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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전통예술 지원 '청춘만발' 16일까지 공모
  • 국립정동극장, 전통예술 지원 '청춘만발' 16일까지 공모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정동극장은 2023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 참가 작품 공모 접수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국립정동극장 ‘2023 청춘만발’ 공모 포스터. (사진=국립정동극장)‘청춘만발’은 2017년 청년 국악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시작했다. 신진 국악인발굴에 힘쓰며 300여 명이 참여해 개성 넘치는 국악 창작팀들을 배출해 왔다. 올해는 전통음악 중심에서 전통공연예술로 장르 범위를 넓혀 음악, 무용, 연희 등 다양한 전통예술 분야 청년 예술인의 창작과정을 지원한다.50분 이내 공연이 가능한 20~35세 청년 전통공연 예술인(개인 또는 팀)이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와 영상 심사를 통해 1차 선정팀을 선발하며, 오는 8월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50분 가량의 단독 공연을 지원한다. 1차 선정팀 전원에게 작품 제작 연출 및 멘토링 지원과 국립정동극장의 무대기술, 기획 및 홍보마케팅 등의 시스템을 지원한다.단독 공연은 경연 형태의 2차 실연 심사로 이를 통해 우수 아티스트 2팀과 올해의 아티스트 1팀을 최종 선발한다. 경연 부분 8팀에게는 작품개발을 위한 창작지원금 200만원이 동일하게 제공된다. 최종 우수 아티스트 각 1팀에는 300만원을, 올해 최고의 아티스트 1팀에게는 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추가 지원된다.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공모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국립정동극장 문화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2023.04.05 I 장병호 기자
'믿듣 그룹' 비투비, 1년 공백 깬다…5월 초 컴백 확정
  • [단독]'믿듣 그룹' 비투비, 1년 공백 깬다…5월 초 컴백 확정
  • 비투비(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믿듣(믿고 듣는) 그룹’ 비투비(BTOB·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육성재)가 돌아온다.5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비투비는 오는 5월 초 신곡을 발표하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이미 신곡 녹음은 물론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긴 공백기를 보낸 끝 ‘멜로디’(공식 팬덤명) 곁으로 돌아온다. 비투비가 신곡 활동에 돌입하는 것은 지난해 2월 ‘노래’(The Song)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정규 3집 ‘비 투게더’(Be Together)를 발매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전작의 경우 ‘군백기’를 거친 뒤 약 4년 만에 ‘완전체’로 발매한 앨범이자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해에 내놓은 앨범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비투비(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비투비는 3집을 낸 이후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비 투게더’와 팬미팅 ‘멜로디 컴퍼니 연수회’ 등을 진행해 팬들과의 교감을 이어왔다. 더불어 신곡 작업도 꾸준히 병행했다. 이들은 ‘만족스러운 곡이 나오지 않으면 컴백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신곡 작업에 임했고, 이에 당초 예정했던 시기보다 늦춰진 5월 초로 컴백을 확정하게 됐다는 전언이다.비투비는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 ‘봄날의 기억’,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등 감성적인 분위기의 곡들로 연이어 호성적을 거두고 호평까지 얻으며 ‘믿듣 그룹’과 ‘감성돌’이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임현식, 이민혁, 프니엘 등 멤버들이 작사, 작곡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들만의 음악 색깔을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엔 어떤 스타일의 신곡을 팬들과 대중에게 들려줄지 주목된다.
2023.04.05 I 김현식 기자
75세 이상 고령환자 LDL 콜레스테롤 조절에 병용 치료 효과적
  • 75세 이상 고령환자 LDL 콜레스테롤 조절에 병용 치료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75세 이상 고령의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이 LDL 콜레스테롤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이용준·이상협 교수 연구팀과 고신대병원 심장내과 허정호 교수팀은 75세 이상의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 치료가 기존 고용량 스타틴 단독 치료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데 효과적이고 약물 부작용 등으로 인한 중단 사례도 낮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렸다.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재발, 심인성 사망을 막기 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55mg/dL 또는 70mg/dL 이하로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간에서 LDL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 약물요법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고령 환자의 경우 고용량의 스타틴 치료를 지속하게 되면 근육통, 간 기능 저하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아 장기적인 투약에 제한이 있어 충분한 합병증 억제 효과를 보기 어렵다. 기존에 ‘IMPROVE-IT’ 연구를 통해 에제티마이브가 고령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에제티마이브는 장에서 LDL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해해 스타틴과 함께 병용요법으로 많이 사용되는 비스타틴 제재다. 하지만 기존에 권고되는 고강도 스타틴 요법에 대한 비교가 이뤄지지 않아 스타틴과 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이 이를 대체할 수 있을지 밝혀진 바가 없었다.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한 RACING 연구(고강도 스타틴 단독치료와 비교해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의 LDL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의 우수성을 증명)의 연령 기반 하위분석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7년 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국내 26개 병원에서 심근경색, 뇌졸중, 하지동맥질환 등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 중 75세 이상의 고령 환자 574명을 대상으로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과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두 치료 요법을 무작위로 배정한 후 3년간 추적해 LDL 콜레스테롤 평균 수치와 심혈관계 사망, 뇌졸중 발생, 심혈관 사건 발생률을 분석했다. 두 집단의 관찰 기간동안 LDL 콜레스테롤 수치 중앙값을 분석한 결과 병용요법군에서 57ml/dL, 단독요법군에서 64mg/dL로 병용요법군에서 우수한 LDL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보였다. 임상 추적 3년 동안의 심혈관계 사망과 뇌졸중 발생, 심혈관 사건 발생률에 있어서는 병용요법군이 10.6%로 단독요법군(12.3%)과 차이가 없었다.분석 결과, 부작용이나 불내성 등으로 인해 약물을 중단하거나 감량했던 비율의 경우 병용요법군은 2.3%, 단독요법군은 7.2%로 병용요법군에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특히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스타틴 장기 복용에 따른 당뇨병 발생 위험 측면에서도 추적 기간 동안 병용요법군은 10%로 단독요법군 18.7%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또한 부작용이나 불내성 등으로 인해 약물을 중단해야 했던 비율의 경우 병용요법군은 2.3%로 단독요법군 7.2%에 비해 유의하게 낮게 나타나 약물 순응도가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스타틴 장기 복용에 따른 당뇨병 발생 위험 측면에서도 추적 기간 동안 병용요법군은 10%로 단독요법군 18.7%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김중선 교수는 “75세 이상 고령의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이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과 비교해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조절함은 물론 부작용으로 인한 약물 중단,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낮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고령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안전성 높은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4.05 I 이순용 기자
의리 하면 송가인… '숙행쇼' 게스트 출격
  • 의리 하면 송가인… '숙행쇼' 게스트 출격
  • (사진=제이지스타·쑥쑥엔터테인먼트·포켓돌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송가인이 약 5년 만에 개최되는 숙행의 단독 콘서트 ‘숙행쇼’에 게스트로 출격한다.5일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송가인은 오는 5월 27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개최되는 ‘2023 숙행쇼 [숙행열차 555]’(이하 ‘숙행열차 555’)에 게스트로 출연한다.송가인과 숙행의 우정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미스트롯’에서 만나 서로 의지하며 우정을 나눈 두 사람은 프로그램 이후 모두 전성기를 맞이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여러 인터뷰나 방송을 통해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숙행 또한 ‘미스트롯’에서 가장 친해진 출연자를 묻는 질문에 송가인을 꼽기도 했으며 여러 방송 프로그램이나 공연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숙행이 5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송가인은 여기에 게스트로 출격할 것을 예고, 공연장을 찾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오랜만에 개최되는 ‘숙행쇼’에서 두 사람의 빛나는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숙행쇼’는 숙행이 무명 시절인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지속해온 숙행의 단독 콘서트다. 다양한 편곡으로 기존 곡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숙행을 대표하는 감성 뽕발라드부터 파워풀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오감을 만족하는 공연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이번 콘서트의 부제 ‘숙행열차 555’ 또한 팬클럽 숙행열차에서 따 이름을 지을 만큼 오로지 팬들을 위한 공연을 기획했다고 전해져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숙행 또한 앞서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신곡 발매를 깜짝 스포한 것은 물론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무대를 공개한다고 밝혀 더욱 다채로운 공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숙행쇼’의 티켓은 오는 7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 오픈된다.
2023.04.05 I 윤기백 기자
경찰청장, 美 FBI와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 논의
  • 경찰청장, 美 FBI와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 논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연방수사국(FBI) 본부에서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장을 만나 사이버 범죄와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대테러·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 4일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과 사이버·안보 협력에 관한 의견을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찰청)두 기관장의 만남은 2019년 9월 레이 국장의 방한 이후 4년 만이다. 윤 청장과 레이 국장은 사이버·안보 분야 외에 두 기관의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경찰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협력 방안 등 포괄적 치안협력을 주제로 논의했다.윤 청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의 해에 정상회담을 앞두고 성사된 오늘의 만남은 양국 수사기관의 협력을 강화할 최적의 기회”라며 “두 기관의 굳건한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가 마주한 위협을 위축하고 소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레이 국장은 초국가 범죄와 사이버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하는 것은 FBI가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므로, 두 기관이 보유한 수사 권한과 기술, 민·관 협력관계를 공동 전략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화답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이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FBI 아카데미를 방문, 토드 보브 FBI 과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경찰청)앞서 윤 청장은 3일 FBI 아카데미를 방문, 경찰대학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5층 규모의 ‘국제경찰역량강화센터’에 FBI 아카데미 교육과정 신설과 사이버·대테러 수사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제안했다.지난달 28일 캐나다 연방경찰청과 미국 FBI의 초청을 받아 출국한 윤 청장은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6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2023.04.05 I 이소현 기자
'대장동 수익 390억 은닉' 김만배, 오늘 첫 재판
  • '대장동 수익 390억 은닉' 김만배, 오늘 첫 재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장동 개발 수익 390억 원을 은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첫 재판이 5일 열린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사진=연합뉴스)김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장동 개발 수익 390억 원을 차명 오피스텔에 보관하거나 제3자 계좌로 송금해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동창을 시켜 142억 원 상당의 수표를 숨기게 한 증거은닉교사 혐의, 지인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내리친 뒤 불태우게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도 받고 있다.김씨는 2021년 7~10월 수사기관의 추징보전에 대비하고 시세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영농경력을 허위로 기재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 받은 농지법 위반 혐의도 받는다.한편 김씨의 ‘금고지기’와 ‘헬멧맨’으로 불린 화천대유 이한성 공동대표와 최우향 이사의 재판도 같은 시각 김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두 사건이 병합될 여지도 있다.두 사람은 김씨와 공모해 대장동 비리 수사에 따른 범죄수익 환수조치에 대비하고자 화천대유 등 계좌에 입금된 돈을 수표로 인출한 뒤 숨긴 혐의를 받는다.
2023.04.05 I 김민정 기자
'음주운전 사고' 김새론 오늘 1심 선고
  • '음주운전 사고' 김새론 오늘 1심 선고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가드레일,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 씨에 대한 1심 판단이 오늘(5일) 나온다.음주운전 중에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 씨가 지난달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김씨는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 나 인근 건물 상가와 도로 신호등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당시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고 했으나, 김씨 요구에 채혈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27%로, 면허 취소에 달하는 만취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김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술을 멀리하는 삶을 살고 있으며 보유 차량도 매각해 범행을 저지르지 않으려 다짐하고 있다”며 “피해 본 분들에게 직접 사죄드리고 보상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변론했다.또 “범행 당일에도 짧은 거리를 이동하면서 세 차례 걸쳐 대리기사를 호출해 이동하는 등의 행동을 비춰봤을 때 재범 위험은 매우 낮다”고도 말했다.아울러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 부양하고 있어 범행 이후 피고인뿐 아니라 가족 역시 생활고에 시달려왔다”며 “최대한 선처 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김새론 최후 진술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당시 검찰은 “피고인 김새론은 0.227% 이상 매우 높은 수치로 음주운전을 해 사고를 일으켰음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도 초범인 데다가 범행을 자백한 점, 피해 상인들과 합의해 피해회복 노력을 기울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의견을 밝혔다.
2023.04.05 I 김윤정 기자
수원특례시. 광교TV 중심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박차
  • 수원특례시. 광교TV 중심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박차
  •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특례시가 BT 산업이 집약된 광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과 종합병원 등과 연계한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4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6월 중 기업·병원·대학·학회·협회·광교테크노밸리·수원시정연구원·수원컨벤션센터·수원시·경기도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추진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수원시는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바이오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수립 △바이오산업 특화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바이오클러스터 거버넌스라는 3대 전략 목표 아래 12개 전략과제를 설정한 바 있다. 주요 전략과제로는 바이오 전문인력 확보, 바이오 특화 연구용역, 유휴부지 활용 거점 설치, 앵커(선도)기업 중심 기업 유치, 산·학·연·병 협의체 구성, 협의체 중심 기업 유치 활동 등이 포함됐다.시는 바이오 선도기업·연구기관, 아주대·경기대학교, 아주대학교병원·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 등 기존 생태계를 활용해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한 후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연구소를 유치해 바이오산업을 수원시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수원 광교 일원에는 국내 최대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와 종자·종묘 분야 대표 기업인 농우바이오, 광교테크노밸리 등이 집적돼 있다. 2021년 매출액이 2조8500억 원에 이르는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수원시와 광교 지역으로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2022년 7월 체결한 바 있다.아주대학교(생명과학과·의학과·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융복합의료제품촉진지원센터), 경기대학교(바이오융합학부)에서 우수한 바이오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또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등 3개 종합병원이 있어 경기도 최대 규모의 ‘병원-대학 생명바이오’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다. 클러스터에 기반한 공동 연구가 이뤄지고, 맞춤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의료원은 지난 3월 연구중심병원 정책지원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시는 올해 바이오산업 현황을 조사한 후 특화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2024~2025년에는 거점기능 부지를 확보하고, 기업·연구소·협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바이오산업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바이오클러스터 추진협의체 참여 기관은 100여 개로 확대한다.2026~2027년에는 거점부지 개발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바이오클러스터 2단계(목표산업·기업 등 고도화)를 구상할 계획이다.수원시 관계자는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에서 앵커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창업기업) 간 사업 협력과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수원시를 생명융합바이오 중심도시로 만들어 대기업·첨단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경기도 역시 광교테크노밸리 내 유휴부지를 활용 (가칭)‘경기 BT-IT 융복합센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데일리 2월 6일자 단독보도)을 수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해당 부지를 직접 찾을 정도로 강한 추진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당시 김 지사는 “이 근처에 한 200개가 바이오 관련 기업이다. 오랫동안 방치된 땅인데 이곳을 개발해 (바이오)집적 단지로 개발했으면 어떨까 한다”면서 “국비나 도비로 한계가 있다면 민간 기업이 일부 유치를 한다든지 하는 방법을 우리가 TF를 구성해서 빨리 한 번 만들어 보도록 하자”고 말했다.
2023.04.04 I 황영민 기자
전세사기 등 서민 피해 느는데…공인중개사 징계 '솜방망이' 그쳐
  • [단독]전세사기 등 서민 피해 느는데…공인중개사 징계 '솜방망이' 그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부동산 활황기에 허위매물 등의 영향으로 공인중개사의 행정처분 건수가 5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처분 건수가 늘었음에도 대부분 과태료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4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대식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시도별 공인중개사 행정처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만1477건의 행정처분이 이뤄졌다.이는 5년 전인 2018년 5195건과 비교하면 2배에 달한다. 행정처분 건수는 2019년 5314건, 2020년 4744건 등 엇비슷하다가 지난 2021년 6939건, 2022년 1만1477건으로 폭증했다.공인중개사협회는 기준금리 인상 전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시장 활황기에서 허위 매물이 늘었고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지면서 소비자 신고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징계건수는 늘었지만 대부분 경징계에 그쳤다. 실제 지난해 행정처분 1만1477건 중 대부분(89%·1만214건)은 과태료 또는 경고 시정 등 경징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행정처분 중 약 10%만 등록취소·업무정지·자격취소·자격정지 등 중징계를 받은 셈이다.협회에 따르면 전세 사기 중 19.2%는 중개사가 개입한 것이고 나머지 80%는 부동산 컨설팅 업체 등 무자격자가 행한 범죄다. 따라서 업계에선 최근 ‘빌라왕’ 사건을 필두로 전세 사기 등 서민들의 피해가 늘고 있어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을 위해 협회에 1차 단속 권한을 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해 10월 빌라왕 사건을 계기로 전세 사기에 대한 각종 후속대책을 내놓았지만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이 같은 대책으로는 대놓고 사기 치려는 중개업소나 사기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전세 사기 등이 의심되는 업소가 있어도 증거가 없어 신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공인중개사들은 불법 행위가 의심되거나 탐지했다면 이 사실을 협회에 알리고 협회가 현장에 나가 단속·지도하도록 권한을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협회도 정부에 법정단체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2023.04.04 I 박경훈 기자
"현관문·도어록까지 옵션비용 1억 더내래요"
  • [단독]"현관문·도어록까지 옵션비용 1억 더내래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풀옵션과 기본가가 1억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문제는 선택을 안 할 수 없는 현관도어록, 방충망, 단열필름 같은 생활에 필요한 필수 건자재 품목도 모두 옵션에 포함돼 있어요.”구리 롯데캐슬 시그니처 청약 당첨된 김 모 씨는 계약서에 적힌 옵션을 보면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최근 신축 아파트의 옵션이 다양화·고급화하고 있지만 기본형과 풀옵션의 차이가 1억원 안팎까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건설사가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도어록에 방충망 등 생활에 필요한 필수 건자재 품목 대부분을 옵션으로 판매하자 건설비를 충당하기 위한 ‘옵션 장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도 구리시에 신규 공급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전용 82㎡ 기준 풀옵션 가격과 기본가격의 차이는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총 9100만원이다.당첨자들은 거주에 필수적인 건자재 품목을 옵션으로 별도 판매하는 게 과연 합당한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한다. 분양가가 낮아 보이도록 ‘착시현상’을 일으켜 수분양자를 모집한 뒤 결국 옵션으로 건설비를 전가하는 옵션 장사 아니냐는 것이다. 김 씨는 “현관문에 통상적으로 다 적용하는 도어록과 중문에 스타일업까지 선택하면 300만원이 훌쩍 넘는다”며 “알아보니 환기시스템은 200만원에 가까운데 선택하지 않아도 기본 환풍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이를 모르면 중복으로 불필요하게 옵션을 선택할 뻔했다. 건설사가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도 없었다”고 말했다.애초 이 아파트는 ‘현관문’까지 옵션에 포함했다가 수분양자들의 원성이 커지자 현관문을 스케일업하는 옵션으로 변경했다. 최근 서울에서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분양을 성공리에 마친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영등포자이디그니티’도 기본가와 풀옵션의 차이가 1억원을 웃돌아 고가 옵션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고급화 선택항목과 ‘빌트인’ 가전 등의 선택지를 옵션 항목에 포함했다. 585만원을 추가하면 부엌 붙박이장 깊이와 똑같이 주문 제작한 삼성비스포크 냉장고를 설치할 수 있는데 이를 두고도 입주자 사이에선 구형 모델을 비싸게 사야 하냐며 갑론을박이 한창이다.올림픽파크포레온에 당첨된 이 모 씨는 “기본과 고급화의 격이 너무 달라 고급화를 하려고 해도 너무 비싸 고민하고 있다”며 “주방을 예로 들면 상부장이나 몇 가지 변동하고 수전하나 교체했더니 1000만원이 훌쩍 넘고 욕실도 세면기 양변기 2개씩 하고 수전을 바꿨더니 800만원이 넘었다”고 했다.서울 양평동 영등포자이디그니티 단지 전용 84㎡도 기본 분양가가 11억7900만원인 데 고급 자재를 쓴 인테리어 특화 등 풀옵션을 선택하면 분양가가 12억8400만원을 넘는다. 전문가들은 옵션의 원래 목적이 소비자의 선택을 넓히는 것인데 필수 건자재까지 포함한 ‘전가성 옵션판매’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천편일률적인 내부 인테리어가 아닌 개인의 취향과 구매의도를 반영하겠다는 게 옵션을 도입한 취지인데 옵션 가격이 터무니없거나 필수 품목을 옵션에 넣는 행태는 지적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3.04.04 I 박지애 기자
‘꾸준함’ 주민규, 생애 첫 이달의 선수 영예... 아사니와 접전
  • ‘꾸준함’ 주민규, 생애 첫 이달의 선수 영예... 아사니와 접전
  • 주민규(울산)가 2~3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첫 번째 수상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울산현대의 주민규가 2~3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주민규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후원하는 2~3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고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올해 첫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총 네 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후보에는 아사니(광주FC), 이진현(대전하나시티즌), 이호재(포항스틸러스), 주민규(울산)가 올랐다.투표 결과 TSG 기술위원회 투표와 FIFA온라인4 유저투표에서는 아사니가 주민규에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K리그 팬 투표에서 주민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주민규는 합산점수 36.46%P로 2위 아사니(36.07%P)에 0.39%P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며 2~3월 이달의 선수상 영광을 차지했다.올 시즌 제주에서 울산으로 팀을 옮긴 주민규는 평가 대상 네 경기에서 2골과 1개 도움을 기록했다. 돌아온 복덩이 주민규의 활약 속에 소속팀 울산은 K리그1 단독 선두의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주민규의 이달의 선수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팀 울산은 주니오(2019년 9월, 2020년 5월, 7월) 이동경(2021년 10월)에 이은 세 번째 수상 선수 배출이다.2~3월 K리그의 주인공이 된 주민규에게는 EA SPORTS가 제작한 트로피와 상금을 준다.한편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25%)와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 2-3월 EA K리그 이달의선수상 투표 결과 >○ 1차 TSG 기술위원회 투표(60%)1위 아사니(21.82%) / 2위 주민규(20.45%) / 3위 이호재(9.55%) / 4위 이진현(8.18%)○ 2차 K리그 팬 투표(25%)1위 주민규(12.15%) / 2위 아사니(6.34%) / 3위 이호재(3.41%) / 4위 이진현(3.10%)○ 2차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1위 아사니(7.91%) / 2위 주민규(3.86%) / 3위 이호재(2.55%) / 4위 이진현(0.68%)
2023.04.04 I 허윤수 기자
아침 출근길 만취해 음주운전한 소방관 1심 집행유예
  • 아침 출근길 만취해 음주운전한 소방관 1심 집행유예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른 아침 출근길에 만취해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한 소방관이 집행유예를 받았다.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재판장 정인재)은 소방차량 운전직 소방관 A(57)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위반(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징역 2년과 집행유예 3년을 지난달 23일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오전 9시 21분쯤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500m가량 운전하다가 차선을 침범해 1차선에서 주행 중인 버스 오른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 B(65)씨는 허리 등을 다쳐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사고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 0.302%로 만취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면허정지 기준인 0.0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재판부는 “자동차 운전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특히 음주운전을 하지 않아야 하고, 전방 및 좌우를 잘 살펴 차량 조향장치와 제동장치 등을 정확히 조작해 사고를 미리 방지해야 할 업무상 주의 의무가 있다”면서 “피고인은 이를 게을리 한 채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전방과 좌우를 잘 살피지 않고 운전을 해 사고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이어 “형량은 특가법상 합산 범위 내에서 경합범으로 가중된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앞서 벌금형보다 무거운 형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4.04 I 김범준 기자
 한남3구역, 관리처분 인가 위한 큰 산 넘어
  • [단독] 한남3구역, 관리처분 인가 위한 큰 산 넘어
  •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한남뉴타운 3구역(재개발)이 관리처분 인가와 이주를 위한 큰 산을 넘었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 재정비촉진구역 조합 대의원 6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조합이 승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해 12월 대의원들의 반대로 정관 변경과 이주관리 업체 선정이 부결되면서 사업이 지연된 바 있다. 이에 조합은 이주관리업체와 범죄예방업체 선정에 관한 내용과 대의원 임기제 도입과 현 대의원 임기를 이달 열리는 정기총회 때 조기 종료하는 내용을 담은 정관변경 등을 임시총회를 통해 통과시켰다. 이를 문제삼아 대의원들 6명이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된 것이다. 이와함께 용산구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 변경(경미한 변경)을 인가했다고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 686 일원 38만6395.5㎡를 대상으로 조합은 공동주택 약 581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다만 아직 상가관련 문제가 남아있어 관리처분 인가 절차를 위한 막바지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조합 관계자는 “대의원 임기제를 반영하고 업체를 선정한 총회의 효력을 정지하는 내용의 소송에서 이번에 조합이 승소해서 기존 총회 효력이 정지되는 걸 막았다”라고 설명했다.
2023.04.04 I 김아름 기자
포스코퓨처엠, 탄력근무제 확대.."금요일 정오 칼퇴"
  • [단독]포스코퓨처엠, 탄력근무제 확대.."금요일 정오 칼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이 올해 1분기부터 탄력근무제를 도입했다.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금요일 정오에 퇴근할 수 있는 사실상 주 4.5일제 형태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대부분 기업이 재택근무를 끝내고 주 4일제 폐지를 검토하는 곳까지 나타난 가운데 우수 인력 영입을 위한 파격적인 시도로 눈길을 끈다.포스코퓨처엠 전남 광양 양극재공장 전경.(사진=포스코퓨처엠)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지난해 탄력근무제를 시범 운영한 뒤 올해부터 시행에 돌입했다. 포스코그룹 내에서 탄력근무제를 도입한 것은 포스코퓨처엠이 최초다. 포스코그룹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서도 온라인 위주 근무가 가능한 정보기술(IT) 회사나 벤처 스타트업이 아닌 생산직 인력이 많은 제조업 기반 회사가 이 같은 근무제를 시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다.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직원들이 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MZ(밀레니얼+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배터리 소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자 기존 인력 이탈을 막는 것과 동시에 채용시장 내에서 선호도를 높이고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포스코퓨처엠 탄력근무제는 총 세 가지 선택지로 나뉜다. 기존 포스코퓨처엠 근무 방식은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 5일동안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 하루에 8시간씩 일주일에 총 40시간을 일하는 형태였다.이번 탄력근무제 도입을 통해 원하는 직원은 월~목요일 4일동안 하루에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 퇴근 시간을 4시간 앞당겨 정오에 퇴근할 수 있게 됐다. 금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출근 전까지 쉴 수 있어 2박 3일 휴가 계획을 세우거나 온전한 휴식 시간을 확보하기에 용이하다.월~목요일 하루에 30분씩만 더 일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4일동안 총 2시간을 추가로 일했기 때문에 금요일 퇴근 시간을 2시간 앞당겨 오후 3시에 퇴근하면 된다. 기존처럼 변화없이 금요일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선택지도 유지했다.포스코퓨처엠은 직원들이 세 가지 근무 방식을 4주마다 바꿔가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이 직접 본인의 여가나 생활패턴에 맞춰 여러 방식을 시도해 보고 최적의 근무 형태를 고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만, 교대 생산직 등 조업과 관련된 부서처럼 필수 근무가 불가피한 인원은 예외 적용된다. 이 제도 시행 후 가장 큰 장점은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가족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수도 있고 자기계발도 할 수 있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오히려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포스코퓨처엠은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직원과 회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탄력근무제 시행 후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이 좋아졌다는 반응과 함께 직원들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대다수 직원이 자유롭게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로고.(사진=포스코퓨처엠)
2023.04.04 I 김은경 기자
OPEC+감산 여파…"국제유가, 6월 이후 우상향 강화"
  • OPEC+감산 여파…"국제유가, 6월 이후 우상향 강화"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의 기습 감산 소식에 국제유가 급등세가 우려되는 가운데, 당분간 금융시장에 연동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금융시스템 불안이 해소될 경우 국제유가는 빠르게 반등해 6월 이후 우상향 추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따랐다.국제금융센터(이하 국금센터)는 4일 지난달 국제유가와 관련해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크레디트스위스(CS) 등 미국과 유럽의 은행위기로 위험기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월 중반 15개월래 최저치(66.34달러)로 하락했다가 불안감이 진정된 월말 반등하며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평가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5.67달러로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79.77달러로 전월 대비 4.9% 줄었다.국금센터는 국제유가가 공급 측면에서 상승 압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OPEC+의 기습 감산, 쿠르드 원유수출 중단 등 영향이다.OPEC+는 지난 2일 하루 116만배럴을 감산하겠다고 발표했다. 감산 기간은 오는 5월말부터 연말까지다. 2월부터 단독으로 하루 50만배럴 감산 중인 러시아와 작년 11월부터 진행 중인 하루 200만배럴 감산을 포함하면 연말까지 총 감산 규모는 366만배럴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세계 수요의 3.7%에 해당한다.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수출에도 제동이 걸렸다. 9년을 끌어온 이라크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 원유수출 소송에서 이라크가 최종 승소하면서 전월 하순부터 일일 40만배럴 규모의 수출이 중단됐다. 그간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라크의 반발에도 송유관을 통해 튀르키예에 수출을 해왔으나, 이번 판결로 이라크 정부 승인 없이는 수출이 불가능해졌다.이같은 상방 압력이 있지만 당분간 국제유가는 금융시장에 연동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국금센터는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의 은행 사태 불안 요인이 아직 잠재해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정석 국금센터 전문위원은 “각국 정부와 업계의 발빠른 지원으로 은행 사태가 초기에 비해 진정됐으나 미국 지방은행 문제가 산적해 있고 유럽으로의 전이 가능성도 아직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며 “금융시장 불안이 반복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은행 사태가 해소돼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될 경우 국제유가가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 전문위원은 “OPEC+의 국제유가 지지 의지가 확인되고, 중국 수요도 탄탄할 것으로 예상돼 국제유가는 강세 기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특히 성수기인 6월 이후 우상향 추세가 강화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WTI 가격을 3분기 80.6달러, 4분기 83.5달러, 내년 1분기 85.8달러로 브렌트유 가격을 3분기 86달러, 4분기 90달러, 내년 1분기 92.5달러로 전망했다고 부연했다.
2023.04.04 I 하상렬 기자
박성중 “최민희 방통위원 역사에 남을 과오”
  • 박성중 “최민희 방통위원 역사에 남을 과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4일 성명을 내고,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최민희 방통위원 추천 안건을 통과시킨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잘못이라는 것이다.그는 “방송장악, 이재명 방송방탄을 위해 민주당이 ‘최민희 방통위원’이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과오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방통위 상임위원 여야 교체 사례(출처: 박성중 의원실)박 의원은 “최민희 전 의원이 새 방통위원이 된다면 기존 방통위 여야 구도는 2(여) 대 3(야) 이었던 것에서 1(여) 4(야)로 더 불균형하게 변하게 된다. 이는 민주당의 방송 장악의 교두보가 될 것이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과거 선례를 봐도 상식적으로 절대 불가한 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여야가 바뀔 때 민주당이 추천했던 위원이 여에서 야가 됐는데도 민주당이 추천한 사례가 있다고 했다. 2014년 민주당이 야당 시절 추천한 방통위원(김재홍)을 2017년 여당으로 정권이 바뀌어서도 민주당이 추천했고, 국민의힘도 2016년 여당 자유한국당 시절 추천한 방통위원(김석진)이 야당이 돼서도 여전히 국힘이 바톤을 이어받아 추천했다는 것이다.박성중 의원(국민의힘)박 의원은 “안형환 위원을 야당시절 추천한 국민의힘의 몫을 민주당이 거대의석을 무기로 도둑질 한 것”이라면서 “게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국회의원 임기 중 방송사에 대한 부당 압력행사 등 후보 자질에 대한 논란까지 있는 최 전 의원 추천은 법률의 취지에 위반되는 것을 넘어 방통위원 자격이 없는 자를 임명해달라고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민주당은 민노총과 민언련이 공영방송을 영구히 장악하게 하는 ‘21인 이사회 방송법 개정안’과 ‘TV수신료 영구갈취법’ 등의 법률안 본회의 의결도 예고하고 있다”면서 “국민과 법을 무시하고 영구히 방송 장악을 위해 대한민국에 폭력을 행사하는 민주당에 경고한다”고 부연했다.
2023.04.04 I 김현아 기자
아이리시 록밴드 '코다라인' 하이홉스 9월 한국에서 듣는다
  • 아이리시 록밴드 '코다라인' 하이홉스 9월 한국에서 듣는다
  • 아이리시 록밴드 '코다라인' 9월 내한 콘서트 포스터. 프라이빗커브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아일랜드 출신 4인조 밴드 코다라인(Kodaline)이 오는 9월 22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내한공연을 가진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발매한 라이브 앨범이자 정규 앨범인 ‘아워 루츠 런 딥(Our Roots Run Deep)’ 발매를 기념한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한국에서는 2019년 이후 4년 만의 공연이다.코다라인은 2006년 오디션 프로그램 ‘유어 어 스타(You’re a Star)‘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21 Demands‘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발표한 ’기브 미 어 미닛(Give Me a Minute)‘으로 아일랜드 싱글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이후 2012년에 발표한 첫 EP ’더 코다라인(The Kodaline)‘으로 현재 밴드의 모습을 갖췄고, 정규 1집 ’인 퍼펙트 월드(In Perfect World)‘의 수록곡 ’올 아이 원트(All I Want)‘가 BBC 라디오 이 주의 레코드로 선정됐다. 이듬해 첫 싱글 ’하이 홉스(High Hopes)‘로 아일랜드 차트 1위 및 스포티파이 1억 회 스트리밍을 기록한 바 있다.코다라인은 보컬리스트 스티브 개리건(Steven Garrigan), 드러머 비니 메이(Vinny May), 베이시스트 제이슨 볼랜드(Jason Boland), 기타리스트 마크 프린더개스트(Mark Prendergast) 총 4명으로 구성된 밴드다. 인디팝과 얼터너티브 록 등 다양한 장르와 감성을 건드는 시적 가사가 특징이다. 코다라인의 내한공연은 9월 22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되며 4월 11일 오후 12시에 예스24티켓에서 판매된다. 자세한 내용은 프라이빗커브 공식 홈페이지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4.04 I 이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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