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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OA, 눈물 쏟으며 여름 겨냥 컴백[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AOA가 2016년 5월 16일 발매한 4번째 미니앨범 ‘굿 럭’(Good Luck)입니다. 앨범 발매 당일 AOA가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을 때 받았던 CD입니다. ‘굿 럭’은 AOA가 눈물을 펑펑 쏟으며 내놓은 앨범입니다. 앨범을 낼 당시 멤버 설현과 지민이 이른바 ‘역사 지식 논란’에 휘말려 팀을 향한 여론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죠. AOA의 단독 리얼리티 예능인 온스타일 ‘채널 AOA’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방송이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설현과 지민이 제작진이 제시한 인물들의 사진을 보며 이름을 맞히는 게임을 하던 중 안중근 의사를 알아보지 못한 장면이 화근이 됐죠.지민이 제작진이 ‘이토 히로부미’라는 힌트를 주자 “긴또깡?”(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이라고 되물으며 장난스럽게 웃는 장면을 향한 지적의 목소리가 특히 컸습니다. 결국 지민과 설현, 그리고 ‘채널 AOA’ 제작진 모두 논란에 대한 사과 입장을 냈는데요. 앨범 발매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벌어진 일이라 컴백 날까지 논란의 여진이 남아 있었습니다. AOA의 쇼케이스가 ‘눈물바다’가 되어버린 이유죠. ‘굿 럭’ 컴백 쇼케이스 사진(사진=이데일리DB)당시 지민은 무대를 마친 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시작하기에 앞서 “컴백 전 좋지 않은 일로 실망시켜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설현 또한 쇼케이스가 끝날 때쯤 “죄송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인사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고요. 논란의 당사자가 아니었던 초아도 울었습니다. 초아는 멤버들의 일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던 듯 인생에서 행운을 맞이했던 순간이 언제였느냐는 물음에 “멤버들을 만났던 순간”이라고 답하며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언급하고 싶지 않은 이슈가 있으면 아예 언론 쇼케이스를 열지 않고 컴백 활동을 시작하거나 현장에서 관련 질문에 대한 답을 회피하는 가수들도 더러 있는데요. 돌아보면 AOA 멤버들이 논란을 수습하는 방식만큼은 정직했고 진정성도 있었다는 생각입니다.‘굿 럭’ 컴백 쇼케이스 사진(사진=이데일리DB)‘굿 럭’ 컴백 쇼케이스 사진(사진=이데일리DB)사연 많은 앨범인 ‘굿 럭’은 초여름 시즌을 겨냥해 발매한 앨범이었습니다. 앨범과 동명의 팝 댄스 장르 곡인 ‘굿 럭’이 앨범의 콘셉트와 결을 대표하는 타이틀곡인데요. 도입부부터 시원하게 몰아치며 짜릿한 쾌감을 주는 곡입니다.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자신에게 호감을 표하는 남자들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하는 ‘상여자’ 스타일 가사도 매력 지점이고요. 후렴구에서 반복되는 ‘굿 럭 길이길이’라는 가사가 약간의 오글거림을 느끼게 하는 면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강렬한 비트감이 주는 임팩트와 중독성이 워낙 강해서 한 번 들으면 뇌리에 오래 남는 곡입니다.앨범에는 ‘굿 럭’을 포함해 ‘텐 세컨즈’(10 Seconds), ‘체리 팝’(Cherry Pop), ‘크레이지 보이’(Crazy Boy), ‘스틸 폴스 더 레인’(Still Falls The Rain) 등 총 5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텐 세컨즈’는 ‘굿럭’ 다음에 등장해 무드를 확 바꿔주는 레트로 신스팝 곡입니다. 좋아하는 상대가 다가와주길 바라는 마음을 꽤나 과감하게 풀어낸 노랫말과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운드가 인상적입니다. 뒤이어 등장하는 ‘체리 팝’은 다채로운 사운드와 멤버들의 힘 있는 보컬이 어우러진 신스팝 곡으로 앨범에 다시 경쾌한 에너지를 불어 넣어줍니다.각각 3번과 4번에 배치한 ‘크레이지 보이’와 ‘스틸 폴스 더 레인’은 발라드와 미디엄템포 장르 음악을 주로 선보이던 보컬 그룹들을 떠올리게 하는 곡들입니다. 특히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쓸쓸한 마음을 표현한 곡인 ‘스틸 포스 더 레인’이 그런 색채가 더 짙은데요. AOA 멤버들의 애절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트랙입니다.전반적으로 풍부한 표현력을 자랑하는 초아의 보컬과 지민의 센스 있는 랩이 발군인 앨범입니다. 타이틀곡 ‘굿 럭’은 AOA를 향한 여론이 좋지 않던 가운데 발표한 곡임에도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차트 7곳에서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했고, 유료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멜론의 일간 차트에선 2위까지 올라 인기를 끌었죠. 2019년엔 Mnet ‘퀸덤’에서 마마무가 경연곡으로 불러 재조명 받기도 했습니다.AOA는 ‘굿 럭’ 이후 정규 앨범 1장과 미니앨범 2장을 더 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보인 앨범은 2019년 11월 발매한 6번째 미니앨범 ‘뉴 문’(NEW MOON)입니다. 멤버들의 잇단 탈퇴와 전속계약 만료로 인해 팀 활동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이고요. 멤버 중에선 초아, 지민, 도화(찬미), 그리고 드러머였던 유경이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설현과 혜정은 배우 활동에 주력하고 있고, 유나는 필라테스 강사로 변신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민아는 SNS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최근엔 새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알렸습니다.
- 숨 고른 김효주, US여자오픈 3R 선두와 3타 차..6타 줄인 하타오카 선두
- 김효주가 2번홀에서 티샷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9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28)가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 무빙데이에서 잠시 숨을 골랐다.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3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오버파 라운드를 펼친 김효주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2타를 기록, 베일리 타디(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위, 앨리센 코푸즈(미국·6언더파 210타)가 2위에 올랐다.이로써 내셔널 타이틀이자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의 우승 경쟁이 미국과 일본, 한국의 ‘3파전’ 대결로 좁혀졌다.4라운드는 2인 1조로 경기를 진행하며, 김효주는 타디와 함께 하타오카와 코푸즈는 마지막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김효주는 이날 타수를 잃었지만,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에 불과해 역전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까다로운 코스에서 펼쳐져 당일 경기력과 컨디션에 따라 성적의 변화가 크다. 공동 선두로 나선 하타오카는 2라운드 때 2오버파로 부진했으나 이날은 6타를 줄이는 맹타로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반면 2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린 타디는 이날 3타를 까먹으면서 3타 차 공동 3위로 밀렸다. 이날 경기에서만 하타오카와 타디는 무려 9타가 뒤집힌 셈이다. 이런 결과는 최종일 경기에서도 얼마든지 나올 가능성이 있어 김효주의 우승 가능성은 열려 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김효주는 2014년 메이저 대회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따냈다. 그 뒤 LPGA 투어에서 4승을 더 거뒀으나 메이저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의 메이저 우승 기회가 있었으나 경기 막판 티샷한 공이 벙커 깊숙이 박히는 불운 탓에 아쉽게 역전을 허용해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서 9년 만에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1번홀에서 경기에 나선 김효주는 6번(파5)과 8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에는 12번홀(파3)에서 보기 뒤 13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으나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하면서 1타를 잃었다.1·2라운드와 비교해 페어웨이 안착률이 떨어진 게 타수를 줄이는 데 발목을 잡았다. 1라운드 79%, 2라운드 86%로 정교한 티샷을 해온 김효주는 이날 64%로 낮아졌다. 티샷 불안 속에서도 그린적중률은 72%로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좋았으나 그린을 놓쳤을 때 파 세이브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단독 선두와 5타 차가 나지만, 이날 2타를 줄이며 순위 도약에 성공한 신지애(35)와 유해란(22·2언더파 214타)의 역전 우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올해 호주에서 1승, 일본에서 2승을 거두면서 프로 통산 64승의 대기록을 세운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오고 있다. 1라운드 71타에 이어 2라운드 73타, 3라운드에서 70타를 기록하면서 착실하게 순위를 끌어올렸다.김효주와 함께 경기한 유해란은 이날 버디 3개를 뽑아냈으나 2개의 보기와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한 게 아쉬웠다.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졌고,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3퍼트를 해 이 홀에서 2타를 까먹었다.지난해 우승자 이민지는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를 쳐 로즈 장(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고, 전인지(29)는 공동 14위(3오버파 219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 신세계 강남점, 프리미엄 스포츠 전문관 개점…MZ 공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는 지난 7일 신세계 강남점 신관 8층을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으로 리뉴얼했다고 9일 밝혔다. 신세계 강남점 신관 8층 리뉴얼. (사진=신세계)두 달여 간의 공사 끝에 새롭게 문을 여는 강남점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은 MZ들이 선호하는 컨텐츠들로 가득 채웠다.먼저 MZ세대가 선호하는 고프코어(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만든 기능성 의류를 일상 의류와 함께 착용하는 패션), 캠핑, 스포츠 브랜드들을 한데 모았다.고프코어룩의 대표 브랜드인 ‘아크테릭스’, ‘살로몬’의 매장은 종전보다 크게 늘어났다. ‘살로몬’은 국내 최초로 의류 상품을 론칭해 슈즈와 의류를 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아크테릭스는 고기능성의 ‘베일런스’ 라인과 슈즈까지 확대한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수준의 상품 구색을 갖췄다. 캠핑족들을 위한 브랜드도 대거 선보인다. 덴마크의 프리미엄 캠핑 브랜드 ‘노르디스크’는 브랜드의 상징인 북극곰을 활용한 의류 상품과 감성 넘치는 캠핑 용품을 선보인다. 일본의 캠핑 명가 ‘스노우피크’, 스웨덴의 트레일 브랜드 ‘피엘라벤’의 의류와 캠핑 용품도 만날 수 있다.강남점 신관 8층 리뉴얼 브롬톤자전거 매장. (사진=신세계)또 영국 프리미엄 접이식 자전거 ‘브롬톤’의 의류 매장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같은 층에 마련된 ‘팝업 스테이지’에서는 ‘브롬톤’ 자전거 팝업스토어도 함께 펼쳐져 ‘브롬톤’의 자전거와 의류를 동시에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0일까지 자전거 피팅존도 마련해 자신의 신체 사이즈에 맞는 자전거 피팅까지 받을 수 있다.브롬톤 자전거 팝업스토어가 끝나면 캠핑, 피크닉, 테니스 등 MZ 인기 테마의 팝업스토어도 릴레이로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나이키, 뉴발란스, 오니츠카타이거,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등 스포츠·아웃도어 대표 브랜드들 역시 차별화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특히 뉴발란스는 미국과 영국 제작 상품 및 한정판 상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메가샵으로 재탄생하며, 오니츠카타이거도 강남점에 한해 컨템포러리 의류와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특별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임에도 일반 패션 매장 이상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조각공원을 모티브로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컬러 포인트들을 곳곳에 배치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은 물론 생동감 넘치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신세계 강남점은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전문관 리뉴얼 개장을 맞아 상품권 사은행사와 브랜드별 단독 상품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오는 13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3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상품권 2·4·7만원을 증정한다. 또 아크테릭스의 베타 재킷, 뉴발란스의 희소가치가 높은 유명 브랜드 협업 상품 및 미국/영국 제작 상품, 살로몬의 XT-6 등 ‘완판’ 아이템을 판매하고, 스노우피크와 오니츠카타이거의 일본 제작 상품, 스포츠 기어 브랜드 가민의 마크시리즈 등을 강남점 단독으로 선보인다.MZ세대는 운동을 목적으로 휴가를 떠난다는 ‘스포츠케이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골프, 테니스, 등산, 자전거 등 다양한 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자기 관리에 열심이다.실제 지난해 10월 리뉴얼 오픈한 센텀시티점 1층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은 올 상반기 20.6%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사이클 정비가 가능한 미케닉센터를 갖춘 ‘스파이더’, 지역 최초로 선보인 ‘살로몬’ 등 차별화 요소를 갖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한정판 상품 등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비롯 스포츠와 아웃도어를 즐기는 모든 이들을 아우를 수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 전문관의 문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공간 혁신을 통해 최고의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력 세척기능 적용"…삼성전자, '그랑데 통버블'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강력한 세척력의 ‘버블폭포’ 기능을 전 라인업에 적용한 2023년형 전자동 세탁기 ‘그랑데 통버블’ 신제품을 오는 10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삼성전자 모델이 전 라인업에 버블폭포를 적용한 ‘그랑데 통버블’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자사 세탁기의 버블폭포 기능은 삼성의 특허 ‘버블키트’가 물과 세제, 공기를 섞어 풍부한 거품을 만들고 12개의 입체 날개가 강력한 물살로 세척해주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버블키트에서 만들어진 거품은 물에만 녹인 세제보다 흡수되는 속도가 약 2.5배 빠르다.또, 버블폭포는 찌든 때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해줄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세탁으로 옷감케어 성능이 향상된다. 또한 세탁 시간이 ‘표준세탁’ 대비 약 21분 짧아져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사용되는 물도 줄여준다.핵심부품인 듀얼 DD 모터가 물살을 회전시키며 빠르고 강력하게 세탁물을 세척하는 ‘입체돌풍세탁’으로 세탁력을 극대화하고, 강력 물살인 ‘제트샷’을 분사해 헹굼 시간도 줄여준다.삼성전자는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부품 수리나 교체를 해주는 평생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데님, 타월, 불림세탁, 탈수단독, 색깔옷, 소프트버블 등 6가지 코스를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그랑데 통버블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19·18·16·14·13·10kg 등 다양한 용량과 블랙캐비어·베르사유그레이·라벤더그레이·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출고가는 46만9000원~78만9000원이다.전자동 세탁기 그랑데 통버블 신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25㎏ 대용량부터 10㎏ 소용량까지 전 제품에 버블폭포 기능을 적용해 전자동 세탁기 전 라인업의 성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세탁 성능은 물론 에너지와 물, 세제 사용량까지 절약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김효주, US 여자오픈 2R 2타 차 공동 2위…고진영은 아쉬운 컷 탈락
- 김효주가 8일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갤러리들에 인사를 한 뒤 홀아웃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28)가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제78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우승을 향한 행진을 이어갔다.김효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선두로 나선 베일리 타디(미국)와 2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순위가 조금 내려갔지만 여전히 우승을 다툴 수 있는 위치다.페어웨이 안착률 86%(12/14), 그린 적중률 61%(11/18)로 출전 선수 156명 중 샷 정확도가 상위권에 속했지만, 전날에 비해 퍼터가 무뎌진 점이 아쉬웠다. 김효주는 전날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4.4타로 전체 선수 중 1위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1.36타에 그쳤다.전반 10번홀(파4)을 보기로 출발한 김효주는 이후 12번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16번홀(파4), 18번홀(파5), 후반 1번홀(파4)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공동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막판 8·9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김효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마무리다. 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9번홀(파4)에서는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냈다.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첫 US 여자오픈 우승이자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8년 10개월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궂은 날씨, 어려운 코스 세팅으로 인해 2라운드까지 합계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김효주를 포함해 6명에 불과했다.베일리 타디의 티 샷(사진=AP/뉴시스)단독 선두에 오른 타디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다만 타디는 이날 첫 그룹으로 경기해 거센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선수이기도 했다. 그는 올해 LPGA 투어에서 네 차례 컷 통과에 그쳤고 가장 좋은 성적은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의 공동 23위였다. 현재 세계 랭킹 455위로 무명이나 다름없다.앨리슨 코푸즈(미국)가 2타를 줄여 김효주와 함께 공동 2위(5언더파 139타)에 올랐고, 올해 LPGA 투어 루키로 활동하는 유해란(22)이 이븐파를 유지해 합계 3언더파 141타 단독 4위로 선전했다.올해 일본과 호주 등에서 우승하며 프로 통산 64승을 기록하고 있는 신지애(35)와 2015년 US 여자오픈 챔피언인 전인지(29)가 이븐파 144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온 선수 가운데선 이다연(26)이 공동 26위(3오버파 14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소미(24)는 공동 47위(5오버파 149타)를 기록했다. K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박민지(25)는 컷 탈락 위기에 놓여 있었지만 이날 1타를 잃고 나름 선방해 공동 58위(6오버파 150타)를 기록, 가까스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통산 160주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며 여자 골프 세계 1위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고진영(28)은 1타 차이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7m 버디 퍼트를 놓친 고진영은 이날 이븐파를 기록했고, 이틀 합계 7오버파 151타를 기록하고 짐을 싸야 했다. 컷오프 기준은 6오버파다.미셸 위 웨스트(미국)도 14오버파,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15오버파를 쏟아낸 뒤 필드와 작별 인사를 했다.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47위(5오버파 149타), 세계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26위(3오버파 147타)를 기록해 컷 통과에 성공했다.고진영(사진=AP/뉴시스)
- '킹더랜드' 이준호, 日 아레나 투어→싱글까지…여름 꽉 잡은 행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2PM 겸 배우 이준호가 7월 시작되는 일본 아레나 투어와 함께 오는 8월 23일 일본 스페셜 싱글 ‘Can I’(캔 아이)를 발매한다. 드라마에 이어 가수로서도 열일 행보까지, 올 여름이 이준호의 계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준호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전 2PM 일본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준호가 8월 23일 스페셜 싱글 ‘Can I’를 발매한다”고 알렸다. 이는 2018년 12월 발매한 일본 베스트 앨범 ‘JUNHO THE BEST’(준호 더 베스트) 이후 첫 음반으로 이준호의 감미로운 보컬을 기다려온 팬들을 환호케 한다. 신보는 타이틀곡 ‘Can I’와 인스트루멘털 버전이 수록되며 이준호가 신곡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싱글 발매 소식과 함께 앨범 재킷 이미지도 공개했다. 지난 7일 첫 공개된 재킷 속 이준호는 검붉은 배경 앞 불 붙은 성냥을 물고 카리스마를 뿜어냈고, 8일 오픈된 이미지에서는 앞서 공개된 사진과 대비되는 푸른 조명 아래 깔끔한 화이트 슈트를 입고 강렬한 눈빛을 전했다. 핫하고 쿨한 상반된 콘셉트를 소화한 이준호의 팔색조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스페셜 싱글에 관심이 쏠린다. 8일인 오늘 오전 10시에는 공식 SNS 채널에 일본 아레나 투어 ‘LEE JUNHO Arena Tour 2023 “마타 아에루 히”’(다시 만나는 날) 공식 포스터와 타이틀을 오픈하고 공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번 투어는 2018년 12월 일본 단독 콘서트 ‘JUNHO (From 2PM) Last Concert “JUNHO THE BEST”’(준호 (프롬 2PM) 라스트 콘서트 “준호 더 베스트”) 이후 펼쳐지는 첫 단콘이자 지난해 8월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팬콘 ‘JUNHO (From 2PM) FAN-CON -Before Midnight-’(비포 미드나잇) 이후 약 1년 만의 현지 공연이다. 여름마다 팬들과 함께 해 ‘이여름’, ‘이나츠’라는 애칭을 얻은 이준호가 새 투어로 다시 한번 팬심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투어는 7월 22일~23일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포문을 열고 8월 5일~6일 고베 월드 기념홀, 26일~27일 나고야 니혼가이시홀까지 일본 총 3개 지역 6회 규모로 전개된다.최근 이준호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에 출연해 가파른 인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극중 킹 그룹의 후계자이자 신입 본부장 ‘구원’ 역을 맡은 이준호는 까칠하면서도 자꾸만 스며드는 설레는 매력은 물론 섬세한 눈빛과 목소리,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중이다. 이준호의 명품 활약에 ‘킹더랜드’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고, 최근 넷플릭스 톱 10 공식 웹사이트가 발표한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비영어권 TV 부문(6월26일~7월2일) 정상에 올라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안방극장에 이어 음악 플레이리스트까지 전 세계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자신만의 또 다른 계절을 이어갈 ‘대세’ 이준호에 이목이 집중된다.
- 피프티 피프티, 내홍에도 英 오피셜 싱글차트 15주 연속 진입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소속사와 전속계약 관련 분쟁을 겪고 있는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내홍 속에서도 히트곡 ‘큐피드’(CUPID)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 15주 연속 차트인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는 13일자(7일~13일)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서 58위를 기록하며 15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다. 전주보다는 한 계단 하락한 스코어다. 앞서 ‘큐피드’는 96위로 이 차트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61위, 34위, 26위, 18위, 9위, 최고 기록으로 8위까지 치솟으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기록에 변동을 겪으면서도 11위, 9위, 16위, 지난 주 57위 등 꾸준히 차트인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을 견인해왔다. 이 차트에서 톱10위 안에 든 것도 피프티 피프티가 K팝 걸그룹 중 유일하다. 단독곡으로 15주 이상 이 차트에서 순위권을 유지한 것도 ‘큐피드’가 첫 사례다. 다만 지금으로서도 충분히 선전한 기록이지만, 피프티 피프티가 현재 겪고 있는 소속사 어트랙트와의 내홍이 최근 차트 순위 기록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는 소속가수인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전속 계약 효력 정지 법적 분쟁 중이다. 이들의 갈등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수면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어트랙트 측이 분쟁의 발단이 된 외부 세력으로 빌보드 인기곡 ‘큐피드’를 프로듀싱한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를 지목했고, 안성일 대표가 이를 부인하면서 갈등이 더욱 확산하는 모양새다. 어트랙트 측은 안성일 대표 등 더기버스 관계자 3명을 사기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7일에는 업무상횡령과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도 추가 고소했다.
- "일단 눕자" 10년간 직업은 '환자'…보험금 수억원 꿀꺽[보온병]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10년간 총 49회, 874일.(사진=게티이미지뱅크)경기 광명시에 사는 A씨(53세)가 세운 입원 기록이다. 지난 2012년부터 약 10년간, 총 874일을 입원해 보험사 13곳으로부터 4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받아냈다. 경제활동이 활발한 40대부터 일명 ‘나이롱 환자’를 직업으로 택한 A씨는 염좌, 추간판(디스크)질환, 타박상, 협심증 등 다양한 이유를 꾸며내는 성실한 모습뿐 아니라 적발 직전 3년간 연평균 150일 이상 입원하는 프로패셔널함도 갖췄다. ◇교통사고에 넘어지고 추락···보상금 청구 이유도 ‘다양’보험 가입은 속도감 있게 진행했다. A씨는 2012년 5월부터 11개월간 보험사 13곳의 보장성보험을 집중적으로 가입했다. 보장 내용은 ‘고액 입원비’에 집중했다. 입원 1일당 질병입원비 27만원, 성인병입원비 38만원, 재해입원비 29만원 등 누워있을 수록 수입이 짭짤해지는 수입 구조를 만든 셈이다.A씨는 강력한 실행력으로 보험 가입과 동시에 보험사기 작업을 시작했다. 주로 목격자 없는 단독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2012년 7월부터 9월까지는 뒤로 넘어지는 사고로 총 70일간 입원치료를 받았고 이듬해 5월엔 가슴부위 타박상으로 30일간 입원했다. 한두번 성공하다 보니 비교적 입원이 쉬운 병원을 찾는 등 노하우가 생겼다. 2014년부터는 입원기간도 길어졌다. 교통사고를 이유로 입원한 2014년엔 50일 이상, 2017년엔 낙상으로 80일 동안 병원에 누웠다. 경미한 질환이나 사고를 계속 일으켜 장기 입원하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꼬리 길면 잡힌다···3년간 ‘연 평균 150일 입원’ 덜미보험사들 역시 ‘객관성 없는 단독사고’와 ‘반복적인 과다입원’을 문제로 지적했다. 국내 한 보험사가 K-FDS(보험사기인지시스템)의 혐의스코어 기능을 활용해 A씨를 분석해 보니 특정 기간에 보험 가입이 집중됐다는 점, 목격자가 없는 사고가 많았다는 점 등 여러개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특히 ‘필요 이상의 과다장기입원’이 반복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A씨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50일 이상 병상에 누워있었는데, 보험사에서 연평균 100일 이상 입원하는 것을 보험금 편취 목적이라고 강력히 의심했기 때문이다.실제로 건강보험관리공단의 2018년 질병분류별 통계에 따르면 A씨 연령(50세~54세)의 연평균 입원일수는 협심증 13.8일, 경요추 염좌 및 긴장 8.2일, 추간판질환 7.3일에 불과하다.결국 경찰은 지난해 4월 A씨를 보험사기로 적발했다. 다건의 보험사 집중가입 및 보험범죄 혐의가 인정되면서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