ‘12월 FOMC 회의결과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평가 및 금융시장 반응’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연준은 간밤 FOMC 결과 정책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0%로 결정했다. 이번 기준금리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지지 않았다. 베스 M.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동결해야 한다고 반대표를 던졌다.연준은 성명서에서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위원회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고용시장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완화되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시장 악화 징후는 약해졌고, 대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췄다는 점이 강조됐다. 성명서는 거의 변한게 없었으나 “정책금리 추가 조정 고려시” 문구가 “정책금리 추가 조정의 폭과 시기 고려시”로 변경됐다. 이를 두고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한 시점에 와 있음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금리인하 중단’으로 해석할 여지는 없다고 일축했다.사무소는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25bp 인하했으나 만장일치가 아니었던 가운데, 최근 견조한 경제 상황, 다소 주춤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등을 반영해 경제전망을 비교적 큰 폭으로 수정하면서 내년 정책금리 전망을 예상(3회 인하)보다 제약적으로 변경(2회 인하)한 점 등을 들어 매파적 인하로 봤다. 주요 IB들은 트럼프 신정부 정책 영향을 선반영할 수 없는 제약사항 등으로 점도표상 인하폭 전망이 시장가격에 반영된 수준(2회, 50bp 인하)에 비해서는 높을 것(대체로 3회, 75bp 인하)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점도표상 내년 정책금리 전망 중앙값이 지난 9월 회의보다 2회 축소(4회→ 2회)된 것만으로 매파적(hawkish)이었는데, 심지어 박빙의 승부(close call)가 아닌 대다수(14명)가 큰 이견 없이 2회 이하 인하로 의견이 모아졌다는 사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더욱이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도비시(dovish·통화 완화적)한 여지를 일체 남기지 않았으며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문을 열었다고 평가된다. 향후 노동시장이 계속 견고하다면 추가 인하에 대한 정당성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골드만삭스는 “정책결정문에서 “범위와 시기(extent and timing)” 문구를 삽입한 것은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을 암시한다“면서 ”연준의 물가목표 달성이라는 본연의 의무에 집중한다면 결국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웰스파고는 “전반적으로 매우 매파적인 회의였으며 사실상 내년 1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평가된다”면서 “향후 정책 영향을 보다 포괄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하면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여력은 더욱더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레디아그리콜(CACIB)은 “정책결정문에 범위와 시기 문구 추가는 향후 완화 정도에 있어 불확실성을 남겨둔다는 측면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있어 연준의 신중함을 시사한다”면서 “금리인하 결정이 만장일치가 아니였다는 사실은 향후 제약적인 정책금리 수준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점도표상 물가전망 상향,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등은 연준의 물가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이 약화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2024.12.19 I 정두리 기자
'매의 발톱' 보인 파월에 달러 강세…"환율 1450원 등락 예상"
  • '매의 발톱' 보인 파월에 달러 강세…"환율 1450원 등락 예상"[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에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1450원 선을 뚫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인하했지만 내년 추가 인하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달러 가치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국내 정치적 리스크에 불안한 심리에 달러 강세 압력이 더해지면서 환율 단기 급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 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1.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5.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8.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39.1원이다. 전날 정규장 종가보다 3.2원 올랐다.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25bp(1bp=0.01%포인트) 내리면서 세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이어갔지만, 내년 금리인하 폭은 기존 100bp에서 50bp 수준으로 대폭 줄여 잡았다.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다는 평가다. 고용과 소비 등 경제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정체되 상황을 감안해 금리 인하 경로를 수정한 것이다. 특히 연준 일부 내부에서는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고율 관세 정책이 시행될 것이 확실시되는 점을 고려하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제부터는 새로운 국면이고 추가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FOMC 결과에 따른 달러 강세와 역외 롱플레이(달러 매수)에 힘입어 상승할 전망이다. 달러 가치가 급등하면서 주요국 통화 가치가 급락한데다, 내년 통화정책 불확실성 심화에 안전자산인 달러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위험 선호 분위기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도세가 커스터디(수탁 거래) 매수세를 자극하면서 환율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환율 상단을 15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다만, 외환 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와 수출 네고(달러 매도)가 상승폭을 제한하며 이날 환율은 1450원 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전날(18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단호하게 미세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강세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환 당국이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오후 6시34분 현재 108.20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까지만 해도 106대였으나 FOMC 결과를 반영하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4.12.19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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